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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손걸전

웹소설 > 자유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할리
작품등록일 :
2016.04.14 17:07
최근연재일 :
2021.03.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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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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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70화. 손걸, 답돈을 이기다.

DUMMY

손걸은 마치 자신의 땅인 양 거침없이 말을 타고 선봉에 서서 달렸다.


우북평으로 가려면 원소군의 중요한 요충지 두곳을 들러야 했는데, 그 중 첫번째가 공손찬이 역경루를 지었던 역현이었다. 그 곳에서 한 십여리를 올라가면 유비의 고향인 탁현이 있는 곳이 나온다.


역경을 지키는 장수는 옛 공손찬의 부하였지만 대세를 따라 원소에게 항복했던 왕문(王門)이었다. 병사 1만을 데리고 있었다. 왕문은 저 멀리서 오환돌기 1만 5천 병력이 이 곳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아군의 영역이라 적군이라 생각하지 못하고 기병 3천을 이끌고 달려 그들을 멈추러 갔다.


손걸 역시 저 멀리서 기병들이 달려오매 필시 원소군이다 라고 생각하여 그들을 강행돌파하려고 말을 고삐를 더 당겼다. 드디어 그들이 만나기 바로 직전, 왕문이 손걸을 향해 외치는데, 손걸은 그러한 왕문의 말을 무시하고 오른손에 들려있던 창을 힘껏 찌르며 그의 목을 뚫고 지나갔다.


"어, 어으억.."


안타깝게도 손걸의 창이 목의 정중앙을 찌르지 못 했는지 성대를 포함한 왼쪽 반이 잘려 목소리를 내려고 해도 내지 못한 채, 목에서 피를 울컥울컥 뽑아내는 왕문은 그대로 달리는 말 위에서 떨어져 고통을 받으며 죽어갔고, 손걸이 일점돌파를 하며 오환돌기 역시 그대로 왕문군을 돌파하고 지나갔으므로, 그들은 한명도 남김없이 전멸하고 말았다.


5천의 병사로 후방을 지키던 허저가 병사를 시켜 왕문의 수급을 베어 오도록 하였고, 바로 손걸을 뒤쫓아 계속해서 달렸다.


손걸은 두번째 요충지인 옹노현으로 향했다. 이 곳은 탁군과 계를 지나지 않고 우북평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었으므로, 적들이 우회하여 우북평을 치려면 꼭 지나가야 하는 곳이었다. 그랬으므로 이 곳에도 항상 병사들이 주둔하며 지켰는데, 현재 전장 상황상 장수들이 성과 최전선에 나아가 있어 많은 병사들이 지키고 있진 않았다.


손걸은 날도 점점 어두워지고, 여태 나흘 밤낮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이동했던 터라 이곳을 점령한 후에 우북평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옹노현 역시 오환돌기가 북쪽이 아닌 남쪽에서 나타나자, 아군이 이끄는 군대라고 생각하고는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는데, 열려있는 성문으로 들어와 원희군의 병력들을 처리하자 혼란 속에 모두 항복을 하고 말았다.


손걸은 허저와 함께 마을 내에서 편하게 지내려는데, 아무래도 오환족의 특성상 전리품에 탐을 내는 듯 했다. 마을을 침략하여 약탈하는 습관을 버리지 못하였는지, 지휘관 몰래 몇몇이 마을 내의 백성들을 해치려다가 한 사내에게 대여섯이 한꺼번에 죽는 일이 생기자, 그 중 하나가 도망쳐와 자신의 지휘관에게 알려 이 일을 토설했다.


그러자 이 지휘관은 손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손걸은 오환족을 죽인 사내에게 찾아갔다. 그는 피칠갑을 한 상태로 오환족들의 머리를 베어 자신의 집 앞에 두었고, 검을 씻은 후에 천으로 검을 닦고 있었다. 손걸의 뒤로 많은 병사들이 서 있자 그 사내가 일어나더니 오환족의 시체를 가르키며 손걸에게 말했다.


"당신이 이 놈들의 대장이시오?"


"정확히 말하자면 이 놈들의 대장을 만나러 가고 있소. 이 망나니들의 대장말이오."


오환족의 지휘관이 손걸의 말을 듣더니 미간을 찌푸렸으나, 이내 풀어져 손걸의 말을 듣고 있었다. 그러자 사내는 이어 말했다.


"이 놈들이 마을 백성들을 함부로 해치려 하길래 내가 손을 봐줬는데 그럼 나에게도 해가 되는 것이오?"


