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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님의 서재입니다.

잘 살았소이다.(힘들었지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퓨전

완결

별별조니
그림/삽화
조니
작품등록일 :
2018.05.03 08:29
최근연재일 :
2020.01.03 13:00
연재수 :
171 회
조회수 :
82,409
추천수 :
345
글자수 :
882,289

작성
18.09.14 07:00
조회
317
추천
1
글자
14쪽

85.정미년 통신사(5)-나쁜남자

DUMMY

에도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온 나고야. 나고야에 돌아오자 통신사 일행들은 모두 지쳐서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쓰러졌다.


“에고고, 갈 때야 마음이 무거워 피곤했다고 쳐도 돌아올 때는 마음은 가벼워도 계속해서 피로가 쌓여서 그런지 온몸이 쑤시고 아프네.”

“그러게 말이야. 환갑 먹은 노인네면 일본에 사신으로 못 오겠어? 마흔 밖에 안 된 우리들도 이렇게 허리아파 죽겠는데 말이야?”

“그래도 오늘은 오랜만에 포근한 숙소에 들어왔으니 다들 푹 자다가자고.”


하급사신들은 숙소에 들어와서 손발을 씻고 옷을 편하게 갈아입은 다음 곧 바로 저녁식사 후 들어 누워 잠을 잘 요량이었다. 하지만 하루는 옷을 갈아입지 않았고 밥을 먹자마자 신발을 갈아 신고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아니 밥 먹자마자 어딜 그렇게 급히 이동하는 거냐?”

“어디 급하게 확인해 볼게 있거든요!”

“확인해 볼 거라니?”

“일단 시간이 없으니 빨리 다녀와 볼게요!”


하루는 재빨리 밖으로 빠져나왔다. 숙소 주변에 있는 고급가옥들을 살펴보면서 이전에 있었던 기억을 되짚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빠르게 지나쳐 왔고 해가 기울어 어두워졌기 때문에 이전에 낮에 보았던 지리가 머릿속에 기억이 나지 않았다.


「젠장! 어디서 봤었지? 도저히 기억이 나질 않아!」


그러던 중 귓가에 이전에 한 번 들어봤던 소리가 들려왔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쓸쓸한 사쿠라 연주소리. 하루는 들여오는 샤미센 사쿠라 소리를 따라 이동을 했다. 지리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샤미센 연주소리 만큼은 확실하게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분명 맞아! 이 샤미센 연주소리! 분명 이 소리를 따라 가다보면 그 여인이 나오겠지!」


강력한 확신이 든 하루는 서둘러 연주소리에 이끌려 이동을 했다. 그리고 드디어 연주하고 있는 여인을 찾아냈다. 방안에서 그림자로 비춰지는 그 여인의 모습 하루는 그 여인이 자신이 찾고 있는 그 여인임을 확신했다.


문 밖에서 긴장되는 마음과 하나의 반응에 대해서 걱정이 많았기 때문에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갈등과 고민 속에 문 밖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을 때 갑자기 문이 열렸다.


「누구신데 이렇게 밖에서 계속 서성거리시ㅈ?」

「엇! 아니, ㄱ그게, 그러니까...」


삿갓을 쓰고 머뭇거리고 있던 모습을 보고 하나는 단 번에 누구인지 생각을 해내게 된다. 그 모습은 마치 자신을 바라보면 언제나 말을 더듬었던 하루의 모습이랑 너무나도 닮아있었기 때문이다.


「혹시? 하루오빠?」

「어? 어...하나야. 정말 오랜만이야.」


삿갓을 벗고 하나와 눈을 마주쳤다. 다시 만날 때 역시 당당하지 못한 모습, 이에 대해 너무나도 스스로가 부끄러웠다. 스물일곱 살이 되어있을 하나는 내가 떠났을 때보다 훨씬 성숙해져 있었고 상상이상으로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눈과 눈빛, 그리고 얼굴형태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짝!

바라보고 있던 하나는 입술을 꽉 깨문 다음에 오른쪽 뺨을 내려쳤다. 하지만 당황스럽거나 화가 나지는 않았다. 당연히 천벌을 받고 기름에 튀겨져서 죽임을 당해도 될 만큼의 중죄를 지은 사람. 한 여인의 마음을 17년 동안이나 애타고 썩게 만든 나쁜 남자였으니까.


그러나 하나는 딱 한 대만 때렸다. 그녀의 얼굴에는 슬픔에 가득 찬 얼굴을 하며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상황이 되었다. 너무나 슬퍼 실성하여 쓰러지려고 하는 하나를 붙잡아 주려고 했으나 하나는 이를 거절했다. 하긴 거절당해도 뭐라 할 말 없는 남자였다.


