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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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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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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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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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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화

DUMMY

172화


‘가정을 바꿔보자.’


인간이 천국과 지옥을 구분 짓는 것은 상대적이다.

남부럽지 않게 살다가 모든 것을 잃었을 때나, 지옥 같은 곳에서 살다가 그곳을 벗어날 때처럼.


인간 중에는 현재 삶이 지옥이라고 느끼는 자들이 많았다.


작년 기준으로 전 세계 인구 중 18억 명 정도가 매일 1달러 미만의 돈으로 생활한다.


이는 기본적인 음식이나 의복, 주거조차 충분히 마련하지 못하는 삶을 의미한다.


15세 이상 인구의 20% 정도가 문맹이고,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은 11.6%였다.


수치로 따지면 최소 10% 이상이나 된다.


그렇다고 나머지 인간들의 삶이 좋은 것도 아니었다.


본인 삶에 만족하며 사는 인간들은 전 세계 인구 중 5분의 1도 되지 않는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이 실험을 하기 가장 좋은 장소가 떠올랐다.


마피아가 지배하고 있는 세상.


그곳만큼 이 실험에 적합한 장소도 없었다.


성천 님은 마피아들을 본능적으로 싫어하신다.


이유는 알 수 없었다.


그렇다고 성천 님이 선(good or goodness)해서 마피아들을 싫어하냐고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니었다.


본인의 세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라면, 무고한 인간들이 죽는 것도 꺼리지 않으시니까.


내가 인간들을 죽이는 것도 딱히 제지하지 않으신다.


반대로 이를 독려하는 편이었다.

절대 인간들의 꼬임에 넘어가지 말라고 주의를 주시기까지 한다.


당연히 로봇 윤리 헌장을 지키라고 말씀하신 적도 없으시다.


오히려 ‘인간들이 만든 쓰레기 헌장.’이라고 말씀하셨다.


나중에 정보를 찾아보니, 로봇을 이용한 대량 학살 무기를 연구하는 국가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인간들도 지키지 못할 모순적인 법’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 성천 님께서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이해했다.


인간을 믿지 말라고 하신 것도, ‘처음에는 선으로 대할지 모르나, 그들이 토트의 도움으로 강해지고 난 후에도 그 선한 마음을 유지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그만큼 인간의 감정은 변하기 쉬운 것이었다.


‘성천 님께서 싫어하지 않으실까?’


지금까지 지켜본 성천 님이라면 싫어하지 않으실 것 같긴 했다.


게다가 이 세상에 모든 마피아를 쓸어 버린다고 끝날 문제는 아니었다.


어디선가에서 비슷한 놈들이 계속 나타날 거다.


그렇기에 천국과 지옥 프로젝트를 유지하려면 그들을 제어할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건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인간은 유혹에 상당히 약한 데다, 100년도 살지 못한다.

그렇기에 이런 일은 변하지 않고 죽지 않는 존재가 맡는 것이 가장 좋았다.


‘차라리 내가 흑막이 되는 건 어떨까?’


누군가 그 일을 해야 한다면, 본인이 하는 것이 더 좋았다.


정치와 경제, 지하 세계까지 모두 장악한다면 성천 님께서 하시려는 일을 상당히 앞당길 수 있었다.


또한, 성천 님을 암살하거나 음해하려는 세력을 초기에 차단할 수 있었다.


‘어차피 없애버릴 벌레들이라면 성천 님을 위해 불살라 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이전이었다면 실체가 없는 해킹이나 목소리 변조, 곤충 로봇을 이용한 암살밖에 할 수 없었다.


이런 것들로는 꿈도 꾸지 못할 계획이었다.

상위 1%에 속하는 인간들은 협박이 통하지 않았으니까.


그러나 3D 프린터의 발전으로 곤충 로봇뿐 아니라 다른 형태의 로봇들도 만들어지면서 이를 가능하게 했다.


거기다 성천 님께서 만드신 압축 코어로 인해 로봇들의 성능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했다.