그러자 손걸을 손을 좌우로 저으며 말했다.


"전혀. 오히려 내가 미안하게 되었소. 혹시 이름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봐도 되겠소?"


"나는 전예(田豫), 자는 국양(國讓)이고, 이 곳 옹노현 태생이오. 몇 년 전에 공손찬님의 밑에 있다가 세력이 망하여 고향으로 와서 지내고 있소."


"어쩐지 군의 냄새가 난다 했는데, 적들을 베어낸 솜씨가 제법이오."


"이런 많은 숫자의 병사를 끌고 다니는 것으로 보아 당신도 이름이 제법 있는 사람 같은데, 이름을 물어봐도 되겠소이까?"


"나는 손걸이라고 하오. 들어본 적이 있소?"


그러자 전예는 순간 눈이 커지며 깜짝 놀라더니 말을 이었다.


"들었다마다, 그게 바로 당신이었군. 15만 대군을 이끌고 조조군을 지원왔다 들었는데, 지금 왜 이곳에 있는 것이오?"


"아까도 말했지만 이 오환돌기를 제대로 통솔하기 위해 우북평에 있는 답돈을 만나러 가는 길이오."


"답돈이라.. 무시할 수 없는 자요. 오환족의 족장을 맡고 있는 인물이니..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오."


"나는 내가 빠져나갈 수 있기에 온 것이오. 그나저나 현재 그럼 어느 세력의 휘하에 있는 것이 아닌거 같은데, 내 휘하에 들어 올 생각은 없는 것이오? 난 지금 이 곳을 매우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음.. 좋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다시 출사를 생각하던 시기였는데 잘 되었습니다."


전예는 손걸의 앞에 서있다가 갑자기 한쪽 무릎을 꿇더니 두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소신 전예, 주군 손걸님께 임관을 청합니다!"


그러자 손걸이 웃으며 그의 말에 화답했다.


"좋다! 전 국양! 임관을 허한다!!"


그러면서 전예를 손수 일으켜주며 그의 임관을 반겼다.


손걸은 또 하나의 출중한 인재를 얻게 되었다.


다음 날 이른 아침, 손걸은 말을 재정비하여 다시 우북평으로 떠났다.


우북평에는 답돈도 있지만, 유주자사로 있는 원희의 본거지이기도 했다. 그래서 손걸은 이 곳의 지리에 빠삭한 전예의 말을 듣고, 어양군으로 향했다가 바로 그 다음날 백단에서 평강으로 향했고, 드디어 답돈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답돈의 풍채는 손걸과 비슷했으나, 첫인상의 기세가 매우 날카로웠다. 마치 손걸이 어느정도 되는 인물인지에 대한 첫 시험인것 마냥, 그러나 손걸이 그 기세를 아무렇지 않게 받아 넘기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싸악 사그라들더니 인자한 웃음을 지으며 손걸에게 말했다.


"으하하하!! 손걸님, 어서오시오. 내가 바로 우북평 오환의 왕 답돈이오."


"반갑소. 손걸이오."


오환의 족장 구력거가 죽었을 때, 그의 아들 누반(婁班)의 나이가 어렸으므로 조카인 답돈이 대신 즉위하여 세력을 이어받았다.


답돈은 즉위함과 동시에 각 지역에서 오는 망명객들을 모두 받아들이는 한편, 수백년 간 분열을 거듭하며 3부로 갈라져 있었던 요서·요동속국·우북평 오환의 통합을 이루었고, 이들을 모두 다스렸으며 당시 오환은 서량, 흉노 등 을 통틀어 중국 북부의 기마민족들 중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그 당시 원소가 한복에게서 기주를 빼앗는 데에 공손찬을 이용하였기 때문에 원소와 공손찬은 크게 대립하게 되었다. 이에, 원소와 공손찬이 여러 차례 싸웠으나 결판이 나지 않았고, 이때 답돈은 원소에게 사자를 보내 화친을 청하며 원소를 도와 공손찬을 격파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196년, 원소는 조서를 꾸며 답돈을 오환선우(單于)로 삼고 한로왕 오연과 초왕 소복연 등 다른 3군 오환의 지도자들을 제각기 좌,우 선우로 삼아 답돈의 명령을 받들도록 했으며, 원씨 일족의 여식을 양녀로 삼아 답돈에게 시집보냈다.


