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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행 님의 서재입니다.

외계신공(外界神功)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무도행
작품등록일 :
2023.10.09 16:36
최근연재일 :
2023.11.10 21:15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13,675
추천수 :
194
글자수 :
138,660

작성
23.10.12 07:15
조회
794
추천
7
글자
14쪽

4편 내 이름은 탕명 (2)

DUMMY

낙성 오일장 한가운데서 두 소년이 눈을 부라리며 마주 서자 사람들의 시선이 두 소년에게 쏠렸다.


나는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고 무적을 꼬나봤다.


“돈 먼저 내.”


내가 누군가? 강호를 뒤흔들던 탕유 아닌가?


아무리 청동 귀걸이가 없다고 해도 어린놈 둘쯤은 한방에 요절을 낼 자신이 있다. 멍청한 놈들이 선을 넘기를 기다렸다.


“흐흐흐! 왕눈이! 일단 내가 먹어보고, 산삼이면 돈 줄게.”


‘훗!’


역시 예상대로 무적이 도발했다.


‘분명 네가 먼저 도발했다!’


나는 씩 웃으며 말했다.


“안돼! 돈 없으면 꺼져!”


“뭐라? 꺼져? 이놈이 미쳤나?”


평소에 ‘꺼져’라는 말을 들어본 적 없는 무적은 열 받아 숨넘어갈 지경이다.


예상대로 무적이 놈이 주먹을 높이 쳐들어 내 뺨을 후려치려 했다.


‘훗! 제법이군.’


주먹이 날라오는 것을 보니 무적은 무공을 익힌 흔적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누구인가?


나 1대 30으로 싸웠던 탕유야!


퍽!


번쩍!


“아야!”


이상했다. 나의 손이 한발 늦었다. 분명 손을 들어 무적의 주먹을 막고 비틀려 했는데. 어느새 왼쪽 눈탱이를 정통으로 맞았다.


‘허억! 흐릿해. 앞이 잘 보이지 않아!’


퍽퍽퍽!


순식간에 눈앞에서 불똥이 튀기 시작했다.


위이이이잉!


코에서 뜨거운 것이 흐르고, 머릿속에서 소리가 났다.


늘 싸우면 이겼던 나였기에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다.


덩치가 크고 무공을 익혀서 그런지 무적의 주먹은 매웠다.


퍽퍽!


“헉!”


복부를 연달아 강타당하니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허억! 허어어억!”


뱃가죽이 등짝에 붙는 느낌.


나도 모르게 저절로 쪼그려 앉았다.


“하하하하!”


퍽퍽!


“컥컥!”


앉지 말 걸 그랬다. 연거푸 발길질이 날아왔다.


“일어나! 형님이 먹어봐야 산삼인지 도라지인지 알 것 아니냐?”


“낄낄낄낄!”


내가 일어서지 않자 무자비한 발길질이 계속됐다.


퍽퍽!


“으윽!”


무적이 나를 일으켜 세운 뒤 나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려 했다.


‘얼굴은 안돼! 이번만은 피해야 한다.’


그때 어디선가 친숙한 음성이 들렸다.


“무적 형님! 헤헤헤.”


나의 유일한 친구 팔봉이 때마침 나타났다.


팔봉이 생각보다 일찍 땔감을 판 모양이다.


“무적 형님 오셨습니까요?”


팔봉은 들고 있던 만두 하나를 무적에게 내밀며 굽신댔다.


“헤헤헤! 저희 할아버지께서 그러시던데. 약초는 함부로 먹으면 오히려 탈이 난다고 했습니다.”


“그래?”


“저게 무슨 약초인지도 모르는데. 괜히 형님께서 드셨다가 큰일 날 수 있습니다.”


“정말이야?”


“그럼요. 형님! 방금 찐 만두에요. 드셔보세요.”


팔봉이 비위를 맞춰주자 무적이 나의 멱살을 풀어주었다.


무적은 팔봉이 내미는 따끈한 만두를 입에 물고는 중얼거렸다.


“쩝쩝. 팔봉이 너! 왕눈이 친구지?”


“네.”


“저놈 예절교육 잘 시켜!”


“암요.”


“쩝쩝. 다음엔 국물도 없어! 너도 눈탱이 밤탱이 되고 싶지 않으면. 알겠지?”


“네에 형님. 헤헤헤.”


“쩝쩝! 맛있군.”


무적이 쩝쩝거리며 순식간에 만두 하나를 해치웠다.


무적은 하나 남은 만두를 집어 꼬봉이에게 주고 흐뭇하게 웃었다.


무적이 내 머리를 툭툭 치며 말했다.


“잘하자. 왕눈아!”


기분이 좋아진 무적은 배를 내밀고 어기적거리며 유유히 사라졌다.


“이럴 수가!”


나는 털썩 주저앉았다.


