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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심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은 신대륙을 발견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뱃심
작품등록일 :
2017.07.12 08:51
최근연재일 :
2017.07.31 02:25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9,534
추천수 :
175
글자수 :
139,586

작성
17.07.12 08:52
조회
1,497
추천
19
글자
6쪽

프롤로그

DUMMY

신대륙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누구인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아니면 캡틴 제임스 쿡?

우리는 아메리카대륙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콜럼버스, 오세아니아대륙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캡틴 제임스 쿡이라고 배웠다.

과연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는가?


세계사에서 한국사는 변방으로 취급 받는다. 심지어 일부 서양인들은 한국사를 중국역사의 일부로 왜곡 폄하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그들이 오천년 이상 한민족의 역사에 대한 무지함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우리나라가 세계사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지 못한 부분도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세계의 역사는 그동안 주도세력이 여러 번 교체되었다. 동양에서 중국왕조가 여러 번 부침을 겪을 동안 서양에서는 <그리스-로마시대>를 거쳐 <중세암흑시대와 르네상스> 이후에 결국 섬나라 영국이 <산업혁명>과 <신대륙 발견>으로 힘을 길러 전세계를 제패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영미 자본주의 제국 시대>를 완성한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산업혁명>과 <신대륙 발견>이다. 이 두가지 사건이 없었다면 앵글로색슨족은 결코 세계를 제패할 수 없었다.

이 두가지 사건들로 인하여 앵글로색슨족은 자본을 축적하고 풍족한 자원과 그 것을 소비할 수 있는 시장을 확보하였다.

그리하여 17세기를 넘어 21세기,나아가 그 이후 앞으로의 미래까지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만일 조선이 17세기 먼저 신대륙을 발견했었다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하는가?

하지만 이것은 분명 역사적 기록에 근거한 이야기 이다.


당시 17세기 조선은 신대륙 발견에 결코 불리한 조건이 아니였다.

대양으로 나갈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와 임진왜란등을 겪으면서 발전한 당시 최고 수준의 조선기술이 있었다.

그리고 호기심 많은 민족성은 모험가로서 신대륙을 발견하기에 결코 부족함이 없었으리라.


그러하다. 실제로 17세기 조선인 수십명의 무리가 신대륙을 먼저 발견하고 개척하였다.

이 글은 그 자들이 남긴 숨겨진 기록을 부분적으로 복원하고 재구성한 것이다.


그들은 선각자였으며 모험가들이었다. 그리고 불과 수백년전 이땅에서 태어난 우리의 조상들이었다.

그들은 어떻게 그 광활하고도 젖과 꿀이 흐르는 신대륙을 발견하였는가?

그리고 어디로 사라졌으며 그들이 발견한 신대륙의 주인은 왜 바뀌었는가?


대한민국의 면적은 약 100만 평방 킬로미터, 이것은 미국 텍사스의 1/8, 호주대륙의 1/80 이다. 좁은 땅, 많은 인구, 부족한 자원 그리고 치열한 경쟁···

이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만일 현재까지도 우리가 최초로 발견한 그 신대륙의 주인이라면 지금 우리는 어떠한 모습일까?


이 좁은 땅에서 아파트 한채 장만이 평생의 꿈이고 마흔살에 직장에서 쫒겨나 닭이나 튀기며 살고 있었을까.

평생 죽을 고생을 하며 번 돈으로 반은 은행이자로 바치고 반은 나라에 세금으로 바치면서 노비처럼 살고 있었을까.

신대륙을 발견한 조상님이 지금의 우리를 보면 지하에서 통곡할지도 모를 일이다.


이제부터 어떻게 우리의 조상들이 신대륙을 발견했고 개척했는지 우리는 왜 여지껏 그 사실을 모르고 변방의 역사에만 머물러야만 했는지 그것에 관한 숨겨진 진실을 이야기하려 한다.


이야기는 조선땅이 아니라 저 먼 북유럽의 항구도시, 17세기 암스테르담으로부터 시작한다.


*****


때는 1679년, 이 곳은 유럽의 최대의 항구 도시, 암스테르담 이다.


암스테르담은 천년 동안의 중세의 암흑시대를 벗어나 이제 막 근대적 상업도시로 변해가고 있는 중이였다.


오백여년전, 처음 이 곳에 온 개척자들은 사람이 살 수 없는 질퍽한 늪지에다 말뚝을 박고 강에 제방을 쌓아 육지를 만들었다. 그리하여 이 도시의 이름은 암스텔강에 댐을 쌓았다고 해서 암스테르 ’담’ 이라 일컫어지기 시작했다.


