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Yourinn 님의 서재입니다.

중원을 굴복시킨 영웅(반동북공정 시리즈 1- 중원무상)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Yourinn
작품등록일 :
2021.06.15 14:38
최근연재일 :
2022.03.04 20:01
연재수 :
62 회
조회수 :
9,718
추천수 :
96
글자수 :
326,978

작성
22.01.15 15:24
조회
85
추천
1
글자
13쪽

선우와 황제의 대면

DUMMY

그러나 백등산에 갇힌 황제 유방이 현실을 직시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이윽고 기나긴 밤이 지나 아침 해가 뜨고

황제 유방은 자신들이 갇혀 있는 백등산을 돌아 보았다.

저 아래 백등산을 포위하고 있는 훈국의 기마대는 정연하기 이를 데 없었건만,

자신의 군사들은 제대로 먹지도 못해 축 늘어져 몸을 가누지도 못하고 있는 지경이었다.


멀쩡한 군사들로도 포위를 뚫기가 불가해 보이거늘

하물며 굶주린 패잔병들을 데리고서야 무엇을 해 보겠는가.

훈국의 군사들이 저대로 손 놓고 있기만 해도 얼마 가지 않아 자신들은 모두 굶어 죽을 것이다.


참담한 현실을 마주하니 지금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이미 한가지로 정해져 있음을 황제 유방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유방은 곧 진평을 부른다.

“내 호군중위가 위험을 무릅쓰고 겨우 살 방도를 찾았건만,

한 순간의 분을 참지 못해 질책하여 미안하오이다.

내 이제부터 호군중위의 뜻을 따르도록 하겠소.”

“폐하, 황은이 망극하옵니다.”

진평 역시 그 동안 온갖 풍파를 겪으며 난세를 헤쳐온

경륜의 황제가 무모한 일을 벌일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후 황제 유방은 선선히 훈국의 선우에게 제시한 조건을 무조건 수락하겠다는 뜻을 전하는 황제의 서신과 함께

사신단을 정식으로 산 아래로 내려 보냈다.


훈국측에서도 한나라의 진의로 이를 받아들이며 포위를 풀 것을 약조했다.



한고조 유방이 북방의 훈국 선우 묵돌에게 패배해 무조건 항복을 청해 겨우 풀려난

이 사건이 바로 역사에서 평성 또는 백등산의 치라고 하는 사건이다.


한족에게는 3대 치욕이라는 역사적 수모가 있다.

황화 일대에서 정통 한족 왕조가 세운 나라로서 한, 송, 명 이 세 나라를 꼽을 수 있는데,

저마다 모두 이민족에게 치욕을 겪는 사건이 발생한다.


한나라 말기 삼국 시대를 통합한 진나라가 바로 이 때의 훈족 후손들에 의해 수도 낙양이 함락당한 후 황제 진회제가 포로로 잡혀 갖은 수모 끝에 결국 처형된 영가의 난,

송나라 때, 동이의 금나라에게 휘종과 흠증 두 황제가 포로로 잡히고 이후 황하 일대를 금나라에게 빼앗긴 정강의 변,

명나라 때, 무리하게 친정을 감행하다 몽골족에게 황제 정통제가 포로로 잡힌 토목의 변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한족이라는 민족을 열어젖힌 그 최초의 황제가 북방 민족에게 대패 당한 후 아우의 예를 갖추고 조공을 바치게 된

이 백등산의 치도 그에 못지 않다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중원이라 자처하며 주변 민족에게 공세를 취한 것 같지만,

자세히 따지고 보면 한족은 그 시작부터 주변 민족에게 열세를 면치 못하고

항상 수모를 당하는 쪽이었다.




한나라측 사신단이 돌아가고 백등산에 포위된지 7일째 되는 날,

마침내 훈군의 한쪽 포위망이 열리고 있었다.


그러나 한나라군은 섣불리 그곳을 통과할 수가 없었다.

저 무시무시한 훈의 기마대가 자칫 딴마음을 먹을 경우 꼼짝없이 전멸당할 수도 있었기에

이리저리 간을 보다 다음날 새벽,

짙은 안개가 사방을 덮고 난 후에서야 천천히 포위망이 열려진 길목으로 나아갔다.


혹시나 훈의 군사들이 들이닥칠지 몰라

활 시위를 당긴 채 사방을 겨누어 가며 내려오고 있던 한나라 병사들의 행렬이 산자락 아래 평원으로 이어지는 곳까지 다다랐을 즈음,

아침 안개가 걷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제 겨우 그 지긋지긋한 사지를 벗어날 것만 같았던 한나라 군의 행렬 한편에서,

서서히 걷히는 아침 안개 가운데로

갑자기 정연한 대오를 짓고 있는 한 떼의 군마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는가.



