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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무적의 서재입니다

기사는 편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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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아재무적
작품등록일 :
2023.05.10 11:07
최근연재일 :
2023.07.23 22:15
연재수 :
9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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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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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5
글자수 :
499,954

작성
23.05.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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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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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글자
12쪽

016 서부 구출 작전 (1)

DUMMY

로브리아는 강과 강 사이에 섬들로 이루어진 도시였다.

프란시아 북쪽으로 나아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군사적으로나 상업적으로 중요한 곳에 있었다.

갈란디아 백작의 성을 포함해 미술관과 성당 등 볼거리가 많았다.

로브리아는 상인과 관광객으로 붐비었다.


“흐음.”


갈란디아 백작성으로 들어선 바란은 갑옷을 한 번 더 정리하였다.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어야 할 자리이기에 그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가득하였다.

자신을 안내하는 하인을 따라 갈란디아 백작성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메인홀 앞에 도착하였다.


“큼큼.”


문 앞을 지키고 있는 시종이 바란의 등장에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갈란디아의 영웅이자 더블 체인의 기사 바란 단테스 경 입장하십니다!”


갈란디아 백작성의 메인홀에 시종의 큰 목소리가 울렸다. 사람들의 시선이 바란에게로 향하였다.

모랭과 아르투아에서의 대활약을 한 영웅.

어린 나이에 더블 체인에 도달한 기사.

지금 이 갈란디아에서 바란만큼 명성을 크게 얻은 이는 없었다.


“후우,”


자신에게 시선이 몰리자 바란이 민망한지 갑옷을 쓰다듬었다.

트롤과의 전투에서 엉망인 된 갑옷이 아닌 새로운 갑옷이 조명에 비추어 반짝이고 있었다.


“이게 누구인가?”


갈란디아 백작이 환하게 웃으며 바란에게 다가왔다. 백작 뿐만 아니라 백작과 함께 서 있던 갈란디아에서 영향력 있는 귀족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을 하며 다가왔다.

갑자기 친근하게 구는 백작의 모습에 바란이 머쓱하게 웃었다.

사전에 준비되었는지 보좌관이 빠르게 양피지를 갈란디아 백작에게 가져다주었다.


“기사 단테스. 아르투아에서 세운 공적을 매우 높게 평가하여 준남작으로 봉한다.”


박수가 홀을 가득 채웠다.


“또한 그 공로에 대한 포상으로 검 한 자루와 금화를 내린다.”


검이 바란에게로 전해졌다.

화려하게 장식된 검은 아니었다. 그러나 갈란디아에서 가장 유명한 대장장이에게 백작이 직접 주문한 검이었다.

전설의 명검은 아니더라도 흔한 강철검을 사용했던 바란에게는 명검과도 같았다.


“내가 따로 주문하여 구했네. 전설의 검과 비교할 수 없으나 이 갈란디아에서는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네.”


검을 소개하는 백작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가득하였다.


“가격도 아주 비싸지.”

“감사합니다.”


반짝이는 검집에 담긴 검을 받는 바란은 마치 사랑하는 여인을 만난 것처럼 눈이 초롱초롱하게 빛났다.

여자는 귀금속과 옷이라면 기사에게는 무구와 방어구였다.


짤랑-.


포상으로 내린 금화가 담긴 돈 주머니가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며 바란의 손바닥 위에 가볍게 안착하였다.

손바닥에서 전해지는 묵직함에 바란은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으려 애를 썼다.


“그대의 활약에 이 갈란디아가 화를 면할 수 있었네.”


목숨 걸고 개처럼 싸운 건 맞다.

솔직히 평생 연금을 준다고 해도 될 정도로 아르투아에서 공적은 화려했다. 봉지를 달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공이었다.

하지만 바란은 속마음과 다르게 말을 하였다.


“아닙니다. 용감하게 함께 싸워준 병사들과 훌륭하게 지휘한 로랑 티니 경의 공입니다.”


그런 속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백작을 비롯한 여러 귀족들이 바란의 겸손함을 칭찬하였다.


“역시 영웅은 그 마음의 그릇부터가 다릅니다.”

“준남작은 태생부터가 기사인 사람인 모양입니다.”


아직은 어색한 준남작이라는 호칭에 바란이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따로 명령이 있을 때까지 백작 성에 머물도록 하게. 최고의 귀빈으로서 자네를 대우하겠네.”


백작의 말에 바란이 속으로 활짝 웃었다.

어떤 면에서는 금화보다도 더 좋은 포상이었다.


* * *


이른 새벽.

영주성 한 편에 마련된 연무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좀비처럼 흐느적거리는 이가 나타났다.


“기사님.”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로빈이 바란을 바라보았다.


“왜?”

“저들은 왜 나온 겁니까?”


