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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유원's story.

황실 기사단 사건일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세유원
작품등록일 :
2013.12.27 14:04
최근연재일 :
2014.03.31 01:42
연재수 :
56 회
조회수 :
56,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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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글자수 :
248,014

작성
14.02.06 15:43
조회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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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글자
12쪽

3화 트러블 메이커 소환술.(1)

DUMMY

자신의 집무실에서 얌전히 서류를 뒤적거리고 있던 레안은 한 장의 서류를 확인하곤 인상을 찌푸렸다.

요즘 시대가 어느 때인데, 마약이라니. 거기다 잘도 연금술사가 끼어들었다는 내용에 레안은 그저 어이가 없었다.

이거 그냥 근위 기사단이 해도 되지 않나. 귀찮게 자신에게 이런 일을 맡기는지. 정확히는 그녀라기보다는 그녀의 기사단이었지만.

애초 말 한마디 하는 것도 귀찮은 그녀에겐 이런 서류 보는 것도 귀찮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굳이 이런 일까지 맡긴 것을 보면 뭔가 있긴 있나보다, 란 생각이 들었지만.

세상은 그렇듯, 이해한다고 그것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은 아니었다.

“무슨 일 있어? 유난히 우리 레안, 표정이 까칠한데?”

새삼스럽지는 않았다. 유난히, 라고 말했지만 늘 저런 표정이었다.

어느새 들어와 짜증나는 소리만 내뱉고 있는 황제, 유라인의 모습에 레안은 말없이 근처에 있던 스탠드 하나를 집어 들었다.

“자..잠깐!”

저 정확한 조준력으로는 분명 어디 한군데가 제대로 맛이 갈지 모른다는 생각이 유라인이 황급히 말렸다. 하필 들어도 스탠드인지. 저게 얼마나 튼튼한데.

슬프게도 유라인의 집무실에 있는 물건들보다 레안의 집무실에 있는 물건들이 더 튼튼하고 비쌌다. 그 이유는 매우 간단했다. 얌전한 유라인 집무실의 물건들에 비해 레안의 집무실에 있는 물건들은 많은 고난을 겪었기 때문이었다.

매번 사자니 지출이 너무 크고, 그러니 아예 한번 살 때 비싸고 튼튼한 걸로 사게 된 것이었다.

그런 고로, 저 스탠드로 맞으면 정말 머리의 두개골이 깨질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물론 레안이 그 정도의 힘조절 하나 하지 못할까 싶긴 하지만. 어쨌든 꽤, 많이 아플 테니까.

“그 전에 일 이야기부터.”

“간단하게 말해.”

“이번 마약매매건 황실 기사단에서 처리 좀 해줬으면 싶어서.”

“왜?”

“듣자 하니 이번 일에 마녀도 개입이 되어 있다고 해서 말이지.”

쯧.

마녀라는 말에 단박 레안의 표정이 일그러지며 짜증을 내뿜었다.

확실히 마녀라면 상대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니, 근위 기사단이 아니라 황실 기사단으로 넘어오는 것이 맞았다. 그나마 근위 기사단보다는 황실 기사단이 나으니.

“제국민 관리 좀 해.”

귀찮게 마녀가 기어들어오게 하고 지랄이야, 라는 의미를 담아 레안이 짜증스레 내뱉었다. 그런 그녀의 심기에 유라인은 좀더 놀다 가려는 마음을 접고 얌전히 집무실을 나갔다.

유라인이 나가고, 레안은 잠깐 고민에 잠겼다. 아무래도 마녀가 끼어들은 이상, 상황이 꽤나 귀찮아질 것이 뻔했다. 마녀가 건 저주를 깨는 방법은 오로지 마녀를 죽이거나 매개체를 부숴야 하는데. 보통 그러기 전에 저주에 먼저 걸려버리니까.

하긴 뭐 상관없나.

저주에 걸리지 않게만 하면 별로 어려운 일도 없고. 하지만 역시 저주를 막기 위한 물건을 손수 만들 생각을 하니 귀찮음이 다시 또 솟아올랐다.

대충 아무거나 튼튼한 물건에 자신의 기운 살짝 흘려 결계만 치면 된다지만 매우 귀찮았다.

뭐, 하륜은 괜찮겠지. 마기를 가진 상대에 한해서, 마녀의 저주는 마녀보다 낮은 마기를 가진 상대에게만 걸릴 테니까.


레안의 부름을 받고 집무실에 온 현무단 부단장, 카렌, 하륜과 리엔은 얌전히 레안 앞에 앉아 레안을 바라보고 있었다. 할 말이 있어서 부른 것 같은데 도대체 뭘 읽고 있는지 책 하나를 붙잡고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심지어 그들이 온 것도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저기...ㅇ!”

