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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서재입니다.

무한회귀로 메이저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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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로불사
작품등록일 :
2024.03.16 00:39
최근연재일 :
2024.06.30 16:40
연재수 :
11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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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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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글자수 :
661,356

작성
24.03.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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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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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4. 프리미어 12

DUMMY

우다다다~


안승훈이 마운드로 뛰어온다.

나도 잽싸게 글러브를 집어던졌다.


안승훈은 키가 크지는 않지만 다부진 멧돼지형 체형이었다.


키는 180정도였지만 몸무게가 90 kg가 넘었다.


안승훈이 미식축구 태클을 하듯이 내 허리를 들이받지만 이미 나는 대비하고 있었다.

그대로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후에 올라타고 파운딩으로 줘 패기 시작했다.


내가 살이 빠졌어도 193에 98kg다.

나한테 깔리면 죽는거다.


‘죽어라 요 놈아.’


“아악, 야이 새끼야!! 이 %#$%^@%^%$^&%$”

내 밑에 깔린 안승훈은 뭔가 알 수 없는 외계어를 씨부린다.


“어~ 입 벌리면 이빨나가.”


퍽! 퍽! 퍽!

신나게 파운딩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왼쪽 눈에서 빛이 번쩍한다.


빡~


누군가에게 그대로 걷어차인 모양이다.

상대팀에서 나왔겠지, 이미 그라운드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미 나도 깔리고 안승훈도 깔려서 햄버거 패티처럼 눌려져 있었다.


사람들이 우리를 떼어냈을 때 나는 왼쪽 눈두덩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부어있었고, 내 밑에 깔린 안승훈은 얼굴이 피떡이 되어있었다.


“안승훈, 진성운 퇴장!!”


당연히 퇴장이었다.

양 팀에서 도합 7명의 선수가 퇴장을 당했다.


어린이날 시리즈인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데 관중석에서 울고 있는 남자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유치원생 정도 되었을까?

아이는 서럽게 울고 있었다. 얼핏 보이는 등넘버가 내번호다.


'내 옷을 사는 팬이 있구나.'

순간 너무나 미안해졌다.

회귀하면서 야구를 너무 못해 내 저지를 입은 팬이 있을거란 생각을 못했다.


“어어엉 엉엉, 엉엉 엉엉”

아이는 울고 옆에서 아빠가 달래느라 진땀을 뺀다.


‘나라 망한 것처럼 슬피 우네.’


“꼬마야 울지마, 형이 이겼어!!”


나는 꼬맹이에게 엄지손가락을 불끈 들어 보였다.

그러자 울고 있던 꼬맹이가 울면서 나한테 손가락을 같이 든다.


‘헤헤헤’

내가 웃으니까 아이도 울다가 울음을 그치고 쳐다본다.


"나 공 하나만!!"

나는 더그아웃 앞에서 공 받아가지고 얼른 사인하나 했다.


"꼬마야, 여기 공 받아, 이거 아이 주세요."

나는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어서도 애한테 공을 던져주었다.

아이 아빠가 무사히 공을 건네받고 나한테 인사를 한다.


"허어엉, 허엉, 기.. 김헌수."

아이가 공을 들고 아빠한테 김헌수라고 외치는 것 같았다.


'아 내가 아니라 김헌수 선배 팬이야? 등번호 잘못 봤나? 그럼 그렇지'


빠악~


더그아웃에 들어오는데 누가 뒤통수를 후려친다.

투수 코치였다.


“으이구 이 놈아. 자랑이다!!”


결국 이 날의 시합은 주전 몇 명이 퇴장당한 우리의 역전패로 끝났고 깔끔하게 스윕패를 기록했다.



****

나는 너튜브 채널에서 어린이날 패싸움 영상을 보고 있었다.

댓글창이 양 팀의 팬들로 난리다.


ㄴ 야, 진성운 인성보소, 저거 100퍼 일부러 맞춘거임.

ㄴ 시리즈 내내 양 팀 데드볼 8개 나왔는데 진성운만 탓하는 클라스 보소, 그러니 쳐 맞지 ㅋㅋ

ㄴ 쳐 맞은건 느그 팀 진성운이 아님? 저 덩치에 쳐 맞고 눈탱이 밤탱이 됐는데? ㅋㅋ

ㄴ ㅇㅇ 피떡 된 느그 팀 안승훈이는 하나도 안 맞았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코피가 터졌지? ㅋㅋ

ㄴ 저렇게 얼굴이 피떡이 되게 때리는게 맞냐?

