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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올렛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부터 시작하는 군주 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루시올렛
작품등록일 :
2021.03.31 19:03
최근연재일 :
2021.11.03 18:40
연재수 :
201 회
조회수 :
614,132
추천수 :
11,629
글자수 :
1,244,787

작성
21.05.22 22:00
조회
3,226
추천
65
글자
15쪽

같잖은 연기에 감동해서 해주는 말이니까.

DUMMY

84. 같잖은 연기에 감동해서 해주는 말이니까.


내가 걸음을 멈추고 돌아보자 함께 걸음을 멈춘 리아.


"어머니 말이 맞아."


"네?"


나는 한발 리아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었다.


"주군!"


리아가 놀라는 것은 당연했다.

귀족이 아무리 기사 단장이라지만

평민에게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더군다나 카온이 보통의 귀족 자제였다면

카온과 리아만의 문제로 넘어갈 수 있었겠지만

카온은 후계자였기에 카온의 행동은

가문의 행동이기도 했다.


"미안하다. 너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이런 내 앞에 다가와 한쪽 무릎을 꿇는 리아.


"서운했습니다.. 아니.. 절망했습니다..

주군께서는 누구에게나 자신의 삶을 살라고 하시지요..

저의 삶은 주군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저 리아. 다시 한 번 주군께 맹세합니다.

리아는 라이거 가문의 후계자이시며,

칠흑 기사단의 주인이시자 저의 영원한 주군께

소드 마스터의 이름으로 영원한 충성을 맹세합니다."


순간,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완벽히 나의 통제에 있던

뫼비우스의 고리가 활성화되더니

점점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하고

이내 마력이 몸에서 뿜어져 나왔다.


나뿐만이 아니었다.

리아에게서도 새하얀 오러가 뿜어져 나왔다.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듯 마주한

나의 마력과 리아의 오러.


그러기를 잠시.

리아의 오러는 나의 고리를,

나의 마력은 리아의 오러 홀을 관통하고 사려졌다.

그리고 우리는 이를 거부하지도, 막지도 못했다.


"리아!"

"주군!"


서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겹쳐졌지만

우리의 걱정과는 달리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괜찮으십니까?"


"응.. 너는 괜찮아?"


"네. 뭔가 찌릿했던 것 말고는 아무렇지 않습니다."


"뭐였을까..?"


"저도 잘.."


혹시 나와 리아의 마력과 오러에

문제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마력과 오러를 운용하며 몇 가지 실험을 했지만

역시나 아무렇지 않았다.


"음.. 이건 남겨주신 책에서도 없던 거였는데..

지금 당장은 소드 마스터의 충성 맹세에 의한

현상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겠네.."


리아도 나의 말에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당장 답을 찾지 못해 찝찝함이 남았지만

우리는 맹세에 의한 현상이라고 결론짓고

수련장을 나왔다.


*


"부인 왜 그렇게 화가 난 것이오?"


같이 수련장을 나왔던 아키 단장은

훈련 때문에 사라지고 펠리스 백작만

샤를 부인 앞에 앉아있었다.


"화나지 않았어요.

눈치 없는 두 사람.. 아니

세 사람 때문에 조금 답답했을 뿐이에요."


"눈치없.."


"여보. 에르제가 카온을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시죠?"


"알고 있소.

카온의 마음도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영 없는 것 같지는 않고."


"라이거 가문은 백작 가문이에요.

그냥 백작 가문도 아닌 `네 기둥` 가문 중 하나고요.

그리고 예전의 라이거 가문이 아니죠."


샤를은 서랍에서 꽤 많은 종이를 꺼냈다.


"카온이 역병을 해결하자

하루에도 몇 개의 초청장이 도착해요."


꺼낸 종이는 라이거 가문과 카론에게 온 초청장이었다.


"동부와 북부, 역병 지역에서 온 초청장은

역병을 해결했으니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는

뜻으로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지역과 멀리 떨어진 동부와 북구의 귀족,

전혀 상관없는 서부와 중앙,

우리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던 남부의 귀족들에게

온 초청장의 의도는 다르게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음.. 카온 또래의 영애를 가진 가문이거나..

