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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서재입니다.

무한회귀로 메이저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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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로불사
작품등록일 :
2024.03.16 00:39
최근연재일 :
2024.06.30 16:40
연재수 :
11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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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32
추천수 :
934
글자수 :
661,356

작성
24.03.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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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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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14쪽

17. 4회차 삶의 시작

DUMMY

하얀 빛이 보인다. 온통 하얀 빛으로 둘러싸인 곳, 그곳이다.


[저는 이렇게 끝낼 수 없습니다.]

[...]

[돌려 보내 주세요.]



“헉!”


눈을 떴다.

눈에 익은 병원천장


간호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엄마가 옆에 앉아 있다.


하얀 빛의 공간,

그 공간안에서는 마취에 취한듯 비몽사몽이다.

깨고 나서 기억을 하는거지 그 상황에서 제대로 반응이 어려웠다.

이번에는 아무런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


하여간 회귀는 한 모양이다.

내 팔에는 늘 그러하듯 붕대가 감겨있었다.


‘플레이오프는? 우리팀은 어떻게 됐지? 플레이오프 정도는 당연히 이겼겠지? 우승했나?’


아무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로 남았다.


‘하늘나라 신들만 결과를 알겠구나.’


과거로 다시 돌아왔으니 또 다른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

나는 모두의 과거를 알고 있었으나 회귀를 할 때마다 점점 변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일어났어?”


옆에서 엄마가 말을 건다.


“엄마, 폰좀 줘요.”

“얘가 어쩐 일로 엄마한테 존댓말을 다 해?”


엄마가 방긋 웃으며 폰을 건네준다.


한 손으로 폰질 하는게 쉽지 않았지만 나름 익숙하다면 익숙하다.


- 슈퍼루키 진성운, 결국 1군 데뷔도 못한채 수술대에..

- 이대로 먹튀되나? 계약금 5억원의 슈퍼루키, 1군에서 1구도 못 던졌다.


‘상황이 더 안 좋나 보네.’


하지만 나는 담담했다.

담담하면서도 울컥했다.


다시 돌아왔다는 안도감, 처음부터 다시해야한다는 허탈감, 그리고 나 혼자 쌓여있는 감정의 무게.


“엄마, 나영이 곧 와?”

“어, 금방 올거야. 그래도 네 생각 하는거 나영이 밖에 없어.”

“알아. 나도..”


잘 안다.

나영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어? 잠깐만!!”


뭔가가 이상했다.

그리고, 나는 금방 위화감의 정체를 알아냈다.


‘오늘이 며칠이야?’


아까 보던 핸드폰 기사를 다시 봤다.


2014년 6월 15일


‘6월? 6월 15일이라고?’


내가 느낀 위화감은 계절감이었다.

나는 항상 가을에 죽고 가을로 돌아왔다. 그리고, 토미존 수술을 해서 첫 2년이 날아갔다.


‘그런데 가을이 아니라 초여름이라고? 생각해보니 24년도 아니고 22년에 죽었어.’


처음으로 다른 해에 죽어서 다른 계절로 루프했다.

별 차이는 없겠지만 그래도 3개월정도 시간을 벌었다.


‘구속, 구속에 대한 기사를 찾아야 해.’


하지만 구속에 대한 기사는 검색조차 안 되었다.

153km의 슈퍼루키 진성운이라는 고교시절 기사들만 있었다.


1군에 등판조차 못하다보니 그랬던 것 같다.


“얘, 나영이 왔다.엄마 갈게.”


나영이는 이미 병실안에 들어와서 엄마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수술한 건 어때? 괜찮아?”

“응, 수술은 문제 없을거야.”


나는 상체를 일으켜서 침대에 앉았다.


“야, 벌써 앉아도 돼?”

“응, 괜찮아. 별 거 아닌 수술인데 뭐..”


“야, 성운아, 뭐 먹을 거 없어? 냉장고에 과일있네, 과일 깎아줘?”

“한나영.”

“왜?”

“사귀자, 우리.”


“뭐?”

나영이는 순간 얼어붙었다.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들었을때의 정확한 반응을 보여주는 표정이었다.


“얘는 뭔 소리야? 뭔 애가 죽다 살아났냐? 헛소리를 다 하게..”

“농담 아닌데?”


나는 진지했다.

