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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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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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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7,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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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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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541. 휴전

DUMMY




상대가 먼저 제안해오는 휴전.

분명 그들은 크릭 레베른을 찾기 위해서 휴전을 제안하는 것이다.

물론 이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며 마나를 가진 모든 사람이 멈춰버렸기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미친 듯이 싸우던 두 진영이 그보다 더욱 강력한 존재의 개입으로 한순간에 전쟁이 멈춰버린 느낌이랄까.

원래 그 역할을 네이렌 아리나가 나서서 네이렌이 하려고 했으나 그보다도 더욱 강력한 존재의 출현에 은하 전체가 술렁인 기분이다.

“ 좋아! 나쁠 건 없지. 어차피 받아주지 않는다고 해도 모두가 이런 상황이어서야 죽이지도, 죽지도 못하지? “

춘향이 바로 옆에 있는 앨리스의 몸을 관통하며 손을 넣었다 뺐다 하며 볼도 찔렀다 가슴도 만졌다 뱃살도 만졌다 하지만..

춘향의 손은 그저 허공을 휘적이는 느낌밖에 없었다.

“ 뭐. 그런 셈이지. 그럼 이제 거짓된 세상을 풀어라. “

“ 응! 너희 쪽에서도 연구하는 인원들이 있겠지? 그들을 소개해줄래? 어떻게 차원 너머로 갈 수 있을지. 빨려간 녀석들을 어떻게 구할 수 있을지. 지금 이 이상 현상을 어떻게 해결해서 전력을 늘릴지 같이 고민해보자구! “

적이었던 녀석들과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간다.

마치 머나먼 과거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스토리랄까.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줄은 몰랐는데 말이지.

그렇게 춘향은 자연스럽게 레베른을 지나쳐 조타실로 향한다.

“ ...무슨 소리지? “

“ 음? “

“ 휴전은 휴전이다. 하지만 아직 우리는 전쟁 중이지. 너희에게 우리의 정보를 넘겨줄 이유는 없는데? “

안타깝게도 아군과 적군을 신경 쓰지 않고 모두가 손을 잡고 아름다운 꽃밭이 펼쳐진 길을 걸어가는 그런 만화와 같은 세상은 현실에는 없다는 듯이 춘향이 걸어간 꽃밭이 차갑게 얼어붙었다.

“ 쪕.. 애니는 애니일 뿐인가..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게 낫지 않겠어? “

“ 그럴 이유가 있나? 너희는 전부 시간이 멈춰버렸는데 말이지. 남아있는 건 검은 마나를 지닌 망령들과 마나가 없는 에이아 은하의 인간들이 아닌가? 도움도 되지 않고 쓸모도 없지. 우리 레베른이 너희를 위해 자원봉사를 할 이유는 없어. “

뭐.

당연하게도 춘향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일부러 화사하게 웃으며 꽃밭으로 그 사실을 덮으려고 했었지만

안타깝게도 다프트 레베른은 생각보다 냉정하고 차분하며 꽃밭의 꽃 속에 숨겨진 트릭과 진실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이었다.

“ 에~ 왜? 그래도 내가 너희보다는 지식이 많지 않을까?? 아디나랑 가장 오래 같이 있던 것도 나인걸??? 아르카나도 가져본 적 없잖아 너네? 나는 여기 이렇게 가지고 있는데 말이야! 너네가 차원이 다른 존재에 대해서 뭐 알아?? “

춘향이 아르카나를 만들어내 눈앞에서 흔들어보지만, 다프트의 눈빛은 그 아르카나가 보이지 않는다는 듯이 완전히 배제하고 춘향의 눈만을 바라본다.

“ 적어도 그 자리에 신의 대리인과 최초의 신도 함께 있으며 니녀석들은 우리의 도움으로 그들을 되찾으려 한다는 건 알고 있지. “

휴전은 전쟁을 멈춘 것이다.

그런 휴전은 서로의 이득을 위해, 함께 손을 잡고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 휴전하는 것이 아니다.

더이상 우리 쪽에 피해가 나오는 것이 부담된다는 생각이 서로 겹쳐 휴전하는 것이다.

그렇게 잠시 전쟁을 멈춘 시점에 서로 간에 화합을 꿈꾸며 서로를 돕는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이득을 취하려는 전쟁에서 더이상 손해는 승리해도 이득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쉬는 주제에 왜 상대에게 좋은 짓을 해줘야 하는 건가.

