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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ㅁㄴㅇㄹㅇㄴㄹ

시작부터 절대고수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매지컬백정
작품등록일 :
2023.08.29 17:00
최근연재일 :
2023.12.29 23:25
연재수 :
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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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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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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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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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왕가의 적통 - 3

DUMMY

정순한 내기가 타통하여 하단전, 중단전, 상단전이 열리고 삼양(三陽)의 조화가 일어났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이는 품은 내기가 극도로 심후하고 심후하여 그 힘이 세상천지에 조화를 부린다는 절대고수의 반열에 오른 증거이기도 했다.


어떠한 무학의 깨우침도 없이 강대한 힘의 원천을 품게 된 것이다. 태청신단과 할미의 진원진기가 있었고, 무성왕의 후예인 흰둥이가 품은 힘과 그릇이 몹시도 정순하고 거대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모든 일을 끝낸 할미의 입이 쩍 벌어졌다.


“···전하, 전하아! 감축드리옵니다!!”


할미가 눈물을 줄줄 흘리며 기절한 흰둥이를 끌어안았다.


“전하, 이는 무성왕께서 보살피심이옵니다. 전하의 위를 찬탈한 역도들에게 복수하라는 계시가 분명하옵니다!”



***



네 살 꼬마는 어느덧 여덟 살이 되었다. 원래 살던 동굴을 떠나 아주 멀리 북쪽으로 서쪽으로 둥지를 옮긴지도 꽤 지났다.


흰둥이는 그간 할미와 깊은 정이 들었다.


흉적에게 당해 세상을 떠난 엄마 대신 포근한 젖가슴을 내어주는 할미의 품에서 무럭무럭 자라났다. 어릴 적에 먹었던 큼직한 환약 덕인지 이제는 혼자서 구걸하고 밥도 스스로 차릴 정도로 머리가 커졌다.


녀석은 성장하며 할미가 가르쳐 주는 것을 먹어치우고 또 먹어치웠다. 바싹 마른 사막에 물을 뿌리고 뿌려도 젖지 않는 것처럼 모든 가르침을 빨아들였다.


가르치는 할미가 신이 날 정도였다.


오늘도 강신건체의 비법으로 근골을 철갑처럼 단련하고 금나수의 수업을 마치자 할미가 활짝 웃었다.


“우리 강아지, 아주 잘 했다!”

“응!”

“잠깐 쉬게 이리 앉아 봐라.”


할미는 흰둥이의 손목을 쥐었다. 기혈을 통해 기를 맥으로 주입하며 내면을 관조했다.


“단전은 아주 훌륭하게 자리를 잡았어. 탁기도 없고 참 깨끗한데···.”


할미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게 참, 축복이라면 축복인 일인데 이를 다룰 수 있어야 축복이란 말이지. 이 문제를 어찌 해결할꼬.”


흰둥이는 아주 특이한 체질이었다.


삼화취정으로 상단전까지 길이 완전히 트였고, 완전하게 만들어낸 하단전에 단(丹)이 자리를 잡았으나 생성되는 기가 너무나도 짙었다. 짙고 순수하다 못해 그것이 심각할 정도로 농밀하고 무거웠다.


평범한 체질의 무인이 품은 기가 물과 같다면 흰둥이의 기는 마치 풀죽과 비슷한 성질을 띄고 있었다. 맥을 따라 경락을 흐를 적에 몸에 심각한 부담을 줄 정도로 끈적했다.


흰둥이의 말똥말똥한 눈을 보던 할미는 앙상한 손을 들어 뺨을 훑었다.


“이 할미가 옛날이야기 하나 해주마. 아주아주 옛날에, 백 년도 훨씬 옛날에 무성왕(武聖王)이라는 분이 계셨다. 무성왕께서는···.”


녀석은 할미의 옛날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매일 수련을 할 적에 듣고, 할미의 젖가슴을 만지며 잠들 때에도 듣는 무성왕의 이야기였다.