두 파벌이 흔들리는 것을 이용해

우리와 손을 잡고 싶은 귀족이겠지.."


샤를의 눈빛이 차갑게 변했다.


"여보. 저는 카온이

사랑 없는 결혼을 하는 것을 원치 않아요.

카온이 가문을 위해 희생하는 것도 싫어요.

당신은 만약 에르제의 가문인 폴리아리스 가문보다

더 좋은 조건의 가문에서 혼인 의사를 밝히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부인! 나를 뭐로 보고 그런 말을 하는 것이오!

이거.. 실망이외다.


"그럼 평민인 리아는 어떤가요?"


"리아? 칠흑 기사단 단장 리아 말이오?"


"네."


펠리스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는 샤를이었다.


"예전의 나라면 반대했을 것이오."


"예전이라는 기준이

소드 마스터가 되기 전을 말하는 건가요?"


"아니오!

페페 가문에 휘둘렸던 내가 있던 예전을 말한 것이오.

내가 리아를 높게 평가하는 것은

마스터이기 때문이 아니오.

오로지 카온만을 향한 충성, 라이거 영지..

아니 어쩌면 남부.. 그것도 아닌,

이 왕국 전체에서 검으로는 카온 다음임에도

하루도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는 성실함.

누군가는 23살에 마스터에 오른 리아를 보고

재능을 극찬하겠지.

하지만 리아가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재능이란 말이 쏙 들어가 갈 것이오.

아무튼, 나는 그녀의 신분, 그녀의 경지를 떠나서

그런 것들을 높게 평가하고 있소."


펠리스의 말이 끝나자 샤를이 환하게 웃었다.


"큼.. 그렇게 웃지 마시오.. 아직 밝아서.."


"어머! 엉큼하시다니까."


"흠흠.. 리아가 카온에게 마음이 있는 것이오?

단지 주군을 향한 충성이 아니라?"


"여자만의 감이라고 할까요?

분명 리아와 카온 서로에게

주군과 기사를 뛰어넘는 호감이 있어요.

둘 다 그것을 충성과 믿음으로

포장하고 있는 것 같지만.."


"흠.. 에르제와 리아라..

부인이 리아의 마음을 확실히 알아보시겠소?

나는 폴리아리스 남작과 만나보리다."


"어머!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었는데~"


"흠.."


펠리스 백작이 턱을 쓸었다.


"왜요? 무슨 고민 있어요?"


"카온의 부인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으니..

갑자기 메이와 바이올렛이 떠올라서 말이오."


펠리스는 신분을 떠나서 서로를 잘 알고 힘이 되어주며

위로가 될 수 있는 인물을 생각하다 보니

리아 만큼이나 카온의 마음을 잘 아는 메이가 떠올랐고

카온을 위해 마법을 배우고,

시녀도 하겠다고 울던 바이올렛도 떠올랐다.


"호호호 귀족 중에 아들의 결혼 상대를 고를 때

가장 먼저 제외한 것이 신분인 것은 우리뿐일 거예요."


"솔직히.. 나도 귀족이지만.. 귀족에 질렸소."


펠리스와 샤를은 시녀와 하녀 출신인 메이와 바이올렛도

카온의 배필이 될 인물로 생각했지만

폴리아리스 가문이 마음에 걸렸다.


폴리아리스 남작이 깨어있고 괜찮은 귀족이라지만

리아은 가문의 은인으로 생각하고 있어 좋게 볼지 모르지만

시녀와 하녀 출신의 메이와 바이올렛은

못마땅하게 생각할 수 있어 에르제와의 혼인을

허락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남작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면..

카온과 에르제를 위해

우리가 남작님의 마음을 돌려놓아야겠군요. 호호"


"하하하 그래. 그럼 되겠지. 하하

이 영주성에서 가장 많이 변한 사람이

카온이 아니라 부인이란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주는구려. 하하"


"어머! 예비 며느리에게 점수 좀 따 볼까요?"


"응?"


"마스터! 축하해야죠!"


"파티!"


