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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세하루 님의 서재입니다.

짧은 군대생활 긴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중·단편

완결

맘세하루
작품등록일 :
2015.07.16 12:01
최근연재일 :
2015.07.28 14:09
연재수 :
1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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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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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7,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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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1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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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3. 달밤에 체조

DUMMY

3. 달밤에 체조



내무반에 상주하는 중대 원들은 한결같이 한심한 병사들뿐이다.


군대 말뚝 박기로 작정하고 하사관학교를 자원 입대한, 홍역 흔적이 연하지만 군데군데 남아있는 내무반장 정중사.


어찌된 영문인지 상병이상 계급장은 제대로 통솔도 못하면서,


“심이병, 취침점호 끝나면 여기 와서 편하게 잘래?”


자대배치 첫날부터 자기 옆에 누워 자라고 며칠간을 치근거리며 야릇한 웃음을 짓던 한마디로 징그러운 인간이다.


제대 날자 한 달도 안 남은 고병장은 무슨 고시공부를 하는지 관물대에 기대앉아 하루 종일 책만 읽고, 가끔씩 맨손체조라도 할 때면 체격에 어울리는 푸짐한 미소가 그나마 믿음직스럽다.


내무반 입구 침상에 쌓여있는 출장대원 매트리스 더미 위에 올라가, 시원한 고향집 원두막 시절을 향수하는지 진종일 낮잠만 자다가, 해가지면 내려와 움직이는 월남참전 귀대용사 부엉이 곽병장.


제대는 3개월 전인데, 무슨 사연인지 막대기 세 개만 붙이고는 할일 없어 갑갑한 표정으로 멀쩡하게 생긴 허우대를, 이 내무반 저 내무반 들이밀고 다니면서 온 대대 내 길 흉사를 관장하는 동네반장 김상병!


“심이병, 검도 좀 배워주라. 다른 건 다 배웠는데 검도는 처음이다야.”


일과 끝나고도 내무반 마루바닥 청소, 침상정리에 창문 틀 걸레질, 흙 묻혀 벗어 던져놓은 군화 털어 광내기 등 할 일이 태산인데, 밉살스런 김상병이 엉뚱한 요구를 한다.



“목검 아래 끝을 이렇게 왼손으로 엄지와 검지 사이 브이 자가 보이게 잡습니다. 오른손은 힘을 주시면 안되고 살며시 왼손과 일자가 되게 쥐어주시고, 오른발이 앞으로 나갑니다.”


부대를 깡그리 뒤져 비슷한 막대기 두 개를 구해, 막사 뒤 빈터에서 왕 고참을 가르치려니 약간 떨린다.


“야, 이거 왼발이 앞으로 나가야 되는 거 아니야? 어째 힘을 못쓰겠는데!”


“예, 김상병님. 왼발이 앞서는 태권도에 익숙하셔서 그러십니다. 검도는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움직이다가, 공격할 때는 뒤쪽 왼발 힘으로 앞으로 나갑니다.”


목검을 머리위로 올려 막대 끝이 엉치뼈에 닿게 한 다음, 눈 앞의 상대방 머리 정수리 위에서 멈추도록 하는 ‘머리 치기’부터 먼저 가르쳤다.


“뒤로 들어 올릴 때 팔꿈치가 벌어지지 않게 하시고요..”


“야~이거 생각보다 힘드네. 하나~앗, 두~울, 세~엣..”


두렵게 여겼던 김상병이 생각보다 순진해 보인다.

며칠도 안돼서 검술을 배워달라고 했지만, 한 달 후로 약속하고 나는 고참 김상병의 사부님이 되었다.


내무반 침상 안쪽 끝에는 간이 칸막이가 있고, 그 안에 통신부대 소속이면서 대대 유선전화 교환병으로 파견 나와 있는 최상병이 상주해있다.


소속이 다르니까 완전 열외 병인데, 화장실이나 식사 갈 때 만 잠시 다른 병사에게 부탁하고, 24시간 교환대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

전화가 자주 걸려오는 건 아니라서, 무료한 시간에 갑갑해 하는 표정을 볼 때면 안쓰러운 생각마저 들곤 했다.



“심이병, 길도 잘 모르지? 나도 볼일이 좀 있으니까 같이 가자!”


부모님이 면회를 다녀간 며칠 뒤 오후에, 주전자와 빗자루를 사기 위해 공용외출로 내무반을 나서는데 최상병이 따라 붙었다.


나는 약간 불안했지만, 진종일 교환대 앞에 붙어 앉아 있다가 공용완장 찬 나를 빌미로 외출 한번 하겠다는 최상병이라, 거절할 수도 없었다.