거의 이백 년 전, 구주사해를 집어삼킨 재앙으로부터 황실과 백성을 지켜낸 위대한 협객. 기억을 잃고 떠돌다가 점소이로 시작하여 천하를 제패하고 구석(九錫)과 황실의 신물을 하사받았으며, 결국에는 왕위에 올랐다는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그 무성왕이 십만 기마병의 앞에서 불타오르는 커다란 날개를 펼쳐 하늘을 뒤덮었고, 손가락을 휘저어 화산파의 장문인이 보는 앞에서 화산(華山)을 잘라냈다는 허풍 가득한 일화들을 실감나게도 떠들었다.


흰둥이는 신비로운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다.


가장 존경하는 우상인 무성왕에 대해 알아가는 이때만큼은 새빨간 가족의 악몽도 잊을 만큼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진짜로 무성왕이 소림사에 불지르고 땡중들 목을 뽑았어? 산 채로 태워 죽이고?”

“그래서 어떻게 되기는, 무성왕께서 ‘이놈들아, 오늘 부처님 만나러 가자꾸나!’ 하시니 문어대가리들이 그냥 오들오들 떨면서···.”

“문어가 뭔데?”

“맛있는 거.”


아이는 무성왕의 일화를 풀어내는 할미의 눈이 아련해지는 것을 아직은 모를 나이었다.



***



숨을 돌린 흰둥이는 할미가 보여주는 시범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럼 다시 보여줄 테니 잘 기억해두어라.”


허벅지로 지팡이를 붙든 할미가 바닥을 내리쳤다. 반동을 이용해 붕 떠오르며 지팡이를 똑바로 세워 균형을 잡았다.


“잘 봐라.”


지팡이로 외발을 짚은 할미는 양손을 쭉 뻗었다.


앞으로 세운 양손은 탄지(彈指)의 세를 취했다. 엄지로 중지를 꽈악 누르자 손등의 뼈와 팔뚝의 힘줄이 한껏 불거졌다.


끄그으으윽.


우그러지는 소리가 나며 중지가 튀어 올랐다. 손가락이 뻗으며 기가 유형화된 기탄(氣彈)을 쏘아냈다.


따앙!


동굴집의 벽에 기탄이 부딪히며 돌가루가 쏟아졌다.


두 번째는 검지와 중지의 쌍탄지.

손가락이 솟구치며 두 발의 기탄이 동굴 벽을 때렸다.


따다앙!


세 번째는 검지 중지 약지의 삼탄지.

네 번째는 소지를 포함하여 네 발의 사탄지.

다섯 번째는 말아쥔 엄지를 튕기는 무탄지.


그리고 할미는 양팔을 들어올렸다.


마치 전설의 주작이 날개를 펼쳐 화염이 타오르는 깃을 흩뿌리는 것처럼 양팔이 천 개의 잔영을 남기며 움직였다.


열 개의 손가락이 탄지를 튕겨내며 무수한 기탄을 쏘아냈다.


벽면에 맞고 튕기는 것도, 완만한 호선을 그리는 것도, 모습을 감추는 것도, 허상을 남기는 것도, 서로 부딪혀 반사되는 것도, 섬전처럼 빠르게 날아가는 것과 물에 빠뜨린 돌멩이처럼 느리게 날아가는 것도 있었다.


무수한 기탄은 하늘을 가린 꽃송이요, 빛의 궤적은 하늘의 그물이었다.


삼십이방을 넘어 육십사방과 건곤태극을 가득 채운 지탄이 휩쓸고 지나가자, 돌가루가 우수수수 쏟아졌다.


“흰둥아, 봤냐?”

“으응.”


흰둥이도 할미의 옆에 서서 탄지의 세를 취했다.


엄지로 중지를 꽈악 누르자 힘줄이 돋아나고 하단전에서 솟구친 기가 운기법에 따라 경락을 흐르며 손끝에 뭉쳤다. 배꼽에서부터 손끝까지 혈관이 시퍼렇게 돋아났다.


꾸우우욱!


더욱 힘을 주자 나무를 우그러뜨리는 소리가 났다. 심장이 쿵쿵 뛰며 세상이 느려지는 감각을 느꼈다.


