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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사육사 님의 서재입니다.

아카데미의 수수께끼 전학생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돌사육사
작품등록일 :
2021.10.24 15:11
최근연재일 :
2022.01.23 19:00
연재수 :
65 회
조회수 :
33,849
추천수 :
1,012
글자수 :
314,378

작성
21.12.21 19:00
조회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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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47화. 그래서 뭐 어쩌라고?

DUMMY

바르뷔크가 공중에 발을 내딛었다.


녀석은 보이지 않는 계단을 밟고 있는 듯, 허공을 한 칸씩 걸어 내려왔다. 매 발자국마다 각진 보랏빛 윤곽이 희미하게 떠올랐다.


“간섭력만으로 용케 그 정도의 경지에 올랐구나. 인정하겠다, 네놈의 힘.”


성운의 일격으로 걸레짝이 됐던 앱솔루트는 유해에 올라설 때 즈음에는 재생을 끝마쳤다.

상처 입은 몸이 복구되자 흉측했던 몸의 형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고목.

마치 넝쿨에 휘감긴 고목과도 같은 몰골이었다.

비정상적으로 긴 팔 다리가 기괴함을 더했다. 심지어 배나 가슴 부위는 큼직한 구멍이 숭숭 뚫려 있었다.

온몸으로 인간이기를 거부하는 것을 표현한 육신. 그것이 앱솔루트 바르뷔크의 모습이었다.


“히키코모리의 고립이 맞았네.”


저 따위로 생겨먹으면 집 밖에 나가고 싶지 않겠지. 성운은 멋대로 혼자 납득해버렸다.


“진실에 닿은 자태에 넋을 잃었구나! 흐흐··· 흐하하하하하하! 그렇다! 나는 역겨운 유기체의 몸을 버렸다.”


바르뷔크는 허리를 활처럼 휘며 미친 듯이 웃어 재꼈다.

코트로 온몸을 꽁꽁 싸매고 다녔던 것치고는 자존감이 상당히 높은 발언이다. 저런 정신상태 만큼은 진심으로 부러웠다.


“나를 보라! 현실의 올가미로부터 벗어나 비로소 자유를 되찾았나니. 하찮은 미몽에서 깨어나 세계의 진실을 목격한 이 몸이야말로 앱솔루트! 절대자로다!”

“홀딱 벗은 남자를 보는 취미 따위 없어. 보기 흉하니까 아랫도리라도 좀 가리지 그랬어. 아차, 워낙 볼품 없어서 딱히 필요 없겠구나.”


인체 표본 같은 꼬락서니니까 본인도 납득하겠지.

바르뷔크는 말문이 막혔는지 잠시 동안 침묵했다. 이윽고 끓어오르는 분노를 더는 참기 어려웠는지 놈의 어깨가 부들부들 떨렸다.

앱솔루트는 손가락을 들어 성운을 가리킨 채 이를 부드득 갈았다.


“재아무리 막강한 간섭력을 갖추고 있어도 오물주머니 신세를 면치 못하는구나. 진심으로 동정한다.”

“방금 전까지 신나게 얻어맞아 놓고 그러면 안 민망해?”

“흥, 네놈은 개미나 모기에 물렸다고 수치스러운가? 우민답게 어리석은 질문이로다.”


성운은 혀를 끌끌 찼다.

안 된다, 말이 안 통하는 부류야. 뇌내 망상이 영 좋지 않은 부분까지 도달했다.

윤혁은 문득 프론테라로 넘어오기 전에 방구석 여포마냥 아속아구 작가를 디스했던 자신이 떠올라 부끄러워졌다.

역시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


“그래그래, 그런데 이제 슬슬 지겨워진다. 웹소설이었으면 댓글로 몇화째 같은 패턴만 반복한다고 욕먹을 상황이야. 빨리 끝내자.”

“하! 바라던 바다!”


둘은 거의 동시에 제자리를 박차고 뛰어올랐다.

바르뷔크의 기형 손에서 또다시 검은 쐐기가 생겨났다. 허나 이번엔 하나가 아니었다. 성운의 플라즈마 러시를 의식했는지 놈은 여분의 쐐기를 몇 개나 더 만들어냈다.


