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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백만 님의 서재입니다.

소환술사는 소환수가 어색해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구백만
작품등록일 :
2023.09.20 18:43
최근연재일 :
2024.02.28 07:45
연재수 :
87 회
조회수 :
2,559
추천수 :
8
글자수 :
433,556

작성
23.09.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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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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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3화. 쓰읍. 입에도 구속구를...

DUMMY

“잘 해결된 건가...”

앙피는 저 멀리 사라진 칙사를 걱정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안색이 안 좋던데, 혹시 아까 기절할 때 충격이 컸나...?


앙피가 이제 좀 얌전해진 일순에게서 손을 뗐다. 복부의 상처는 칙사의 치료 도구로 말끔하게 나았다. 정작 칙사 본인은 머리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 것도 모른 채 급하게 사라졌지만.


“일순ㅇ... 아니 일순 님. 좀 진정되셨나요?”


“시발. 일순 아니라고! ㅋ...카리스하 힐볼러스라고!”


“카라시아 힐볼라스였잖아요... 그럼 카힐 님이라고 부를게요. 그보다 카힐 님. 제가 죽으면 소환수인 카힐 님도 사라졌을 텐데요...”


“그럼 죽지 않을 정도로 고문해주지.”


“...”

앙피는 눈을 질끈 감았다. 그래도 옛정을 생각해 노력해봤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인 듯하다. 앙피는 조용히 그녀를 향해 손을 뻗었다.


“이건 절대 하고 싶지 않았는데..... 죄송해요. 소환 ㅎ···.”

“잠깐!!!”

일순, 아니 카힐이 급하게 앙피의 손바닥을 얼굴로 막아섰다.


“얌전히 있을게! 이제 아무도 안 때릴게!”

그녀가 당연한 소리를 했다. 속으로는 시커먼 꿍꿍이를 숨긴 채 말이다.


그러나 앙피는 울상을 짓는 카힐을 보자 마음이 약해졌다.

‘역시. 소환 해제는 안락사하는 느낌이라 별로야. 그 뒤에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

앙피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손을 내렸다.


“ㄱ..고마워!”

‘이... 시발... 언젠가 복수한다.’

카힐은 구속구에 대한 불평은 잠시 넣어두기로 하고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의 가죽옷만큼이나 꽉 끼는 구속구가 절그럭거렸다.


“대신에... 괜찮으시면 저랑 같이 다녀주세요.”


“뭐? 내가 왜? 친구가 필요하면 그 돼지 새끼랑 해.”

지금 3개나 되는 커다란 구속구를 달아놓은 놈이 저런 부탁을 한다니. 카힐은 협박당한다고 느꼈는지 비아냥댔다.


“아뇨, 아뇨 그게 아니라... 전 대마법사를 찾으러 떠날 거여서요. 아무래도 전 약하고 밖은 위험하니까...”

앙피가 카힐의 위협적인 외형을 노골적으로 바라봤다. 금방 직접 당해봤기에 그녀와 같이 다닌다면 안전은 보장될 것이다.


카힐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밖은 그의 말대로 정말 위험하고 혹여나 혼자 보냈다가 죽기라도 한다면. 카힐 본인도 영문도 모른 채 사라질 것이다.

“하. 보모역할이나 하라니. 시발. 여행 가는데 부모님 허락은 받았냐?”


“아, 전 부모님은 없어서 고모 허락은 받았어요...”


“어. 아, 시발. 미안. 미안!”


카힐이 이마를 짚으며 급하게 이야기 주제를 돌렸다.

“근데 대마법사는 왜 찾는데.”


“제 능력을 없애려고요. 아.. 걱정 마세요. 칙사님이 그랬는데 능력 없애도 소환수는 안 없어진대요.”

‘...사실 사라져도 괜찮긴 한데. 어쨌든 시야 공유랑 책임은 없어지는 거니까...’

앙피가 슬슬 힘든지 목소리가 떨렸다.


“그렇지. 우리도 생명이라고 생명. 근데 나도 대마법사란 놈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음... 모르겠고 야, 만나면 내 소원도 같이···.”


“그.. 힘드니까 그만 말 걸어 주세요...”

결국 앙피는 눈을 확 깔아버렸다. 앙피의 인생에서 가장 많이 이성과 대화한 순간이었다.


“뭔···.”


“죄송···.”


