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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개망나니 아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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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운전사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8
최근연재일 :
2024.07.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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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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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39,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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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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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글자
12쪽

기물들(1)

DUMMY

“저하 고정하시옵소서!”


“끼에엑, 전쟁이다!”


향은 한참을 더 날뛴 뒤에야 제풀에 지쳐 주저앉았다.


“허억-. 모련위를 정복.. 해야..”


이쯤 되면 장영실도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검은 돌멩이 하나를 쥐여줬을 뿐인데 미쳐 날뛰니 이해가 가지 않았다.


“대관절, 그 돌이 무엇이길래 전쟁을 논하시는 것인지요?”


숨을 가다듬은 향이 장영실을 잔뜩 흥분해 붉어진 낯빛으로 입을 열었다.


“이건 석탄이네.”


장영실이 떨떠름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아, 예.. 그건 소인도 보아서 아옵니다.”


“아니. 자네는 몰라. 이건 그냥 석탄이 아니야. 이건..”


슥슥-.


장영실의 시선이 향이 있는 방의 옆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기함했다.


통나무로 된 창살에 달라붙은 사관이 열심히 붓을 놀리고 있었다.


[세자가 옥에서 모련위 정벌을 주장했다. 이는 참으로 무식한 말이다. 모련위는 본디 우리 땅으로 여겨졌으나..]


“저자는 사관이 아닙니까. 대체 저자가 왜 옥에 있는 것인지요.”


“내 일을 상세히 기록으로 남기겠다고 지필묵을 챙겨 옆방으로 들어왔네. 대단한 정성이지 않나. 정말 감격했네.”


“..”


장영실이 사관을 보고 꺼림칙한 표정을 지었다. 그가 보기에 사관은 약간 맛이 간 사람이었다.


장영실이 고개를 저으며 정면을 바라봤다.


“흐흐.. 전쟁이다..”


세자가 실실 웃고 있었다.


‘정상이 없군. 이래서야 저하를 바를 길로 이끌 수 있을지..’


푹하고 한숨을 내쉰 장영실이 말을 이었다.


“저하. 좋은 석탄을 발견해 기쁘신 마음은 알겠사오나 지금 중요한 건 저하께서 서둘러 옥에서 나오시는 것이옵니다. 그래야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지 않겠사옵니까?”


“그래, 그렇지!”


정신이 번쩍 든 향이 한 손에 쥐고 있던 나무 작대기들을 바라봤다.


작대기들의 끄트머리에는 검은 촉이 보였다.


연필이었다.


흑연과 석탄을 발견한 뒤 향은 곧바로 활용방안을 고심했다.


일단 무연탄은 연탄으로 만들어 연료로 사용했다.


비싼 목탄의 수요가 크게 줄어 대장간의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졌다.


그에 반해 갈탄은 그다지 쓸모가 없었다. 수분기가 많아 태우면 연기가 심하게 났고 다른 재료로 가공하는 것도 어려웠다.


그래서 갈탄은 찾은 자에게 포상을 하기는 했으나, 광산은 개발을 미루도록 했다.


그리고 대망의 흑연.


흑연을 얻자마자 연필을 만들 생각을 했다.


연필은 만들기가 쉬웠다.


우선 흑연과 점토를 섞은 뒤 구워내 연필심을 만든다.


그다음 심을 끼울 나무 조각 두 개를 준비한 뒤, 나무 조각에 연필심을 끼워 넣고 송진을 발라 고정한다.


현대적으로 제작된 연필에 비해는 모자라도 나름 훌륭한 필기구가 완성된다.


그 덕에 적게나마 포인트도 벌었다.


세 광물을 이용해 얻은 포인트가 120포인트였고, 연필을 발명한 것으로 100포인트를 더 벌었다.


‘흑연을 쓰는 것만으로도 100포인트나 주리라곤 예상 못했지만.. 주면 받아야지!’


연필 여러 자루를 손에 쥐고 미친 사람처럼 웃어젖혔다.


“크하하-!”


“장 별좌, 노끈도 가져왔지?”


“예.”


장영실이 얇은 노끈을 내밀었다.


노끈을 받아들고 연필 셋을 일렬로 한데 묶었다.


그리고 종이에 효경을 쓰기 시작했다.


