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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개망나니 아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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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운전사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8
최근연재일 :
2024.07.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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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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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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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글자
13쪽

검은 돌 - '석탄 아님'(2)

DUMMY

“저하, 상의원 별좌 장영실이 뵙기를 청하옵니다.”


“장 별좌가? 들라하라.”


장영실이 지친 표정으로 자선당에 들었다.


“아니 장 별좌, 왜 그리 초췌한가?”


“..”


장영실은 할 말을 잃었다.


오늘 향이 벌인 강선총의 사격 시험은 아주 급작스러운 사건이었다.


세자를 전적으로 신뢰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할지라도 서릿바람처럼 차가운 임금의 눈빛과 표정을 보고 간담이 멀쩡할 리가 없었다.


‘혹시나 대장간을 폐하고 관련자를 벌하라 명하시면 어쩌지?’


장영실은 그런 생각을 하며 시험 기간 내내 수명이 깎이는 느낌을 받았다.


피곤에 쩌든 게 당연했다.


‘누구 때문인데..’


하지만 따질 수는 없었다.


눈앞의 꼬맹이는 자신의 상사이자 이 나라의 국본이었고, 또 뛰어난 기술자였다.


그저 따를 수밖에 없었다.


“안 되겠군. 이틀을 줄 테니 집에 가서 좀 쉬고 오게나.”


어둡던 장영실의 표정이 갑자기 환해졌다.


사실 지난 수 주 동안 장영실은 동궁 한편에 방을 배정받아 숙식하고 있었다.


조총과 갑옷, 유리의 생산을 감독하면서 연철로 건설까지 지휘하려다 보니 궁을 벗어나지 못하는 붙박이가 된 것이다.


‘드디어 임자 얼굴을 보겠구나!’


“그런데 찾아온 이유가 무엇인가.”


향이 여상스러운 얼굴로 묻자 장영실이 기운차게 대답했다.


“아, 검은 돌들이 상의원에 속속 도착하고 있사옵니다. 소식이 닿는 대로 바로 고하라 하셔서 지금 찾아뵌 것이옵니다.”


“가세.”


장영실이 떨리는 목소리로 반문했다.


“예..?”


“상의원으로 가자고. 돌들을 봐야겠네.”


“방금은 퇴청하라고..”


“검은 돌이 들어왔다며? 중요한 일이니 따라오게.”


입을 달싹이던 장영실이 고개를 푹 하고 숙였다.


“예.”


“걱정 말게. 돌의 분류만 끝나면 퇴청하게 해주겠네.”


장영실이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장영실은 퇴청하지 못했다.


*******

전국 각지에서 온갖 검은 돌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평안도 연안 도호부에서 온 흑석이옵니다.”


“강원도 삼척도호부에서 온 흑석이옵니다.”


“경상북도..”


끊임없이 쏟아지는 보고에 향이 눈살을 찌푸렸다.


“됐고. 동궁행수, 지금까지 들어온 흑석의 수량이 얼마나 돼?”


장영실이 영혼이 빠져나간 듯한 얼굴로 힘겹게 입을 열었다.


“이레 동안 7개 목, 17개 도호부, 23개 군, 43개 현에서 382개의 흑석이 올라왔사옵니다.”


“그중에 내가 살핀 게 몇 개지?”


“송구하오나 그건 잘 모르겠사옵니다.”


“으음..”


슥슥-.


향의 시선이 열심히 필기를 하는 사관에게 향했다.


“이봐, 내가 확인한 흑석의 수가 몇이지?”


붓질을 멈춘 사관이 짤막하게 답했다.


“일백하고 서른일곱이옵니다.”


“그 중에 내가 석탄으로 분류한 흑석이 몇 개지?”


“넷이옵니다. 무연탄이라 명하신 게 셋, 갈탄이라 명하신 게 하나이옵니다.”


향이 만족스럽게 웃었다.


“좋아, 성능 확실하고.”


“?”


사관이 의아한 듯 눈을 굴렸다.