훈국의 기마대였다!


거의 20만에 육박하는 훈의 기마대가 백등산 아래로 막 내려오고 있는 한나라 군 행렬 한편에서

마치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듯 도열해 있지 않는가!


황제 유방과 한나라 군사들은 소스라치게 놀랄 수밖에 없었다.

황제를 시위하는 군사들이 화살을 그 쪽으로 겨냥하긴 했으나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저들의 가까운 곳에서 저렇게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들

여기서 먼저 도발이라도 해서 전투라도 벌일 상황은 도저히 아니었기 때문이다.


불현듯 모습을 드러낸 저들이 짓고 있는 대오를 본 유방은 곧 저들의 의도를 알아 차렸다.


“그만, 그만. 활을 내려라.”

며칠을 제대로 먹지도 못한 군사들이 활이야 제대로 날리기야 하겠는가.


또한 저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자신들을 해치는 것쯤이야 진작에 시도했을 것을,

구태여 이런 시각에 여기서 기다릴 이유도 없었다.


“다들 괜찮을 것이니 안심하고 가던 길이나 계속 가도록 하라.”


과연 황제의 말대로 훈의 기마대는 그들 행렬 한편에서 길게 늘어선 채 대오를 유지하고 있을 뿐,

자신들 바로 가까운 곳까지 한나라 군사들이 행군이 이어지는 데도 꿈쩍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들의 대오 앞을 지나치며

곧 휘하의 장수들과 병사들까지 왜 저들이 자신들의 귀환길에 저렇게 도열해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들은 승자였다.

승자였던 자신들이 아량을 베풀어 살길을 열어준 덕에 패자인 너희들이 그나마 목숨이라도 부지하게 된 것임을,

그렇게 자신들이 완전히 승리했음을 시위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나라 군사들은 의기양양한 모습의 훈국 군사들 앞에서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마음껏 자신들의 승리를 만끽하고 있던 훈군의 대오 앞에서

한나라 군사들은 마치 항복한 군사들처럼 행군할 수밖에 없었다.


“고개를 들어라! 승패는 병가지 상사라고 하지 않았느냐.

한 번 패한 것을 갖고 뭘 그리 대수라고 그러느냐.”

상대의 앞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이라는 황제의 지시에 겨우 고개를 들기는 했지만,

한나라측 누구라도 지금 이 상황이 굴욕스럽지 않겠는가.


천하를 통일했다는 자부심으로 넘치던 황제의 군사들이

어찌 상대의 자비로 겨우 목숨만 부지한 이런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단 말인가.



거의 이십만에 육박하는 군사들 모두가 기마대였던 훈국의 군대는 그야말로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해 보였다.

그 많은 대군이 각각의 깃발 아래 해당 지휘관 뒤로 한치의 빈틈없이 도열해 있는 모습은

저들이 결코 약탈이나 일삼는 변방 부족의 군대가 아님을 알 수 있게 했다.

참패한 자신들뿐 아니라 천하에 저들 기마대의 기세를 당해낼 만한 상대는 아무도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러한 시위에는 자신들의 압도적인 군세를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함부로 도발하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 또한 담기어 있으리라.



황제의 수레에 올라 군사들과 함께 훈의 대열을 지나치던 유방은

오늘날 자신에게 이리도 참담한 굴욕을 안겨 준 그 훈국의 선우 묵돌이란 자가 과연 어떠한 자인지 궁금해졌다.


지존인 만큼 분명 가장 가운데 자리잡고 있을 것이고,

타고 있던 수레가 훈군의 대열 중간쯤에 다다르자 그 수뇌부인 듯한 자들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었다.


그러나 복식이 다들 비슷한 관계로 처음엔 잘 분간이 가지 않았으나

개중 꽤나 특이한 놈이 하나 있었다.

마치 자객처럼 날렵한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검은 옷을 입고 있는 데다가

여인네 같이 예쁘장한 얼굴로 머리를 길게 묶어 뒤로 늘어뜨린 채

무기 또한 장창 대신 쌍검을 등 뒤로 두르고 있었다.


아무리 보아도 그 놈은 무슨 호위 무사인 것 같아 보였고,

그 놈을 한 사람 뛰어 넘어 익히 낯이 익은 풍채 좋고 시원스럽게 생긴 우현왕이 보였다.