“그 무식한 간섭력으로 이것도 막을 수 있는지 보겠다.”


놈의 눈에 살기가 번뜩이고, 쐐기가 소리 없이 발사됐다. 모든 빛을 빨아들일 듯이 새카만 가시들은 부채꼴을 그리며 성운을 향해 날아갔다.

반면 성운은 조용했다. 이번에는 그 무수한 플라즈마 광구도 없었다. 성운은 날아오는 쐐기 무리를 향해 씩 웃었다.


“어허, 무식하다니. 갯수로 승부 보려는 게 누군데?”


순간 성운이 둘로 갈라졌다. 아니 셋, 아니 여섯 혹은 여덟.

간섭기술 블링크가 발동된 것이다. 허나 이번에는 모의전투장 때와는 달리 한 번이 아니었다.

열기의 분신들은 인간방패라도 되는 양 검은 가시를 향해 몸을 던졌다.


-파아아앗


분신들이 쐐기에 꿰뚫리는 사이에 성운은 수십 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재등장했다.

빛무리에서 걸어 나오듯 나타난 성운은 예의 플라즈마탄을 퍼부었다.


“큿, 잔재주로구나!”


바르뷔크의 멀쩡한 손이 원을 그렸다. 그러자 검고 가시 돋친 원반이 나타나 그를 가로막았다.

매끈한 간섭력 실드와는 다른, 억지력으로 짜낸 실드였다.

수많은 광탄이 실드를 두드렸지만 소용없었다. 단숨에 수백 발을 막아낸 바르뷔크는 반대쪽으로 날아오르며 쐐기를 마구 발사했다.


-후우우욱 후우우우우 후우우욱!


광탄과 쐐기, 분신과 방패가 어두운 챔버 안을 뒤덮었다.

굉음과 함께 공방이 몇 차례나 이어졌다. 치명적인 공격이 수도 없이 오갔지만, 둘은 처음 있었던 위치가 뒤바뀐 것 외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

“······.”


바르뷔크와 성운은 서로를 말없이 노려봤다.

둘은 격렬한 공방을 잠시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서부영화 속 총잡이가 서로 먼저 총을 뽑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지금까지 긴장감이 하나도 없었던 성운도 쉽사리 움직일 수 없었다.


‘곤란한데.’


원거리에서 간섭력을 사용해봐야 중성미자인지 미성년자인지에 가로막힌다. 정확히 무엇인지는 몰라도 에너지라나 물질계에 속한 것은 무엇이든 지워버리는 구조다.

사실 방금 전처럼 물량공세로 때려 박아도 됐지만, 분명 바르뷔크도 다른 패를 꺼낼 것이다. 괜히 방심했다가 카운터를 허용할 필요 없었다.


‘세상에는 만능이란 없어.’


이것은 바르뷔크뿐 아니라 쵸즌에게도 적용된다.

지금까지 윤혁이 읽은 수많은 웹소설과 만화, 영화, 게임 등에서 지겹도록 나온 구조다. 비단 가상의 세계뿐만 아니라 당연히 실제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지금 그가 있는 곳은 프론테라. 더 이상 웹소설 세계가 아닌 실존하는 세상이다.

바르뷔크가 발휘하는 억지력에도 빈틈은 있다.


‘아씨 근데 이제 뭐하지?’


그렇다고 윤혁이 갑자기 없던 전투 경험이 늘어나진 않는다.

이럴 때는 또 쵸즌의 기억이 잠잠하다. 사실 가만히 눈치 보며 기다리는 것도 있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알아서 몸이 움직여주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었다.

그러나 감감무소식이다.

매번 그랬던 것처럼 바르뷔크가 보인 기술을 따라해보려고 해도 도무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다. 바르뷔크의 말대로 억지력은 간섭력과 다른 종류의 힘인 것 같았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던 성운과 달리, 바르뷔크가 먼저 움직였다.


“이제 와서 겁이라도 질린 게냐! 그렇다면 이만 가라!”


녀석이 두 팔을 넓게 벌렸다. 강대한 에너지가 모이는가 싶더니, 새카만 기운이 무럭무럭 쏟아져 나왔다.

성운은 조금도 방심하지 않은 채 바르뷔크를 노려봤다.