눈앞의 모든 것이 느리게 움직일 때, 시간과 공간이 조각나기 직전에 손가락을 힘차게 튕겼다.


따아아아앙!!


할미가 쏘아낸 것보다 훨씬 거대한 기탄이 벽에 틀어박혔다.


뻐적!

와사사삭···.


벽에 커다란 구덩이가 패이고 돌덩이가 쏟아졌다.


“퀘에에엑!”


방금의 탄지공으로 모든 힘을 쏟아낸 흰둥이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단전에 담겨있던 기를 일순에 소모했기에 머리가 핑 돌고 아랫배가 당겼다.


그렇게 정신을 잃었다가.


딱!


할미의 탄지에 이마를 얻어맞고 깨어났다. 벌떡 일어나며 이마를 연신 문질렀다. 잠깐 눈을 감았다 뜬 것 같았지만 이미 하룻밤이 지나간 후였다.


“끄읍!”

“이놈아, 잘 보라 했잖냐. 일시에 정신과 육신의 모든 힘을 쏟아내면 무방비 상태가 되는 법이라니까!”


할미는 기혈이 뒤집힌 흰둥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추궁과혈을 했는지 비지땀을 죽죽 흘리고 있었다. 온전하지도 않은 몸으로 심각한 무리를 한 탓이었다.


여덟 살 흰둥이는 할미의 힘겨운 모습에 왠지 미안해졌다. 고개를 살짝 숙이고는 입술을 오물거렸다.


“···잘 봤는데에.”

“실재에 집착해선 안 된다. 허를 실로 만드는 법을 알아야 해. 심상을 떠올리고 심상의 것을 세상으로 내보여야 너를 진정으로 다스릴 수 있는 것이야. 기가 너무 농밀한 체질이라 끊어서 치는 감각을 찾아야 해.”

“내 탄지는 일격필살인데에···.”


할미는 숨을 헐떡이며 여덟 살 흰둥이를 다그쳤다.


“일격필살 같은 헛소리를 하고 있어. 일격필살은 아무나 하는 줄 아느냐? 비파를 타며 기본부터 가다듬어라!”


몸이 성치 않은 할미는 흰둥이에게 보여줄 수 있는 무공에 한계가 있었다. 수천수만 자의 법문과 구결을 달달 외우게 하여 교정을 해줬고, 그나마 몸으로 보일 수 있는 것들은 시범을 보여가며 가르쳤다.


천하 모든 무학을 집대성한 신공을 전수하는 중, 거동이 불편한 할미가 가장 주력했던 투법은 지공(指功)이었다.


할미는 매번 탄지공을 선보일 적마다 이런 이야기를 들려줬다.


옛날옛날 아주 옛날, 무성왕이란 위대한 무인은 고작 한 방울의 물방울로 저 푸른 창해를 꿰뚫었노라고.



***



며칠 후.


흰둥이는 몸져누운 할미가 잠든 사이 바깥으로 나왔다. 자신의 기혈이 뒤집힐 적마다 할미가 앓아눕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 할미를 대신하여 먹을 게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했다.


챠랑.

챠챠챵.


흙바닥에 동냥바가지와 자루를 놓고 커다란 비파를 퉁기는 녀석의 앞으로 한 무리의 꼬맹이들이 다가왔다.


“야, 흰둥대장.”


자신보다도 큼직한 비파를 끌어안은 흰둥이는 앞에 늘어선 꼬맹이들을 노려봤다.


자신과 다르게 회색 눈동자와 파란 눈동자를 한 녀석들이었다. 머리카락의 색도 꽤나 달라 붉은 기가 도는 머리도 있고 노란 머리도 있었다.


꼬맹이들이 흰둥이를 마주 노려보며 흙바닥에 발을 비볐다.


“도전이다.”

“응.”


흰둥이는 동냥바가지를 옆으로 치우고 비파를 내려뒀다. 몸통보다 크고 무거운 철비파였지만 모래가 바스락거리는 소리도 나지 않았다.


일어나 몸을 푼 흰둥이가 손을 까딱였다.


