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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제 서재 인가요..?

에피소드 혼(魂)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현대판타지

고스테일
작품등록일 :
2015.08.18 18:25
최근연재일 :
2019.12.3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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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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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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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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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혼(魂) - 폐쇄된 교회 - 2

DUMMY

"왜, 왜? 갑자기 왜 이래?"



츠이시 요이는 얼굴을 살짝 붉히며 나를 노려보았다.



"실수야. 미안."


"거짓말!"


"진짜야!"


"멀쩡한 녀석이 갑자기 이럴리가 없잖아!"


"그···그건······."



솔직하게 말해서 방금 그···완벽한 어둠속에서의 공포로 아직도 다리 후들거린다. 쳇, 나도 겁쟁이구만 이래서 뭘 한다고···.

어쨌든 나는 이 이야기의 화제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 3개의 길줄에 어느쪽으로 가야해?"



꼭 ┼자로 생긴 길이라서 돌아올때도 골치아파 보인다.



"아, 그거 여기 핏자국 있는 쪽으로."


"피, 핏자국?!"



나는 눈을 의심하며 유심히 왼쪽 모퉁이를 보았다. 과연 피묻은 손을 벽에 댄채로 누군가 쓰러진것 같은 형태의 핏자국이 있었다.



"왜 하필이면 저렇게 불길한 걸로 길을 보는건데."


"음 글쎄. 이사 올때 부터 있던거라 난 잘 모르겠는데? 누군가 불이꺼진 이 지하상가의 스위치를 찾다가 유리에 찔렸고 넘어졌겠지."



태연하고 아무런 거리낌없이 대답해주는 녀석은 여유롭게 서 있을뿐이다.



"안가?"



내가 재촉했다.



"네가 앞장서야 할거하냐! 여자한테 총대를 맡기는 거야?"


"······."



이거···누가 부탁하고 누가 부탁 들어주는건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나는 아무말 없이 왼쪽으로 돌고는 혼자 생각하기 시작했다.

츠이시 이녀석···뭔가 수상하다. 보통 평범한 사람같지도 않고···애초에 여자가 너무 지나칠정도로 접근해왔어. 뭐, 이런 괴기스런 하교 코스라면 무서울만도 하지만.



그러다가 갑자기 기억난게 있었다.



"아, 향기가······."


"응?"



츠이시가 궁금하다는 듯 뒤에서 물었다.



"아냐, 아무것도."



내가 순간적이나마 요이에게 접근했을때···그녀의 몸에서는 냄새가 없었다. 보통 동갑인 여학생들 주변에는 남자만 감지할 수 있는 듯한 향기가 있기 마련인데-혹시 나만 그런가-이녀석은 그런 향이 없었다고 해야하나? 그냥 공기중에 숨쉬고 있다고 생각될 만큼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순간적으로 놀라서 감지못한 걸지도 모르니 확인을 해야겠다.



나는 살짝 뒤로 돌고는 그녀에게 불쑥 접근했다. 그녀는 깜짝 놀라며 굳어버렸다.



"너···왜 그래? 또 뭐가 무서운거야?"


"······."



역시 아무 향도 안난다. 뭔가 특수처리 같은걸 했거나 내 코가 특수한 경우라고 밖에는 모르겠다. 이런 지독하게 답답한 지하상가의 공기는 무거울 따름이니까.



"저, 저기······."



그녀는 살짝 의문스럽다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나는 대충 둘러대었다.



"등교할때는 안무서워? 낮에 이런 지하까지는 빛 한줄기 안들어올건데. 이 전등 나가는 날에는 어쩔거야? 수리공을 부를 수도 없고."


"그땐, 이걸 쓰면 된다는거야."



그녀는 자신의 가방을 살짝 열더니 안에서 손전등을···꺼냈다.



"······."



뭐냐. 이런게 있으면 진작 주던가···.



"어이, 이게 있으면 방금 불 꺼졌을때 쓰면 된거아냐?"


"그게······."



그녀는 살짝 홍조띈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는 말했다.



"건전지가···집에 있어."


"······."



왜 가지고 다니는데? 무기로 쓸꺼냐?



"참나 어이가 없어서."



내가 냉정하게 뒤돌아 섰을때 멀리 엄청나게 어두운 곳이 있었다.



