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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사육사 님의 서재입니다.

아카데미의 수수께끼 전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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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사육사
작품등록일 :
2021.10.24 15:11
최근연재일 :
2022.01.23 19:00
연재수 :
6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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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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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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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53화. 사회적 거리두기 회의

DUMMY

8첩 병풍에 둘러싸인 단아한 규방.

경대와 사방탁자가 고풍스럽다. 벽에 걸린 조각보는 사위스런 멋이 엿보인다.

그렇다고 옛 공간인 것만은 아니다. 여지저기 흩어진 통신단말과, 바쁘게 돌아가는 데이터처리 시스템은 여기가 무척이나 세련된 사무공간이라는 것을 대변하고 있었다.

방은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었다.


공간은 주인을 닮는다 했던가.

효율적이지만 번잡스럽지 않고, 화려하지만 지나치지 않는다.

이 방이야말로 아크 춘향의 사무국장, 유나 아르니스의 집무실이었다.


허나 오늘의 집무실은 어딘지 모르게 을씨년스러웠다.


규방 한 가운데 놓인 앉은뱅이 탁자에는 9명의 사람들이 둘러 앉아 있었다.

그들에게서는 공통점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나이 지긋한 노인부터 딱딱한 인상의 중년 남성, 혹은 이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까지.

아크의 출신은 물론이고 지위 또한 달랐다. 프론테라의 거대 언론기업 보더라인의 회장이 있는가 하면 평범한 생선가게의 주인도 있었다.

복장은 말할 것도 없다. 고급스러운 양복을 입은 자가 있었으며, 지금 막 집안일을 하다 왔는지 앞치마를 두른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을 규정하는 단 하나의 정체성.

바로 빛의 이면에서 프론테라를 수호하는 비밀단체 ‘칠드런’이었다.


심지어 평범한 조직원들이 아니었다. 이들은 거대 비밀조직의 정점에 선 9인의 간부였다.

그리고 그 틈에 옥비녀로 틀어 올린 머리를 한 차가운 인상의 동양인 미녀인 유나도 있었다.

그녀 또한 9인의 간부 중 1석을 차지한 사람이었다.


“16년 전 침몰한 아크 로렐라이의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아직 언론은 물론이고 기관에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일단 먼저 함께 보시죠.”


유나가 탁자를 두 번 톡톡 두들기자 가운데에 영상이 나타났다.

아크 로렐라이의 마지막 생존자였던 안톤 리빙스톤의 기록이었다.

간부들은 말없이 기록에 경청했다. 이윽고 마지막 영상이 끝나자 유나가 말을 이어갔다.


“여기까지가 인양 잠수정 식인아귀호 승조원들이 제보한 자료입니다.”

“호오~ 놀랍네요. 도대체 아크 로렐라이를 어떻게 찾은 거죠?”


올백으로 머리를 정리한 말끔한 외모의 미청년이 유나에게 물었다. 진심으로 놀라는 말투였으나 얼굴은 무표정했다.

노이만 뉘크비스. 합성 농업을 통해 유전자 조작 식품을 개발하는 기업 ‘노부스메시스’의 회장이다.

본래 그의 나이는 100살이 넘는 노인으로 거듭된 유전자 시술로 인해 젊음은 얻었지만 안면 근육이 굳어버리고 말았다.

혹자는 안면 근육이 아니라 감정의 일부를 잃어버린 것이라고는 한다. 그러나 진실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흥, 쇤네는 아직도 납득이 가지 않는구먼. 굳이 쵸즌께서 직접 가셔서 해결해야 할 일이었나? 상황만 전달해줬으면 우리 선에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이었어!”


-쾅


보더라인의 회장 유중걸이 탁자를 손바닥으로 때리며 역정을 냈다.

머리는 물론이고 수염까지 모두 하얗게 샌 노인이었으나 여전히 혈기가 넘쳤다. 호랑이처럼 부릅뜬 두 눈동자는 보고 있는 이로 하여금 주눅 들게 만들었다.


“그래도 마더들은 기뻐하셨죠. 마침내 자매가 안식에 들었다고요. 거기다 트윈즈 중 한 명을 회수했다고 하니, 그렇게 화를 낼 일은 아니에요.”


보디빌더를 연상케 하는 거구의 남성이 에메랄드 색 눈동자를 반짝이며 중재했다.

마크 레토. 마스터 스쿼드를 이끄는 리더로 인자한 성격으로 유명했다.


유중걸은 그런 그의 다독이는 말투가 마음에 안 드는지 수염을 신경질적으로 쓰다듬었다.