ㄴㄴ잘 치네

ㄴ 투수얼굴을 스파이크 신고 걷어차는 놈은?

ㄴ 저 와중에 들어가면서 손가락 드는게 개킹받음, 인성파탄자새끼 ㅋㅋㅋㅋ


아닌게 아니라 나는 상대 모 선수의 발길질에 맞아서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었다.



“야, 싸움 좀 그만 해, 너는 맘 잡고 야구 하나 했더니 또 싸움질이냐?”

주말 3연전 내내 집에서 뒹굴거리게 된 나는 나영이를 불렀다.


“나야 정당방위지. 야, 안승훈이는 7게임 출장정지야. 나는 5게임이라고!”

“장하다, 5게임이라 퍽이나 좋겠네?”

“아!! 아!! 만지지마, 아파!”

“뼈는? 뼈 같은데 다친거 아니지?”

“뼈 다쳤으면 집에서 이러고 있겠냐?”

“으이구, 자랑이다.”


나는 어차피 출장정지기 때문에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아예 감독이 집에서 며칠 쉬라고 휴가를 줬다.

이 눈 상태면 어차피 투구연습도 못한다.


“야, 정신 좀 차려, 너 지난 겨울에 그렇게 열심히 연습하더니 싸움하려고 연습했어?”

“아니 그게 아니고, 마운드로 달려 오잖아, 그럼 어떡하냐? 나한테 돈 두 댓하는데 내가 도게쟈라도 할까?’

“돈 두 댓은 뭐야?”

“그런게 있어,야구용어야, 야구용어. 마법의 주문, 하여간 나는 정당방위라고..”


나영이는 뭐라고 한 마디 하려다가 한 템포 쉬더니 차분하게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성운아.”

“왜?”


나는 나영이 눈치를 보면서 소파에 앉은채로 올려다봤다.


“성운아, 올 해 프리미어 12 있잖아, 너 예비명단에 있지 않아? 열심히 해 봐, 나 너 태극마크 다는 거 한 번 더 보고 싶어, 너 고등학교때까지 청대 에이스였잖아?”

“야.. 나는 안 하고 싶어서..”

“진성운~”


나영이의 애절한 표정을 보니 더 이상 말을 못하겠다.


“알았어, 열심히 해 볼게, 결과는 알 수 없지만 하여간 최선 다 할게.”

“말썽 좀 그만 피우고..”

“그래, 알았어. 그만하자. 나도 어린이날 시리즈에 싸워서 맘이 안 좋아.”


아닌게 아니라 울고 있던 꼬마애 얼굴이 자꾸 떠올랐다.

'에이 씨.. 괜히 싸워가지고..'


이 때 나영이가 내 어깨를 두드린다.

“알아, 나도 시합 봤어, 정수 맞았잖아. 나도 솔직히 말하면 한 방 맞춰 라고 했었어.”

“야, 근데 왜?”


내가 소리를 벌컥 지르며 나영이를 쳐다보자 나영이는 거실 베란다 쪽을 쳐다보며 걸어간다.


“너 이렇게 맞은 거 보니까 맘이 안 좋아서.. 야, 원래 누나들은 동생이 쳐 맞고 오면 속상한거야.”

“너 생일 3개월 빠른거 가지고 자꾸 누나누나 할래?”

“정신연령은 30년은 위일걸? 네가 100번을 죽다 살아 놔 봐라 나랑 수준이 같아지나.”


갑자기 뜨끔했다.

‘얘가 왠 갑자기 회귀 드립을..’


“하여간 이 누나 걱정 안 하게 잘 좀 하자, 응?”

“알았어, 알았다고.”



****

“진성운 선수, 삼진 아웃, 위기를 탈출 합니다.”

“진성운 선수, 깔끔하게 삼자 범퇴”

“아, 진성운 선수,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었어요. 이제는 강약중강약을 조절하는 아주 대단한 투수가 되었어요. 특히 저 슬라이더와 커브의 컨트롤이 아주 예술이거든요?”

“예전에는 진성운 선수가 빠른 볼 일변도의 우직한 승부를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코너 구석구석을 찌르는 볼이 아주 좋습니다.”