이 곳은 일년의 대부분이 어두운 회색빛 하늘 아래 비가 내린다. 이렇게 짖궂은 날씨와 함께 이 곳을 암스테르담 답게 만들는 것은 바로 잿빛 바다 위에 떠있는 수십척의 거대한 범선들과 대낮에도 환하게 등을 밝힌 시내의 홍등가들이다.


그런데 이 도시가 왜 이렇게 발전한 거냐구? 사실 이 도시가 이렇게 급속도로 발전하게 된 것은 당시 17세기말의 시대적 상황과 관련이 깊다.


수세기전 유럽 각지에서 종교 탄압이 심해지자 유태인들이나 이교도들은 교황의 종교적 핍박을 피하여 종교적으로도 자유롭고 장사하기도 좋은 이 곳 암스테르담으로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또한 때마침 바다 건너 신대륙으로부터 노예 상인들이 노예 무역의 경유지로서 교통이 편리한 이 곳에 모여 들어 금이나 향료,그리고 노예들을 거래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사람들과 돈이 이 곳으로 몰려들기 시작하자 필연적으로 독버섯처럼 자라서 이 도시를 지배하게 된 것이 있었다. 바로 신조차도 제어할 수 없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 본성, 그것의 이름은 탐욕이다.


그 동안 수천년간의 종교적 속박과 금기에서 벗어나 마음껏 돈과 권력과 색욕을 누리게 된 인간들은 탐욕이란 마차에 올라타 신을 대신해서 이 도시를 다스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거대한 부을 찾아 신대륙 항해를 시작한 어느 네덜란드인 선원과 그의 아이들로부터 시작된다. 그 아이들은 비록 파란눈과 붉은 머리색을 가졌지만 조선에서 태어나 조선에 길러진 조선의 아이들이다.


어떻게 그 아이들은 네덜란드인 아버지로부터 태어나 조선땅에서 자라나게 되었을까? 그리고 그 네덜란드인 선원은 어떻게 17세기 조선땅까지 오게 되었을까? 또 그 아이들은 어떻게 다시 아버지의 고향 네덜란드,암스테르담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까?


모든 것이 감춰져 있던 이 이야기는 네덜란드인 선원을 아버지로 둔 한 남매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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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천성(天性)
    작성일
    17.07.13 16:32
    No. 1

    시작이 흥미롭네요 ^^ 응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17.09.21 06:41
    No. 2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산우
    작성일
    19.08.19 00:29
    No. 3

    사실 콜럼버스가 신대륙 발견했다고 주장하기 훨씬전부터 어부들이 신대륙에서 고기잡아서 유럽에 팔았다던데요 최초발견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지금 실효지배하는게 중요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산우
    작성일
    19.08.19 01:14
    No. 4

    그러고보니 콜럼버스는 신대륙인줄 모르고 그냥 신항로로 인도? 에 도착한줄 알았다고 했었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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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밀무역을 모의하다 (3) 17.07.19 272 2 9쪽
15 밀무역을 모의하다 (2) 17.07.19 280 5 19쪽
14 밀무역을 모의하다 (1) +1 17.07.18 315 5 11쪽
13 동래(東來)에서 온 고자(鼓子), 차동팔 +1 17.07.17 372 6 20쪽
12 강진 상단의 행수 <황음> 과의 조우 17.07.17 338 6 14쪽
11 덧없이 흘러가는 강진의 시간들 +1 17.07.16 414 7 16쪽
10 해남에서 다시 만난 테르미도르 號 17.07.16 352 8 19쪽
9 멀어지는 고향, 작아지는 희망 17.07.15 381 7 18쪽
8 낯선 그 곳, 강진으로 가는 길 17.07.14 410 9 19쪽
7 표류자들 17.07.14 434 7 15쪽
6 실종된 배 - 테르미도로 호(號) +2 17.07.13 470 16 17쪽
5 1679년, 암스테르담, 동인도회사 (2) +1 17.07.13 466 17 12쪽
4 1679년, 암스테르담, 동인도회사 (1) +1 17.07.12 556 17 16쪽
3 회색모자의 남자, 디포씨 +1 17.07.12 646 16 12쪽
2 암스테르담 항구의 남매 +2 17.07.12 872 15 10쪽
» 프롤로그 +4 17.07.12 1,498 19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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