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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생활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로 각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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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은퇴생활
작품등록일 :
2022.11.29 18:49
최근연재일 :
2023.03.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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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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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21,874

작성
22.12.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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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아이스 골렘의 둥지

DUMMY

아이스 골렘의 둥지.


아이스 골렘이 나오는 4등급 던전이다.


던전의 온도가 영하 10도 수준을 유지하는 던전으로, 출몰하는 몬스터는 아이스 골렘들이다.


바닥도 곳곳이 얼어있어 항상 조심해야 하고, 너무 낮은 온도 때문에 근접 헌터들의 전투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출몰하는 아이스 골렘들의 몸체가 얼음 덩어리이기 때문에, 불 속성이나 물리력이 강한 마법 또는 근거리 헌터들이 둔기 공격으로 처리를 해야 한다.


마법 생명체인 골렘의 특성상 탱커의 도발도 먹히지 않아, 탱커의 역할이 제한되는 곳이기도 하다.


보스는 티라노 사우루스 모양의 아이스 골렘.


아이스 브레스를 뿜어대기 때문에 아이스 계열 저항 스킬이 없으면 굉장히 까다롭다.


거기에 일반 아이스 골렘과 다르게 물리력에 대한 저항력도 상당하다.


결국 가장 손쉬운 방법은 화염 폭발 계열의 헌터를 주축으로, 한 방을 노리는 방법이 가장 무난하다.


그러므로 이번 사냥의 관건은 원거리 공격조 중에서 어떤 속성이 걸리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솔로잉과 서포터를 뺀 나머지는 등급에 상관없이 포지션별로 두 명씩 무작위로 선정한다. 선정된 인원들은 각 조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도록. 그리고 서포터들은 방어계열과 버프계열을 적절히 섞어 배정할 예정이다. 알겠나?”


2군 조장들 중에 가장 막내인 안병훈 조장이 앞에서 헌터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었다.


“네!”


“그리고 경로는 무작위로 보낼 예정이다. 가장 먼저 보스룸 앞에 도착한 조가 보스 레이드에 도전할 자격을 얻는다. 3등급들은 4등급들과 5등급들이 어떻게 전투를 하는지, 나중에 영상을 보고 잘 배우도록!”


“네! 알겠습니다.”


나는 옆줄에 서있는 쓰레기 최하일에게 조용히 말을 걸었다.


“너 이제 2등급으로 강등되면 어쩌냐? 그나마 승천 길드 3등급 헌터라고 해서 어필이 조금 되지 않았었냐?”


내 말에 얼굴이 붉어진 쓰레기는 나에게 이를 갈며 말을 했다.


“내가 이대로 포기할 것 같아? 안 그래도 K.H.T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거든! 내가 더러워서라도 여길 뜬다!”


“그게 무슨 말이죠? K.H.T?”


갑작스럽게 들려온 소리에 나와 쓰레기는 고개를 돌려, 말을 한 사람을 바라봤다.


“허억!! 운영본부장님!”


“이현 헌터를 보러 왔다가 상당히 기분 나쁜 소리를 듣게 되네요?”


“저.. 저기.. 그게. 그러니까..”


“이현 헌터 동기인 최하일 헌터라고 했었나요?”


“그.. 그게..”


박도현 운영본부장은 스마트폰을 꺼내 잠시 뭔가를 읽어보다 말을 했다.


“아버님이 해수물류 이사님이시군요.”


“네? 네! 맞습니다! 승천 유통 협력사입니다!”


“그렇군요. 내일부터는 협력사가 아니게 될 겁니다. 최하일 헌터는 계약 위반으로 퇴직금 없이 퇴사가 결정되었으니, 지금 즉시 짐을 싸서 승천 길드 사유지에서 나가주시기 바랍니다.”


“그.. 그런! 죄송합니다. 제가 그저 허풍을 떨었을 뿐입니다! 진짜입니다. 저 같은 놈에게 왜 K.H.T가 스카웃 제안을 하겠습니까!”


