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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 아들이 인조를 찢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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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닌
작품등록일 :
2024.07.22 15:58
최근연재일 :
2024.09.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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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8.0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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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아버지와 아들 (4)

DUMMY

내 진의를 내가 바라던 대로 오해한 인조는 바로 아버지 연기를 이어가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도대체 언제 생긴 건지 알 수 없는 정리를 운운하며 궐에서 묵을 것을 권하였고, 나는 잉굴다이에게 말했던 대로 동궁으로 걸음하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새 때는 달빛만 찬란한 깊은 밤.

나이 먹을 만큼 먹은 어른이라도 잠을 청할 시각이었다.


“저하, 잠시···.”


“아니다. 되었다.”


나는 동궁에 딸린 한 전각 앞에 우두커니 선 채로 곁을 따르던 내관의 말을 끊었다.


“내게 날이 오늘뿐인 것도 아닌 것을, 어찌 어린것 잠을 깨우랴? 그저 두어라.”


내관이 말하려던 건 잠든 원손을 깨워 얼굴이라도 보겠냐는 것이었다.

마음 같아선 못 이기는 척 동조하고 싶기도 하였으나, 이제 세 살 먹은 아이의 잠을 설치게 하는 못난 아비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그저 잠깐만, 아주 조금만 더.

곤히 자고 있을 그곳을 보고 싶을 뿐이었다.


정말 내 뜻은 그것뿐이었는데.


별안간 전각 안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더니, 뒤이어 벌컥 문이 열렸다.


그리고.


“아부, 아부이이이!”


한 나인의 품에 안겨 졸음과 울음이 가득 섞인 목소리를 내는 녀석이 내 망막에 박혀 들어왔다.


“석철(石鐵)아···!”


그리고 내가 한달음에 다가가며 아이의 이름을 부르고 있음을 자각한 건 어느새 녀석의 얼굴을 세세히 살필 수 있을 만큼 가까워진 뒤였다.


“석철아, 이 아비를 알아보겠느냐?”


나는 막 잠에서 깨 칭얼거릴 뿐인 듯한 녀석에게 물었다.

차마 덜어내지 못한 감정을 절절히 쏟아내며.


“으으, 아부이···?”


그런데 서럽게 울며 날 찾는 듯했던 녀석은 눈앞에 날 마주하자 이내 어색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이내 고개를 휙 돌려 나인의 품에 박고는.


“아니야아아!”


날, 부정했다.


하긴, 태어난 지 햇수로는 세 해, 만으로는 이제 겨우 두 살.

이 얼마 살지도 않은 아이가 아비 곁에서 산 날보다 떨어져 산 날이 더 많게 되었으니 어찌 단번에 알아보겠는가?

애초에 기대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었다.


“자, 자가, 저하십니다. 진정 저하셔요.”


“아니이! 아니야아아!”


“아이고, 정말 왜 이러실까? 저하께서 오셨다니 다시 잠드는 것도 마다하고서는···.”


석철이를 품에 안은 나인은 내 눈치 보랴, 울며 경기하는 녀석을 달래랴, 여간 난처한 것이 아닌 듯했다.


“아비 본 것이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나질 않는 게지. 괜찮다. 어서 달래거라.”


“예, 예, 저하.”


나는 날 아비라고 생각하질 못하는, 하여 내 품으로 올 리 없는 녀석을 나인에게 맡겨둔 채로, 그저 우두커니 서 있었다.

그러며 조금씩 진정함에 따라 조금씩 나인의 품에서 떨어져 올라오는 녀석의 얼굴을 애써 훑었다.


두 번째 이 삶을 사는 것이라고 해도, 녀석이 이 나이일 적의 모습은 내게도 처음이니까.

내가 아는 녀석의 모습은 태어난 그해, 그리고 심양에서 풀려난 뒤에 마주한 9~10살 정도의 모습뿐이다.


이 해에 벌써 이만큼이나 자랐던 건가.

기껏해야 1년 반 정도 지났을 뿐인데.


다시 돌아온 뒤로 그리 부단히 애써 고국 땅을 밟았건만, 아이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속도는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사실이 너무나도, 그래, 서운했다.


“우으으···.”


내가 한참을 바라보며 복잡한 속을 삼키는 가운데, 겨우 진정한 석철이가 칭얼대는 소리와 함께 날 흘긋거렸다.

경계심, 좋게 생각해도 미약한 호기심 정도에 불과하건만, 그 정도 관심만으로도 뭔가가 가슴을 옥죄는 듯했다.


“석철아, 그, 아비다. 진정 내가 네 아비다···.”


사실을 인지시키고 싶은 마음.

그러다 또 울진 않을까 조마조마한 마음.

이에 나는 내가 듣기에도 어수룩하기 짝이 없는 말이나 웅얼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달리 무슨 수가 있겠는가?