예상대로 뭔가 달랐다. 지금까지 놈이 만들어낸 중성미자가 쐐기꼴이었다면, 이번엔 뭐랄까 가시가 잔뜩 돋아난 덩굴이랄까.

흉측한 기운이 챔버 전체를 뒤덮어버릴 듯이 폭발적으로 증식하고 있었다.


“이건 또 뭔···”


성운은 잽싸게 플라즈마 광구를 날렸다. 시험 삼아 더 많이 발사했지만 검은 담쟁이는 끄덕도 없었다.

아니, 플라즈마로 상쇄시키는 속도보다 증식하는 속도가 더 빠른 것 같았다.

무척이나 만족스러운지 바르뷔크가 광소를 터뜨렸다.


“크하하하하 가지에 닿는 모든 것을 지우는 절망의 덩굴이다. 패배감을 안고 잠들거라.”

“허, 캐릭터성에 어울리는 기술만 쓰네, 증말.”


바르뷔크는 성운의 도발에 더 이상 넘어가지 않겠다는 듯 대꾸없이 덩굴을 뿜기 시작했다.


-치이이이익


덩굴이 사방팔방으로 뻗어나간다.

새카만 가지 끝에 닿은 히에로펀트의 유해가 조금씩 사라졌다. 바르뷔크의 말처럼 덩굴은 접촉하는 물질을 가차 없이 소멸시키고 있었다.


성운은 속으로 혀를 찼다.

입으로는 비아냥거렸지만 성운은 등에 식은땀이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다.

생각 이상으로 난감했다.

끝없이 자라나는 덩굴이 챔버 전체를 뒤덮으려 하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새결과 트윈즈가 위험해.’


쵸즌인 성운은 몰라도 저 둘이 덩굴에 닿았다간 100프로 사망이었다.

결단이 필요했다. 성운은 이를 악물었다.


“에라 모르겠다!”


성운은 일단 앞으로 돌격했다.

그의 눈앞을 이미 거대하게 자라난 검은 덩굴이 가득 채웠다.

바르뷔크는 다시금 귀에 거슬리는 웃음을 터트렸다.


“크하핫! 걸작이로구나! 그 허망한 목숨 바르뷔크가 거둬주마!”


웃어?

뭘 잘했다고?

생명을 도구로 삼아 잔혹한 실험을 하던 놈이 웃어?


성운은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튜브를 잔뜩 꽂고 있던 트윈즈가 떠올랐다. 패러좀의 부푼 얼굴과 반투명했던 유령 소년의 얼굴이 떠올랐다.


더 참지 못한 성운의 온몸에서 새파란 불길이 타올랐다. 플라즈마였다.

스스로를 수천수만 개의 플라즈마 구체로 감싼 성운은 그대로 검은 덩굴을 들이받았다.

바르뷔크의 가면 같은 얼굴에 경련이 일어났다.


“그, 그래봐야 소용없다! 얕은 수는 통하지 않아!”


-찌지지지지지지지직


바르뷔크의 말과 달리 쇠를 찢는 듯한 엄청난 파열음이 이어졌다.

물질을 분해하는 중성미자와, 말 그대로 무한히 쏟아져 나온 플라즈마가 과반응을 일으키며 내는 소리였다.

잠시 힘싸움이 벌어졌지만, 결국 더 큰 분노가 승리했다.

성운은 스스로를 드릴삼아 덩굴을 관통했다. 바르뷔크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이런 바보 같은!?”


기겁한 바르뷔크는 성운을 향해 팔을 휘저었다. 새결을 곤죽으로 만들었던 공격이었지만, 지금은 힘없는 노인이 발악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이익! 감히 이런 천박한 공격이라니!”

“싸울 때 그만 좀 떠들어!”


성운이 헌터장갑이 남은 왼손을 뻗었다.

스스로의 몸에서 일렁이던 열기가 순식간에 왼손에 빨려 들어갔다.


환상으로 봤던 오딜리에의 간섭기술. 크라이오제닉 웨이브(Cryogenic Wave).

본 것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나마 몸소 체험했다. 그렇다면 따라할 수 있다.


“얼어라!”

“캬아아아아앗!”


