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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제 서재 인가요..?

에피소드 혼(魂)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현대판타지

고스테일
작품등록일 :
2015.08.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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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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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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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몽환의 협곡 - 45

DUMMY

"······."



요이의 방에 노크를 했으나 약간의 반응도 없었기에 켄지가 말했다.



"요이, 들어간다?"



하지만 여전히 대답이 없었다. 이유모를 불안하고 서늘한 느낌에 벌컥하고 방문을 연 켄지 앞에는 불도 안켜진 어둠속에 한 여장교와 여러 장병들이 서 있었다.



"당신들 뭐야?"



당황한 켄지가 요이쪽을 바라보았고, 두눈을 감은채 미동도 없는 그녀를 보고 소리쳤다.



"요이에게 무슨 짓을 한건 아니겠지!?"



그리고 자신의 방으로 가서 카메라를 가지고와야겠다고 생각하는 켄지를 보며 검은 장교복 여성이 말했다.



"네 이름이 나마루 켄지인가?"


"그래···어떻게 내 이름을 아는거지?"


"죽음의 골목이 어딘지는 알고 있겠지?"


"······."



그말에 켄지는 그 여자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생기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창백함과 선글라스 너머 은연중에 느껴지는 날카로운 눈매, 검은 입술에 장교복의 옷깃에 박힌 알수없는 문양의 뱃지. 그리고 주변의 발라클라바를 뒤집어쓴 존재들은 그 얼굴 윤곽이 거의 해골 표면에 달라붙듯이 앙상했다. 약간의 미동도 느껴지지않는, 살아있다고 전혀 보이지 않는 그 존재들을 보며 켄지가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네크로맨서?"


"그래. 거기서 네가 만난 네크로맨서의 이름을 말해보아라."



그말에 켄지는 주변을 경계하며 대답했다.



"히고."


"······."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여장교는 장갑낀 손으로 선글라스를 벗어 손에 든채로 켄지에게 말했다.



"반갑다. 난 네크로맨서 비스. 그 죽음의 골목의 처리건을 맡았었다."


"네크로맨서 비스···."



일단 자신이 맞는 사람을 찾아왔다고 생각한 비스가 선글라스를 오래된 가죽제 안경집에 넣으며 말했다.



"드디어 찾았군. 네가 그 사람이 아니었음 귀찮아 질뻔했다."


"만약 잘못 찾아온거면 어쩌려고 했었죠?"


"함구를 위해 저승에 억류시켰겠지."


"······그거 그냥 죽인다는거 아닌가요."


"운이 좋다면 내 휘하의 병사가 됐을지도."


"그건 그냥 징병하는 거잖아요···."


"뭐, 일단 본론으로 들어가기전에 물어볼게 있다."


"네?"



네크로맨서 비스가 손짓을 하자 허공에 연기와 같은 형상이 나타나더니 홀로그램과 같이 어떤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그 모습은 켄지네 집을 지켜보고 있는 미정이었다.



"···미정이?!"



켄지가 깜짝 놀라 외치자 비스가 의외라는 듯이 말했다.



"아는 사람인가?"


"네, 근데 저녀석 뭐하는 거죠?"


"이 집을 계속해서 감시하고 있다."


"네?!"



켄지가 창가로 다가가서 커튼을 슬쩍 열어서 자세히보자 멀지않은 곳에서 뭔가가 급히 고개를 숙이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그 고개를 숙여서 숨는 모습마저 연기의 형상으로 표현되는 와중에 비스가 말했다.



"어떤 일로 감시 당하는 건지는 몰라도 내 말한마디면 저격수가 처리해줄거다."


"아, 아니. 그럴필요는 없어요."


"자신의 거처를 감시하는 자인데도 상관없다는건가?"


"그게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총쏴 죽일 사람은 아니에요!"


"그렇다면 다행이군."



비스가 손으로 연기의 형상을 살짝 휘적거려서 없애버렸고 켄지는 그 사이에 요이에게 가서 그녀의 상태를 확인해보고 그녀가 아직 숨을 쉬고있다는 점에서 안도하며 물었다.



