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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개망나니 아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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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운전사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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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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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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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글자
13쪽

명나라? 맞다이로 들어와!(3)

DUMMY

향은 최문손이 떠드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모련위도 문제지만 동맹가첩목아가 이끄는 건주좌위도 문제이옵니다. 그는 태조대왕을 따랐으나, 선대왕 시절에는 파아손과 함께 아조를 침노한 전력이 있는 자로 위험한 자이옵니다. 심지어 아목하(阿木河)로 돌아온 동맹가첩목아의 백성이 523호요. 그가 이끄는 기병이 수백이라. 인근 군소부족을 끌어들이면 능히 1천의 여진 기병이 만들어지옵니다. 그런 이를 뒤에 두고 어찌 모련위를 토평하시겠다 하옵니까?”


아목하는 회령 인근의 땅으로 모련위가 있는 벌시온과는 상당히 떨어져 있으나, 모련위를 노리는 조선군의 뒤통수를 칠 수 있는 위치였다.


‘은근히 맞는 말이라 짜증이 나네.’


동맹가첩목아가 있는 아목하는 회령 인근의 땅으로 모련위가 있는 벌시온과는 상당히 떨어져 있다.


그런데 회령은 위치상 모련위를 마주하고 있는 경원과 종성의 후방이다.


만약 모련위와 충돌이 벌어졌을 때, 회령의 동맹가첩목아가 모련위와 힘을 합친다면 아무리 조선이라 할지라도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동맹가첩목아를 뒤에 두고 모련위를 치는 것은 위험하다는 최문손의 지적은 적절했다.


하지만 그게 반드시 옳다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원 역사의 조선은 최문손처럼 생각하는 이들이 정권을 잡고 내부에 집중하다가 발전동력을 잃고 뒤처졌다.’


물론 조선이라고 아예 발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1400년대 700만 정도로 추산되던 조선의 인구는 조선 말기인 1800년대 후반 1,500~1,600만에 이를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뿐만아니라 상설화된 시장이 들어섰으며, 화폐경제가 자리잡았고 상품작물을 기르고도 기근을 면할 정도로 생산성 역시 크게 상승했다.


조선은 명백하게 발전했다.


하지만 세상의 발전은 그보다 훨씬 빨랐다.


스페인이 미대륙을 개척하고 온 세상의 부가 유럽으로 몰려들면서 세상은 격변했다.


조선이 한반도라는 작은 틀 안에 갇혀 있는 사이 세상은 변했다


15세기 기준으로 세계에서 수위를 다투던 강국인 조선은 삼류 후진국이 되고 말았다.


향은 그런 꼴을 묵과할 수 없었다.


‘살아 생전에 초중전차를 보려면 조선은 무조건 선진강국이 되야 한다.’


향이 최문손을 노려봤다.


‘어떻게든 최문손과 같은 이들을 밀어내고 조말생과 같은 이들을 조정의 주류로 만들어야 해.’


그러기 위해서는 강철이 성공해야 했다.


향이 진중한 표정으로 구덩이에 가까이 다가섰다.


쇳물을 뺄 시간이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바로 그 순간!


도가니의 틈새에서 쇳물이 팍하고 치솟았다.


‘아잇 싯팔!’


놀란 향이 속으로 욕설을 내뱉으며 서둘러 발을 뺐다.


향의 발치에 쇳물이 떨어졌다.


향은 바짓단에 불을 다리를 휘저어 서둘러 껐다.


그리고 누가 보았나 주위를 살폈다.


‘틈만 나면 국본의 안위를 위해 대장간을 폐하라는 놈들이야. 불똥 조금 튄 걸로 무슨 소리를 할지 몰라!’


다행히 세종과 신하들의 시선은 최문손과 조말생의 설전에 집중되어 있었다.


향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본 사람은 없는 모양이군.’


아니었다.


“저하..! 괜찮으시옵니까?!”


박 내관과 이천, 장영실, 장인들이 두눈을 휘둥그레 뜬 채 주인공에게 달려왔다.


관록있는 관리들답게 세종과 신하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소리죽여 움직였으나 놀란 티가 역력했다.


