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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 아들이 인조를 찢음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탈닌
작품등록일 :
2024.07.22 15:58
최근연재일 :
2024.09.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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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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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8.0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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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아버지와 아들 (3)

DUMMY

“네가 진정으로 내 자식이라 생각하고 있다면 어찌 이럴 수가 있단 말이냐?”


“무엇을 말씀하시옵니까?”


“무엇이라니? 아들은 응당 아비를 따라야 하는 법이거늘, 멋대로 뜻을 정하고 나라의 일을 전단(專斷)하여 온 나라 사람들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있지 않으냐? 이러고도 네가 진정 이 나라에 아비가 있다 여긴 것이라 우기려 하느냐?”


인조가 첫 화두로 삼은 건 내 행보를 스스로 정한 것 자체에 대한 비난이었다.

그러며 표정으로, 언성으로 한껏 위압적인 모습을 꾸미려 하고 있으니, 기세만 드러내면 뭐든 될 거라 여기는 범부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하여 아바마마께 이롭지 않은 바가 있었나이까?”


나는 일단 겁을 주며 주도권을 잡아보려는 인조에게 담담히 반문함으로써 그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았다.


하물며 이제껏 내가 이룬 모든 것은 나라에서도 하지 못하던 일이다.

환향녀 일도 결국엔 그가 평소 괘씸하게 여기던 자들을 대놓고 감찰할 명분으로 만들어 주었다.

따라서 설사 내가 한 일로 손해를 본 자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인조는 절대 거기 포함되지 않는다.

이득이라면 또 모를까.


“소자는 오직 아바마마와 이 나라의 평안을 위해 애썼을 따름이옵니다.”


“그런 놈이 파병을 요구하는 자리에 직접 임하고, 금한의 말을 직접 옮기며 아비를 겁박하였더냐? 이 역시 내게 이롭고 나라를 평온케 하는 일이라 하겠느냐!”


“어찌 아니라 하겠나이까?”


“뭐라?”


“소자를 두고 소무의 일을 말씀하신 분은 다름 아닌 아바마마시지 않나이까? 하옵고 소자는 이미 좌상에게 그 뜻을 따를 심산임을 말하였으니, 분명 이를 헤아리셨으리라 여겼나이다.”


내가 포로가 아니라 홍타이지 암살자가 될 거라며.

분명 본인이 신하들에게 공표한 바가 아니었던가?


“하오나 그러자면 청주의 마음을 더욱 흡족하게 할 성과가, 더불어 때가 이르렀을 때 그의 목에 겨눌 비수가 있어야 할 것이옵니다. 이는 소자가 비루한 몸 하나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오니···.”


“그것이 군대다?”


인조는 눈썹을 꿈틀대며 혼잣말하듯 물었다.

필시 두려움과 의심,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통쾌한 가능성이 충돌해오며 복잡한 심경을 이루고 있음이라.


따라서 나는 조용히 고개 숙이는 것으로 화답하며 답을 기다렸다.


“네 뜻은 자못 장하다고 할 것이나, 작금의 조선은 이를 채워줄 처지가 아니다. 심양으로 잡혀간 이가 한둘이 아니니 나라의 세가 부족하고, 근래 삼남에는 가뭄이 들기 시작하였다. 이런데 어디서 군을 징발할까?”


하지만 돌아온 건 부정적인 답변이었다.


그리고 인조의 말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두 차례 호란으로 북방에 보인(保人) 수가 부족해졌고, 조선 역시 소빙하기의 영향에서 예외일 수 없으니까.

하물며 농사일이 가장 번다한 지금에야 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동시에 이는 몇 가지 전제를 고치지 않는 한 사실이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 있다.


“청의 요구를 이유로 새로이 징병하고자 한다면 그러할 것이옵니다.”


조선 군비에 예외적인 상황으로 여기며 농민들을 군사로 바꾸려 한다면 말이지.