나는 현실을 보기 시작했다.


물론, 이번 삶도 10년안에 죽을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걸 포기하고 기계처럼 살 수는 없다.

이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에서도 의의를 찾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야.. 진성운, 너 왜 그래?”

“왜는.. 싫어?”

“아니··· 좋고 싫고를 떠나서 뜬금없잖아? 야, 왜 이래? 불편하게...”

“사귈거잖아.”


“뭐?”

“알고 있어, 나랑 사귈거라는거, 말은 그렇게 해도 너 항상 내 말 들어줬잖아.”

“야. 그건.. 네가 너무 떼를 써서 그렇지.”

“이번에도 들어줄거지?”

“치잇, 생각해 보고..”


사실 전생의 나도 여자를 말빨로 꼬드기거나 하는 타입이 아니었다.

워낙 주목받는 야구선수다 보니 그냥 알아서 접근해 오거나 호감을 보이는 여자들이 많았다.


그래서 여자에게 접근하는 방식이 서툴렀다.


“야. 근데 너 왜그래? 갑자기?”

“갑자기 아냐, 나는 오래전부터 생각했었어.”


뜻밖의 진지한 태도에 한나영은 당황한 듯 보이면서도 싫지 않은 표정이었다.

“아니··· 그래도 갑작스러우니까.. 뭔가 무슨 일이 있나 싶었지.”


나는 앉은채로 나영이를 쳐다보며 말했다.


“그냥 사는게 힘들어서..”

“그건 네가.. 이런 부상이나 부진이 처음이라 그런거야. 넌 항상 최고였으니까.”


나영이는 올 6개월 동안의 부침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니, 꼭 그런 건 아냐. 하여간 난 네가 옆에 있어주면 힘이 돼,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얘, 오늘 왜 이래?”


순간 나영이의 얼굴이 빨개진다.


‘항상 입에서 욕만 하면서 막무가내로 살다가 이러니까 당황스럽겠지.’


나는 이전의 삶을 되돌아보고 창피해졌다.

왜 그렇게 살았을까?

하지만 이제는 되돌려야 한다.

모든 걸 잃으니까 그제야 보이는 것들이 많았다.


“야, 진성운, 너 진성운 맞아? 얘가.. 죽을 때가 되면 사람이 변한다는데···”

“그런 말 마라, 살아돌아온지 얼마 안 됐어.”

“뭐래?”


피식 웃는다. 그래도 기분이 좋아 보이니 다행이다.

나영이가 묵묵히 사과를 깎아 손에 쥐어준다.


내 생각이 맞다면,

나영이는 내가 성공 못할까봐 걱정인 애가 아니라, 내가 성공해서 자기랑 멀어질까봐 걱정인 애였다.

그리고, 이전 삶에서는 진짜로 그랬으니까..


‘한 번, 적어도 한 번 정도는 솔직한 삶을 살아보자.’


그리고, 회귀했다는 안심감과 다시 그 시간을 반복해야 한다는 절망감이 동시에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

또 다시 재활을 하며 주민센터에서 공익근무를 하고 있었다.


‘저 할아버지 또 오셨구나.’


나는 벌써 수십 번을 다시 만났었지만 할아버지는 나를 처음 본다.


“저··· 젊은이.. 내가 뭘 좀 신청해야 하는데···”

“할아버지, 제가 해서 가져다 드릴게요. 걱정마시고요. 저기 소파에 앉아계세요.”

“아이고, 고마워요.”

“앉아계세요.”


‘최저생계비 지원관련 서류였구나.’


전에도 봤을텐데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기억이 잘 안 났다.


“저 할아버지, 혼자서 손주 키우면서 사셔, 에휴.. 저런 딱한 분들이 많아.”

“그렇군요.”


나는 주민센터 공무원에게 서류를 점검받으면서 이야기를 들었다.


‘좀 더.. 사람들한테 잘 하면서 살아야겠다. 나는 너무 나 밖에 모르고 살았어.’


몇 번을 다시 태어나면서 느낀건,

사람이 죽었다 깨어나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는 것이다.


내 이 개같은 성깔은 잘 안 변할 것 같다.

하지만, 내 방식대로 남들에게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공익근무중에 재활도 충실하게 하면서 나영이와 데이트도 즐겼다.