얻어맞아서 몸은 만신창이가 됐지만, 그것보다도 나의 무공이 전부 사라진 것이 분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어떻게 된 거지? 내공이 사라진 건. 그럴 수도 있다지만. 어떻게 무공을 하나도 펼치지 못하는 거지?’


분명 무적의 주먹과 발길질이 날아오는 방향과 속도가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상대의 공격에 맞춰 방어할 수 없었다.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아, 내공이 없으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구나.’


전생에 내가 익혔던 내공은 숫타음경이었다.


숫타음경은 누군가가 나에게 내공 씨앗을 전해 주어야 비로소 내공을 키워나갈 수 있는 무공이다.


그러나 이생에서 어떻게 숫타음경의 내공 씨앗을 받을 수 있단 말인가?


참으로 암담했다.


“탕명! 괜찮아? 이럴 줄 알고 걱정돼서 빨리 온 건데.” 팔봉이 나를 일으키며 말했다.


비록 얻어터졌지만, 친구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없다.


“흐흐! 괜찮아. 자식! 주먹이 영 시원치 않네. 물 주먹이야. 물 주먹.”


나는 엉덩이를 툭툭 털며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을 지었다.


“으이구. 그러게 비위 좀 맞춰주면 안 맞잖아!”


코와 입술은 붉은 피로 범벅이 되었고, 시퍼런 눈두덩이는 퉁퉁 부었다. 구부정하게 서 있는 내 모습을 팔봉이 불쌍하다는 듯 바라봤다.


“팔봉아! 그런데 저놈은 누구야?”


“어휴. 정말 기억이 안 나는 거야? 누군지도 모르고 처맞은 거야?”


“얼른 말해봐! 나중에 자근자근 밟아줄 테니.”


“헛! 지랄도 풍년이다.”



팔봉에게 들으니 그놈의 이름은 당무적이라 했다.


시장에서 약초를 팔아도 나에게 시비를 거는 사람이 없었으나 오직 당무적 그놈은 늘 나를 괴롭혀 왔단다.


“팔봉아! 정말 내가 이렇게 허벌라게 터지고 산 거냐?”


“아니. 오늘은 그나마 적게 맞은 건데?” 팔봉이 이죽거리며 약을 올렸다.


“뭐라고!”


성도에는 사천당가가 있고, 성도 외곽 도시인 이곳 광한 마을에는 사천당가 분타인 낙성방이 있다.


낙성방 방주는 당용해고, 당무적이 바로 당용해의 아들인데, 이놈도 우리와 같은 17살이다.


그제야 얻어맞고 살았던 것이 좀 이해가 됐다.


‘어쩐지. 무공을 배운 티가 나더라.’


“어? 잠깐! 사천당가? 너 지금 성도에 있는 사천당가라고 했어?”


“그래. 사천당가. 사천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그 유명한 사천당가!”


나는 불현듯 당현자와 당웅이 떠올랐다.


‘혹시 그 당무관이 사천당가가 된 것인가?’


전생에 당현자와 당웅이 성도에 당무관을 처음 만들 때 나는 그들을 물심양면 도와주었다.


당무관이란 이름도 내가 지어준 것이다.


만일 그 당무관이 지금의 사천당가가 된 것이라면 두 사람이 제대로 가문을 일으킨 것이다.


아무튼, 멋지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싶었는데 첫날부터 완전히 망했다.


나는 최대한 빨리 나의 무공을 되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먼저 당무적 저놈을 늘씬 두들겨 패서 몸을 빌려준 탕명에게 보답하고 싶었다.


“제기랄······!”


나는 욱신거리는 뺨을 어루만지며 다짐했다.


최대한 빨리 이 모든 수치와 모욕을 저놈에게 돌려주겠다고.


“가자! 탕명.”


팔봉은 내가 무지하게 얻어터졌지만, 항상 있는 일이라는 듯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나는 그것이 더욱 열 받았다.


‘으······! 얼마나 처맞고 다녔으면.’


“팔봉! 어디가?”


“어디긴 집이지. 가면서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줄게.” 팔봉은 주저리주저리 나의 신상에 대해 말해 주었다.


나는 이곳 광한에서 태어났고, 할아버지가 광한으로 이사한 지는 30년이 넘었다.


나의 할아버지와 팔봉의 할아버지는 오래된 친구고, 두 분은 함께 산을 타며 약초를 캐서 생계를 꾸렸다.


외견상 두 분은 같은 약초꾼으로 보이지만, 나의 할아버지가 산을 오르는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


할아버지는 수천 년 전 사천지역에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가 홀연히 사라진 고촉국의 전설을 믿고 계셨다.


자신이 고촉국의 후예라고 생각한 할아버지는 평생을 바쳐 고촉국의 유물을 찾아 사천지역을 헤매며 사셨다.