실제로 조선은 이해 첫 파병에 어쩔 수 없이 나서며 징병에 나섰다.

청이 요구한 시일을 맞추자면 가까운 곳에서, 그리고 원래 징병이 잦던 곳에서 처리해야 하니 북방을 동원하려 하지만, 호란 피해가 극심했던 북방 민심이 크게 요동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삼남에서 동원하려 하니, 여기선 가뭄을 이유로, 그리고 조선에 이로울 것도 없는 일에 대한 반감으로 또다시 반발.

결국 조선 전역에 민심 이반만 일으키며 징병에도 차질이 생긴다.


이에 당연히 시일은 맞추지 못했고, 지각한 조선군은 기껏 마련해서 압록강을 넘기가 무섭게 청 장수 마푸타에게 필요 없으니 꺼지란 모욕이나 듣는다.

군은 군대로 동원하고, 민심은 민심대로 나빠지고, 외교에는 암운이 드리운 것이다.

이게 내가 바꾸고자 하는, 조선이 원 역사에서 진행했던 파병 방식이다.


하지만 조선에는 이미 굳이 징병이니 뭐니 할 것 없는 군대가 있다.

그걸 빼고 접근하니 최악의 결과가 도출된 것뿐이다.


“하오나 아바마마께는 이미 대선만 서른 척이 넘는 경기 수영의 수군과 어영청(御營廳), 총융청(摠戎廳), 수어청(守禦廳)의 군사들이 있지 않나이까?”


청의 침략에 대비한다며 왜구의 침입이 사라지고 일이 없어진 선박들을 한강 하구로 끌어모은 경기 수영.

그리고 반란으로 왕이 된 인물답게 새로운 도전자의 싹을 자르고자 창설한 세 군영.

인조에게는 이미 상당한 규모의 상비군이 마련되어 있었다.

그 일부만으로도 청에 약속한 5천은 채울 수 있을 만큼.


“이미 청주가 조선에 바라는 바도 수군과 총병이옵니다. 그 뜻에 꼭 들어맞으니 기뻐하는 데 골몰하지 않겠나이까?”


그리고 저 군대는 청이 조선에서 높이 평가하는 유일한 병력.

믿음을 사는 데 이만큼 적절한 군대는 없다.


“더욱이 청주가 약속한 바를 고려하면, 군영을 이뤄 오래 주둔하며 공적에 따라 심양에 억류된 조선인들을 맞아들여야 할 것이니, 지방과 중앙을 오가며 교대하는 자들보다는 군영의 병사가 낫지 않겠나이까?”


그리고 무엇보다 보인을 두고 생계를 지원받게 하며 상비하는 자들이 상번, 교대하는 일반 징집병들보다는 장기 파병에 적합하다.


“더불어 청의 권역에 들어 깃발을 얻은 뒤로는 청의 재물을 분배받을 것이니, 근래 조정에서 보인의 부족으로 해당 군영을 유지하는 일을 근심하는 일도 사라질 것이옵니다.”


그리고 현재 이들 중앙군은 두 차례 호란의 여파로 재정을 댈 자들의 수가 줄어 감원이나 장기 대기발령을 피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

지금은 중앙군이지만 곧 사정상 제대시킬 자들로 구성하면 파병으로 인해 중앙군의 여력이 감소한다고 볼 수도 없단 말이다.


즉, 새삼 누굴 더 괴롭게 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 아닌가?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조의 생각은 조금 다른 듯했다.


“그들은 안 된다! 그들은 나를 지켜야 할 자들이거늘, 거기서 인원을 덜어내고 나면 무슨 일이 있을 줄 알고!”


문제는 인조 본인의 안위에 대한 두려움.


그래. 그럴 수 있다.

그래야 인조라고도 생각했지.


하지만 말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내 말을 들어야만 하지 않겠는가?


