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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님의 서재입니다.

잘 살았소이다.(힘들었지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퓨전

완결

별별조니
그림/삽화
조니
작품등록일 :
2018.05.03 08:29
최근연재일 :
2020.01.03 13:00
연재수 :
1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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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07
추천수 :
345
글자수 :
882,289

작성
18.09.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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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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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78.쇼군이 된 이에야스 세자를 막는 선조

DUMMY

[1603년 음력 2월 12일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쇼군에 임명되었고 일본열도에 에도막부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


[1603년 음력 5월 16일 선조 36년 명나라에서 세자 책봉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중에 다시 청하라는 말이 떨어졌다. -조선왕조실록-]


오랜 전쟁이 끝나고 나서 동북아시아 곳곳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모종이 다툼들이 벌어졌다. 일본에서는 세키가하라 전투가 벌어졌고 조선과 명나라에서는 각각 세자와 황태자 책봉과 관련된 문제에 휩싸여 있었다. 그리고 북쪽 만주지역에서는 누르하치가 다른 여진족들은 세력으로 통합하기 시작했다.


1603년 이른 봄에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드디어 평생을 바랬던 일을 거행하게 된다. 바로 일왕으로부터 쇼군(將軍) 칭호를 하사받는 날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공을 들어오게 하여라.」

「도쿠가와 이에야스공은 천황 폐하가 있는 곳으로 들어오시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검정색 관복을 깔끔하게 입고 그 어느 때 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일왕 앞으로 걸어 나갔다. 그의 모습은 무척이나 정중하고 규례들을 모두 갖춘 최고의 영주인 것처럼 보였다.


그날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하늘을 나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는 일왕 앞에 무릎을 꿇은 뒤 머리를 조아렸다.


「그래, 도쿠가와 이에야스공은 고개를 들으시오. 오늘 나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쇼군칭호를 봉하겠소!」

「하하. 감사합니다, 천황폐하. 성심을 다해 최고의 쇼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일왕에게 예를 표했고 여러 가지 절차에 따라서 드디어 쇼군의 칭호를 받았다. 1573년 무루마치 막부의 멸망이후 1588년 마지막 쇼군이 임기가 끝난 다음 15년 만에 다시 생긴 쇼군의 자리였다.


그는 쇼군의 칭호를 받은 다음 자신이 쇼군이 된 것을 축하하는 연회를 열어 자신의 가신들과 함께 즐겁게 술잔을 돌렸다.


「축하드립니다, 주군! 이제 드디어 그 히데요시도 얻어 보지 못했던 쇼군의 자리에 오르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주군을 모시면서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함께 할 수 있다니 정말로 꿈만 같습니다!」

「하하, 그래그래 다들 고맙구나. 나이 환갑이 돼서 얻은 최고의 선물이구나! 이 날이 오기까지 수십 년을 기다렸고 드디어 나이 환갑에 나의 최고의 전성기가 시작된 것이지! 자! 오늘은 내 인생 중에서 가장 기쁜 날이니 밤새 들고 즐겨라! 건배!」

「건배!」


이에야스와 그의 가신들을 뜨겁게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서 연신 술잔을 돌리고 맛있는 음식들을 잔뜩 먹었다.


「하하, 근데 주군 이제는 어떻게 하실 셈인지요? 이제 새로운 막부시대가 시작되는 거 아닙니까?」

「그렇지! 긴긴 전쟁이 끝나고 전국은 통일이 되었지. 전국을 다시 지휘할 새 쇼군의 자리에 내가 올랐으니 그 막부도 잘 만들어야겠지?」

「주군께서 하시면 뭔들 못하시겠습니까? 아마 열도의 영주들 모두가 주군을 잘 따를 것입니다.」

「그렇겠지? 허나 그래도 불만이 없는 영주나 장수들이 하나도 없다고는 말 못하지. 해서 나는 에도(오늘날 도쿄)에다가 막부를 두려고 한다. 혹시 모를 영주들의 반란이나 반대세력에 의한 평화의 망가짐을 사전에 막고자 함이야!」

「이야, 정말로 현명하십니다! 주군의 생각대로 에도막부를 만든다면 기존 보다 매우 동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강한 영주들이 있는 오사카나 쿄토 주변의 영주들은 주군께 복수의 칼을 들이미는 것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후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에도에 막부를 세워서 정무를 다스렸다. 이 때부터 에도가 크게 발전하기 시작했고 오늘날 도쿄까지 그 명세가 이어지게 된다.