박도현 운영본부장의 앞에 무릎을 꿇고 빌려던 쓰레기의 무릎 밑으로 운영본부장의 구두가 끼어 들어가 쓰레기의 무릎을 가볍게 들어올렸다.


“그럼 K.H.T가 거들떠도 보지 않는 인물을 우리 승천이 데리고 있었다는 겁니까?”


“아.. 아닙니다. 정말.. 제가..”


“이 정도에서 끝내는 걸 다행으로 생각하세요.”


그 말을 끝으로 박도현 운영본부장은 쓰레기에게서 신경을 끄고, 나를 향해 웃으며 말을 했다.


“기대가 컸는데, 3등급으로 시작을 하시게 되었군요.”


“아직 아닙니다. 이번 4등급 던전 도전에서 제대로 보여드릴 겁니다.”


“하하하. 1등급 헌터가 어떻게 4등급 던전에 들어가겠습니까? 이건 규정 위반입니다.”


맞는 말이었다.


규정상 헌터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자신의 등급을 초과하는 던전에 들어가면 안 된다.


그리고 나는 공식적으로는 1등급 헌터이다.


“특별한 사유에 던전을 책임지는 관리자 또는 그에게 위임을 받은 자의 허락을 득하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저 던전은 저희 통합 훈련장의 총괄 매니저인 제가 관리합니다. 운영본부장님.”


갑작스럽게 들려온 목소리에 나와 운영본부장은 자연스럽게 그 목소리의 주인공에게 시선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박미나 총괄 매니저. 그 말은 1등급인 이현 헌터를 4등급 던전에 집어넣겠다는 말인가요?”


“정확히 맞추셨습니다. 이현 헌터? 입장 준비하세요.”


“감사합니다.”


“삼촌 힘내세요! 블린이가 응원할게요!”


총괄 매니저의 뒤에서 열심히 나를 응원하는 블린이의 입가가 초콜렛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슬며시 다가가 블린이의 입가를 닦아주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먹고, 양치 잘해.”


“네! 치약 가지고 다니면서 항상 먹고 있습니다!”


“... 그래.”


나는 다른 말이 나오기 전에 황급히 던전 출입 준비를 하는 헌터들 쪽으로 자리를 피했다.





“총괄 매니저. 상관의 지시에 토를 다는 못된 버릇은 아직도 못 고쳤군요.”


“상관의 부당함에 저항하는 것뿐입니다.”


박미나를 노려보던 박도현은 항상 웃고 있던 가식적인 표정을 지우고, 싸늘한 미소를 띄며 말을 했다.


“네가 가진 할아버지가 남긴 지분을 믿고 까부는 것도 정도가 있는 거야.”


“내가 믿는 건 지분이 아니라, 내 능력인데?”


“같잖구나. 내가 승천그룹 회장이 되었을 때, 과연 네가 어디에서 근무하게 될지 궁금하지 않니?”


“오빠가 회장이 되는 순간. 나는 강철 오빠한테 시집이나 가지 뭐. 강철 오빠가 나 좋아하는 건 알지?”


“강철 놈의 새끼는 사사건건 방해구나. 지금 해고 시켜줘?”


“왜? 해고시키고 우리 아버지 사업도 방해하게? 해봐. 우리 아버지가 승천그룹 회장인데?”


“까불지 마라. 아버지는 너 별로 좋아하지 않아.”


“그런데 강철 오빠는 좋아하시던데? 뭐. 들리는 말로는 데릴사위가 왕위를 물려받는 경우도 있다더라고. K.H.T가 승천 길드와 통합을 한다면 그 공로는 인정해 주시겠지. 덤으로 사위가 대한민국 최고의 헌터가 되는 건데, 아버지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네가 키워주는 저 이현 헌터가 그 계획에 방해물이 된다고는 생각 안 해봤냐?”