이변을 느낀 바르뷔크가 억지력 실드를 발동했다.

성운은 꾸물거리며 박동하는 억지실드의 표면을 느꼈다. 살아있는 것처럼 울룩불룩한 감촉이 살아있는 생명체의 몸속을 만지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성운의 손이 닿는 순간, 표면에 성에가 끼더니 무서운 속도로 얼어붙기 시작했다. 성에는 순식간에 실드를 타고 넓게 퍼졌다.


-까드득 까득


처음에는 성에였지만 지금은 억지력 실드 표면을 빈틈없이 얼려버렸다. 부글거렸던 억지실드의 움직임도 완전히 멈췄다.


“이 무슨··· 이 몸 바르뷔크의 억지력 실드를···!”


시야가 가려진 바르뷔크는 무슨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본래 우월한 유틸성으로 접근해서 군중제어기술(Crowd Control, CC)을 걸고 딜을 때려 넣는 것이 정석이었다. 적어도 게임 속에서는.


“후우우우우···.”


엄청난 극저온 간섭기술이 헌터장갑을 낀 성운의 손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제 왼손도 한계다. 거기에 헌터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손으로 초고온을 쏴야 한다.


아프겠지? 근데 그래서 뭐 어쩌라고.


성운이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는 끌어 모은 초고열을 맨 손으로 움켜쥐었다.

주먹에서 살이 타들어가는 격통이 전해졌다.


“크아아아아!”


쵸즌은 온힘을 다해 주먹에 끌어 모은 초고열 간섭력을 얼어붙은 실드에 때려 박았다.


-콰차아앙!


억지실드가 유리창마냥 산산조각났다.

성운의 타오르는 주먹은 실드를 뚫고 바르뷔크의 얼굴에 맞았다.


“터져라!”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폭발.

오딜리에가 시전했던 크라이오제닉 웨이브의 몇 배가 되는 화염의 파도가 쵸즌의 주먹에서 터져 나왔다.


“끄아···.”


바르뷔크의 비명은 폭발에 삼켜졌다. 놈의 흉측한 신체도 불길에 휩싸여 남김없이 태워졌다.


-쿠구구구구구궁!


쵸즌의 펀치에서 쏟아져 나온 불기둥이 바르뷔크를 뚫고 챔버의 천장에도 닿았다.

아크 로렐라이에 있던 자들은 남김없이 엄청난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 # #


-비상 비상 비상 비비비비비상 비바바바바바 비바 비바!


식인아귀호의 승조원들은 난리가 났다.

발견한 데이터를 가지고 돌아와 계속해서 새결과 성운에게 신호를 보냈는데 답이 없었다. 그러던 중 엄청난 진동을 느낀 것이다.


“야 뭐야 뭐냐고!”

“키히히힛~ 이거 드디어 가라앉는 거 아닙니까?!”

“진동은 로렐라이의 중심부입니다!”


보리스와 보니, 그렌트는 함교를 정신없이 뛰어다니며 미친 듯이 알람을 울리는 계기판을 조작했다.

덩달아 정박한 식인아귀호가 넘실거리며 정신없이 흔들렸다.


‘쵸즌님께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 분명해.’


주디는 확신했다.

식인아귀호에 있는 사람들은 눈치 채지 못했지만, 순간 주디는 엄청난 간섭력 파동을 감지 할 수 있었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힘이다. 이런 힘은 쵸즌 밖에 발휘 할 수 없었다.


‘제발 무사하셔야 할 텐데.’


주디는 초조하게 손톱을 깨물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머리를 굴렸다.


-경고

-진동에 의한 파도 감지

-방류 위험 약 80.2%


모크가 3D 지도를 띄워 식인아귀호를 둘러싼 지형을 비췄다.

로렐라이가 너무 큰 나머지 내부에서 생긴 충격으로 물이 천장까지 들어찼다. 거기에 헤일까지 몰려오고 있었다.

이러다가는 식인아귀호가 바깥으로 쓸려나간다.


“좆됐다! 좆됐어!”

“어쩌죠?”

“어쩌긴 임마! 잠항해 잠항! 으아, 잠하아아아앙!”


승조원들이 순식간에 원래 위치로 돌아갔다.