“그 부분을 부정하는 건 아니오. 참으로 가슴 따뜻한 이야기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더 중요한 일을 잊어서는 안 되오.”

“전적으로 옳은 말씀입니다. 아크 줄리엣과 아크 시타의 손실은 저희로서도 작은 일이 아니니까요.”


타이탄비스트의 침공으로 가라앉은 아크가 언급되자 회의실 내에 침통한 분위기가 흘렀다.

그럴 만했다. 사람은 대체할 수 있다. 기계는 고치면 된다. 써버린 크레딧은 벌면 된다.

그러나 잃어버린 방주(아크)는 결코 되돌릴 수 없다.

새로 아크를 건설하는 기술은 소실된 지 오래였기 때문이다.


“모두 알고 있잖소. ‘칠드런’은 마더, 더 나아가 모든 아크를 지키기 위해 존재하오.”

“허, 그걸 모르는 간부도 있습니까?”


유중걸은 비아냥에도 눈 하나 꿈벅하지 않았다. 그는 테이블에 몸을 바짝 붙였다.


“지금이라도 당장 쵸즌의 존재를 발표하고, IHC 본거지인 아크 엘리자베스에 실력자들을 규합해서 세계구원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오.”


세계구원 프로젝트.

유중걸이 거듭해서 주장하는 계획이었다. 실력자 헌터 100명을 대규모 스쿼드로 꾸리고 쵸즌을 필두로 위협의 근원으로 추측되는 타이탄파트리아크를 수색/제거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저도 중걸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쵸즌은 어째서 그런 곳까지 갔던 겁니까? 그리고 이졸데에 머무르는 정확한 이유는 뭐죠?”


짙은 금발을 깔끔하게 가르마를 탄 각진 턱의 중년 남성이 끼어들었다.

엘리오 치라티밧은 시티급 아크에서 활동하는 평범한 회계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물론, 그의 정체는 모두가 평등한 의결권을 갖는 칠드런의 간부 중 하나였다.


“하아···.”


유나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쵸즌을 가장 곁에서 보필하고 있었지만, 그녀도 쵸즌의 속내를 정확히 다 알지는 못했다.

그러니 유나는 앵무새처럼 같은 말을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


“새결 말레라는 소년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였지요. 보고서를 제대로 보셨다면 다 아는 내용 아닙니까?”

“저도 알고 있습니다! 새결 말레. 뱅가드 헌터 다미앙 말레의 유일한 혈육이라는 것도요.”


유나의 말에 엘리오는 언성을 높였다.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내젖고는 말을 이었다.


“우리가 관찰하고 있는 뱅가드 헌터 관련된 자손만 해도 백 명이 넘어요. 하지만 그들 중 각성조차 못한 사람이 반절은 되죠. 간섭력의 성장 잠재력은 피로 이어지지 않아요.”


엘리오의 지적에 다른 간부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틀린 말이 아니었다.

새결이라는 소년이 뱅가드 헌터 다미앙 말레의 자손이자 각성자라고는 하지만 그 또한 뱅가드급에 오를지는 확률이 희박했다.

너도나도 뱅가드급 헌터가 되는 세상이었으면 칠드런이라는 비밀단체가 생길 이유 따위 없었다.


“이번 사건으로 새결은 간섭력 평균 랭크가 2로 상승했습니다.”

“뭐라고요?!”


유나의 충격적인 말에 간부들이 웅성거렸다.

간섭력 평균 랭크가 2에 도달했다니. 아카데미의 주니어가 아니라 당장 2학년 시니어의 수석자리를 차지해도 할 말이 없을 힘이었다.


“아크 로렐라이에서 다미앙의 전용병장 ‘샤쇠르’를 되찾은 것이 성장의 계기가 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원래의 간섭력은 몇이었소?”

“방출 랭크가 0.2었고 흡수 랭크는 0.1이었죠.”

“놀랍군··· 괴물 같은 성장력이야.”


방금 전까지만 해도 인상을 구기고 있던 유중걸은 충격을 받은 듯 등받이에 몸을 기댔다.

노이만은 여전히 표정 하나 바뀌지 않았지만 눈동자만은 기묘하게 번뜩였다.


“‘인공 각성자’들의 정체된 간섭력 성장 이슈를 해결할 실마리일지도···.”


