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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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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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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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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37,680

작성
24.05.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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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540. 이제 우리 어떻게 해

DUMMY





“ 에.............. “

아름다운 우주.

화려하게 빛나는 별.

한 장의 그림 같은... 아니 실제로 멈춰버렸으니 그림 그 자체인 우주를 바라보며 춘향은 점점 죽어가고 있었다.

아 물론 뭐 다쳐서 죽어간다거나 늙어서 죽어가는 것이 아닌

심심해서 죽어버릴 것만 같았다.

“ 으에에........ “

곧 죽어가는 생선처럼 가끔 팔딱대는 것 외에는 할 일이 없고 그나마 주위에 살아있... 살아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검은 망령밖에 없어서 심심한 춘향이 아주 길게 신음하자 저 바닥에서 주저앉아 춘향과 같이 우주를 바라보고 있던 검은 망령들 중에 하나. 쑥이 춘향을 부른다.

“ 왕. 우리가 목숨 걸고 다른 행성으로 나아가서 우주선을 만들까? “

“ 하아아아아... 니네마저도 없으면 나 진짜 죽어... 심심해서 자살할 거야... “

“ 그런 말은 하지 마시게 나의 주인이여. “

아마 정말로 검은 녀석들마저도 없었다면 춘향은 진작 우주로 벗어나려다 죽어버렸을 것이다.

한때는 혼자서 세상을 새로 만들어나간 경험도 있었기에 아무도 없이 혼자 떠드는 것쯤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이제는 춘향도 소중한 것들이 있고 재밌는 것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런 외로움을 견디고 싶지가 않았다.

“ 으으으.. 니들이 타고 온 거대한 유령선이라도 있으면 좋았으련만.. “

안타깝게도 검은 마나는 온갖 물건들에는 스며들기만 할 뿐 물건 그 자체가 되지는 않았기에 이들이 타고 왔었던 유령선의 검은 마나만 가져갈 수 있었으며 이들이 타고 있던 유령선은 그저 녹슨 금속 덩어리가 되어 우주로 버려졌었다.

“ 만들어 볼까요 대장?!!! “

“ ...할.. 수 있나...? “

“ 되나? “

“ 안될걸? “

“ 순도 높은 검은 마나는 어디서 구하게? 아니 있어도 물렁물렁할 텐데? “

“ 안되면 되게 해야지!!!! “

그래 뭐 심심하니까 이렇게 누군가가 말해주는 건 좋지.

그런데...

“ 시끄러!!!!!!!! 그지 같은 니네들의 목소리로 수천 명이 한 번에 말하면 귀 터질 것 같다고!! 말해도 하나씩 말하라고!!!!! “

망령의 목소리는 죽은 자의 목소리인 만큼 정상적인 인간의 목소리가 아니다.

마치 무언가를 긁어대는 듯한 느낌의 듣기 싫은 목소리들이 ‘ 아 배고파 ‘ 라는 말을 해도 ‘ 날 죽여줘 ‘ 라고 외치는 듯이 들려온다.

그것이 하나. 아니. 한 열 명 정도라면 그래도 검은 마나를 지닌 춘향은 그럭저럭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춘향의 내면에 있던 수천 명의 검은 마나를 지닌 망령들이 이렇게 시끄럽게 떠드는 순간 이곳은 지옥이나 마찬가지였다.

“ 그리고 너!! 넌 날 좀 대장이라고 부르지 좀 마! 어디 시골 동네에서 세숫대야 뒤집어쓰고 나무막대기 하나로 돌아댕기는 동네 꼬마 대장 같은 느낌이잖아! “

“ ...그게.. 뭐야 대장? “

“ ...됐다 됐어. 니들한테 무슨 말을 하겠냐. “

중심축 내부로 들어갈 수라도 있으면 우주선을 만들 재료라도 어떻게든 구해 검은 마나로 억지로라도 움직일 수 있겠다만 안타깝게도 춘향이 가진 아르카나는 [XVI. 탑(The Tower)]이 아닌 [I. 마법사(The Magician)]였기에 들어가는 것도 불가능했으며

춘향의 몸에서는 [XIII. 죽음(Death)]이 빠져나가 버리는 바람에 이렇게나 많은 검은 마나를 흡수하는 것도 벅차 조금씩 조금씩 몸속으로 빨아들이고 적응하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정말..

순식간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

갑자기 아디나와 최초의 신은 물론이고 크릭 레베른까지 한 번에 사라져버리고

덕분에 찾아온 이 고요한 은하에서 춘향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가족들이 구해주길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었다.

“ 하아아아아~~~ 언제 오려나..? “

이제는 여기에 갇혀서 평생을 살아야 하나 싶었지만

꽤 오래전에 피자라는 이름의 검은 망령이 이곳을 누군가가 쳐다봤다고 말했던 것이 마지막 희망이었달까.

그 희망이 점점 꺾일 것만 같았기에 춘향이 어떻게든 마음을 다잡고자 몸을 뒤집어 똑바로 일어서는 그 순간

저 먼 곳에서 두 개의 별이 눈에 들어왔다.

