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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개망나니 아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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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운전사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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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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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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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명나라? 맞다이로 들어와!(2)

DUMMY

세종이 그곳에 있었다.


“명이 대국이라 하나 땅에 머리를 찧으며 살려만 달라고 개처럼 빌 게 아니라면 맞서 싸워야지. 아조에는 그럴 역량도, 의지도 있다.”


두 사람에게 세종의 굳건한 의지와 자신감이 전해졌다.


‘역시 세종(世宗)!’


4군 6진을 개척한 정복 군주다운 포부였다.


‘아바마마께서는 명이 움직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계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담력이라니!’


즉위 초까지만 하더라도 명나라에 푹 고개를 숙이던 세종은 1433년과 1437년, 여러 신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진 정벌을 강행한다.


여진의 선제공격에 대한 반격이라는 명분을 세웠으나 실제 목적은 명과 가까운 여진족에 대한 토벌과 영토확장이었다.


명백히 명나라와 대립하는 결정.


이런 결정을 내릴 세종이었기에 향과 장영실의 앞에서 명나라와 싸우겠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되도록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좋겠지. 그게 이 나라를 위해서도 백성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 아니겠느냐?”


세종이 백성을 사랑하는 어진 임금답게 명나라와의 전면전을 염려했다.


향이 세종을 다독였다.


“걱정하지 마옵소서. 명은 절대 조선을 치지 못하옵니다.”


세종이 자신을 걱정하는 향의 마음을 알아채고 설핏 웃다가 표정을 굳혔다.


“아까 네가 한 말은 전부 들었다. 확실히 명이 아조를 치는 것은 어려울 듯하다. 허나, 장영실의 말대로 만약이라는 게 있다. 세자는 확언을 쉬이 내뱉지 말라.”


향이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명심하겠사옵니다.”


속내는 달랐다.


‘후후.. 명나라는 절대 안 쳐들어옵니다.’


역사가 그를 증명한다.


1460년, 조선은 다시 한번 모련위의 추장을 처형한다.


이유는 그가 명나라에 귀부하는 것이 의심된다는 것.


이에 명나라가 격하게 항의했으나, 조선은 겉으로 공손히 응대할 뿐 모련위 일대에 대한 영향력을 포기하지 않았다.


‘너 죽을래!’라는 명나라의 협박에 ‘응 죽여봐~’라고 맞수를 놓은 것이다.


그럼에도 명나라는 외교적 항의 이상의 강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


조선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가 있기는 하다.


광기의 정복군주 영락제라면 살짝만 긁혀도 전쟁이 일어날 수 있었다.


그래서 태종도 세종도, 영락제에게만은 고개를 숙인 거니까.


그런데!


그것도 이제 곧 끝이다.


왜냐.


영락제는 곧 죽는다.


1423년 10월 현재에서 약 1년 뒤인 1424년 8월, 다섯 번째 몽골원정에 나섰다가 진중에서 병사한다.


그다음 황제는 전쟁에 관심이 없는 평화로운 군주.


거대한 명나라의 영토에 비하면 한 줌에 불과한 모련위를 지키자고 조선과 싸울 리가 없는 사람이다.


‘기껏해야 말이나 몇 마디 보태고 말겠지.’


그러니까 세종이 결심만 하면 모련위는 조선의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세종은 그 사실을 모른다.


자세히 보니 등짐을 진 세종의 손이 살살 떨리는 게 보였다.


27살의 젊은 임금은 자신의 결정이 조선에 가져올 파급을 걱정하고 있었다.


그에게 확신을 심어줘야 했다.


“아바마마.”


“응?”


“오늘 강철을 뽑아내, 아바마마의 결단이 옳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겠사옵니다.”


세종이 살짝 긴장한 표정이던 세종의 얼굴이 활짝 폈다.


“고맙구나.”


세종이 향의 손을 꽉 잡았다.


“믿으마.”


******


시연이 시작됐다.


대다수 신하는 먼발치에서 시연을 지켜볼 수 있었으나 접근은 불허됐다.


세종과 그가 엄선한 중신들만이 가까이서 시연을 지켜보고 설명을 들을 권리를 얻었다.


세종이 입을 열었다.


“도가니에 들어가는 것이 백운석과 백토, 그리고 흑연이라고? 전부 조선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이냐.”


“물론이옵니다. 역청탄을 제외하면 모두 조선 땅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들이옵니다.”


“좋구나. 그런데 왜 선철을 뽑을 가마를 먼저 짓지 않은 것이냐? 네 말대로 강철을 만들려면 충분한 양의 선철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작금의 가마는 한 번에 뽑을 수 있는 철의 양이 적으니 선철을 뽑을 가마를 새로 만드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그건 어렵사옵니다.”