"도대체 무슨 일로 오신거죠? 히고를 아는 분이면 이상한 분은 아닐거라 생각하는데."


"죽음의 골목건에 관해서 온거다."


"······."



잠시 생각하던 켄지가 설마하는 표정으로 말을 하려고 할때 비스가 먼저 말했다.



"걱정마라. 입막음하러 온건 아니니까."


"······그럼 왜···?"


"보답하려고 온거다."


"······?"



켄지가 무슨 소리냐는 듯이 요이 옆에 서있자 비스가 차분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네크로맨서 히고를 제정신차리게 해주고 죽음의 골목에서 있었던 사고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것에 대한 보답과 감사의 인사라고 해야겠지."


"···어, 마음은 고마운데 꼭 이렇게 살벌하게 와야하는거에요?"


"우리의 존재는 매우 비밀스럽고 그것을 계속 유지해야해. 예고라던가 곱게 인사를 하진 못한다 이런 민가에서는 특히."


"······."



잠시 조용해진 켄지의 앞에 비스가 장교복 안에서 돌돌 말려지고 촛농으로 봉인된 양피지를 꺼내 그에게 내밀었고 켄지가 그것을 받아들자 말했다.



"소환의식서다. 이것을 사용하면 내 직할의 척후조가 즉시 투입되서 너의 골칫덩이들을 처리해줄거야."


"···골칫덩이들요?"


"단, 개인적인 원한을 위한 복수라던가 민간인 학살을 비롯해 기본적인 개념에서 옳지못한 목적은 도와주지 않을것이고 그 판단은 내가 한다."


"···걱정마세요. 그런 짓은 안하니까. 근데 이거 어떻게 쓰는거에요?"


"봉인을 풀고 시체에다가 가져다 대면 된다."


"네? 시체요?!"



켄지가 기겁을 하자 비스가 아주 약간 눈썹을 움직이며 왜그러냐는듯이 말했다.



"왜 그런가? 네크로맨서의 주술에 뭘 더 바라는거지?"


"아니···시체가 나올 정도면 이미 상황이······."


"그정도로 위급한 상황에서만 사용하라는 거다. 네크로맨서의 부대가 돕는 일인데 그정도는 되야하지 않겠나?"


"그밖의 제한은 없나요?"


"일종의 신호탄이라 생각하고 하늘이 보이는 넓은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내 부하들은 너희들이 사는 평범한 세상에 속해있지 않아 경우에 따라 인식이 힘든 경우도 있으니까. 그리고 모든 부대가 작전중일때도 무리겠지."


"···총병력규모가 얼만데요?"


"기밀이다."


"···네."



조금 찝찝하긴 했지만 그래도 없는것보단 낫겠지라고 생각한 켄지는 그것을 따로 챙겼고 네크로맨서 비스는 고개를 돌려 요이를 바라보았다.



"근데 저 소녀는 어떤 가혹한 운명이기에 저렇게 죽어가고 있는거지?"


"···죽어간다니요?"



켄지의 표정이 심각해진채 굳어버리자 비스가 표정의 변화도 없이 담담하게 말했다.



"네겐 안보이겠지. 저 영혼이 점점 타들어가고 있는 것이."


"무슨 소리에요 요이가 죽는다니!!"


"묻는건 나였다. 무슨 일로 저렇게 죽어가고 있냐고 물었다."


"······."



켄지는 츠이시 가문에 관한 것들을 말해도 되는지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정말로 요이가 죽어가는 것이라면 이들의 도움이라도 필요할때였다.



"이 애는 저주받은 가문의 일원입니다. 그리고 그 저주를 없애려는 의식의 영향으로 저렇게 되었어요."


"저주받은 가문이라···확실히 평범한 영혼은 아니었지. 그릇부터가 달라보이니까. 츠이시 가문인가?"


"······네."



켄지가 약간 놀란 표정으로 대답하자 비스는 츠이시 요이의 머리맡으로 가서 그녀의 이마위에 손을 얹으려고 했고 켄지가 말리며 말했다.



"아, 안돼요! 저주가 사라진게 아니라 압축된거라고 해야하나···아직 녀석의 표면에 남아있어서 평범한 사람이 손대면 큰일난다구요!"



