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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님의 서재입니다.

잘 살았소이다.(힘들었지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퓨전

완결

별별조니
그림/삽화
조니
작품등록일 :
2018.05.03 08:29
최근연재일 :
2020.01.03 13:00
연재수 :
171 회
조회수 :
82,498
추천수 :
345
글자수 :
882,289

작성
18.07.28 08:00
조회
412
추천
1
글자
13쪽

58.전쟁은 끝날 것인가?(2)

DUMMY

[1596년 음력 5월에 양방형을 책봉정사로 하는 풍신수길 책봉사를 부산에서 출발 시켰다. 조선 조정에서는 일본으로 사신을 보내 화해를 하는 것을 무척이나 꺼려했지만 명나라의 거듭된 요청에 뒤늦게 통신사를 꾸려 음력 8월 5일에 부산을 출발했다. 그리고 음력 9월 3일 히데요시는 책봉을 받게 된다. 하지만 히데요시는 협상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자 모든 것을 파기해 버리고 다시 전쟁을 시작할 준비를 한다. 조선 사신은 히데요시를 만나지도 못하고 다시 조선으로 귀국한다.]


[1596년 음력 5월 10일에는 일본의 제2군의 일본으로 철수를 했고 음력 6월 15일에는 제1군이 일본으로 철수를 했다.]


“전하! 명나라에서 거듭 요청을 하고 있사옵니다. 게다가 명나라 책봉사가 이미 출발을 했기 때문에 그 요청이 더욱 간절해지고 있사옵니다. 신들도 마음에 내키지 않는 일이오나 서둘러 책봉사를 따라갈 사신을 왜로 보내시옵소서.”

“그러하옵니다. 비록 지금은 왜에게 화친을 하오나 만약 화친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명나라 조정의 미움을 살 수 있는 일이옵니다. 부디 왜에 사신을 보내는 것을 윤허하여 주시옵소서.”

“아울러 왜의 병사들 역시 대부분 경상도 지역에서 대부분 퇴각을 하였사옵니다. 혹여 조선 측에서 사신을 보내지 않는 다면 이에 분노해 왜에서 다시 쳐들어올까 걱정이 되옵니다. 부디 신들의 뜻을 윤허하여 주시옵소서!”

“하아아... 경들이 뜻이 그러하니 내 윤허하겠소.”

“성은이 망극하옵나이다.”


조선 측에서도 서둘러 통신사 일행이 만들어졌고 앞서간 명나라 책봉사들의 여정을 따라 신속하게 오사카로 이동을 했다.


책봉을 해야 된다 말아야 된다, 강화를 맺고 확실하게 전후처리를 해야 된다 전쟁을 일으킨 오랑캐들과 화친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팽팽한 의견이 있었으나 일단은 명나라 황제의 뜻에 따라 조선의 조정 역시 통신사를 보냈다.


그렇게 시끌시끌한 대립과 갈등이 이어지고 겨우 책봉이 시작되려고 하자 벌써 수십 개월이 흘러있었고 계절은 가을이 되었다.


「태합전하 이제 내일이면 명나라 사신들과 마주하시게 됩니다.」

「흥! 누가 누구를 마주한다고? 그깟 망룡포와 옥새를 받으러 이 몸이 직접 행차하셔야 한단 말이냐?」

「태합전하 그러지 마시고 부디 멀리서부터 찾아온 사신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내일 오사카성에서 사신들을 접해 주십쇼.」

「흥! 말도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야! 감히 이 몸이 누군 줄 알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뭔가 이상한 낌새가 느껴졌다. 분명 일본 측이 우세하게 전쟁 강화가 맺어졌고 일본 측의 요구를 모두 명나라에서 들어준 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찾아온 명나라 사신들을 훑어보니 이건 뭔가 잘못되어도 많이 잘못되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은 이거 하나 뿐만이 아니다. 실제로 명나라 사신들에게 일본열도의 위엄을 드러내기 위해서 오사카성에 대궐들을 공사 했었는데 지난번에 일어난 지진으로 그 중 하나가 무너져 내린 것이다. 하지만 곧 사신들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가궁전을 겨우겨우 웅장하게 건설했다.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는 가운데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책봉식이 거행되었고 명나라 책봉사들은 히데요시의 책봉을 위해 들어섰다.