답돈은 원소와 만나는 자리에서 서로의 의를 다지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둘만이 아는 의형제를 맺었다. 사돈과 사위와의 사이 이전에 의형제로써 서로의 세력을 지탱해주기로 다짐했다.


이후 누반이 장성하자 소복연과 오연은 구력거의 아들인 '누반에게 선우를 이어받게 하는게 맞다' 하며, 누반이 선우가 되면서 답돈은 왕으로 강등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실권을 장악하면서 대외적으로는 오환의 선우로 여겨질만큼 강력한 위세를 떨치고 있었다. 아직도 내부에서는 답돈을 진정한 선우로 생각할만큼이니, 그 정도면 말을 다했다고 볼 수 있었다.


답돈이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걸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했고, 손걸은 그의 손을 가볍게 잡았다. 그러자 답돈이 자신의 손을 티가 나지 않게 꽉 쥐었는데, 손걸은 그 나름대로 평안해했다. 그러자 답돈은 아귀의 힘을 더하여 세게 쥐었지만 손걸은 미동도 하지 않고, 그의 힘에 응대했다.


답돈은 그제서야 손을 풀더니 손걸에게 웃으며 말했다.


"중원 땅에 손걸님의 소문이 자자하여 궁금했는데, 왜 그랬는지 알 것 같구려. 그래, 무슨 일로 이 먼 곳까지 오셨습니까?"


"제가 최근에 남피에서 견초를 무찌르고 오환돌기를 1만이나 얻었습니다. 근데 이 놈들이 답돈님의 명령이 아니면 따를 수 없다고 뻗대어 단체로 저항하기에 궁금하여 찾아왔습니다."


"허허, 제 부하 놈들이 이렇게 저를 생각한답니다. 그래서 오환돌기를 지휘하기를 원하시는구려."


"중국 북방민족의 최고를 오환으로 생각하는데, 오환족으로 하여금 원소군을 무찌르고 싶소이다."


"그건 안 될꺼 같습니다만..?"


손걸은 답돈의 대답을 들으며 사방에 서 있는 오환족의 병사들을 보니, 모두 칼자루 위에 손을 올려두어 언제든 명을 받으면 손걸을 치려고 하고 있었다.


'답돈이 신호를 주는 순간 바로 공격을 할테지..'


답돈과 자신과의 거리는 열보 정도, 자신의 무기는 바깥에 맡겨두는 바람에 가지고 있는 것은 자신의 몸뚱아리 뿐, 그러나 답돈 역시 그의 무기는 그의 부하가 들고 있었다.


판단이 끝난 즉시, 손걸은 몸을 날쎄게 움직여 답돈에게 달려들었고, 답돈은 부하에게 무기를 받으면 늦는다는 것을 알고는, 오른발을 뒤로 놓더니 오른손을 크게 휘둘러왔다.


손걸은 답돈의 주먹이 날아오는 것을 보고는 고개를 숙여 그대로 답돈을 끌어안은 상태로 넘어뜨렸고, 넘어져 있는 답돈의 얼굴을 그 순간 힘껏 세번 정도 내리쳤다. 뒷통수가 딱딱한 바닥과 맞닿아 있는 상태라, 세대 정도 맞았지만 답돈의 상태는 좋지 못했다.


최소 안면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을 것이다. 세대 맞고 기절한 답돈의 목을 왼손으로 꽉 쥐고 손걸은 다가오는 오환족의 병사들을 보며 말했다.


"네 놈들의 왕이 죽는 꼴을 보고 싶지 않으면 전부 다 무기 버려!!!"


그러자 오환족 병사들은 전부 무기를 땅에 떨궜고, 허저와 전예가 무기를 하나씩 쥐고 나가 자신들의 무기를 돌려받았다. 손걸 역시 창을 받아 손에 쥐고는 허저에게 답돈을 일으켜 세워 깨우도록 했다.


-찰싹! 찰싹!


허저가 커다란 손으로 답돈의 뺨을 두세차례 때리자, 답돈은 그 고통에 기절에서 깨어났다. 자신의 부하들이 무기를 버리고 무릎 꿇고 있었으며, 자신은 얼굴에 큰 고통을 느꼈다. 어디가 부러진 것임에 틀림없었다. 시야가 흐렸다. 눈 앞에 손걸이 보였다.


손걸은 깨어난 답돈에게 말했다.


"답돈, 이 자리에서 죽겠느냐? 아니면 병사들을 내어 놓겠느냐?"


"으.. 으윽.. 어, 얼마나 필요한 것이오.."