“저 이현 헌터가 오빠 사람이 된대? 길들이기도 적당히 해. 지금까지만 보면 오히려 나한테 더 고마워 할 것 같은데?”


“두고 봐. 너도, 그 중 2병 놈도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


“기대할게.”


끝까지 웃으며, 여유롭게 말을 하는 박미나를 노려보던 박도현은 이내 몸을 돌려 통합 훈련장을 운영하는 직원들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직원들의 곁으로 걸어간 박도현의 얼굴에는 어느새 온화한 미소가 가득했다.


그리고 박도현 운영본부장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두툼한 봉투를 내밀고 있었다.


마치 주인이 노예들에게 품삯을 내밀 듯이.





‘어휴.. 정말 놀래라. 그래도 총괄 매니저님 덕분에 한 숨 돌렸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제대로 해보자.’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숙소에서 쉬며 잠깐 손을 본 마법을 떠올리니 자신감이 차올랐다.


‘역시나 마법은 창의력이야.’


진정한 마법사 칭호를 얻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마법에 대한 시야가 바뀌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구상한 마법이 손쉽게 만들어졌다.


실전 테스트는 해보지 못하고 구현만 한 상태라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너무나 궁금했다


어서 빨리 마법을 사용해 보고 싶어서 오히려 몸이 근질거렸다.


“제비를 뽑아 1번부터 5번 통로로 진입한다. 방송팀은 준비 되셨습니까?”


통로가 5개여서 무작위로 선정된 다섯 조만 들어가는 형식이다.


나는 다행히 배려를 받아 솔로잉으로 참여를 하게 되었다.


각 조를 평가하기 위해 다섯 무리의 방송팀에 같이 합류한 2군 조장들이 오케이 사인을 보내주자, 안병훈 서포트 조 조장이 진입을 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각 조의 임시 조장들이 나와 제비를 뽑고, 각자의 통로를 확인했다.


‘1번이네.’


가장 긴 통로를 뽑았다.


정 중앙의 3번 통로가 직선에 가까워 가장 짧고, 1번과 5번이 가장 멀리 돌아간다.


‘후우.. 가자.’


뒤쪽에서 나를 따라오는 촬영팀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통로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던전에 들어서자, 차가운 온도가 나를 덮쳐왔다.


코는 바로 시려오기 시작했고, 입김은 어느새 하얗게 피어올라오고 있었다.


대마법사의 로브에는 새하얀 살얼음이 살포시 내려앉기 시작했다.


그런 열악한 환경과 다르게, 던전 안의 풍경은 동화 속에 나오는 요정들이 나올 것만 같은 아름다운 수정 동굴 같았다.


어디에서 새어 들어오는지 모를 광원들이 던전 안에 가득한 얼음 덩어리들에 난반사되며, 신비로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매직 배리어를 시전하고, 안쪽에서 불 속성 마법을 이용해 불덩이들을 잠시 소환하자 온도가 유지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매직 배리어 안쪽의 온도가 올라가자, 매직 배리어에 성에가 끼기 시작했다.


‘해제.’


어쩔 수 없이 매직 배리어를 없애 시야를 확보했다.


온도 유지보다는 시야 확보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냥 참고 가자. 우선은 내가 만든 마법이 정말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고, 효과가 좋으면 바로 뛴다.’


조금 빠른 걸음으로 주변을 경계하며 던전의 통로를 걸어가자, 통로 저편에 웅크려있는 아이스 골렘이 눈에 띄었다.


‘골렘의 인식 범위는 10미터. 다행히 시야는 확보되어 있으니까 선제공격이다.’


대략 12미터 정도의 거리에서 멈춰 서서, 마나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화 속성으로 간다.’


내 앞의 허공에 불 속성 마법을 이용해 핵을 만들고, 압축을 하며 회전을 하기 시작했다.


‘먼저 화이어 볼부터 최대한 압축한다!’