로빈의 시선에는 아르투아에서 바란과 함께 사선을 넘던 전(前) 1 보병대의 인원이었다.

자신이야 기사 훈련을 위해 새벽부터 나왔다지만 저들은 무슨 이유일까?


“군에 남기로 했으니 당연히 훈련해야지?”


벤과 가빈, 게랭과 페키르는 후회 가득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적당한 급료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간 이들도 있었지만, 눈앞에 이들처럼 남은 사람도 있었다.


“하암! 졸려. 새벽에 일어나는 건 정말 힘든 일이야.”


하품하며 기지개를 켜는 바란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그럼 좀 자지.

왜 새벽부터 사람을 힘들게 하냔 말이야.


“아침부터 무슨 훈련입니까?”

“할 훈련이 없을까 봐 걱정돼?”

“그건 아닙니다.”


바란이 웃으며 로빈의 어깨를 잡았다. 바란은 세상 다정한 말투로 말을 하였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


로빈이 움찔하였다.

백작 가로 들어와 호의호식한 지 이틀째.

바란은 로빈을 불렀다. 기사가 될 인간이 너무 게으르다면서 다짜고짜 연무장으로 데리고 와 굴리기 시작하였다.


“이제 너의 능력을 보여줄 때다.”


갑자기 이 양반이 왜 이러지?

이 새벽부터 얼마나 굴리려고 이러는지 걱정이 앞섰다. 지금까지 로빈이 해온 수련은 상상하기 힘들었다. 지금까지 버틴 자신에게 칭찬을 한가득 해주고 싶었다.


“오늘부터 새벽 수련은 병사들의 훈련 관리 감독으로 대체한다.”

“네?”

“훈련의 지휘는 네가 맡는다.”


결국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떠넘기는 거였구나.

사람이 편해지더니 더욱 악랄해지는 것 같았다. 치밀어오르는 화를 억누르는 로빈을 뒤로 하고 바란이 앞으로 나섰다.


“이른 새벽부터 나오느라 고생했다. 제군들.”

“······.”

“다들 이렇게 자발적으로 훈련에 참여하여 본 지휘관은 매우 감동했다.”


절로 인상이 찌푸려졌다.

어딜 봐서 자발적으로 나온 이들의 모습인가?


“훈련은 힘들어야 한다. 여기서 흘린 땀방울이 전장에서 너희들을 지켜줄 것이다.”


갑작스러운 일장 연설에 병사들의 미간이 좁혀졌다.


“힘든 훈련은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언제까지 고블린 하나 잡는데 열명씩 덤빌 것인가?!”


자신의 연설이 마음에 들었는지 바란이 흡족하게 웃었다.

물론 병사들의 표정은 어두웠다.

열이든 다섯이든 고블린만 잡으면 되지.


“오늘부터 죽었다고 생각하고 훈련에 매진한다! 알겠나!”


병사들의 얼굴이 확 일그러졌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조용한 연무장에 바란의 표정도 딱딱하게 굳었다.


“알겠나?”


몸에서 푸른 기운이 일렁였다.

병사들은 기억하고 있었다. 저 푸른 기운이 일렁이면서 트롤이 반으로 갈라버린 바란의 모습을.


“네에에에!”


우렁찬 대답이 터져 나왔다.


“그럼 가뿐하게 연병장 이십 바퀴.”


움찔.


“당장 안 뛰어!”


바란의 말에 병사들이 허겁지겁 달리기 시작하였다. 연병장을 뛰는 병사들의 모습을 보는 바란의 표정은 매우 밝았다.


“그럼 로빈 부탁할게.”


바란이 로빈의 어깨를 두드렸다.

로빈이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자신이 맡기로 한 이상 눈앞의 병사들은 나약한 징집병으로 둘 수 없었다.


“빨리 뛰어!”


허우적되는 병사들의 모습에 로빈의 입에서 일갈이 튀어나왔다.


“좋아. 좋아.”


바란은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연무장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 눈을 감았다.

심장 주변을 돌고 있는 고리가 느껴졌다.

하나의 고리가 열심히 돌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두 개의 고리가 돌고 있었다.

고리의 숫자는 곧 기사의 강함을 상징하였다.


‘두 개라.’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다.

대부분의 더블 체인의 기사는 이십 대 후반에 도달한다.

그런데 자신은 이십 대 중반에 더블 체인의 기사가 되었다.

자신에게 이런 재능이 있을 거라 생각한 적은 없었다.


‘더 강해질 수 있을까?’


막 마나를 각성했을 때도 이런 생각을 했었다. 고리를 완성하고 ‘기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했다.

막상 고리를 완성하고 기사가 되고 난 뒤에는 더블 체인에 대한 미련은 없었다.

그러다 더블 체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나니 욕심나긴 했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법은 없었다. 특히 기사의 경지는 정직하였다.

