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새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5 19:21
연재수 :
587 회
조회수 :
121,540
추천수 :
296
글자수 :
3,637,680

작성
24.04.22 19:27
조회
11
추천
0
글자
14쪽

530. 숨은 아디나 찾기

DUMMY





“ 아디나!!! “

어둠 속으로 스며든 아디나는 그 어디를 찾아보아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마나를 느껴보려 해도 느껴지지도 않는다.

말 그대로

사라졌다.

아디나는 누가 뭐라 해도 이 전쟁에서 핵심인 것은 그 누구도 인정할 것이다.

아디나 스스로도 자신이 가장 강력하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 만큼 아디나가 이 전쟁에서 갑자기 사라진 것은 매우 큰 일이다.

단순히 전투력뿐만이 아니라 아디나는 우리 은하의 정신적 지주의 역할까지도 해주고 있기에 없어서는 안 된다.

물론 본인은 원치 않았지만..

“ ...신의 대리인님이.. “

피렌도 충격적이었지만 그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다른 길드의 길드장 들이었다.

“ 당장.. 당장 신의 대리인님을 찾아야 해...!!! “

“ 에실리온. 침착해라. 신의 대리인님께서 사라진 것은 매우 큰 일이지만.. 지금은 전쟁 중이야. “

“ 신의 대리인께서 그만두신다는 말보다 더욱 큰일이 어디 있다고 그런 말을 지껄이는 거냐. “

“ 신의 대리인님께서 전쟁터에 계시지 않다면 우린 압도적으로 불리해져. 이건 사실이지. “

“ 어려움. 신의 대리인. 느껴지지 않음. 우주 어딘가. 찾기 힘듦. 레베른 다가옴. 시간 부족. “

길드장들은 자신들만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우주를 바라보기도 하고

눈을 감아 아디나의 마나를 느껴보기도 한다.

피렌도 급하게 마나를 퍼트려보지만...

느껴지지 않는다.

애초에 [IX. 은둔자(The Hermit)]를 사용해 몸을 숨긴 것이 아닌가.

그것을 찾아낼 수 있는 건 동등한 급으로 색적이 가능해야만 한다.

그리고 아르카나만큼의 힘을 가진 자는...

없다.

“ 우선 가도록 하지. 자세한 상황은 정보망을 통해 연락하자고. “

그렇게 정한 길드장들은 피렌을 무시하고 그대로 각자의 우주선을 향해 떠났다.

...

어떻게 보면..

아디나가 원하던 대로가 아닌가.

자기들끼리 정보망을 연결해서 상의하고 결정하는 거.

물론 당장 급한 일을 끝내고 아디나를 찾겠다는 생각이겠지만 그래도 지금 당장에는 아디나에 의지하지 않고 아주 간단하게 자기들끼리 무언가를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 선택은..

무조건 좋지 않다.

피렌이 계획한 작전과는 전혀 다른.

양쪽 전부 수많은 생명을 꺼뜨려 가며 펼치는 전쟁.

그러나 피렌에게는 이들을 막을 힘이 없다.

막을 수 있었다면.. 진작 막았겠지...

“ ...젠장.. “

피렌은 급하게 중앙 지휘실을 향해 달려나간다.




“ 아 피렌. 지금 길드들이.. “

“ 라라! 여기 아디나.. 못 봤겠지? “

돌아오자마자 자신의 자리가 아닌 어깨를 붙잡는 바람에 살짝 당황한 라라가 피렌을 잠깐 바라보고 다시 은하 지도를 주시한다.

“ 아디나님? 오셨어? 일단 나는 본 적 없는데. “

뭐 어떻게 보면 당연했다.

이곳에 모습을 드러냈다면 그것만으로도 [IX. 은둔자(The Hermit)]를 해제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만큼 아디나의 마나가 느껴졌었겠지.

“ 그보다 피렌. 길드들이 이젠 내 말도 듣질 않아.. 멋대로 자리를 잡고 움직이고 있어. 이거 어떻게 하지? 이대로면.. “

“ ..그들은 더이상 우리가 손 쓸만한 게 아니야. 내려와 라라. 더이상 지휘는 필요 없어. “

순간 라라의 얼굴이 찌푸려진다.

그럴 수밖에 없겠지.

말이 안 되는 소리니까.

“ 뭐? 말도 안 돼. 이대로면 수많은 사람이 죽어 나가...! 아무리 전쟁이라지만.. 최대한 죽는 사람이 나오지 않게끔 하기로 했잖아..! “

“ 그게 불가능하니까 그런 거야. 저들은... 우리와 상의하러 온 게 아니었어. 일방적인 통보를 하러 온 것이었지. “

“ ...진짜? 왜? 쟤네들은 죽고 싶어서 환장한 거야? 너도 싸워서라도 막았어야지..!!! “

어쩌면 그것이 맞았을지도 모르지만..