「어르신 그 소문 들었어요?」

「무슨 소문?」

「도요토미 가문을 꺾어버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이번에 천황폐하로부터 쇼군에 봉해졌다고 하네요?」

「그래? 그거 잘 됐네? 이제 당분간 대규모 전쟁이 없을 거란 소리가 되니까.」

「그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분도 대단하신 거 같던데? 기다리고 또 기다리시다가 기회가 왔을 때 하나하나 적들을 꺾어버리고 쇼군까지 되어버린 거잖아? 꺾은 사람들 중에는 이시다랑 고니시랑 또 누가 있었ㅈ..?」


갑자기 한 젊은 농부가 이에야스의 과거 소문들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려 하자 다급하게 입을 막아버렸다.


「쉿! 조용히 하세요! 하루 아버지의 아들이 고니시 유키나가의 부하 사무라이였는데 고니시가 처형당했으면 분명 하루가 그동안 살아있었다고 해도 죽임을 당했을지도 모른다고요!」

「아차차. 그렇지 맞아, 고니시 이야기는 금물이었는데... 저기 옆 밭에서 일하고 있는 무리들은 못들었겠지?」

「네, 그렇겠죠.」


옆에 다른 논에서 또 다른 무리 속에서 함께 열심히 밭을 갈고 있는 하루의 아버지 카와는 이미 모든 것을 들었다. 하지만 밀려오는 씁쓸함을 뒤로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일을 해나갔다. 많은 일본인들에게는 안심할 일이었지만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대한 일련의 사건들은 카와의 마음을 자식의 소식을 기다리는 아버지로서 무척이나 아프게 만들었다.



같은 시기 조선과 명나라에서는 최고가 되려는 자를 가로막기 위해서 안달이 났다. 바로 각 나라 임금의 후계자를 세우는 일과 관련된 것이다.


『또! 또! 조선에서 광해군을 세자로 받아줄 것인가에 대해서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어허, 광해군이라면 그 첫째가 아닌 세자 아니오?』

『그렇습니다. 대비 그러니까 정실왕비에게서 나온 대군도 아니고 측실왕비에게서 나온 일개의 군, 적장자가 아닌 조선의 왕자입니다. 게다가 측실왕비의 첫째도 아니고 둘째 아들이지요.』

『아하... 그렇군요.』

『지금 조선의 세자 광해군의 책봉을 우리 명나라 조정에서 허락해 준다면 이는 아주 큰일이오.』


명나라의 관료들은 조선에서 요청해온 세자책봉 문제에 대해서 무척이나 난감해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명나라 황실에도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조선 광해군의 세자 책봉을 허락해 준다면 우리 명나라 황실의 난해한 관계를 막지 못할 수도 있죠, 황실이 정당성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폐하의 뜻과 조선 측의 입장을 받아들여서는 절대로 아니 됩니다.』

『그렇습니다. 만약 광해군이 조선의 세자로 책봉이 되는 순간 폐하께서는 자신의 아끼시는 측실황후님의 아이를 태자로 만들겠다고 나서실 것이오. 정식황후의 황자님이 아니라 말입니다! 안 그래도 게을러지신 폐하 때문에 민심도 돌아서기 시작했는데 황권의 정당성마저 사라진다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소,』

『어휴, 어떻게 명나라와 조선의 군신의 나라 형제의 나라가 아니랄까봐 같은 시기에 이런 왕실문제들 까지 똑같이 꼬여가지고 난감하게 만들까요?』


명나라 대신들은 황실의 상황은 정실부인의 첫째 아들이 있음이도 불구하고 만력제가 애지중지하는 측실의 황자 때문에 골치가 아팠다. 이처럼 명나라와 조선왕조의 상황이 이처럼 비슷하고 난감한 상황이 이어졌기에 황실의 정당성을 위해서라도 조선의 광해군 세자 책봉을 끝까지 반대하고 나섰다. 그리고 역시 이번에도 갖갖은 이유를 대며 광해군의 세자책봉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모아 조선 측에 전달했다.