농구공보다 살짝 더 컸던 파이어 볼을 거의 탁구공 만하게 압축해서 허공에 띄워놓고, 연이어서 또 다른 마법을 시전하기 시작했다.


‘파이어 볼의 겉을 안쪽이 비워져있는 원통 형태의 에로우로 감싸고, 끝의 촉 부분을 가장 약하게 만들면! [속성 볼을 품은 에로우] 마법이다!’


속성 볼은 강한 파괴력과 넓은 공격 범위를 자랑하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속도와 명중률이다.


원래라면 사람의 머리 크기의 속성 볼이기에, 에로우 마법의 절반의 속도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리고 한 번 발사하면 에로우 마법과 달리, 중간에 경로를 틀 수도 없다.


그래서 [헌터 세상에 떨어진 마법사] 게임에서는 속성 볼의 원형인 파이어 볼을 주인공이 손에 들고 던지는 설정으로 마법을 시전 하였다.


게임에서야 주인공이니 던지면 무조건 맞는데, 이건 현실이다.


내 투척 기술이 뛰어나지도 않을뿐더러, 계속해서 던지다가는 내 어깨 인대가 먼저 나갈 수도 있다.


그래서 그런 속성 볼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에로우 마법을 선택했다.


일명 ‘속성 볼을 품은 에로우’ 마법이다.


이건 하나의 마법으로 인정이 되지 않아서인지, 오리지널 마법이 생성되지는 않았지만, 생각대로만 된다면 속성 볼의 단점을 완벽하게 메꿔주고, 장점을 최대로 살리게 될 것이다.


거기에 코치의 조언을 받아 만들어낸 에로우는 깃 부분이 빠져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사용되는 마나도 줄어들었고, 오히려 속도는 훨씬 증가했다.


‘가라!’


[쉬아아악!]


마법이 자신의 인식 범위에 들어오자 아이스 골렘이 기동을 시작했지만, 이미 내 마법은 골렘의 지척에 이르러 있었다.


[퍽! 쨍강! 콰아아아아앙!!!]


골렘의 몸에 명중한 에로우의 촉 부분이 다른 곳에 비해 약하다보니 바로 깨져나가며 화살은 골렘의 몸체에 절반 정도만 관통이 되었다.


그렇게 멈춰진 에로우의 안쪽에 있던 압축 파이어 볼은 관성에 의해 앞으로 튕겨져 나가, 골렘의 몸 안에서 부딪친 압축 파이어 볼은 압축된 화염을 순식간에 풀어내며,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다.


그렇게 골렘의 몸속에서 일어난 거대한 폭발은 아이스 골렘의 상체를 완전하게 삭제해버렸다.


“우와! 한 방에 아이스 골렘이 산산 조각났다!”


“저게 3등급 헌터의 파괴력이라고? 5등급은 되어 보이는데?”


“조용! 영상에 소리 들어간다!”


촬영팀 쪽에서 소란이 일어났지만, 나는 실제로 시전해본 마법에 대해 분석을 하느라 집중하고 있었다.


‘명중률은 이정도면 됐다. 압축 파이어 볼에 들어가는 마나를 3분의 2 정도로만 해도 충분할 것 같고, 에로우의 몸체는 조금만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게 좋겠다. 아! 촉이 부서지고 대략 0.2초 이후에, 화살의 몸체도 파이어 볼과 같이 감응하게 하면, 파괴력이 늘어 날거야. 그러면 압축 파이어 볼에 들어가는 마나를 3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이론으로만 만들어낸 마법이 정상적으로 동작을 하고, 그것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 보완을 하는 이 과정이 너무나 신이 났다.


창을 사용할 때는 그렇게 힘들었는데, 마법은 너무나 즐거웠다.


‘다음 몬스터! 테스트용 몬스터가 필요해!’





“빨리! 이현 헌터보다 늦으면 안 돼!”