도대체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하는 거야, 라는 불만이 리엔의 입에서 나오기 전, 재빠르게 하륜이 리엔의 입을 막았다.

“레안 님.”

카렌 역시도 책을 좋아하는 지라, 레안이 책에 빠진 사이 본인도 같이 빠져 여기서 레안을 부를 만한 정신이 있는 건 자신 밖에 없다는 생각에 하륜이 조심스럽게 레안을 불렀다.

“뭐?”

한창 집중하고 있는데 부른 것이 띠껍다는 듯 레안이 고개를 삐뚜름하게 들었다.

그러다 이내, 드디어 그들을 불렀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책을 슬며시 내려놓았다.

“니들 셋이 마약 매매범 좀 잡아와. 이건 알아서 몸에 잘 달고 다녀. 마녀도 있다던데, 괜히 저주 받아 시체로 돌아올 생각하지 말고.”

“....그냥 몸에만 가지고 있으면 됩니까?”

“그래.”

“네가 부단장이니까, 알아서 애들 관리 잘 해.”

진짜 어디 가서 사고칠까 두렵다는 듯 레안이 말했다. 그에 카렌의 시선이 딱 정확히 리엔을 향했다. 단이 다른 그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가장 큰 문제의 원인은 리엔이라는 것을.

그 시선을 눈치 챈 리엔이 바르작거리려 했지만 하륜의 저지로 리엔은 부단장의 미움을 받는 불행한 경우를 면할 수 있었다.

“그런데 저는 없습니까?”

하륜이 어째 자신에게만 놓여지지 않은, 검 끝에 다는 장식품을 보며 의아한 듯 물었다.

“넌 네 몸이 부적이다.”

이미 몸에 자신의 기운은 기본이요, 마룡의 하트마저 가지고 있는 놈이 무슨 욕심이 그리 많아서.

“그래도 어째 저도 갖고 싶어지는군요.”

진심으로 아쉽다는 하륜의 표정에 레안은 뭐래, 라는 표정을 짓다 그 강렬한 시선에 어쩔 수 없다는 대충 서랍 속에 놓여진 보석 하나를 던져주었다.

성의 없는 그 행동에 다소 기분이 나쁠 법도 하건만, 레안 성격 상 이 정도로도 충분히 감사할 일이기에 하륜은 미소를 지었다.


“이거 위험한 거 아니에요?”

레안이 이것도 덤이다, 라고 던져준 종이를 이제야 읽은 리엔이 뚱한 표정으로 말했다. 황실 기사단에 들어오고 나서, 위험하지 않은 일이 한번도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지만.

마녀에, 연금술사에, 근위 기사단도 이미 실패를 했다니. 아무리 근위 기사단이랑 황실 기사단 간의 실력차가 크다고 해도.

그러나 리엔의 미묘한 불안감이 담긴 질문에, 질문의 대상인 카렌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관심 없다는 듯 그저 열심히 책을 읽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 카렌의 모습은, 같은 현무단인 하륜에겐 익숙해서 아무렇지 않았지만 리엔은 무시당했음에 화가 난 건지 얼굴을 찌푸렸다.

레안에게도 바득바득 개기는 리엔 성격 상, 카렌에게도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기에 하륜이 슬쩍 리엔의 진로를 막았다.

“늘 그렇지.”

새삼스럽지도 않다는 듯 말하는 하륜의 말에 리엔이 더 뚱한 표정을 지었다.

“읽으십시오.”

쌩뚱맞게 던져지는 종이에 리엔이 뭔가 하는 표정으로 카렌을 바라보았다. 질문을 해도 안 들린다는 듯 굴더니. 특히나 저 고압적인 말투를 들으니 매우, 아주 매우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도 여기저기서 치여서 그런가.

그러나 하륜은 익숙한 듯 했다.

“우선 리엔, 당신이 먼저 안에 잠입해서, 안의 구조와 마녀와 연금술사의 위치를 확인하고 알려주십시오. 돌아오면 그때, 다 같이 조용히 들어가 처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이럴 필요, 저럴 필요 없이 바로 정면돌파를 했겠지만 괜히 들켜서 마약을 들고 튄다던가 하면 곤란했다. 특히나 마녀가 엮여 있으니 조심을 하는 것이 좋았다.

“여유 있으면 저주가 걸린 매개체도 한번 알아보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안 알아오면 꽤 짜증이 날거야, 라는 표정을 지으며 카렌이 무심하게 리엔을 바라보았다.

유난히 자신에게 혹독하고, 무거운 임무에 리엔이 대번 불만을 표출했다.

