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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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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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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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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533. 기다렸던 호위

DUMMY





아르카나.

그것은 참 신비한 힘이다.

고작 한 장만으로도 대형 길드와 전쟁을 펼칠 수 있을 만한 힘도 있는 강력한 패다.

물론 그만큼 강력한 마나를 빼앗긴다면 굉장히 골치 아파지기 때문에 크릭 레베른이라는 마나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매우 위험하기도 한 것이기도 하다.

그런 강력한 아르카나 중에 누군가를 태우고 은하를 여행할 수 있는 [VII. 전차(The Chariot)]는 과연 다른 우주선에 비해서 얼마나 빠른 걸까?

최고속도로 달리는 [VII. 전차(The Chariot)]는 마치 텔레포트 기계를 발명한 것처럼. 혹은 시간여행을 한 것처럼 한순간에 이동할 수 있을 만한 힘이 있다.

물론

그 정도의 힘으로 달린다면 아르카나 소유자인 아디나를 제외하고 동승자들은 그 힘을 견디지 못해 온몸이 터져나갈지도 모르기에 최대한 육체가 버틸 수 있는 선에서 빠르게 달려나갔다.

아디나와 춘향, 알비스는 그렇게 호오오오옥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카린에게 정보망을 연결할 수 있도록 창조해놓고 알비스와 연결한 후 [VII. 전차(The Chariot)]를 타고 은하의 중심부에 도착했다.

“ 후아..! 정신 나갔어..! 알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본 것 중에 지금이 제일 빠른 속도였던 거 아냐?! 별도 안 보였어! “

[VII. 전차(The Chariot)]가 사라지고 우주의 투명한 바닥에 주저앉아버린 춘향이 공감을 바라는 눈빛으로 알비스를 바라보았지만

안타깝게도 알비스는 볼을 긁적이며 어색하게 웃었다.

“ 에이아가 연산해준 덕분에.. 별은 보였네요. 하하.. 죄송합니다. “

조금 신선하다면 신선한 경험을 한 춘향과 알비스와는 달리 이미 이런 속도는 익숙했으며 오히려 더 빨리 갈 수도 있었던 아디나는 허리에 한 손을 얹은 채 주위를 둘러보고 인상을 쓴다.

“ 이 아저씨는 어디 간 거야.. “

‘ 여기 있다만. 타이밍은 잘 맞춰서 왔군. ‘

한순간 머릿속에서 최초의 신이 말을 했다는 것이 느껴졌다.

들린 것이 아닌 느껴진 것에 춘향은 인상을 찌푸렸지만, 아디나는 익숙한 모양이다.

알비스는... 음... 별생각 없나.

“ 어디 있어요? 빨리 나와봐요. 급하니까. “

그 순간

세 명이 동시에 눈을 깜빡인 것처럼 시야가 한번 덮어지고 열리더니 이 은하의 중심부 한가운데에서 하늘 위로 손을 뻗고 있는 최초의 신이 나타났다.

왠지

최초의 신을 보자마자 아디나의 기분이 조금 안정된 느낌이랄까.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유는 뭘까.

오랜 세월 함께해 오면서 가족과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 걸까.

“ 으휴.. 왜 그렇게 숨어있었어요? 아니아니..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아저씨. 힘 좀 빌려주세요. 애들이 계획한 게 있는데.. “

“ 안돼. “

아직 이야기하지도 않았는데 대답이 나온다.

심지어 그 대답은 생각하지도 않은 대답이다.

“ 자칫 잘못하면 우리 아이들이 다 죽을지도 모르는.. “

“ 그래. 자칫 잘못하면 우리 은하가 통째로 집어 삼켜질 위기지. “

고작이라고 표현하면 안 될 것 같지만

그래도 고작 전쟁 하나로 사람들이 전부 죽어 나가는 것이 은하가 통째로 삼켜지는 일은 아니다.

“ ..무슨 일. 있는 거예요? “

여전히 아디나나 춘향, 알비스를 보지 않고 손을 뻗은 채 위쪽의 우주를 주시하고 있는 최초의 신을 따라 아디나도 고개를 들어본다.

하지만.. 아디나의 눈에도 우주에는 그저 화려한 별들이 펼쳐져 있을 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 흐음.. 아직은 몰라도 되는 일이야. 다만. 나는 여기서 움직일 수 없어. 너희의 계획이 어떻든 지금의 내가 움직이면 안 돼. “

음..

아디나와 알비스에게 계획을 말했을 때는 쉽게 될 줄 알았는데..

최초의 신이 이렇게까지 단호하게 말할 줄은 몰랐다.