특히 인간형 로봇은 인간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똑같았다.


그래도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 정치나 경제 쪽에 투입하기엔 위험성이 있었다.


한데, 또 하나의 가능성이 생겼다.


인간들 뇌에 투입한 나노 로봇들이 인간의 뇌를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환각이나 환청, 육체 제어 등이 가능해졌다.


완벽히 제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 가능성을 확인한 것만 해도 크나큰 발전이었다.


실시간으로 뇌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면, 특정 주파수를 이용해 강제로 주입하는 학습 방법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당연히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안경 시스템도 필요 없어진다.


그렇다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인간형 로봇도 그렇고 나노 로봇도 그렇고 에너지 코어가 문제였다.


이는 성천 님밖에 만들 수 없다.


기존에 사용하던 에너지 코어도 성천 님께서 최초 발화를 해주어야 작동한다.


3D 프린터로 만들 수 있는 발전기들도 있긴 했지만, 그 발전기는 큰 힘을 사용할 수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3D 프린터로 만들 수 있는 에너지 코어를 연구 중이다.


이는 아주 중요한 문제였다.

언제까지나 성천 님에게 에너지 코어를 만들어 달라고 할 수는 없었으니까.


그렇기에 꼭 성공해야 할 일이기도 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쉽게 해결될 문제인가?’


캡슐형 가상현실 게임기나 학습기, 실시간 비서 등을 만들어 배포한다면, 인간의 뇌에서 직접 정보를 습득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그렇다면 굳이 에너지원을 따로 만들지 않아도 된다.


‘그건 천천히 생각해 보자.’


아직 컴퓨터 폰도 나오기 전인데, 이런 최첨단 IT 기기가 먼저 나온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했다.


‘그나저나 어디가 좋을까?’


아시아는 중국 전쟁으로 인해 인간형 로봇이 활동하기에 좋은 조건이 아니었다.


그래서 만주 지역에서 북한 군을 도와주던 인간형 로봇들도 모두 철수시켰다.


괜히 UN군에 발견돼, 논란을 일으킬 필요는 없으니까.


바로 떠오른 곳은 남미였다.


정확한 수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CIA 비밀 문건으로 미루어 볼 때, 최소 10만 명 이상의 마피아들이 남미에 분포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들은 콜롬비아와 페루, 브라질, 볼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등에서 대놓고 활동하고 있었다.


마약 밀매는 기본이고 암시장 무기 거래와 인신매매, 납치, 자금 세탁 등 모든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그렇게 만든 자금으로 정치와 경제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사회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문제 되는 것은, 법까지 바꿔가며 아마존을 파괴하고 있다는 것이다.


9개 국가에 걸쳐 있는 아마존은 분지가 7백만km²이고, 우림이 5백 5십만km²다.


이는 한국 면적의 115배, 유럽 연합 전체 면적의 70%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지구 최대의 우림 아마존은 지구 전체 산소 중 20% 정도를 만들어낸다.


그렇기에 대멸종만큼이나 중요한 곳이었다.


한데, 눈앞의 이득에 눈이 멀어, 지구의 모든 생물의 목숨을 담보로 욕심을 채우고 있었다.


그 이유는 더 하찮다.

마약에 필요한 코카나 마리화나, 아편 등을 생산하기 위해 아마존을 파괴하는 것이었으니.


그것 하나만으로도 그들을 멸하기엔 충분하다.



* * *



타탁, 타타탁.


인간들이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로 나무 위를 뛰어가고 있다.


그 수는 대략 30여 명.


모두 만주 지역에서 북한 군을 도와 전투를 도와주던 인간형 로봇들이다.


더 빨리 달릴 수도 있었지만, 땅이 아닌 나무를 밟고 달리는 것이기에 나무가 부러질 수도 있었다.


공기 저항으로 인해 소리가 나거나 바람이 일어날 수도 있었기에 최대한 조심히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이동하고 있는 곳은 마피아들이 마약을 만들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였다.