"저기는 전등이 안들어오는거야?"



내가 물었다.



"저기는 출구야. 밖은 지금 야밤이잖아?"


"아, 그렇지."



이런 곳에 있다보니 시간감각을 잊어버렸던거 같다. 그리 오래 걸은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다.

끝내 출구는 가까워졌고 우리는 드디어 지긋지긋한 폐쇄···보다는 버려진 지하상가를 탈출했다.



"하~ 이 신선한 공기!"



있으나 마나한 전등밑에서 내가 팔을 위로 쭉 뻗으며 말했다.



"정말?"



츠이시의 물음에 대해 나는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윽······."



출구 옆쪽에는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죽은 쥐들이 잔뜩 있었다.



"넌 썩는 냄새를 신선하다고 느껴?"


"아니, 그런건 아니고···."



나는 주변의 커다랗고 날카로운 나무들과 낡고 오래된 그리고 대부분 작동도 안하는 가로등들을 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밤이라 그런지 숲에서 정말로 뭔가 튀어나올것 같았다.


한 5분쯤 걸었나?

뭔가 조금 큰듯한 서양식 교회가 보였다. 낡은 목조건물이었는데···주변에서 그리 보기 쉬운 건물종류가 아니라서 신기하게 느껴졌다.



"이거 아무리 교회라도 괜히 으스스하잖아."



나는 혼잣말을 하고는 그 교회를 지나치며 계속 걷고 있었다.



"켄지~!"



뒤에서 들리는 츠이시의 목소리.


내가 뒤돌아보니 그녀는 그 으스스한 건물 앞에서 손을 흔들며 나에게 외쳤다.



"여기가 내 집!"


"······."



너희 부모님 정말 단단히 화나셨나보다. 이런곳에···하필이면 서양식 교회건물에 널 혼자 이사보낸거 보면 말이야.



"교회에서 살아?"


"응, 혼자서."


"혼자서라······."



예쁜 여고생 혼자서 교회면서도 귀신 나올듯한 건물에 주변은 무섭게 생긴 나무 투성이에 등하교코스는 엉망. 친구를 집에 초대하지는 못하겠구나.



"그러니까···지금은 켄지쨩이랑 나랑 단둘이라는거."



그녀의 눈이 살짝 가늘어지며 나를 주시했다.



"그래, 멀리긴 하지만 우리 찍찍이 친구들도 있긴 했지."



물론 죽은 것들이지만.



"어쨌든 오늘밤은 여기서 자고 가~"


"에?!"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외쳤다.



"무슨 소리야! 넌 집까지 가는게 무서웠다며!"


"그렇지만···밤은 긴데···혼자는 외롭기도 무섭기도······."


"······."



이녀석 의도적으로 날 끌어들이고 있는거 같아···.



"넌···여자 혼자 이런곳에 버려두는게 좋아?"



그녀는 다시 물끄러미 날 올려다보기 시작했다. 남자의 약한 부분을 자극 하는 듯한···.



"하지만 어쩔수없어. 난 늦게라도 가야해. 지금 시간이···에?"



뭐랄까 지금 죽어라 달려가도 엄청 늦은 시각에 도착할거 같다고나 할까! 지하상가에서 시간이 이정도나 지났을 리는 없는데!!



"끄아아아아아악!!"


"갑자기 왜 그래!?"



내가 고통의 비명을 지를때 츠이시가 걱정해주며 말했다.



"내일···죽을꺼야. 선생님한테······."


"정말로 떨고 있어. 오들오들."


"많이 무섭거든······."



핸드폰으로 연락은 왔었나 싶어서 폰을 켜보니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별수없지 친구에게 연락을······."



송수신정도를 봤는데 완전 제로상태였다.

여기가 산속인건 알겠는데···완전 제로는 심하잖아. 그 지하상가를 몇번 돌아서 통과하는 바람에 학교에서 얼마나 떨어진 곳인지도 모르겠다는 거다.



"진짜로 죽도록 혼나겠다."



내가 츠이시를 뒤로하고 걷기시작 했을때 요이가 말했다.



"헤에~ 과연 날 포기할수 있을까?"


"에?"


"이때동안 온 길. 용감한 켄지쨩은 혼자서 거슬러갈수 있어?

"

"······."



그러고보니···혼자 가기엔 최악의 길이잖아······.