오히려 상대방의 손해를 메꾸는 것을 방해하고 자신은 상흔을 회복한 뒤 휴전을 끝내고 선제공격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우리는 크릭을 찾으러 간다. 크릭을 구해내고 난 뒤에는 휴전은 끝이야. “

“ ...그렇게만 말하고 떠나버려도 되는 거야? 아직 거짓된 세상에 갇혀있는 건 너희라구? “

“ 하지만 우리 셋은 나와 있지. 전쟁을 멈추기 싫다면 그렇게 해. “

춘향이 거짓된 세상이라는 칼을 쥐고 레베른에게 뻗으며 협상을 진행했지만

상대는 그 칼에 겁먹지 않고 전쟁이라는 칼을 들이밀며 협상을 해버린다.

당장에 우리 쪽에서 싸울 수 있는 사람은... 춘향 하나.

알비스가 어떻게든 에이아의 힘으로 싸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랬다간 거짓된 세상이 무너지며 다른 레베른도 공격해올지도 모른다.

지금은.. 물러날 때인가.

“ 쩝.. 그래. 가라 가! “

어쩌겠는가.

상대의 칼이 조금 더 길어버렸는걸.

다프트가 마음에 들었다는 듯이 미소지으며 피아슈페르도 불만 없는 듯 곧바로 뒤를 돌았다.

‘ 가자. 엘리. ‘

“ ...응. 안녕.. 윌.. “



그렇게 레베른은 자신들의 우주선을 타고 은하의 중심부로 떠나고

네이렌의 함선에는 멈춰버린 가족들과 윌.

그리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같은 춘향이 있었다.

분명 레베른에게 한 방 먹은 것이기에 잔뜩 화가 나 있을 춘향에게 잘못 걸리면 귀찮은 일만 가득할 테니 윌은 조심스레 조타실로 가기 위해 눈치를 살폈다.

“ 음. 이.. 일단 우리도 알비스에게.. 가는 게 좋겠지. 음. “

한걸음.

조심스레 뒤로 물러난다.

두 걸음.

춘향의 표정을 살피며 몸을 살짝 돌리..

-텁.

춘향의 손이 윌의 팔에 닿았다.

윌의 팔을 붙잡은 춘향의 손에서 힘이 느껴진다.

보통 춘향의 이런 행동들은 카린이나 미야에게 쏟아졌던 만큼 혹시나 윌에게 불똥이 튈 때는 항상 정보망을 확인해야 한다는 변명으로 계속 빠져나갔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 자식의 에너지를 받아 줄 사람은 윌 한 사람뿐이었다.

안타깝게도 윌은...

이 자식의 힘을 받아줄 방법이 없었다.

“ ...왜.. 왜? “

윌은 이러한 춘향의 모습을 자주 본 적은 없었기에 지금의 눈빛을 보고 우선 겁을 먹었지만

사실 지금 춘향의 눈빛은 분하다기보다 한 방 먹였다는 느낌이었다.

먹은 것이 아닌 먹인 것이다.

“ 흐흐흐흐... 아직 안 갈 거야. 할 일이 남아있거든! “

“ ...하.. 할 일..? “

춘향은 고개를 들어 레베른이 타고 있는 우주선의 빛이 아주 멀리 떨어진 것을 확인하고서는 기쁜 듯이 웃으며 윌을 끌고 함선의 내부로 들어간다.

“ 어엇.. 어딜 가는 거냐...! “

“ 킥킥.. 재밌는 곳! “



-쾅!!!!!!!....

두렵다.

무섭다.

어째서 이 녀석은 외부와 단절됐다고 봐도 될 정도로 단단한 보안을 자랑하는 카린의 방으로 끌고 온 것이며

저렇게 단단하게 문을 닫아버린 것일까.

이곳에 가둬놓고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

화풀이하기 위해 손가락을 꺾는다든지.. 이빨을 하나씩 뽑는다든지..

그러지는.. 않겠지..?

“ ..이러지 말고 말로 해. 우린 대화라는 현명한 수단이 있잖아? “

“ 응? 뭐래? 내가 널 잡아먹기라도 하냐? 게다가 지금 이 상황을 누가 보면 너가 가녀린 여자를 납치한 거거든? 꺄악~ 살려줘~ “

...웃기지도 않는 소리를 해대는 모습을 보자면...

이 녀석..

왜 신난 거지?

“ 흐흐흐. 내가 아무런 정보도 없이 거기에 있었겠어? 당연히 정보는 많이 가지고 있지! “

춘향은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어리둥절해 하는 윌의 앞에 환하게 빛나는 별 하나와 별 조각 12개를 주머니에서 꺼내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

“ ...이게 뭐냐? “

“ 최초의 신이 남겨놓은 별이야! 후후.. 다프트는 이미 알고 있던데? 휴전은 전쟁을 쉬는 것일 뿐 아직 전쟁 중이라는 것을 말이야! “

칼을 들이대고 목숨을 빼앗는 전쟁이 휴식으로 접어들어도 전쟁은 전쟁.