“교환은 어쩌 시고요? 최상병님!”


“으응, 김상병한테 대신 좀 봐달라고 했어. 가끔 해봐서 잘해!”


연병장과 차량 수리동이 즐비한 대대본부 위병소에서 3분 거리에, 돌담과 철조망 울타리로 둘러싸인 내무반 막사와 식당이 있고, 별도의 내무반 위병소가 있어 한 명이 항상 보초를 선다.


나도 가끔 서는데 보초라고 해 봤자 다 아는 얼굴이라서, 개인이 무단으로 들락거릴 수는 없지만 공용완장 한 개에 한두 명은 함께 나갈 수 있어 눈감아 준다.


내무반 위병소에서는 안보이지만, 백 미터 앞에 있는 본부 위병소를 지나 백 미터쯤 더 약간 경사진 오르막을 걸으면 큰 다리가 있고 거기에 서면 원주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여름이 한창이라 땀방울이 맺히고 훈련화 대신 외출 때는 신어야 하는 가죽 군화가 묵직하게 느껴진다.


“심이병, 부모님 면회 왔을 때 기분 좋더나?”


“예, 최상병님. 오랜만에 뵈니까 눈물이 날라 하데요.”


“맛 있는 거 많이 사 주더나?”


눈이 약간 가늘고 스마일 인상인데 짙은 눈썹에 우람한 체격과 주먹의 정권을 보면, 사회에서 운동깨나 했을 법한 최상병이 제법 다정한 척 얘기를 건넨다.


“예, 뭐..그냥 짜장면 묵고, 아침에는 대구탕 묵었습니더.”


“야, 임마. 불고기 백반이라도 사달라 하지 그랬어?”


“아, 예.. 어무이하고 아부지가 연세가 많아서요. 질긴 거는 좀 그렇습니더."


고향에서 오시려면 갈아타는 두 번의 기차 시간만 12시간이 걸린다.

새벽에 출발한 부모님이 오후 늦게 도착해서, 하룻밤 아들과 함께 주무시고 아침 일찍 내려가셨다.

부대원들과 나눠 먹으라고 시루떡 한 보따리와 두툼한 돈 주머니도 쥐어 주시고.


“아, 그렇나? 연세가 많으신가 보네.. 나는 부모님 안 계신다.”


“아, 네.. 그렇습니까?”


나는 갑자기 최상병이 어떤 사람일까 궁금하면서도 정작 물어볼 엄두를 못 내고 금방 침묵해버렸다.



최상병 안내로 시장에 들러 내무반 바닥 쓸 수수빗자루와 두되 들이 노란 양은 주전자를 샀다.


오랜만에 시장바닥을 여기저기 구경하는 재미에 최상병과 나는 어느새 친밀감을 느꼈다.


“최상병님, 볼일은..요?”


“응? 아, 내가 뭐 볼일이 있나. 돈 있으면 대포나 한잔 하면 좋겠지만..”


“막걸리요? 제가 사드릴게요.”



씨-익 웃던 최상병이 금방 나를 데리고 시장골목 구석진 곳의 평양집으로 들어섰다.


나무탁자 서너 개 놓인 텅 빈 홀의 동그란 벽시계가 3시를 가리키고 있다.

귀대시간 5시 까지는 여유가 있다 싶어 안심하는데, 홀에 딸린 방문 미닫이가 드륵 열리고 주인으로 보이는 살집 있는 중년부인이 얼굴을 내민다.


“하이고~, 이거이 뉘기매? 우리 사위 아닌가베!”


“사위는 무슨.. 잘 있었는기요? 미숙이는 어디 갔슴메?”


최상병이 성분을 알 수 없는 사투리로 대꾸하며, 겸연쩍은 얼굴로 나를 힐끔 쳐다본다.


이때, 방문이 활짝 열리며 한복 속옷 차림의 젊은 여자가, 손거울을 든 채 내다보다 최상병과 나를 보고 깜짝 놀란다.


“옴마야~ 오라버니 오셨어요! 도련님은 누군교?”



군화 끈을 풀고, 방안에 편안한 자세로 술자리 한 최상병은 처가 집에라도 온 듯이, 아까 산 주전자에 가득 채워 주문을 했고 제일 싼 부침개 안주를 시켰다.


“오라버니 영창 갔다 해서,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요?”


“누가 그라던? 정중사 그 새끼 왔다 갔구나!”