“왜 제가 가는데요?”

“그럼 제가 갑니까?”

자꾸 귀찮게 말을 시키냐는 듯 카렌이 짜증을 담아 말했다.

“그냥 닥치고 가십시오.”

더 이상 말을 걸면 그놈의 주둥이 아주 막아버리겠다는 의미를 담아 리엔을 바라보며 카렌은 얌전히 의자에게 다시 책을 펼쳐 들었다.

그런 카렌의 모습을 보던 리엔이 화르륵 달려들려고 했지만 하륜이 급하게 말렸다. 카렌이 책을 읽을 때 방해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총단장인 레안 뿐이었다. 심지어 단장인 라이너가 뭐라 말을 시켜도 짜증 가득 담아 말을 던지다 시시때때로 싸움이 나는데, 하물며 리엔이라면.

하륜의 만류에 씩씩 거리던 리엔은 결국 괜스레 탁자에 신경질을 부리며 자리에 앉았다.

그 모습을 보며 하륜이 아주 잠깐 생각에 잠겼다. 확실히 몸놀림 면에서 리엔이 꽤 신속하고 정확해서 잠입으로 탁월하긴 했지만 혼자 보내도 되려나. 아주 살짝 걱정이 되었다.


왜 안 가고 서있냐는 시선에 울컥 했다 결국 오게 된 마약 매매의 근거지이자, 중매 장소인 한 술집 앞에 선 리엔은 불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왜 하필 자신인지.

그러나 사회에는 계급이 존재했고, 실력차가 존재했다. 항상 그 계급 어기고 들이밀다 깨지긴 했지만.

한숨을 폭 내쉰 리엔은 조심스레 술집 안으로 들어갔다. 사람이 많아서인지 직원들은 딱히 그에게 시선을 주지 않았다. 우선 입구가 어딘지 알아야 하는데.

이곳에서 마약을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자세한 건 알 수 없었기에 리엔은 잠깐 고민에 잠겼다. 그런 그의 눈에 한 사람이 눈에 띠었다. 정확히는 한 상황이지만.

조심스레 대화를 나누며 저들의 손에 오가는 저것은 필시 마약이렷다?

리엔의 시선이 슬금슬금 그쪽으로 향했다. 그러다 이내 흰색 봉투를 건넨 남자가 슬쩍 어디론가로 향했는데, 그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화장실 가는 곳이라 쓰인 복도 쪽이었다.

마침 화장실이네.

화장실 가는 척 비실비실 일어난 리엔은 조심스레 남자의 뒤를 따랐다. 남자는 이내 화장실 옆 창고 문을 열고 들어갔고, 문에 귀를 대고 소리를 들은 리엔은 또다른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었다.

여긴가.

왠지 불길한데.

불길함 보다 뚱함이 더 크게 샘솟는걸 느끼며 리엔 역시도 창고문을 열고 들어갔다. 역시나 그 안엔 지하로 통하는 문이 있었고, 리엔은 조심스레 계단을 밟고 내려갔다.

계단을 내려가던 리엔은 사람들의 말소리에 몸을 더욱더 조심스레 숨겼다.

이제 쟤네들만 지나쳐가면 되는데.

모습이 보이지 않게 벽에 몸을 바짝 붙인 리엔은 입구를 막고 있는 사내들이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길 기다렸다. 그러다 이내 리엔은 깔끔하게 사내들을 기절시키곤 당당히 입구를 지나쳤다.


도대체 여긴 어디야?

그러고 보니 안의 구조를 알아오라고 했던가.

카렌의 말을 떠올리던 리엔이 와락 인상을 찌푸렸다.

아니, 지금 구조를 알아오고 말고를 떠나, 길을 알아야지!

지도가 있어도 길을 잃는 자신에게, 도대체 무슨 일을 맡긴 것인지. 우선 마녀랑 연금술사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디에 있는지 만이라도 알아보자. 그러다 보면 길도 알게 되겠지.

그렇게 한참을 어딘지도 모르는 곳을 방방 돌아다니던 리엔은 어느 방에서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리는 것을 느끼곤 슬쩍 말소리가 들린 방으로 향했다.

마녀니까 여자일 거고,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으니, 저기에 마녀가 있으려나. 그런 생각을 하며 리엔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마녀가 또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기껏 조심스레 몸을 숨겼더니.

그나저나 신기하네?

신기한 문양들의 향연에 호기심이 번뜩 인 리엔이 방 안을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그러다 유난히 눈에 끌리는 하나의 문양을 발견하곤 다가갔다.