“이미 아바마마께서 말씀하셨듯이 지방군을 동원하는 것은 곤란하고, 그렇다고 군영 군사들도 낼 수 없다면 파병은 마다하는 일이 될 터. 하오면 소자의 방략은 둘째치고 당장 아바마마의 충성스러운 군사들이 진실로 무위를 다툴 일이 생길 것이옵니다.”


그래도 싫어서 안 줘?

그럼 홍타이지가 다시 쳐들어오겠다고 한 건 잊은 건가?


그렇다고 지금까지처럼 나라 사정이 어떻다느니 하며 변명할 수도 없다.


왜냐? 내가 알잖는가?

아들을 아들로 여기지 못하는 작자가 내가 심양에 돌아가 이걸 말하지 않으리라 믿을 수 있으려고.


“아바마마, 부디 옥체를 보존하소서.”


안 그러면 당신, 이번엔 진짜 죽는다.


“그, 그럼 명은 어쩔 것이냐? 진 도독이 인근에 머무르며 한사코 수군은 안 된다고 하는 와중에 배에 정예를 태워 보내면 어찌 생각하겠느냐?”


그러자 인조는 명나라에 대한 것으로 화제를 돌렸다.

막연한 두려움과 실질적 공포 사이에서, 무얼 골라도 끔찍한 이지선다에 들어서는 대신 다른 핑계를 대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건 오히려 내가 바라던 방향이다.


“그러니 오히려 대선에 총병을 가득 채워 요동 해안을 지나야지요.”


“뭐라?”


“그래야 조선이 멀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할 것이니, 오히려 조선이 간절해지지 않겠나이까? 지금 명은 그저 말로만, 더불어 보이는 위협으로만 의리를 관철하게 하니, 여기서 어찌 과거 만력 시절의 은혜를 느낄 수 있사옵니까?”


그냥 말을 잘 들으면 대가도 성의도 없는 법이다.


“조선이 이탈함은 명에 큰 불운이라 여기는 여론이 만들어져야 하옵니다. 그러니 그 뜻에 반하는 외양을 보여 놀라게 하고, 그런 연후에 사람을 보내 뜻을 타진하여야 하옵니다.”


명나라에 대한 인식, 그리고 조선인들의 향후 정세에 대한 예측을 바꿀 방법은 없다.

그러니 그럴듯한 말로 그 상식에 호응하는 척하는 수밖에.


그리고 이미 나는 사실 단순히 동조하는 척을 넘어 이 오판을 토대로 내 이익을 챙길 구상도 모두 마쳤다.

그렇지 않고서야 내가 어찌 최명길에게 명과 교통하고자 한다면 길을 터주겠다는 소릴 했겠는가?


홍타이지의 마음을 얻어 세를 갖추고, 이것으로 왕이 된다.

이는 그저 내 장대한 구상을 요약했을 때의 이야기일 뿐, 그 과정에서 내가 이루고자 하는 바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나는 기껏해야 제후국의 왕, 승리할 나라에 편승할 뿐인 존재로 살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누가 이기고 지든, 나는 거기서 독보적인 지위를 갖춘 자가, 그리고 조선은 그런 자를 왕으로 모시는 나라가 되게 할 것이다.


그러자면 앞으로 내겐 명 또한 필요하다.

약소국의 세자인 내가 청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는 첫 패가 바로 명나라가 될 것이니.


“더불어 그러지 않고서는 청의 눈을 피해 명과 통할 길도 없나이다. 조선이 청에 수군을 내어주지 않으면서 무슨 수로 명에 사람을 보내겠나이까?”


말로만 대명의리를 운운하는 왕이 되고 싶지 않다면, 이대로 명과 소통할 길을 놓쳐선 안 될 일이다.

그러면 일단 이 제안을 건넨 내 입이, 그리고 이 이야기를 이미 들은 최명길의 생각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당신이 우려하는 그 내부 반란의 명분, 스스로 만들어줄 텐가?