“와.”

“간다아.”


마치 무림인처럼 서로 예의를 차리는 흰둥이와 아이가 맞붙었다.


서로 발을 넓게 벌리고 바지춤을 꽉 잡았다. 녀석들의 발에 힘이 들어가고 바닥의 흙이 밀렸다.


“끄으으!”

“으응.”


파란눈의 꼬마가 안간힘을 쓰는 것과 다르게 흰둥이는 눈을 몇 번 꿈뻑이곤 발을 살짝 앞으로 내밀며 허리를 뒤틀었다.


쿠웅!


아주 잠깐 사이에 파란눈의 꼬마가 흙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버렸다.


흰둥이는 발을 좀 움직이긴 했지만 축으로 삼은 발은 말뚝을 박은 것처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자신과 신장이 비슷한 상대를 메치면서도 중심이 고정되어 있었다.


무심하게 옷깃을 털어낸 흰둥이는 자신의 가죽부대를 향해 손가락을 뻗었다.


“밥 줘.”

“흰둥오빠가 또 이겼네.”

“흰둥형아가 최고네.”

“최고최고.”


아이들이 종알거리며 손에 들고 있던 작은 주머니를 흰둥이의 자루에 털어 넣었다. 나오는 것이라곤 고작 밀반죽을 발효해 구운 면기병의 꼬투리와 껍데기뿐이었지만 그게 모이고 모이니 죽을 쑬 만큼 충분한 양이 됐다.


바닥에 누워있던 파란눈 꼬마가 벌떡 일어났다.


“야! 아직이거든!”

“응.”


파란눈 꼬마는 자신만만하게 바지를 벗었다.


“대장! 엄마가 남자는 이걸로 이기는 거랬어!”

“응.”


흰둥이도 바지춤을 풀자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아이들도 죄다 하의를 벗었다. 여자아이도 남자아이도 흰둥이를 따라 바지와 치마를 훌렁훌렁 내렸다.


아이들은 서로의 가랑이를 보며 눈을 굴리다가 외쳤다.


“우와! 흰둥오빠가 엄청 이겼다!”

“우와아! 완전히 이겼다아!”


히히덕거리며 옷을 입는 꼬마들 사이, 파란눈의 꼬마가 머리를 조아렸다.


“대장, 내가 졌어···.”

“응.”


흰둥이는 무심하게 끄덕이며 짐짝을 챙겼다. 철비파의 멜빵을 단단하게 메고 있으니 아이들이 슬그머니 다가왔다.


“대장, 같이 열매 따러 가자.”

“오늘은 버섯도 많이많이!”


흰둥이는 아이들과 함께 숲으로 향했다.



***



빨갛고 까만 열매들을 따는 꼬맹이들이 활짝 웃었다.


“우오와. 여기 엄청 많다.”

“여기도.”


입가와 손가락이 과즙으로 알록달록 물들고 옷에도 새콤달콤한 즙이 흘러 엉망이었지만 얼굴은 몹시 해맑았다.


흰둥이도 그 옆에서 열매와 버섯을 정신없이 쓸어 담았다.


“대장, 그거 못 먹는 건데.”

“으응?”

“이 버섯은 먹으면 미친다고 그랬어.”

“이건?”

“그건 배가 엄청 아프대.”


고개를 끄덕인 흰둥이는 아이들이 알려주는 대로 손을 옮겼다. 바가지를 그득하게 채워갈 즈음, 한 아이가 칭얼거렸다.


“누나아, 나 쉬야.”

“알았어. 일루 와.”


일곱 살이나 됐을 여자아이가 쬐끄만 꼬맹이를 데리고 소변보는 걸 도와줬다. 그를 보던 흰둥이는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에 천천히 눈을 깜빡였다.


눈꺼풀 아래에 떠오른 것은 이제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 누이들에 대한 조각이었다. 그저 빨갛고 처참하게 일그러져 목소리가 어땠는지, 눈망울이 어땠는지 전혀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어미와 아비도 마찬가지, 엄마의 얼굴을 떠올리면 피범벅의 절규가 가득했고 아빠의 얼굴을 떠올리면 내장의 지독하고 역한 냄새가 풍겼다.