칼을 등 뒤로 숨긴 채로 날붙이를 제외한 아무도 모르게 진행되는 전쟁은 아직 진행되고 있는 것이며

그중 대표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정보전이다.

“ 최초의 신이 별 하나에는 지 자랑을 써놨고 나머지에는 지 권능을 넣어놨어! 물론 저 녀석들 앞에서는 모른척했지~ 괜히 수를 보여줬다간 경계하거나 거래 조건으로 도마 위에 올려버릴지도 모르잖아? 킥킥..! 그중에서 이거이거! 지 자랑하는 거 한 번 봐봐! “

최초의 신이 자기 자신을 자랑하는 것이라니..

그렇게 말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춘향은 책상 위에 올려놓은 별 중에서 가장 환하게 빛나는 별을 집어 윌의 눈앞에서 흔들어주었다.

“ 이게 뭔ㄷ... “

그 순간.

춘향이 흔드는 대로 별이 꼬리를 만들며 빛나더니 한순간 그 빛이 윌을 잡아먹는 느낌이 들었다.


“ 음? 넌 누구지? “

“ ...? “

새하얀 세상.

마치 에이아 프로그램 안으로 들어가 레이브의 공격을 피했을 때처럼 아주 새하얀 세상에서 한 남자가 윌을 바라본다.

아니... 남자가 아닐 수도 있다.

여자인지 남자인지 정확히 구별 되지는 않았지만..

보자마자 알 수 있다.

저건 인간이 아니다.

“ ...당신이.. 최초의 신입니까? “

아마 최초의 신은 차원이 다른 존재와 함께 사라져버렸다고 했으니.. 이건 그가 남긴 기억의 편린이 아닐까 싶다.

“ 그래. 내가 최초의 신이다. 그리고 이건 이 시간대에 존재하는 나만의 차원에 그려진 존재지. 하지만 시간 하나에 가둬놓은 것이기에 나는 할 수 있는 말이 정해져 있어. 내가 다른 말을 해버리면 그건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잖아? 음.. 이해하겠나? “

“ ...조.. 금. “

사실 그냥 아는 척일 뿐 뭔 말인지 전혀 모르겠다.

왜 그런 거 있지 않은가.

어른들 앞에서 ‘ 이건 이렇게 하는 거야. 알겠니? ‘ 라고 말하면 자기도 모르게 혼란스러워서 ...네. 라고 말해버리는 거.

지금 윌은 그런 상태였다.

“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니 상당히 똑똑한 아이군. 하지만 나는 정해진 대로 이야기를 해야만 올바른 시간으로 흐르니 어쩔 수 없이 처음부터 설명해야 하는 것을 이해해라. “

오히려 고마운 느낌인데.

동시에 그렇게 말해주는 덕분에 이 공간이 어떤 것인지 어느 정도 예상이 간다.

“ 우선, 이 우주는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야. 시간에 따라서 위치에 따라서 힘의 양과 속도에 따라서 같은 공간이어도 여러 개의 우주가 겹쳐있게 되지. 그것을 차원이라고 부른다. 물론 그 차원은 무한히 만들어나갈 수도 있지. 지금 내가 만든 이 차원에도 다른 사람이 들어와 같은 시간과 공간으로 찾아온다면 만날 수도 있다는 뜻이다. “

갑자기 어려워졌는데요.

“ 이것을 다른 말로 하자면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나는 이렇듯 언제든 만날 수 있다는 것이지. 너희는 내 마나를 추적해 다른 차원에 도달해라. 그렇게 다른 차원의 나를 만나러 와라. 나는 분명 너희들을 보는 순간 사태를 전부 파악하고 우리가 살아가던 차원의 마나를 다시 흐르게 만들어 줄 거다. “

“ 자.. 잠깐만 잠깐만요. 이봐요. 미안한데 우리는 그런 방법을 몰라요. 다른 차원의 당신을 찾아? 네 뭐.. 말은 어느 정도 이해했다고 칩시다. 다만... 방법을 전혀 모릅니다. “

애초에 차원이라는 단어 자체가 윌에게는 생소한 만큼 무슨 뜻인지도 이해하지 못할뿐더러 그것이 가능한 건가 싶다.

춘향이라면 알고 있으려나 싶지만, 그 녀석에게 물어보면서 좋은 답을 얻기란 힘들기에 지금 이 자리에서 최초의 신에게 전부 들어보고 싶었다.

“ 방법은 그 아이가 알고 있지. 그.. 그.. 그.. 그 뭐냐... 아..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 외워뒀을 텐데... “

...?

이름이 생각이 안 난다니.

최초의 신이라는 자는 너무 높은 곳에 존재하는 자이기에 이름 같은 것을 기억하지 않는 건가?