내가 가진게 없어 해줄 수 있는게 많이 없어서 미안했지만 그래도 그 나름대로 좋았다.


지난 20년 가까이를 솔로로 지냈다.


‘이렇게 사귀니 맘 편한 것을..’


츤데레에 가깝던 나영이는 사귀니까 잘 했다.

잔소리는 계속 했지만 그래도 나한테 잘 해줬다.


그리고 이번 삶에서 또 하나 변한게 있다.

바로 상태창.


처음으로 상태창을 내 자의대로 불러내고 없어지게 할 수 있었다.

돌발 미션이 나올때는 알아서 나왔지만 그와 별개로 관자놀이 부분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나오고 들어가고를 조절할 수 있었다.


‘됐어, 훨씬 편해졌어, 역시 미제라 좋긴 좋네.’


미제가 아닌 줄이야 당연히 알지만 내 맘속으로는 미제 상태창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번 삶의 미션이 골때렸다.


·································.

메인 미션: 사이드암의 제왕

미션 내용: 사이드암 투수로 변신해 15승+2점대 평균자책점 시즌을 만드시오.


두 조건은 반드시 같은 해에 달성해야 합니다.


미션 성공시: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미션 실패시: 삶이 종료됩니다.


현생 페널티: 구속 페널티, 잠재구속대비 가능구속이 현저히 떨어져 있습니다.

·································.


‘역시.. 구속은 강제로 제한된 게 맞았어.’


구속에 크게 집착하지 않기로 했다.

이미 지난 삶을 통해 알고 있었다.


구속을 잃은 대신에 내가 열심히 하면 다른 선물을 준다는 것을..

나는 구속을 잃어버린 대신 뛰어난 제구와 특별한 능력을 얻었다.


‘충분해. 예전의 망나니 내가 아냐. 한 번 해보자.’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시작했다.

회귀가 지겹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끝낼 수도 없다.


나는 군복무를 마치고 2군 연습장이 있는 이천 훈련장을 찾았다.


“코치님, 안녕하세요?”

“오~ 그래, 성운아, 군대 가기전보다 몸이 더 좋아진 것 같아.”


김정태 코치가 나를 반겼다.


“팔은 이제 괜찮은거지?”

“네, 팔꿈치나 인대는 괜찮습니다.. 만..”


“만?”

김정태 코치가 긴장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계약금 5억원을 쏟아부은 1차지명 신인이다.

1군에 한 번도 못 세워보고 병역을 마치고 왔으니 신경이 쓰일 수 밖에..


“팔각도가 안 맞는 것 같아요. 어깨가 아픕니다.”

“어깨가?”

“네, 그래서 말인데요.”

“응.”


“저, 사이드암으로 컨버전 해볼까 합니다.”

“사이드암?”


나중에 우리팀은 정영우나 박명순같은 좋은 사이드암 후배들이 들어오지만 이 시기에 그걸 아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


“아니, 그정도로 어깨가 안 좋아?”

“네, 조금 아파요.”

“아니, 일단 병원을 가보자.”


투수코치와 나, 트레이너는 같이 지정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았다.


“음.. 네, 여기 MRI 사진 보시면 조금 지저분해 보이는데가 상한 곳입니다. 팔을 들면 그만큼 각도상 어깨에 더 무리가 갈 수 있죠. 통증은 선수 본인만 아는 것이라 아주 심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어 제가 설명드리기 어렵습니다.”


의사의 설명에 구단에서는 일주일정도 열심히 회의가 열렸다.


그리고, 결국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서 사이드 암으로 바꾸기로 했다.


“야.. 사이드 암이라니.. 네 구속을 포기해야 하는게 코치님은 참 아깝다.”


김정태 코치의 말에 나도 모르게 웃을 뻔 했다.


항상 구속에 대한 나의 집착을 가장 뜯어말리던게 김정태 코치였다.


‘사실 제일 아까운 건 저라고요.’


그동안 미친 고생을 해서 몸에 익혔던 폼을 버리고 새로 익혀야 한다.


셋포지션에서 이중키킹이후 밸런스 좋게 던지던 폼을 포기해야 했다.

사이드암은 이중키킹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중키킹하다가는 그대로 옆으로 고꾸라지지, 크’


처음부터 투수를 다시한다는 기분으로 열심히 연습했지만 하루 아침에 좋아지지 않았다.