단 한 번 쓰는 것으로 같은 문장 셋이 나왔다.


“!”


장영실의 눈이 동그래졌다.


“놀랍지? 먹이 흘러 글씨를 망칠 염려가 없으니 이렇게 하나로 묶어 한 번에 여러 번 쓸 수 있지.”


단숨에 효경 첫 문단을 3번 필사한 향이 쿡쿡하고 웃었다.


“역시 연필이야. 성능 확실하고.”


“저하, 효경을 쓸 걸 예상하시고 연필을 미리 준비하신 것이옵니까?”


“그래, 통상의 3배의 속도로 글을 쓸 수 있지! 어떤가, 이 정도면 선견지명이지 않나?”


장영실의 눈에 경멸이 스쳤다.


‘좋은 머리를 써 불효하지 않으려는 게 아니라 불효한 뒤 편하게 벌을 넘길 생각을 하다니..’


자식을 둔 아비로서 세종과 소헌왕후가 딱하게 느껴졌다.


향이 게슴츠레한 눈으로 장영실을 살폈다.


장영실이 향의 눈을 피했다.


“눈빛이 마음에 들지 않는구나.”


향에게도 변명거리가 있기는 했다.


“내가 지금껏 만든 기물들을 보게. 아주 위험한 재료들이 필요하나 완성만 되면 백성의 삶을 크게 향상할 귀물들이야. 나는 백성의 삶을 위해서라도 일을 멈출 수 없네!”


향이 절절한 호소에 장영실과 사관이 감격..


하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향이 옥에 갇히기 전에 늘어놨던 ‘초중전차’에 대해 알고 있었다.


향의 변명은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았다.


향도 그 기색을 눈치챘다.


그래서 좀 더 솔직하게 두 사람을 설득했다.


“초중전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산업을 키울 더 많은 공인(工人)이 필요하고, 그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농민의 항산이 크게 늘어야 하네. 전차를 만듦으로서 나라의 재화가 늘어나니 백성의 삶이 윤택해지는 것이지. 이야말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대동세계(大同世界)가 아니겠나.”


장영실이 애매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뭐 결과만 좋다면야..”


사관에게로 시선이 쏠렸다.


“소신은 그저 기록할 뿐이옵니다.”


슥슥-.


[세자의 교언(巧言)이 참으로 간교하다. 백성을 위하는 듯하지만, 실상은 자신의 전차만을 챙기니 그 행실이 광인(狂人)과 다름없음이라. 나라가 누란지위(累卵之危)에 빠질까 염려스럽다. 그리고 고언(苦言)으로 세자를 바로 잡을 생각을 하지 않는 상의원 별좌 장영실의 행보는 실로 졸보(拙步)라 하겠다]


스윽-.


향이 창살에 얼굴을 대고 사관을 째려봤다.


“너 내 욕 적지?”


뜨끔한 사관이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다가 멈칫했다.


“소신은 그저.. 기록할 뿐이옵니다.”


향이 엄한 얼굴로 경고했다.


“그래, 기록 잘해라. 대신, 이 이야기를 밖에서 떠들지 마. 그 순간, 너와 관련된 모든 이가 화를 입을 거다.”


사관이 향의 눈동자를 정면으로 응시했다.


“소신은 사관이지 이곳 저곳에 소문을 퍼 나르는 재담꾼이 아니옵니다.”


“그럼 됐어!”


향이 짝하고 손뼉 치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환기했다.


“사관은 입을 열지 않는다니 장 별좌, 자네만 조용히 하면 내가 효경 일곱 번만 썼다는 사실은 아무도 모를..”


“소신도 보았사옵니다.”


“아잇 씻ㅍ..!”


깜짝 놀란 향이 뒤를 쳐다봤다.


옥에 뚫린 단 하나뿐인 창문에 상선의 얼굴이 보름달처럼 떠 있었다.


“상선..? 거기서 뭐 하는 건가.”


“전하께서 하교하시길 ‘명석하여 꾀가 많으니, 허튼수작을 부리는지 감시하라.’라 하셨사옵니다.”


“그, 그런..”


향이 고개를 푹하고 떨궜다.


뛰는 향 위에 나는 세종이 있었다.