그렇다면 선우의 아우로서 2인자인 우현왕과 호위 무사인 듯한 놈 가운데 있는 바로 그 자가 아니겠는가.


황제 유방은 그 부근에 가까워질 수록

한 눈에 당당한 자태로 뭔가 범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는 그 자가

분명 훈국의 선우 묵돌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러나 그 자는 자신이 예상하고 있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 거친 북방의 기마대를 이끄는 수장이었기에 실로 무시무시한 외모의 소유자인 줄로 알았건만,

오히려 먼 곳에서 보아도 눈에 뛸 정도로 준수하기 그지 없지 않은가.


주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가죽 모자를 머리에 쓰고 말 위에 올라 타고 있던 그 자는

체구는 비슷했지만 바로 옆에 있던 우현왕이 풍채가 좋다는 느낌을 받는 반면 그 자는 훤칠하다는 인상을 주었고,

의외로 허연 피부에다 마치 깎아 놓은 듯 잘 생긴 이목구비를 하고 있었다.


황제 유방도 외모가 남달랐다.

수려한 얼굴에 멋진 콧수염을 날리는 그의 용모가 흡사 용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해서,

유방 이후로 황제를 용에 비유해 용안, 용상, 용포 등등의 용어가 생겨난다.


그러한 용안의 유방이 보기에도 묵돌은 탐이 날 정도로 준수하기가 이를 데 없었고,

또한 이전에는 한 번도 통합을 이루지 못했던 북방을 일거에 통합해 버린 용병의 대가였기에 어느 정도 나이가 든 줄로 알았건만,

얼마 전에 죽은 항우보다 더 젊어 보이는 것이 거의 자신의 아들뻘 정도가 아닌가.

저렇게 새파란 젊은 친구가 나름 백전노장이었던 자신을 이리도 처참한 지경으로 몰아 넣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유방이 바로 그의 앞까지 다다르며

이제 먼발치나마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황제가 선우와 지나치고 있었고,

복색이 다른 사람들과는 사뭇 달랐던 황제인 자신을 역시 알아보는지

다가서는 이쪽 편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던 그 자의 눈에서

마치 불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


마치 초원을 누비는 한 마리의 사나운 늑대가 자신을 노리는 것 같은 섬뜩한 기분이 들 정도였고,

순간 황제는 자신에게 소름 끼치는 두려움을 선사한 바 있었던 서초패왕 항우의 그 무시무시한 기세를 다시 접하는 것 같았지만,

그러나 그것과는 또 다른 것이 그 자에게서는 힘만 쓸 줄 알았던 항우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뭔가 냉철하고, 예리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먼발치에서나마 그 자를 대면해 보고 나자

유방은 왜 자신이 패배했는지 곧바로 이해가 갔다.



그러나 유방도 보통이 아닌 사람이었다.

비록 참패를 당했다 해도 상대의 앞에서 이대로 축 처진 모습으로 물러날 수만은 없지 않은가.


유방이 상대를 향해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두 팔을 양 옆으로 넓게 펼치며 용포를 휘날렸다.


지금 이렇게 참담하게 당한 내 꼴이 어떠한지 보란 듯

그 상황에서도 여유를 부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상대 역시 그런 호기를 부리는 황제의 모습이 재미있다는 듯이

만면에 웃음을 짓고 있었다.


또 다시 황제 유방이 만나서 반갑다는 듯 자신을 향해 한쪽 팔을 번쩍 들어 인사를 청하자

과연 선우 묵돌이 분명해 보였던 그 자 역시 한쪽 팔을 들어 화답했고,

곧이어 서로를 알아 보게 된, 그리하여 다소 기이한 상황에서 대면하게 된

선우와 황제 두 사람이 동시에 터뜨린 호방한 웃음소리가 점점 커다랗게 벌판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렇게 자신의 승리를 마음껏 만끽하며 황제와 대면한 후 선우 묵돌이 말머리를 돌리자,

제일 가까운 곳부터 차례로 말머리를 돌리며 일사불란하게 훈의 기마대가 그를 따랐고,

얼마 가지 않아 훈국의 기마대는 언제 그렇게 벌판을 가득 메우고 있었냐는 듯

지평선 멀리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허! 거참.. 저 놈 좀 보게..”

황제 유방은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가 흘러 나왔고,

순식간에 눈 앞에서 자취를 감춘 묵돌과 그 기마대의 위용을 허탈하게 지켜본 후 다시 회군하는 길에서도

무슨 일인지 여전히 싱글벙글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고 있었다.