문턱에 걸쳐서 쓰러져 있는 하나는 그동안의 울분과 서글픈 감정들을 모두 털어내면서 쌀쌀맞게 입을 열어 말을 건넸다.


「어딜 갔다가 이제야 돌아왔어! 내가 오빠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1년을 기다리고 10년을 기다렸는데도 소식하나 없이 도대체 어딜 갔다 온 거냐고!」

「미안해 하나야. 오빠가 사정이 많았어.」

「무슨 사정! 무슨 사정 이길래! 나를 20년 가까이 기다리게 만든 거냐고! 왜 나를 오랫동안 마음 아프게 만든 거야! 왜!」

「조선으로 건너가서 전쟁에 참여했어. 그러다가 사정이 좋지 않아 조선에 투항하고 조선에서 살게 되었어. 정말 미안해. 이렇게 고개 숙여 사과할게.」


바닥에 엎드려서 하나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했고 내 씻지 못할 과거의 죄를 조금이나마 속죄할 수 있는 방법이 이런 것밖에 없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분하고 원통했기에 가슴이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땅에 머리를 박으며 사과를 하고 겨우 몸을 들고 일어나자 오히려 더 서글프게 울고 있는 하나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고 뭐라고 위로의 말을 전해줘야 될지 몰랐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또 진지한 대화를 할 수 있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 말이다.


「조선에서 항상 일본과 일본에 있는 사람들을 걱정하면서 늘 돌아갈 생각을 하며 지내왔어. 그러던 조선에 귀화한 사야가대장의 추첨과 도움을 받게 되었고 조선의 사신들 사이에 통역관을 맡아서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되었던 거야.」

「그럼 뭐해! 이미 너무 늦어버렸는데! 돌아오면 뭐하냐고! 이미 나는 나고야 사무라이의 첩으로 결혼해 버렸는데! 오빠 책임져! 책임지라고!」

「미안해. 모든 것이 너를 오랫동안 기다리게 만든 이 못난 오빠의 잘못이야. 뭐라 사과하고 용서받을 길이 없어서 너무나도 미안하다.」

「됐어! 난 몰라! 흐극...흑...아무것도 모르겠어...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으앙~」


하나는 더 크게 울음을 터뜨렸고 울음이 잠잠해질 때까지 오랫동안 아무런 위로나 용서를 구할 수 없었다. 하나가 계속해서 울고 눈물을 닦는 동안 움직이는 팔 때문에 흘러내린 기모노 사이로 하나의 새하얀 손목이 드러났고 그 손목이 주변에는 믿지 못할 상처와 흉터들이 있었다.


「잠깐만 하나야, 손목에 이 상처들은 뭐야? 하나 어머니한테도 들었는데, 사무라이님이 이렇게 만들어 버린 거니? 어쩌다 그런 거야! 아주 못된 사람이네! 혹시 하나야... 사무라이님께 못난 짓이라도 한...ㄱ」

「됐어! 신경 쓰지 마!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 거야! 내가 사무라이님께 사랑을 받기 위해 연주를 해드리던 밥을 챙겨드리던 오빠는 내 남편에 대해서 신경 쓰지 말라고! 앞으로 나에대한 모든 일에 대해서 아무런 참견도 하지 마! 오빠는 약속도 제때에 지키지 못했으면서 왜 이렇게 말이 많...」


하나가 흥분해서 자신과 남편 되는 사무라이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아무런 참견을 하지 말라고 소리치다가 갑자기 말이 멈추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한 밤중에 이게 웬 소란이야? 그리고 아까 접대한 사람들처럼 이 조선식 복장을 하고 있는 사람은 또 뭐고?」

「어... 그러니까. 그게 말이죠.」

「안녕하십니까. 조선에서 온 사신 일행의 통역을 맡고 있는 조선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통역을 맡고 있는 나리들 중 한 분이 아끼시는 허리장신구를 떨어뜨리셔서 그것을 찾고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돌아갈 길에 대해 말씀을 여쭙고 있다가 그만 제가 길치라서 말뜻을 이해하지 못해 언성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용서해주시죠.」

「아, 그러십니까? 생기신 것은 우리 열도 사람처럼 생기셨는데... 뭐 아무튼 조선의 사신이라니 제가 뭐 도와드릴 일은 없습니까?」

「지나다닌 나고야 지역을 거의 다 찾아봤는데 없네요. 이제 숙소 주변에서 찾아보려고 합니다. 사신들이 머물고 있는 곳까지 안내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뭐, 그거라면 제가 친절히 안내해 드리죠.」


사무라이는 처음에 자신의 여자를 겁탈하려 온 자인 줄 알았으나 재빠른 대처와 이국적인 복장을 한 사람임을 보고 금세 의심을 풀고 길을 안내해 주기 시작했다.