구속은 떨어졌고 제구는 오히려 이전 삶보다 안 좋아졌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사이드암은 처음이었으니까..

밸런스 잡는 법 자체를 잘 몰랐다.


2016년에 복귀해서 17년까지 2년간을 2군에만 있다시피 했다.

가끔 1군에도 올라갔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고 특능도 일부러 봉인했다.

어차피 기량이 안되는데 특능 한 두개에 의존한다고 될 것도 아니었다.


구슬치기도, 수룡승천도 건재하다는 걸 확인했기 때문에 굳이 쓰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2018시즌이 되어서야 1군에 올라왔다.

보직은 롱릴리프.

말이 좋아 선발 대신이네 1+1이네 하지만 실상은 시합이 초반에 터졌을 때 막아내는 추격조를 길게 하는 역할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걸 신경쓰지 않았다.

결국 내 볼을 던져야 한다. 그리고 15승을 하려면 선발로 고정로테에 들어가던가, 아니면 중간에서 100이닝이상 미치듯이 던져야한다.

2천년대 초반이면 몰라도 지금현실에서는 어려운 일이다.


2018년을 무난하게 던졌던 것 같다.


중간에 2군을 한 번 정도 갔지만 그래도 이 탱탱볼 시즌에 1군에서 완주했다.


6승 3패 12홀드 방어율5.14


첫 1군 시즌으로는 결코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2017, 18 두 시즌은 탱탱볼 시즌이어서 투수들이 방어율이 극악으로 치솟던 시기다.


또 승과 홀드가 많아서 체감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2018 시즌에 웃기는 일도 있었다.

혹시나 해서 적어두었던 로또번호 용지들은 다 사라졌고, 나영이, 정수와 찍었던 사진도 당연히 남아있지 않았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열심히 외워두었던 로또번호는 기가막히게 번호가 바뀌어 있었다.


‘결국 요행으로는 아무것도 안 된다는 거지?’


물론 대기업 주식을 미리 사는 것같은 행동은 괜찮지 싶었지만, 결국 자꾸 요행으로 삶을 바꾸려고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면 더 이상 나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을 것 같다.


****


“그래도 1군 첫 해인데 잘했다. 장하다 진성운 ”

사실 나는 괜찮았는데 나영이가 내심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나를 너무 잘 알아서 문제였다.

자존심 강하고 성깔 나쁜 내가 2군에서 썩다 1군에 겨우 올라오는 이 상황을 티 안내고 옆에서 지켜보는게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 고맙다.”

“그래? 뭐 네가 괜찮으면 괜찮은데.. 그 승부사 진성운이 어찌 이리 변했데?”


나는 나영이를 보며 씨익 웃었다.


“괜찮아, 이제 슬슬 승부를 볼 거거든.”

“승부?”



‘2018년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고..’

왜냐하면 2018시즌이 끝나고 누군가가 은퇴하기 때문이다.


5년의 시간,

나는 이번 삶에서 승부를 보기 위해 전반전 5년을 버렸다.

최장 10년의 삶 밖에 없는 나에게는 엄청난 모험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사이드암으로 전향해보고 바로 알았기 때문이다.


‘안 돼, 어차피 이렇게 던져서는 택도 없어.’


어설픈 미션이 아니다.

15승에 2점대 방어율은 한 팀에 한 명도 나오기 어렵다.

거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에이스급이어야 가능한 수치다.


‘택도 없어.’


지난 삶에서 수 많은 좋은 투수코치들의 비법을 쪽쪽 빨아먹으며 기량이 늘었다.

어차피 구속은 안 나온다, 내 기량을 더 늘리기 위해서는 그 방법 밖에는 없다고 생각했다.


모 아니면 도 였다.


‘그 두 분을 만나야 해.’


우리나라에는 상식을 초월한 사이드암 전설이 두 명 있었다.


“응, 나 당분간 광주에 좀 내려가 있을거야.”


<계속>




작품내의 모든 인물/지명/단체는 허구이며, 우연히 겹친다 하더라도 현실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작가의말

그냥 원래 올리던 오전 11시 35분으로 정착할까 합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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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 두 명의 전설(1) 승룡불패 +4 24.03.31 482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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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2회차의 삶(1) +2 24.03.16 1,071 1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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