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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ㅁㄴㅇㄹㅇㄴㄹ

성마소천(聖魔燒天)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매지컬백정
작품등록일 :
2024.06.26 14:43
최근연재일 :
2024.09.15 13:20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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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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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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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복수행 - 31

DUMMY

‘나의, 나의 뜻을 능히 이루리라···!’


소녀의 손이 진호연의 팔꿈치까지 기어올라왔다. 심마에 잠식되어가며 이성을 잃은 진호연이 목에 핏대를 세웠다.


“모두 내 앞에서 사라져라!”


진호연이 손을 휘두르자 일진광풍이 몰아치며 소녀의 몸뚱이가 흩어졌다.


이어 손을 위아래로 뻗으니 천지가 개벽하듯 어둠이 위아래로 나뉘었다가 다시 하나로 합쳐졌다.


더욱 깊어진 어둠이 모든 것을 집어삼키고 잠재워 다시 정적이 찾아왔다.


비로소 안정된 것처럼 느껴졌지만, 심상 속의 세계는 이전처럼 평온한 곳이 아니었다.


곳곳에서 느껴지는 질척한 이물감이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새카만 침묵 뒤에 대체 무엇이 숨어있는 건지는 몰라도 솜털이 모조리 곤두서는 공포가 스멀스멀 기어올라왔다.


진호연이 눈을 한 번 깜빡였다.

어둠이 녹아내리며 새빨갛게 변했다.


저 위의 궁창에서부터 끈적한 피가 줄줄 쏟아졌다. 천하삼십육방을 모두 채운 피보라 속에서 거대한 얼굴이 서서히 기어 왔다.


얼굴이 끔찍하게 난도질 된 늙은 얼굴이 턱을 비틀며 힘겹게 말했다.


“저언하아.”

“할매···.”

“복수를 하셔야 하옵니다. 혈채를 받아내셔야 하옵니다아.”


원한에 먹혀버린 목소리가 골을 쨍하게 울렸다. 격한 현기증을 느낀 진호연이 얼굴을 감싸쥐고 주저앉아 중얼거렸다.


“복수, 복수, 복수, 복수···.”

“전하! 불구대천의 원수들에게 핏값을 받지 않는다면 어찌 사람이라 할 수 있겠사옵니까아! 이 모습을 하늘에 계신 주인님께서 보시기라도 한다면 피눈물을 흘리실 것이옵니다!”


진호연이 눈을 가리고 절규했다.


“그마아아안!! 그만! 제발 그만해!”


그러자 거대한 얼굴이 눈을 부릅뜨고 진호연을 노려봤다. 곳곳이 허물어지며 살점과 핏덩이로 흩어지더니 이내 다른 형상으로 변했다.


잊으려 한들 잊을 수 없는 모습으로 변한 피와 살점들이 서로 엉겨붙으며 기괴한 비명을 내질렀다.


“···지마, 아파아!”

“클클, 좋으면서. 어린 년이 깜찍하구만.”

“다리 더 벌려 봐. 네 애미 하는 거 보고 배우···.”


진호연은 눈을 가렸던 손을 떼고 앞에서 벌어지는 참상을 마주했다.


솟구치는 증오와 원망이 심상의 세계에 활짝 피었다.


타오르는 꽃잎이 이리저리 휘날려 새빨간 피와 살점에 들러붙었다. 이 세상 전체가 역하고 매캐한 연기를 내뿜으며 타들어갔다.


곧이어 진호연에게도 뜨거운 불이 옮겨붙었다.


발끝에서부터 머리끝까지 살라먹는 불길에 당장이라도 미칠 것만 같았다.


“다···.”


무성왕이 법문에서 그리 경고를 했음에도 타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다 죽여버리겠다아아—!”


그 순간, 현실의 진호연에게 이변이 일어났다.


가부좌를 튼 진호연의 칠공에서 핏줄기가 주르륵 쏟아졌다.


“전하! 전하아!”


침상 앞에서 지켜보던 적오원군이 기겁하며 손가락을 뻗었다. 중지로 진호연의 미간을 꾹 눌러 점혈했으나 그의 기혈에서 폭주하는 힘이 엄청난 반발력으로 적오원군의 손가락을 튕겨냈다.


“큭! 주화입마, 주화입마라니!”


적오원군은 기막을 더욱 두텁게 펼쳤다.


여기에 더해, 진호연의 반발력을 억누르고 점혈을 하는 것은 성치 않은 몸에 큰 무리를 줄지도 모를 위험한 행동이었다. 하지만 진호연을 이대로 내버려 둔다면 주화입마에 빠져 마인이 되거나 죽을 게 분명했다.