“아니! 무슨 원거리 헌터가 저렇게 빠르냐고!”


“하아.. 하아... 원래 근거리 출신이잖아.”


“아무리.. 후.. 하.. 그래도. 저건. 심하지!”


촬영팀은 전원 헌터들로 구성되어 있다.


헌팅 중에 부상을 당해 트라우마가 생겼거나, 애초부터 생명체를 직접 죽이는데 거부감이 있는 헌터들이 선택을 하는 편이다.


그런데 그런 촬영팀이 이현을 쫓아가는 것도 벅차하고 있었다.


이현은 처음 한 마리의 아이스 골렘을 잡고, 잠시 고민에 빠져 있다가 갑작스럽게 뛰기 시작했다.


그 뒤부터는 아이스 골렘을 사냥할 때도 절대 멈춰 서지 않았다.


뛰면서 마법을 만들어내 날려주면, 어김없이 아이스 골렘의 몸체가 거대한 폭발에 휘말려 날아갔다.


처음에는 몇 번 아이스 골렘의 폭발된 단면을 관찰하더니, 이제는 그것도 없다.


그래서 촬영팀은 제대로 촬영도 하지 못하고, 죽어라 뛰고만 있었다.


“아이 씨! 영상에 숨소리랑 욕하는 소리밖에 없겠네!”


“그만 좀.. 제발..”


그렇게 광란의 질주가 멈춘 것은 던전에 들어와 한 시간 가량이 지났을 때였다.


“하악.. 하악.. 드디어.. 멈췄다..”


“후우.. 후우.. 야! 빨리 찍어!”


“하아.. 하아.. 찍을 게 없는데?”


“뭐?”


“보스 룸 앞이라고.”


“보스 룸? 고작 한 시간 만에 보스 룸? 이게 말이 돼?”


“되네?”


5등급 헌터들도 파티 사냥으로 다섯 시간은 걸리는 던전을 한 시간 만에 주파를 해버렸다.


그것도 가장 먼 코스를.


‘이현이는 꼭 우리 스카우트 조로 데리고 와야 돼. 정말 완벽한 스카우터다.’


이현을 평가하고 싶어 하던 2군 조장들 중에서 제비뽑기로 당첨된 한세호 2군 스카우트 조 조장은 숨도 헐떡이지 않고, 보스룸 앞에 서 있는 이현을 보며 강렬한 눈빛을 빛내고 있었다.


그런 한세호를 향해 고개를 돌려 바라본 이현의 입이 던전에 들어오고 나서, 처음으로 열렸다.


“한세호 선배님. 보스 잡아도 되겠습니까?”


이현의 그 물음은 한세호의 고개가 끄덕이는 허락으로 되돌아 왔다.


작가의말

그렇게 보스에게 끔살을 당하는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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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던전 웨이브(2) +9 22.12.31 5,735 118 20쪽
36 던전 웨이브(1) +10 22.12.30 6,160 104 17쪽
35 사건. +6 22.12.29 6,387 114 19쪽
34 지갑 마법사 +7 22.12.28 6,419 126 19쪽
33 연금술사의 비밀 던전 +4 22.12.27 6,462 119 15쪽
32 일회성 던전 웨이브 +4 22.12.26 6,489 109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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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마법진 +12 22.12.24 6,827 123 17쪽
29 성과금 +3 22.12.23 6,800 126 17쪽
28 브레스 +11 22.12.22 6,786 128 15쪽
» 아이스 골렘의 둥지 +7 22.12.21 7,015 133 15쪽
26 진정한 마법사 +8 22.12.20 7,177 134 14쪽
25 3서클 +5 22.12.19 7,228 131 15쪽
24 조선의 창수. +6 22.12.18 7,318 143 15쪽
23 실전 테스트(2) +3 22.12.17 7,505 13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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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등급 능력 측정용 코스(1) +10 22.12.10 9,253 157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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