"호호호 어서 가요!"


"그럽시다!"


*


찬바람 쌩쌩 불던 어머니는 언제 그랬냐는 듯 찾아와

리아의 축하 파티를 제안했고

리아의 만류에도 축하 파티가 성사되었다.


그날 저녁 파티가 한창 무르익어 갈 무렵

나는 연회장을 빠져나와

아이젝이 감금되어있는 방으로 향했다.


"카..온 형님?"


"형님이라.. 나는 라이거라는 성을 가지고 있고..

너는 페페라는 성을 가지고 있다지만

내가 나이가 많은 것은 맞으니 뭐.. 형님은 맞군."


"저는.. 그런.."


"조만간 선택의 순간이 올 것이다."


아이젝의 눈이 반짝였다.


"선택의 순간이라면.. 제가 다시.."


"라이거 가문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헛된 꿈을 버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런 희망 따위를 가질수록 괴로워지는 것은 너일 테니."


"그럼.. 어떤.."


"너를 지금까지 살려 둔 이유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모든 것을 잃은 아픔을 느끼게 해 주는 것과

왕실과 귀족파의 헛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도구.

이제 도구로서의 가치는 없어졌으니

하나만 남았구나.

네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호리페의 정신이 돌아오면

호리페와 함께 광산으로 가는 것."


아이젝의 눈이 커지고 절망이 어렸다.


"다른 하나는 페페의 성을 버리고

이자벨 부인과 함께 이 왕국을 떠나는 것.

단, 조건이 있다."


"조..조건이라면.."


"네 삼촌인 아모스 페페에게도 같은 조건을 걸었지.

너와 이자벨 부인의 입에서

페페는 물론 라이거 가문의 그 어떤 것도

입에 담지 않을 것.

이 단순한 조건을 아모스는 지키지 못했지만."


"아모스 삼촌의 죽임이.."


"나는 분명 살 수 있는 기회와 돈까지 주었다.

그 약속을 어긴 것이 아모스지.

그 자리에서 죽을 운명을 벗어나게 해주었음에도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이의 죄를

목숨 말고 어떻게 벌한단 말인가?

내가 돌아오기까지 한 달.

이자벨 부인과 만나는 것을 허락해 줄 테니

잘 상의해서 결정하거라."


멍해져있는 아이젝을 두고 방에서 나와

이번에 향한 곳은 이자벨의 방이었다.


"꼴도 보기 싫은 놈이 언제 오나 했더니 이제야 왔군.

왜? 밖에서 뭔가 좋은 일이 있는 것 같은데

자랑이라도 하러 왔니?"


"리아가 소드 마스터에 올라 축하 파티를 열고 있지만

자랑하러 온 것은 아닙니다."


"소드.. 마스터라니.. 그 말을 믿으라는 것이냐?"


"믿고 안 믿고는 이자벨 부인의 마음입니다.

굳이 믿게 하려고 노력하기 싫고요.

아이젝을 만나고 왔습니다."


"아이젝에게 무슨 해코지라고 한 것이냐?!"


"조만간 두 가지 선택을 할 순간이 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이젝에게 했던 말을 전했다.


"광산이라니! 그럴 순 없다!"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이자벨 부인이 아니라 저입니다.

아이젝과 같이 부인께도

두 가지 선택을 드리려고 합니다.

평생 무거운 거 한번 들지 않았던 부인이 광산으로 가면

그곳에서 일하는 노예들에게

피해가 갈 테니 보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부인께서 좋아할 법한 선택지를 준비했습니다.

비록 정약 결혼이지만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어주며

사랑으로 함께해야 하는 아버지가 있음에도

한때 집사장이자 아버지의 친우였던 이와

정을 통하셨지요..

또한, 파실리온 백작과 뜨거운 밤을 보냈다고 들었습니다."


파실리온 백작과 이야기는 파실리온 가문으로 잠입한

페트로의 정보원을 통해 뒤에 알게 된 것이었다.


"그.. 그것을 어떻게.."


"어떻게가 중요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만큼 남자를 좋아하고 아무에게나 몸을 허락하는 분이니

라이거 영지의.."