“전하, 조금만 참으시옵소서.”


적오원군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떠지지도 않을 듯이 자글자글 주름 가득한 눈꺼풀을 번쩍 들어올리자, 그 오랜 세월을 살아왔다고는 믿기지 않는 형형한 눈동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의 앙상한 손가락 끝에 불그스름한 빛이 어렸다.


“흠!”


적오원군의 양손이 무수한 잔영을 남기며 일순에 수많은 탄지를 튕겼다. 그 모습은 신조(神鳥)가 날개를 펼치는 것처럼 보였다.


수십 발의 기탄이 날아가 진호연의 미간으로 시작하여 몸 곳곳을 찔렀다.


투두두두둑.


찰나지간에 진호연의 몸이 움푹 파이더니, 점혈 당한 자리마다 작은 폭음이 울렸다.


퍼퍼퍼퍼펑!


눈을 감고 가부좌를 틀고 있던 진호연이 코에서 진득한 피를 터뜨리며 옆으로 고꾸라졌다.


혈맥이 막히기 전에 피를 터뜨려 길을 터주고, 육신을 기절시켜 단전의 활동을 일시적으로 멈춰버리는 점혈법이었다.


이제 단전은 알아서 닫힐 테니 죽을 걱정은 없었으나 정신이 언제 돌아올지는 장담할 수 없었다.


적오원군은 숨을 헐떡이며 진호연의 팔다리를 곧게 펴주고 이불을 덮었다. 그의 얼굴에 흐른 피를 힘겹게 닦으며 눈물을 흘렸다.


“전하, 전하아아. 어서 눈을 뜨셔야 하옵니다.”


하지만 깊디깊은 잠에 빠진 진호연은 적오원군의 간곡한 청을 듣지 못했다.


그는 자아를 잃고 현재와 과거, 타아가 혼재한 꿈으로 휘말렸다.



***



동굴 속, 적오원군을 처음 마주했던 네 살의 진호연이 고통과 공포에 질려버렸다.


“엄, 엄, 엄······.”


자그마한 손으로 이불을 꼬옥 움켜쥔 진호연은 엄마를 부르지도 못할 정도였다.


“전하, 두려워 마시옵소서. 이 천한 종년을 보고 어찌 두려워하시나이까?”


눈물콧물 줄줄 쏟는 진호연을 살핀 적오원군은 지팡이에서 내려와 침상 앞에 머리를 조아렸다.


“이 쓸모없는 노괴는 한때 무성왕을 모셨던 대호법 적오(赤烏)라 하옵니다.”


눈물 맺힌 큼직한 눈으로 적오원군을 내려다보던 진호연은 참았던 비명을 내질렀다.


“꺄아아아아악! 엄마아아앙!”


진호연은 경기를 일으키기 직전이었다. 독에 당한 몸으로 계속 이런다면 사달이 벌어질지도 몰랐다.


“쯔쯧.”


혀를 찬 적오원군이 지팡이를 잡아, 지팡이 머리의 뭉툭한 부분으로 진호연의 미간을 쿡 찔렀다.


“···엄···마앙.”


진호연의 눈이 뒤집히며 모로 자빠져 깊게 잠들었다. 고통도 공포도 잊고 아주 깊은 곳으로 빠져버렸다.


적오원군은 침상 위로 기어올라와 진호연을 똑바로 눕히고 이불을 덮어줬다. 죽은듯 조용히 숨쉬는 눈물범벅의 얼굴을 보다가 자신도 눈물을 터뜨렸다.


혹여 통곡하는 소리 탓에 진호연이 깰까, 넝마 같은 옷을 질끈 물고 바닥에 엎어져선 이리저리 굴렀다.


“끄으으, 전하. 전하아아아. 이년의 죄이옵니다. 책임도 다하지 못한 이년의 죄이옵니다.”


그러면서도 슬픔 속에 진호연을 찾았다는 기쁨이 뒤섞여있었다.


한참을 울던 적오원군은 잠든 진호연을 부둥켜안으며 중얼거렸다.


“······전하, 이리 옥체 보전하신 모습을 보니 참으로 감개무량 하옵니다. 이는 하늘에 계신 주인님께서 보살피셨음이 분명하옵니다.”



***



네 살 진호연이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시간이 꽤나 흐른 뒤였다.


녀석이 잠들었던 동안 동굴집은 많은 것이 변했다.


어두침침했던 실내에는 작은 등롱이 몇 개나마 걸렸고, 침상 위의 넝마 같던 이불도 곱고 뽀송한 솜누비 이불로 바뀌었다.