삼성산 동굴치고 할아버지와 탕명의 손을 타지 않은 동굴이 없단다.


올해로 65세인 할아버지는 아마 오늘도 삼성산 동굴을 파헤쳤을 것이다.


할아버지께서는 처음 광한에 왔을 때 10년 동안 동굴을 찾아 헤맸지만 별 소득이 없었고, 먹고 살기 위해 약초를 캐서 시장에 팔거나 동네 우물을 파는 일을 해야만 했다.


내가 저잣거리에 나갈 수 있는 나이가 되면서 할아버지는 다시 동굴을 찾아다녔고, 그것이 5년쯤 전이란다.


나는 팔봉의 이야기에 눈이 번쩍 떠졌다.


‘호오! 할아버지가 고촉국의 유물을 찾고 계셨구나.’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는다면 나의 청동 귀걸이를 되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내 소중한 청동 귀걸이!’


거지 같은 인생에 희망이 생겼다.


집으로 돌아오니 날은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 할아버지께 흉한 꼴을 보이기 싫어서 슬그머니 방으로 들어갔다.


“명이 왔느냐?”


“아··· 네.”


할아버지는 슬며시 밥상을 떠밀 뿐 다른 말씀이 없다.


나는 할아버지께 슬쩍 물었다.


“할아버지! 고촉국의 전설이 정말 사실일까요?”


“그럼. 사실이지.”


“그런데 언제까지 동굴을 파며 사실 거에요? 이제 할아버지도 늙으셨어요. 그러다 큰 병 생기겠어요.”


“허허허! 난 아직 건강해. 굴을 파다 보면 가끔 금도 캘 수 있으니 꼭 손해만 보는 것은 아니란다.”


‘음······! 아직 포기하지 않으셨군.’


그러고 보니 할아버지는 65세 노인치고는 허리가 곧고, 어깨가 떡 벌어진 것이 얼핏 보기에 40대 중년처럼 보였다.


평생 막노동으로 하루 생계를 이어가다 보니 몸은 건장해 보였지만, 주름진 얼굴과 거친 손을 보면 측은했다.


‘그래. 내일부터 할아버지를 돕자!’



다음 날.


“아이고, 삭신이야. 무적이 개자식!”


태어나 처음으로 무식하게 맞아봐서 그런지 뼈마디 마디가 쑤시고 아팠다.


시퍼렇게 피멍이 든 눈은 뜨기도 어려웠다.


“쯧쯧쯧!”


할아버지는 속상한 마음에 혀를 찾고, 나는 창피한 마음에 누워만 있었다.


“할애비 산에 갔다 오마.” 주섬주섬 옷을 걸치며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벌떡.


“저도 동굴 찾으러 갈게요!”


할아버지는 만류하셨지만, 나는 귀걸이를 빨리 찾아 무공을 되찾고 싶었기에 기어이 따라나섰다.



********


탁탁!


나는 할아버지가 파 놓은 흙과 돌을 치우는 일을 했다.


세상에 쉬운 일이 하나도 없다.


박힌 돌이 종종 애를 먹일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주변 흙을 파고 돌을 조금씩 움직여야 했다.


‘어째 이 몸은 크기만 하고 힘이 이리 없냐?’


하고자 하는 의욕은 있지만, 몸이 따라 주지 않아 여간 힘든 게 아니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니 기초 체력이 없는 탕명의 몸에 이만한 운동이 없다.


할아버지를 따라 동굴을 파헤치며 다닌 지 한 달여가 지났다.


동굴을 파는 막노동은 힘들었지만, 나는 노동을 체력을 쌓는 훈련이라 생각했다.


살이 잘 붙지 않는 몸뚱어리는 점차 근육으로 채워졌고, 점점 단전에 힘이 생기면서 집중력도 좋아졌다.


“휴······! 잠시 쉬었다 하자.”


나는 땀이 줄줄 흐르는 얼굴을 소매로 닦아내며 물었다.


“할아버지! 고촉국의 전설 얘기해주세요.”


할아버지께서 주먹밥 두덩이 중 하나를 건네시며 고촉국의 전설에 대해 말해 주셨다.


[별 세 개가 물에 잠기면 그곳에서 고촉의 신물이 나타날 것이고, 신물과 하나가 되면 천하를 호령할 것이다!] 라는 전설이 예로부터 전해 내려왔단다.


별이 세 개면 삼성이고, 물에 잠기는 것은 물과 하나가 되는 것이니, ‘한가지동’ 글자에 ‘물수변’을 붙이면 ‘동굴동’이 되니 삼성동(三星洞)이 되는 것이다.


이곳 삼성산 어느 동굴에 고촉국의 신물이 묻혀 있다는 내용이 할아버지께서 믿는 고촉국의 전설이다.


‘굉장한데! 전생에 내가 들은 고촉국의 전설보다 훨씬 구체적이야. 그럼 청동 귀걸이가 고촉국의 신물이란 얘긴데.’