“하오니 소자에게 세 군영 군사들과 더불어 수군을 내어주시옵소서. 이로써 당당하게 북상하여 진 도독이 있다는 섬에서 접촉하게 하시옵고, 우리 군이 장차 할 일을 말해 쫓겨가는 척하게 강요하시옵소서.”


그러면 해안에서 감시하는 청나라 사람들도 이걸 접선이라고 의심하지 못할 것 아닌가?


“그러면 명이 조선의 위세와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니, 다음에 오는 것은 고작 도독 따위가 보내는 협박 서찰이 아니라 조선의 마음을 돌릴 선물과 조선이 청의 뒤를 노리는 일을 도울 군자일 것이옵니다.”


조선이 전쟁에서 졌음에도 여력을 가지고 있고, 독자적으로 청 황제를 노릴 비수를 갈고 있다.

이걸 명이 알면 그냥 있겠는가?


어떻게든 서둘러 행하게 하려고 몸이 달아오를 것이다.

이를 위해서라면 그 광활한 대륙의 물산 가운데 일부를 과거 조공무역이 그랬듯 조금 후하게 내어주는 건 대수롭지 않으리라.

따라서 이는 단순히 조선이 예상하는 최후의 승자와 관계를 유지하는 걸 넘어 거기서 이득을 도모하는 일이 된다.


“만약 일이 잘못되면? 혹 청이 알아차리기라도 하면 어쩌자고 그리 대범한 짓을 한단 말이냐?”


파병을 마다하는 건 침략을 자청하는 일.

더불어 그간 제대로 시도조차 못 하던 명나라와의 접촉을 포기하는 일.

이야기가 이쯤 이르니, 인조가 할 수 있는 말이란 최악의 사태를 가정한 우려뿐이었다.


세상에 대업을 도모하면서 실패를 가정하는 경우도 있던가?

장부의 삶에 실패는 죽음으로 갈음할 뿐이거늘, 실로 범부나 다름없는 면모에 절로 한숨이 나올 듯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실망스러울 것은 없다.

이미 그런 작자인 것을 알고 있고, 그렇기에 내 뜻을 정하고 내 행보에 나선 것이니.

그렇기에 이런 반응에 대한 대책은 일찍이 마련해두기도 하였고.


“이 때문에 소자가 일찍이 아바마마께 말씀드리지 않았나이까? 장차 나라의 환란이 이른다면, 이 모든 것은 세자의 독단이라 선언하시어 소자를 버리시라고.”


“허어, 네가 이렇듯 거듭 네 목숨을 초개와 같이 여기니, 나는 아비로서 대경할 뿐만 아니라 이젠 의아할 지경이다.”


그러자 인조가 마지막으로 내놓은 말은 아버지의 정인 척 숨긴 마지막 의심이었다.

저 말의 진심은 마음이 아프다는 게 아니라 너무 쉽게 자주 말하니 의심스럽다는 뜻이니까.


“소자는 아바마마의 자식인 동시에 원손의 아비이기도 하옵니다. 아바마마께서 소자의 인신이 심양에 묶여 매일 애달파하시며 국정을 버거워하시듯, 소자 역시 어린 나이에 부모와 이별한 자식의 훗날을 근심하지 않겠나이까?”


나도 자식이 있다.

그러니까 마치 홍타이지가 그러듯, 지금 당신은 내게 포로를 잡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란 말이다.


“하오니 아바마마, 소자가 감히 청하옵건대, 원손만은 지켜주시옵소서. 그리해주신다면 소자가 무엇을 못 하겠나이까? 아비는 자식을 위해 죽을 수도 있는 법이거늘.”


그러니까 믿어라.

내게 아무리 청 황제의 후광이 있고 내 수중에 어쩔 수 없이 당신의 군사와 재물을 내어주게 된다고 해도, 당신의 손에 내 후계가 있으니.


“허허, 이런···.”


그러자 잠시간 침묵하던 인조는 다시금 입술을 떼고도 헛헛한 웃음소리와 함께 말끝을 흐릴 뿐이었다.

