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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을 굴복시킨 영웅(반동북공정 시리즈 1- 중원무상)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Yourinn
작품등록일 :
2021.06.15 14:38
최근연재일 :
2022.03.0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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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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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개국 공신들의 반격

DUMMY

“여씨를 계속 따르고 싶은 자들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유씨를 따르고 싶은 자들은 왼쪽 어깨를 드러내라!

개국 공신 주발이 수도 장안을 수비하는 북군의 군사들을 모아 놓고 그렇게 일갈하자,

군사들은 주발의 앞에서 모두 다 왼쪽 어깨를 드러내었고,

이후 드디어 개국 공신들의 여씨 일족에 대한 피의 복수가 개시된다.



여태후는 죽음을 앞두고 정작 이런 사태를 예감하고 있었다.

자신의 두 조카 조왕 여록과 양왕 여산을 수도 장안으로 불러 들여

각기 상장군과 상국으로 삼아 장안의 북군과 남군을 통솔하는 권한을 주고,

자신이 사망했을 경우 공신들이 반란을 일으킬 것이 분명하니

군사들을 이끌고 황제를 호위한 후 완전히 군권을 장악할 때까지 자신의 장례를 미루라는 지시를 내린다.


권력의 화신답게 여태후는 죽는 순간까지도 일족의 권세에 대한 방비를 해 두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여씨 일족들이 수도의 남북군을 장악하긴 했으나

여태후의 장례를 치룬 이후에도

여전히 그 영향력이 만만치가 않았던 개국 공신들로 인해,

장안성은 한나라의 개국공신들과 여씨 세력들 양자 간에 뭔지 모를 긴장감이 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와중에 그 때까지 살아 남았던 유씨들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다.

선황제 유방의 맏아들로 겨우 여태후의 독살을 피한 제왕 유비는 당시 이미 사망했지만,

장남인 유양이 그 제나라 왕의 지위를 물려 받았었고,

차남 유장이 장안에 인질처럼 머물러 있었던 바,

장안의 유장이 여태후가 죽은 후

제나라의 왕인 형님 유양에게 은밀히 사람을 보내 여씨가 반란을 일으킬 것이 분명하니

군사를 일으켜 장안으로 진격하면 안에서 호응하기로 했다.


장안에 있던 아우의 전갈을 받은 제나라 왕 유양이 군사를 일으켜 서쪽으로 진격하자,

여씨 권력은 장군 관영에게 이를 막도록 한다.

그러나 관영이 또한 누구인가.


패현 출신으로 선황 유방이 거병할 때부터 함께 해온 개국 공신이 아닌가.

선황을 따라 죽어라고 전쟁을 치루어 세운 나라를

별다른 공도 없는 외척들이 설치는 꼬락서니를 그가 좋아했을 리 만무했다.


형양까지 나아간 관영이 그곳에서 진군을 멈춘 채,

오히려 제나라 왕 유양에게 밀사를 보내

장안의 여씨 세력을 견제할 것을 제안하고 말았고,

봉기를 일으킨 제나라 군사들과 수도 장안에서 파견된 토벌군 모두가 제자리를 지키며

전투를 마다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 틈을 장안에 있던 한나라 공신들이 놓칠 리가 없었다.



권력의 화신 여태후가 죽어서

자신의 살아 생전 미리 손을 쓰지 않았음을 땅을 치고 후회할 인물이 바로 진평이다.


여씨 권력의 걸림돌이 될만한 자라면 누구라 할지라도 가만히 두지 않을 여태후였기에

선황제의 최측근이자 계략의 달인이었던 진평이야말로 가장 경계할 인물이었건만,

처신의 달인 진평은 여태후의 날카로운 의심의 눈초리를 피했다.



자신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던 여태후의 여동생이자 번쾌의 아내인

여수가 진평이 술과 여색에 빠져 지내고 있다고 참소를 하는 일이 있었다.


선황제인 유방이 사망하기 직전 외척을 경계하기 위해

여씨 집안 사람이나 마찬가지인 번쾌를 처형할 것을 진평에게 명령했고,

난처해진 진평이 시간을 끌며 결국 유야무야시켰건만,

여전히 그 일로 번쾌의 아내 여수는 진평을 가만히 두지 않으려 했던 것이다.