그렇다면 내가 잃어버린 귀걸이 말고 또 다른 귀걸이가 또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 마음이 조급해졌다.


“할아버지! 다시 시작해요.”


“그래. 오늘 파는 동굴은 이전에도 여러 번 팠었던 동굴이다. 동굴 벽에 암석이 많아 파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야.”


“문제없어요! 얼른 시작해요!”


탁! 탁!


퍽! 퍽!


그렇게 횃불 두 개와 곡괭이를 들고 동굴로 들어간 지 한나절이 지났다.


“아이고, 허리야! 오늘은 이만하자.”


“벌써요? 아직 해가 지려면 멀었는데요?”


“그래. 오늘은 이가의 생일이라 그 집에서 한잔하기로 했다.”


이가는 내 친구 팔봉의 할아버지다.


“흐흐! 그럼 고기 맛 좀 볼 수 있겠네요?”


할아버지가 예상보다 일찍 일을 마무리하자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오늘 운수가 좋은 게 잘하면 그놈을 이길 수도 있겠어.’


사실 오늘 저녁에 나와 팔봉에게 중요한 일이 있다. 당무적과 일대일로 씨름을 하기로 했다.


물론 정정당당하게 말이다.


빨리 당무적에게 복수하고 싶어서 내가 생각해낸 게 씨름이었다.


비록 예전의 무공을 쓸 수 없지만, 사부에게 배운 화엽비술의 요결은 지금도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


‘화엽비술’은 사부께서 조선의 기원인 무려산에서 천산선인에게 하사받은 신법으로 천산선인이 촛대처럼 우뚝 솟은 무려산 낙타봉을 오르내리며 창조하신 신법이다.


며칠간 기초적인 화엽비술의 보법 몇 가지를 연습해 보았고, 밤마다 단전에 힘을 주고 운공을 해봤다.


“으······! 제발······”


간신히 모이려던 단전이 다시 풀어졌다.


‘사부님! 도와주세요.’


사부님과 수련하던 때를 생각하며 아등바등 단전에 힘을 모아보았지만 이내 내력이 줄행랑쳤다.


비록 작은 내공마저도 만들지 못했지만 잘만하면 승산은 있었다.


씨름은 힘과 재주를 부려 먼저 넘어뜨리면 이길 수 있다.


당무적은 나를 무시했다. 절대 내가 자기를 이길 수 없다며 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당무적은 자신이 지면 양 한 마리를 내놓겠다고 했다.


나는 양을 내놓을 돈이 없기에 내가 지면 그놈을 큰형님이라 부르며 큰절을 하기로 약속했다.


내가 이기면 당무적의 콧대를 꺾어 놓을 수 있고, 양 한 마리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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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편 청동가면과 현촉쌍검 (1) 23.11.10 314 7 12쪽
24 24편 현촉검의 비밀 (3) 23.11.09 330 6 13쪽
23 23편 현촉검의 비밀 (2) 23.11.08 313 7 12쪽
22 22편 현촉검의 비밀 (1) 23.11.07 339 6 12쪽
21 21편 새장에 갇힌 제갈언 (4) 23.11.06 327 6 12쪽
20 20편 새장에 갇힌 제갈언 (3) 23.11.03 344 6 12쪽
19 19편 새장에 갇힌 제갈언 (2) 23.11.02 361 7 12쪽
18 18편 새장에 갇힌 제갈언 (1) 23.11.01 380 7 13쪽
17 17편 비무 대회 (3) 23.10.31 381 7 12쪽
16 16편 비무 대회 (2) 23.10.30 385 8 11쪽
15 15편 비무 대회 (1) 23.10.27 401 8 12쪽
14 14편 현무관 (3) 23.10.26 424 9 12쪽
13 13편 현무관 (2) 23.10.25 435 7 11쪽
12 12편 현무관 (1) 23.10.24 475 9 12쪽
11 11편 신물의 비밀 (3) 23.10.23 508 8 12쪽
10 10편 신물의 비밀 (2) 23.10.20 488 9 12쪽
9 9편 신물의 비밀 (1) 23.10.19 494 8 11쪽
8 8편 사천당가 (2) 23.10.18 524 6 12쪽
7 7편 사천당가 (1) 23.10.17 590 6 13쪽
6 6편 석굴 속 신물 (2) 23.10.16 654 7 13쪽
5 5편 석굴 속 신물 (1) 23.10.13 696 8 12쪽
» 4편 내 이름은 탕명 (2) 23.10.12 795 7 14쪽
3 3편 내 이름은 탕명 (1) 23.10.11 976 9 12쪽
2 2편 청동 귀걸이 (2) 23.10.10 1,082 10 14쪽
1 1편 청동 귀걸이 (1) +2 23.10.09 1,660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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