캐스터와 해설자는 8월 월간 방어율 1.74의 진성운을 극찬하고 있었다.


“자, 보세요. 지금 고등학교때보다 구속이 한 10km는 떨어졌단 말입니다? 토미존이랑 어깨 수술도 했죠. 그래서 구속을 잃어버렸지만 지금이야 말로 완숙한 피칭을 하고 있어요. 이런 모습은 아주 바람직합니다.”


“지금 이대로 나가면 서울 트윈스도 올 시즌에는 무난히 가을야구 가겠는데요?”

“맞습니다. 불펜이 좋아졌죠.”


“게다가, 진성운 선수의 전매특허, 그 뭐라고 하셨죠?”

“아, 이퓨스 볼이요. 놀랍죠. 진성운의 이퓨스 볼은 피안타율이 제로에요. 던지는 구사율이 극도록 낮지만 단 한 번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 놀랍습니다.”


“진성운 선수의 이퓨스 볼이 다른 선수와는 왜 다를까요?”

“이.. 보통 초슬로우 커브는 제구도 어려울뿐더러 폼이 아주 느리게 던져야 하거든요? 배팅볼 던지듯이 천천히 던져야 가능한데 진성운 선수는 마치 고속 너클볼을 던지듯 있는 힘껏 던지는데도 완벽한 이퓨스 볼을 구사한다 말이죠.”


“아, 똑같은 폼으로 던지는게 어렵다.”

“물론이죠, 저는 불가능하다고 보는데 진성운 선수 참 대단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보기에는 너무 구사하는 횟수가 적은게 아닌가? 하는···”

“그렇죠, 조금 더 구사해도 되요. 많이 쓰면 간파당하겠지만 조금 더 구사해도 되는데 잘 안 쓰더라고요.”



*****

나는 이제 패턴이 어느정도 정해져있었다.


환골탈태(換骨奪胎)


나는 환골탈태 수준으로 바뀐 투수가 되었다.

코너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력, 완벽하지는 않아도 이제는 KBO레벨에서는 꽤나 제구가 좋은 투수중 한 명으로 통했다.


그리고 위기를 빠져나오는 위기 탈출 능력


내가 가진 특능은 세 가지.


상대분석: 레벨 5

구슬치기: 레벨 3

수룡승천: 레벨 3


이 세가지 특능을 잘 조합하면 어지간한 위기에서는 다 빠져 나올 수 있었다.

1이닝을 짧게 던지는 불펜투수 특성상 굉장히 유용한 능력이었다.


집에와서나 숙소에서 너튜브를 보는 뽕맛이 그만이었다.

오히려 공이 빠를때보다 삼진을 더 잘 잡았다.


“스트~~~~~~~~~라이크 아웃!!! 삼진입니다!! 진성운 선수, 위기를 막아냅니다.”

“스플리터, 헛스윙 입니다. 진성운, 최고의 스플리터로 깔끔하게 막아냅니다.”

“진성운!! 삼진입니다. K, K, K! 진성운 선수 최고의 공으로 잘 막아냅니다.”


‘야.. 회귀해서 몇 년만이냐? 야구를 잘 하는게..’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9월이지만 나는 4승 3패 26홀드 ERA 2.88로 불펜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었다.

내가 8회를 막아내면 올해부터 마무리로 승격한 고오석이 156km를 던지며 9회를 삭제한다.


나는 입단 때 받던 기대, 즉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에이스가 될 거라는 기대에는 미치지 못햇지만 회귀하고 처음으로 사람같이 던지며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었다.


“정수야.”


나는 원정숙소에서 정수와 같이 너튜브 영상을 보고 있었다.

“왜?”

“나 공이 더 느려졌잖아? 이제 빨라야 145고 보통 141~2정도인데 왜 타자들이 삼진을 더 많이 당할까?”

“음···”


정수는 잠시 생각하는 것 같더니 말하기 시작했다.


“너 레파토리가 다양하잖아. 다 곧잘 던지고, 불펜 중에 너처럼 커브, 슬라이더, 슬러브, 포크볼 다 잘던지는 투수 없을걸?”

“포크가 아니라 스플리터. 그리고 요새는 커터도 던져.”

“그게 그거지, 하여간.. 1이닝이라면 꽤 치기 어려워, 뭘 던질지 모르고, 제구도 괜찮은 편이니까.”