"아침에 등교하다가 켄지쨩의 기절해서 쓰러져있는걸 발견할지도."



하긴 또 한번만 더 불이 꺼져서 암흑이 되면 난 거품 물어버릴지도 모르겠네.



"선택해."



요이가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나와 함께 밤을 보내는 것과 혼자서 잘모르고 무서운 길을 거슬러 가는것. 둘중에 말이야."


"······."



결론적으로 난 지금 갇힌 상태고 의지할곳은 저 교회뿐이다는건가.



"변태."


"에?!"


내가 그녀를 보며 말했다.



"함께 밤을 보낸다는 표현은 변태같아."


"말도 안돼!"



그녀는 얼굴을 도리도리 흔들며 나에게 외쳤다.



"난 그런 이상한 뜻이 아니라구! 이 응큼한!"


"아, 그러세요."



솔직히 말해서 먼저 접근한건 네쪽이잖아! 이 여시같은 녀석아! 책임져!! 나 내일 선생님한테 죽는 단 말야!



그녀는 고개를 약간 숙이더니 말했다.



"넌···정말로 숙제라는 존재를 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구나···섭섭해···나 숙제에게 져버렸어······."



울먹거리는 목소리를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해 일단 한풀꺾고 들어가기로 했다.



"아니, 그건 안하면 내일 심하게 혼나서 말이야···."


"그런건······."



갑자기 주변 바람이 싸늘하게 변하더니 그녀의 목소리도 정말 차갑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내일까지 살아있을때나 걱정하는게 맞는 거라고 생각해."


"······."



나는 당황한채 츠이시 요이를 바라보았다.



"어머~ 조금 겁준걸로 그렇게 겁먹다니~ 역시 의외로 겁쟁이 일지도~"


"뭐야!"



괜히 사람 놀래키고 있어.



"어쨌든 들어와. 내집으로 말이야."



그녀가 교회당의 입구문을 활짝 열면서 말했다.



교회당은 안쪽도 낡기는 똑같았다. 중요한 성서적 도구들은 건물이 버려질때 옮겼는지 큰 십자가···비슷하게 생긴것을 빼곤 하나도 안보였지만 아무도 없는 공간에 쭈욱 늘어선 의자들과 어두운 내부는 그야말로 귀신의 집같았다.



"무섭지?"



츠이시가 내 허리를 살짝 찌르며 말했다.



"그래···엄청 무섭네."



진짜 소름끼치는 실내디자인이다······.



"이거 알아?"


"뭐?"


"교회에는 악한 존재들이 없는게 아니래. 오히려 온다고도 할수있다더라. 단지 교회예배당의 앞쪽으로는 못오고 뒷쪽에 많이 모여있데. 감히 신의 전도자에게는 가까이 못가지만 일정 거리를 두고 기회를 노린다고도 할수있겠지?"


"정말이야?"


"어디서 주워들었어."


"쳇, 신빙성 제로군."



예배당을 지나서 윗층으로 올라가는 삐걱계단을 밟고 올라가니 비교적 현대식인 문이 하나 있었다. 요이는 열쇠를 찾아 문을 활짝 열면서 나에게 말했다.



"따단~♪ 츠이시 요이의 집을 공개합니다아~"


"······."



뭔가 고전적인 목조풍의 실내디자인이다. 딱히 할말은 없고···단지 여학생이 사는 집 치고는 뭔가 무거운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달까.


옆에서 싱글벙글하던 그녀가 밝게 미소지으며 나를 앞으로 살짝 밀었다.



"왜 이래?"


"이 집에 정식으로 초대한 손님은 네가 처음이야."



그녀는 나를 거실 의자에 앉히고는 다른 의자를 가져와 내 바로 앞에 놓았고 정숙하게 앉으며 말했다.



"이렇게 보여도 생각보다 매우 숙녀같이 생활한다구. 가끔씩 커피를 마시며 밖을 보기도 하고···새소리도 듣고···또······."



외롭게 커피를 마시며 저 소름끼치는 나무들을 보며 까마귀 울음소리를 듣는다는 건가.


그녀는 말을 끊더니 나에게 얼굴을 불쑥 들이대면서 말했다.



"이제 뭐할래?"


"뭐?"


"놀아야지. 밤은 길다구."


