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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칸더브이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삼촌은 방사능이 보여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서칸더브이
작품등록일 :
2023.12.01 14:40
최근연재일 :
2023.12.23 08:20
연재수 :
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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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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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정의로운 저주

DUMMY

-유명 유튜브와 하는 인터뷰-


“그럼, 청초 님, 가시기 전에 마지막 질문을 드릴게요. 최근에 먹었던 가장 맛있던 음식은?”

“물회!”

“물회요?”

“네. 진짜 너무 맛있어. 처음 방문한 다음에 다섯 번도 더 갔을 거요.”

“그래요? 물회 잘하는 집 요새 많지 않은데. 혹시 압구정에 거기요? ‘해’ 자로 시작하는 집?”

“아니요. 거기도 맛있는데, 여기는 진짜, 진짜 맛있어요. 해산물들이 막 살아서 춤춰요. 가격도 싸고, 정말 예쁜 고양이도 있고.”

“고양이요?”

“네. 그리고, 서비스로 생선가스를 주셨는데, 진짜, 와- 아! 입에서···아, 어떡해! 말하는데 또 먹고 싶어졌어!”

“청초 님이 그렇게 말하니까 저도 먹고 싶어졌어요. 어디예요? 그 물회 집이 있는 데가. 어딘지 좀 알려주세요.”

“아, 안 되는데. 여기는 진짜 가르쳐주기 싫은데···.”

“아- 왜요?”

“저만 알고 싶어서요-. 나만 알고 싶어. 방송 나가면 인기가 많아져서, 못 갈 것 같아. 히잉-”

“아, 그러면, 가게명을 다 공개하기 그러면, 초성만이라도 알려주세요. 어때요?”

“초성이요? 음··· 싫어요. 하하하, 호호호.”


대한민국 탑 여배우 이청초는 끝내 상호명을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방송이 업로드된 이후, 국내 맛집 커뮤니티에서 좌표 찾기가 시작됐고, 누리꾼들은 그녀가 자주 가는 횟집이 마포에 있는 <용사횟집>이라는 사실을 금세 알아냈다.


>-공현시장 뒷길 용사횟집.

>-여기 같은데

>-거기 맞음. 이청초 팬클럽에서 최근 이청초가 타고 다닌 밴 사진 올라온 거 있는데, 며칠 전에 거기 주차되어 있는 거 사진 찍혔음

>-여기 맛있음. 나 근처 살아서 가끔 사 먹는데 진짜 숨은 맛집임. 가격도 진짜 싸고 아무튼 회 진짜 신선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 있음. 그 배우가 맛있다고 한 물회도 진짜 맛있고.

>-가격도 싸고 맛있는데 왜 여태껏 안 알려졌지?

>-새로 생긴 곳임

>-그래서 내가 몰랐군. 나 그 동네 사는데.

>-근데 여기 방사능-프리가 아닌데. 방사능-제로? 그건 또 뭐야?



【008화 – 정의로운 저주】



띠리링- 띠리링-


“네, 용사횟집입니다. 네, 네. 대방어 중짜요? 네, 네. 마포 e푸른세상 506동 1204호요? 네, 알겠습니다.”


띠리링- 띠리링-


“네, 용사횟집입니다. 물회요? 아, 죄송해요. 물회는 오늘 재료가 다 떨어져서요. 네, 죄송합니다.”


띠링-


“사장님, 이거 공덕 자이로캐슬 101동 304호 가는 거 맞죠?”


띠링-


“사장님, 아현 펴나지오 703동 203호 포장이요. 카운터에 있는 이건가요?”


이청초 배우의 인터뷰 효과는 생각보다 그 파장이 컸다.

두 달간은 정말 정신이 없었다. 배달 주문이 빗발쳤고 물회 맛이 궁금해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도 진짜 많았다.


덕분에 동생의 조리 속도가 조금 빨려졌다.

그리고 정직원도 둘이나 채용했다.

석 달째가 되면서 가게가 안정되기 시작하자, 오히려 여유도 생기기 시작했다.


“오, 이건 뭐야? 생선가스가 아니잖아. 돈가스잖아. 그렇다면 냉동고에 있던 생선가스들 전부···.”

“응, 다 나갔어.”

