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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올렛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부터 시작하는 군주 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루시올렛
작품등록일 :
2021.03.31 19:03
최근연재일 :
2021.11.03 18:40
연재수 :
201 회
조회수 :
613,667
추천수 :
11,629
글자수 :
1,244,787

작성
21.05.12 17:30
조회
3,546
추천
67
글자
15쪽

그냥 무시하면 됩니다.

DUMMY

72. 그냥 무시하면 됩니다.


호리페의 검에 잿빛으로 물들고,


"하하하 푸하하하"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다.


"내가! 내가 뭘 그렇게 잘 못 했어? 어?

너와 샤를! 프레시아를 별채에 살게 한 거?

내가 그렇게 하자고 했어? 어?

너를 구박하고 때린 거?

시녀의 배에서 태어난 네 잘 못이잖아!

시녀가 뭐야! 종이야! 노예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그런 천한 년의 배에서 태어나

백작 가문의 아들인 것부터가 잘못이라고!

리아? 그래!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해서

그런 경멸의 시선을 받아야 했는데?

고작 평민 기사 하나 그렇게 했다고 왜 쫓겨나야 했냐고!"


초점이 흐릿한 눈빛으로 악에 받쳐 소리치는 호리페였다.


"그래! 마을 여자들! 그게 뭐? 뭐가 그렇게 잘못이냐고!

나를 왕으로 만들어 준다며!

그럼 모든 것이 내 것이 될 거 아냐!

영지전에서 패한 것이 내 잘못이야?

카온 네놈 때문이잖아!

네가 내 발목을 잡은 거잖아!

네놈을 탓해야지! 왜 내 탓을 하냐고!

뭐? 내가 싼 똥은 아이젝이 치우면 돼?

네놈! 카온 네놈이 다 이렇게 만든 거야!"


이어지는 그의 외침에서

페페 자작과 호리페 사이의 일들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하하하하. 하..하..하..

다 끝났어.. 다 끝났다고..

그래! 이렇게 끝낼 순 없지..

고작 카온의 손에 죽을 수 없어!

아! 내가 죽으면 되는구나..

내가 이 빛나는 검으로 스스로 죽으면 되는구나..

하하하 그러면 되는 거였어!"


결국, 미쳐버린 호리페.

하지만 그의 입에서는 끝까지 반성도, 사과도 없었다.


"으하하하하"


푹!


잿빛의 검으로 자신의 배를 찌른 호리페는

천천히 기울여져 가더니 결국, 말에서 떨어졌다.


털썩.


"카..온.. 죽어서도 너만.. 너만은.. 반드시.."


"미친 새끼. 잘 가라"


쑤욱.


호리페의 검을 그의 배에서 뽑아냈다.

그리고 아공간에서 최상급의 포션을 꺼내

호리페의 배에 뿌렸다.


"라고 말고 싶지만..

아버지께서는 네가 죽는 것을 원치 않아 하셨다..

그리고.. 너의 최후는 자결이 아니라

영지민들의 돌팔매가 어울려."


최상급 포션을 한 병 더 꺼내

강제로 호리페의 입에 퍼부었고,

엎드려 있는 병사들을 둘러 보았다.


"아담!"


"네. 주군."


"병사들을 모두 이끌고 페페 자작의 영주성으로 간다!

가는 길에 그들의 고향이 있으면 돌려보내고 주고

북쪽에 고향이 있는 자는 영주성까지 동행한다."


"충!"


""와아아아아!""

""카온님! 만세!""

""라이거 만세!""

""감사합니다!""

"살았다! 살았다고!"


엎드려있던 병사들이 모두 일어나

옆 사람을 끌어안으며 살아있음을 만끽하고

살았다는 행복이 만세 소리가 되어 전장에 울려 퍼졌다.


"주군. 호리페는 어떻게 합니까?

저희는 오러나 마나 구속구가 없습니다."


아담은 호리페가 검에 찔린 고통에

포션이 상처를 치료하면서 생긴 고통이 더해져

기절한 상태지만 깨어나면

통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듯했다.


"구속구가 아니라..

얇은 끈으로 묶어도 풀 힘이 없을 거야..

호리페에게 오러 홀이 존재하지 않아."


"설마.. 검에 찔려.."


"응. 노린 건 것인지.. 우연인지 모르지만

오러가 실린 검에 찔리면서 오러 홀이 깨졌어.

포션을 먹이면서 폭발은 막았고."