쭈그러진 막걸리 잔을 내 잔에 탱탱 부딪혀 단숨에 벌컥벌컥 두 잔째 비운 최상병은, 옆에 바싹 붙어 앉아 코맹맹이 소리로 애교부리는, 화장을 지우면 더 예쁠 것 같은, 채 스무 살이 안돼 보이는 여자를 흘겨본다.


“심이병, 오해 하지 마라! 내한테 고참이라고 깡깡대던 놈이 있었는데 꾹 참고 있다가, 두어 달 전에 제대하는 날 병영 밖에서 손을 좀 봐줬는데, 민간인 주제에 헌병대에 찔러가지고 한 댓새 갔다 왔다.”


“잘했어요 오라버니. 그 사람 나도 아는데 여기 와서도 자기가 무슨 교수 조카라고 어찌나 뻐기던지..”


주전자가 다시 채워지고 안주도 벽에 붙은 차림표 순으로 바뀌어 들어왔다.


시골 출신인 최상병은 중학교 때 사고로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니면서 권투선수를 꿈꾸어 왔다고 한다.


제대하면 숙식하던 도장에서 프로 데뷔 전을 준비할거라며, 실눈을 크게 뜨고 의미 있는 웃음을 지었다.



최상병의 엇박자 노래에 젓가락 장단을 힘들게 맞추며 모처럼의 해방감에 취하던 나는 아차, 하며 홀의 시계를 내다 보고는 혼비백산이 되었다.


6시가 다 되어가는 것이다.


후다닥 군화를 꿰어 신고 계산을 끝낸 우리는, 작별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속보로 귀대를 서둘렀다.


양손에 들기가 거북해 주전자를 빗자루에 끼워 어깨에 걸쳐 메고 걷는 나는 비틀걸음이 되었고, 최상병은 군복 단추를 덜 채워 하얀 사제 내복이 드러난 채로 씩씩거리며 나를 따랐다.



큰 다리를 거의 다 건너왔을 때 최상병이,


“심이병, 먼저 가라! 나는 더 있다가 들어 갈게.”


하고는 황급히 오던 다리를 되돌아 가버린다.


지금도 늦었는데 왜 저러지 하면서 서둘러 부대로 향하는데, 저 멀리 어슴푸레 보이는 내무반 위병소 앞에 지프차와 십 수 명의 군인들이 보인다.


‘아하, 비상 걸렸구나! 이걸 어쩌지? 이젠 죽었다!’


부리나케 속보 반 구보 반으로 위병소로 달려갔다.


(나중에 생각해 본 거지만, 문제 사병과 외출해 탈영 비상을 걸었는데, 햇병아리 신병이 노란 주전자를 둘러메고 갈지자로 비틀거리며 오는 모습이 얼마나 우스웠겠나 싶다.)



째려보던 중대장이 한심한 표정으로 지프에 오르며 소리친다.


“박중사, 이 자식 내일 아침에 영창 보내요! 상황종료, 해산!”


“예~중대장님 귀가 하십시오. 정중사, 심이병 알아서 처리해!”


후덕해 보이던 선임하사가 야속하게도 징그러운 내무반장 정중사에게 나를 인계한다.


정중사에게 귀때기 끌려 가서 내무반 바닥에 꿇어 앉혀진 나는 만감이 교차한다.


`영창이라니? 최상병 말로는 매일 밤, 벽에 물구나무 세워 역 오징어 말리기 하고 지옥이라던데! 이 사실을 아시면, 부모님이 얼마나 슬퍼할까? `



“심이병, 따라와!”


검도 제자 김상병이, 아직 술이 덜 깬 나를 본부 연병장으로 데리고 간다.

내무반에서 줄 밧다 맞을 줄 알았는데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잔뜩 불안하다.


트럭 수리 동에는 환하게 불이 켜져 있고, 무더운 여름 밤에 야간작업하는 병사들 여나 문 명이 기름 땀을 흘리고 있다.


어느새 둥그런 달이 떠올라, 평소에는 몰랐던 널따란 연병장의 야경이 아름다우면서도 웬 지 서글프게 느껴진다.


“30바퀴 돈다! 나도 뛸 거니까, 네가 바깥쪽으로 뛰어!”


아하, 구보라면 다행이다. 30바퀴쯤 이야!

둘레가 200m로 30바퀴면 6Km 정도니까 별 문제는 없는데, 빈둥거리던 고참 상병께서 괜찮으실까?


막상 10바퀴쯤 도니까 예상외로 숨이 가쁘고 술기운으로 머리가 지끈거린다.


`내일 영창가면 며칠이나 있을까? 탈영미수라도 꽤 오래 있겠지?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 그래. 최상병은 괜히 따라 나와서는..아, 이게 꿈이면 얼마나 좋을까! `



“김상병!~ 달밤에 웬 체조하냐? 신병 훈련시키냐?”


