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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 아들이 인조를 찢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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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닌
작품등록일 :
2024.07.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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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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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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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하이의 아들들 (2)

DUMMY

현재 청나라 내에서 아지거라는 인물의 위상은 그리 대단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수준이다.


그럼 지금보다 후대에는 어떠한가?


분명 지금보다는 나아지지만, 그 자신의 위명보다는 도르곤의 형이라는 점을 더 주목받는 인물이 된다.

청의 기틀을 다진 건 홍타이지지만 완성한 건 도르곤이란 평이 있는 만큼, 아무리 형이라고 해도 그보다 나을 순 없으니까.


이런 아지거에게 후대에 가장 안타까운 일은 바로 삼 형제 가운데 명줄이 가장 긴 사람이 본인이었다는 데 있다.


동생들이 먼저 생을 마감하면서, 그는 동생들의 영향력을 본인에게 끌어모아 집안의 지위를 유지하려 했다.

하지만 이 일이 도르곤의 정적들에게 모반죄로 간주 되어 자진을 선고받아 생을 달리한다.


종합하자면 지금도, 후대에도 그리 대단한 위상은 없는 인물이란 말이다.


그런데 나는 왜 그의 방문을 왜 반기는가?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일단 첫째로는 그의 지위가 이처럼 어중간하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아쉬운 게 많고, 따라서 패전국의 세자라고 해도 그와 단순한 갑을관계가 아닌 거래관계가 될 수 있다.


더불어 교우한다고 해서 홍타이지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정도의 세력은 되지 않으니, 앞으로 청나라 내에서 기반을 갖춰가야 할 내게 부담이 생길 리도 없다.

청나라 내에서 인맥을 형성해 나간다고 할 때, 현재 홍타이지의 형제, 조카, 자식들 가운데 이처럼 위험 부담이 적은 인물은 찾기 쉽지 않다.


그리고 둘째로는 역시 이미 말한 것처럼 그의 동생이 도르곤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홍타이지의 눈치를 보며 곳곳에서 활약하는 젊은 장수에 불과하지만, 후엔 그가 청나라의 실세가 되어 중화질서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거기다 도르곤은 다른 황족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날 우대하고 조선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했던 인물.

날 포로 신분에서 해방해준 것 역시 유화책의 일환으로 그가 한 일이었다.


이렇듯 본인의 지위로 보나, 그의 혈연관계로 보나, 저쪽에서 먼저 찾아와 준 걸 마다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이는 내가 기다리던 일, 그리고 이미 내가 벌인 회귀 이전과는 다른 행보에 이렇듯 반응해주길 기대하던 차다.


다만, 이렇듯 먼저 움직인 게 진정 내가 의도한 바에 따른 결과인지 확신하자면···.


“저하, 어찌 답하면 될는지···.”


내가 상황을 헤아리느라 잠시 침묵이 길어졌는지, 보고를 올린 내관이 곤란한 기색을 보였다.


“아, 얼른 안으로 모시게. 귀한 객을 내 너무 오래 세워두었군.”


아무리 아지거의 지위가 그리 대단치 않다고 해도 황자는 황자다.

여기 심양에서 그의 방문을 받고도 잠시라도 박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일단은 얼른 그를 맞이하도록 했다.


아직 확실하지 않은 것은 직접 대면하여 확인해도 충분한 일이었다.


***


“저번 연회 때도 그렇고, 이제 완전히 쾌차하신 모양입니다!”


심양관 내부로 안내받은 아지거는 두 팔을 활짝 펼치며 다가와 한껏 친한 척을 했다.

그간 기껏해야 여기 심양관 내부에서 몇 번, 그것도 출입에 상당한 통제가 존재하는 와중이라 여러 황족과 함께 마주했던 게 다인데 말이다.


물론 원 역사에서는 더 시간이 흐른 후에 이런저런 관계가 생기긴 했지만, 나처럼 회귀한 게 아니고서야 그걸 기억하고 저럴 수는 없다.


“다 군왕께서 염려해주신 덕분입니다.”


“하하, 이 사람이 그간 내심 얼마나 심려하였는지는 어떻게 아시고. 그새 우리말에만 능통해지신 게 아닌 모양입니다.”


아지거는 한껏 너스레를 떨며 거리를 좁혔고, 그와 동시에 몸을 돌리며 그의 뒤를 따르던 자들에게 팔을 펼쳤다.


“자, 여기. 우리 두 아우도 함께 왔습니다. 안면이야 새삼 새로 틀 것도 없지마는, 인사는 나누셔야지요.”


그 무리의 선두에 선 두 사람은 바로 도르곤과 도도.