향이 세종의 의견을 끊어냈다.


세종이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왜냐.”


“선철을 뽑을 새로운 가마는 연철로보다 훨씬 커야 하옵니다. 지금 대장간에는 그런 거대한 가마를 지을 공간이 없사옵니다. 또 새 가마는 한번 가마를 쓰기 시작하면 쉴새 없이 쇠를 부어야 하옵니다. 그래야 가마의 구멍이 막히지 않기 때문이온데 공철로는 막대한 양의 철을 감당하기 어렵사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향이 도가니를 가리켰다.


“저 도가니 하나에 30근이 좀 넘는 철이 들어가옵니다. 하루 5만 근의 선철을 감당하려면..”


“도가니가 1천 개가 있어도 모자라겠구나. 사람도 수백은 더 있어야 할 것이고.”


“그렇사옵니다. 그래서 충분한 사람과 장비를 모으기 전까지는 선철 가마를 만들지 않을 생각이옵니다.”


“재물은 어찌할 생각이냐.”


“상세한 계획을 적어 계달하겠나이다.”


“알겠다.”


세종이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얼굴에 그늘이 졌다.


“아.. 좋은 방법이 있는 걸 아는데도 써먹지 못한다니 안타깝도다. 네가 이번 시연에 성공한다면 국용을 크게 들여 지원할 테니 서둘러 새 가마를 만들도록 하라.”


“예. 반드시 그리하겠사옵니다.”


향의 답변에 마음이 놓인 세종이 얼굴을 펴고 물었다.


“그래. 그럼 하던 이야기를 마저 하자꾸나. 저 도가니에 선철과 연철을 섞어 놓고 녹이면 강철이 나오는 것이냐?”


“아니옵니다. 역청탄을 건류한 골탄을 이용하면 두 철을 녹이고 섞을 수는 있으나 제대로 된 강철이 되지는 않사옵니다. 좋은 강철을 만들기 위해서는 특별한 원료가 필요하옵니다.”


“특별한 원료?”


세종의 질문에 향이 세종이 뒤편에 있는 중신들을 흘깃 살폈다.


“아, 걱정 말거라. 여기 있는 이들은 강철의 제법을 알게 될 수밖에 없는 이들이나 알아야 하는 이들로 추렸다. 그러니 기탄없이 답하거라.”


세종의 확언에 향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바마마가 어련히 잘 거르셨겠지.’


향이 눈짓하자 장영실과 장인들이 도가니 옆에 있던 작은 보자기를 펼쳤다.


다종 다색의 가루들이 쭉 펼쳐졌다.


세종이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자기 위에 펼쳐진 가루들을 살폈다.


“이건 유리와 석회가 아니냐? 흑연도 있는 것 같고.. 각자의 용도가 어찌 되느냐?”


“흑연은 그 성질이 매끄럽고 골탄으로 화력을 높여도 녹지 않사옵니다. 이를 이용해 도가니에 철이 엉겨 붙는 것을 막고, 다른 불순물과 철이 섞이는 것을 막아주옵니다.”


향의 손이 유리와 석회, 그리고백운석으로 향했다.


“석회와 유리, 백운석은 쇠와 섞이지 않으나 쇳물에서 나온 불순물과는 섞이옵니다. 이들을 어떻게 섞어 얼마나 넣느냐에 따라 철에서 뽑혀 나오는 불순물의 양이 달라지옵니다.”


“오, 한마디로 철의 품질은 이 재료들을 얼마나 적절히 배합해 얼마나 집어넣느냐에 따라 갈리겠구나.”


“그렇사옵니다. 지금은 적절한 배합비를 찾는 중이옵니다.”


고개를 끄덕인 세종이 회색 가루를 가리켰다.


“이 가루는 무엇이냐?”


“무명석이옵니다.”


“무명석? 약재가 아니냐. 이게 철을 만들 때 쓸모가 있느냐?”

무명석은 망간이었다.


망간.


망간은 철에 든 황을 제거하며 철에 1% 정도가 함유되면 강도와 내식성이 크게 늘어난다.


“소자의 생각대로라면 철에서 이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할 것이온데, 아직 자세한 시험은 하지 못했사옵니다.”


“좋은 강철을 뽑으려면 앞으로도 실험이 여러 번 필요하겠구나.”


세종의 얼굴이 다시 어두워졌다.


강철의 대량생산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체감한 것이다.


향이 세종을 다독였다.


“너무 염려하지 마옵소서. 하늘이 아조를 돕는 것인지 어제 실험해본 것만으로도 아주 질 좋은 강철이 나왔사옵니다.”


사실 좋게 나올 수밖에 없었다.


향이 AI와 씨름해 알아낸 최적의 배합비로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그게 참이더냐.”


“참이옵니다. 그러니 너무 심려치 마옵소서.”