“그 앞으로 6개월간은 더 먹어야 없어질 것 같다던, 그게 다?”

“응.”

“나이스.”


늘 재료가 남아 냉동해 둔 것들마저 동이났다.


“자, 그리고 이거.”

“웬 봉투?”

“통장을 만들어서 줄까 하다가 첫 수익금 정산인데 그래도 현금으로 받으면 기분이 좋지 않을까 해서. 통장은 형이 만들어. 그리고 계좌번호 알려 줘. 다음 달부터는 바로 계좌로 이체해 줄게.”

“됐어. 난 돈 필요 없어.”

“받아. 그래야 내 맘이 편해.”

“됐다니까. 야, 내가 가진 코인이···.”

“알아. 형 돈 필요 없는 거. 그리고 고마워. 다 형 덕이야.”

“뭐야, 갑자기.”

“사실 형이 다 갖고 나 월급 줘야 하는 게 맞는데, 형이 싫다고 해서 이렇게 하는 거야. 받아. 이래야 세금 문제도 깔끔해져. 형제간에 돈거래도 깔끔하게 해야 해. 안 그러면 세금 폭탄을 받을 수도 있어. 아, 그리고, 용사횟집 수익은 오드리 양이랑 하는 보석 사업하고는 별도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세무사를 한번 만나봐. 나중에 복잡해져서 후회하지 말고.”

“쩝. 알았어. 돈 필요 없는데 그냥 채리 학자금 통장에 넣어주지··· 아, 근데 나 세무사 있어. 오드리 양이 회사 통해서 알려준. 안 그래도 무슨 법인을 만든다고 하기는 했는데, 그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아봐야겠네.”


모든 일이 순조롭게 흘러갔다.

이런 식이면 시스테마에서 바리바리 싸 들고 온 마법은 별로 쓸 데도 없을 것처럼.

하지만, 잔칫상에는 늘 파리가 꼬이는 법.

알려지기 시작하니 파리 새끼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



용사횟집,

브레이크타임.

그날은 부모 상담이 있어 나 대신 동생이 유치원에 갔었다.

할 일도 없고 심심해서 보물 상자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동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징징-


“응, 시원아.”

-형, 어디야?

“집이지.”

-형, 가게 좀 잠깐 가봐 줄 수 있어?

“그래. 근데 왜?”

-지금 가게에 배달 주문한 손님들이 찾아온 모양인데, 우리 회에서 방사선이 검출됐다고 하나 봐. 내가 지금 유치원에 거의 다 와서, 상담 취소하고 채리만 픽업해서 돌아가도 최소 4~50분은 걸리 것 같은데, 형이 좀 먼저 가서 사정 좀 들어봐 줄 수 있어. 이런 일은 처음이라 애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아.

“우리 회에서 방사선이 검출됐다고 한다고?”

-그렇다네.


그럴 리가.


“알았어. 내가 가볼게.”

-고마워. 내가 채리 픽업만 하고 바로 갈게.

“아니야. 천천히 일 보고 와. 똥파리는 내가 처리할게.”

-응?

“여긴 걱정 말고, 천천히 일 보고 오라고.”


이런 놈들은 시스테마에서 많이 상대해 봤다.

고블린들을 처리해달라 사정사정해서 다 죽여줬더니, 약속한 보수를 주기 싫어 내가 죽인 게 아니라며 우기던 욕심쟁이 마을 이장,

내가 왕의 총애를 받기 시작하자, 그것을 시기해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나에게 그 누명을 씌우려고 했던 비열한 동료,

잘생겼다고 그냥 나를 싫어했던 못생긴 왕자 등등등.


중상모략이 판을 치는 세상,

농노에서 용병이 되고, 용병에서 기사가 되고, 기사에서 또 마법을 쓸 수 있는 성기사에 오르기까지 이런 놈들 때문에 고생 좀 했다.

하지만, 이 마법 아이템을 얻고 나서는 그런 잡스러운 것들이 더 이상 나를 성가시게 하지 못했다.

베리타시움 엑스크루시오 마법.

누구는 그것을 마법이라 부르지 않고 저주라 했다.

마침 눈에 보인 그것을 들고 나는 횟집으로 향했다.


···


-어떻게 할 거예요? 신고해? 신고하면 여기 끝장날 텐데. 사장 어디 있어? 사장 나오라고 해!