인공 각성자는 노부스메시스가 극비에 진행한 실험으로 탄생한 결과물이었다. 그러나 인공적으로 각성자가 되면 간섭력은 좀처럼 성장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평균 간섭력 랭크 4로 올라선 이들은 단 13명. 유나 아르니스도 그중 한명이었다.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이기는 해도, 여전히 쵸즌이 개입한 것은 설명되지 않는군요. 쵸즌의 힘은 이 프론테라의 그 어떤 각성자들보다 강력하죠. 그런 힘으로 고작 한다는 것이 인재양성? 수지가 맞지 않아요.”


현재 간부들 중 가장 이질적인 차림을 한 사람이 일침을 놓았다.

목에 건 꽃무늬 앞치마가 인상적인 중년 여성은 나일레아 이소바. 실제로도 남편과 세 아이를 슬하에 둔 평범한 주부다.

그리고 가장 냉혹하다고 평가받는 간부였다.


“무엇보다 그 정보는 검증된 것 맞습니까?”

“주디 미레이는 아직 미숙하기는 해도 허위로 보고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정보는 틀림없습니다.”


나일레아의 의심은 합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나는 조금 기분이 나빠졌다.

유나는 차가운 인상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생각보다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경우도 많았다.


“흠, 그러하다면 확실히 성과는 있었군요. 일단은 지켜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노이만의 말대로 정체된 인공 각성자들의 잠재력을 일깨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칠드런 간부들은 다소 비도덕적일지는 몰라도 인공 각성자 프로젝트를 놓지 못하고 있었다.

현재 그 어느 때보다 뱅가드 헌터의 수가 압도적으로 줄어든 상황이었다.

언제나 10명 이상은 차지했던 뱅가드 헌터들은 점점 작전 중 사망하거나 실종하며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었다.

지금은 생존한 뱅가드 헌터는 겨우 다섯. 그 중 제대로 활동하고 있는 이는 겨우 셋이다. 손에 꼽아도 손가락이 남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보고가 하나 더 있습니다. 가라앉은 로렐라이에서 앱솔루트의 흔적이 발견됐어요.”

“드디어 등장했구먼. 과연··· 쵸즌께서는 거기까지 내다보신 건가.”


간부들은 쵸즌의 혜안에 감탄하며 웅성거렸다.


“앱솔루트는 쵸즌에 의해 격파됐다고 합니다. 무려 12석 중 1석을 차지하는 바르뷔크 움브릴. 엄청난 성과지요.”

“오오!”


유나는 쵸즌의 성과에 기뻐하는 간부진들을 보며 내심 뿌듯함을 느꼈다.

간부들은 각자 생각이 조금씩 다를지언정 쵸즌에 대한 뿌리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에게 있어 쵸즌은 예수나 마호메트와 다름없는 존재였다.

앱솔루트 중 하나를 격퇴했다는 보고로 이번 건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어졌다.

쵸즌이 하는 일은 쵸즌이 정확히 아는 법. 인간은 인간의 일을 해야 할 때였다.

나일레아는 작은 소란이 조용해질 때까지 잠시 기다리다가 운을 띄웠다.


“그러면 이 건은 여기까지. 다음 안건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이번에 나일레아가 테이블에 손가락을 두 번 두들겼다.

그러자 검은 복면을 뒤집어 쓴 한 남성의 모습이 테이블 중앙에 나타났다.


“뱅가드 헌터, 코드 네임 ‘어둑시니’가 잠적한지 벌써 700일이 됐습니다.”

“후우, 또 뱅가드 헌터가 문제로구만.”


유중걸은 진저리가 난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특히나 어둑시니는 칠드런들에게 있어 아픈 손가락이었다. 사실 경중으로만 따지면 그냥 아픈 것이 아니라 곪아서 진물이 질질 흐르는 상황.

어둑시니는 뱅가드라는 칭호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흉악했다. 그의 칼날은 타이탄비스트와 인류 모두에게 향했다.


“어둑시니··· 그자는 저번에도 우리 유전자 배양소를 습격해 연구원들을 모두 살해한 적도 있었지요. 정말 골치군요.”


노이만이 팔짱을 끼며 당시의 현장을 떠올렸다. 연구원들을 살해한 것뿐만 아니라 연구소의 주요 시설을 남김없이 파괴했다.

그중에는 귀중한 유전자 샘플도 있었다. 한 개체 당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간 샘플들이었다. 차라리 훔쳐갔다면 화가 나지 않았을 것이다.

어둑시니는 샘플도 모두 파괴했다.


어둑시니는 자신이 내세우는 정의에 부합하지 않으면 ‘악’으로 정의, 가차 없이 살해했다.

이미 IHC에서는 그의 목에 현상금을 걸었을 정도다.