흰둥이는 멈춰버렸다.


바위처럼 우두커니 서있었다. 주변에서 아이들이 불렀지만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았다.


“흰둥대장?”

“오빠아?”


굳어버린 흰둥이가 움직이게 된 것은 기이한 기척이 관자놀이를 따끔하게 찌를 때였다.


“응?”


고개를 돌리자 숲 저편에 짐승의 머리가 보였다. 멧돼지나 늑대 따위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해롭고 위협적인 짐승, 바로 사람도 잡아먹는 불곰이었다.


흰둥이는 무심하게 손가락을 뻗었다.


“곰.”

“···응? 곰?”

“응, 저기 곰탱이.”


흰둥이가 가리킨 곳으로 아이들이 일제히 고개를 돌렸다. 마침 몸을 일으켜 세운 곰이 울부짖었다.


“커어엉! 꾸엉.”


칠 척에 다다르는 거대한 놈으로 나무에 기대어 코를 비비고 발톱으로 긁는 등 온갖 짓을 하며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아이들을 몹시 경계하고 있었다.


아이들을 덮쳐 도륙 내는 것은 시간문제였으나 불곰은 쉬이 다가올 엄두를 내지 못했다. 짐승의 본능이라는 것이 작달막한 것들 사이에 몹시도 위험한 것이 섞여있노라 경고를 보내고 있었다.


불곰은 팔을 더욱 높게 뻗어 나무를 긁어댔다. 덩치를 크게 부풀려 침입자들을 내쫓아야겠다는 절박함이 피어올랐다.


“꾸어엉!”


영역을 침범한 끔찍한 괴물을 상대하고 싶지 않았기에 모든 힘을 쥐어짜 울부짖었다.


제발 이 모습을 보고 떠나주길 바랐지만···.


놈을 죽일 듯 노려보던 흰둥이가 손가락을 톡 튕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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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혼란의 씨앗 - 2 23.10.07 184 6 12쪽
41 혼란의 씨앗 - 1 23.10.05 208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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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복수행의 시작 - 29 23.10.03 212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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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복수행의 시작 - 27 +1 23.09.28 285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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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복수행의 시작 - 22 +1 23.09.23 365 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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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복수행의 시작 - 16 +1 23.09.17 379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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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복수행의 시작 - 13 +1 23.09.14 430 11 12쪽
22 복수행의 시작 - 12 +1 23.09.13 441 7 12쪽
21 복수행의 시작 - 11 +1 23.09.12 457 11 12쪽
20 복수행의 시작 - 10 +1 23.09.11 495 10 13쪽
19 복수행의 시작 - 9 +1 23.09.10 461 9 14쪽
18 복수행의 시작 - 8 +1 23.09.09 495 11 16쪽
17 복수행의 시작 - 7 +1 23.09.08 485 9 14쪽
16 복수행의 시작 - 6 +1 23.09.07 516 11 14쪽
15 복수행의 시작 - 5 +1 23.09.07 537 11 14쪽
14 복수행의 시작 - 4 +1 23.09.07 525 8 14쪽
13 복수행의 시작 - 3 +1 23.09.07 546 8 14쪽
12 복수행의 시작 - 2 +1 23.09.07 581 8 14쪽
11 복수행의 시작 - 1 +1 23.09.06 651 11 15쪽
10 왕가의 적통 - 10 +1 23.09.05 620 10 14쪽
9 왕가의 적통 - 9 +1 23.09.04 612 11 15쪽
8 왕가의 적통 - 8 +1 23.09.03 641 10 12쪽
7 왕가의 적통 - 7 +1 23.09.02 647 10 13쪽
6 왕가의 적통 - 6 +1 23.09.01 707 8 12쪽
5 왕가의 적통 - 5 +1 23.08.31 765 9 13쪽
4 왕가의 적통 - 4 +1 23.08.30 818 9 13쪽
» 왕가의 적통 - 3 +1 23.08.29 1,005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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