"아.. 알겠습니다."


며칠 뒤.

나는 페페 가문의 영주성에서 먼저 도착한 아버지와

페페 가문의 유일한 핏줄인 자작의 아들

아모스 페페까지 집무실에 마주 앉았다.


페페 자작과 달리

뚱한 아모스 페페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영주의 직인을 찍으세요."


"진..짜 직인만 찍으면 살.살려 주는 겁니까?"


"제 이름과 기사, 가문,

`네 기둥`까지 모든 것을 걸로 살려드리죠.

그대 뿐만 아니라..

그대의 부인과 딸까지 안전을 약속합니다.

내어드리는 돈이라면 그대가 죽을 때까지

여유 있게 살 수 있을 것이며 딸을 시집보내는 것에도

무리가 없을 겁니다."


"아.."


"단. 직인을 찍는 순간 그대는

페페의 성을 버려야 할 겁니다.

그대의 가족 입에서 페페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르게 죽게 될 겁니다."


"네! 절대! 절대! 입 밖으로 꺼내지 않겠습니다!

가족들까지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찍겠습니다!"


페페 자작의 피가 흐르는 자는 총 4명이었다.

아직 정식 후계자가 되지 않은 아이젝,

미쳐버린 호리페,

자작의 딸이지 아버지의 부인은 이자벨,

마지막으로 라이거 영지를 삼킨 뒤 후계자를 아이젝에게

넘겨줄 준비를 하고 있던 아모스.


이 모든 책임을 졌어야 할 자작이 호리페에 의해 죽어

이들 중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했고,

후계자인 아모스의 몫이었다.


이에 이자벨은 자작이 죽기 전,

아이젝을 가문의 후계자로 세우려 했으니

아이젝이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내가 거부했다.


"자작의 장례가 끝나면 왕국의 서부나 북부로 가십시오."


"서부나 북부.."


"남부나 동부에 있으면

귀족파들이 그대를 가만히 둘 것 같습니까?

솔직히.. 가족을 살려줘서 고맙다고 말했지만..

부인과 딸은 남남이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그냥 귀족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가서

제가 준 돈으로 먹을 것과 여자들을 품에 안고

조용히 살라는 말입니다."


"아!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아모스를

전쟁의 주범으로 만들어 처형하고 싶었지만

그럴만한 가치도 없었고, 이후에 벌어질 일들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살려둘 필요가 있었다.


"카온. 내가 한마디 해도 되겠나?"


"네. 아버지. 얼마든지요."


"아모스.

그대의 부인과 딸은 그냥 두고 가는 것이 어떤가?"


"두..두고 혼자 떠나라는 말입니까?"


아버지의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하는 말인지 이해가 될 것 같아

찻잔으로 입꼬리가 올라는 것을 숨겼다.


"카온을 말대로 그대는 부인과 딸을 소홀히 했어.

죄 많은 페페 가문으로 시집온 부인과

아비의 사랑을 받지 못한 딸이지..

그대와 함께 간다고 해도.. 행복할 것 같지 않네..

그래가 아니라고.. 잘 챙기겠다고 해도 믿음이 가지 않아..

페페 가문의 사람이 되었고..

페페의 피가 흐르는 영애이기는 하나..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


아버지는 그 둘이 가문을 떠나서 안타까운 것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그 둘에게서 지난날 어머니와

프레시아가 보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네! 그러지요!"


아모스는 아담의 살벌한 감시 속에서

장례 준비를 하기 위해 집무실을 나갔다.


페페가 가문의 직인이 찍힌 서류를 아버지께 건넸다.


"몇 백 년 만에 다시 이 영지를 손에 넣었습니다."


"지금 죽어도 선조 님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갈 수 있겠어."


말하는 것과 달리 아버지의 표정이 그렇게 밝지 않았다.


"우선 이자벨과 호리페, 아이젝의 문제를 해결해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겠군요."


"흠.. 미안하구나.. 이런 날 또 너의 머리를 어지럽혔어.."


"아버지라는 존재이기에 그런 것이니 이해합니다."


"너의 한계가 어디까지인 것이나?"


"먼저 아버지께서 말씀해 주시지요.

그래야 제 한계가 정해질 것 같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찻잔만 한참을 매만지셨다.


"흠.. 아자벨과 호리페는 노예로,

아이젝은 지하 감옥에 가두는 것이 좋겠다."


"아버지?"