“ 아.. 아.. 아리나..? “

“ 네이렌 아리나 말씀입니까? “

정말 안타깝게도 지금 이 둘이 존재하는 시간대의 최초의 신은 아디나의 이름을 외우고 있지 않은 시간대였기에 아리나를 말한 것이지만 윌은 최초의 신이 어떤 존재인지 모르는 바람에 단단히 오해해버리고 말았다.

“ 그래. 아마 그런 비슷한 이름일 거다. 그 아이가 알려줄 거야. 그럼 이제 내가 함께 준 시간의 조각에 관해서 설명해주마. “

시간의 조각.

뭔지는 모르지만 일단 조각이라는 것에 아까 춘향이 책상 위에 내버려 둔 열두 개의 조각을 말하는 듯하다.

“ 마나는 내가 만들어낸 힘이며 나의 모든 것이다. 우리 은하에는 내가 마나를 퍼트려 인간을 이롭게 만들었지. 그렇게 마나를 지닌 육체에 담긴 생명. 인간이라는 존재는 결국 나라는 뿌리를 두고 뻗어 나가 맺은 열매와도 같은 거다. “

최초의 신이라는 뿌리 아래 자라난 은하에서 인간이라는 열매를 맺는다.

그런 하나의 거대한 나무에서 뿌리가 사라지는 순간 열매는 점점 썩어가기 시작한다.

모든 열매가 썩어가기도 전에 최초의 신은 그런 열매들의 시간을 멈춰두었다는 것 같다.

“ 인간이라는 존재의 시간을 전부 멈춰놓고 나는 다른 차원으로 가야만 했다. 그래야 차원이 다른 존재에게서 우리 은하를 지킬 수 있었지. 만약 우리 은하를 내가 없어진 채로 오랫동안 내버려 둔다면 너희는 결국 마나가 부족해져 내가 돌아왔을 땐 이미 내가 알던 인간은 사라져 있겠지. “

즉, 지금 사람들이 멈춰버린 것은 의도된 것이며 모든 은하의 인간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이라는 뜻인가.

“ 시간의 조각은 나의 힘. 그 조각을 아이들에게 넣어 시간을 흐르게 만들어라. 그리고 이 은하가 완전히 썩어가기 전에 그들과 함께 아리나를 도와 지금의 상황을 모르는 다른 차원의 나를 찾아라. “






작가의말

평소 주말에는 4편을 써왔는데

이번 주말에는 5편을. 글자수로만 따지면 6편을 썼습니다.

분명 양으로는 훨씬 많이 써서 많이 힘들고 피곤한데..

5편 안에 [적월미화]가 없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마음속이 공허하고 허전하네요.

그만큼 [적월미화]가 이미 제 인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거겠죠?

주7에서 주5회로 바꾼것을 적응하려면 꽤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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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557. 신을 화나게 해서는 안돼 24.05.28 8 0 13쪽
566 556. 기다리던 신은 없다 24.05.27 5 0 13쪽
565 555. 부디 우리의 앞길에 빛을 비춰 주소서 24.05.24 4 0 13쪽
564 554. 알파 은하의 인간 24.05.23 9 0 13쪽
563 553. 그래서 살려? 죽여? 24.05.22 7 0 15쪽
562 552. 테라포밍 24.05.21 8 0 14쪽
561 551. 알파 은하 24.05.20 10 0 13쪽
560 550. 최종 확인 24.05.17 9 0 13쪽
559 549. 매순간 전력을 다해 24.05.16 7 0 13쪽
558 548. 이대로는 안돼 24.05.15 5 0 13쪽
557 547. 죽어버린 도시 24.05.14 9 0 13쪽
556 546. 아무런 영향이 없는 세상 24.05.13 10 0 13쪽
555 545. 최악과 최선의 가정 24.05.10 13 0 14쪽
554 544. 차원을 넘어갈 방법 24.05.09 9 0 14쪽
553 543. 생각이 많아지는 밤 24.05.08 7 0 14쪽
552 542. 인원 선별 24.05.07 8 0 14쪽
» 541. 휴전 24.05.06 9 0 14쪽
550 540. 이제 우리 어떻게 해 24.05.03 8 0 14쪽
549 539.5 어색한 항해 24.05.02 12 0 13쪽
548 539. 윌의 거래 24.05.01 14 0 15쪽
547 538. 끝나지 않은 전쟁 24.04.30 11 0 13쪽
546 537. 차원이 다른 존재 24.04.29 11 0 17쪽
545 536. 돌아간 시선 24.04.28 12 0 14쪽
544 535. 크릭의 계략 24.04.27 11 0 16쪽
543 534. 과거의 질문에 대한 답 24.04.26 13 0 13쪽
542 533. 기다렸던 호위 24.04.25 17 0 14쪽
541 532. 위험한 작전 24.04.24 16 0 13쪽
540 531. 돌아갈 집 24.04.23 12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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