‘덕분에 잡다한 사무에서 해방됐군. 사생활이 없다는 게 좀 흠이지만, 내 사생활이라고 해봤자. 대장간 가기, 돌에 이름 붙이기가 다고..’


마음이 홀가분했다.


기쁜 마음으로 다음 돌을 살폈다.


‘치지야. 이 돌은 뭐야?’


-흑요석입니다.


“으음, 쓸모없네.”


나름 가치가 있는 돌이지만, 향에게는 산업에 전혀 쓸모가 없는 폐품이었다.


돌을 내던지듯 내려놓고 다음 으로 향했다.


‘이건?’


-몰루?(자연과학 레벨 4)


멈칫.


대규모 업그레이드 이후 발생한 첫 답변오류였다.


‘뭔가 특별한 광석인가 본데.’


생긴 것도 그럴싸했다.


새까맣고 윤이 나는데, 손에 검댕이 묻어나는 것이 특별한 광물인 것 같았다.


생각에 잠긴 척 허공을 응시하며 상태창을 켜 자연과학 레벨을 올렸다.


‘다시 알려줘.’


-흑연입니다.


“오!”


처음으로 잡석도, 석탄도 아닌 광물이 나타났다.


‘안 그래도 찾고 있었는데!’


흑연은 향이 계획한 강철 생산에 꼭 필요한 물건이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흑연을 이용하면 어마어마한 물건들을 만들 수 있다.


‘흑연만 있으면 백미 수천 섬을 버는 건 일도 아니지!’


하지만 흑연에 대해 아는 사람이 조정에 아무도 없었기에 흑연을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세종조차 흑연의 존재를 몰랐다.)


“이 돌이 나온 곳이 어디라고?”


“이 돌은 평안도 연안도호부에서 올라온 돌이옵니다.”


“이 돌의 이름을 흑연(黑鉛)이라 하고, 처음 찾아낸 자에게 백미 200섬을 하사하겠다.”


“!”


향을 호종하던 이들이 경악했다.


슥슥-.


[한낱 돌조각을 수집하는데 큰 재물을 쓰는 세자의 모습이 실로 옳지 못하다. 수석을 모으기 위해 백성을 고단하게 한 휘종 같은 망종(亡種)..]


“뭘 적나?”


향이 궁금한 듯 가까이 다가오자 사관이 화들짝 놀랐다.


“소신은 동궁행수이기 이전에 사관이옵니다. 사관의 기록을 사적으로 보는 것은..”


“난행(亂行)이겠지. 안 볼 테니까 기록이나 똑바로 하게.”


피식 웃은 향이 다음 돌을 살폈다.


‘치지야 이건 뭐지?’


-질문회수를 모두 소모하셨습니다(질문회수 레벨 3).


“음.”


질문회수를 올릴 포인트는 없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지. 장 별좌, 갑주는 얼마나 만들어졌나?”


“전하의 갑주의 마감이 거의 마무리 되었고..”


이후로도 분류작업은 계속됐다.


그 결과 한 달여 동안 16개의 석탄 산지와 4곳의 흑연 산지가 발견됐다.


향은 백미 2100섬을 화끈하게 상금으로 풀었다.


‘그래야 내 말에 신뢰를 갖고 좋은 자원을 가져다 바치겠지.’


이건 아주 중요한 문제였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새로운 자원이 꼭 필요했다.


한반도에 없는 자원이야 어쩔 수 없지만, 자원이 한반도에 있다면 무슨 수를 쓰던 빠르게 확보해야 했다.


‘재물이야 다시 벌면 그만!’


초중전차 개발에 필요한 기술 확보를 위해서라면 영혼 빼고는 싹 다 넘길 수 있었다.


*******


“연안도호부의 개동이라는 놈이 돌을 바쳐 백미 200섬을 받았다는구만!”


“200섬이면 도성에서도 대궐같은 집에 노비까지 들일 수 있는 재물이 아닌가.”


“양반님네들이 세자께서 공부를 게을리하고 기암괴석을 모으길 즐긴다고 끌끌 대던 게 참인가 보네!”


“내가 듣기로는 그냥 모양이 특이한 돌을 바치면 싫어하신다던데, 다 쓸모가 있어 모은다고 하더만.”