그러다 미처 바닥에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지 못한 리엔은 그대로 장애물에 걸려 넘어졌다. 우당탕거리는 소리와 함께 리엔이 가까스로 균형을 잡고 일어났지만 방안은 이미 개꼴이 난 후 였다.

그리고 불운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 도대체 뭘 엎지른 것인지, 유난히 기름진 냄새가 느껴지며, 눈앞에 참 빨간 불이 보였다.

그 순간, 리엔은 딱 이 한마디가 떠올랐다.

엿 됐다.


작가의말

 

 

신종 소환술입니다. 마왕 소환보다 효과가 좋다는 리엔 소환술.

원하시는 분 선착순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반품은 안 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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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70 감주
    작성일
    14.02.06 18:25
    No. 1

    운은 역시 타고나는건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세유원
    작성일
    14.02.06 18:30
    No. 2

    그런 거지요. 작가의 계략에 의해 운을 뺏긴 리엔은 그저.. 그렇게 사는 것이지요..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장한월
    작성일
    14.02.06 18:53
    No. 3

    리엔같은 훌륭한 기사를 반품할리가 있나요!?
    .
    .
    .
    농담입니다...보내지 마세요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세유원
    작성일
    14.02.07 13:12
    No. 4

    네, 접수 완료 했습니다. 주소만 알려주시면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레드러너
    작성일
    14.02.07 01:33
    No. 5

    음...................... 주신다면 왠만하면 다 받을자신은 있는데.................
    왠지 리엔이라서 이번에는 살짝 빠지겠습니다.
    절.대.로! 리엔이 못미덥다거나, 시끄럽다거나, 까분다거나, 불쌍하다거나, 저쪽에서 괴롭힘 받는게 더 재미있을것 같아서는 아닙니다.
    단지 단장님하고 같이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ㅋㅋㅋ
    (그러고보면 악독한건 독자들이 아니라 작가님이셧어... 우린 SM에 길들여지고 잇었네요...)
    나는 원래 착한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세유원
    작성일
    14.02.07 13:14
    No. 6

    절.대.로의 강조가 무언가 수상합니다만, 우선 알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봤을 때 악독한 건 리엔! 전 원래 착한데 리엔만 보면 자꾸 괴롭히게 돼! 그러니 착한 레드러너 님과 저를 이리 만들었으니 리엔 네 이놈! 앞으로 각오하거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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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6화 특명, 그녀를 사수해라!(1) +4 14.03.14 604 7 9쪽
26 25화 커플지옥 솔로천국.(3) +4 14.03.14 892 11 11쪽
25 24화 커플지옥 솔로천국.(2) +4 14.03.13 795 9 10쪽
24 23화 커플지옥 솔로천국.(1) +4 14.03.13 498 5 10쪽
23 22화 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2) +4 14.03.12 527 10 11쪽
22 21화 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1) +4 14.03.12 748 6 10쪽
21 20화 당신을 위한 종합선물세트. +6 14.03.11 637 7 10쪽
20 19화 신입은 위대했다. +4 14.03.11 674 14 9쪽
19 18화 인어공주 편. +6 14.03.10 880 6 8쪽
18 17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 편. +4 14.03.10 762 9 5쪽
17 16화 무릇 놀 줄 알아야 잘 사는 법!(3) +5 14.03.07 862 8 10쪽
16 15화 무릇 놀 줄 알아야 잘 사는 법!(2) +8 14.03.06 1,102 10 7쪽
15 14화 무릇 놀 줄 알아야 잘 사는 법!(1) +6 14.03.05 1,666 9 8쪽
14 13화 원래 세상이 그래. +6 14.03.04 2,022 26 10쪽
13 12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혀 돌려차기 하기. +6 14.03.03 1,221 10 13쪽
12 11화 여기엔 없을 줄 알았지?(3) +6 14.02.28 1,430 13 10쪽
11 10화 여기엔 없을 줄 알았지?(2) +6 14.02.26 1,349 12 11쪽
10 9화 여기엔 없을 줄 알았지?(1) +4 14.02.24 1,551 10 11쪽
9 8화 그녀를 사랑하면 안되는 이유(3) +6 14.02.21 992 11 13쪽
8 7화 그녀를 사랑하면 안되는 이유(2) +6 14.02.19 823 9 10쪽
7 6화 그녀를 사랑하면 안 되는 이유.(1) +6 14.02.17 1,417 11 9쪽
6 5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4 14.02.13 1,280 11 15쪽
5 4화 트러블 메이커 소환술(2) +4 14.02.10 1,319 14 9쪽
» 3화 트러블 메이커 소환술.(1) +6 14.02.06 1,854 14 12쪽
3 2화 하늘은 언제나 맑고 맑은데.. +6 14.02.03 2,908 2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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