아버지의 입에서 예상하지 못한 의견이 나왔다.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아버지라

`감금`이라는 의견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는데

그보다 훨씬 큰,

나의 생각과 비슷한 정도의 의견이 나와 놀랐다.


"토벌을 끝내고 이곳으로 오는 동안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 머릿속에서 가장 많이 싸운 것이

그래도 가족인데 살려주고 감금하는 것으로 자유를 뺏고

언젠가 반성하고 뉘우쳐 사죄하는 날이

오기를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너와 가문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하는 것이 나은가..

여기와 이자벨을 만나고 확실히 알게 되었어.

감금하고 자유를 빼앗는 것으로

그녀가 반성하지 않을 거란 것을..

그리고 아이젝의 욕망이 생각보다 더 컸음을..

분명 너의 발목뿐만 아니라

가문의 앞길까지 막으려 할 거야."


"아이젝을 지하 감옥에 가두는 것은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고 내린 결론인 것이군요."


"페페를 완전히 지우는 것은 이후에

터질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아."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이었다.


"알겠습니다.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노예.

그들은 어떤 식으로든 일해야 한다.

별채에 가둬두고 `너는 이제부터 노예다.` 라고

말하고 끝날 문제가 아니었다.


승자의 자비가 없고,

리먼과 같은 노예상에게 팔지 않은 이상

귀족 출신 노예가 갈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었다.


아버지 손으로 이자벨과 호리페를

노예로 만드는 것은 막아주고 싶었다.


"후.. 이제 다시 영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지만 결론이 나자

아버지의 표정이 조금 돌아왔다.


"잠깐.. 그전에 아모스가 서부나 북부로 가면

귀족파의 손에서도 멀어지지만, 우리 눈에도 멀어진다."


"장례를 마치고 이곳을 떠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아모스는 죽을 겁니다."


"응?"


"살려 준다는 약속으로 인장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약속대로 살려주고 많은 돈까지 줬습니다.

하지만 아모스는 의지가 약하고

술과 여자에 미친놈입니다.

영주성을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반드시 술과 여자를 찾게 될 겁니다.

보통 사람도 술을 마시면 의지가 약해지는데..

아모스는 더 하겠죠.

술을 마시며 평생을 편하게 살 수 있었던 미래를 상상하며

페페 자작과 가문을 욕하게 될 겁니다."


"설마.."


"그의 입에서 페페라는 말이 나오게 된다는 것이죠.

저는 분명 말했습니다.

페페라는 말이 나오면 죽이겠다고..

아모스는 다음 날 뜨는 해는 보지 못할 겁니다."


"허.."


내가 이 정도까지 지독할 것이라는 생각을

못 하셨던 것 같았다.

잠시 진정되시길 기다렸다가 입을 열었다.


"페페 가문은 이제 사라진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페페 영지라는 것도 사라져야겠지요.

페페 영지는 당연히 라이거 영지로 불리게 됩니다."


"그래야지."


"이곳의 정식 명칭인

`페페리움`은 페페의 흔적이 너무 짙습니다.

그래서 잠시 생각해 봤는데

어머니와 프레시아의 이름을 따

`샤라아`라고 짓는 것이 어떠십니까?"


"샤라아.. 샤라아.. 중간의 라는 라이거의 라구나..

샤라아.. 좋아. 그렇게 하자."


페페 자작이 그토록 아꼈으며

가문의 독립 이후 몇 백 년 동안 `페페리움`이라 불렸던

페페 가문의 영주성이 있는 도시는

`샤라아` 라는 새로운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페페 가문의 가신단과

기사단에 대한 처후가 결정되었다.


기사단은 폴리아리스 가문과의 영지전에서

전멸한 상태라 의논할 것이 없었고,

가신단은 기회를 한 번 더 준다는 것이

의미 없을 만큼 페페의 색이 짙어

모두 추방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이곳의 네가 운영할 생각이더냐?"


"아닙니다.

지금부터 다 바빠질 예정인데

이곳에 묶여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아샤에게 맡겨 볼까 합니다."


"아샤? 샤를과 함께 교육 사업을 하는 아샤 말이냐?"


"네. 교육 사업도 건물만 올라가면 시행되고

아샤도 라이거 가문이 어떤 곳이고

무엇을 추구하는지 느꼈을 겁니다."


"차라리 이카인 총관이 더 낫지 않겠느냐?

가문에 충성하고 헌신한 것도 있고

남작의 작위를 가지고 있으니.."


