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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로불사
작품등록일 :
2024.03.16 00:39
최근연재일 :
2024.07.02 16:40
연재수 :
1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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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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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글자수 :
672,470

작성
24.04.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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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2. 하이존을 제압하는 자가 야구를 제압한다. (3)

DUMMY

3회까지 0-0의 치열한 공방


나는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맞이한 4회초, 다시 선두타자는 정수만 선배.


“번트! 번트!!”


포수인 유강북 선배가 홈플레이트 앞에 걸어나와 기습번트 조심하라는 사인을 준다.

원래도 기습번트에 능한 정수만 선배인 만큼 충분히 예측 가능한 상황.


3루 김문성 선배가 전진수비로 두 세발자국 앞으로 나온 상황


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에서 바깥쪽에 빠지는 커브 볼을 던졌다.


딱!


땅으로 찍어친 타구는 바운드가 크게 솟아 김문성 선배의 키를 넘어갈듯이 보였다.


“치잇”


급히 뒷걸음질치며 점프하는 김문성 선배


"잡았어!"


"아.. 김문성 선수 점프해서 공을 잡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뒤로 넘어졌네요."

"지금은 잡은 것만도 잘 한거에요, 워낙 수비가 뛰어난 김문성 선수니까요."


엉덩방아를 찧은 김문성 선배가 쓴 웃음을 짓는다.

기록은 내야안타,


첫안타를 허용하고야 만다.


“미안하다.”


쓴 웃음을 지으며 나에게 다가와 공을 깨끗이 닦아 건네주는 김문성 선배,

"아니다. 새 공 받아서 던져."

볼 보이에게 공을 던져버리는 김문성 선배.


“네, 감사합니다.”


나도 웃어보였다.

나는 심판에게 새 공을 받아들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다음타자인 박건후 선배 공략을 생각했다.


[피안타율: 43.3%]


피안타율이 이정도 나오는건 높다는 뜻이다.

50%가 안되긴 하지만 야구는 3할만 쳐도 잘 치는 게임이다.


이 말은 박건후 선배가 나에게 기록할 수 있는 실질적인 타율은 4할 3푼 3리라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흐음.’


1루주자 정수만이 신경쓰인다.


워낙에 잘 뛰는 빠른 발의 소유자.

나는 키도 크고 사이드암이라 당연히 투구폼이 클 수 밖에 없다.


‘분명히 뛰겠지? 2구안에 승부낸다.’


차라리 타자주자와 빠른 승부를 내기로 마음먹었다.


초구 슬라이더


슈우우우욱




와와~~~~~~


이번에는 베어스 관중석에서 환호가 울려퍼진다.


바깥쪽 꽉 찬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친 타구는 넓은 1, 2루간을 꿰뚫는 우전안타

삽시간에 무사 1, 3루 위기가 되었다.


이어지는 타석은 문제의 페르난도

껌을 질겅질겅 씹으면서 타석에 들어선다.


[피안타율: 93.7%]


‘아까보다 더 올랐어.’


아마 한 번 상대해 봤으니 적응이 되서 올랐을 것이다.


‘레퍼토리를 바꾸자.’


바깥쪽 투심, 즉, 싱커계열의 볼로 땅볼을 유도할 생각이다.

한 점 주는 건 어쩔 수 없다. 발이 느린 페르난도를 상대로 병살을 유도해야 한다.

아직은 나밖에 모르지만 훗날 페르난도는 병살타 머신이 되어 수 많은 병살을 적립한다.


볼~~


볼~~


유인구에 꿈쩍도 하지 않는다.


‘이 정도면 손이 나올만도 한데..’


내 공은 조금 볼 같아도 휘두르는 사람이 많다.

왜냐고?

만만하니까..


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휘두른다.

그런데 페르난도는 껌을 질겅질겅 씹으면서 꿈쩍도 안 한다.


‘이 자식 배드볼 히터 아니었나? 왜 이리 참을성이 강해?’


눈빛이 보통이 아니다.

아마 첫 타석 삼진을 먹고 완전히 전투 모드로 돌입한 것 같았다.


따악~~

제대로 걸렸다, 힘차게 날아가는 타구는 1루측으로 크게 휘어져 나가는 파울 볼.