“다행이구나. 그럼 이제 저 재료들을 넣고 바로 철을 녹이는 것이냐.”


“그건 아니옵니다. 곧바로 도가니의 온도를 크게 높이면 도가니가 깨질 염려가 있사옵니다. 그래서 재료를 넣은 도가니를 반 시진 정도 천천히 달구다가 그 이후에야 골탄이 가득 든 구덩이에 넣어 제대로 가열하옵니다.”


“구덩이를 파서 넣는 이유가 있느냐?”


“구덩이에 넣고 뚜껑을 닫으면 쇳물이 튀는 걸 막을 수 있고, 열기가 새는 걸 막을 수 있으니 고온을 유지하는 것이 쉽사옵니다.”


“별 볼 일 없는 것 같은 과정 하나하나에 전부 이유가 있구나. 세자가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짐작이 간다. 고생이 많았다!”


세종이 향을 대견하다는 듯 바라봤다.


그 시선을 느낀 향이 뻗대듯 허리를 펴며 잘난 체했다.


“소자가 고생을 좀 하기는 했사옵니다.”


향을 뒤에서 호종하던 박 내관도 이번만큼은 고개를 끄덕였다.


백운석을 구하지 못해 몇 날 며칠을 노심초사하던 모습이나, 밤을 새워가며 스무 개가 넘는 도가니에서 각기 다른 배합의 강철을 뽑아내고 그를 확인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 장하다. 그나저나, 얼마나 기다려야 쇳물이 나오겠느냐. 지난번을 고려하면 두 시진은 있어야 하겠지?”


“예. 예열에 반 시진, 철을 녹이는 데 한 시진, 녹인 철이 강철이 되는데 다시 반 시진 정도가 필요하옵니다.”


향이 허공을 슬쩍 보며 답했다.


사회과학 레벨을 올린 순간부터 상태창에 시계가 추가됐다.


단순히 사회과학 레벨이 올라서라기보다는 여러 기술 레벨이 올라가며 기능이 추가된 것 같은데..


아무튼 상당히 유용했다.


“그럼 두 시진은 기다려야겠군. 그럼 계획했던 대로 모련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소.”


시연이 열리기 전 세종은 미리 신하들에게 모련위의 지위를 두고 토론을 벌이기로 했다.


주제는 ‘모련위는 누구의 영토이냐.’였다.


제일 처음 입을 연 것은 병조판서 조말생이었다.


“영락 원년에 황상께서 오도리(吾都里)·올량합(兀良哈)·올적합(兀狄哈)등을 초무(招撫)하여 조공을 바치게 하라고 하기 이전까지 동북면의 여진은 우리에게 속해 있었사옵니다. 이후 여러 일이 있으며 건주위가 대국을 따르는 등의 일이 있었으나, 그럼에도 이러한 사실은 누구도 부정치 않았사옵니다. 선대왕께서 아조를 배반한 울량합의 추장 파아손을 참했을 때 황상이 무슨 말을 했사옵니까? 아무 말도 없었사옵니다. 따라서 모련위는 조선의 온당한 강역이라 할만하옵니다.”


‘이번 황제가 다짜고짜 뺏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거기 다 우리 땅이었어. 파아손을 죽여도 황제가 입다물고 있던 이유가 뭐냐? 거기가 우리 땅이어서가 아니겠음?’이란 말이었다.


최문손의 반격이 시작됐다.


“신 사간언 좌정언 최문손이 아뢰옵니다. 병조판서 조말생의 말이 사특하니 이를 듣지 마옵소서. 황상께서 모련위 추장 파아손을 참살한 일에 대해 치죄하시지 않은 것은 그가 조선을 먼저 쳤기 때문이지 모련위를 조선의 강역이라 인정하셨기 때문이 아니옵니다. 그 증거로 파아손이 죽은 이듬해에 모련위를 다시 세우셨으니, 이는 황상께서 모련위를 대국의 땅으로 여기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이옵니다. 두만강 이남의 땅을 사민하는데 많은 재물이 들고 있는데 무엇하여 대국의 땅을 탐하겠사옵니까? 성상께서는 안남의 일을 잊지 마옵소서!”


요약하자면, ‘우리가 모련위를 아작낸 걸 다시 복구한 황제가 모련위에 관심이 없다는 게 말이 되냐? 그리고 조선 땅도 관리 못 하는 판에 왜 계속 엄한 데 관심이야! 베트남 애들처럼 개기다가 죽고 싶은 거 아니면 제발 그만 좀 하자!’는 말이었다.


“병조판서 조말생이 다시 아뢰옵니다. 최문손의 난언은..”


치열한 논쟁이었다.


이제 모련위에 대한 논쟁은 단순히 모련위를 통치할지에 관한 이야기를 넘어섰다.