상선이 그런 향을 보며 담담히 입을 열었다.


“또 하교하시길 ‘남의 힘을 빌려 임금을 기망하는 게 아니라면 그대로 두되 내게 알려라.’라고 하셨사옵니다. 그러니 옥음에 따라 전하께 계달(啓達)하되 막아서지는 않겠사옵니다.”


요약하면, ‘대필만 아니면 이번 한번은 봐줌!’이라 하겠다.


향의 얼굴이 환해졌다.


“성은이 망극할 따름이네. 내 열심히 써 아바마마의 은혜에 답하겠네.”


“전하의 은혜에 답하고 싶으시다면, 옥에 갇히실 일을 만들지 않으시면 되지 않겠사옵니까?”


향이 임금이 되기 전에 죽을 게 확실한 상선이 향에게 일침을 꽂아 넣었다.


“성상(聖上)의 은혜는 하해와 같지만, 성상께서도 한 사람의 어버이십니다. 아무리 국용에 쓰임이 있는 중요한 일이라 하나 어버이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는 아니 되는 법이옵니다.”


‘이건 좀 아프네.’


향이 효심이 조금(?) 부족하긴 하나 그렇다고 양심까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명심하고 또 주의하겠네. 앞으로는 무언가 위험한 일을 해야 할 때는 어떤 식으로든 전하께 계달 하겠네.”


상선이 조용히 고개를 주억이며 대답했다.


“저하께서 노신의 고언을 달게 받아 주시니 그저 감읍할 따름이옵니다. 그럼 소신은 이만 전하께 가보겠사옵니다.”


******


“초중전차라..”


세종은 상선에게 들은 바를 조용히 곱씹어보았다.


“허허.. 송 휘종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휘종 따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짓을 하려 하는구나. 스스로 움직이는 30만근 짜리 강철 수레라..”


초중전차.


천재 중의 천재인 세종조차도 감히 가능하리라 상상할 수 없었다.


“세자가 그런 물건을 만들 방법을 정말 안다면.. 확실히 이 나라가 크게 발전할 것은 확실하다.”


가축 없이 수십만 근의 강철을 옮길 수 있다면 물산(物産)을 자유로이 옮길 수 있게 될 것이고, 수십만 근의 강철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생긴다면 좋은 철기를 만백성이 쓸 수 있게 될 것이었다.


하지만 밝은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


향이 만들려는 것은 엄연한 무기였다.


“군주가 주색에 빠져 황음(荒淫)하는 것만이 나라를 망치는 것이 아니다. 정도(正道)를 잃고 패도(霸道)를 좇아 나라를 망치는 것도 망국의 길이다. 세자가 무기에 빠져 자칫 실기(失機)할까 걱정되는구나.”


요약하자면 ‘전쟁한다고 설치다 나라 말아먹으면 어쩌지..’였다.


고심하는 세종을 상선이 달랬다.


“전하. 저하께서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그윽하시고, 그 휘하에 있는 이들이 진심으로 따르니 크게 염려하실 필요가 없으리라 사료되옵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


“소신이 전하의 명을 받아 동궁의 동태를 살핀 지가 벌써 수개월입니다. 그러나 동궁을 드나드는 이중 세자 저하의 내밀한 사생활에 대해 고하는 자가 한 사람도 없었사옵니다. 일개 궁인조차 저하에게 받은 은덕을 알고 입을 삼간 것이옵니다.”


향은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주위 사람을 챙겼다.


이유는 간단했다.


향은 대장간에서 여러 은밀한 계획을 진행 중이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중 대다수는 지극히 위험한 일들이었다.


‘대장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어마마마께서 제대로 아신다면 이번에야말로 대장간을 부수려 하실지 몰라!’


그래서 비밀을 함구하는 대가로 주위 사람에게 대장간에서 얻은 이익을 나눠주었다.


그리 크지 않은 금액이었으나 주변인들은 크게 감격했다.


향이 정교한 정보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뛰어난 기억력과 박내관을 이용한 철저한 정보조사로 주변인들의 신상을 철저히 분석해 맞춤형 보상을 내렸다.


-그대 동생이 이번에 결혼을 한다지? 백미 한섬을 내려 줄 테니 결혼에 보태게.