"그만! 감히.. 감히.. 나를.."


"첫 번째 선택이 어떤 것인지 알아들은 것 같으니

다음 선택지도 무엇인지 아시겠죠?

아이젝과 같은 것이니 마찬가지로 한 달 동안

둘이 잘 의논해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백작님을 만나게 해 줘!

나는 라이거 가문의 제 1 부인이다!

왜 남편을 못 만나게 하는 것이냐?

분명 백작님은 너와 생각이 다를 것이야!"


"백작 가문의 제 1 부인이라면

그것에 맞게 행동하셨어야지요..

아버지를 만나지 않는 것이 부인께 좋습니다.

저는 어찌 되었든 살 수 있는 선택지를 주었지만..

아버지께서 부인이나 아이젝에게 줄 수 있는 선택지는

하나밖에 없습니다.

페페 자작의 곁으로 보내는 선택지.

이것 뿐입니다."


이자벨 부인의 방에서 나와

호리페가 갇혀있는 지하 감옥으로 향하면서

그들의 방에서 나오기 전 아이젝과 이자벨의 표정이 생각나

피식 웃음이 나왔다.


나는 선택지 속에 `죽이지는 않는다.` 와

`살 수 있다.` 라는 나만의 희망을 심어 놓았다.

그리고 그들은 두 번째 선택지를 택할 수밖에 없다.


두 번째 선택지의 핵심은

`입에 담지 않는다.` 라는 약속이었다.

그 둘에게 한 달이라는 시간이 주면서

서로 의논하라고 한 것은

그 약속을 어길 준비를 하라는 거였다.


"그래야.. 너희 둘의 가치 없는 죽음을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보시지 못하지.."


그들을 살려서 어떤 벌을 주든, 죽이던

아버지에게는 한이 남는다.

똑 같이 한이 남는 것이라면

`어쩌면.. 어쩌면..` 하면서 새사람이 되었기를 기대하며

미련을 가지시게 하는 것 보다

더 좋은 기회를 주었음에도 역심을 품었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게 하는 것이

아버지와 가문을 위해 더 낫다고 판단했다.


이런 생각들을 하는 사이 어느새 호리페의 감옥에 도착했다.


"여전해?"


"네. 온종일 멍하게 벽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름을 부르며 내가 왔음을 알려도 전혀 반응이 없었다.


"먹는 것도 너희가 먹여주고?"


"네. 도련님께서 무조건 살려 놓으라 하셔서

억지로 먹이고 있습니다.

저희가 먹이지 않으면 벌써 굶어 죽었을 겁니다."


"지랄."


"네?"


"아! 미안. 너에게 한 말이 아니야.

오해하게 해서 미안해."


"아닙니다!"


퉁!


호리페와 나 사이를 막고 있는 철창을 발로 찼다.


"야. 연기를 그만하지? 어디서 지랄하고 있어.

너 정신 차린 거 아니까 지랄하지 말고 잘 들어.

미친놈처럼 있으면 내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것 같아

계속 정신 나간 놈 행세하는 것 같은데

그럴 필요 없다고.

네가 정신 나간 놈이든 정상이든 상관없이

한 달 뒤에 광산으로 갈 거야.

광산에 가도 지금처럼 행동하면

아무것도 안 시킬 것 같아?

그건 꿈이자 네 생각일 뿐이고..

네가 가는 순간 화풀이 대상이 한 명 더 늘어날 뿐이야."


일반 노동자가 아닌 노예들의 광산 생활은 비참하다.

조금이라도 손이 쉬면 채찍과 폭력이 날아온다.

그런 삶 속에서 미쳐버린 노예들은 따로 분리되지만

치료와 휴식을 위한 분리가 아니라

그들이 빠짐으로써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 노예들의

화풀이 대상으로 분류되는 것이다.


간수들의 폭언과 폭행에 대한 화를 그들에게 푸니

그 강도는 배가 되었고,

심지어는 성욕을 푸는 용도로도 사용되기도 했다.


"이런 곳이 광산이야.