차근차근 계단을 오르듯 발전하는 것이 기사의 경지였다. 바란은 무아지경의 상태로 접어들었다.

시간이 흐르고 마나 연성을 마친 바란이 상쾌한 표정으로 눈을 떴다.


“멈추지 말고! 팔 똑바로 들고! 밥 못 먹었어?!”

“제대로 안 할거야? 그럼 당장 고향으로 돌아가!”


눈을 뜨자 보이는 풍경은 연무장을 죽어라 구르고 있는 병사들과 그런 병사들을 쫓아다니면 갈구는 조장들의 모습이었다.


“흐음.”


여전히 어설프고 허접했다.

그래도 루베와는 풍기는 분위기부터가 달랐다. 연무장 뜀박질을 끝냈는지 헐떡이면서 창과 방패를 들고 연무장을 뛰어다니고 있었다.


“허리를 펴고! 힘있게 찌르란 말이야!”

“좀 쉬었더니 돼지인지 사람인지 모르겠네! 아주 다 죽여줄까?!”

“숨 쉴 힘이 남아 있으면 훈련하는 데는 전혀 지장 없으니까! 농땡이 피지 말고 움직여!”


로빈을 필두로 조장들이 병사들을 몰아치고 있었다.


“정신 안차려! 쪽팔리게 전투도 아니고 훈련하다가 뒈졌다고 할 거야?!”


악마 같은 로빈의 음성이 귀에 박혔다.

바란은 자신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로빈보다 자신이 높은 자리에 있는 것이 다행이었다.


“죽겠다고? 정말 죽겠다고? 진짜 죽는 게 무엇인지 보여줄까!”


로빈이 검을 들고 병사에게 달려가는 걸 옆에 있는 조장들이 말렸다.


“빨리 움직여!”


아무래도 그동안 수련을 하는 동안 쌓인 게 많았던 모양이었다. 처음에는 난감해하던 로빈은 어느새 악마가 되어 병사들을 혹독하게 훈련하고 있었다.


“참 좋은 지휘관이야.”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오늘 점심은 고기라고 했나?”


지옥과 같은 연무장을 혼자서 여유롭게 벗어나는 바란이었다.


* * *


“드디어 도착했군.”


로브리아로 들어선 사내가 로브를 벗었다. 고생이 심했는지 행색이 꾀죄죄하였다.

아직 사내라기보다는 소년에 가까워 보이는 얼굴이었다. 그는 놀라운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역시 대도시는 다르구나.”


자신이 살던 곳과 로브리아는 너무나도 달랐다. 로브리아의 규모에 사내는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며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로브리아는 대도를 따라 상점가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다.

주점과 여관뿐만 아니라 물품을 파는 상점의 종류도 다양하였다.

대로를 따라 걷던 사내의 걸음이 멈춘 곳은 바로 영주의 성 앞이었다.


“무슨 일이냐?!”


꾀죄죄한 행색 탓인지 문을 지키는 병사가 퉁명스럽게 말하였다.


“영주를 뵙기를 청하오.”


사내의 말에 경비병이 어이없다는 미소를 지었다.


“여기가 무슨 여관인 줄 아느냐?! 혼나기 전에 썩 꺼져라.”


경비병이 제법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사내를 내쫓으려 하였다. 전쟁이 터지고 난 뒤에 정신적으로 이상한 놈들이 심심치 않게 영주의 성에 찾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 경비병은 대수롭지 않게 그런 존재로 사내를 생각하였다.


“아 그게.”


사내가 주섬주섬 품을 뒤지자 경계심 가득한 눈빛으로 경비병이 사내를 보았다.

품에서 이상한 걸 꺼내며 바로 찌르겠다는 듯 손에 쥔 창을 꼭 쥐었다.


“칼레 남작령에서 온 전령입니다.”


칼레 남작을 상징하는 금패에 경비병이 화들짝 놀랐다. 옆에 있는 동료에게 눈짓하자 동료가 빠르게 안으로 들어갔다.

사내는 그래도 쫓겨나지 않았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기다렸다.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안으로 들어갔던 경비병이 한 사람을 데리고 모습을 보였다.


“시종 파비앙 발러드입니다.”


경비병과 함께 나온 중년의 남성 파비앙이 말을 하자 사내의 표정이 밝아졌다.


“칼레에서 온 마법사 제라르 오베르탕입니다.”


마법사.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신앙 없이 기적을 행하는 자이자 지혜와 지식을 갈구하는 자.


“어서 들어오시지요.”


마법사라는 직업 탓인지 파비앙의 태도가 갑자기 달라진 것 같았다.

제라르는 파비앙을 따라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아재무적입니다.

오늘은 연참으로 돌아왔습니다.

독자분들에게 재미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NaruDuraN님 후원금은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에 주신 사랑에 정말로 감사합니다 ^^
더욱 열심히 써서 좋은 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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