“ 흠. 너희들. 내 호위를 하러 온 것이 아니었나? 미래의 흐름으로는 지금쯤이라고 생각했는데. “

“ 호위요? “

아무래도 뭔가 잘못된 걸까.

최초의 신은 얼굴을 살짝 찌푸리고 우주에서 눈을 떼 아디나를 바라보았다.

“ 아리나. “

“ 아디나에요. “

“ 아디나. 전쟁은 어떻게 됐지? “

최초의 신이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당연히 이 은하에서 일어나는 흐름은 다 읽고 있을 텐데도 모른다는 건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일이 있다는 뜻이다.

“ .. ’ 주시자 ‘ 인가요? “

“ 묻는 말에나 대답해줘. “

“ ...전쟁. 너무 많은 사람이 죽을 위기에요. 아저씨의 마나를 에너지로 변환해 [XXI. 세계(The World)]를 통해 전쟁을 잠시 멈춰버릴까 해요. 그동안에 크릭 레베른을 죽이고 전쟁을 끝낼 계획인데.. “

“ 그렇군.. “

최초의 신은 다시 고개를 들어 우주를 응시한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아디나는 최초의 신이 ‘ 주시자 ‘ 를 견제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왠지.. 아디나의 머릿속에 크릭 레베른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 아저씨 혹시... 그들이 [XIII. 죽음(Death)]을 노리고 오는 건가요? “

“ ... “

최초의 신은 생각한다.

벌써 거기까지 알고 있는 건가. 라고.

하지만 이들은 아직 알아서는 안 된다.

모르는 것이 좋을 때가 있다.

아직 인류는 준비되지 않았으며

우리 은하의 인류가 더 큰 차원으로 넘어가기에는 아직 너무 약하다.

아니..

영원히 그딴 세계로는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 괜찮아. 그들이 멋대로 하게 두지 않을 거니까. 그보다 너희는 내가 집중할 수 있도록 나에게 오는 녀석들을 제거해라. 애초에 그 때문에 와 준 줄 알았건만... 내가 완전히 잘못 짚었군. “

분명 보았던 미래에는 이들이 와서 지켜주니 오직 차원이 다른 존재들만 상대하면 됐었는데 말이지..

안타깝게도 최초의 신이 보고 온 미래에는 그 이상의 미래가 없다.

아니. 보이기는 하지만 그건 최초의 신이 퍼트린 마나가 존재하는 우리 은하에 한해서만 보인다.

그 작은 미래를 차라리 보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착각하지 않았을 텐데.. 역시. 애매하게 아는 것이 훨씬 더 무서운 법인 모양이다.

“ 어쩔 수 없지. 작전이 뭐라고? 내가 이 자리에서 도와줄 수 있는 것이라면 도와주도록 하지. 그리고 너희도 나의 호위로 들어와라. 내가 이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지켜. 그래야 우리 은하가 먹히지 않을 거야. “

원래 작전대로라면 여기서 최초의 신도 함께 움직이는 것이었지만..

뭐 거기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더라도 마나만 얻는 것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호위는..

전혀 생각해보지도 않았는데 말이지..

“ 안녕하세요 최초의 신님. 에이아 은하에서 온 알비스라고 합니다. 저번에 만나 뵈었었죠. “

“ 그래. 이름은 아마도 처음 듣는군. 그쪽 은하의 민폐 덩어리가 네 몸 안에 있지? “

아마 에이아를 보고 그렇게 말하는 것 같은데 민폐 덩어리라는 표현에 아디나가 조금 난감한 듯 알비스를 바라보았지만, 알비스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이 미소지었다.

아니. 오히려 알고 있는 듯하다.

“ 그때 일은 감사했습니다. 이번엔 저희가 도와드릴 차례라고 하는군요. 전쟁을 막는데 최초의 신. 당신의 마나가 필요합니다. 에이아의 연산 결과 약 43.62개의 별자리에 담긴 마나를 달라고 하더군요. 별자리 하나에 담긴 별의 개수와 별에 담긴 마나의 양은 이 은하에 별이라고 정의된 별들의 평균치로.. “

“ 아아 거기까진 됐으니 가져가라. “

최초의 신은 한 손을 들어 마치 공간을 뜯어내듯 저 우주에 있는 별들을 한 겹 뜯어내고 조금 떨어진 우주에 그 어느 별보다도 화려하게 빛나게끔 별을 뭉쳐서 주었다.

“ 알아서 해석해서 써. “

“ 에이아가 감사 인사를 전해달랍니다. “

“ 흥. 네가 우리를 도와준다고 해도 스케일 자체가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 걸 인지하라고. “

알비스가 허리를 숙이며 최초의 신에게 예를 표한다.