“전하, 명나라에서 온 광해군의 책봉과 관련된 입장이옵니다.”

“좋소. 어디 한 번 읽어보시오.”


명나라 측에서 바라보는 광해군 책봉에 대한 반대내용은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우리 명나라에서 그간 조선에서 수차례 간곡히 요청해온 광해군의 책봉에 대한 답변은 반대입니다. 광해군의 책봉을 반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광해군은 둘째입니다. 광해군 위에 첫째 왕자인 임해군이 있다는 것을 우리 명나라는 잘 알고 있습니다. 첫째 왕자가 아닌 둘째 왕자가 세자가 되는 것을 허락한다는 것은 형제사이에 불화를 만들 수 있으며 자칫하면 광해군이 조선이 왕이 되었을 때 반란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즉 광해군의 정당성이 부족합니다. 아울러 다음 이유는 광해군은 임진년에 일어난 왜란을 수습하기 위해 급하게 세자가 된 경우라는 것이죠. 따라서 조선 측에서 광해군을 세자로 만드는 과정이 너무나 급박했습니다. 비록 광해군이 총명하고 왜란극복을 위해 공을 세운 것은 우리 명나라측도 부정할 수는 없으나 우리는 광해군을 좀 더 지켜보고 과연 세자에 책봉하는 것이 옳은지 지켜볼 것이오. 하오니 앞으로 2~3년간은 우리도 지켜보고 판단을 할 시간을 갖기를 원합니다. 즉 향후 2~3년 간 더 이상 명나라에 광해군 책봉 문제를 가지고 오지 마십쇼.]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선조는 겉으로는 약간의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주변에 크게 당황하고 있는 자신의 아들이자 세자 광해군과 광해군을 지지했던 신하들의 표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자신보다 국가를 더 잘 보살핀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는 광해군을 심히 질투하고 있었다.


“아니? 세자 저하의 책봉을 거절한다니 이것이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그렇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3년 간 이 중대한 저하의 책봉 문제를 거론하지 말라고 한 것은 심히 큰 문제입니다. 전하 부디 명나라에 한 번 더 사신을 보내 간곡하게 조선의 상황을 전해줄 것을 윤허하여주시옵소서.”


하지만 선조는 이번 문제에 반대하는 신하들을 곱지 않게 바라보며 명나라의 의견을 지지했다.


“그리할 수 없소. 어찌 우리 조선이 명나라의 뜻을 져버리는 행동을 할 수 있단 말이오? 게다가 아직 과인이 건재하게 있고 조선왕실에 왕자들이 광해군 하나뿐만이 아니니 과인 역시 이 세자 책봉 문제를 좀 더 지켜보고 처리토록 할 것이오.”


쯧!

선조는 입으로 자신의 광해군이 세자에 책봉된다는 것을 탐탁케 여기지 않는 다는 것을 드러내면서 궐 밖으로 나섰다.


두 차례의 왜란이 끝나고 나서 선조와 광해군 사이의 불길하고 서로를 견제하는 관계가 오랫동안 이어졌다. 그 정도가 얼마나 심하면 선조와 광해군 사이 직접 마주하여 대화를 나누는 공적인 의례들을 행한 경우가 광해군이 왕위를 물려받을 때까지 채 50회가 되지 않았다.


광해군은 자신에 대해 오늘도 불만을 표현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쓸쓸히 자신의 처소로 돌아와 한 숨을 쉬었다.


“저하, 무슨 불편한 사항이라도 있으시옵니까? 혈색이 좋지 않으시옵니다.”