수리 동, 사람 좋아 보이던 왕 고참 병장이 두세 명 병사와 함께 수건으로 기름때 묻은 팔뚝을 닦으며 껄껄 웃는다.


열 다섯 바퀴쯤에서 쌕쌕 거리던 김상병이 속도를 늦추다 멈춰 선다.


“됐다. 그만하자! 술은 좀 깼냐?”


“네, 김상병님! 저 혼자 더 뛰어도 되겠습니다!”



“됐어 임마! 내무반에 있었으면 정중사가 가만 뒀겠냐?..내가 선임하사한테 얘기했고, 중대장도 약점이 있어서 내 말이면 함부로 못해! 영창 안 갈 거니까, 걱정 말고 찬물에 씻고 내무반으로 천천히 들어와.”



아~ 하늘 님, 감사합니다!

밉상이던 김상병이 구세주가 될 줄이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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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Lv.16 밤길
    작성일
    15.07.18 10:50
    No. 1

    엄청 재미있어요~^^
    꼭 저런 문제병사는 어디나 있나보군요.
    마치 예전 제 부대와 제 모습을 보는 것같네요...ㅎㅎ
    저도 자실미수로 문제병사가 된 선임을따라 외출했다가 비상걸렸는데 늦어서 영창갈 뻔했죠.
    중노동 3일로 대체되어 살았지만...ㅠㅠ

    저도 원주 근무했는데... 부대 위병소 앞에 다리가 있었습니다.
    허긴, 부대앞에 다리가 많기는 하죠. ㅎㅎ
    그래도 혹시 같은 부대?
    전 38에서 복무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맘세하루
    작성일
    15.07.18 12:20
    No. 2

    네, 밤길 용왕님 감사합니다.
    밤길 님께서도 큰일 날 뻔 하셨군요. 하하.
    원주의 같은 대대 인지도 모르겠네요. 중대는 흩어져 있었으니까요.
    38부대? 들은 것 같기도하고.. 제 부대는 내일 글에 밝힙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이리강
    작성일
    15.07.18 22:08
    No. 3

    하하^^ 마지막에 훈훈. 역시 사나이들은 사나이들끼리 통하는 걸까요?
    저도 강원도 철원에서 근무할 때 한번은 부모님과 두 형들이 면회를 왔는데 맙소사 시간이 오후 3시 넘어서인가 였습니다. 찾아오는데 너무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맘세하루
    작성일
    15.07.18 23:01
    No. 4

    네, 이리강 님 감사합니다.
    지금처럼 자가용이 흔치 않던 예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했으니까요.
    외박 하려면, 토요일 오후를 맞춰서 면회 와야 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고스테일
    작성일
    16.05.27 01:52
    No. 5

    역시 한솥밥 먹는 사이는 서로 돕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최상병의 경우엔 좀 유감이지만.. 그래도 비상만 걸리고 아직 대기중일때 복귀해서 다행인듯 하네요..!

    새삼스럽게 고참 선임이 저를 데리고 함께 팔굽혀펴기를 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저만 시키면 기합이지만 함께하니까 운동이라면서 같이 했는데.. 정말 제 팔이 부들부들 떨리다가 쓰러지도록 했음에도 멀쩡했던 선임이 떠오릅니다..ㅠ 그럴만도 한게 중대에서 운동이나 체력에서 1, 2위를 다투는 엄청난 선임이었기에...하하..

    그리고 전..여군은 아니고... 사격도 해본 남자가 맞답니다. 어디서 오해가 생겼는지 모르겠으나 괜한 혼란을 드린것 같아 죄송해요 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맘세하루
    작성일
    16.06.03 08:33
    No. 6

    네, 고스테일님 어서 오십시요. 여기 오신 줄 이제 봤네요.
    아하, 남자 셨군요! 저는 님의 서재에 온통 여자 그림이어서 여성분인 줄 알았습니다.
    "그로테 그로테스크"는 자서전인 줄 알았죠! 하하.
    님도 군대생활 빡세게 하셨군요. 지나고 보면 다 즐거운 추억인데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강건한
    작성일
    19.01.20 22:15
    No. 7

    군대에서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셨네요. (๑・̑◡・̑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ch******..
    작성일
    20.06.28 09:05
    No. 8

    재밌게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맘세하루
    작성일
    20.06.28 09:51
    No. 9

    네, 참솔님 즐거운 휴일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sk******..
    작성일
    20.10.24 17:09
    No. 10

    재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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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논 산 +34 15.07.16 2,074 8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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