"최소 5만. 너의 마음을 보겠다. 그 병사들은 이제 너의 병사가 아니라 내 병사들이 될 것이다. 이게 내키지 않으면 난 너를 죽이고 누반에게 가겠다."


답돈은 손걸의 눈에서 진심을 느꼈다. 그리고 누반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손걸을 보면 아마 그의 기세에 크게 눌려 아무것도 못 할 것이다. 크게 보면 자신도 죽으면서 오환족 자체도 그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높았다. 답돈은 눈을 꽉 감더니, 다시 뜨며 손걸에게 무릎꿇고 정중히 말했다.


"소인 답돈이 손걸님을 따르고 싶습니다!!"


"아직 죽고 싶지는 않은 모양이로구나."


"예!! 아직 못 이룬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해 놓은 것들이 너무도 아깝습니다!!"


소복연이나 오연도 자신과 같은 왕이긴 하지만, 그의 부하들은 자기를 더 따른다. 그러니 답돈은 그들 역시 이길 수 있었다. 차라리 손걸의 밑에서 그를 따르며 오환선우를 다시 하고 싶었던 답돈은 최대한 머리를 굴려 답했다.


그러자 손걸이 웃으며 말했다.


"좋다! 답돈!! 받아들이도록 하지. 그런데, 내가 알기로는 네 놈이 원소와 의형제라고 들었는데 말이야."


답돈은 그 말을 듣고는 깜짝 놀랬다. 그 사실은 원소와 자신만이 아는 사실이고, 자신은 아무에게도 이야기 한 적이 없었던 사실인데.. 그는 원소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그리고 그 이유 때문에 손걸로 하여금 자신이 당하게 된 사실이 너무도 분해 손걸에게 대답했다.


"예전엔 그랬지만 지금 이 후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더이상 저의 형제가 아닙니다!"


손걸은 예전에 노숙이 해준 이야기를 떠올리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형의 이야기대로군.. 그렇다면 오환에도 이렇게 세력을 심어두는 것인가?'


"일단은 원소와 단합하는 사이인척 하며 그를 돕고, 나의 군대와 마주친다면 이 도장을 찍어 우리 군에 사자를 보내면 너의 부족은 공격하지 않을 것이다. 너 또한 그리해야한다."


"예, 주군!!"


손걸은 답돈과 탁상에 앉아 제대로 대화를 했으며, 앞으로 있을 전쟁 상황에 신호 등을 말하며 하루를 보냈다. 답돈은 오환돌기 5만을 손걸에게 내어주었으며, 손걸은 그들을 데리고 다시금 남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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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78화. 장료, 문추와 일기토를 벌이다 +2 20.07.23 979 20 9쪽
78 77화. 조홍, 문추에게 패하다 +3 20.07.21 1,002 21 11쪽
77 76화. 저수, 출진하다. +4 20.07.18 1,057 18 9쪽
76 75화. 신비, 저수를 풀어달라 청하다. (지도 첨부 해봐요) +1 20.07.16 1,084 17 10쪽
75 74화. 조조의 한단 공략전 (3) +3 20.07.15 1,019 20 8쪽
74 73화. 조조의 한단 공략전 (2) 20.07.11 1,066 20 7쪽
73 72화. 조조의 한단 공략전 (1) +5 20.07.09 1,167 25 8쪽
72 71화. 손걸, 장비와 일기토를 하다. +4 20.07.07 1,232 24 9쪽
» 70화. 손걸, 답돈을 이기다. +1 20.07.04 1,121 23 13쪽
70 69화. 손걸, 견초를 잡았다 풀어주다. 20.07.03 1,061 18 8쪽
69 68화.남피성으로 가다 20.06.30 1,080 21 8쪽
68 67화. 손걸군의 쾌진격 20.06.28 1,125 24 14쪽
67 66화. 원소의 의심 +2 20.06.23 1,144 18 9쪽
66 65화. 좁혀드는 조조군 +4 20.06.20 1,168 20 9쪽
65 64화. 관우, 안량의 수급을 베다. +2 20.06.18 1,218 21 10쪽
64 63화. 창정진 전투 20.06.16 1,221 22 9쪽
63 62화. 새로운 시작 +2 20.06.13 1,304 26 10쪽
62 61화. 유장의 멸망 +4 20.06.11 1,240 27 11쪽
61 60화. 유장군의 위기 (2) 20.06.09 1,172 19 10쪽
60 59화. 유장군의 위기 +4 20.06.06 1,213 2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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