「그럼, 길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잊지 않을게요.」

「아..아뇨, 제가 딱히 모셔다 드린 것도 아닌데요. 뭘. 잘 돌아가십쇼.」

「쯧쯧. 너는 어떻게 된 년이 일본어로 물어보는 사신에게 길 하나를 제대로 설명시켜주지 못하느냐? 한심한 년. 샤미센 연주법이나 계속 익혀서 네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는 갖춰라. 악기 연주도 못해 줄 거면 시집 온 의미가 없잖아!」


사무라이는 하나에게 크게 꾸지람을 놓았고 길을 안내해 주러 나섰다. 문이 닫히고 하루와 하나 사이에 다시금 장벽이 세워졌다. 그리고 지금까지 들어본 수백 번의 샤미센으로 연주하는 사쿠라 가락들 중에서 가장 애잔하고 쓸쓸한 사쿠라 소리가 멀리까지 희미하게 퍼져 나왔다. 그 가락소리를 듣고 있자니 하루는 자신도 모르게 울컥해서 꾹 눈물을 참으며 숙소까지 이동을 했다.


「자 도착했습니다.」

「하하, 감사합니다. 빨리 어디 떨어져 있나 찾아봐야겠네요. 안녕히 가세요!」

「피곤하실 테니 정 못 찾으시겠다면 그냥 방으로 돌아가서 쉬세요. 제가 주군께 말씀드려서 새로운 장식이라도 사드릴 수 있게 해드리죠.」

“넵! 감사 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하루는 한국어로 인사를 드린 다음 주변을 훑는 척하다 곧바로 방안으로 들어왔다. 방에 돌아와 보니 하급사신들은 아직 잠자리에 들지 않고 있었다.


“어딜 다녀오는 거냐?”

“그래, 걱정이 돼서 안자고 있었단다.”

“일단 여기 와서 옷 갈아입고 누워라. 피곤할 텐데.”

“예, 그것이 사실은...”


하루는 하급사신들에게 자신이 저녁밥을 먹고 황급히 나가서 겪은 일들을 모두 이야기 해줬고 하급사신들은 하루와 하나 사이의 너무나도 안타깝고 슬픈 관계를 듣고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거 완전 견우와 직녀 이야기잖아?”

“아니지. 견우와 직녀보다 더 심하지. 견우와 직녀는 1년에 하루라도 만나지 하루랑 하나는 17년 만에 한 번 만났다니 참으로 딱하구나.”

“하하, 뭐 별 수 있나요? 제 팔자가 이런 거죠. 제 지난날의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겁니다.”

“허허, 그래도 이 사람이. 해볼 수 있는데 까지는 노력을 해봐야 되지 않겠는가?”

“맞아. 이대로 떠나기는 아까운 여정이잖아? 편지라도 한 번 써보게 자네 일본어는 다 기억 날 것 아닌가?”

“자자, 그러지 말고 우리가 여기 종이랑 붓을 나눠 줄 테니까 한 번 써보게.”


하루는 밤새 진심을 다해서 편지를 썼다. 편지를 쓰는 동안에 계속 눈물이 흘러서 번져버린 글씨가 몇 개 있었지만 정성껏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갔다. 이 글로라도 사죄를 할 수 있다면 뭐든 못할까...


며칠 뒤 조선통신사가 다시 조선으로 돌아가기 위해 출발을 시작했고 하루는 일행들보다 살짝 앞질러서 서둘러 하나가 있는 집으로 찾아갔다. 다행히 쓸쓸하게 홀로 문을 열고 사신들의 행렬을 지켜보는 하나의 모습이 보였고 하루는 곧 장 달려가 말을 걸었다.


「이거 받아. 내 사죄의 편지야. 잘해주지 못해서 정말로 미안해 하나야.」

「몰라... 나도 어제는 미안 했어 오빠. 혹시나 돌아오지 않을까 하고...기다리고 있었어.」

「그럼 나는 일단 조선으로 돌아 가볼게. 기회가 되면 또... 찾아오마.」

「...」


하루는 뒤 돌아서서 통신사 일행 쪽으로 걸아가면서 무언가 꾸러미를 떨어뜨렸다. 하나가 그 꾸러미를 집어 들고 소리쳤지만 하루는 뒤 돌아보지 않고 도망쳤다. 아니 그 꾸러미 안의 물건들을 통해서라도 다시금 하나와 연결되길 바라며 달려 나왔다.


하나는 멀리 달려가는 하루를 향해 소리쳤다.


「꼭 돌아와야 해! 이번 약속 지킨 것처럼! 나는 기다리고 있을 거니까!」


방에 들어온 하나는 하루가 전해준 편지를 열어서 천천히 읽어보았다.