히데요시는 고풍스러운 지팡이를 한 속에 꽉 지고 걸어 들어왔다. 정 중앙에 앉았다. 잠시 뒤 명나라 책봉사들이 히데요시의 책봉을 위한 망룡포와 옥새 그리고 명나라 황제의 책봉 문서를 들고 걸어 들어왔다.


히데요시는 약간의 기쁜 마음이 마음속에는 있어서 처음 만난 이들을 보고 살짝 미소를 지어 보냈다. 그가 일본에서는 천황으로부터 쇼군으로 봉해달라고 몇 번을 요청을 했으나 그의 천한 신분 때문에 쇼군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왕으로 책봉된다는 것은 그에게도 무척이나 명예로운 일이었다.


하지만 기쁜 것도 그 순간이었다. 인사를 올린 책봉사일행들을 뒤로하고 책봉정사 양방형이 걸아나갔고 옆에 다른 책봉사가 들고 있던 책봉 문서를 집어 들어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일본의 왕 풍신수길은 들어라! 대명나라의 황제 영락제가 풍신수길을 제후국으로서 인정하고 이에 그대를 순화왕에 봉한다!』


책봉문서를 다 읽고 히데요시를 봉한다는 말을 건넨 다음에 망룡포와 옥새를 전하면서 앞으로 나와 명나라 황제를 향해 절을 할 것을 강요했다.


명나라 황제를 향해 절을 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히데요시는 잠깐 동안의 기쁨은 모두 사라졌고 책봉을 위해 있었던 안 좋은 기억들만 솟아 나오기 시작했다.


「태합전하 앞으로 나오셔서 명나라 황제에게 절을 한다는 의미로 절을 하셔야 한다. 하옵니다.」

「뭐야? 내가 저런 일국의 황제도 아니고 책봉정사 따위에게 절을 해야 된다고?」

「태합전하 그들이 듣겠습니다. 목소리 좀 줄여...」

「가만히 있어 내가 알아서 할테니!」


히데요시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지팡이를 꽉 쥔 다음에 책봉사 일행을 향해서 소리쳤다.


「내가 나이가 많아서 각기병에 걸렸나 무릎이 너무 아파서 그런데 그냥 이걸로 만족하게!」


히데요시는 고개를 살짝 숙여 까딱 인사를 한 다음에 다시 그대로 자리에 앉았다.


『태합께서 뭐라고 하셨는가?』

「그것이 태합전하께서는 연세 때문에 다리가 많이 아프셔서 절은 못하겠고 고개만 숙여서 인사를 올린다고 하셨습니다.」

『뭐라고? 방금 한 저것이 인사란 말이더냐?』

「그. 그렇습니다.」


책봉사 일행은 히데요시의 행동에 엄청 당황했다. 핑계든 뭐든 어떻게든 책봉일정은 몇몇 히데요시의 가신들이 도독의 칭호가 봉해지고 난 다음에 불안불안하게 끝이 나갔다.


그러고 나서 히데요시의 가신들과 명나라 책봉사들이 서로 마주하고 앉아 서로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다.


「책봉하기는 누구를 책봉해! 그리고 감히 천하이 주인인 내가 저런 놈들을 쳐다보며 절을 해야 된다니 어림도 없다! 그리고 순화왕이 뭐야 촌스럽게! 명나라에서 준 망룡포는 왜 또 저모양이야! 생긴 걸 보니 영 아닌 거 같아? 딱 봐도 황제의 황룡포나 임금이나 제후의 곤룡포가 아닌 거 같아! 생각보다 너무나도 초라한 모습이잖아?」

「태합전하 일단 진정을 하시고 연회를 즐기시러 가시죠.」

「몰라 다 필요 없어!」


히데요시는 망룡포와 옥새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바닥에 집어 던져놓고 연회장으로 이동을 했다. 히데요시는 정시보다 조금 시간이 늦은 다음에 헛기침들을 크게 내뱉으며 걸어 들어왔고 자리에 앉았다.


「자 식사들 하지」


히데요시가 무겁게 한마디를 집어 던졌고 그의 기분이 그렇게 좋지 않음을 짐작한 히데요시의 가신과 명나라 책봉일행들은 잔뜩 긴장을 하며 식사를 시작했다. 무척이나 고요했다.