다른 별들과 별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저기에 별이 있었던가?

“ 야야. 얘들아 저기 봐봐. 저거 없던 거 아니냐? 야! 누구였지? 지도였냐? 네비였냐? 누가 별 다 외우고 있었는데? “

“ 나다. 흠.. 확실히.. 없던 녀석이군. “

“ 어디어디? 난 안 보이는데? “

또 시끄러워지려는 분위기를 파악하자마자 손뼉을 쳐 시선을 모은다.

“ 그러니까 저 별 두 개는.. 어딘가 이상한 지금의 세상에서 움직이는 별 두 개라는 거잖아? 저게 우리를 향해 오고 있을까??? “

“ 아마 그럴지도? 얼마 전에도 우리를 본 녀석이 있었으니까! “

“ 잘 모르겠소. 우주는 신비로운 곳인 만큼 단정 지을 수 없지 않겠소? “

“ 온다고 해도 그건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군.. 츄릅.. “

아무리 춘향이 조용히 하라고 해도 결국 또 시끄러워지는 녀석들을 보며 깊은 한숨을 내쉰 춘향은 다른 모든 것을 신경 쓰지 않고 그 두 개의 별만을 신경 쓰기로 했다.

“ 에휴... 됐다 됐어... “








“ ...새까매. 저건 뭐야..? “

“ 난 최초의 신이 아니야. 내가 어떻게 다 알겠냐. “

저 은하에 펼쳐진 별들의 수만큼 다양한 질문들을 받아온 윌은 이제 조건 반사적으로 엘리 레베른의 말을 자연스럽게 흘려보냈다.

이젠 이러한 질문들이 짜증 나지도 않는 것으로 보아 이러한 생활에 적응해버린 자신이 너무나도 두렵게 느껴진 윌은 자기도 모르게 머리에 손을 짚어버렸다.

“ ...아파? “

“ 많이. 심각하게. “

“ ...응.. “

걱정도 없이 그저 아픈지 확인만 하는 그 모습도 이제는 익숙해졌다는 듯이 윌은 자연스레 해골 표시가 있는 버튼을 눌러 함선의 속도를 올렸다.

물론 이 해골 표시들도 전부 엘리 레베른이 건들면 위험한 것으로 생각하게끔 만든 것이며 윌은 언제나 엘리 몰래 이런 버튼들을 눌러가며 함선을 조작하고 있었다.

“ 좌표상으로는 이곳이 맞는데... 너희 은하의 중심부는 굉장히 어둡군. 곧 도착할 거다. 준비하라고 니네 녀석들한테도 전해라. “

“ ...우리 은하의 중심부는 원래 저렇게 안 생겼었어 바보야.. 아는 척하지 마.. “

“ 나 바보인 거 아니까 빨리 똑똑한 니녀석은 연락이나 해. “




“ 와~! 여기야 여기~! 아하하! 이걸 진짜로 구하러 와주네?! 안 올 줄 알았는데!! “

춘향이 양손을 들고 신나게 인사하며 함선이 내려앉는 것을 반긴다.

그 옆으로는 레베른의 우주선도 있는 것이 조금 의아했지만 뭐 어떤가.

이곳에 갇혀서 검은 망령들과 이야기만 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다.

함선이 완전히 내려앉기 전에 참지 못한 춘향이 갑판 위로 뛰어오르고

너무나도 예쁘고 아름다운 그대로 멈춰있는 앨리스를 마주한다.

“ ...뭐야? “

마나의 흐름에 민감한 춘향은 앨리스의 상태를 보자마자 이상한 것을 느꼈다.

앨리스뿐만이 아니라 조금 떨어진 곳에 있던 아리나도, 피렌도 마찬가지이며 갑판 위에는 없는 다른 녀석들의 마나도 무언가 다른 느낌이다.

춘향은 검은 낫을 만들어내 앨리스의 목을 베어내 본다.

그러나 검은 낫은 허공을 베고 지나간 듯이 자연스레 흘러갔다.

“ ...뭐야??? “

“ 어이 춘향. 여기다. “

물론 춘향은 이미 갑판 위로 올라온 윌과 처음 보는 레베른을 확인했지만

일단 레베른이 함께 있다는 것은 함부로 공격했다간 큰일이 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 공격하지는 않았지만..

저쪽도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 것이겠지.

윌이 불렀지만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고 앨리스의 상태를 확인하는 춘향을 보며 깊은 한숨을 내뱉고 엘리 레베른과 함께 다가간다.

“ 어이 춘향. “

“ 아아 응응 그래그래. 고생했어 고생했어! 그래서? 어디까지 성공하고 어디까지 실패하고 어디서부터 문제가 생겼으며 어떻게 했길래 레베른 여자애를 꼬셔온 건데? 사귀는 거야? “

“ ..윌. 휴전은 없던 거로.. 얘 죽일 거야. “

“ 아니. 휴전은 유지한다. 같이 이 녀석을 죽여버리자. “

그래봤자 윌은 전투 능력이 없고

그 옆의 레베른도 이 정도의 에테르라면 쉽게 찍어눌러 버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녀석이기에 춘향은 입술을 비쭉 내밀며 어깨를 들썩이기만 했다.