횟집 앞,

가게 안에서 나는 고성이 밖까지 들려오고 있었다.

나는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


“큰 사장님.”


직원들은 나를 그렇게 불렀다.


“무슨 일이야?”

“아, 여기 계신 분들이···.”

“당신이 사장이야?”


가게 안에는 험상궂게 생긴 남자 한 명과 여자가 한 명이 아니꼬운 표정을 지으며 서 있었다.

‘후훗, 다행이다. 혹시나 해서 두 개를 들고 왔는데.’


“네, 제가 여기 사장인데요. 무슨 일이죠?”

“여기 회에서 방사능이 나왔어.”

“그럴 리가 없을 텐데요.”

“뭐라고?”

“여보, 흥분하지 마. 내가 얘기할게.”


오래 합을 맞춘 연기 커플을 보는 기분이었다.

남자가 고릴라처럼 화를 내며 씩씩거리자, 여자는 그를 말렸다.

그런데, 잘하는 것 같더니 갑자기 여자가 버벅대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그게요···.”

“네.”

“그러니까, 그게 뭐냐 하면요···.”

“네, 말씀하세요.”

“그러니까, 그게···.”

“야, 뭐해? 갑자기 왜 말을 더듬어? 얼굴을 또 왜 빨개졌어? 똥 마려워?”

“아, 뭐래! 갑자기 똥이 왜 마려워!”

“그런데 왜 그래?”

“여기가 더워서 그래.”

“그럼, 말해. 자기가 한 시간 전에 여기서 주문했다고.”

“지금 말하려고 했어. 자기가 끼어들지 않으면. 그러니까, 저희가 조금 전에 여기서 회를 주문했는데···거기서 방사···아이 씨.”

“야, 너 진짜 왜 그래···아, 됐고. 내가 얘기할게. 진따처럼 왜 말을 더듬어. 그니까, 우리가 여기서 회를 샀는데 여기서 방사능이 나왔다고. 자, 봐.”


무슨 이유에서인지 여자는 갑자기 우물쭈물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답답한 남자는 여자를 뒤로 세우고, 자기가 다시 앞으로 나왔다.

그러곤 집에서 가지고 온 간이 측정기로 테이블 위에 회를 가리켰다. 포장 접시에는 <용사횟집>로고가 붙어있다.


“이게 우리 가게 회라고요?”

“그럼, 뭐 내가 사기라도 친다는 거야? 여기 영수증. 자, 됐냐? 분명 여기서 전화 주문해서 받았고, 이거 니들 거 확실하니까, 어떻게 할 거야? 니들 회에서 방사능 나오면 1억 준다며? 어떻게? 신고해?”


현실에서 유용할 것 같아 많이 챙겨오기는 했지만, 비싼 마법이다.

이런 똥파리들에게 쓰기가 좀 아까운 면이 없지 않아, 먼저 영수증을 확인했다.

가게에서 주문한 것은 사실이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CCTV 영상을 틀어 확인시켜 주었다.


“저희는 회를 뜨기 전하고 손님에게 나가기 전에 두 번 체크합니다. 영상 보시면, 손님에게 나간 광어회도 두 번 체크했고, 둘 다 불검출 반응 나왔습니다.”

“그건 니네 기계지. 조작했을지 어떻게 알아.”

“저희 기계가 손님이 들고 온 측정기보다 더 정확하다고 알려진 건데요.”

“포장하고 바꿔치기했을지 내가 어떻게 아냐고.”

“영상 끝까지 돌릴까요? 보면 일단 포장 후에는···.”

“그래서? 뭐? 내가 지금 보상금 받자고 사기 친다는 거야!”


처음부터 눈치채기는 했는데, 역시나 말이 안 통하는 놈이다.

안 되겠다. 써야겠다.


“응.”

“뭐라고? 너 지금 뭐라고 그랬냐? 응? 반말? 하아- 이 사람이 진짜···어이, 당신, 장사 그만하고 싶어. 내가 식약청에 전화 한 통 하면···”

“됐고. 이 귀한 걸 너 같은 놈한테 쓰는 게 좀 아깝기는 하지만, 너 같은 놈한테 쓰려고 그 먼 곳에서 챙겨오기는 오기는 했다.”