"내일 학교는?"


"내일은 학교안가잖아."


"어?"



뭔가 모든 학생들의 꿈과 희망같은 '내일은 학교안가'공지인거 같은데 이거 믿을 수 있는 정보인건가!?



"어라? 아무도 말 안해줬어? 이 종이 봐봐."



츠이시는 자신의 교복 안주머니에서 접혀진 프린트물을 꺼내서 나에게 내밀었다. 대충 읽어보면 본교에 급하게 방역을 해야하므로 내일 하루는 학교를 쉰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뜻인줄 알아?"



츠이시가 야릇한 시선을 보내며 말했다.



"밤샘가능하다는 건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2일이다는 거야~"


"뭐? 나 내일 해뜨면 칼같이 집에 갈건데?"


"흥, 요이가 허락 안해줄거야."



그녀는 약간 토라진 표정으로 대답하고는 나에게 계속 말을 이었다.



"그러니까 오늘밤 잘하면 내일 밤정도는 허락해줄지도?"


"······변태."


"변태아냐! 무슨 생각을 한거야!"


"넌 변태가 확실해. 지하상가만 아니었어도 난 벌써 집으로 가고 있었을 거다."



나는 냉정하게 말했다.



"하, 하지만······."



그녀는 말을 조심스럽게 이었다.



"지금···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언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데···계속 안하다가 어느날 못해버리는 순간이 와버리면···사람은 언제 갑자기 죽을지 모른다구···."


"그런건 드라마에나 나오는 설정이고. 현실에서는 어지간해서는 갑자기 죽거나 하지는 않거든요!?"


"사람은 그때의 본능에 충실할 필요도 있다구~"



야릇한 미소와 함께 윙크를 하는 츠이시 요이···저건 분명 여우가 사람으로 변한게 분명하다. 개인적으로 소녀란 뭔가···뭔가···이런 느낌일꺼라고는 생각안했는데! 너무 일반화 시키는거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소녀중에서도 이런 부류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본능을 이성으로 제어하는게 인간이지."



나는 의자에서 일어나며 차갑게 말했다.



"치잇-"



츠이시는 뾰루퉁해져서는 옆의 벽만 보고 있다. 나는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남에 집에서 실례긴한데. 나 샤워하고 싶어. 식은 땀을 좀 흘렸나봐."


"안돼!"


"왜?"


"내가 먼저 할거야! 레이디퍼스트도 몰라?"


"···숙녀분 먼저하시죠."



나는 조심스럽게 다시 의자에 앉으며 말했고 그녀는 교복의 단추를 풀면서 나에게 말했다.



"샤워하는거 훔쳐보려고 하면 장난아니고 죽여버릴거야."


"네, 네, 죽이세요."



방금까지 밤을 같이 보내니 마니 하던 애가 갑자기 왜 저런데···.


그녀는 샤워실 앞에서 이상한 블라인드 같은것을 치고는 나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일단 오늘밤 잘 침대에 가봐. 1인용이긴 하지만 둘이서 같이 잘수는 있을거야."


"······."



변태다. 분명해. 아니면 저건 불여시가 사람탈을 쓴거야.



"난 그냥 거실에서 잘래."


"헤~ 거실에서 자면 밑에 예배당에서 요괴들이 와서 널 끌고 가버린다?"


"또 이상한 걸로 겁주려고?"


"아니."



그녀는 블라인드를 살짝 옆으로 치우고는 쇄골밑을 수건으로 가린채 상체를 살짝 내밀고 미소지으며 말했다.



"여기가 버려진 이유를 넌 모르는구나?"


"······."



그 순간 조금은 깨달은 것 같다.

지금 내가 일상과는 매우 멀고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에 처했다는 것을.