돌바닥에 깔아둔 멍석도 매끈한 돗자리로 바뀌었는지라 구색을 제법 갖췄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부자리에서 일어난 진호연은 눈을 부볐다.


“엄마아···.”


고사리 손으로 눈을 부비부비 문지르다가 자그마한 입을 쩍 벌리며 하품을 했다.


“하아앙. 압빠아.”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고 일어나면 당연히 옆에 있어야 할 엄마아빠가 없었다.


“힝···.”


진호연이 칭얼거렸다.


“엄마앙, 어디가쪄어. 히이잉.”


녀석의 부름에 답하듯, 동굴 바깥쪽에서 적오원군의 지팡이 소리가 울렸다.


따각.

따각, 따각!


이 괴이한 소리가 동굴집에 울리자 진호연의 머리에 불현듯 스쳐지나가는 게 있었다.


잠들기 전에 봤었던 나무요괴의 모습!


눈을 부릅뜬 진호연이 이불 속으로 잽싸게 숨었다. 벌벌 떨며 나무요괴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애석하게도 지팡이 소리는 침상 바로 앞까지 다가왔다.


뚜거억!


“힉!”


침상 앞에 선 적오원군은 이불 아래 톡 튀어나온 궁둥이가 오들오들 떠는 모습을 구경하다가 하마터면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


허벅지로 지팡이에 엉겨붙은 적오원군은 웃음소리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쭈그렁한 입술을 악물었다.


침상 한쪽 구석에 따끈한 닭죽이 담긴 작은 그릇을 내려두고 안쪽으로 돌아갔다. 자신이 있으면 진호연이 겁을 먹고 식사를 하지 않을 테니까.


닭죽이 조금 식을 즈음, 진호연이 이불 바깥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다행히도 나무요괴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주변을 둘러보던 진호연은 요괴가 없음에 안도함과 동시에 아주 고소한 내음이 코를 간질이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잠들었던 사이에 적오원군이 먹였던 탕약을 제외하면 먹은 게 없는지라 뱃속에서 거지들이 난동을 부렸다.


맛있는 냄새가 대체 어디서 나는고, 고개만 돌리며 이리저리 살피다가 침상 한 귀퉁이에 놓인 작은 그릇을 찾아냈다.


진호연은 엄마아빠가 없고 뭐고 간에, 우선 숟가락을 움켜쥐고 죽을 퍼먹었다. 잘게 다진 닭살과 곱게 갈은 쌀알이 어우러진 죽은 몹시도 맛있었다.


묽게 쑤었는지라 술술 넘어가고 속도 편한 죽이었다.


처음 느껴보는 묘한 약재 향기가 있었지만 그런 것에 신경 쓰며 음식을 가릴 상황은 아니었다.


“후아아.”


세 종재기나 될까 싶은 죽을 비운 진호연은 손에 묻은 죽을 빨았다. 그로도 모자랐기에 빈 그릇을 들고 혀를 날름대며 남은 국물까지 죄다 핥았다.


죽이 더 있을까 싶어 주변을 살폈지만 딱히 보이는 건 없었다.


그렇게 침상에 앉아있던 진호연은 문득 엄마아빠가 없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무서워졌지만, 왠지 모르게 버티기 힘든 졸음이 쏟아져 엄마아빠를 찾으러 갈 수 없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



중간중간 일어나 약을 탄 죽을 먹고 다시 잠들기를 반복하던 진호연이 완전히 깨어난 것은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였다.


녀석의 입장에서는 하루이틀 지났을까 싶은 시간이었으나, 바깥의 무성한 녹음은 어느덧 노랗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엄마아? 압빠?”


잠들었던 진호연이 눈을 부릅떴다.

깨자마자 벌떡 일어나 침상 아래로 내려왔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누워 지냈음에도 몸에는 활기가 돌았다. 바로 일어나 움직여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엄마아! 엄마테 갈래애···.”


침상에서 내려온 진호연은 동굴 바깥으로 몸을 돌렸다. 그곳에서는 맛있는 내음과 함께 애절한 횡죽의 가락이 퍼지고 있었다.


삐이—.


동굴 입구로 다가가자 부엌이 보였다.


화덕 위에 투박한 솥이 걸려있었고, 솥 안에는 푹 고아진 닭이 고소한 기름내를 풍기고 있었다.


그 옆에 잘린 다리를 펴고 앉은 적오원군이 철횡적을 불다가 가까이 다가온 진호연의 기척을 알아채고 손을 내렸다.


“···강아지, 일어났냐?”


적오원군이 몸을 돌리자 진호연이 깜짝 놀라 새된 비명을 내질렀다.