아바하이 소생의 세 황자가 모두 이 심양관으로 들이닥친 것이었다.


“예친왕(睿親王) 전하와 패륵(貝勒)께서도 오셨습니까.”


예친왕은 도르곤이 하사받은 작위, 패륵은 현재 도도가 지내고 있는 작위였다.


청나라의 작위는 친왕, 군왕, 패륵 순으로 급에 차등이 있으니, 이걸 기준으로 보면 둘째인 도르곤이 제일 높고 아지거가 다음, 도도가 제일 낮은 지위에 있었다.

보통의 경우라면 같은 항렬의 형제들은 같은 등급의 작위를 지내기 마련인데도 말이다.


여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먼저 아지거는 과거 한 차례 멋대로 굴다가 작위를 삭탈당한 전력이 있어서 복권 이후 군왕에 봉해졌다.


도르곤의 경우는 병자호란 직전에 몽골을 정벌하는 과정에서 혁혁한 전공과 함께 홍타이지에게 과거 원나라의 옥새를 바친 공이 있었기에 친왕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도도는 원래 도르곤처럼 친왕에 봉해졌지만, 병자호란 당시 광교산 전투에서 패한 책임을 지고 3등인 패륵으로 강등당한 상태다.


“이렇듯 강건하시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내 인사를 받은 도르곤과 도도는 아지거처럼 친한 척은 하지 못했지만, 다른 황실 인사들과는 달리 상당히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렇듯 다들 마음을 써주시니 병마가 달아날 수밖에요. 그럼 어서 안으로 드시지요.”


세 사람의 태도를 살핀 나는 이들의 호의에 화답하여 심양관 내부의 객실로 직접 안내했다.

그리고 오직 우리뿐인 밀실에 자리 잡기가 무섭게 아지거가 입을 열었다.


“폐하께 예를 갖추는 걸 넘어 청과 조선 양국의 일에 나서겠다 자청하셨다지요?”


“그렇습니다. 그런데 어찌 이를 물으시는 겁니까? 혹, 제가 조선에 다녀오는 길에 뭔가 부탁하고자 하시는 일이 있는지요?”


“아, 하하, 예, 그렇습니다.”


괜히 멋쩍은 듯한 반응을 보인 아지거는 뒤이어 본론을 꺼내기 시작했다.


“다름이 아니라, 조선 장인들이 빚은 자기와 화려하게 꾸민 칠기는 조선에서는 물론이거니와 밖에서도 이름이 높지 않습니까?”


“그런데 청나라 사람들이 조선 안에서 좋은 물건을 찾고 이를 흥정하여 구할 방도는 마땅치 않고 말입니다.”


“바로 그겁니다. 하여 조선의 국본께서 도움을 주신다면···.”


아지거의 목적은 역시나 조선 도자기 구매 대행이었다.

그리고 이를 내가 예견한 건 회귀 전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회귀 전의 포로 생활 때도 나는 서너 차례 조선에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지금처럼 태도를 바꿔서는 아니고, 인조의 건강이 안 좋다든가 하는 인정에 비춰 살펴줘야 할 일 때문이었다.


그렇게 청나라의 감시 속에서 오랜만에 조선으로 향하게 된 그때도 아지거가 찾아왔었다.

은자가 가득 든 상자를 내어주며 도자기를 구해달라는 명목이었다.


그때의 나는 포로 신세로 황족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들어주었다.

그리고 그게 인연이 되어 이들에게 이후 심양 생활에서 여러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지금.

시점만 다를 뿐 사치와 치부로 유명한 아지거의 접근은 마치 필연처럼 발생했다.


따라서 나는 이것만큼은 전생에 그랬듯 선선히 받아들이며 목표한 관계를 수립하면 그뿐이다.


그런데. 분명 그런데.

정말 아지거는 그때도, 그리고 지금도 그저 사치 때문에 내게 관심을 두는 걸까?


회귀 이전의 나는 어쩔 수 없이 들어준 부탁으로 생긴 인연이 청나라의 실세가 되어가는 걸 보면서 그저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잘 애쓰면 내 숨통이 트이고 조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생기리라 여겼다.

그리고 실제로 역할을 해낸 뒤엔 내가 충분히 공을 들인 덕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현대를 살며 공부한 바로는 도르곤 등이 대외관계에 유화적인 면모를 보인 건 나나 조선에 대한 경우만이 아니었다.

다른 형제들과 비교하여 후발주자이기에, 어머니의 일로 약점이 존재하기에, 이들은 대외관계든 국내정치든 적보다는 아군을 만드는 전략을 주로 취했다.