[3화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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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심연의 빙하 - 18 19.12.15 43 1 11쪽
181 심연의 빙하 - 17 +2 19.11.01 54 1 10쪽
180 심연의 빙하 - 16 +2 19.10.14 55 1 10쪽
179 심연의 빙하 - 15 +2 19.09.09 50 1 11쪽
178 심연의 빙하 - 14 +2 19.08.15 57 1 15쪽
177 심연의 빙하 - 13 +3 18.12.16 77 1 13쪽
176 심연의 빙하 - 12 +2 18.11.04 85 1 12쪽
175 심연의 빙하 - 11 +2 18.09.30 121 1 14쪽
174 심연의 빙하 - 10 +2 18.09.01 94 1 13쪽
173 심연의 빙하 - 9 +2 18.08.19 98 1 14쪽
172 심연의 빙하 - 8 +2 18.08.15 108 1 10쪽
171 심연의 빙하 - 7 +2 18.07.01 133 1 11쪽
170 심연의 빙하 - 6 +2 18.06.17 132 2 13쪽
169 심연의 빙하 - 5 +2 18.06.10 103 2 13쪽
168 심연의 빙하 - 4 +2 18.06.07 131 2 13쪽
167 심연의 빙하 - 3 +2 18.06.03 114 2 12쪽
166 심연의 빙하 - 2 +2 18.06.01 107 2 12쪽
165 심연의 빙하 - 1 +2 18.05.28 123 2 11쪽
164 몽환의 협곡 - Girlfriend story - 6 +4 18.05.21 159 2 14쪽
163 몽환의 협곡 - Girlfriend story - 5 +4 18.05.20 128 2 11쪽
162 몽환의 협곡 - Girlfriend story - 4 +2 18.05.18 162 2 14쪽
161 몽환의 협곡 - Girlfriend story - 3 +4 18.05.15 216 2 10쪽
160 몽환의 협곡 - Girlfriend story - 2 +2 18.05.14 169 2 12쪽
159 몽환의 협곡 - Girlfriend story - 1 +2 18.05.07 125 2 10쪽
158 몽환의 협곡 - 59 +4 18.05.05 152 2 13쪽
157 몽환의 협곡 - 58 +2 18.05.04 125 2 11쪽
156 몽환의 협곡 - 57 +2 18.05.03 146 2 11쪽
155 몽환의 협곡 - 56 +2 18.05.02 150 2 13쪽
154 몽환의 협곡 - 55 +2 18.05.01 151 2 14쪽
153 몽환의 협곡 - 54 +4 18.04.29 144 2 11쪽
152 몽환의 협곡 - 53 +4 18.04.28 139 2 11쪽
151 몽환의 협곡 - 52 +4 18.04.26 130 2 10쪽
150 몽환의 협곡 - 51 +2 18.04.25 144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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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몽환의 협곡 - 49 +2 18.04.16 140 3 14쪽
147 몽환의 협곡 - 48 +2 18.04.15 161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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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몽환의 협곡 - 32 +2 17.10.24 208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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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몽환의 협곡 - 30 +6 17.10.13 210 2 12쪽
128 몽환의 협곡 - 29 +2 17.10.08 382 2 12쪽
127 몽환의 협곡 - 28 +2 17.10.06 221 2 9쪽
126 몽환의 협곡 - 27 +2 17.10.03 238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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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몽환의 협곡 - 19 +2 16.12.23 361 3 14쪽