그리고 그말에 네크로맨서 비스가 그를 옆눈으로 슬쩍 쳐다보며 대답했다.



"네 눈엔 내가 평범한 사람으로 보이나?"


"······."



대답을 하지못하는 켄지를 두고 장갑을 벗은 후 이마에 손을 얹고 눈을 감은 비스가 잠시후 눈을 뜨더니 말했다.



"뭔가가 이 여자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어. 네가 말한 의식뿐만이 아닌거 같은데···이 소녀에게 무슨 짓이라도 했었나?"


"···그, 그러니까···치료를 위해 몽환의 협곡이라는 곳에······."


"몽환의 협곡?"



비스의 물음 아닌 물음에 켄지가 이젠 뭐 숨길것도 없다는 듯이 대답했다.



"몽환술사라는 사람이, 자각몽을 통해 심리적인 치료를 하는 중간경유지 같은 곳이에요. 그곳을 통해 원하는 것은 뭐든지 할수있죠."


"몽환술사라고? 하! 아직도 그런 것들을 믿는 사람이 있다니···역시 평범한 사람들은 아니군 그래."


"왜 그러시죠? 무슨 문제라도···?"


"그런것들은 신체든 정신이든 엄청난 부담을 주는 종류야. 일반적으로 끝이 좋은 경우는 없다."


"······하지만 요이는 몽환의 협곡에 가고 싶어했고 뭔가 해결된 듯한 느낌을 받았었어요! 제, 제가 가봤을땐 많이 이상했었지만······."


"오히려 악몽에 가까웠겠지."


"······네."



그제야 뭔가 알겠다는 듯이, 그리고 상황이 생각보다 매우 복잡한 녀석들이라고 인지한 비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어쩐지, 자네의 영혼도 흐트러진 것이 뭔가 이상해 보였었어. 딱봐도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었지."


"제 영혼이요?"


"그래, 이 소녀가 그 영향에 쩔어있다면 자네는 그 영향을 잠깐 받았다가 나온것 같군. 그 몽환의 협곡이라는 곳 말이야."


"······."


"그 몽환술사라는 자를 주의해라."


"···혹시 네크로맨서 비스씨가 나서서 해결해 줄순 없나요? 요이의 치료도! 이런 뭔가를 죽이는 양피지 같은거 돌려드릴테니!"


"난 정해지고 예정된 대로만 행한다. 애초에 네게 감사와 그 물건을 전달하려고 온거지 환자진료는 예정에 없었어."


"하지만···!"


"착각하지마라."



비스의 차가운 한마디에 켄지가 가만히 그녀를 바라보자 냉혹한 말들이 이어졌다.



"네크로맨서 히고의 부탁이 아니었다면 난 여기서 너를 당장 끌고가서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해야하는 입장이었으니까."


"죽음의 골목에 누군 가고 싶어서 간줄알아요? 저희는 피해자일 뿐이에요! 그곳에서 당신들이 대체 무슨 짓을 한건진 모르겠지만···."


"난 지시 받은대로 움직일 뿐이다. 정치적인건 간섭하지 않아."


"······."


"한마디 해주자면, 너희 인간들이 다른 생물에게 하는 짓들과 크게 다른 건 아니었을거라는 말이지."


"······."



켄지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해도 안통한다고 생각하여 입을 굳게 다물었고 그런 켄지에게 비스가 만년필 크기정도 되는 금속제 주사기를 내밀었다.



"이건···?"


"주정신 자극제다. 마약성이니까 허투로 쓸 생각은 말고 저 소녀에게 죽음이 찾아왔을때 마지막으로 시도해봐라."


"···어떤거죠 이게?"


"간단하게만 말하자면 내면 속을 헤매는 인간에게 한번의 기회를 주는 용도다."


"······감사합니다."



그말에 네크로맨서는 여전히 똑같은 표정으로 말했다.



"츠이시 가문쯤 되면 부대 의무실에도 데려갈수가 없으니 저정도가 최선이겠지."


"······."



생각보다 좋은 사람 같아보여서 의외다 싶은 표정의 켄지에게 비스가 다시 선글라스를 끼며 말했다.