그런 모함이 있으면 좀 더 근신하거나 몸을 사리는 것이 보통인데,

의외로 진평은 참소당한 그대로 술과 여색에 빠지는 모습을 일부러 드러냈고,

그러자 여태후가 오히려 그런 진평의 모습에 안심했다고 한다.


모사가인 진평이 저렇게 주색에 빠져 안일하게 있는 편이

여씨 권력에 위협이 덜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리라.



더욱이 여태후가 선황제인 유방의 유지를 어기고 여씨 집안 사람들을 제후로 세우려 하자

당시 우승상이었던 왕릉은 이를 반대한 반면,

진평과 주발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오히려 여태후의 처사를 두둔하고 나섰다.


이에 격분한 왕릉이 선황께서 살아 계실 때 함께 말의 피를 나누어 마시며,

유씨 이외에 왕을 세우지 말라는 언약을 했는데 어찌 그를 어길 수 있냐며 따지자,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지금 조정에서 질책하고 간언하는 일에는 우리들이 당신만 못하오.

그러나 사직을 보전하고 유씨의 후손을 안정시키는 일에는

그대가 우리보다는 못할 것이오.”


결국 왕릉은 우승상 직에서 물러나고야 말았고

낙향하여 화병으로 사망했다는 설이 있지만,

진평과 주발은 여태후의 눈 밖에 나지 않고

끝까지 조정에서 살아 남아 후일을 도모하게 된다.


여씨들이 이제는 한 물 같다고 여겼던

그 처세의 달인이자 모략의 달인인 모사 진평의 계략이 다시 한 번 예리하게 작동하며

자신의 마지막 비수를 그들에게 날리려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동안 여씨천하에서 살아 남아

이신전심 지금까지 이런 날 만을 기다려온 주발과 함께 모의를 시작하자,

장안성에 있던 다른 개국공신들과 그 후손까지 눈에 보이지 않게 결집하고 있었다.



진평과 주발은 먼저 역이기의 조카인 역기라는 인물을 동원했다.

역기가 수도 장안의 북군을 장악하고 있던 조왕 여록과 친분이 돈독했던 것이다.


그의 숙부 역이기는 선황 유방이 진나라에 맞서기 위해 거병한지 얼마되지 않아 참모로 합세한 유생으로,

초한 대전이 한창일 당시 제나라 왕을 설득하여 항복시키려다,

제나라를 공격하려던 대장군 한신이 자신의 공을 빼앗기기 싫어

그가 적진에 있는데도 불구 전쟁을 감행함으로써,

제나라 왕에 의해 억울하고도 끔찍한 죽음을 맞이한 인물이었다.


그 역이기의 아우이자 역기의 부친인 역상을 진평과 주발이 인질로 잡아 놓고,

역기에게 북군을 장악하고 있던 여록을 설득하도록 협박한다.

부친이 만류에 등 떠밀려 진평과 주발의 책략에 참여하게 되었으나,

이 역기라는 인물이 여씨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제압하는 데

결정적인 장기판의 포 역할을 하게 된다.



조나라 왕이자 상장군으로 수도 북군을 장악하고 있던 친구 여록을 찾아간

역기는 진평이 일러준 대로 그럴 듯하게 설득한다.


지금 공연히 대신들이 여씨들을 의심하고 제나라 왕까지 군사를 일으킨 이유가

바로 조나라 왕이 된 자신이 봉국을 지킬 생각 대신에

이렇게 수도에 머물러 병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것에 있으니,


차라리 양왕 여산과 함께 병권을 태위에게 반환하고

각기 자신의 원래 봉지로 돌아갈 경우,

필시 군사를 일으킨 제왕 유양도 회군할 것은 물론,

다른 대신들도 안심하며 더 이상 여씨들에 대해 달리 생각지 않을 것인 데다가

자신은 조나라라는 큰 나라를 다스리는 왕으로 지내면 될 일이니

이것이야 말로 얼마나 모두에게 이로운 일이 아니냐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수도 장안에 이렇게 있어 봐야 괜한 오해와 분란만 살 뿐이고,