히데요시는 한 입 밥을 먹은 다음에 연회장 주변을 한 번 쫙 천천히 훑어보고 나서 마음에 안 드는 것을 잔뜩 발견 했는지 화가 난 목소리로 가신들과 명나라 사신들에게 물어보았다.


「이렇게 기분 좋은 날인데 내가 강화 조건으로 내걸은 명나라 황녀들은 어디에 있느냐?」

『예?』

「명나라 황녀들뿐만이 아니야! 인질로 데리고 오라고 했던 조선의 왕자들은 또 어디로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 게야!」

『명나라 황녀와 조선의 왕자라니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히데요시는 명나라 책봉사들의 말을 듣고 어이가 없어서 다시 한 번 되물었다.


「분명 협상 조건에 내 걸려 있었을 텐데? 명나라의 황녀들을 일본으로 보내온다! 조선의 왕자들을 일본에 인질로 보내온다! 설마 단 한 명도 데리고 오지 않은 거야!」

『저희들은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처음 듣는 이야기라니! 어디서 그런 무책임하고 뻔뻔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 그러고도 감히 나를 책봉하려고 들어! 귀국들이 조건을 다 들어주고 있는 데, 우리 측의 조건은 제대로 수용해 준 게 단 하나도 없어! 단 하나도!」

『진심입니다. 저희도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저희는 그저 일본이 명나라와 오랜 악연을 끊고 통상을 하고 싶으니 일본을 인정해주고 다시 무역을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면 철수한다고 들었습니다.』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어! 설령 그런 말을 했다고 해도 조선의 전투에 대한 아무런 이득도 없이 너희들을 여기로 불러왔을 거라고 생각하느냐? 어림도 없는 소리! 당장 나가거라! 당장 나가!」


쨍그랑!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들고 있던 술잔을 바닥에 집어 던지며 명나라 사신들을 향해 소리쳤다. 자신이 이루고 싶었던 꿈은 이런 것이 아니었는 데 조선 땅도 밟아보지 못하고 명나라의 국경선 까지 가보지도 못했다. 막대한 병사들이 죽어나갔고 막대한 자금을 쏟아 보았고 어머니와 아들까지 죽었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규슈의 사가현에 있는 나고야성과 본토의 오사카성을 오고가며 열심히 전쟁을 지휘했는데 고작 망룡포와 옥새가 전부라니! 히데요시는 그런 사실에 너무나도 분개했던 것이다.


「뭣들 하느냐 저 놈들을 돌려보내지 않고! 오늘 연회는 모두 취소다! 모두 취소야!」

「태합전하 일단 흥분을 가라앉히시고...」

「저리 꺼져!」


히데요시는 말리는 시녀를 팔로 끌어 낸 뒤 지팡이를 집어들고 일어나서 쿵쾅쿵쾅 다다미 바닥을 밟고 퇴장했다. 연회장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늘지옥으로 변해버렸고 당황한 명나라 사신들은 서둘러 몸을 이끌고 밖으로 빠져나왔다.


히데요시의 가신들 역시 저렇게 화를 내는 히데요시의 모습을 오랫동안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공포감에 휩싸였고 두려움에 벌벌 떨며 그날 밤을 뜬 눈으로 밤 샜다.



며칠 뒤 히데요시는 가신들을 오사카성으로 불러 모아놓고 등장을 했다.


드르륵

문이 열렸고 히데요시는 지팡이 없이 두 발로 당당히 걸어 들어왔다. 몸은 이미 노인이었으나 그 걸음걸이만큼은 전국시대를 누비던 장수의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분노와 열의에 가득 찬 목소리로 가신들을 향해 소리쳤다.


「나는 며칠 전 명나라 사신들의 오만한 태도에 무척이나 화가 났다! 게다가 전쟁으로 우리가 얻은 것이 무엇인가? 피와 눈물과 불명예밖에 남지 않았다! 이게 말이 되는 가!」


히데요시는 나이에 걸맞지 않는 굵고 장엄한 목소리로 목에 핏줄을 잔뜩 세우며 연설을 했다. 그러나 그런 그의 목소리에도 이제는 가래 낀 목소리가 조금은 섞여서 나왔다. 가래 끓는 소리를 숨기지 못할 정도로 그는 오랜 세월을 고난과 고통 속에 힘들게 살아왔다.