“기암괴석을 모으는 것이든 나랏일에 쓰는 것이든 그게 무슨 상관인가. 우리같은 것들이야 쌀섬이나 받으면 좋은 거지.”


“하긴 그래.”


전국적인 돌 찾기 돌풍이 불었다.


심지어 향은 여기에 기름을 끼얹었다.


“뭐든 좋다! 국용에 보탬이 될 광물을 찾은 자에게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큰 은상을 내리겠다!”


돌풍은 곧 광풍이 됐다.


백성들은 조금이라도 특이한 돌을 발견하면 곧바로 관아로 달려갔다.


심지어 일확천금을 꿈꾸는 일부 백성들은 아예 생업을 접고 산을 뒤지기 시작했다.


대광업 시대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향은 만족할 수 없었다.


“더 많은 광물! 더 많은 자원!”


조선 전국의 자원을 명확히 파악해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처가 필요했다.


그래서 향은 세종을 찾았다.


“아바마마, 서둘러 지리지를 편찬해야 하옵니다!”


“지리지? 그게 갑자기 무슨 말이냐.”


“태조께서 왕조를 창업한 지 이미 수십 년이 흘렀사옵니다. 강산이 몇 번이고 바뀌었으니 각지에서 나는 물산의 양과 종류 역시 달라졌을 것이옵니다. 뿐만 아니라 석탄과 흑연처럼 새로운 물산 역시 발견되고 있사옵니다. 올바른 공납을 위해서라도 각지의 산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사옵니다.”


향이 언급한 공납은 세금 대신 지역의 특산물을 바치는 전근대식 세금 수취법이었다.


향이 궁에서 먹고, 입고, 쓰는 모든 물자가 이 공납을 통해 조정에 바쳐진 산물들이었다.


세종이 고개를 주억였다.


“세자의 말이 옳다. 안 그래도 방납업자들의 농간과 같은 공납의 폐단에 대해 고심이 깊어 해법을 찾고 있었다. 지리지는 부족하나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해법이니, 내일 편전에서 이에 대해 논하겠다.”


세종이 고심한 방납업자들의 농간이란 바로 독과점이었다.


예컨대, 귤이 나오는 지역의 백성이라도 모두 귤을 생산하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쌀이나 보리 따위를 기르고, 또 다른 누군가는 포목(布木)을 다루는 것을 생업으로 삼을 수 있다.


방납업자는 그런 차이를 악용한다.


방납업자가 판매하는 토산품을 비싼 값에 사게 만드는 것이다.


또 지역의 특산품이 유기(鍮器) 같은 공산품이라면 헐값에 물품을 사들이고 비싼 값에 되판다.


양아치도 이런 양아치가 없다.


그런데 이보다 심한 경우도 있다.


방납업자와 야합한 관리가 강원도 산골짝에서 전복이 특산물로 난다고 기재한 뒤, 방납업자가 물건을 강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야말로 대환장 파티.


그래서 세종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실록 지리지를 편찬한다.


‘한마디로 원래 아바마마가 하셨을 일.’


언질만 해줘도 알아서 뜻을 파악하고 정책을 시행할 게 확실했다.


아니나 다를까 세종은 곧바로 추가적인 방안을 내놨다.


“이참에 네게 돌을 올릴 때, 각지에서 산출되는 산물이 무엇인지도 함께 보고하라 해야겠다. 그럼 더 적은 공력으로 산물을 파악할 수 있겠지.”


세종이 맑고 밝은 부처와 같은 미소로 향을 바라봤다.


“대간들은 네가 석탄을 모으는데 천금을 낭비한다고 한다. 국정에는 관심이 없고 대장간에서 쇠 두들기는 생각만 한다더구나.”


뜨끔.


대간들의 정확한 분석이 마음에 찔렸다.


향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크고 크고 크디큰 왕전차였다. 국가의 발전은 초중전차 개발을 위한 부가 목표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말했다간 아바마마께서 손수 대장간을 때려 부수시겠지.’


그래서 그냥 ㄹㅇㅋㅋ만 하기로 했다.