신하들은 두 신하의 대립에서 다른 것을 보았다.


예조판서로서 외교에 조예가 깊은 황희가 식은땀을 흘리며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봤다.


‘이 대화에서 이기는 쪽이 조선의 백년대계를 이끌고 나가겠구나!’


이 토론은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국가의 팽창을 시도할지, 아니면 현상을 유지하며 내치에 집중할지에 관한 싸움이었다.


확장과 유지.


위험한 자주와 안전한 복종.


전혀 다른 두 관점 중 누가 이기는 지에 따라 조선의 미래가 갈리리라.


‘그리고 그 미래를 가름하는 건..’


황희의 시선이 세종의 뒤편에서 가마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 향에게 향했다.


오늘 향이 할 일의 결과에 따라 조선의 명운이 바뀌리라.


‘저하께서는.. 대체 무엇을 보고 계시옵니까?’


잔뜩 성이 난 표정의 향이 가마를 보고 뭐라 뭐라 떠들고 있었다.


“아잇.. 싯팔..?”


작가의말

 

1. 조말생이 언급한 영락 원년의 일은 태종 3년 6월 25일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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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고속도로 가즈아! NEW +2 26분 전 392 19 12쪽
60 양녕게장 +28 24.07.02 4,038 183 13쪽
59 이것이 도로다! +25 24.07.01 5,375 211 12쪽
58 부릉부릉! +28 24.06.30 6,044 196 13쪽
57 말이 필요해! +28 24.06.29 6,299 209 11쪽
56 전쟁의 불씨 +20 24.06.28 6,659 230 12쪽
55 똥판서 +28 24.06.27 6,828 266 13쪽
54 유전자 도핑 +28 24.06.26 7,320 247 12쪽
53 천연두 백신 +36 24.06.25 7,410 264 12쪽
52 조선의 반격 +17 24.06.24 7,576 255 13쪽
51 아빠 달려! +26 24.06.23 7,583 241 14쪽
50 여진의 침략 +19 24.06.22 7,600 235 13쪽
49 아이고, 방법을 아는데 왜 막지를 못하니!(2) +20 24.06.21 7,649 243 12쪽
48 아이고, 방법을 아는데 왜 막지를 못하니!(1) +22 24.06.20 7,716 237 12쪽
47 들불처럼 번지는 +15 24.06.19 8,093 239 13쪽
46 수신불량(修身不良) +35 24.06.18 8,123 247 13쪽
45 우리는 더 이상 호구가 되지 않는다!(2) +26 24.06.17 8,230 257 13쪽
44 우리는 더 이상 호구가 되지 않는다!(1) +18 24.06.16 8,255 232 11쪽
43 어반저수(御反抵手) +15 24.06.15 8,417 231 14쪽
42 똑딱똑딱! +24 24.06.14 8,664 268 15쪽
41 효경이 복사가 된다고! +29 24.06.13 8,590 282 12쪽
40 삼대입국(三大立國) +20 24.06.12 8,875 259 15쪽
39 명나라? 맞다이로 들어와!(5) +23 24.06.11 9,216 245 14쪽
38 명나라? 맞다이로 들어와!(4) +25 24.06.10 9,221 257 14쪽
37 명나라? 맞다이로 들어와!(3) +25 24.06.09 9,322 288 13쪽
» 명나라? 맞다이로 들어와!(2) +17 24.06.08 9,351 261 13쪽
35 명나라? 맞다이로 들어와!(1) +22 24.06.07 9,590 273 12쪽
34 똑바로 서라 최해산!(2) +19 24.06.06 9,349 249 11쪽
33 똑바로 서라 최해산!(1) +27 24.06.05 9,620 26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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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아, 강철이 복사가 된다니까!(2) +21 24.06.03 10,058 266 13쪽
30 아, 강철이 복사가 된다니까!(1) +15 24.06.02 10,288 267 12쪽
29 세종의 분노 +27 24.06.01 10,197 276 11쪽
28 기물들(3) +20 24.05.31 10,239 287 13쪽
27 기물들(2) +16 24.05.30 10,411 258 12쪽
26 기물들(1) +20 24.05.29 10,857 276 12쪽
25 전쟁, 결코 전쟁! +35 24.05.28 11,085 301 13쪽
24 왕후의 분노(2) +30 24.05.27 10,921 284 13쪽
23 왕후의 분노(1) +22 24.05.26 10,803 265 12쪽
22 검은 돌 - '석탄 아님'(2) +16 24.05.25 10,799 277 13쪽
21 검은 돌 - '석탄 아님'(1) +26 24.05.24 10,994 271 13쪽
20 빵야빵야?! 너 감옥!(3) +40 24.05.23 11,070 27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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