인코스 꽉차게 붙인 커브도 그대로 잡아당겨 파울홈런을 만들어낸다.

한참 벗어난 파울이긴 했지만 그래도 비거리로는 충분히 홈런이었다.


카운트는 3볼 1스트라이크


‘어쩔 수 없다. 위험해도 바깥쪽 높은공으로..’


나는 다시 청룡섬격을 장전했다.


우우우웅


마치 팔에서 거대한 엔진을 돌리듯이 공에 힘이 들어갔다.


[천룡섬격 파워 100% 장전완료]


잡는다.

걸어서 내보낼 생각따위 없다.

한 점 주더라도 아웃카운트와 주자를 바꾼다.


'쳐 봐라.'


슈우우우우우웅


나는 힘차게 땅을 박차고 튀어올라 옆에서 공을 뿌렸다.

좌타자 아웃코스 하이볼 3번존

그 끝에 공이 반 걸치는 절묘한 스트라이크가 들어갔다.


팡!!




움찔

심판이 순간 움찔한다.



“볼~~”


심판은 약간 고민하는 가 싶더니 볼을 선언해 버린다.


“볼? 볼이라고요?”


나는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다.

너무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왔다.

상태창 9분할 존에서는 3번존 바깥에 반정도 정확히 걸쳐 있고 STRIKE라는 표기가 떠 있다.


[구속 144km/h STRIKE]


나는 2루쪽으로 돌아 글러브로 입을 가리고 한 마디 했다.


“식빵”


욕이 아니라 정말 '식빵'이라고 했다.

이번 삶에서는 욕을 안 하고 살려고 엄청 노력했기 때문이다.

뭐 어쩌겠나? 심판이 볼이라면 볼인 것이지.


노 아웃 주자 만루,


절대절명의 위기에 맞이한 건 김태환 4번타자였다.

작년 .334에 44홈런을 친 괴수를 넘어선 굇수.

올해는 작년만 못해도 절대 쉽게 볼 수 없다.


게다가 좌타자.

상성마저 최악이었다.


****


“아, 잘 던지던 진성운 선수가 갑자기 난조에 빠졌습니다.”

캐스터가 의아하다는 듯이 물었다.


“저, 진성운 선수가 말입니다. 뭐 신인선수들이 흔히 그렇습니다만, 굉장히 호투하다가도 하나의 작은것에 흔들리거든요? 원래 투수가 굉장히 센시티브하지 않습니까? 위기는 이렇게 순간적으로 찾아옵니다.”


“저 진성운 선수는 양상준 해설위원께서 계실 때 뽑은 선수이잖아요?”

“아, 그렇습니다. 제가 참.. 진성운 선수 뽑은날 너무 좋아서 잠을 설렜던 기억이 나거든요? 허허허허 참 안타까운 선수에요. 부상만 없었으면 정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가 되었을텐데 말이죠.”


“아무래도 양상준 해설위원께서는 애정이 가시겠어요.”

이 긴급한 상황에서 중계진은 만담모드로 들어가고 있었다.

왜냐하면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제가 당연히 해설은 공평하게 해야 하지만, 진성운 선수 지켜보면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수술하고 재활 성실하게 해서 저렇게 사이드암 기교파 선수로 변신한 거 보면 참 기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오버로는 못 던지나요?”

“그게 저도 시합전에 오랜만에 만나봤는데, 아직 어깨가 조금 불편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구속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참 성실하게 열심히 하는 선수입니다.”


“자, 양상준 위원이 지금 진성운 선수라면 김태환 타자를 어떻게 공략하시겠습니까?”

“아, 저라면 말이죠. 음.. 상당히 어려운 상대 아니겠습니까? 김태환 선수가요?

저라면 아무래도 바깥쪽 싱커로 내야땅볼 유도를 해야겠죠. 병살타를 노리고요.”


“점수를 주고 주자를 줄인다는 말씀이신거죠?”

“아, 그렇습니다. 줄 점수는 주고, 그리고 빨리 루상의 주자를 없애야겠죠.”


여기까지 이야기한 해설자는 웃으며 손사래를 치며 말한다.