“지리지를 편찬하자는 네 뜻에 담긴 아름다움을 보면 대간들이 되려 부끄러움을 느낄 게다.”


“부끄럽사옵니다.”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이 없자 세종이 크게 웃었다.


“하하, 겸양은 됐다! 그나저나 요즘 무엇을 하고 있느냐?”


“여러 석탄의 성능을 시험하고, 새로 얻은 흑연이라는 광물을 쓸 용처를 찾아보고 있사옵니다.”


“내가 이른 대로 농기구도 만들고 있느냐.”


“물론이옵니다. 농사에 크게 보탬이 될 기구를 다섯 정도 만들었사옵니다.”


세종의 눈썹이 둥글게 휘었다.


“이리 마음씨가 곱고 현명한데 내 너를 너무 의심했구나. 국용은 부족하고 쓰임이 있는지라 더 지원할 수 없으나 내탕금은 줄 수 있다. 백미 1천 섬을 내릴 테니 보태거라. 이율은 국용과 같게 해주면 된다.”


“감사하옵니다!”


향은 세종의 조치에 진심으로 감사했다.


‘사업하는 사람에게 장기 저리 대출이라니! 아바마마의 마음속에서 내 신용등급이 오르긴 올랐나 보네.’


“네가 보여준 만큼 나도 은상을 내리는 것뿐이다. 일이 바쁠 테니 그만 돌아가거라.”


“예.”


“아.”


세종이 돌아가려던 향을 붙잡았다.


“네가 하는 일 때문에 중전에 염려가 큰 것 같더구나. 돌아가거든 네 어미를 설득할 방법을 찾아보거라.”


“?”


향이 잠시 고개를 갸웃하다가 힘차게 끄덕였다.


“그리하겠사옵니다!”


******


강녕전을 벗어난 향은 곧장 대장간으로 발길을 옮기려 했다.


“저하, 송구하오나 아뢸 일이 있사옵니다.”


박 내관이 향의 발길을 붙잡았다.


“뭔가?”


“저하께서 대전에 계시는 동안 대전내시에게 한 가지 소식을 들었사옵니다.”


“소식, 무슨 소식?”


박내관이 주위의 눈치를 살피며 나지막이 이야기했다.


“중전마마께옵서 세자 저하께서 대장간을 운영하는 것을 굉장히 불편해하시고 계시다고 하옵니다.”


“어마마마가? 에이, 별 일 없을 거야.”


아버지 심온을 비롯한 외가가 태종에게 숙청당한 뒤, 배아파 낳은 자식들을 더욱 끔찍이 아꼈다.


그런 소헌왕후가 자신이 하는 일을 막을 리가 없었다.


“그게,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하옵니다. 한 번만 더 사고가 나면 대장간을 부수겠다고 노성을 터트리셨답니다.”


“..”


이쯤 되면 눈치가 없는 향이라 할지라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걸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


“정말 그리 말씀하셨던가?”


“예. 중궁전의 승전색(承傳色)과 지밀상궁(至密尙宮)이 부복하며 만류해 겨우 진노를 가라앉히셨다 하옵니다.”


향의 이마에서 한줄기 땀이 흘렀다.


‘조졌다!’


소헌왕후가 정말로 대장간을 부수지는 못할 것이다.


연철로는 국용이 들어간 나라의 중대사업.


아무리 중전이라도 손을 쓰기 어렵다.


하지만..


‘날 대장간에서 떼어놓는 것 정도야 얼마든지 하실 수 있지.’


어떻게든 중전을 설득해야 했다.


“아무래도 비장의 무기를 꺼낼 때가 된 것 같군.”


쿡쿡.


사악하게 웃은 향이 대장간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할 일이 많았다.