앙피가 후다닥 먼저 걸어가 버렸다. 그의 엉키는 발걸음에서 다급함이 느껴졌다.


소환수라 하면 소환술사의 말에 절대적으로 따른다. 보통의 소환수는 주인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고 보통의 소환술사는 그들을 도구처럼 사용한다.


‘그 점이 싫어... 좋든 싫든 무조건 받아들인다는 거잖아. 하기 싫은 건 거절해줬으면 좋겠는데...’

앙피는 대마법사를 찾는 여정이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그가 어딨는지 모르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 여정이 ‘혼자’가 아니니까.


“야! 어디 가는데! 어딨는지 모른다며! 무작정 간다고 찾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어휴 이래서 애새끼는.”

인간 나이로 앙피와 동갑인 카힐이 뒤에서 조잘조잘 떠들어댔다. 발목을 휘감은 구속구 덕에 콩콩 뛰면서 쫓아와야 해서 더 징징거리는 느낌이다.


‘조용해달라고 하면 욕먹겠지..? 멀리 떨어져 걸어달라 할까...’

“아니면, 입에도 구속구를···.”

앙피가 중얼거리며 카힐의 입술을 흘겨봤다. 그녀의 입술 사이로 뾰족한 상어 이빨이 어딜 보냐는 듯 날카롭게 빛났다.

“흐엑.”


“야이 씨. 내가 개냐? 이 목에 찬 것도 목줄 같아서 불편한데 입까지..”

카힐이 용케 조그만 앙피의 목소리를 듣고 버럭 성질을 냈다.


‘잠시만. 개..?’

“야! 생각났어. 내가 아는 놈 중에 최근에 대마법사를 봤다는 놈이 있어. 걔한테 데려다줄게, 오케이? 대신 이 발목 구속구만 풀어줘. 걷기 힘들다고오.”

카힐이 더이상 못 걷겠다는 듯 벌러덩 누워버렸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소지를 벗어나는데. 그녀는 생긴 거랑 안 어울리게 뒹구르르 구르며 떼를 썼다.


“풀어줘. 풀어줘. 풀어줘시발. 풀어줘.”

카힐은 검은 가죽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이게 얼마나 꽉 끼고 짧은지 카힐이 난리를 피우니까 보기 낯뜨거웠다.


우리의 15살 앙피는 즉시 그녀의 발목 구속구를 풀어줬다.


“흉해요. 나이에 맞게 행동을...”


“야, 나도 너랑 똑같이 15살이거든? 네가 나 소환했을 때 나도 5살이었어!”


겉모습은 전혀 안 그런 카힐이 그제서야 벌떡 일어났다. 목과 두 손을 묶고 있는 나머지 구속구는 괜찮은 모양이다.


“그럼 저한테 왜 애새끼라고...”


“넌 생긴 게 애새끼니까! 밥 잘 안 먹었냐?”


“저 식당하는데요...”


“얼마나 좃망 식당이길래 주인이 굶냐? 너도 손바닥에서 1년만 살아도 나처럼 성숙해질걸.”

카힐이 자신의 두드러진 몸매를 뽐냈다. 인간 중에는 그녀를 따라갈 이가 없긴 했다. 평범한 남자, 이를테면 골푼이 같은 자라면 좋다고 청혼할 정도다.


분명 그렇게 카힐은 매력적이지만 앙피의 눈에는 그저 ‘상스럽고’ 보기에 ‘부담스러운’ 마족이다.


앙피는 그녀를 피해 고개를 돌렸다.

“다 왔어요. 저기가 반지에요.”


“반지? 손에 끼는 그거?”

카힐은 손바닥을 꽤나 왔다 갔다 했지만 반지의 존재는 몰랐다. 그녀는 그냥 높은 벽 정도로 생각하고 휙휙 넘어 다녔었으니까.


“아뇨, 반지(半地)요. 그러니까···.”


땅의 중간. 섬의 손가락과 손바닥을 나누는 경계다.


손바닥은 무법지대이기에 그 사이에 ‘반지’라는 벽을 세워 손가락의 마을을 보호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일종의 구역 나누기용 장벽이다.


그리고 지금 앙피와 카힐이 도착한 이곳은 당연히 소지의 반지다.


“그러니까 뭐! 시발 말을 하다 말아. 뭐냐고 반지가.”