“아, 또 제가 이렇게 말한다고 베어스 팬 여러분이 오해하실 수 있는데 투수의 관점에선 그렇다는 거고요. 김태환 선수는 뭐 누구나 알듯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홈런타자 아니겠습니까? 정확히 치기만 하면 언제든 담장을 넘길 파워를 가진 선수니까요. 허허”


“자, 진성운 선수 사인을 주고 받습니다, 던졌습니다.!”



****


“후우, 후우”


나는 마운드에서 호흡을 고르며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애썼다.


‘핫&콜드존을 보자.’


[피안타확률:28.4%]


의외로 김태환에게 피안타율이 낮게 나왔다.

그 이유는 최근들어 김태환의 슬럼프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었다.


최근 5경기

24타석 21타수 3안타 3볼넷 타율: .143


상태창의 기본 특능인 상대 능력치 파악이 올라가자 자세한 상세데이터들을 게임 하듯이 볼 수 있었다.


‘그런데도 거의 피안타 확률이 3할이라는 말이지?’


초구는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구종인 바깥쪽 투심

옆구리 투수가 좌타자를 상대하는 최고의 무기는 투심(싱커)과 체인지업이다.

체인지업을 못 던지는 내가 던질건 투심밖에 없었다.


슈우우웅




“볼~”


‘아이.. 씨.. 스트라이크 잡고 들어가야 하는데..’


“휴우..”

나는 한 숨을 쉬며 마운드 주변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올라갔다.

난감했다.

초구가 볼이 되면 던질만한 선택지가 더 줄어든다.


2구는 청룡섬격 풀파워


4회인데도 생각보다 더 힘들다.

청룡섬격을 풀파워로 계속 던져서 그런 것 같다.

아무래도 풀파워로 던지면 체력소모가 급격해진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다.

도망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던진다. 이겨낸다.’


슈우우웅




“볼~”


유강북 선배가 몸을 날려 겨우 잡았다.

힘이 너무 들어갔다.


“성운아, 힘 빼, 천천히~”


유강북 선배가 일부러 일어나서 양 손을 지면으로 내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어깨에 힘 빼라고 하는 것이다.


“휴우..”


벌써 투 볼이다.


슈우우우우웅


“볼~~”


백도어로 던진 슬라이더가 또 빠졌다.

심판이 한 손으로는 오케이, 다른 손으로는 손가락 세 개를 펼쳐든다.

카운트 0-3라는 표시


김태환 선배는 스윙을 하지 않으니 뭘 노리는 지도 알 수 없다.


‘모르겠다, 그냥 직구 던지자.’


투심으로 한가운데를 보고 던졌다.


슈우우웅


팡!!


‘아차’


바깥쪽으로 살짝 빠졌다.

분명히 한가운데 보고 던졌는데도 긴장하고 힘이 빠져서 그런지 바깥쪽으로 빠져버렸다.


“스트~~~~라이크!!”


보호대를 푸르고 1루로 걸어나가려던 김태환 선배가 미소를 띄우며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심판을 쳐다본다.


‘하아.. 다행이다.’


분명히 지금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난리가 났을 것이다.


ㄴ 재난지원 스트라이크 ㅋㅋ

ㄴ 흐름상 스트

ㄴ 심판 매수 더럽네

ㄴ 아까 스트라이크 판정 보상이다

ㄴ 김태환 이제 탐욕스윙할듯


머릿속에 쓸데없는 잡념만 생기고 집중이 되지 않는다.

나는 흐르는 땀을 소매로 닦으며 다시 마음속을 다졌다.


‘집중하자, 집중’


그 때 불현듯 임승룡 선배의 얼굴이 떠올랐다.


‘너 승한이가 왜 한국을 대표하는 마무리인지 알아?

걔는 항상 똑같아, 더 잘던지려고 하면 안 돼, 똑같이 던져야지.’


‘그래.. 맞아, 그냥 던지는대로 던지면 돼,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어.’


순간 머리를 굴렸다.


‘하나 남은 수룡승천을 쓸까?’


수룡승천이라면 확실하게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원스트라이크 쓰리볼, 투 스트라이크면 몰라도 의미 없었다.