아니.

싸워서도 의미가 없다.

눈앞의 다섯 명은 이 은하 전체 길드를 대표하는 말.

그들은 이미 신의 대리인이라는 이름 아래에 하나로 뭉쳐있었으며 그들은 아디나의 명령을 들으며 이 은하를 지키려고 했다.

이미 라라와 피렌의 손을.. 네이렌의 손에서 벗어난 것이다.

“ 라라. 그보다 아디나를 찾아야 해. 우리 앞에서 신의 대리인을 그만두겠다며 [IX. 은둔자(The Hermit)]를 써서 사라졌어. 그 어디에서도 기척이 느껴지지 않아. “

“ ...뭐? 그건 또 무슨 소리야. “

“ 아마... “

...

피렌은 이어서 말하려다 멈춘다.

아디나는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은하를 원하지 않았다.

이번 전쟁이 끝나고 난다면 이렇게 연결된 정보망을 통해 각자가 의뢰하고 해결하는 형태로.

점점 신의 대리인이 없어도 각자가 스스로 일어서는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그 첫걸음이 이 전쟁에서 아디나 한 사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닌 피렌과 라라. 두 사람이 지휘하며 다른 길드들의 의견도 듣고 함께 의논해가며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를 바랬다.

어쩌면..

피렌이랑 라라케니아 이 두 사람이 첫 번째 단추를 잘못 끼운 것이 아니었을까.

“ ...하아... “

전쟁.

그것은 생각대로만 흘러가지 않는

호락호락하지 않는

잔혹하고도 서글픈

그런 재미없는 것이었다.

‘ 피렌. 라라케니아. 미안하다. 잠깐 쓰러졌었군.. 다시 내가 정보망을 잡을게. ‘

...기절했던 윌이 정신을 차렸나 보다.

분명 힘들 텐데도 정신을 차리자마자 미안하다며 사과를 한다.

그렇게 기절할 정도로 고생시킨 우리가 윌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게 옳은 일인데 말이지..

더이상 윌이 쓰러질 정도로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랄까.

“ 윌. 이제 그만해도 돼. “

‘ ? 무슨 소리야? ‘

“ 그들은.. 우리의 지휘체계를 벗어났어. 이제 우리의 말을 듣지 않아. “

대답이 들리지 않는 것을 보면 지금 급하게 자신이 기절해있던 동안 다른 길드들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있는 모양이다.

‘ ..거짓말이지? ‘

안타깝게도 이건 거짓말이 아니다.

‘ 왜 이 멍청이들은 숲을 안 보고 나무만 보는 거냐... 이대로면 얼마나 많은 녀석이 죽는데...! ‘

“ 됐어. 그만해 윌. 그보다.. 혹시 정보망에 아디나에 대한 정보는 없어? “

‘ 아디나는 또 왜? ‘

또 설명하려니까 머리 아픈데..

“ 아디나가 신의 대리인을 관두고 사라졌어. 얼른 정보가 있으면 추적해줘. “

‘ 흐음.. ‘

누구보다 강했던 아디나였는데..

네이렌 중에서. 아니.. 은하에서 가장 은하를 잘 알고 있는 아디나였는데..

그런 아디나도 결국 인간이었으며 인간은 아주 강인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살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 ..우리가 챙겨줬어야 했는데.. “

‘ 아디나의 마지막 위치는 이곳인데? 여기 어딘가에 있다는 건가? 그런데 사라졌다는 건 무슨... ‘

정보망을 통해서도 못 찾는 건가.

이 드넓은 우주에서 아디나가 있을 만한 곳을 어떻게 찾을지 모르겠다.

아니.

굳이 간다면 한 곳 있기는 하지만..

거기는 지금 에테르에 잠식된 에이아가 근처에 있으며 전선으로 지정한 구역을 거쳐 가야 하기에 아디나의 위치는 보고될 것이다.

아직 거기까지 도착하지 못한 건가..?

“ 일단 윌. 정보망으로 아디나에 대한 정보만 가져와. 다른 길드에 대한 지시는... 이젠 괜찮아. “

‘ ..일단 알겠다. 이해는 안 되지만.. 너희들 지시니 따르도록 하지. 아 참. 곧 네이렌이 도착할 거야. 작전은.. 음.. 일단 지시대로 아디나에 대한 정보만 얻도록 하지. ‘

이제 막 반격이 시작될 시점에 이게 다 무슨 일인지...

“ ..가자 라라. 우리가 여기 있어봤자 의미도 없어. “





라티안이 웃으면서 손을 흔들고 함선이 정박하자마자 다들 뛰어내린다.