"그러고보니 그 플래터라는 남자의 행방은 알고 있나?"


"플래터라면···한국에서 헤어졌어요."


"한국? 대한민국 말인가?"


"네."


"역시 그 곳 인건가···부대를 끌고 다니기엔 최악인 나라군."


"···일본은 괜찮다는 말인가요······. 뭐, 어쨌든 플래터도 찾아보려고 그러세요?"


"그래. 그 사내도 반드시 찾아내야만 한다. 근데 아무래도 쉽지가 않군."


"아무래도 여행다니면서 총이랑 폭발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을 쉽게 찾긴 힘들겠죠. 아, 그녀석 이름 플래터 오릭스가 풀네임이에요."


"플래터 오릭스? 고맙다."



네크로맨서 비스의 입가에 아주 옅은 미소가 지어졌고 그런 그녀가 문을 열고 나가려고 할때 켄지가 물었다.



"근데, 주변에 서 계신···군인들은 사람이 아닌건가요? 그러니까···그······뼈밖에 없는 해골 같은······."


"해골?"



켄지의 물음에도 전혀 미동도 없이 비스의 주변에만 서있는 존재들을 네크로맨서 비스가 슥 둘러보더니 말했다.



"자네 눈에는 해골로 보이겠지만 나에겐 내 부하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다 보인다. 그게 평범한 인간과 네크로맨서의 차이겠지."



그렇게 말한 네크로맨서 비스는 요이의 방을 나갔고 그 뒤를 약간의 흐트러짐도 없는 병사들이 따랐다.



[다음화에서 계속됩니다.]