“놈? 놈! 이 새끼가 어디다 대고 하늘 같은 손님한테···.”

“베리타시움 오트 엑스크루시오!”


영창을 해야 마법이 발동되는 방식.

“···. ···. ···. ···. ···.”

순간 조용해진 가게 안.


“뭐야, 이 새끼. 이 새끼, 왜 이래? 야, 너 미쳤···.”

“베리타시움 오트 엑스크루시오!”


다시 한번, 침묵.

크고 또렷한 목소리로 외쳐야 그 효과가 제대로 발휘된다.


“이 사람 미쳤나 봐. 생긴 거는 멀쩡해서.”

“미친 새끼 아니야. 왜 이래? 야, 니네 사장 왜 이래?”

“너희 둘 1997년 짐 캐리 주연의 영화 <라이어 라이어>를 본 적 있냐?”

“뭐?”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주인공이 아들의 소원으로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되면서 벌어지는 아주 훈훈한 내용의 코미디 영화지.”

“뭐라고?”

“못 봤으면 집에서 가서 돈 주고 봐.”

“뭔 소리를 하는 거야? 내가 그걸 왜 봐? 너 지금 미친 척해서 어떻게 빠져나가 보려는 거야? 그럴 생각이면···.”

“앞으로 니네가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테니까. 후훗.”

“왜 자꾸 말을 끊···.”

“그래서, 여기 담겨있던 광어회는 누가 바꿔치기한 거야? 니가 한 거야? 아니면 저 여자 한 거야?”

“저 여자? 이것 보세요! 당신, 잘 생기기만 하면 다야.”

“이 새끼가 진짜. 야. 누가 바꿔치기를 했다···뭐? 잘생기기만 하면? 야, 이혜진.”

“우리가 바꿔치기 안 했거든요! 우리가 무슨 바꿔치기 같은 거 할거꺄아아아악!”

“야! 야. 왜 그래? 갑자기 왜 그래?”

“꺄아악, 아파아아-!”

“그래서 보상금 뜯어내려고 그런 거야?”

“아이, 씨발, 우린 바꿔치기한 적이 없스아아아아아악!”


베리타시움 오트 엑스크루시오 (Veritasium aut Excrusio).

‘진실 혹은 고통’의 마법.

이 마법을 당하는 이는 진실만을 말할 수밖에 없게 된다. 온몸의 뼈가 뒤틀리는 고통을 견딜 수 있다면 또 모를까.


“잘못했습니다, 선생님!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선생님. 한 번만 봐주시면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게쓰아아아아아아아!”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진짜 안그러우와아아아아!”


이 마법의 지속 기간은 생명이 다할 때까지.

효과를 푸는 반대 마법이 없다.

그래서 어떤 이들을 이 마법을 두고 저스터스 말레딕시오(justus maledictio), ‘정의로운 저주’라고도 불렀다.


베리타시움 오트 엑스크루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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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초에 핫둘셋넷다섯여섯일고여덜아호열열하나열둘 +6 23.12.13 2,250 82 11쪽
12 샌 안드레아스 서울 +6 23.12.12 2,346 82 11쪽
11 얼굴 천재와 언어 천재 그리고 잘생긴 고양이 한 마리 +8 23.12.11 2,513 97 11쪽
10 거부할 수 없는 강렬한 눈빛을 가진 자가 짊어져야 하는 일들 +13 23.12.10 2,640 96 12쪽
9 Lv. 99 잘생김에 관하여 +7 23.12.09 2,695 94 12쪽
» 정의로운 저주 +7 23.12.08 2,709 98 13쪽
7 횟집을 차렸더니 여배우들이 좋아해 +4 23.12.07 2,868 96 11쪽
6 세계적인 보석 다자이너 오드리 반 클리프와의 만남 +4 23.12.06 2,912 97 12쪽
5 새로운 식구, 방돌 +4 23.12.05 3,020 100 13쪽
4 쓸데없는 능력에서 쓸모있는 능력으로 +3 23.12.04 3,143 94 11쪽
3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방사능-FREE 횟집 +3 23.12.03 3,262 95 12쪽
2 방구쟁이 다섯 가족 +5 23.12.02 3,457 91 11쪽
1 방시리 +9 23.12.01 4,001 9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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