“하아... 아바마마께서는 왜 이렇게 저를 싫어하시는 걸까요?”

“저하... 너무 염려치 마시옵소서. 전하께서도 마음 한편에서는 세자 저하를 진심으로 아끼시고 계실 것이옵니다.”

“아니요. 아바마마께서는 제가 세자가 된 뒤부터 한 번도 저를 사랑으로... 가족으로 대해주신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그러실 것이고요.”


광해군은 쓸쓸히 책을 펴며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잊고자 독서를 시작했다. 하지만 글자가 눈에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연신 자세를 뒤척였다.


그러는 동안 백성들은 왜란 이전으로 돌아가 버린 제도들 때문에 다시금 고통을 받기 시작했다.


“아이고! 아이고! 허리 아파죽겠네!”

“아버지 조심하세요. 아버지도 이제 연세 많으셔서 논에서 일하실 때 조심히 걸으셔야 합니다!”

“별일이네 아들놈이 아비걱정도 다하고? 왜? 너도 아들을 낳아보니까 내 고통이 조금은 이해가 되냐? 됐다 이놈아 손자 녀석이 또 자식을 낳아 증손자를 볼 때까지 네 아빠는 쓰러지지 않을 거니 걱정하지 말거라.”


평양성에서 더워지고 있는 날씨 속에 논에 나간 마루를 비롯한 사내들은 열심히 잡초를 제거하고 벼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갖은 노력을 다했다.


“아이고! 내 처지가 이게 뭐람! 지금쯤이면 활 잘 쏜다고 별시(3년마다 보는 과거 시험 외에 따로 보는 과거시험)에 합격해서 군영에서 당당하게 일하고 있을 텐데! 망할 임금이 공신첩을 불태워서 농민으로 살고 있잖아요!”

“이놈아! 불만 같지 말고 일해! 나라님이 뜯어가는 것이 있긴 해도 노비 때처럼 매질은 당하지 않아! 그리고 네 아들 녀석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일해야 할 거 아니냐?”

“그래도! 아버지는 분하지도 않아요? 임금이란 사람은 뭐하는 분인지 줬던 것도 빼앗아가고!”

“그러게 말이다 우리 마루 고생한건 이 아저씨도 잘 알고 있는데 나라가 못되긴 했지. 그 세자저하께서는 직접 전쟁 중에 돌아다니면서 백성들을 위해 일하셨는데 세자저하가 임금이 되시면 좀 더 나라가 나아지려나.”

“그러게요. 아저씨 말대로 세자저하가 왕이 된다면 저같이 억울한 일을 당하는 백성들도 사라지게 되겠죠? 아휴! 아무튼 그 공신첩 사건은 생각만 해도 화가 나네! 그래도 저는 반드시 무과에 합격해서 무신이 될 거에요!”

“그래, 알았어. 네 아들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해라.”


전쟁 이전의 부당한 제도들로 돌아가자 백성들은 이런저런 불만을 토로했고 다시금 별별 잡역들과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 삶을 보냈다. 이런 과정 속에서 백성들은 지금 조정과 임금에 대한 불만이 쌓였고 광해군의 왜란 중 활약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있던 자들은 세자가 왕이 되어야 세상이 바뀐다는 모종의 희망을 품고 있었다.


작가의말

쇼군의 자리, 임금의 자리, 황제의 자리 모든 최고의 자리는 다 권력다툼이지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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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80.국교회복과 뜻밖의 기회 18.09.09 356 1 15쪽
79 79.북쪽의 세력다툼 18.09.08 335 1 11쪽
» 78.쇼군이 된 이에야스 세자를 막는 선조 18.09.07 325 1 13쪽
77 77.마테오 리치와 게으른 황제 18.09.06 346 1 13쪽
76 76.나라의 배신 18.09.05 368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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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73.흉흉한 소문(2) 18.09.02 374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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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1.재입대 18.08.02 457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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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9.백의종군 18.07.29 42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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