「게다가 조선역시 그 무례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어떻게 왕자를 인질로 보내지 않고 뻔뻔하게 나의 얼굴을 보러 오사카로 오겠다고 자청을 하는 가? 나는 이러한 명나라와 조선의 모습을 가만히 두고 볼 수가 없다!」


히데요시는 명나라와 조선에 대해 실망한 감정들을 연신 토해냈다. 그리고 가히 충격적인 말을 꺼냈다.


「그러면 어찌 해야 되겠느냐! 다시 전쟁이다!」


히데요시의 가신들은 전쟁이라는 말을 듣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얼마나 어렵게 다시 평화를 되찾고 오랜 시간동안 이 평화를 유지시키려고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 다시 전쟁을 일으키겠다고 선언을 하셨기 때문이다.


「태합전하!」

「태합전하! 전쟁만큼은 안...」


가신들이 전쟁을 만료하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그의 귀에는 전쟁을 하지 말자는 소리는 개미 기어가는 소리보다 못하게 들렸다. 오로지 다시 침략할 뿐


「그래! 그래! 전쟁이야 다시 전쟁이다! 병사들을 다시 한데로 모으고 배를 손봐라! 바다를 건너서 조선으로 건너가자! 이번에는 저번처럼 흐지부지 끝내면 아니 된다! 더 많은 것을 훔쳐오고 더 많은 조선의 기술자들을 일본으로 압송해가지고 와! 더 많은 사람들의 목을 베어버리고 더 많은 것을 불태워버리자!」


히데요시는 오른손의 주먹을 꽉 쥔 다음에 하늘로 힘차게 들어 올리며 소리쳤다. 그의 꽉 쥔 손은 죽기 전에 조선과 명나라를 반드시 자신의 것으로 휘어잡아 버리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그리고 그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두려운 광기가 섞인 눈빛이 흘러나왔다. 그의 광기는 마치 염라대왕과도 같았다.


「푸하하하하! 조선 이번에는 가만 두지 않겠다! 크흐흐흐흐! 어디 조선뿐이겠느냐 명나라까지 가야 되지 않겠느냐! 크흐흐흐흐! 푸하하하하!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 조선을 화약연기로 가득 차게 만들어버려라! 명나라를 피 냄새로 가득 차게 만들어라! 하하하하하하! 으하하하하하하!」


작가의말

광기 가득 찬 히데요시가 정유재란을 일으키려 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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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82.정미년 통신사(2)-스쳐지나감 18.09.11 294 1 12쪽
81 81.정미년 통신사(1)-험난한 여정 18.09.10 303 1 12쪽
80 80.국교회복과 뜻밖의 기회 18.09.09 356 1 15쪽
79 79.북쪽의 세력다툼 18.09.08 336 1 11쪽
78 78.쇼군이 된 이에야스 세자를 막는 선조 18.09.07 326 1 13쪽
77 77.마테오 리치와 게으른 황제 18.09.06 346 1 13쪽
76 76.나라의 배신 18.09.05 370 2 13쪽
75 75.세키가하라 전투 18.09.04 370 1 12쪽
74 74.북쪽의 새로운 강자 18.09.03 351 1 12쪽
73 73.흉흉한 소문(2) 18.09.02 375 1 13쪽
72 72.되찾은 평화와 아기 18.09.01 388 1 12쪽
71 71.전후처리 18.08.31 375 1 12쪽
70 70.마지막 해전 18.08.29 386 1 12쪽
69 69.헛 된 꿈이었다. 18.08.26 421 1 12쪽
68 68. 병사에 대한 대우 18.08.24 380 1 12쪽
67 67.의미 없는 전투 18.08.22 402 1 12쪽
66 66.나라를 위해서라면 18.08.19 416 1 11쪽
65 65.전쟁의 광기 18.08.07 430 1 12쪽
64 64.필사즉생 18.08.05 425 1 15쪽
63 63.하늘과도 같으신 어머니(2) 18.08.04 413 2 11쪽
62 62.하늘과도 같으신 어머니(1) 18.08.03 434 1 12쪽
61 61.재입대 18.08.02 457 1 12쪽
60 60.칠천량해전 18.07.31 440 1 14쪽
59 59.백의종군 18.07.29 425 1 12쪽
» 58.전쟁은 끝날 것인가?(2) 18.07.28 413 1 13쪽
57 57.전쟁은 끝날 것인가?(1) 18.07.27 427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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