물론 알비스가 하고 싶어서 허리를 숙였다기보다 에이아가 등록해둔 입력값이지만 알비스도 그걸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행동한 것이다.

“ 흐음~... 호위라고 했지? “

춘향은 최초의 신이 호위라고 말한 순간부터 무슨 뜻인지 계속 고민하고 있었다.

호위라.

누구한테서 지키는 걸까.

당연히 레베른이다.

그렇다면 레베른 중에서 은하의 중심부로 올 녀석은 누가 있을까.

당연히 본대는 다른 길드들과 맞붙고 있으므로 올 수 있는 녀석은 크릭 레베른 하나뿐이다.

“ 하~ 이거 참.. 알비스랑 같이 거짓된 세상을 만들어서 애들 놀려먹을랬더니.. “

이럴 줄 알았으면 애들을 더욱 많이 태워 오는 건데..

특히나 앨리스는 꼭 필요했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벌어진 일.

어차피 그들은 마나를 가지고 휘둘러봤자 크릭의 무기가 되어버릴 뿐이기도 하니 어쩌면 방해일지도 모른다.

아디나와 춘향. 두 사람만으로도 크릭 레베른을 죽이는 방법은 존재하니까.

“ 야 알비스. 너가 아디나한테서 아르카나 받아다 혼자서 복귀해. 나랑 아디나는 여기서 최초의 신을 지킬게! “

알비스가 무언가 말을 하려다가 갑자기 멈추고 허공을 바라본다.

아마 에이아가 뭐라고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 ...네. 그렇게 하죠. 에이아가 그러는 편이 효율이 높다고 합니다. 다만 이쪽의 전력이 부족해 보이니 최대한 빨리 네이렌을 지원 보내겠다네요. “

“ ...우리가. 전력이 부족해? 그거 제대로 긁히는데? “

춘향이 생각하는 크릭 레베른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은 검은 마나를 가진 춘향과 아르카나를 가지고 있는 아디나. 그리고 그 둘 대신에 몸빵으로 세워둘 라티안이나 미야 둘 중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지금은 몸빵으로 할 방패막이가 없기는 하지만 아디나의 아르카나는 충분히 수많은 피조물을 소환할 수 있었으며 춘향과 아디나가 있다면 크릭 레베른은 이길 수 있다고 보았다.

그렇기에 호오오오옥시나 크릭 레베른이 [VII. 전차(The Chariot)]를 타고 가는 도중에 아디나를 습격할까 봐 대비하기 위해, 그리고 최초의 신과 말싸움으로 잘 자신 이 없기에 춘향이 직접 온 것인데...

뭐?

이대로 크릭 레베른을 상대하기엔 벅차?

전력이 부족해?

춘향의 생각을 완벽하게 부정하는 에이아의 말에 이를 바득바득 갈며 알비스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 아.. 저.. 저랑은 관련 없는 이야기라.. 하하.. “

“ 아디나! 이 자식한테 [VII. 전차(The Chariot)]랑 [XXI. 세계(The World)] 둘 다 줘버려! 얘 혼자 가라 해! 우리끼리 크릭 레베른을 죽여! 지원? 오지 마! 니들끼리 거기서 놀고 있어! “

알비스가 춘향과 에이아의 사이에 끼어서 난감한 듯한 발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 하음.. 원래 [VII. 전차(The Chariot)]까지 줄 생각은 없었는데... 아르카나를 함부로 넘겨서는 안 되는 걸 알고는 있는 거지? “

진귀한 아르카나인 [XXI. 세계(The World)] 하나만으로도 다른 사람의 손에 들어가는 것이 사실은 문제가 되는 것인데도 여기에 메이저 아르카나를 한 장 더 얹어주라니..

진짜.. 네이렌은 아르카나를 너무 막 다루는 느낌이랄까.

“ 아저씨. 괜찮.. 지? “

“ 음? 마음대로 해. 아르카나는 이제 내 것이 아니야. 아디나. 네 것이지. “

이름까지 제대로 불러주다니..

아디나는 허락까지 맡은 만큼... 같은 네이렌도 아니고, 같은 은하 사람도 아닌 알비스에게 소중한 메이저 아르카나 두 장을 건넨다.

“ 자. 진짜 위험한 거야 이거. 함부로 주면 안 되는 건데.. “

“ 감사히 쓰고 돌려드리겠습니다. 절대 죽지 않을게요. 에이아도 작전이 끝난다면 아르카나에 대한 학습 자료에 대해서는 폐기하겠다고 합니다. 아디나님이 너무 불안해 보이신다네요. “

으음..

에이아는 인간이 만들어낸 새로운 인격체와 마찬가지.. 였지?