‘그냥 변화구를 던지자.’


각이 큰 커브를 던지기로 마음먹었다.


‘높이가면 안 돼, 높게 가면 볼이 되던가 홈런이 되던가야.’


원 스트라이크에서 상대가 제일 방심하기 쉬운 구종이 커브다.

맞추기는 쉽지만 노리지 않으면 장타가 어렵기 때문에 홈런타자들이 그냥 흘려보내는 경우도 많다.


셋포지션에 들어간 나는 힘차게 공을 뿌렸다.


슈우우웅


‘젠장 낮아.’


던지자 마자 알았다.

살짝 낮다.

타자가 치지 않으면 볼이다.


하지만 힘차게 돌아가는 김태환의 방망이


틱!


또르르르


그대로 투수 앞 땅볼이다.


잡자마자 포수에게 송구, 포수가 잡고 다시 1루에 뿌린다.


발이 빠른 3루주자 정수만도, 발이 느린 타자주자 김태환도 모두 아웃,

투아웃에 2,3루가 되었다.

허탈하게 헬멧을 벗고 덕아웃으로 돌아가는 김태환.


와아아아아아~~~~~


우리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포수 뒤 테이블 석에서도 우리 팬들이 열광하는 게 보인다.


‘운이 좋았어, 김태환 선배가 건드려줬어.’


풀 스윙을 돌리던 김태환 선배의 배트 밑둥에 맞아 힘없는 투수땅볼이 된 것이었다.

내가 얼마나 급했으면 공을 잡아서 어깨 아픈걸 무릅쓰고 스리쿼터로 홈에 던졌다.


이제 투 아웃이다.

다음 타자는 역시 홈런타자인 거포 오세일 선배, 역시 좌타자다.


‘하나만 더 잡으면 돼.’


이때였다.


심판이 손가락 네 개를 펴더니 1루를 가리킨다.


‘어?’


우리 벤치에서 좌타자 오세일 선배에게 고의 4구 사인이 나온 것이다.

1루가 비웠으니 굳이 무리하지 않고 다음타자인 안승훈이를 상대하라는 것이다.


‘멧돼지 녀석 반갑네.’


지난 삶에서 나랑 벤클을 벌였던 멧돼지 안승훈

내가 신나게 때려줬었지.


하지만, 지금은 그런 감정에 빠져 있을 새가 없다.

우타자인 안승훈에게 초구부터 과감하게 인코스 슈트로 때려넣었다.


슈우우우웅


딱!


‘어?!!’


노리고 있었나?

결코 치기 쉽지 않은데 투수쪽으로 정확하게 받아친다.

공이 내 다리옆으로 빠져나가는게 마치 슬로우 비디오처럼 느껴진다.


‘자.. 잡아야 해.’


볼 것도 없다.

내가 못 잡으면 안타다.


글러브를 가져다 댔지만 순간적으로 타구는 이미 빠져나가 버렸다.


‘아 씨, 좆됐다.’


왜 하필이면 멧돼지 녀석이란 말인가?

맞아도 저 녀석한테 맞다니..


내가 고개를 돌려 타구를 쫓는데 누군가가 옆으로 날아 오르고 있었다.

유격수 오지훈 선배였다.



****


“유격수 오지훈 환상적인 수비입니다!!!!”


“중견수 방면 빠져나가는 공을 잡아서 2루에 포스아웃, 트윈스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헤쳐나갑니다!!”


“아, 뭐 백 번 칭찬해도 아까운 감이 없습니다. 역시 오지훈 선수입니다.

그리고, 진성운 선수 대단히 배짱있는 투구를 했네요. 아직 어린 선수인데 정말 대단합니다. 안승훈 선수는 정말 잘 노려쳤는데 운이 없었네요.”


안승훈이 헬멧으로 바닥을 내리찍는 시늉을 한다.

위기 뒤에 찬스, 이제 우리팀의 4회말 공격이 시작되려고 하고 있었다.


<계속>




작품내의 모든 인물/지명/단체는 허구이며, 우연히 겹친다 하더라도 현실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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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 두 명의 전설(1) 승룡불패 +4 24.03.31 488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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