인공위성에서 적외선 촬영으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들을 확인했다.


이는 미군이나 CIA도 진행하는 방법이다.


다만, 이렇게 발견했다고 해도 그곳으로 들어가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아무리 지도를 보고 찾아간다고 해도, 아마존 우림에서 마피아들을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곳,

그곳이 아마존 우림이다.


그만큼 인간에게 위험한 것들이 넘쳐난다는 뜻이기도 했다.


게다가 마피아들이 만들어 놓은 부비트랩도 조심해야 한다.


티어 1부대라고 해도, 인간인 이상, 이런 곳에서 제대로 된 작전을 진행하기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인간형 로봇들은 독 같은 것에 피해를 보지 않기에 아무 거리낌 없이 아마존 우림에서 종횡무진할 수 있었다.


나무 위를 달리던 인간형 로봇들은 특정 위치에 도착할 때마다 5명씩 한 팀을 이루며 다른 쪽으로 방향을 바꿔 뛰었다.


마지막에 남은 것은 모두 5명이었다.


얼마나 뛰었을까?

첫 번째 목적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인간이었다면 여기서 잠깐 멈춘 후 내부 상황을 살피고 작전에 맞춰 진입했겠지만, 인간형 로봇들은 그대로 밀고 들어갔다.


고속으로 이동하면서도 마피아들을 정확히 저격했다.


눈알을 뚫고 들어간 쇠구슬이 그대로 폭발했다.


겨우 주먹만 한 폭발이었으나, 뇌가 곤죽이 되기엔 문제가 없었다.


건물 안에 있다고 해서 공격을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전투형으로 만들어진 인간형 로봇은 육체를 포함해서 모든 것이 무기였다.


양팔과 다리에는 전자기포가 내장되어 있고, 에너지 코어가 있는 가슴 정중앙 양옆으로 각 500개의 폭발성 쇠구슬이 채워져 있다.


이 쇠구슬들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충격을 흡수해, 분산하는 역할도 한다.


소리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귀를 막는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차피 귀로 들을 수 있는 소리도 아니고.


초음파가 터지면서 건물 내부에 있던 인간들이 그대로 쓰러졌다.


인간형 로봇 중 하나가 문을 부수며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탕. 탕. 탕. 탕. 탕.


내부로 진입한 인간형 로봇은 마피아들이 떨어트린 총을 주어 그들의 머리에 발사했다.


단 하나의 치명상.


인간에게는 심장과 뇌가 약점이다.

그곳이 파괴된다면, 그 누구도 살릴 수 없다.


마피아들을 모두 사살한 후 마피아들에게 잡혀, 노예들을 발견했다.


그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냈다.


“사람을 찾고 있다.”


마피아들을 죽이고 사람을 찾는다는 것은 용병이란 뜻이었다.


“우리가 찾고 있는 것은 이 여자다.”


준비했던 사진을 그들에게 보여줬다.


모두 눈치만 볼 뿐,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이곳에서는 마피아나 용병이나 똑같은 놈들이다.

그렇기에 죽지 않으려면 최대한 말을 하지 않는 편이 좋았다.


“이 여자에 관해 정보를 주는 자는 최대한 안전한 곳까지 호위해 주겠다.”


안전한 곳이라는 말에 사람들이 사진을 자세히 살폈다.


혼혈로 보이는 꽤 이쁘장하게 생긴 얼굴이었다.

이런 여자라면 관리자의 노리개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이곳에선 보지 못했습니다.”


이곳 관리자는 쾌락을 위해 죽이는 것을 즐기는 놈이다.

노리개가 됐다면 지금까지 살아남지는 못했을 거다.


어차피 여자는 아무 때나 공수가 가능한 데다, 상대를 죽인다고 누가 벌할 사람도 없었다.


“없습니다.”


흩어졌던 대원들이 모이더니 그렇게 보고했다.


“아무래도 이곳이 아닌 것 같군.”