작가의말

1.세종실록 지리지

세종실록 지리지는 물산을 파악하기 위한 세종의 의지와 노력을 보여줍니다. 자료를 조사하면 조사할수록 세종대왕이 조선이라는 나라의 기틀을 완전히 다진 군주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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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양녕게장 +28 24.07.02 4,064 183 13쪽
59 이것이 도로다! +25 24.07.01 5,381 211 12쪽
58 부릉부릉! +28 24.06.30 6,048 196 13쪽
57 말이 필요해! +28 24.06.29 6,303 209 11쪽
56 전쟁의 불씨 +20 24.06.28 6,661 230 12쪽
55 똥판서 +28 24.06.27 6,828 266 13쪽
54 유전자 도핑 +28 24.06.26 7,322 247 12쪽
53 천연두 백신 +36 24.06.25 7,412 264 12쪽
52 조선의 반격 +17 24.06.24 7,576 255 13쪽
51 아빠 달려! +26 24.06.23 7,585 241 14쪽
50 여진의 침략 +19 24.06.22 7,601 235 13쪽
49 아이고, 방법을 아는데 왜 막지를 못하니!(2) +20 24.06.21 7,649 243 12쪽
48 아이고, 방법을 아는데 왜 막지를 못하니!(1) +22 24.06.20 7,716 237 12쪽
47 들불처럼 번지는 +15 24.06.19 8,094 239 13쪽
46 수신불량(修身不良) +35 24.06.18 8,124 247 13쪽
45 우리는 더 이상 호구가 되지 않는다!(2) +26 24.06.17 8,230 257 13쪽
44 우리는 더 이상 호구가 되지 않는다!(1) +18 24.06.16 8,256 232 11쪽
43 어반저수(御反抵手) +15 24.06.15 8,418 231 14쪽
42 똑딱똑딱! +24 24.06.14 8,664 268 15쪽
41 효경이 복사가 된다고! +29 24.06.13 8,590 282 12쪽
40 삼대입국(三大立國) +20 24.06.12 8,875 259 15쪽
39 명나라? 맞다이로 들어와!(5) +23 24.06.11 9,218 245 14쪽
38 명나라? 맞다이로 들어와!(4) +25 24.06.10 9,222 257 14쪽
37 명나라? 맞다이로 들어와!(3) +25 24.06.09 9,323 288 13쪽
36 명나라? 맞다이로 들어와!(2) +17 24.06.08 9,352 261 13쪽
35 명나라? 맞다이로 들어와!(1) +22 24.06.07 9,592 27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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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아, 강철이 복사가 된다니까!(1) +15 24.06.02 10,289 267 12쪽
29 세종의 분노 +27 24.06.01 10,201 276 11쪽
28 기물들(3) +20 24.05.31 10,242 287 13쪽
27 기물들(2) +16 24.05.30 10,413 258 12쪽
26 기물들(1) +20 24.05.29 10,860 276 12쪽
25 전쟁, 결코 전쟁! +35 24.05.28 11,090 301 13쪽
24 왕후의 분노(2) +30 24.05.27 10,924 284 13쪽
23 왕후의 분노(1) +22 24.05.26 10,805 265 12쪽
» 검은 돌 - '석탄 아님'(2) +16 24.05.25 10,801 277 13쪽
21 검은 돌 - '석탄 아님'(1) +26 24.05.24 10,996 271 13쪽
20 빵야빵야?! 너 감옥!(3) +40 24.05.23 11,071 27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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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빵야빵야?! 너 감옥!(1) +18 24.05.21 11,410 298 12쪽
17 세자님 퍼들법 쓰신다(3) +20 24.05.20 11,529 293 13쪽
16 세자님 퍼들법 쓰신다(2) +18 24.05.19 11,439 259 12쪽
15 세자님 퍼들법 쓰신다(1) +19 24.05.18 11,764 25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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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아아, 이것은 총이라는 것이다(1) +25 24.05.16 11,933 270 13쪽
12 궁극의 장치(3) +17 24.05.15 11,864 275 13쪽
11 궁극의 장치(2) +20 24.05.14 11,876 273 12쪽
10 궁극의 장치(1) +17 24.05.13 12,295 272 12쪽
9 빅플랜(3) +27 24.05.12 12,517 283 12쪽
8 빅플랜(2) +17 24.05.11 12,934 274 12쪽
7 빅플랜(1) +22 24.05.10 13,412 30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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