M네크로맨서 비스.jpg


작가의말

그림은 선글라스를 벗은 네크로맨서 비스 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Personacon akrasia
    작성일
    18.03.25 02:30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고스테일
    작성일
    18.03.25 17:04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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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몽환의 협곡 - 33 +2 17.11.02 218 2 14쪽
131 몽환의 협곡 - 32 +2 17.10.24 208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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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몽환의 협곡 - 24 +2 17.09.17 192 2 10쪽
122 몽환의 협곡 - 23 +2 17.09.11 205 2 12쪽
121 몽환의 협곡 - 22 +2 17.09.08 221 2 15쪽
120 몽환의 협곡 - 21 +2 17.09.03 354 2 12쪽
119 몽환의 협곡 - 20 +2 17.08.26 224 2 14쪽
118 몽환의 협곡 - 19 +2 16.12.23 361 3 14쪽
117 몽환의 협곡 - 18 +2 16.12.09 336 3 12쪽
116 몽환의 협곡 - 17 +2 16.12.06 482 3 11쪽
115 몽환의 협곡 - 16 +2 16.12.02 290 3 15쪽
114 몽환의 협곡 - 15 +4 16.11.28 444 3 10쪽
113 몽환의 협곡 - 14 +2 16.11.21 452 3 9쪽
112 몽환의 협곡 - 13 +2 16.11.14 387 3 12쪽
111 몽환의 협곡 - 12 16.11.06 319 3 13쪽
110 몽환의 협곡 - 11 +4 16.10.29 340 2 14쪽
109 몽환의 협곡 - 10 +2 16.10.24 346 2 15쪽
108 몽환의 협곡 - 9 16.10.12 403 2 15쪽
107 몽환의 협곡 - 8 +2 16.10.05 431 2 10쪽
106 몽환의 협곡 - 7 16.09.28 328 2 11쪽
105 몽환의 협곡 - 6 16.09.24 393 2 14쪽
104 몽환의 협곡 - 5 +4 16.09.16 604 2 11쪽
103 몽환의 협곡 - 4 16.09.12 519 3 13쪽
102 몽환의 협곡 - 3 16.09.06 475 3 11쪽
101 몽환의 협곡 - 2 +4 16.09.03 519 2 11쪽
100 몽환의 협곡 - 1 +2 16.08.31 460 2 12쪽
99 죽음의 골목 - Hi & bye story +2 16.08.28 502 2 11쪽
98 죽음의 골목 - 12 +4 16.08.26 456 2 18쪽
97 죽음의 골목 - 11 +2 16.08.24 488 2 12쪽
96 죽음의 골목 - 10 +2 16.08.22 469 2 13쪽
95 죽음의 골목 - 9 16.08.20 369 2 9쪽
94 죽음의 골목 - 8 16.08.19 479 1 10쪽
93 죽음의 골목 - 7 16.08.16 420 2 13쪽
92 죽음의 골목 - 6 +4 16.08.14 424 2 14쪽
91 죽음의 골목 - 5 +4 16.08.12 587 2 16쪽
90 죽음의 골목 - 4 +2 16.08.08 482 2 14쪽
89 죽음의 골목 - 3 +4 16.08.06 688 2 14쪽
88 죽음의 골목 - 2 +2 16.08.05 495 3 17쪽
87 죽음의 골목 - 1 +4 16.08.03 573 2 16쪽
86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6 +4 16.05.07 528 3 10쪽
85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5 +4 16.05.07 587 2 12쪽
84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4 +4 16.05.06 503 2 12쪽
83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3 +4 16.05.04 511 2 14쪽
82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2 +5 16.05.02 521 2 19쪽
81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1 +8 16.05.01 630 2 18쪽
80 더럽혀진 성역 - 41 +4 16.04.29 605 2 11쪽
79 더럽혀진 성역 - 40 +4 16.04.20 546 2 11쪽
78 더럽혀진 성역 - 39 +4 16.04.13 578 2 10쪽
77 더럽혀진 성역 - 38 +4 16.04.08 556 2 11쪽
76 더럽혀진 성역 - 37 +4 16.04.01 525 4 9쪽
75 더럽혀진 성역 - 36 +6 16.03.27 572 2 13쪽
74 더럽혀진 성역 - 35 +6 16.03.25 559 3 13쪽
73 더럽혀진 성역 - 34 +6 16.03.18 521 2 15쪽
72 더럽혀진 성역 - 33 +4 16.03.13 555 2 10쪽
71 더럽혀진 성역 - 32 +4 16.03.11 506 2 11쪽