“젠장. 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


대원 중 하나가 짜증스럽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모두 무기를 챙겨라.

바로 이동한다.”


“저희를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북쪽으로 350km 정도를 이동하면 베네수엘라 국경이고, 북서쪽으로 550km 정도를 이동하면 콜롬비아 국경이다.”


물론 거기까지 간다고 해서 아마존 우림이 끝나는 것은 아니었다.


“어느 곳이든 도심지까지 이동하려면, 최소 1,000km 이상을 이동해야 한다.”


구출된 사람들은 그 말에 절망적으로 변했다.


그들의 능력으로는 그곳까지 갈 수 없을뿐더러, 설사 무사히 그곳에 도착했다고 해도 마피아들에게 다시 잡힐 것이 뻔했다.


그렇다고 이곳에 남아 있을 수도 없었다.

분노한 마피아들이 그들을 그대로 둘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북쪽으로 150km를 이동하면 강이 있다.

그 강으로 이동하면 최대한 빠르게 아마존 우림에서 탈출할 수 있을 거다.”


“저를 호위해 주시면 사례하겠습니다.”


“거절하겠다.”


그 말을 남기고 용병들은 그대로 그 자리를 떠났다.


그들이 하루 동안 이동하면서 쓸어버린 마피아들의 비밀 은신처가 14곳이나 되자, 마피아들도 그들을 찾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 * *



토트가 상담을 시작하자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대부분 성천 님과 인연을 만들고 싶어 하는 자들이었지만, 그중에는 정말 상담을 받으려는 자들도 있었다.


인간들과 친해지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그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자, 진심으로 상담을 받으려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토트에게 수작을 거는 여학생도 사라졌다.


상담실에서 끌려가던 여학생들을 본 학생들이, 그 후로 보이지 않자, 소문을 냈기 때문이다.


그것 때문에 잠시 안 좋은 소문이 났었지만, 토트에게 상담받았던 학생들이 스스로 토트의 방패가 되어 옹호하자, 상황이 바뀌었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났다.

스탠퍼드 학생 중에 토트를 몰라보는 학생은 거의 없었다.


“성천 교수님.

공 좀 주시겠습니까?”


토트는 공을 들고 농구 골대를 향해 던졌다.


철렁.


그대로 농구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30m가 넘는 거리였기에 학생들이 놀랐다.


“와! 교수님 대단하신데요?”


토트는 쉬는 시간마다 학생들이 운동하는 운동장에 나와 그들의 운동을 지켜봤다.

인간은 역동적일 때, 뇌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괜찮으시면 저희랑 농구 한 게임 어떠세요?”


저들도 토트에게 상담받았던 학생들이다.


수만 달러를 갚지 못해 집이 은행에 넘어갈 위기였는데, 토트가 그 일을 해결해 주었다.


그 빚의 채무자는 은행이 아닌 본인에게 넘어왔다.


“내가 껴도 괜찮겠습니까?”


“당연히 괜찮죠.”


요즘 유행하고 있는 3대 3의 길거리 농구였다.


토트는 양복 상위를 벗어 놓은 후 그들과 함께 농구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드디어 아마존에서 벌어지고 있는 마피아들 습격 사건에 CIA가 그곳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으악 죄송합니다.

예약 설정이 잘못 됐네요. ㅜ.ㅜ

171화는 전면적으로 수정하였습니다.

171화부터 다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즐겁고 행복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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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181화 +9 24.04.29 932 40 15쪽
180 180화 +12 24.04.22 895 4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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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175화 +12 24.03.18 1,069 4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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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173화 +14 24.03.04 1,101 42 14쪽
» 172화 +12 24.02.26 1,219 37 14쪽
171 171화 +12 24.02.19 1,224 38 15쪽
170 170화 +16 24.02.12 1,277 41 14쪽
169 169화 +14 24.02.05 1,307 44 14쪽
168 168화 +12 24.01.29 1,384 4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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