늙더라고 살아서 햇빛을 보고 나오고 싶으면

잘 먹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 게 좋을 거야.

너의 그 같잖은 연기에 감동해서 해주는 말이니까."


"도련님.. 저 자가.. 지금 연기를 하고 있단 말입니까?"


그동안의 짜증이 폭발했는지 부들부들 떠는 간수였다.


"저 새끼 지금 저 지랄 배꼽 아래에 오러들을 모으고 있어.

최소 익스퍼트 급의 도움 없이는 절대 한번 망가졌던

오러 홀을 다시 만들 수 없는 것도 모르고

헛짓거리하고 있는 거야.

봐. 금방 내가 한 말에 눈썹이 꿈틀거리지?

이래서 사람은 배워야 한다는 것이고

배워도 잘 배워야 한다는 거야.

오러와 오러 홀의 상관관계도 모르고

몸속의 오러 잔해들을 의지로 끌고는 오는데

계속 흩어지는 원인을 생각하기 바쁠걸?

배움이 부족해 답을 찾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르고

짜증 났을 텐데.. 참고 계속 연기를 했다는 것이

대단하긴 하네. 쯧쯧.."


"하.. 후.."


"이제 먹어야 하는 이유가 생겼으니까

억지로 먹이지 않아도 잘 먹을 거야.

대신 자해를 할 수 있으니

밥 먹을 때 말고는 손은 꼭 묶어놔."


"네.. 도련님.."


"하하 그만 이 갈아. 이 상하겠다. 하하"


호리페가 연기를 하고 있다는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지금 와서 밝힌 이유는

그동안 그가 희망을 품기를 바랬기 때문이었다.


이제는 그 희망.

꺾어줄 필요가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99 독자777
    작성일
    21.05.23 02:06
    No. 1

    샤를은 첩 취급당하면서 그렇게 고생해놓고 자기 아들한테는 여자애들 여러명을 붙이려고 하는건가?? 저 엄마 캐릭터도 조금 이해하기 어렵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루시올렛
    작성일
    21.05.23 16:14
    No. 2

    안녕하세요~ 루시올렛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샤를이 저런 결정을 하게된 이유가 곧 나옵니다~
    음.. 카온이 이 네명의 여성을 모두
    부인으로 맞이 하는가에 대해서는 소설의
    끝에서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애들은가라
    작성일
    21.08.08 18:49
    No. 3

    건투를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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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저의 시간은 멈춘 것과 다름없습니다.. +3 21.05.22 3,261 61 16쪽
82 너 자신에 대한 것을 앞설 순 없어. +1 21.05.21 3,310 60 15쪽
81 `희망`이라는 것을 줄 수 있습니다. +3 21.05.20 3,391 57 15쪽
80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 +1 21.05.19 3,382 6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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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그냥 무시하면 됩니다. +1 21.05.12 3,550 67 15쪽
71 꿈이 사라진 현실을 살아가게 될 거야. +3 21.05.11 3,608 5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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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건국 이념이자, 정치 이념이고, 교육 이념이었으니까. +3 21.05.07 3,821 65 15쪽
66 다 같이 즐기자! +5 21.05.06 3,798 65 15쪽
65 너희들의 한을 풀 날이 올 거니까 살아. +8 21.05.05 3,808 72 18쪽
64 페페의 핏줄은 이래서 문제야. +1 21.05.04 3,816 65 15쪽
63 지금부터 쉬지 않고 달린다! +1 21.05.04 3,655 69 15쪽
62 입만 산 것은 여전하구나. +1 21.05.03 3,730 66 15쪽
61 다시 한 번 말해 줄래? +2 21.05.02 3,763 70 16쪽
60 친구의 가족과 친구의 영지도 지키려는 거야. +5 21.05.01 3,778 71 17쪽
59 마음 단단히 먹고 카온을 믿어보렴. +1 21.04.30 3,847 67 18쪽
58 남부를 너와 아이젝에게 가져다주마! +3 21.04.30 4,189 67 16쪽
57 이롭고 슬기롭게 만들겠어요. +3 21.04.29 3,938 6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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