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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pin의 서재

시, 끄적임, 경멸

웹소설 > 일반연재 > 시·수필, 중·단편

rupin
작품등록일 :
2014.11.04 15:16
최근연재일 :
2017.05.30 20:57
연재수 :
113 회
조회수 :
35,608
추천수 :
596
글자수 :
24,091

작성
14.12.30 16:59
조회
367
추천
5
글자
1쪽

담배

DUMMY

도덕을 파는 내가 이성을 파는 내가 여기서 담배를 한다.

네가 날 찾었는지 내가 널 찾었는지 한숨으로 널 뱉고,


떠나간다. 멀어진다. 잊혀진다.


나 다시 후회를 삼켜본다.

스쳐가는 경멸을 외면하며 세상에 낙서한다.


떠났다. 멀어졌다. 벌써 잊혀졌다.

다시 채운다.


내 빈 가슴. 너의 숨으로. 나 다시 채운다.

다시 채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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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2.30 17:45
    No. 1

    허어-
    '너'가 담배라면 화자는 대단한 골초네요.
    담뱃값 인상에 따른 고뇌와 흡연에 대한 애증이 여실히 느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rupin
    작성일
    14.12.30 17:58
    No. 2

    허허. 담뱃값 인상.
    당연한 흐름이긴 하지만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화사
    작성일
    14.12.31 21:10
    No. 3

    담배, 가장 좋은 벗이 되기도 하고 가장 나쁜 벗이 되기도 하는
    너는 야누스의 딸이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rupin
    작성일
    15.01.01 00:05
    No. 4

    하필이면 딸이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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