[하나야. 오빠가 반드시 성공해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17년 만에 지키게 되어서 너무나도 미안하다. 17년 동안 아무런 소식도 접하지 못하고 매일 밤 하루별과 하나별을 찾으면서 고민을 했겠지. 매년 봄마다는 하루별과 하나별이 떠오르지 않아서 더 마음이 아팠을 테고 말이야. 모든 것이 이 못난 오빠의 무책임에 따른 잘못이겠지. 좀 더 빨리 일본에 돌아왔어야... 아니 애초에 주제넘지 말고 그냥 농민으로 살았더라면 지금 너의 삶이 이렇게 불행해지지 않았을 텐데 말이야. 언제나 조선에서 열심히 일해서 일본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노력을 했는데 쉽지 않았어. 오빠가 좀 더 노력을 했어야 되었는데... 이제 와서 주책같이 보이겠지만 조선에서 전쟁을 치르고 여기저기서 차별을 받는 동안에도 너에 대해서 잊을 수가 없었어. 너에 대한 사랑이 식지 않았어. 너무나도 괴로웠고 늘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면서 하나별 하루별을 찾으며 수 없이 울었어. 그런데 이미 너무 늦어버렸구나. 뭐라 말을 더 이어가야 될지 모르겠어. 너무나도 큰 죄를 지었고 너무나도 오랜 시간동안 만난 적이 없어서. 내가 떨어뜨린 꾸러미에는 조선에서부터 너에게 선물로 주려고 사온 옥가락지와 비녀가 담겨져 있어. 부디 내가 다시 찾아오는데 걸리는 세월동안에도 잘 지내길 바라고 있을게.]


꾸러미를 열어보니 옥가락지와 은으로 만들어진 은은하게 화려한 조선식 비녀가 들어있었다. 하나는 편지와 선물꾸러미를 열어보고서는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품에 늘 품고 있었던 장신구를 하나 꺼냈다.


바로 예전에 하루가 선물을 해줬던 머리 장식에 달려있던 옥돌이었다.


「오빠! 나도... 나도! 오빠를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어! 그러니까... 제발, 오빠도! 꼭 살아서 언젠가 돌아 와줘! 부탁이야! 제발... 제발!」


하나는 홀로 방안에서 눈물을 흘렸다. 또 다시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하루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작가의말

힘들게 하나와 만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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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정미년 통신사(6)-조선귀국 18.09.15 311 1 13쪽
» 85.정미년 통신사(5)-나쁜남자 18.09.14 318 1 14쪽
84 84.정미년 통신사(4)-공식일정 18.09.13 315 1 12쪽
83 83.정미년 통신사(3)-불효자 18.09.12 304 1 16쪽
82 82.정미년 통신사(2)-스쳐지나감 18.09.11 293 1 12쪽
81 81.정미년 통신사(1)-험난한 여정 18.09.10 303 1 12쪽
80 80.국교회복과 뜻밖의 기회 18.09.09 356 1 15쪽
79 79.북쪽의 세력다툼 18.09.08 335 1 11쪽
78 78.쇼군이 된 이에야스 세자를 막는 선조 18.09.07 325 1 13쪽
77 77.마테오 리치와 게으른 황제 18.09.06 346 1 13쪽
76 76.나라의 배신 18.09.05 368 2 13쪽
75 75.세키가하라 전투 18.09.04 370 1 12쪽
74 74.북쪽의 새로운 강자 18.09.03 351 1 12쪽
73 73.흉흉한 소문(2) 18.09.02 374 1 13쪽
72 72.되찾은 평화와 아기 18.09.01 388 1 12쪽
71 71.전후처리 18.08.31 374 1 12쪽
70 70.마지막 해전 18.08.29 385 1 12쪽
69 69.헛 된 꿈이었다. 18.08.26 421 1 12쪽
68 68. 병사에 대한 대우 18.08.24 380 1 12쪽
67 67.의미 없는 전투 18.08.22 402 1 12쪽
66 66.나라를 위해서라면 18.08.19 416 1 11쪽
65 65.전쟁의 광기 18.08.07 429 1 12쪽
64 64.필사즉생 18.08.05 425 1 15쪽
63 63.하늘과도 같으신 어머니(2) 18.08.04 413 2 11쪽
62 62.하늘과도 같으신 어머니(1) 18.08.03 434 1 12쪽
61 61.재입대 18.08.02 457 1 12쪽
60 60.칠천량해전 18.07.31 440 1 14쪽
59 59.백의종군 18.07.29 424 1 12쪽
58 58.전쟁은 끝날 것인가?(2) 18.07.28 412 1 13쪽
57 57.전쟁은 끝날 것인가?(1) 18.07.27 427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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