“앗... 죄송...”

앙피는 천천히 말로 설명을 해주며 반지로 다가갔다. 설명에는 자신 없었지만 어버버 열심히 말했다.




***




한편 소지의 반지에서 홀로 근무 중이던 경비병, 말렌 벨자이.


벨자이는 시발 마을의 용병 생활을 벌써 2년 가까이한 베테랑이다.


“이제 돈도 꽤 모았으니 이 생활은 안녕이다.”

그는 높은 성벽 위에 한가로이 앉아 마을을 바라봤다.


마을 쪽도 손바닥 쪽도 보이는 거라고는 양쪽 다 숲밖에 없어 지루하다. 경비도 혼자 해야 하고 근무 시간도 일주일씩 걸려 사실상 일주일간 혼자 지내야 한다.


하지만 보수도 다른 용병 일보다 짭짤하고 일도 쉽다.


하는 일이라고는 반지에 다가오는 인물 신상 파악. 그마저도 거의 없다.


마을 쪽에서 오는 인물들은 같은 마을 사람들이니 당연히 다 알고, 손바닥에서 오는 인물들은 무시하면 그만이다.


이 반지라는 성벽은 대마법사가 지었기에 웬만하면 상처조차 낼 수 없으니까.


“그나저나 요즘 마을 숲 쪽이 시끄럽던데 그 신입 말이 사실인가. 아까 나간 왕국 사람도 표정이 겁에 질려있었고...”

요즘 마을에서 ‘숲에 악마가 산다.’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아, 몰라. 곧 근무 끝이다!”

그렇게 벨자이가 태평하게 기지개를 필 때 마을의 숲 쪽에서 누군가 걸어 나왔다.


“뭐야, 누가 나가나? 그런 말은 못 들었는데.

어이! 누구냐! 멈춰라!”


벨자이가 눈을 가늘게 뜨고 성벽 밑을 내려다봤다. 숲 쪽은 어두워서 그런지 실루엣만 보였다.


여성으로 보이는 실루엣에 목과 손에 커다란 구속구를 매달고 있다.


“노예 이송인가? 이 마을도 노예가 있을 줄은 몰랐는데.”

벨자이는 손바닥 출신이라 노예를 여럿 봤었다.


실루엣이 점점 가까워지더니 그늘을 벗어나 드디어 얼굴이 보였다.


창백한 피부, 날카로운 눈매, 위협적인 몸ㅁ... 아니 포스.

“노예로 보이진 않는데... 어? 저 녀석.”


벨자이가 무언가 발견하고는 급하게 성벽에서 뛰어내렸다.


이래 봬도 손바닥에서 살아온 남자. 그는 쿵 소리를 내며 바닥에 착지하고는 곧장 달려들었다.



“ㅁ.. 뭐야 시발!”

반지가 절대 부서지지 않는다는 소리에 흥미를 느낀 카힐은 신나서 먼저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성벽에서 웬 미친놈이 맨몸으로 뛰어내리더니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게 아닌가.


“이 녀석! 감히 우리 앙피를! 이런 어린애를 어디로 납치해가는 거냐!!”

벨자이가 엄청난 힘으로 카힐의 다리를 뒤로 꺾어 제압했다.


“꺄악!”

카힐의 가냘픈 비명이 나왔다. 평소의 낮고 위협적인 목소리가 떠올리지 않을 정도로 청량한 비명이다.


“괜찮니, 앙피? 아니 복부에서 피가!! 이 극악무도한 녀석이!!!”

이미 말끔히 나은 앙피의 복부 부근엔 굳은 핏자국이 있긴 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벨자이가 카힐의 뒤통수를 강하게 압박했다.


“꺄가갉...”

구속구 탓인지 카힐은 힘도 제대로 못 내고는 생전 겪어보지 못한 아픔을 느꼈다.


“아! 아니에요. 이건 그분이 한 건 맞긴 한데... 아무튼 지금은 같이 다니기로 했어요.”

앙피가 급하게 벨자이를 말렸지만 별 소득은 없었다.


벨자이는 비록 마을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광장에서 앙피를 가끔 봤었다. 그리고 벨자이가 생각하는 앙피의 이미지는 이랬다.

식당 일을 돕는 착한 아이. 매일 같이 성실하게 전단지를 돌리는 아이.