마치 전에 없던 부정이 새삼 피어오르기라도 했다는 듯.


“아들아.”


그리고는 귀국 이후 내게 처음으로 ‘아들’이라는 호칭을 쓰기에 이르렀다.

그러고는 친히 다가와 그 역겨운 손으로 내 어깨를 쓸어주기에 이르렀다.


“네게 그런 뜻이 없다고 한들, 내가 어찌 내 자식을 소홀히 여기며 지키지 않겠느냐? 네가 이 아비를 믿지 못해 죽겠다고 하는 것만 같아 마음이 아프구나.”


그럴 리가. 오히려 비로소 흐뭇하겠지.


본인 위세를 넘어설 것만 같은 자의 약점이 제 손에 있다는 감각을 느끼게 되어서.

그러니 이런 자에게 어쩔 수 없이 내어주기 싫은 걸 내어준다고 해도 그 목줄을 잡을 수 있으리라 여겨서.

따라서 그저 언명에 불과한 듯한 죽겠다는 말도 진실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로써 그간 느낀 압박감과 낭패감이 순간 희열로 바뀌었으리라.

그리고 내가 자신과는 달리 자식 귀한 줄 아는, 그야말로 사람이란 점이 더없이 흡족하리라.


“내 너의 효성과 충심을 닦달한 것은 이것이 오직 국사이기 때문이다. 나라의 지존으로서 신료들에게 말할 것이 필요했느니.”


나를 불효자라던 인조는 어느새 나를 효자라 하고 있고, 앞선 모든 말은 다 신료들을 설득하기 위한 것이란다.

속이 뻔히 보이는 거짓말에 실소가 날 듯했지만, 나는 이를 꾹 삼키며 아버지의 정에 화답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했다.


이까짓 연기, 그게 뭐 그리 어려우랴.

내 손에 비로소 바라던 것이 쥐어졌거늘.


그러니까 지금 많이 웃어두라고.

그 목줄이 어느새 사라지고, 그래서 당장은 어쩔 수 없어서 잠시 내어준 그것이 영영 돌아오지 않게 되었을 때의 비탄은 헤아릴 수 없을 지경일 테니.


기대하십시오. 아버지.

저 또한 기대할 것이니.


그렇게 우리 부자의 대화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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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천명이 무너졌다 (1) +14 24.08.25 2,775 140 17쪽
35 신사년의 밀담 (2) +11 24.08.24 2,648 118 13쪽
34 신사년의 밀담 (1) +15 24.08.23 2,751 141 17쪽
33 세자의 사람들 (2) +9 24.08.22 2,872 125 13쪽
32 세자의 사람들 (1) +15 24.08.21 2,937 129 13쪽
31 명-청 책봉 경쟁 (2) +19 24.08.20 3,007 132 16쪽
30 명-청 책봉 경쟁 (1) +13 24.08.19 3,035 136 16쪽
29 무인사변(戊寅事變) (5) +15 24.08.18 3,127 145 14쪽
28 무인사변(戊寅事變) (4) +9 24.08.17 3,019 1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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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무인사변(戊寅事變) (2) +8 24.08.15 3,206 135 13쪽
25 무인사변(戊寅事變) (1) +8 24.08.14 3,497 143 13쪽
24 전쟁을 기다리며 (2) +11 24.08.13 3,480 154 20쪽
23 전쟁을 기다리며 (1) +11 24.08.12 3,676 151 16쪽
22 복귀 (2) +16 24.08.11 3,766 155 16쪽
21 복귀 (1) +12 24.08.10 3,893 167 14쪽
20 아버지와 아들 (4) +11 24.08.09 3,895 171 14쪽
» 아버지와 아들 (3) +13 24.08.08 3,826 17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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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아버지와 아들 (1) +22 24.08.06 4,024 195 14쪽
16 충성스러운 애국노 (2) +12 24.08.05 3,952 17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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