상당히 성격 있는 녀석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착각일까.

“ 준비 다 됐나? 그럼 빨리 떠나라. 너희 둘은 얼른 다가오는 녀석들을 막아낼 준비나 해. “

최초의 신은 꽤 급해 보이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급할 건 없지 않나 싶다.

어차피 크릭 레베른이 있는 거대한 에테르 덩어리는 아직 여기서도 좁쌀만 한 크기로 빛나고 있을 정도로 멀리 있기에 잘만하면 알비스가 거짓된 세상을 통해 전쟁을 무효화시키고 그동안에 네이렌만 빠져나와서 은하의 중심부에 도착할 때쯤 크릭 레베른이 저 거대한 에테르와 함께 이곳에 도착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결국 알비스의 말대로 춘향과 아디나의 전력이 부족했었네! 라고 말한다면 할 말이 없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딱 맞는 전력으로 싸울 필요는 없잖은가.

유리하게 싸우면 유리하게 싸울수록 좋은 것이다.

그렇게 최초의 신이 만들어둔 별자리를 향해 알비스가 [VII. 전차(The Chariot)]를 타고 날아가고

춘향은 그대로 주저앉아서 우주를 바라본다.

“ 아이고아이고~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거지? 나이가 드니까 이제 좀 앉아있고 싶네~ “

뭐. 그냥 편하게 누워서 우주나 보려는 핑계지만 말이다.

하지만..

최초의 신은 그런 춘향의 여유가 불만인 것처럼 얼굴을 찌푸리더니 우주에서 눈을 떼고 거대한 에테르를 바라본다.

“ 자. 그럼 준비해라. 저 녀석들의 시간을 앞당겨올 테니 제거하도록 해. “

“ 뭣?! “

“ 네? 아저씨!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

한순간

최초의 신이 아디나의 어깨를 붙잡는다.

공중에 자유롭게 떠 있는 채로 두 눈을 마주치고 진지하게 말한다.

...이토록.. 진지한 아저씨를 본 적이 있나.

“ 아디나. 상황이 좋지 않아. 나는 지금 너희 인간들을 신경 쓸 시간이 없어. 귀찮은 날파리는 빠르게 잡아라. “

그렇게 말한 최초의 신은 어느새 아까 그 자리 그대로 하늘을 향해 오른손을 뻗고 있었으며

왼손은 크릭 레베른이 있는 에테르에 잠식된 에이아를 향한 뒤

크릭 레베른의 시간을 빠르게 돌린다.






작가의말

엇 아니 이게 무슨 짓이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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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559. 의문 의심 배신 희망 24.05.30 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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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556. 기다리던 신은 없다 24.05.27 5 0 13쪽
565 555. 부디 우리의 앞길에 빛을 비춰 주소서 24.05.24 4 0 13쪽
564 554. 알파 은하의 인간 24.05.23 9 0 13쪽
563 553. 그래서 살려? 죽여? 24.05.22 7 0 15쪽
562 552. 테라포밍 24.05.21 7 0 14쪽
561 551. 알파 은하 24.05.20 9 0 13쪽
560 550. 최종 확인 24.05.17 8 0 13쪽
559 549. 매순간 전력을 다해 24.05.16 7 0 13쪽
558 548. 이대로는 안돼 24.05.15 4 0 13쪽
557 547. 죽어버린 도시 24.05.14 9 0 13쪽
556 546. 아무런 영향이 없는 세상 24.05.13 10 0 13쪽
555 545. 최악과 최선의 가정 24.05.10 13 0 14쪽
554 544. 차원을 넘어갈 방법 24.05.09 9 0 14쪽
553 543. 생각이 많아지는 밤 24.05.08 6 0 14쪽
552 542. 인원 선별 24.05.07 8 0 14쪽
551 541. 휴전 24.05.06 8 0 14쪽
550 540. 이제 우리 어떻게 해 24.05.03 8 0 14쪽
549 539.5 어색한 항해 24.05.02 12 0 13쪽
548 539. 윌의 거래 24.05.01 13 0 15쪽
547 538. 끝나지 않은 전쟁 24.04.30 10 0 13쪽
546 537. 차원이 다른 존재 24.04.29 10 0 17쪽
545 536. 돌아간 시선 24.04.28 12 0 14쪽
544 535. 크릭의 계략 24.04.27 11 0 16쪽
543 534. 과거의 질문에 대한 답 24.04.26 13 0 13쪽
» 533. 기다렸던 호위 24.04.25 17 0 14쪽
541 532. 위험한 작전 24.04.24 15 0 13쪽
540 531. 돌아갈 집 24.04.23 12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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