녀석이 날 이토록 어눌하게 만드는 것을.


해주고 싶은 말, 보여주고 싶은 모습.

그런 것들이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지만, 지금은 이런 와중에 겨우 할 수 있는 말들을 몇 가지나마 끄집어낼 뿐이었다.


“그러니까, 울지 말거라. 응? 이 아비가, 내일 다시 오마. 모레도 다시 오마.”


오늘은 너무 어색하고, 또 잠이 쏟아져 천천히 살펴줄 수 없다면, 다시 보면 될 것이다.


“그러니 고작 이 하룻밤 사이에는 더 자라지 말거라···.”


내겐 놓친 날들이 너무도 많으니까.

이렇게 한양에, 동궁에 머무르는 와중만이라도 내가 놓치는 순간이 없도록.


조금만, 천천히.


“크흠, 흠, 그럼 얼른 원손을 다시 데려가 재우거라. 내 너무 번다하게 하였느니.”


겨우 감정을 추스른 나는 석철이를 모시는 이들에게 그리 이르고는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애써 돌렸다.


그리고 생각했다.

더욱 서둘러야겠다고.


내가 내 아비에게서 되찾아야 할 것은 비단 나와 내 가족의 안위와 지위만이 아니었다.


***


나라와 나라 사이의 외교가 하루 담판으로 완전히 종결지어질 수는 없는 법이다.

모든 것이 결론 났다고 해도 이를 공표하고 이행하기 위한 절차만으로도 며칠은 품이 들기 마련이니까.


그런데 파병쯤 되는 일은 오죽하겠는가?

심지어 분별없는 일부 신료들과 혈기만 넘치는 유생들이 바로 요란을 떨기 시작했으니, 최명길 등의 공무가 하염없이 늘어나는 와중이다.

따라서 내가 한양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쌓여가는 날들 속에서 나는 마냥 한가롭게 지내지 않았다.

먼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건 역시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를 내 자식들과 친해지는 일이었다.

날 기억하지 못하는 석철이, 그리고 녀석보다 7살 많은, 우리 큰딸과 말이다.

군주(郡主)는 궁궐 여인들이 지내는 전각에서 따로 지내는지라 입궁한 당일엔 보지 못했었다.


조선에서 태어난 내 세 자식 중 둘째는 애석하게도 태어난 그해 요절하였기에, 내가 하루라도 얼굴을 더 보이려 노력할 수 있는 아이들은 이렇게 둘뿐이다.


그리고 사실 우리 큰딸도 지금이니까 다시 만날 수 있는 것일 뿐.

내가 기억하는 1회차 인생 때 녀석은 우리 부부의 귀국을 기다려주지 않고 먼저 저승으로 떠났었다.


빈궁도 이렇게 딸아이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으면 좋으련만, 이 아이가 이승에서 기다려주는 동안에 그렇게 만들자면 또 얼마나 서둘러야 할 것인가?

마음 급해질 이유가 점점 늘어만 갔다.


그렇게 기쁨과 조급함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중대사에 주로 공력을 들이며, 다음으로 살피고 있는 일은 바로 왕실 소유의 도자기와 칠기들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이제는 명목에 불과하게 되었다곤 해도 아지거 삼 형제에게 큰 재물을 지원받은 건 바로 이 조선의 그릇들을 내어주기로 하였기 때문.

우리끼리야 이미 서로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그칠 수 있을지 몰라도 대외적으로 그 명분을 공고히 하자면 훌륭한 것들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명분을 챙기는 과정에서 생길 실리 역시 고려해야 할 터.

나는 지금 이 도자기 동맹을 이 정도로 그칠 생각이 없기에 꽤 공을 들이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바로 환향을 이유로 집안에서 배척받은 여인들을 궁인으로 들이는 일이 있었다.


“그래, 마음에 드느냐?”


“이는 그저 큰 은혜일 따름이옵니다. 감히 어찌 이를 두고 마음을 운운하겠나이까?”


그리고 그 일이 대강 마무리되어가는 가운데, 이 일의 발단이 된, 하여 가장 먼저 입궁하게 된 평양 여인이 내 물음에 고개를 한껏 숙이며 답했다.


“엄연한 반가의 여인이었거늘, 결국 한갓 궁인이 되었잖으냐? 내 너의 청을 들어준다고 하여 한 일이 고작 이것이라 마음이 쓰인다.”


“소인은 이미 심양관 부엌데기라도 감읍할 것이라 하였나이다. 그 끔찍한 곳으로 돌아가지 않고 도성에 기거하며 귀한 분들을 모시게 되었으니, 오직 은혜일 뿐이옵니다.”


“진정 그리 여겨준다면 나 또한 기쁘기 그지없는 일이다마는···.”