“ 오랜만이다? 둘이 잘 지냈나 몰라~? 킥킥! “

가장 앞에 있던 춘향이 그렇게 말했지만

피렌의 표정은 씁쓸한 미소밖에 없었다.

“ 혹시.. 아디나.. 못 봤지? “

“ 엥? “

“ 여기로 오지 않았어? 먼저 보낸 거였는데? “

순간 아디나가 이곳으로 오지 않았다고 생각했는지 아리나의 표정이 심각해진다.

“ 아냐 왔었어. 그런데.. ..아디나가 사라졌어. “

피렌이 조심스레 있었던 일들을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고개를 숙인다.

“ ..미안하다. 우리가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 조금만 아디나에게 신경을 썼더라면 이런 일까지는 없었을 텐데... “

피렌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리나도, 춘향도 마나를 퍼트려 아디나의 마나를 찾아본다.

누군가의 마나를 감지하는 것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라티안도 최대한 아디나를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지만

그 누구의 마나에도 아디나의 마나는 느껴지지 않았다.

“ [IX. 은둔자(The Hermit)]를 사용했다며..? 그러면.. 여기 있어야 하는 거 아냐..? “

“ 처음에는 나도, 다른 길드장들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아디나가 느껴지지 않아. “

다들 이게 무슨 상황인가 이해가 가지 않았으며

카린과 라티안은 허둥지둥하기 시작하는 그때

앨리스가 피렌의 앞으로 나아간다.

“ ...[IX. 은둔자(The Hermit)]... 맞아? “

그 아름다운 목소리에 피렌은 눈을 깜빡이고 고개를 끄덕인다.

앨리스가 앞으로 나서서 말을 한다.

그렇다는 건..

분명 무언가 있는 것이다.

“ 맞아. 확실해. [IX. 은둔자(The Hermit)]를 들고 어둠 속으로 사라졌어. “

앨리스는 그대로 주위를. 모두의 그림자를 둘러본다.

아마... 네이렌 중에서는 유일하게 앨리스가 [IX. 은둔자(The Hermit)]를 사용해보지 않았을까.

그렇기에 앨리스는 [IX. 은둔자(The Hermit)]라는 아르카나의 특성을 이미 다 알고 있다.

“ ...아무것도 없는.. 자신만의 공간에 있을지도.. 혹은.. 이 근처에 있을지도.. “

“ 어? “

“ 여기 근처에..? 아무것도 안 느껴지는데? 자신만의 공간은 뭐야? “

말은 이렇게 해도 다들 앨리스를 따라 그림자를 두드려보기도 하고 아디나를 불러보기도 한다.

춘향 또한 앨리스의 말이 틀렸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지 도저히 아닌 것 같지만 자신의 그림자 속에 머리를 들이밀거나 카린을 끌어내려 그림자를 만들어 그 안에 들어가 보기도 한다.

“ 아니 우린 방금 왔는데 우리의 그림자에 있을 리가 없잖아?! 야! 피렌! 이리 와봐! 그림자 대! “

“ 엇. “


앨리스는 모두가 이런저런 그림자에 아디나를 찾는 모습을 보며 이게 맞나 싶은 느낌이 들었다.

아니 뭐

맞기는 하지만

부른다고 해서 대답하고 나올 거였다면..

아디나가 직접 나왔겠지.

그 뒤로 피렌에게서 자세한 설명을 들은 앨리스는 그림자를 찾기보다 눈을 감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IX. 은둔자(The Hermit)]를 활용한다면 그 어둠 속에 빠져들어 가 혼자만의 세상에서 지낼 수 있다.

하지만 그 세계에서 무한히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던 앨리스는 분명 아디나가 어딘가로 갔을 거라고 확신한다.

지금 마음이 부러질 대로 부러진 아디나가 갈 수 있을 만한 곳이 어디가 있을까.

자신의 마나를 완벽하게 숨기고 있을 만한 곳이 어디가 있을까.

[IX. 은둔자(The Hermit)]의 이동 범위를 생각하자면...

앨리스는 자신의 몸을 꽃잎으로 바꾸며 바람 따라 흘러간다.





-똑. 똑. 똑.

가볍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아니.. 어느 벽이든 전부 열리기에 문이라고 부를만한 곳은 없지만..

분명 아까 모두가 내렸으니 다시 돌아올 이유는 없다.

그저.. 찾아낸 거겠지.

그럴 만큼 머리가 잘 돌아가며 이렇게 벽을 두드려서 확인할 만큼 친절한 사람은..

앨리스밖에 없다.