원래 있던 조나라로 돌아가 왕 노릇이나 하는 편이

본인뿐만 아니라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해질 것이란 이야기였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역기가 설마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려 하는 것이라 생각지 못한

여록은 그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여

여씨 장로들에게 이에 대한 의견을 구했으나

어떤 이는 역기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말하고 어떤 이는 아니라고 하며 의견을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


권력의 화신 여태후가 들었으면 씨알도 먹히지 않을 이야기였고,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조짐이 보였는데도 불구,

권력의 정점인 여태후가 사라진 이후 여씨들은 뚜렷한 진로를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그나마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던 사람은

역시 권력의 중심부에 가장 가까이 있었던 여태후의 여동생이자 번쾌의 아내였던 여수였다.


사냥을 나간 여록이 근처에 있는 고모 여수의 집에 들러 그에 대한 의견을 구하자,

여수는 자신이 갖고 있던 값비싼 패물들을 마당에 집어 던지며 호통을 쳤다.

“상장군의 군사들에게 우리 여씨가 의지하고 있는데,

만약 이를 버리고 떠난다면 다 죽은 목숨들이 아닌가.

이 따위 패물들이야 아무리 귀한들 다른 사람들 것이 될 것인데 가지고 있어봐야 무엇하는가.”

심하게 책망하는 고모의 말을 들은

여록이 조왕의 봉지로 떠나려는 생각이 다소 흔들릴 무렵,

한나라 개국 공신들 입장에서는 또 다른 악재가 터졌다.


형양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던 장군 관영의 진영에 사자로 갔던 낭중령 가수가 돌아와

장안의 남군을 장악하고 있던 양왕 여산에게

관영이 반란군을 토벌하기는커녕 반란을 일으킨 제왕과 모의하여 여씨들을 몰아낼 것이라고 보고하며,

빨리 궁으로 들어가 대책을 세우라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 때 천우신조였던지 조줄이란 사람이 마침 그곳에 있어 그 이야기를 모두 듣고 있었다.

이 조줄이란 사람이 바로 패현 출신의 한나라 개국공신이자

소하의 뒤를 이어 승상직을 맡았던 조참의 아들이었으니,

이 사람이 또한 가만히 있었겠는가.

재빨리 진평과 주발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남군을 지휘하던 여산이 궁에 들어와 이 사실을 북군을 지휘하던 여록에게 알릴 경우,

여씨들이 물러나기는커녕 장안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난을 일으킬 것이 분명했다.


사태가 긴박함을 알게 된 그들은 주저없이 행동에 돌입했고,

수도 장안의 군권을 장악하고 있던 집권 여씨 세력과 여전히 영향력이 만만치 않았던 개국공신들이 함께 움직이기 시작한,

그 날 오후부터 저녁까지의 그 짧았던 반나절이야 말로

향후 한나라 권력의 대세가 완전히 판가름이 나는 결정적인 시간이었다.


그러나 엄청난 혈투와 그에 따른 피바람이 일 수밖에 없는 실로 중차대한 사태였음에도,

의의로 그 결말은 아주 싱겁게 나버리고 만다.



태위의 벼슬을 하고 있던 주발이 최고 군 통수권자이긴 했으나,

실질적인 수도 장안의 군권은 여씨들이 장악하고 있었고,

또한 일단 군영에 들어가려면 부절이 있어야 했다.


일단 주발은 북군의 부절을 관리하고 있던 기통이란 사람을 통해 부절을 손에 넣은 다음

황제의 명을 사칭하여 북군 지휘소에 진입하는 데 성공한다.

북군 지휘소로 무사히 발을 들여 놓은 주발은 곧바로 또다시 여록의 친구 역기를 앞세운다.



여록을 찾은 역기가 이번에는 상장군의 인수를 주발에게 인계하고

봉지인 조나라 땅으로 돌아가라는 거짓 황제의 명을 전하며

이를 따르지 않으면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이 여록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친구 말만 믿는 순진한 사람이었는지,

아니면 조나라 왕 노릇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했는지,

이런 중차대한 사안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은 채

그대로 상장군의 인수를 맡긴 채 조나라 영지로 떠나버렸던 것이다.