말끝을 흐리며 잠시 말을 정리한 나는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런데 내 여태 네 이름조차 묻질 않았구나. 그간은 내외의 법도가 지엄하기에 대우할지언정 거리를 두었으나, 이제는 궐 사람이니 그 정도는 물어도 좋으리라.”


“소인, 심가 운영(雲英)이라 하옵니다.”


운영이라. 썩 특이할 것 없는 평범한 이름이었다.

나라의, 군왕의 허물만 없었다면 그에 어울리는 흔한 일상을 살았을 법한.


“그래. 운영아.”


“예, 저하.”


“너는 물론이고 앞으로 입궐하게 될 이들은 주로 동궁에 배속되게 될 것이다. 처지가 있으니 부왕을 모시기는 어렵고, 더불어 이는 내 결단에 따른 것이니 동궁을 그 터전으로 하기로 한 까닭이다.”


“저하의 은혜로 객사할 운명을 피하였으니, 저하께서 돌아오실 곳을 정성껏 가꾸는 일은 소인이 오히려 바랄 일이옵니다.”


아직은 그저 감격뿐이라서인 건가.

아니면 궐이 어떤 곳인지 모르기 때문인가.

내 눈엔 주인이 없는 궁에 소속된다는 것의 의미를 꽤 가볍게 여기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무겁게 여긴다고 해서 달라질 수도 없는 노릇.

나는 이를 굳이 일러주며 겁을 주기보단 다른 쪽으로 그 심지를 단단히 하기로 하였다.


“앞으로 네가 하는 모든 일에 있어 공은 당연한 것으로, 허물은 아무리 작아도 지대한 것으로 여겨질 것이다. 그 연유를 아느냐?”


“그것은 소인이 잘···.”


“이 조선엔 너희가 천대가 아닌 보호를 받는 것이 불만스러운 자들이 여전히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 하잘것없는 자리마저도 저희 부끄러운 곳을 쿡 찌르며 내어준 것인 까닭이다.”


무슨 대단한 자리라도 내어줬다면 그렇다고나 하겠지만, 기껏해야 궁인이다.

그런데도 아마 다들 모난 눈을 하고 바라보리라.


“하여 으레 처음 궁에 든 이들이 할 법한 실수도 네가 하면 환향한 이라 그렇다 할 것이고, 사람 성품에 따라 어수룩할 수 있는 일도 마찬가지의 험담을 들먹일 것이다.”


그 무슨 대단한 벼슬이나 된다고 내 집단과 저쪽 집단을 나누고, 이를 적대하는 양 여기며 욕하려 드는 자들은 언제나 그러기 마련이다.

같은 실수도 이쪽에서 하면 개인의 일탈이나 부족이지만, 저쪽에서 하면 저 집단 전체의 기질이 그렇다고 하면서.


“이는 요행히 반가의 사내로 태어났을 뿐 제 능력으로 뭐 하나 하지도 못하는 작자들의 언사에 불과하니 실로 신경 쓸 바는 되지 못하나, 이는 구실로 삼자는 자가 생기면 또 구실이 되는 법이다.”


가령 아들이 너무 미운 한심한 왕 같은 자들이 말이다.


“하여 나는 네게 부당한 부탁을 하려 한다. 절대 궐에 머무르는 동안 작은 실수도 있어선 안 된다. 부단히 애써야 한다. 그래야 너희를 두고 옹호하며 할 말이 생길 수 있고, 또 후에 들어올 같은 처지의 여인들이 조금은 더 편해질 것이니.”


참으로 억울하고, 또 부당한 일이다.

하지만 세상사 부조리가 그러하니, 평범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소수자는 영웅이 되어야만 한다.


“그리해줄 수 있겠느냐?”


“이를 말씀이시옵니까?”


나는 스스로 민망함을 견디며 요구하였건만, 돌아오는 답은 그저 당연하다 할 뿐이었다.


“쇤네는 저하께서 가련한 이들을 살피고자 하시는 일에 소인의 역할도 있음에, 이 막막한 삶이 동류를 편히 하는 데 쓰일 수 있다는 지향을 얻었음에, 하여 진실로 보답할 수 있음에 감읍할 따름이옵니다.”


“···진정으로 그리 말해주니 고마울 뿐이다.”


나는 진심을 다짐하는 운영에게 역시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말씀하시옵소서.”


“원손을, 그리고 우리 군주를 자주 살펴다오. 내가 도성을 떠나있게 되고, 이전에 곁에 두고 의지하던 이들은 함께 심양으로 간 까닭에 진심으로 부탁할 이가 없구나.”


인조보다도 날 위해 몸을 던질 궁인들은 지금 모두 심양에 있다.

따라서 지금 궐에 있는 궁인들은, 심지어 동궁에 배속된 이들마저도 내 사람이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내 입으로 말하기 참 민망하게도, 내 덕에 목숨 구해 궐에 들어온 운영이라는 여인, 그리고 마찬가지로 들어올 이들은 다를 것이다.