-자네, 부친이 돌아가셨다고? 휴가와 함께 면포 3필을 내릴 테니 장례를 잘 치르게.


“후후.. 이것이 바로 21세기 정보전이다.”


효과는 굉장했다.


주변인들은 향이 무슨 사고를 치든 향을 믿고 따랐으며, 비밀을 지켰다.


어쨌든 향의 비밀 유지 계획은 상당한 성과를 거둬 상선조차 향의 내밀한 비밀을 캐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으흠..”


세종이 침음을 흘렸다.


고작 10살에 일개 궁인까지 믿고 따르게 할 용인술을 펼 수 있는 이라면 군주의 재목이라 할만했다.


“대개 목적이 불순하면 그 결과 역시 좋지 않다. 하지만 간혹 불순한 목적을 가졌음에도 세상에 이바지하는 이도 있지. 세자가 그러한지 지켜봐야겠구나.”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결단을 내리라.


하지만 그러긴 싫었다.


‘부디 어진 마음을 가져야 할 터인데..’


그냥 두고만 봐서는 안될 것 같았다.


‘세자가 난행에 빠지지 않도록 이끌어줄 이가 더 필요하겠어. 역시 그가 좋겠군..’


한참이 흐른 뒤 상념에서 깨어난 세종이 명을 내렸다.


“날이 밝으면 세자를 풀어주되, 이후 벌을 받을 때 연필을 쓰지 못하도록 금(禁)하라!”


“명을 받드옵니다.”


******


아침 햇살이 따사롭다.


“아, 자유로운 공기. 마음이 가벼워지는군.”


박 내관이 향의 입에 맞게 작게 썬 두부를 내밀었다.


“저하, 말씀하신 두부를 가져왔사옵니다.”


두부를 한입에 넣고 오물오물 씹었다.


두부를 해치운 향이 쾌활하게 웃었다.


“좋아. 역시 빵에서 나오면 두부를 먹어야지!”


기운을 차린 향이 위풍당당하게 대장간으로 향했다.


그리고..


“내 백미 천섬!”


처절한 실패에 좌절했다.


작가의말

1. 흑연의 사용.

흑연은 15세기 말 영국에서 처음 사용됐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전에도 쓴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제대로 된 기록이 없지요. 그래서 주인공이 최초로 쓴 것으로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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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유전자 도핑 +28 24.06.26 7,311 247 12쪽
53 천연두 백신 +36 24.06.25 7,400 264 12쪽
52 조선의 반격 +17 24.06.24 7,568 255 13쪽
51 아빠 달려! +26 24.06.23 7,579 241 14쪽
50 여진의 침략 +19 24.06.22 7,596 235 13쪽
49 아이고, 방법을 아는데 왜 막지를 못하니!(2) +20 24.06.21 7,644 243 12쪽
48 아이고, 방법을 아는데 왜 막지를 못하니!(1) +22 24.06.20 7,712 237 12쪽
47 들불처럼 번지는 +15 24.06.19 8,090 239 13쪽
46 수신불량(修身不良) +35 24.06.18 8,119 247 13쪽
45 우리는 더 이상 호구가 되지 않는다!(2) +26 24.06.17 8,225 257 13쪽
44 우리는 더 이상 호구가 되지 않는다!(1) +18 24.06.16 8,251 232 11쪽
43 어반저수(御反抵手) +15 24.06.15 8,414 231 14쪽
42 똑딱똑딱! +24 24.06.14 8,660 268 15쪽
41 효경이 복사가 된다고! +29 24.06.13 8,586 282 12쪽
40 삼대입국(三大立國) +20 24.06.12 8,872 25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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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기물들(2) +16 24.05.30 10,402 258 12쪽
» 기물들(1) +20 24.05.29 10,847 276 12쪽
25 전쟁, 결코 전쟁! +35 24.05.28 11,075 301 13쪽
24 왕후의 분노(2) +30 24.05.27 10,912 284 13쪽
23 왕후의 분노(1) +22 24.05.26 10,795 265 12쪽
22 검은 돌 - '석탄 아님'(2) +16 24.05.25 10,792 277 13쪽
21 검은 돌 - '석탄 아님'(1) +26 24.05.24 10,986 27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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