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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앤별 작가님의 서재입니다.

1940-나는 아직 할 말이 남았다

웹소설 > 자유연재 > 대체역사, 현대판타지

완결

별앤별작가
작품등록일 :
2023.01.10 22:05
최근연재일 :
2023.04.04 10:30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2,639
추천수 :
83
글자수 :
205,848

작성
23.01.10 22:16
조회
529
추천
3
글자
4쪽

에필로그

DUMMY

“불안하십니까?”


“난 해도 자네는 못할 듯 싶은데.”


“그쪽도 허약해 보이는데?”


“그런가? 아닌 것 같은데.”


누가 아군인지 적군이지 알기도 어려웠던 시간들.


“이 땅에는 이미 싸우는 이들이 많으니 나는 총를 들겠습니다.”


“두려울 게 없는 여인이군.”


“두려움은 있으나 난 내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매 순간 당당할 수 있도록.


“상처가 깊지 않다니 불행 중 다행이야. 그걸로 위안 삼자구.”


자신의 목숨이 어찌될지도 모르던 시간 속 우리는 나라를 지키려는 이들을 살리고자 노력했다.


“어차피 일본에 넘어갈 조선이야. 너 하나 보탠다고 달라지지 않아.”


“나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바로잡은 이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이, 내 사람들이 일본인이 아닌 조선인으로 자라나길 바랄 뿐입니다.”


매 순간 나는 내 행동에 부끄럼이 없기를 바랐고.


“피로 갚아주는 게 옳은 일이라고?”


“모르지, 그래도 알려줘야지. 우린 계속 싸우고 있다고.”


어쩌면 배신자는 한 명이 아닐 것이다.


“나 하나 죽인다고 다 무너진 조선이 구해지니?”


“적어도 하루는 늦출 수 있지.”


죽음은 두려우나 내 선택에 후회 하나 없기를 바라며.


“매번 벌어드린 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가나 했더니 군자금이였구만.”


몰래 그들을 도왔고.


“우리의 정체를 알았으니 조직의 보안을 지키기 위해선 어쩔 수 없네.”


매 순간이 위험했음에도, 매 순간 우리와 같은 마음인 이들은 점점 늘어갔고.


또 살아남은 이들을 치료했다.


“끝났소.”


“당신은 언제나 필요할 때 나타나주시네요.”


매 순간 차가운 말일지라도 그 속은 따뜻하기에.


“당신 정체가 뭐야? 아군이야? 적군이야? 아니면 이중스파이야?”


그럼에도 매 순간 의심을 놓치지 않았고.


“난 분명히 말하죠. 난 도하단 같은 거 몰라요. 관여한 적도 없고.”


“뭐? 동지가 연행 돼?”


“도대체 수장이란 자는 뭐하는 거야?”


“다 관 둬.”


“불을 질러서라도 조직원을 보호해줘야 하는 거 아니야?”


울부짖으며 내 사람들의 위험을 마주하더라도.


“내 생각에는 아무래도 미끼를 던진 것 같아요. 아니면 덫이던가.”


“도와줄래?”


“자네가 우리의 대장인가?”


또 다시 일어섰고, 포기하지 않았기에.


“제 수장을 그리 죽게 놔둘 수야 있겠습니까?”


“그래. 어서 끝내고 가자.”


“아니요. 제가 가겠습니다. 들키지 않고 가는 길을 제가 알고 있습니다.”


“여전히 말은 안 듣는구나.”


그 어떤 순간에도.


“정보가 바뀐 모양입니다.”


“내가 가려한 길에 저이들의 죽음은 없었어. 그래도 살아주시오.”


“약속 지킬게. 반드시 살아서 돌아갈게.”


"그래서 말인데 직접 들어가 구출하는 것은 정체가 들킬 것 같은데 차라리 창문을 통해서 안으로 들어서는 건 어떻습니까?”


누구도 쉽게 말하지 못하던 계획을 내새우며.


“5분 안에 끝내서 우리는 살아서 돌아갑니다.”


“지옥으로 꺼져.”


매 순간 당당하게.


“여기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게 되었어.”


“내가 조금 늦었다. 그래도 돌아왔어.”


그런 독립투사의 이야기,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수정)안녕하세요! 별앤별 작가입니다! 제목을 수정하다 보니 다시 새롭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역사에서 잊으면 안되는 일제강점기를 가지고 글을 써보았습니다. 

어쩌면 그 때 당시 알려지지 않았을 분들, 그리고 그 당시에 이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으로 상상과 함께 역사의 이야기를 모티브로하여 글을 써보았습니다. 

실제 독립운동가분들을 모시고 싶었으나 혹여나 우리의 역사에 흠이 될까 제 상상을 담아 담은 이야기이다보니 더욱 편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중간 중간 저희가 아는 이름들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소설인만큼 편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얼른 완성해서 돌아오겠습니다! 

곧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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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나는 아직 할 말이 남았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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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서른 아홉 번째 이야기(완) 23.04.04 42 1 13쪽
39 서른 여덟 번째 이야기 23.04.01 30 1 11쪽
38 서른 일곱 번째 이야기 23.03.30 28 1 11쪽
37 서른 여섯 번째 이야 23.03.28 28 1 12쪽
36 서른 다섯 번째 이야기 23.03.25 26 1 11쪽
35 서른 네 번째 이야기 23.03.23 29 1 11쪽
34 서른 세 번째 이야기 23.03.21 31 1 12쪽
33 서른 두 번째 이야기 23.03.18 33 1 11쪽
32 서른 한 번 째 이야기 23.03.16 25 1 11쪽
31 서른 번째 이야기 23.03.14 29 1 12쪽
30 스물 아홉 번째 이야기 23.03.11 28 1 11쪽
29 스물 여덟 번째 이야기 23.03.09 47 1 12쪽
28 스물 일곱 번째 이야기 23.03.07 31 1 11쪽
27 스물 여섯 번째 이야기 23.03.04 30 1 11쪽
26 스물 다섯 번째 이야기 23.03.02 29 1 12쪽
25 스물 네 번째 이야기 23.02.28 28 1 13쪽
24 스물 세 번째 이야기 23.02.25 33 2 11쪽
23 스물 두 번째 이야기 23.02.23 33 2 12쪽
22 스물 한 번째 이야기 23.02.21 37 2 12쪽
21 스무 번째 이야기 23.02.18 50 2 12쪽
20 열 아홉 번째 이야기 23.02.16 35 2 12쪽
19 열 여덟 번째 이야기 23.02.14 33 1 11쪽
18 열 일곱 번째 이야기 23.02.11 36 2 11쪽
17 열 여섯 번째 이야기 23.02.09 39 2 11쪽
16 열 다섯 번째 이야기 23.02.07 36 1 12쪽
15 열 네 번째 이야기 23.02.04 38 2 11쪽
14 열 세 번째 이야기 23.02.02 44 2 12쪽
13 열 두 번째 이야기 23.01.31 41 2 11쪽
12 열 한 번째 이야기 23.01.28 53 3 12쪽
11 열 번째 이야기 23.01.26 57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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