“꺅!”

“아가, 강아지. 이리 와라.”

“힉!”


진호연은 염통이 콩닥콩닥 뛰는 가슴 앞에 작은 손을 꼭 모았다.


여전히 낯선 적오원군이 무섭기는 했으나 예전처럼 끔찍하리만치 무섭지는 않았다.


지금 적오원군의 모습은 처음 봤을 때와 꽤나 달랐다.


산발했던 머리는 위로 올려 곱게 쪽을 졌고 흉측한 얼굴도 부드럽게 미소를 지었기에 그리 끔찍하지는 않았다. 넝마를 걸쳐 젖가슴을 늘어뜨렸던 차림새도 정갈하게 옷을 갖춰입어 사람다웠다.


불구가 된 몸과 울퉁불퉁한 관절, 깊은 주름과 흉터는 어쩔 수 없었지만 이젠 적어도 나무요괴로 보이지는 않았다.


“우리 강아지, 흰둥이 이리 와라.”


적오원군이 솥 위를 손부채로 부쳤다. 바람이 일며 진득하고 고소한 닭고기 내음이 진호연의 코로 스며들었다.


꼬로로로록.

뱃속에서 거지들이 난동을 부렸다.


콧구멍을 벌름대던 진호연은 손부채를 부치는 적오원군의 손끝을 보게 됐다. 솥 위에서 움직이는지라 보지 않으려야 보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일렁거리며 기이하게 움직이는 손끝이 얼굴 쪽으로 향하자, 흔들리는 강아지풀을 보고 고개를 돌리는 고양이처럼 진호연의 시선도 따라 움직여 적오원군과 눈을 마주치게 됐다.


그때, 적오원군의 눈동자가 기묘한 빛을 발했다. 흐릿하고 묘한 안광이 명멸하니, 그를 보던 진호연의 눈이 살짝 풀어졌다.


이는 섭혼의 안법이었다.


진호연의 마음에서 공포와 경계심이 한 발짝 물러나자 발이 솥단지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갔다.


이윽고 솥 앞에 다가선 진호연이 손가락을 꼼질꼼질 비비고 있으니, 적오원군은 쭈뼛거리는 녀석의 뺨을 쓰다듬었다.


“흰둥이 욘석아, 기저귀 갈아야지.”

“······히잉, 나 흰둥이 아닌데.”


진호연은 왜 자신을 흰둥이라 부르는 건지 영문은 모르겠지만, 어쨌건 노파의 말대로 자던 중에 오줌을 쌌기에 기저귀가 축축해 불편했다.


“우리 강아지, 어여 씻고 맘마 먹자.”

“···으으응.”


적오원군은 진호연을 씻기고 갈아입힌 뒤에 푹 고아진 닭으로 밥상을 차렸다.


“아아 해 봐라.”

“아앙.”


앙상한 손가락으로 닭살을 쪽쪽 찢어 기름진 고기를 내밀 적마다, 진호연은 아기새처럼 자그마한 주둥이를 벌리고 낼름낼름 받아먹었다.


고 붉고 작은 입술이 오물거리는 모습에 적오원군이 아주 흐뭇하게 웃었다.


“맛있냐?”

“으응, 마시쪄어.”


닭고기도 먹고 죽도 먹고, 배가 조금씩 차오르며 뱃속의 거지들이 점점 얌전해졌다.


어느덧 배가 부른 진호연은 주변을 둘러보다가 갑작스레 울먹이기 시작했다.


“엄마아 압빠아···.”


그러자 적오원군이 진호연의 입에 붙은 닭고기를 떼주며 활짝 웃었다.


“흰둥아, 엄마아빠는 백 밤 자면 오기로 했다. 그동안 이 할미랑 같이 맛있는 거 먹으면서 기다리자.”


진호연이 눈물을 글썽이며 적오원군을 올려봤다.


“그게 머야아?”

“백 개 자면 온다는 말이야.”


적오원군은 진호연의 자그마한 입에 엿조각을 하나 넣어줬다. 깨와 땅콩 가득한 엿을 빨고 달콤 고소한 맛에 눈물을 그쳤다.


“힝, 열 개 보다 많아?”

“그럼, 훨씬 많지.”


진호연은 닭기름 범벅의 손가락을 펼쳐 꼼지락거렸다.


“백 밤? 뭐지이···.”


수는 다섯까지만 셀 줄 알았기에 엄청나게 많다는 열 개보다도 훨씬 많은 백 개가 대체 뭔지 감도 오지 않았다.


어린 진호연은 고개를 갸웃갸웃 흔들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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