"이카인 총관은 조금 더 라이거 영지에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어울리는 곳은 페페,

아니 `샤라아`가 아닌 마노 영지입니다."


이제는 라이거 영지가 된 페페 영지의 주 수입원은

넓은 평야에서 나오는 곡식과

광산에서 나오는 광물이었다.

곡식과 광물의 관리와 거래는

아샤의 전문 분야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나의 목표인 마노 영지는

산업과 교통의 중심지로 수입원이 복잡하고 다양하며

많은 가문과 상인들을 상대해야 했기에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 필요했다.

영지 운영에 경험이 풍부하고

라이거 가문에 충성심이 깊어 다른 가문이나

기가 센 상인들에게도 흔들리지 않을 인물이 바로

이카인 총관이었다.


"마노 영지 말이 나와서 말인데

분명 마노 영지에서 조약에 관한 서신이 올 겁니다."


"조약의 당사자 중 하나이니까 분명 올 것이야."


"서신이 오면 오히려 강하게 나가면서

협박을 하시면 됩니다.

지금 두 가문 사이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닌 사이지만

분명 마노 가문은 우리의 가신 가문이었고

마노 영지 또한 우리의 영지였습니다.

그들이 독립한 것은 우리 선조께서

독립을 시켜 준 것이 아니라

반란으로 독립을 한 것이고요.

그래서 반드시 다시 찾아야 하는 영지입니다.

평화에 찌는 마노 남작은

우리가 조약을 어긴 것을 알면서도 겁에 질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겁니다.

그 고민을 파실리온이나 왕실이 해결해 주겠죠."


"그들이 마노 남작을 부추이겠구나."


"네. 조약이니 왕국법이니 하면서요.,

그렇게 보내온 서신의 답은 단 한 줄이면 됩니다.

`그런 것들이 무서웠다면 라이거는

날개를 펼치지 않았다` 라고요."


"후.."


깊게 숨을 내뱉은 아버지의 얼굴이 상기되기 시작했다.


"마노 남작이 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뿐입니다.

영지를 버리고 돈만 챙겨 떠나거나

직인들 들고 와 아버지께 충성을 맹세하거나.

마노 남작도 이것 밖에 없다는 것을 알 겁니다.

이제 남부, 어떠면 일라인 왕국에

저와 칠흑 기사단뿐만 아니라 5천의 병사에 대해

알려졌을 테니까요."


그냥 이름만 알려진 것이 아닐 것이다.

가문과 가문 사이의 전쟁에서

단 한 명의 아군을 잃지 않고 이긴 전쟁이며

적인 3만의 병사를 살려 보낸

역사에 남을 만한 승리자로 알려질 것이다.


"어찌.. 점점 이야기를 할수록 규모가 커지는 것 같아

말을 꺼내기 어렵구나. 하하"


"이제 나올 가문이 파실리온이라 그럴 겁니다. 하하하

하지만 위로 올라가면 올라 갈수록 간단합니다.

그냥 무시하면 됩니다."


"무시?"


"파시리온이든 귀족파의 수장인 테슬린이든,

아니면 왕실이든 조약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영지를 어쩌고저쩌고 떠들기만 할 뿐

절대 군을 움직이지 못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이토록 왕실에 대한 민심이 나빠졌단 말인가..

테슬린의 뒤에 포이든 왕국이 있었다니.."


"군을 움직인 순간

남부를 시작으로 왕국 전역에 전쟁터가 될 것이고

국력이 약해진 일라인 왕국을 누구든 집어삼키려 하겠죠.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테슬린 가문일 것이고

그것을 모를 왕실이 아니죠.

즉. 말뿐인 그들의 행동은 무시해도 된다는 겁니다."


아키 기사단장을 직접 `필라`로 보내

아샤를 데려오게 하는 것을 끝으로

아버지와 나의 회의는 일단락되었다.


다음 날.

페페 자작의 장례식이 아모스와 이자벨,

아이젝만 참여한 가운데 조용히 끝이났다.

장례식이 마치고 아모스는 이자벨은 물론

부인과 딸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영주성을 떠났다.


그의 뒤를 따라 움직이기 시작한

칠흑 기사를 향해 고개를 끄덕여주고

영주성에서 가장 구석진 방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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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다 같이 즐기자! +5 21.05.06 3,796 6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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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금부터 쉬지 않고 달린다! +1 21.05.04 3,653 6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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