그런 녀석이 이런 위협적인 인물과 같이 다닌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이 녀석이 앙피를 세뇌한 거냐! 그런 얕은수는 나에게 통하지 않아!”

-뿌득. 카힐의 발목이 돌아갔다.


“꺄아아아악! 그만해 개새끼야!!”

카힐이 바락바락 악을 썼다.


앙피는 무언가 단단히 잘못되었다고 느낌과 동시에 피곤함이 몰려왔다.

“어떡하지..?”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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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화. [소환술사 앙피] 24.02.08 12 0 12쪽
85 85화. 소환수 전부 죽이기 VS 마왕 한 명 죽이기 24.02.07 15 0 11쪽
84 84화. 무너지는 도미노, 그 끝의 앙피 24.02.06 13 0 11쪽
83 83화. 저 새끼 흑막이다. 잡아! 24.02.05 13 0 11쪽
82 82화. 사천왕 중 최약체인데 혼자 남았으면 뭐라 불러야 하지 24.01.31 12 0 11쪽
81 81화. 새로운 섬 모양이 참 뭐 같네 24.01.30 14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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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79화. 손님 주제에 나대지 마(?) 24.01.25 14 0 12쪽
78 78화. 이 사람들은 쌀이 뭔지 모른다 24.01.22 16 0 12쪽
77 77화. 이딴 게 음식? 24.01.19 18 0 12쪽
76 76화. X같은 마을이네 24.01.17 13 0 11쪽
75 75화. 아? 24.01.15 16 0 12쪽
74 74화. 에잇. 부서져라. 부서져라! 24.01.11 16 0 12쪽
73 73화. 시스템이 앙피를 보고 경악하다 24.01.09 15 0 11쪽
72 72화. 카힐의 봉인이 풀리다 24.01.08 13 0 11쪽
71 71화. 누구보고 몬스터래! 24.01.05 14 0 11쪽
70 70화. 오?류 24.01.01 14 0 11쪽
69 69화. 튜토리얼이 왜 친절하다고 생각하지? 23.12.30 13 0 12쪽
68 68화. 앙피, 이번엔 탑등반물에 휘말리다? 23.12.29 12 0 11쪽
67 67화. 크아앙 드래곤이 울부짖었다. 23.12.28 13 0 12쪽
66 66화. 이 길이 아닌가? 23.12.27 12 0 11쪽
65 65화. 팬티만 입고 있긴 하지만, 수상한 사람 아닙니다! 23.12.27 7 0 11쪽
64 64화. 모든 일이 끝났으니 이제... 튀어!! 23.12.26 6 0 12쪽
63 63화. 썩어빠진 것을 없애는 법 23.12.25 8 0 11쪽
62 62화. 난 10년간 소환술을 썼어 23.12.25 11 0 11쪽
61 61화. 번복되는 결과 23.12.23 9 0 12쪽
60 60화. 앙피야 시작하자마자 이게 무슨... 23.12.22 9 0 12쪽
59 59화. 1라운드 종료! 결승전에 진출할 인물은? 23.12.21 8 0 11쪽
58 58화. 1라운드 : 앙피 vs 기러기 23.12.20 8 0 12쪽
57 57화. 테리아 따운! 테리아 따운! 23.12.20 11 0 11쪽
56 56화. 좀비가 빠르게 달리는 방법? 23.12.19 13 0 11쪽
55 55화. 옆자리 소녀는 항상 운이 없다 23.12.18 9 0 11쪽
54 54화. 갑분싸 장인 23.12.18 10 0 11쪽
53 53화. 모르겠고 일단 놀고 싶어! 23.12.16 11 0 11쪽
52 52화. The 괴물 slayer, 앙피 23.12.15 9 0 12쪽
51 51화. 제발 구해주지 마 23.12.14 12 0 12쪽
50 50화. 계획_수정_ver.2_최종_진짜끝 23.12.13 7 0 11쪽
49 49화. 아ㅋㅋ 이건 반칙이지 23.12.13 7 0 12쪽