식인아귀호는 엔진음을 울리며 곧바로 깊숙이 잠수했다. 얼마 안 있어 식인아귀호가 있던 자리에 거세게 휘몰아치는 파도가 쓸려 내려왔다.


-쏴아아아아아아아


“끄아아아아아! 뭐든 잡아아아아아!‘


보니의 비명은 곧 경고음과 파도소리에 삼켜졌다.

식인아귀호 내부는 곧 천지가 뒤집힌 듯 사방으로 뒤흔들렸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응원과 지적의 댓글 모두 빠짐없이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ㅜ


더 재밌고 발전된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부디 좋은 밤 되시기를 빕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52 Stiletto
    작성일
    21.12.22 02:41
    No. 1

    이번파트는 개인적으로 전체적인 전개가 너무 가벼운 것 같아요
    캐주얼함이 아니라 경박하게 느껴짐
    새결이 큰 부상을 입어서 결국 멸망할 트리거가 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범인이 앱솔루트라고 추측하면서도, 대비가 하나도 안되어있음
    쵸즌의 힘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면서 될대로되라식으로 진입해서
    가장 중요한 새결의 부상방지 과정도 굉장히 위태로웠음
    물론 이건 극의 긴장감과 쾌감을 위해서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과정을 이해시킬만한 근거가 트윈즈 파트 정도론 부족해보였음
    그리고 세계관 흑막이라는 앱솔루트의 캐릭터가 너무 멍청하고 인위적임
    서로의 대화나 뜬금없는 땡벌타령도 그렇고 애들장난 같이 느껴지고
    전혀 위협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서 아쉬움
    이것이 쵸즌이 이 세상에 아직 몰입을 못하고 게임처럼 여기기 때문인가도
    생각해봤는데, 로렐라이의 상황을 만들어놓고도 웃는 앱솔루트 모습에
    화내는 장면이 있는 걸로 봐서는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돌사육사
    작성일
    21.12.22 14:03
    No. 2

    부족한 부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박함은 항상 걱정하는 부분인데 코믹함/가벼움 농도 조절에서 실수가 있었나봅니다.
    이후 분량에서 더 나은 글이 되도록 충고 명심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돌사육사
    작성일
    21.12.27 04:14
    No. 3

    아 그리고 뒤늦게나마 글을 고쳤습니다. 앞으로도 충고 반영할 수 있도록 도움과 질책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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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8화. 위기에서 개같이 부활 -1- +1 22.01.09 123 4 10쪽
58 57화. 재주 많은 매는 발톱을 감춘다 -2- +1 22.01.08 121 9 10쪽
57 56화. 재주 많은 매는 발톱을 감춘다 -1- +1 22.01.07 150 8 10쪽
56 55화. 위험한 산책 +2 22.01.01 200 9 13쪽
55 54화. 패널티의 정체 21.12.31 189 11 12쪽
54 53화. 사회적 거리두기 회의 21.12.30 187 10 15쪽
53 52화. 식인아귀호 오버드라이브 -2- +2 21.12.28 242 12 10쪽
52 51화. 식인아귀호 오버드라이브 -1- +1 21.12.27 244 11 11쪽
51 50화. 로렐라이의 노래 -3- 21.12.25 280 12 12쪽
50 49화. 로렐라이의 노래 -2- 21.12.24 241 11 11쪽
49 48화. 로렐라이의 노래 -1- +1 21.12.23 283 10 12쪽
» 47화. 그래서 뭐 어쩌라고? +3 21.12.21 307 14 14쪽
47 46화. 누구인지 물으신다면 -2- +1 21.12.20 287 14 11쪽
46 45화. 누구인지 물으신다면 -1- +1 21.12.18 294 14 12쪽
45 44화. 타임어택은 언제나 즐거워 +1 21.12.17 302 13 10쪽
44 43화. 아버지의 이름으로 -12- +1 21.12.16 302 14 12쪽
43 42화. 아버지의 이름으로 -11- +6 21.12.14 342 15 11쪽
42 41화. 아버지의 이름으로 -10- +4 21.12.13 351 14 10쪽
41 40화. 아버지의 이름으로 -9- +1 21.12.11 332 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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