그렇기에 의문이 드는 것이다.

아지거가 사려 했던 게 정말 도자기뿐일까 하는.

내가 이용하려 했고, 또 이용했던 상대가 사실은 나보다 먼저 날 상대로 그런 뜻을 펼쳐왔던 것은 아닌가 하는.


따라서 나는 수락에 앞서 약간의 확인 절차를 갖기로 마음먹었다.


“그 정도 도움이야 얼마든지 드릴 수 있지요. 그런데 군왕께서는 얼마나 하는 자기를 구하고자 하십니까?”


“그는 제가 조선의 물정을 정확히 모르는지라···. 조선에서는 상등품이 보통 어느 정도 하는지요?”


“글쎄요. 값이란 본디 사려는 자가 아는 것이지 파는 자가 아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예? 허허, 사고파는 일은 사는 자와 파는 자가 값을 흥정하여 이뤄지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 사는 자가 정하는 것이지요. 만약 그가 고작 잡곡 몇 되를 들고 흔들 뿐이라면 농군들 밥그릇으로나 쓸까 싶은 질그릇이나 쥐고 갈 것이고, 은자를 수레에 가득 실어 찾는다면 도공이 생에 제일 잘 빚은 청화백자가 들릴 것이니.”


“호오···.”


“하여 무엇을 얻게 될지는 사겠다는 이의 정성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군왕께서 얻으실 것 역시 그 씀씀이에 따라 그 쓸모와 가치가 정해지겠지요.”


따라서 나는 묻는다.

지금 당신들이 구하려는 조선의 것에 얼마의 가치를 부가할 셈이냐고.

얼마나 대단한 마음을 바라느냐고.


“아, 그런데 이는 외국의 문물이니, 군왕께서 가늠하시기 너무 막연할 수도 있겠군요. 그럼 조선에서 값을 매기는 방도를 헤아리실 수 있도록 예를 들어드리자면···.”


잠시 말끝을 흐리며 이들의 눈치를 살핀 나는 미소와 함께 다시 말을 이었다.


“이전에 연회에서 들으셨겠지만, 조선에서 정명수에게 치른 값이 은자로 1천 냥입니다. 그리고 사실 따로 고하진 않았지만, 조선의 일을 주도하는 잉굴다이와 마푸타에게도 각기 3천 냥씩 치렀습니다.”


한미한 역관은 은자 1천, 황제가 부리는 장수는 3천 냥이다.


“물론 뜻을 조금도 이룰 수 없었던 것을 보면 너무 약소했던 듯도 하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청나라 사람이라면 값을 더 크게 셈하는 모양이고.


“아, 물론 알고 있는 사례가 많지 않아 지나치게도 나라 사이의 일로 예를 든 것입니다. 고작 그릇이 사람에 비할 바는 되지 못하니···.”


혹시 나의 예상이 그저 너무 과도했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적당한 명분을 깔려 했다.

그 말을 맺기도 전에 가늠하려던 답을 듣게 되긴 했지만.


“도도가 조선에서의 일로 폐하께 책망받아 치르게 된 벌금이 1만 냥, 제게 내어주게 된 노비가 가진 것의 1/3이었습니다. 폐하께서 조선왕의 자리를 우리 형제들 사이에 두셨으니, 그 지위의 처신과 관련한 값으로 그만하면 족하지 않겠습니까?”


내 말을 끊으며 돌아온 답변, 그 말을 꺼낸 인물은 흥정을 주고받던 아지거가 아니었다.


그는 바로 도르곤.

이들 삼 형제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지위에 있는, 훗날 청나라를 완성할 남자였다.


“폐하의 친정에 오점을 남기고 매부가 죽음에 이르게 한 패착을 무로 돌릴 정도의 가치를 바라십니까? 조선에 그만한 백자가 있을지는···.”


“지금껏 세자께서 하신 말씀은 고작 그릇 따위를 논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도르곤은 거듭 본질을 꿰뚫었다.


“왜 그러십니까? 혹 폐하께서 친견하셨을 적에 말씀하신 바에 미치지 못하여 그러십니까?”


홍타이지가 내민 것보다 약소하냐니.

정명수가 사라진 심양관은 안전하다고 여긴 것인지, 아니면 청을 호령하던 시절보다는 젊을 적이라 그런 건지, 상당히 과감한 발언이었다.


“어찌 폐하께서 치르신 값을 물으십니까? 혹시 폐하와는 다른 길을 가며 조선이 그에 부응하길 바라십니까?”