“폐하, 지금 뭐가 그리 좋으시옵니까. 신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참담한 지경의 주선자인 진평이 아뢸 수밖에 없었다.


“애비인 두만이란 사람이 저 자를 해하려 했다는 것이 정말이요?”

“그렇다 들었사옵니다.”

자신에게 이런 참담한 지경을 안겨준 묵돌을 직접 대면한 황제 유방의 평이 의외였다.


“그 두만이란 사람이 죽을 짓을 했구만.”

세상에서 굴러먹을 데로 굴러먹은 황제 유방이었건만,

묵돌 같은 자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내가 저런 아들을 두었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황제 자리를 양위하고 손주들 재롱이나 보고 살겠소.

어찌 저런 아들을 두고 그리 하려 했단 말이요.”


또한 묵돌에 대한 평에 맞추어 신하들에게도 합당한 명이 떨어졌다.

“그대들도 이번 싸움에서 진 것을 두고 너무 자책들 마시오.”

그러나 신하들의 입장에서야 어찌 그럴 수 있겠는가.


“폐하, 그 무슨 말씀이시옵니까. 신들을 죽여 주시오소서!”

“신들이 불미하여 폐하께서 저들에게 이런 참당한 지경을 당하였사옵니다.

돌아가시는 대로 신들을 벌하여 주시오소서.”


그러나 이제 저 묵돌이라는 자와 훈의 기마대를 직접 접해 본 황제 유방의 생각은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결코 우리가 못해서 진 것이 아니오.

질만한 상대한테 진 것이니 아무 개념치 마시오.”

유방은 애초부터 저들을 이길 수 없는 상대였음을 직감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들 이나마 목숨이라도 부지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그만 돌아들 갑시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중원을 굴복시킨 영웅(반동북공정 시리즈 1- 중원무상)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를 마치며 22.03.04 73 0 -
공지 연재 재개 알림 및 새해 인사 올립니다. 22.01.03 35 0 -
62 ◆ 진황훈묵(秦皇葷冒) - 초한대전 최후의 승자이자 동아시아 최초의 패자, 묵돌 22.03.04 97 0 11쪽
61 귀향 22.03.03 92 1 7쪽
60 북한화친, 그리고 영웅의 죽음 22.03.02 75 1 11쪽
59 남방에 당도한 기이한 서신 22.02.28 69 0 11쪽
58 대월지의 기사회생과 동아시아의 민족 대이동 22.02.25 65 1 13쪽
57 11부 다시 찾아온 평화 - 망국의 일격 22.02.23 61 1 12쪽
56 기원전 177년, 불타는 연지성과 월지국 최후의 날 22.02.21 72 1 12쪽
55 무너진 흑수 방어선 22.02.18 88 0 11쪽
54 뒤바뀐 전선, 그리고 역공 22.02.16 71 0 11쪽
53 남방으로 번지는 전쟁의 불길 22.02.14 72 0 12쪽
52 10부 마지막 전쟁, 대월지전 - 대전의 서막 22.02.11 81 0 11쪽
51 명군의 등장, 그러나 또다시 요동치는 천하 22.02.09 84 0 12쪽
50 개국 공신들의 반격 22.02.07 86 0 13쪽
49 끝내 좌절된 복수, 그리고 또 다른 복수의 시작 22.02.04 78 0 13쪽
48 9부 태평성대의 마지막 불씨 - 앙심을 품은 악녀 22.02.02 84 0 14쪽
47 고래싸움 앞의 새우 22.01.31 95 0 12쪽
46 3대 악녀 여태후의 굴욕, 농서(弄書)의 치 22.01.28 135 0 12쪽
45 남방에 부는 피바람 22.01.26 94 0 13쪽
44 조선인들 22.01.24 109 0 12쪽
43 한나라에서 온 공주 22.01.21 93 0 12쪽
42 8부 대선우 묵돌과 동아시아의 태평성대 - 천하의 진정한 패자는 누구인가. 22.01.19 87 1 13쪽
41 승자와 패자, 그리고 마지막 점괘 22.01.17 82 0 13쪽
» 선우와 황제의 대면 22.01.15 86 1 13쪽
39 한족 최초의 치욕, 평성의 치 22.01.12 97 1 11쪽
38 모사 진평의 신묘한(?) 계책 22.01.11 77 1 10쪽
37 완벽한 패배 21.08.28 90 1 12쪽
36 한군의 연승과 북진 21.08.21 88 1 12쪽
35 황제의 친정 21.08.19 92 1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