“괜찮은 편? 좋은 편이 아니고?”

“뭐 안정적이지.”


‘좋다는 말은 안 나오는구나.’


하긴, 몇 년 노력해서 제구가 최상위 레벨로 갈거면 안 될 투수는 아무도 없었다.

그나마 손동률감독의 지도로 폼을 바꾸고 많이 좋아진게 이정도였다.


“정수 넌 좋겠다.”

“왜?”

“프리미어 19가서..”

“12겠지, 19금도 아니고..”

“아.. 착각했다. 하여간..”

“너도 가능성 있어, 포기하지마.”

“원래 국제대회는 불펜 투수 잘 안 데려가잖아?”

“그래도, 너 지금 홀드 2위 아냐?”

“3위.”

“뭐 하여간.. 아직 시즌 끝난 거 아니니까 잘 던지면 가능성 있지.”



정수의 말대로 나는 뒤로 갈 수록 좋아졌다.

결국 남은 3주도 잘 마무리해서 5승 3패 32홀드 era 2.64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리그 홀드 2위의 성적이었다.


‘회귀해서, 처음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이었어.’



****


시즌이 끝났다.

우리는 4위로 마감해서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나는 좋을것도 나쁠것도 없는 3경기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끝났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프리미어 12의 멤버로 뽑혔다.

얼마 되지 않는 불펜 멤버로 선정된 것이다.


***

“야, 모여봐. 사진 같이 찍자.”

“이런 걸 꼭 해야 하는거야?”

“시끄러워, 기념이잖아, 모여 봐.”


나와 정수, 그리고 나영이는 사진관에 모여서 사진을 찍었다.

당연히 나영이 주도였다.

국대 친구들 양쪽에 끼고 사진을 찍고싶어했다.


“야, 너 이거 인별에 올릴려고 하는거지?”

“왜? 안 돼?”

“아.. 나 인별 중독여자 별론데..”

“별로같은 소리하네, 누가 너랑 만나준데?”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진은 마음에 들었다.

나와 정수가 양쪽에서 나영이의 겨드랑이를 끼고 들어올리는 사진.

나영이는 활짝 웃고 있었다.


‘웃으니까 예쁘네.’


혼자 그런 생각을 했다.

‘그래, 다음 생이 있다면 어차피 이 사진은 없을테니까..’


왠지 남기고 싶었다.

나는 이 사진을 눈동자 안에 깊숙히 저장했다. 영원히 잊지 않도록..


첫 삶에서는 2024년 9월 15일에 죽었다.

두번째 삶에서도 같은 날이었던 것 같다.


‘늘 24년 9월 15일에 죽는 건가?’


“야, 진성운, 문정수!! 너희 둘다 금메달 따와, 금메달 따오면 누나가 정말 한 턱 쏜다.”

“알았다, 알았어.”

“자랑스럽다 친구들아, 니들 근데 일본이랑 하면 오타니랑 붙는거 아냐? 성운이는 타자 오타니랑, 정수는 투수 오타니랑..”

"야, 붙으면 내가 이기지. 삼진 빡하고 잡는거 보여줄게."


나영이는 가볍게 내 말을 씹으며 정수에게 묻는다.

“정수야, 자신있지? 너 한국 최고의 교타자잖아.”


정수는 대답대신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타율.337 출루율 .414 장타율 .471 17홈런, 20도루, OPS .885

이 해 정수가 KBO에 남긴 성적이었다.


"너희 둘 다 이겨, 지면 안 된다? 이 누나가 목이 터져라 응원할게.~~"

하지만, 나영이의 바람과는 달리 현실은 늘 잔인했다.


<계속>




작품내의 모든 인물/지명/단체는 허구이며, 우연히 겹친다 하더라도 현실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작가의말

신규유입 자체가 너무 적어 업데이트 시각을 바꿔 보려 합니다.

다음편은 내일 오후 5시 10분에 업데이트 됩니다.

당분간 시간대가 계속 바뀔 수 있으니 이 점 참조해 주십시오.

1일 한 편은 꼭 업뎃 하겠습니다.

선작 등록을 해 놓으시면 업데이트 알림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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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 전화위복과 호사다마 +6 24.03.29 499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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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프리미어 12 +4 24.03.27 494 13 13쪽
13 13. 완벽한 결정구 +4 24.03.26 507 1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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