117 몽환의 협곡 - 18 +2 16.12.09 336 3 12쪽
116 몽환의 협곡 - 17 +2 16.12.06 482 3 11쪽
115 몽환의 협곡 - 16 +2 16.12.02 290 3 15쪽
114 몽환의 협곡 - 15 +4 16.11.28 444 3 10쪽
113 몽환의 협곡 - 14 +2 16.11.21 452 3 9쪽
112 몽환의 협곡 - 13 +2 16.11.14 387 3 12쪽
111 몽환의 협곡 - 12 16.11.06 319 3 13쪽
110 몽환의 협곡 - 11 +4 16.10.29 340 2 14쪽
109 몽환의 협곡 - 10 +2 16.10.24 346 2 15쪽
108 몽환의 협곡 - 9 16.10.12 403 2 15쪽
107 몽환의 협곡 - 8 +2 16.10.05 431 2 10쪽
106 몽환의 협곡 - 7 16.09.28 328 2 11쪽
105 몽환의 협곡 - 6 16.09.24 392 2 14쪽
104 몽환의 협곡 - 5 +4 16.09.16 604 2 11쪽
103 몽환의 협곡 - 4 16.09.12 519 3 13쪽
102 몽환의 협곡 - 3 16.09.06 475 3 11쪽
101 몽환의 협곡 - 2 +4 16.09.03 519 2 11쪽
100 몽환의 협곡 - 1 +2 16.08.31 460 2 12쪽
99 죽음의 골목 - Hi & bye story +2 16.08.28 502 2 11쪽
98 죽음의 골목 - 12 +4 16.08.26 456 2 18쪽
97 죽음의 골목 - 11 +2 16.08.24 488 2 12쪽
96 죽음의 골목 - 10 +2 16.08.22 469 2 13쪽
95 죽음의 골목 - 9 16.08.20 369 2 9쪽
94 죽음의 골목 - 8 16.08.19 479 1 10쪽
93 죽음의 골목 - 7 16.08.16 420 2 13쪽
92 죽음의 골목 - 6 +4 16.08.14 424 2 14쪽
91 죽음의 골목 - 5 +4 16.08.12 587 2 16쪽
90 죽음의 골목 - 4 +2 16.08.08 482 2 14쪽
89 죽음의 골목 - 3 +4 16.08.06 688 2 14쪽
88 죽음의 골목 - 2 +2 16.08.05 495 3 17쪽
87 죽음의 골목 - 1 +4 16.08.03 573 2 16쪽
86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6 +4 16.05.07 528 3 10쪽
85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5 +4 16.05.07 587 2 12쪽
84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4 +4 16.05.06 503 2 12쪽
83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3 +4 16.05.04 511 2 14쪽
82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2 +5 16.05.02 521 2 19쪽
81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1 +8 16.05.01 630 2 18쪽
80 더럽혀진 성역 - 41 +4 16.04.29 605 2 11쪽
79 더럽혀진 성역 - 40 +4 16.04.20 546 2 11쪽
78 더럽혀진 성역 - 39 +4 16.04.13 578 2 10쪽
77 더럽혀진 성역 - 38 +4 16.04.08 556 2 11쪽
76 더럽혀진 성역 - 37 +4 16.04.01 525 4 9쪽
75 더럽혀진 성역 - 36 +6 16.03.27 572 2 13쪽
74 더럽혀진 성역 - 35 +6 16.03.25 559 3 13쪽
73 더럽혀진 성역 - 34 +6 16.03.18 521 2 15쪽
72 더럽혀진 성역 - 33 +4 16.03.13 555 2 10쪽
71 더럽혀진 성역 - 32 +4 16.03.11 506 2 11쪽
70 더럽혀진 성역 - 31 +2 16.03.06 554 3 18쪽
69 더럽혀진 성역 - 30 +4 16.03.03 575 2 12쪽
68 더럽혀진 성역 - 29 +4 16.02.29 545 2 14쪽
67 더럽혀진 성역 - 28 +4 16.02.24 564 2 11쪽
66 더럽혀진 성역 - 27 +8 16.02.18 474 2 17쪽
65 더럽혀진 성역 - 26 +4 16.02.11 532 2 12쪽
64 더럽혀진 성역 - 25 +2 16.02.06 537 2 16쪽
63 더럽혀진 성역 - 24 +2 16.01.31 606 2 18쪽
62 더럽혀진 성역 - 23 +6 16.01.26 524 3 18쪽
61 더럽혀진 성역 - 22 +4 16.01.20 551 3 16쪽
60 더럽혀진 성역 - 21 +4 16.01.14 435 3 16쪽
59 더럽혀진 성역 - 20 +6 16.01.08 557 3 11쪽