“레나토 측에 의뢰한 것은 어떻게 됐죠?”

“거절했어요. ‘같은 뱅가드 헌터의 뒷조사는 인의에 어긋난다’라는 군요.”

“흥! 가증스러운 변명이로군. 너무 뻔뻔한 구실이어서 토악질이 나와.”


중걸은 어처구니가 없는 나머지 헛웃음을 터트렸다.

레나토에게 의리? 중걸이 올 한해 들었던 농담 중 가장 우스운 말장난이었다.

레나토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실리주의자이자 서바이벌리스트였다. 좋게 말하자면 손익 계산이 빠른 것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굉장한 개인주의자라는 것.

칠드런에게 협력을 하고 있기는 해도 어디까지나 자신의 이득이 없는지에 따라서만 움직였다. 그가 판단하기에 어둑시니와 얽혀봐야 좋을 것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 분명했다.


“안티 뱅가드들이 추적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안티 뱅가드 헌터 스쿼드.

말 그대로 뱅가드 헌터들을 견제하기 위해 꾸려진 헌터 스쿼드다. 철저하게 대인전투에 특화된 마스터 헌터로만 구성돼 있으며 구성원 모두 인공 각성자들이다.


유나는 흘러내린 안경을 검지로 살짝 올리며 나일레아의 질문에 답했다.


“맞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보고는 한 달 전에 끊어졌습니다.”

“후우, 뭐 좋아요. 추적은 계속해서 진행하도록 해요. 유나씨에게 맡기겠습니다.”


나일레아의 말에 다른 간부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음···.”


유나는 아무도 눈치 채지 않게 조용히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간부들은 모두 어둑시니를 두려워한다.

모두 하나같이 어둑시니의 타겟이 될 수 있는, 속칭 뒤가 구린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비밀조직이 굴러가려면 필연적으로 버려야 하는 것이 도덕심과 윤리다. 그것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소집된 조직일지라도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떳떳한 사람은 유나 아르니스뿐. 게다가 쵸즌과 직접적으로 연락이 닿는 사람도 유나뿐이었다.

그러다 보니 껄끄러운 일은 모두 유나의 책임이었다.


“알겠습니다.”


유나의 대답으로 회의는 사실상 종료됐다. 모든 간부들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위대한 어머니의 의지를 따를지니.”


그들은 합창하듯 선언하고는 하나둘 자리에서 사라졌다. 탁자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이는 유나 아르니스뿐이었다.


“후우···.”


마침내 어두운 규방에 불이 들어왔다.

유나는 피곤함을 한숨으로 표현하며 안경을 벗었다. 특수 제작된 안경으로 증강현실을 통해 회의를 한 것이다.


“좀 쉬고 싶네.”


그녀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눈두덩이를 주물렀다. 제대로 누워서 수면을 못 취한지 어언 60시간을 넘기고 있었다. 제 아무리 각성자라지만 슬슬 체력의 한계가 느껴졌다.

하지만 아직도 처리해야 할 일이 산더미였다.


유나는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나 창문을 열었다.

당초무늬가 새겨진 창 너머로 새벽이 밝아오고 있었다.

빤히 여명을 지켜보던 유나는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쵸즌··· 전 당신을 믿습니다.”


유나는 조용히 두 팔로 자신의 어깨를 감쌌다. 오늘 따라 새벽 공기가 유난히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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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8화. 위기에서 개같이 부활 -1- +1 22.01.09 123 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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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6화. 재주 많은 매는 발톱을 감춘다 -1- +1 22.01.07 150 8 10쪽
56 55화. 위험한 산책 +2 22.01.01 201 9 13쪽
55 54화. 패널티의 정체 21.12.31 189 11 12쪽
» 53화. 사회적 거리두기 회의 21.12.30 188 10 15쪽
53 52화. 식인아귀호 오버드라이브 -2- +2 21.12.28 242 12 10쪽
52 51화. 식인아귀호 오버드라이브 -1- +1 21.12.27 244 11 11쪽
51 50화. 로렐라이의 노래 -3- 21.12.25 280 12 12쪽
50 49화. 로렐라이의 노래 -2- 21.12.24 241 11 11쪽
49 48화. 로렐라이의 노래 -1- +1 21.12.23 283 10 12쪽
48 47화. 그래서 뭐 어쩌라고? +3 21.12.21 307 14 14쪽
47 46화. 누구인지 물으신다면 -2- +1 21.12.20 287 14 11쪽
46 45화. 누구인지 물으신다면 -1- +1 21.12.18 294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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