“아, 별 거 아니야.”


“위험했사옵니다..!”


“안 다쳤잖아. 대간들 보니까 눈치 챙그..”


향이 이를 앙다물고 조용히 나직이자 일행이 멈칫했다.


확실히 대간들이 먹이를 노리는 승냥이처럼 향을 샅샅히 훑고 있었다.


워낙 기세가 살벌해 토론에 빠져 있던 세종과 대신들의 시선 조차 슬그머니 옮겨오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냐.”


세종의 질문이 결정타였다.


격론을 주고받던 최문손과 조말생조차 눈길을 돌려 향을 바라봤다.


향이 상큼하게 웃었다.


‘조졌네.’


뭔가 말을 돌려야 했다.


향이 눈을 데굴데굴 굴렸다.


그런 향의 눈에 상태창에 걸린 시간이 눈에 들어왔다.


어느새 4시간이 흘러 있었다.


향의 웃음이 짙어졌다.


“아, 도가니를 꺼낼 때가 된 것 같아 관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사옵니다.”


슬쩍 고개만 돌렸던 세종이 전신을 돌려 향과 구덩이를 번갈아 봤다.


“오, 그래? 어서 열어보자꾸나!”


세종이 움직이자 그의 곁에 있던 대신들도 발걸음을 옮겼다.


멀리 서 있던 참상관 이하의 신하들도 슬금슬금 다가오기 시작했다.


향이 상황을 쫓지 못하고 멍청하니 있는 대장간의 관리들을 나무랐다.


“뭣들 하나, 어서 도가니를 꺼내게.”


가장 연륜있는 관료인 이천이 정신을 차린 뒤 장인들에게 호통쳤다.


“어전(御前)이다, 정신들 차리고 도가니를 꺼내라!”


향이 다쳤을까 걱정하며 머뭇대던 장인들이 정신을 차리고 도가니로 몰려들었다.


장인 하나가 도가니의 뚜껑을 열었다. 주황빛 쇳물이 부글부글 솟아올랐다.


두 명의 장인이 양손으로 잡아야 하는 커다란 집게로 각기 도가니를 움켜 쥐었다.


“쇳물을 틀에 부어라!”


향의 지시에 장인들이 도가니를 기울여 쇳물을 빼냈다.


미리 준비한 기다란 틀을 따라 쇳물이 움직였다.


잠시 뒤.


쇳물이 굳으면서 길쭉한 쇳덩이가 하나 생겨났다.


기포가 군데 군데 형성되어 있어 제대로 된 물건이라고 볼 수는 없었으나 어쨌든 물건 자체는 완성됐다.


세종이 꿀꺽하고 침을 삼키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저.. 철물(鐵物)을 망치로 두들겨 보거라.”


향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 뒤 장인들에게 손짓했다.


그러자 장인들이 모루 위에 쇳덩이를 얹고 집게로 고정했다.


팔심이 굵은 장인이 커다란 망치를 들고 앞으로 나섰다.


“이야아!”


망치가 궤적을 그리며 빠른 속도로 낙하했다.


모두의 눈동자가 망치의 궤적에 집중됐다.


캉-!


망치와 쇳덩이가 충돌했다.


파열음과 함께 망치가 튕겨나갔다.


세종이 환호했다.


“선철처럼 깨지지 않고 연철처럼 휘지 않는구나. 강철이야!”


웅성웅성.


세종의 선언에 대신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여지껏 하신 일이 있으니 가능하리라 생각하기는 했지만, 막상 직접 보는 것은 또 다릅니다그려.”


“그러게나 말입니다. 값비싼 강철이 이리 쉽게 나오게 됐으니, 나라의 홍복입니다.”


대신들이 허허롭게 웃었다.


조말생이 그런 대신들을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봤다.


‘쯔쯧,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보고도 알지를 못하는구나!’


나라의 모든 군대를 관리하는 병조판서인 조말생은 알았다.


향이 만들어낸 강철의 대량생산은 그야말로 혁명이었다.


‘장인 여럿이 숯을 한무더기씩 태워가며 수일은 고련했어야 할 강철이 고작 두 시진 만에 완성됐다.’


