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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pin의 서재

시, 끄적임, 경멸

웹소설 > 일반연재 > 시·수필, 중·단편

rupin
작품등록일 :
2014.11.04 15:16
최근연재일 :
2017.05.30 20:57
연재수 :
113 회
조회수 :
35,639
추천수 :
596
글자수 :
24,091

작성
14.12.31 06:17
조회
369
추천
4
글자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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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달이 염려하는 밤.


먹구름이 눈을 가리고

천둥이 존재를 꾸짖는


빛의 잎 피어나는 사이로

어둠의 스펙트럼 퍼지고


가릴 수 없는 파멸이

찾을 수 없는 혼돈이

피할 수 없는 각성을 낳고


무덤에서 영혼이 일어나

찾는 것은 환상

허공에 수소문하며

취한 모양으로 비틀거린다


걸음은 비를 짓밟고

구름을 찾고

구름 없는 하늘을 알고

묘비를 세우고


걸음은 비를 알고

구름을 짓밟고

구름 없는 하늘을 세우고

묘비를 찾고




.


작가의말

1/1 수정, 1/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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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미운 사람, 미운 사랑 +2 14.12.29 549 5 1쪽
32 왕을 부르는 광대 +10 14.12.28 447 4 1쪽
31 더운 나라 새하얀 사람 14.12.26 340 8 1쪽
30 항구에 탄약을 나르며 +2 14.12.25 372 3 1쪽
29 강强 +2 14.12.24 392 7 1쪽
28 가로등 +8 14.12.23 381 8 1쪽
27 너의 의미 +4 14.12.22 366 9 1쪽
26 부코바르(Vukovar)의 여인 14.12.22 358 6 1쪽
25 어른이 된 아이 14.12.19 361 6 1쪽
24 Cantor, Letter of +2 14.12.18 353 4 1쪽
23 칸토어의 편지 14.12.18 234 7 1쪽
22 오해 14.12.17 304 7 2쪽
21 사랑이 떠러지는 거리에서 14.12.15 297 4 1쪽
20 거미 14.12.14 217 5 1쪽
19 안녕, 그 슬픔말. 14.12.12 256 4 1쪽
18 검은띠와 흰띠 +2 14.12.12 244 8 1쪽
17 이방인, 하룻밤, 식사 14.12.11 275 6 1쪽
16 아이와 비둘기 +2 14.12.10 271 7 1쪽
15 결석, 자유, 불량 소년 14.12.06 255 4 1쪽
14 대륙에 보내는 편지 +2 14.12.05 195 6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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