70 더럽혀진 성역 - 31 +2 16.03.06 554 3 18쪽
69 더럽혀진 성역 - 30 +4 16.03.03 575 2 12쪽
68 더럽혀진 성역 - 29 +4 16.02.29 545 2 14쪽
67 더럽혀진 성역 - 28 +4 16.02.24 564 2 11쪽
66 더럽혀진 성역 - 27 +8 16.02.18 474 2 17쪽
65 더럽혀진 성역 - 26 +4 16.02.11 532 2 12쪽
64 더럽혀진 성역 - 25 +2 16.02.06 537 2 16쪽
63 더럽혀진 성역 - 24 +2 16.01.31 606 2 18쪽
62 더럽혀진 성역 - 23 +6 16.01.26 524 3 18쪽
61 더럽혀진 성역 - 22 +4 16.01.20 551 3 16쪽
60 더럽혀진 성역 - 21 +4 16.01.14 435 3 16쪽
59 더럽혀진 성역 - 20 +6 16.01.08 557 3 11쪽
58 더럽혀진 성역 - 19 +4 16.01.04 560 3 12쪽
57 더럽혀진 성역 - 18 +4 15.12.31 584 3 11쪽
56 더럽혀진 성역 - 17 +2 15.12.26 464 3 14쪽
55 더럽혀진 성역 - 16 +2 15.12.19 589 3 12쪽
54 더럽혀진 성역 - 15 +2 15.12.11 559 3 15쪽
53 더럽혀진 성역 - 14 +2 15.12.05 596 4 11쪽
52 더럽혀진 성역 - 13 +6 15.11.28 591 3 10쪽
51 더럽혀진 성역 - 12 +4 15.11.21 529 3 13쪽
50 더럽혀진 성역 - 11 +2 15.11.15 601 4 18쪽
49 더럽혀진 성역 - 10 +2 15.11.07 504 3 14쪽
48 더럽혀진 성역 - 9 +2 15.10.31 718 3 12쪽
47 더럽혀진 성역 - 8 +2 15.10.24 614 4 13쪽
46 더럽혀진 성역 - 7 +2 15.10.17 555 3 10쪽
45 더럽혀진 성역 - 6 +2 15.10.10 592 3 12쪽
44 더럽혀진 성역 - 5 +4 15.10.03 627 3 17쪽
43 더럽혀진 성역 - 4 +2 15.09.26 678 4 11쪽
42 더럽혀진 성역 - 3 +2 15.09.19 673 4 14쪽
41 더럽혀진 성역 - 2 +2 15.09.13 867 3 13쪽
40 더럽혀진 성역 - 1 +6 15.09.12 698 3 18쪽
39 매몰의 숲 - Behind story +2 15.09.11 652 4 10쪽
38 매몰의 숲 - 19 +2 15.09.08 705 5 11쪽
37 매몰의 숲 - 18 +2 15.09.07 640 4 12쪽
36 매몰의 숲 - 17 +2 15.09.06 616 5 14쪽
35 매몰의 숲 - 16 +2 15.09.05 625 4 13쪽
34 매몰의 숲 - 15 +2 15.09.04 631 4 17쪽
33 매몰의 숲 - 14 +4 15.09.03 620 6 14쪽
32 매몰의 숲 - 13 +2 15.09.02 617 4 16쪽
31 매몰의 숲 - 12 +2 15.09.01 663 4 10쪽
30 매몰의 숲 - 11 +2 15.08.31 789 4 14쪽
29 매몰의 숲 - 10 +2 15.08.30 537 6 13쪽
28 매몰의 숲 - 9 +2 15.08.29 636 4 11쪽
27 매몰의 숲 - 8 +2 15.08.29 666 4 13쪽
26 매몰의 숲 - 7 +2 15.08.28 676 5 17쪽
25 매몰의 숲 - 6 +2 15.08.27 679 4 18쪽
24 매몰의 숲 - 5 +2 15.08.27 685 5 13쪽
23 매몰의 숲 - 4 +2 15.08.26 889 5 17쪽
22 매몰의 숲 - 3 +8 15.08.26 687 5 19쪽
21 매몰의 숲 - 2 +6 15.08.25 555 4 18쪽
20 매몰의 숲 - 1 +2 15.08.24 636 5 17쪽
19 혼(魂) - 폐쇄된 교회 - Secret story - 3 +10 15.08.23 639 6 16쪽
18 혼(魂) - 폐쇄된 교회 - Secret story - 2 +2 15.08.23 666 7 11쪽
17 혼(魂) - 폐쇄된 교회 - Secret story - 1 +2 15.08.22 700 6 10쪽
16 혼(魂) - 폐쇄된 교회 - 16 +6 15.08.21 749 6 12쪽
15 혼(魂) - 폐쇄된 교회 - 15 15.08.21 673 5 13쪽
14 혼(魂) - 폐쇄된 교회 - 14 15.08.20 719 5 11쪽
13 혼(魂) - 폐쇄된 교회 - 13 +4 15.08.20 799 6 19쪽
12 혼(魂) - 폐쇄된 교회 - 12 +6 15.08.20 913 6 15쪽
11 혼(魂) - 폐쇄된 교회 - 11 +4 15.08.19 816 8 23쪽
10 혼(魂) - 폐쇄된 교회 - 10 +6 15.08.19 684 7 14쪽
9 혼(魂) - 폐쇄된 교회 - 9 +4 15.08.19 735 9 11쪽
8 혼(魂) - 폐쇄된 교회 - 8 15.08.19 675 6 10쪽
7 혼(魂) - 폐쇄된 교회 - 7 +4 15.08.19 710 9 14쪽
6 혼(魂) - 폐쇄된 교회 - 6 +2 15.08.19 864 8 16쪽
5 혼(魂) - 폐쇄된 교회 - 5 15.08.19 833 8 14쪽
4 혼(魂) - 폐쇄된 교회 - 4 +4 15.08.18 733 6 15쪽
3 혼(魂) - 폐쇄된 교회 - 3 +8 15.08.18 814 6 20쪽
2 혼(魂) - 폐쇄된 교회 - 2 +6 15.08.18 1,298 11 15쪽
1 혼(魂) - 폐쇄된 교회 - 1 +12 15.08.18 3,029 1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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