이들은 이 명확한 부왕의 영역에 내 영역을 야금야금 만들어줄 수 있는 자들이다.


그렇기에 이들의 입지가 잘 보존되는 것이 내게도 중요한 것.

어쩌면 나는 이 때문에 이들을 염려하는 척 과한 책임감을 요구한 걸지도 모른다.


“저하께서는 무엄하다 여기실 말씀일지도 모르오나, 쇤네는 이미 자식을 볼 일이 없을 것이기에, 원손 자가와 군주 자가를 살뜰히 모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운에 없는 자식을 얻은 것처럼 기쁠 것이옵니다. 심지어 은인의 자제가 아니옵니까?”


운영은 내 부탁에 오히려 반색하는 기색마저 풍겼다.


“심려치 마시옵소서. 만약 쇤네가 목숨을 던져야 할 일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두 분 자가를 보존하여 저하께 큰 기쁨이 된다면 응당 그러할 것이니.”


“허허, 목숨까지야. 네 충정은 충분히 알았으니, 나는 그리할 일이 없도록 애써보마.”


나는 이 이기적인 사람을 은인이라 말하는 여인에게 그렇게 답하는 것으로 환향녀들의 1차 입궁을 마무리했다.


파병은 결정되었고, 아지거와의 약속을 지키는 동시에 새 사업에 나설 준비도 끝났고, 내가 구한 이들의 배속 역시 종료.

이는 내가 조선에서 이뤄야 할 공무들이 모두 끝났다는 뜻이었고, 따라서 내게 남은 것은 하나뿐이었다.


“아바마마, 부디 옥체 강건히 보존하시어 소자가 다시 뵐 날을 고대할 수 있도록 해주시옵소서.”


“너 또한 여기에 아비가 있음을 항시 기억하여 네 몸과 형제의 안위를 챙기고, 또 챙겨야 할 것이다.”


처음 한양에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정전에서 마주하여 부자간에 서로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일.

이를 뒤로하고 다시 북쪽을 바라보며 말에 오르는 일.


즉, 심양으로의 복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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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김상헌(金尙憲) +14 24.08.31 2,345 119 14쪽
41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는 길 +13 24.08.30 2,431 132 15쪽
40 심기원의 난 +23 24.08.29 2,592 150 15쪽
39 천명이 무너졌다 (4) +17 24.08.28 2,637 130 14쪽
38 천명이 무너졌다 (3) +12 24.08.27 2,551 127 13쪽
37 천명이 무너졌다 (2) +22 24.08.26 2,641 141 17쪽
36 천명이 무너졌다 (1) +14 24.08.25 2,775 140 17쪽
35 신사년의 밀담 (2) +11 24.08.24 2,648 118 13쪽
34 신사년의 밀담 (1) +15 24.08.23 2,751 141 17쪽
33 세자의 사람들 (2) +9 24.08.22 2,872 125 13쪽
32 세자의 사람들 (1) +15 24.08.21 2,937 129 13쪽
31 명-청 책봉 경쟁 (2) +19 24.08.20 3,007 132 16쪽
30 명-청 책봉 경쟁 (1) +13 24.08.19 3,035 136 16쪽
29 무인사변(戊寅事變) (5) +15 24.08.18 3,127 145 14쪽
28 무인사변(戊寅事變) (4) +9 24.08.17 3,019 131 13쪽
27 무인사변(戊寅事變) (3) +9 24.08.16 3,012 137 14쪽
26 무인사변(戊寅事變) (2) +8 24.08.15 3,206 135 13쪽
25 무인사변(戊寅事變) (1) +8 24.08.14 3,497 143 13쪽
24 전쟁을 기다리며 (2) +11 24.08.13 3,480 154 20쪽
23 전쟁을 기다리며 (1) +11 24.08.12 3,676 151 16쪽
22 복귀 (2) +16 24.08.11 3,766 155 16쪽
21 복귀 (1) +12 24.08.10 3,893 167 14쪽
» 아버지와 아들 (4) +11 24.08.09 3,895 171 14쪽
19 아버지와 아들 (3) +13 24.08.08 3,825 174 15쪽
18 아버지와 아들 (2) +15 24.08.07 3,902 164 15쪽
17 아버지와 아들 (1) +22 24.08.06 4,024 195 14쪽
16 충성스러운 애국노 (2) +12 24.08.05 3,952 170 16쪽
15 충성스러운 애국노 (1) +10 24.08.04 3,979 166 13쪽
14 더러움을 논할 자격 (2) +15 24.08.04 4,085 171 15쪽
13 더러움을 논할 자격 (1) +16 24.08.03 4,133 188 15쪽
12 조선으로 (2) +15 24.08.02 4,171 174 13쪽
11 조선으로 (1) +9 24.08.01 4,276 18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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