48 48화. 동아리가 뭔지 아무도 모름; 23.12.12 10 0 11쪽
47 47화. 무릎을 굽히지 않고 제자리에서 뛰기 23.12.11 10 0 12쪽
46 46화. 앙피, 너 재능있어 23.12.11 10 0 11쪽
45 45화. 호수 밑에 묻힌 진실이 드러나다 23.12.09 12 0 12쪽
44 44화. 아 학교 폭파했으면. (진짜 함) 23.12.08 13 0 12쪽
43 43화. 마족 앞에서 마족 욕하기 23.12.07 11 0 11쪽
42 42화. 최랑 연합, 아카데미를 습격하다 23.12.06 9 0 12쪽
41 41화. 불은 라면과 탄산 없는 콜라 23.12.06 8 0 12쪽
40 40화. 좀 나와!! 23.12.05 12 0 11쪽
39 39화. 슈 기숙사생이 절벽을 오르는 이유 23.12.04 10 0 11쪽
38 38화. [이 남자가 갑자기 엉덩···.] 23.12.04 11 0 11쪽
37 37화. I am 대표에요. 23.11.13 9 0 9쪽
36 36화. 기숙사를 정해보자 23.11.09 12 0 10쪽
35 35화. 에라이 전학생 받아라! 23.11.08 11 0 9쪽
34 34화. 비비의 (진짜) 말할 수 없는 비밀 23.11.07 7 0 9쪽
33 33화. 나 홀로 나체, 앙피 대위기 23.11.06 15 0 10쪽
32 32화. 이번엔 아카데미다 23.11.03 15 0 10쪽
31 31화. 앙피, 국왕의 펫이 되다...? 23.11.02 18 1 10쪽
30 30화. 여왕이 널 왜 찾아! 23.11.01 12 0 10쪽
29 29화. 기껏 탈출했더니 아무도 신경 안 씀 23.10.31 13 0 9쪽
28 28화. 벼랑 끝의 독대지. 돼지우리로 피신! 23.10.30 10 0 10쪽
27 27화. 물에 빠진 마족 구해주니, 보따리 내놔! 23.10.27 17 0 10쪽
26 26화. 갑자기 분위기 퀴즈쇼 23.10.26 17 0 10쪽
25 25화. 도대체 한국은 얼마나 무서운 마을인 거죠? 23.10.25 15 0 10쪽
24 24화. 비켜 뚱땡아 23.10.24 14 0 9쪽
23 23화. "우어!"의 뜻은? 23.10.23 18 0 9쪽
22 22화. 아니 그니까 나는 안 나갈 거라고!! 23.10.19 20 0 9쪽
21 21화. 아아... 이것은 [탈옥]이라는 거다 23.10.18 17 0 10쪽
20 20화. 앙피의 죄목 : 개인적인 질문함 23.10.17 21 0 10쪽
19 19화. 서열꼴찌 소환술사, 봉인된 마족, 그냥 좀비. 이젠 오타쿠까지 23.10.16 23 0 10쪽
18 18화. 세 개의 문 중 정답을 찾는 방법 23.10.13 23 0 11쪽
17 17화. 흥. 그런 클리셰에 당할까 보냐 23.10.12 19 0 10쪽
16 16화. 무한한 미궁과 무한한 앙피의 호기심 23.10.11 23 0 10쪽
15 15화. 안은 생각보다 더러운데 23.10.10 23 0 10쪽
14 14화. 강아지는 멍멍 하이드로는 그르릉 23.10.08 26 0 10쪽
13 13화. 하하호호 대작전...? 23.10.07 22 0 10쪽
12 12화. 골렘은 인간이 밉다 23.10.06 27 0 10쪽
11 11화. 후후후... 무슨 소리지.. 후후... 23.10.05 28 0 14쪽
10 10화. 누가 소환으로 리세마라를 해 23.10.04 34 0 12쪽
9 9화. 토마토 딸기 개불 스프 23.10.03 36 0 14쪽
8 8화. 아오. 앙피시치! 23.10.02 51 0 11쪽
7 7화. 어서 오세요. 시티롱 마을에 23.10.01 58 0 13쪽
6 6화. 누구보다 강한 남자, 나영웅 등장 23.09.30 72 0 10쪽
5 5화. 줄 건 줘 23.09.29 91 0 11쪽
4 4화. 으아악 23.09.28 124 1 12쪽
» 3화. 쓰읍. 입에도 구속구를... 23.09.27 210 1 11쪽
2 2화. 아니 x발 그래서 이름 뭐냐고 23.09.26 265 1 12쪽
1 1화. 그대는 사형이다. 그럼 안녕 23.09.25 564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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