58 더럽혀진 성역 - 19 +4 16.01.04 560 3 12쪽
57 더럽혀진 성역 - 18 +4 15.12.31 584 3 11쪽
56 더럽혀진 성역 - 17 +2 15.12.26 464 3 14쪽
55 더럽혀진 성역 - 16 +2 15.12.19 589 3 12쪽
54 더럽혀진 성역 - 15 +2 15.12.11 559 3 15쪽
53 더럽혀진 성역 - 14 +2 15.12.05 596 4 11쪽
52 더럽혀진 성역 - 13 +6 15.11.28 591 3 10쪽
51 더럽혀진 성역 - 12 +4 15.11.21 529 3 13쪽
50 더럽혀진 성역 - 11 +2 15.11.15 601 4 18쪽
49 더럽혀진 성역 - 10 +2 15.11.07 504 3 14쪽
48 더럽혀진 성역 - 9 +2 15.10.31 717 3 12쪽
47 더럽혀진 성역 - 8 +2 15.10.24 614 4 13쪽
46 더럽혀진 성역 - 7 +2 15.10.17 555 3 10쪽
45 더럽혀진 성역 - 6 +2 15.10.10 592 3 12쪽
44 더럽혀진 성역 - 5 +4 15.10.03 627 3 17쪽
43 더럽혀진 성역 - 4 +2 15.09.26 678 4 11쪽
42 더럽혀진 성역 - 3 +2 15.09.19 672 4 14쪽
41 더럽혀진 성역 - 2 +2 15.09.13 867 3 13쪽
40 더럽혀진 성역 - 1 +6 15.09.12 698 3 18쪽
39 매몰의 숲 - Behind story +2 15.09.11 652 4 10쪽
38 매몰의 숲 - 19 +2 15.09.08 705 5 11쪽
37 매몰의 숲 - 18 +2 15.09.07 640 4 12쪽
36 매몰의 숲 - 17 +2 15.09.06 616 5 14쪽
35 매몰의 숲 - 16 +2 15.09.05 625 4 13쪽
34 매몰의 숲 - 15 +2 15.09.04 631 4 17쪽
33 매몰의 숲 - 14 +4 15.09.03 620 6 14쪽
32 매몰의 숲 - 13 +2 15.09.02 617 4 16쪽
31 매몰의 숲 - 12 +2 15.09.01 663 4 10쪽
30 매몰의 숲 - 11 +2 15.08.31 789 4 14쪽
29 매몰의 숲 - 10 +2 15.08.30 537 6 13쪽
28 매몰의 숲 - 9 +2 15.08.29 636 4 11쪽
27 매몰의 숲 - 8 +2 15.08.29 666 4 13쪽
26 매몰의 숲 - 7 +2 15.08.28 676 5 17쪽
25 매몰의 숲 - 6 +2 15.08.27 679 4 18쪽
24 매몰의 숲 - 5 +2 15.08.27 685 5 13쪽
23 매몰의 숲 - 4 +2 15.08.26 889 5 17쪽
22 매몰의 숲 - 3 +8 15.08.26 687 5 19쪽
21 매몰의 숲 - 2 +6 15.08.25 555 4 18쪽
20 매몰의 숲 - 1 +2 15.08.24 636 5 17쪽
19 혼(魂) - 폐쇄된 교회 - Secret story - 3 +10 15.08.23 639 6 16쪽
18 혼(魂) - 폐쇄된 교회 - Secret story - 2 +2 15.08.23 666 7 11쪽
17 혼(魂) - 폐쇄된 교회 - Secret story - 1 +2 15.08.22 700 6 10쪽
16 혼(魂) - 폐쇄된 교회 - 16 +6 15.08.21 749 6 12쪽
15 혼(魂) - 폐쇄된 교회 - 15 15.08.21 673 5 13쪽
14 혼(魂) - 폐쇄된 교회 - 14 15.08.20 719 5 11쪽
13 혼(魂) - 폐쇄된 교회 - 13 +4 15.08.20 799 6 19쪽
12 혼(魂) - 폐쇄된 교회 - 12 +6 15.08.20 913 6 15쪽
11 혼(魂) - 폐쇄된 교회 - 11 +4 15.08.19 816 8 23쪽
10 혼(魂) - 폐쇄된 교회 - 10 +6 15.08.19 684 7 14쪽
9 혼(魂) - 폐쇄된 교회 - 9 +4 15.08.19 735 9 11쪽
8 혼(魂) - 폐쇄된 교회 - 8 15.08.19 675 6 10쪽
7 혼(魂) - 폐쇄된 교회 - 7 +4 15.08.19 710 9 14쪽
6 혼(魂) - 폐쇄된 교회 - 6 +2 15.08.19 864 8 16쪽
5 혼(魂) - 폐쇄된 교회 - 5 15.08.19 833 8 14쪽
4 혼(魂) - 폐쇄된 교회 - 4 +4 15.08.18 733 6 15쪽
3 혼(魂) - 폐쇄된 교회 - 3 +8 15.08.18 814 6 20쪽
» 혼(魂) - 폐쇄된 교회 - 2 +6 15.08.18 1,298 11 15쪽
1 혼(魂) - 폐쇄된 교회 - 1 +12 15.08.18 3,029 1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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