“그런 뜻일 리가 있겠습니까? 그저 제가 묻고자 한 것은 대청의 황제가 옥새를 찍는 데 쓴 값을 알고자 할 뿐입니다.”


그가 말하는 옥새란 곧 조선.

홍타이지의 즉위 명분에 비유하는 것이리라.


“그렇다면 후에 친왕께서 옥새를 쓸 일을 고려하시는 까닭입니까?”


“그···.”


“알아둘 뿐입니다. 그리고 가하다면 미리 치러둘 뿐. 오직 폐하를 위해서 말입니다.”


도르곤의 과감한 말에 아차 싶어진 아지거가 만류하려 하였으나, 이미 답변은 튀어나온 뒤였다.


그리고 그 뜻은 긍정.

그것도 여차하면 빠져나갈 말까지 덧붙인 그럴듯한 답이었다.


그렇다면 나 역시 답이 쉬워진다.

도르곤은 분명 홍타이지를 위해서라 덧붙였으니.


“그렇다면야 거리낄 것도 없지요. 말씀하신 바가 그 뜻에 결코 부족하진 않을 듯합니다.”


“좋습니다. 사행을 떠나시기 전에 심양관으로 모두 실어 보낼 수 있도록 하지요.”


도르곤은 은자 1만 냥과 팔기 기주가 가진 노비 1/3에 달하는 값을 단번에 약속하고는 몸을 일으켰다.

이에 자리를 주선한 아지거나 눈만 데굴데굴 굴리고 있던 도도 역시 엉거주춤 일어나 절로 파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그렇게 나는 아지거의 도자기 구매 대행 심부름값으로 그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재물을 약속받았다.

오히려 내 쪽에서 바랄 인맥을 형성하며 이 정도 대가라니, 어떻게 생각해도 분명 남는 장사였다.


따라서 아주 자연스럽게 조선으로 가기에 앞서 준비하려던 일이, 요 며칠 나를 번다하게 하던 일이 더욱 쉬워질 듯했다.

그 일이 무어냐 하면.


“심양관에서 조선으로 돌려보낼 인원의 목록과 청 조정에서 그간 달아난 조선 포로의 쇄환 비용으로 요구한 바를 다시 가져오라.”


바로 언제나 그렇듯 우리 심양관의 가장 큰 화두인 포로 문제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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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김상헌(金尙憲) +14 24.08.31 2,344 119 14쪽
41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는 길 +13 24.08.30 2,431 132 15쪽
40 심기원의 난 +23 24.08.29 2,592 15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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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천명이 무너졌다 (3) +12 24.08.27 2,551 127 13쪽
37 천명이 무너졌다 (2) +22 24.08.26 2,641 141 17쪽
36 천명이 무너졌다 (1) +14 24.08.25 2,774 140 17쪽
35 신사년의 밀담 (2) +11 24.08.24 2,648 118 13쪽
34 신사년의 밀담 (1) +15 24.08.23 2,751 141 17쪽
33 세자의 사람들 (2) +9 24.08.22 2,872 125 13쪽
32 세자의 사람들 (1) +15 24.08.21 2,937 129 13쪽
31 명-청 책봉 경쟁 (2) +19 24.08.20 3,007 132 16쪽
30 명-청 책봉 경쟁 (1) +13 24.08.19 3,034 136 16쪽
29 무인사변(戊寅事變) (5) +15 24.08.18 3,127 145 14쪽
28 무인사변(戊寅事變) (4) +9 24.08.17 3,019 131 13쪽
27 무인사변(戊寅事變) (3) +9 24.08.16 3,012 137 14쪽
26 무인사변(戊寅事變) (2) +8 24.08.15 3,206 135 13쪽
25 무인사변(戊寅事變) (1) +8 24.08.14 3,496 143 13쪽
24 전쟁을 기다리며 (2) +11 24.08.13 3,480 154 20쪽
23 전쟁을 기다리며 (1) +11 24.08.12 3,675 151 16쪽
22 복귀 (2) +16 24.08.11 3,766 155 16쪽
21 복귀 (1) +12 24.08.10 3,893 167 14쪽
20 아버지와 아들 (4) +11 24.08.09 3,894 171 14쪽
19 아버지와 아들 (3) +13 24.08.08 3,825 174 15쪽
18 아버지와 아들 (2) +15 24.08.07 3,902 164 15쪽
17 아버지와 아들 (1) +22 24.08.06 4,024 195 14쪽
16 충성스러운 애국노 (2) +12 24.08.05 3,952 170 16쪽
15 충성스러운 애국노 (1) +10 24.08.04 3,979 16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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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굴마훈 +10 24.07.24 5,577 2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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