생산성이 수십 배 향상된 것은 물론이요 그만큼 가격까지 저렴해졌다는 뜻이다.


강철이 가장 많이 쓰이는 무기의 값이 헐해졌다는 뜻이다.


‘어디 보자.. 30근이면 얼추 중갑 한벌을 갖추거나 환도 열댓 자루를 맞출 양이니까..’


계산을 마친 조말생이 허탈하다는 듯 웃었다.


“한벌에 백미 열섬이던 중갑의 가격이 백미 석섬까지 줄겠군. 아니, 수만 벌을 찍어낼 걸 생각하면 잘하면 두섬도 가능할지도..”


엄청난 일이었다.


종래의 군대는 모든 병사들이 갑주를 갖출 수는 없었다.


갑옷은 효용이 확실하나 비싼 무구였고, 대다수의 병사들은 가죽 따위로 흉갑을 만들어 입는 것이 한계였다.


장수? 장수라고 다를 바 없었다.


중갑이 나오기 전에 장수들이 입던 두정갑의 주재료는 연철이었다.


도검이나 화살 따위는 쉽게 막았으나 총통에 맞으면 단박에 뚫리는 물건이었다.


이는 대국인 명나라라 해도 다를 바 없었다.


막대한 인구에서 나오는 풍부한 물산으로도 모든 병사를 강철로 무장시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게 상식이었다.


그런데 상식이 뒤집어졌다.


강철이 값싸게 공급되면서 국용을 들여 전군에 중갑을 보급하는 게 가능해졌다.


‘백미 삼만 섬만 들이면 강철로 무장한 1만 대군이 완성되는군.’


강철의 수량과 생산속도도 크게 향상됐으니 수만에 달하는 중앙군 전체를 중갑으로 무장시키는 것도 가능하리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강철로 무장한 정병 수만이라. 승자총이 없다 하더라도 충분히 강력한 군대야.’


여기에 승자총까지 완벽히 보급된다?


그것만으로도 동수로는 세상에 대적할 군대가 없을 게 확실했다.


‘최강이라. 듣기 좋은 말이야.’


조말생은 그리 생각하며 생각의 범위를 확장했다.


‘최강의 군대가 있으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일단 존재 자체가 외교적인 지렛대가 될 것이다.


여진 부족들이나 대마도 같은 약소한 세력은 감히 조선에 덤빌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명나라나 왜국, 몽고같은 강성한 나라들도 조선과의 충돌을 꺼리게 될 것이다.


이는 달리 말해 강대강으로 말싸움을 벌여야 할 때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된다.


‘꼬우면 우리랑 싸울래!’라고 협박하는 것만으로도 상대의 양보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니, 세자 저하라면 그 너머를 보시고 계실지도 모르지.’


조말생이 향을 바라봤다.


세간에서는 향을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악동에 비유하고는 했다.


천한 잡기에 매진해 학문을 게을리하면서 바른 말을 하는 신하들을 배척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자들도 있었다.


다 우스운 소리였다.


일단 학문.


이향의 충견이 되기로 결심한 조말생은 이향의 일거수일투족을 분석했다.


이왕 모시기로 한 것, 잘 알아야 잘 모실 게 아닌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조말생은 이향의 학문적 성취에 경악했다.


‘저하는 이미 십삼경을 독파하셨다. 그냥 외운 수준을 넘어 원리를 이해하고 계시지.’


세자 시강원의 스승들이 그 증인이었다.


그들은 세자를 엉망으로 가르쳤다는 대간들의 비판에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세자 저하가 학문을 게을리 한다는 치들 중에 저하만큼 완벽하게 십삼경을 이야기하실 수 있는 이들이 몇이나 될지 의문이옵니다.


-조선 최고의 유학자이신 성상께서 저하를 가만히두고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대간들이 소위 ‘난행(亂行)’이라 지적하는 여러 사건들은 모두 나라에 큰 이득이 되는 일들이었다.


세자가 내는 물건이나 기술들은 하나하나가 조선의 능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기술들이었다.