상장군의 인수를 받아 들고 북군을 통솔하게 된 주발이 북군의 군사들을 모아 놓고 일갈한다

“여씨를 계속 따르고 싶은 자들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유씨를 따르고 싶은 자들은 왼쪽 어깨를 드러내라!

그러자 여씨들의 전횡이 마찬가지로 싫었던 군사들 역시

모두 주발의 앞에서 왼쪽 어깨를 드러내었고, 주발은 북군을 완전히 장악한다.



장안의 남군을 지휘하던 여태후의 다른 조카 여산이 군사들을 이끌고 궁에 도착했지만,

문제는 그 때까지 북군을 담당하고 있던 일가 여록이 친구 역기에게 속아 조나라로 떠난 줄 몰랐던 것에 있었다.


주발이 궁문을 단속하며 아무도 들여보내지 말 것을 명하자,

여산은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 그곳을 배회하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이쯤 되면 사태를 파악하고 기민하게 행동해야 할만도 하건만

친구의 말만 듣고 그 중요한 수도의 군권 절반을 그대로 내준 여록이나

궁문이 폐쇄되어 있는데도 아무런 낌새를 알아차리지도 못한 채 어영부영하는 여산이나

여태후가 후사를 맡긴 조카들은 그야말로 정치적 감각은 무디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북군을 장악한 주발 역시

그때까지 권력을 장악하고 있었던 여씨들을 대적해서 이길 수 있을 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여씨들을 주살하라는 명을 명확하게 내리지 못한 채

아직 전면전은 고사하고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닌 사뭇 기이한 소강 상태가 이어지고 있었다.



그 때 자신의 형인 제왕 유양에게 밀사를 보내 반란을 일으키도록 한

유장 역시 주발을 지원하라는 진평의 지시에 따라 북군에 있었고,

요행히 북군을 손에 넣긴 했으나 여씨와의 전면전을 주저하고 있던

주발이 일단 미앙궁의 황제부터 호위할 것을 유장에게 명하며 군사 1,000명을 주었는데,

이 조치가 장기판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장을 때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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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남방에 당도한 기이한 서신 22.02.28 69 0 11쪽
58 대월지의 기사회생과 동아시아의 민족 대이동 22.02.25 65 1 13쪽
57 11부 다시 찾아온 평화 - 망국의 일격 22.02.23 61 1 12쪽
56 기원전 177년, 불타는 연지성과 월지국 최후의 날 22.02.21 72 1 12쪽
55 무너진 흑수 방어선 22.02.18 88 0 11쪽
54 뒤바뀐 전선, 그리고 역공 22.02.16 71 0 11쪽
53 남방으로 번지는 전쟁의 불길 22.02.14 72 0 12쪽
52 10부 마지막 전쟁, 대월지전 - 대전의 서막 22.02.11 81 0 11쪽
51 명군의 등장, 그러나 또다시 요동치는 천하 22.02.09 84 0 12쪽
» 개국 공신들의 반격 22.02.07 86 0 13쪽
49 끝내 좌절된 복수, 그리고 또 다른 복수의 시작 22.02.04 78 0 13쪽
48 9부 태평성대의 마지막 불씨 - 앙심을 품은 악녀 22.02.02 84 0 14쪽
47 고래싸움 앞의 새우 22.01.31 95 0 12쪽
46 3대 악녀 여태후의 굴욕, 농서(弄書)의 치 22.01.28 135 0 12쪽
45 남방에 부는 피바람 22.01.26 94 0 13쪽
44 조선인들 22.01.24 109 0 12쪽
43 한나라에서 온 공주 22.01.21 93 0 12쪽
42 8부 대선우 묵돌과 동아시아의 태평성대 - 천하의 진정한 패자는 누구인가. 22.01.19 87 1 13쪽
41 승자와 패자, 그리고 마지막 점괘 22.01.17 82 0 13쪽
40 선우와 황제의 대면 22.01.15 85 1 13쪽
39 한족 최초의 치욕, 평성의 치 22.01.12 97 1 11쪽
38 모사 진평의 신묘한(?) 계책 22.01.11 77 1 10쪽
37 완벽한 패배 21.08.28 90 1 12쪽
36 한군의 연승과 북진 21.08.21 88 1 12쪽
35 황제의 친정 21.08.19 92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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