“ ..여기 있었구나. “

“ ...어떻게 알았어? “

앨리스는 아디나가 숨어든 네이렌의 함선 내부에 있는 카린의 방 안으로 들어오며 문을 닫았다.

“ ..이 방만 마나가 감지가 안 되니까. “

아마 아디나는 [IX. 은둔자(The Hermit)]를 활용해 자신만의 어두운 세계 속에 숨어있다가 더욱 깊은 곳에 빠져들어 가 나오지 못하게 되기 전에 네이렌의 함선으로 이동했으며

그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았던 아디나는 카린이 아디나에게 매달리며 춘향에게서 살려달라고 했을 때 ‘ 바.. 방에 마나를 완벽하게 차단해놓고 거기 숨으면 찾지 못하지 않을까? ‘ 라고 했던 어이없는 말을 했던 것을 기억해 카린의 방에 숨어든 것이었다.

항상 춘향 몰래 숨어서 자신만의 둥지에 숨어지내는 카린답게 이 방만큼은 자신이 가진 최고의 기술력에 베리슈에게 설계도를 부탁해 아주 완벽하게 마나를 차단할 수 있는 방을 만들어 두었던 것을 앨리스는 알고 있었다.

그래 뭐..

누군가가 오는 건 당연했다.

여기는 네이렌의 함선이니까...

그래도 처음으로 온 사람이 앨리스여서 다행이랄까.

아디나는 눈물이 흐르는 것을 참지 않고 흘리며 앨리스에게 안겼다.

“ 나... 나... 나.. 너무 힘들어서... 너무 싫어서... 신의 대리인.. 그만뒀는데... 나는... 갈 곳이 없어.... “

“ ... “

“ 내가 살던 행성은 먼 과거에 이미 사라졌고... 은하의 중심부는 가지도 못하고... 살아갈 거처는 만들어 두지도 않았고... 이 은하 어디에 있든 내 자리는 없을 것만 같고.... 흑... 나.. 이제.. 어떻게 해....? 앨리스... 나.. 난 이제... 흑... “

“ ...괜찮아. “

앨리스는 조용히 아디나를 안아주며 그대로 한참을 울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리고 손을 들어 꽃잎을 움직여 벽을 더욱 단단하게 한 겹 더 만들어 문이 열리지 않도록.

누군가가 눈치채고 들어와 지금 이 순간을 방해받지 않도록 만들어주었다.







작가의말

휴우 찾았당

도망가지마 찾기 힘들어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적월미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69 559. 의문 의심 배신 희망 24.05.30 6 0 13쪽
568 558. 생존자의 꿈 24.05.29 5 0 14쪽
567 557. 신을 화나게 해서는 안돼 24.05.28 8 0 13쪽
566 556. 기다리던 신은 없다 24.05.27 5 0 13쪽
565 555. 부디 우리의 앞길에 빛을 비춰 주소서 24.05.24 4 0 13쪽
564 554. 알파 은하의 인간 24.05.23 9 0 13쪽
563 553. 그래서 살려? 죽여? 24.05.22 7 0 15쪽
562 552. 테라포밍 24.05.21 8 0 14쪽
561 551. 알파 은하 24.05.20 10 0 13쪽
560 550. 최종 확인 24.05.17 9 0 13쪽
559 549. 매순간 전력을 다해 24.05.16 7 0 13쪽
558 548. 이대로는 안돼 24.05.15 5 0 13쪽
557 547. 죽어버린 도시 24.05.14 9 0 13쪽
556 546. 아무런 영향이 없는 세상 24.05.13 10 0 13쪽
555 545. 최악과 최선의 가정 24.05.10 13 0 14쪽
554 544. 차원을 넘어갈 방법 24.05.09 9 0 14쪽
553 543. 생각이 많아지는 밤 24.05.08 7 0 14쪽
552 542. 인원 선별 24.05.07 8 0 14쪽
551 541. 휴전 24.05.06 9 0 14쪽
550 540. 이제 우리 어떻게 해 24.05.03 8 0 14쪽
549 539.5 어색한 항해 24.05.02 12 0 13쪽
548 539. 윌의 거래 24.05.01 14 0 15쪽
547 538. 끝나지 않은 전쟁 24.04.30 11 0 13쪽
546 537. 차원이 다른 존재 24.04.29 11 0 17쪽
545 536. 돌아간 시선 24.04.28 12 0 14쪽
544 535. 크릭의 계략 24.04.27 11 0 16쪽
543 534. 과거의 질문에 대한 답 24.04.26 13 0 13쪽
542 533. 기다렸던 호위 24.04.25 17 0 14쪽
541 532. 위험한 작전 24.04.24 16 0 13쪽
540 531. 돌아갈 집 24.04.23 12 0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