그리고 세자는 그런 기술이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 완벽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고작 열살 아이가 해낼 수 있는 생각들이 아니었다.


‘기술을 만들 재능이 있고, 또 그를 지혜롭게 쓸 줄 아는 사람이 아무런 생각도 없이 살 리가 있나. 분명 무언가 엄청난 것을 하시려는 게 분명하다!’


십삼경을 열살에 독파하고 수많은 기술을 만든 천재가 설마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많은 일을 벌였겠는가.


조말생은 그리 믿었다.


‘그게 뭘까?’


향이 강철의 대량생산을 선언했을 때부터 조말생은 그에 대해 고뇌했다.


강철의 대량생산?


향이 선언한 이상 될 게 확실했다.


조말생은 장막을 들춰 세자가 꿈꾸는 미래를 보기 위해 고심 또 고심했다.


‘저하가 만드신 것들이 뭐지?’


명나라를 압도할 무기.


전쟁에 꼭 필요한 철의 대량생산.


대국에 뒤지지 않을 생산력을 확보할 농업 생산력의 확보.


이 모든 게 가리키는 것은 분명했다.


‘저하께서는 조선의 완전한 독립을 원하신다!’


그저 명에 휘둘리지 않는 정도로 만족할리가 없었다.


그렇지 않다면 명과의 전쟁이 벌어질수도 있는 모련위의 정벌을 여러 정치적 출혈을 감수하고 당당히 주장하지 않았을 것이다.


‘저하가 바라는 조선은 명나라에 휘둘리지 않는 완벽한 자주국, 그러니까 제국을 꿈꾸고 있는 게 분명해.’


제국.


요나라와 맞서 승리한 고려가 외왕내제를 채택하기는 했으나 여지껏 이땅에는 제국이라 불릴만한 나라가 없었다.


시대가 허락하지 않고 상황이 허락하지 않았으며 결정적으로 능력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지리라.


조말생은 세자가 만들어내는 변화가 시대를 바꾸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중갑과 승자총으로 무장한 병사가 5만만 있어도 만주의 여진족을 굴복시키고 요동에서 명나라를 몰아낼 수 있다!’


그럼 다음은 쉬웠다.


‘옛 요와 금나라가 오직 북방의 힘만으로 중원을 정벌했다. 여기에 삼한의 힘이 더해진다면 제아무리 명이라 할지라도 감히 공격할 엄두를 내지 못할 것이다.’


전율이 일었다.


오랑캐와 왜구에게 남북으로 얻어터지던 허수아비같은 나라 고려의 백성으로 태어나 중원에 맞설 대제국의 공신이 된다니.. 생각만해도 기분이 몽롱해졌다.


조말생이 향을 보고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저하가 꿈꾸시는 대업! 소신이 반드시 이뤄내고 말겠사옵니다!’


어마어마한 착각이었다.


향은..


“헤헤..”


아무 생각이 없었다.


작가의말

1.아목하

회령인근이라고 추정되는 아목하에 동맹가첩목아가 도착한 것은 세종 5년 6월 24일의 기사에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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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유전자 도핑 +28 24.06.26 7,310 247 12쪽
53 천연두 백신 +36 24.06.25 7,396 2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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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우리는 더 이상 호구가 되지 않는다!(2) +26 24.06.17 8,224 257 13쪽
44 우리는 더 이상 호구가 되지 않는다!(1) +18 24.06.16 8,249 23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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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효경이 복사가 된다고! +29 24.06.13 8,584 282 12쪽
40 삼대입국(三大立國) +20 24.06.12 8,869 25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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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세종의 분노 +27 24.06.01 10,189 27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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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기물들(2) +16 24.05.30 10,401 258 12쪽
26 기물들(1) +20 24.05.29 10,844 276 12쪽
25 전쟁, 결코 전쟁! +35 24.05.28 11,071 301 13쪽
24 왕후의 분노(2) +30 24.05.27 10,906 284 13쪽
23 왕후의 분노(1) +22 24.05.26 10,791 265 12쪽
22 검은 돌 - '석탄 아님'(2) +16 24.05.25 10,787 27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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