“ 그래서? 빨리 설명 좀 해주지? “


우선 작전대로 알비스가 아르카나를 들고 전장 전체를 거짓으로 만들었다.

안타깝게도 전쟁 중간에 진행된 것이라 수많은 사람이 죽은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더 큰 피해를 보기 전에 전쟁을 멈추는 데에는 성공했다.

그렇게 네이렌이 세 번째 세력으로 나서려는 그때

마치 타이밍을 맞춘 듯이 절묘하게 마나를 가진 모든 생명체가 그 자리에서 멈췄다.


지금의 상황을 전해 들은 춘향은 이 이상 현상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아니.. 확실하게 최초의 신이 이 은하에서 사라진 순간이겠지.

그렇게 모두가 멈추고

거짓된 세상 속에서 싸워봤자 의미도 없기에 윌이 레베른과의 협상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함께 이곳으로 향했다고 한다.

“ ...크릭의 마나가.. 여기서 끊겼네.. 어떻게 여기까지 벌써 온 거지...? “

함께 온 레베른은 색적에 능한 건가.

그것도 마나의 흐름 자체를 파악한 듯하니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 너. 이름은? “

“ ...엘리 레베른. 너는.. 네이렌 춘향? “

뭐. 레베른에게 네이렌은 잘 알려진 상태니까.

“ 그럼 저기 우주선에는 몇 명이나 타고 있는 거야? 느껴지는 에테르는.. 으음.. “

“ 다프트랑.. 피아슈페르.. “

...

하필..

데려와도 그 괴물들을 데려오나.

아마 윌은 누군지도 몰라서 그냥 대충 고개를 끄덕인 느낌인데...

피아슈페르는 하도 이름이 많이 나오다 보니 분명 들어봤을 테지만 아마 이들의 시간으로는 은하의 중심부에 최초의 신과 아디나, 춘향이 있으며 크릭은 아직 오는 중이라고 생각하기에 강한 녀석이 함께 오는 것으로 합의를 봤을지도 모르겠다.

“ 어이 네이렌 춘향. “

‘ 여기서 무슨 일이 있던 거지? ‘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딱 그 불쾌한 두 녀석이 함선으로 내려와 춘향을 보고 말을 건넨다.

다프트는 그래도 사람처럼 말하는데..

피아슈페르는 진동 자체가 머릿속에서 소리를 내는 느낌이라 1000명의 망령이 시끄럽게 떠드는 것과 비슷한 스트레스를 주는 느낌이랄까.

가능하면 입 다물게 하고 싶네.

“ 아~ 그래. 진짜 너무나도 특수한 상황이라 나도 말해주고 니들이랑 제대로 평화협상을 하고 협력 요청까지 하고 싶거든? 그런데 일단 조건 하나만 좀 달자. “

순간 이들의 표정이 일그러진 느낌이긴 하지만 이렇게 강하게 나가도 전혀 문제 될 건 없다.

상대에게는 춘향이 가진 정보가 필요하고 그나마 자신들에게 정보를 줄 수 있는 크릭은 또다시 사라졌다.

지금 춘향이 가지고 있는 정보는..

다시 한번 사라진 크릭을 찾아낼 유일한 단서인 것이다.

‘ ...말해라. 조건이 뭐지? ‘

춘향은 피아슈페르의 말이 끝나자마자 손가락 하나를 들어 피아슈페르를 가리킨다.

“ 너!! 너는 입 다물어!! 말할 때마다 뇌 아파서 미칠 거 같으니까! “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하는 조건이 그저 시끄럽다고 말하지 말라는 거라니..

다프트와 피아슈페르, 엘리의 눈이 마주친다.

이런 가벼운 조건이 들어올 정도라면...

분명 춘향은 레베른에게 ‘ 적극적인 ‘ 협력을 요청하려는 것인가 싶기도 하며

무조건 도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라는 느낌도 있다.

“ 그래. 내가 나서서 말하도록 하지. 춘향. 크릭은 또 어디로 간 거지? “

피아슈페르가 말하지 않기로 했으니 춘향은 이제 맘 놓고 말할 수 있다고 판단해 솔직한 감상을 말한다.

“ 나도 몰라! “

“ ..? “

안타깝게도..

진짜 모른다.

“ 몰라! 아마도... 다른 차원? “

“ 에? “

“ 다른... 차.. 원...? “

어쩌겠는가.

진짜 그렇게밖에 표현할 수 없는걸.

“ 진짜 몰라! 크릭의 시간을 빠르게 당겨와서 여기서 승부를 봤고. 크릭이 차원이 다른 존재를 불러와 버려서 최초의 신이 사라졌고. 아디나와 크릭까지도 가져가 버렸어! 아마 최초의 신이 없어지면서 마나체의 시간이 전부 멈춰버린 거겠지! “

한순간에 춘향의 입에서 알 수 없는 말과 이해하지 못하는 말. 비현실적인 말과 수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온다.

“ ...그게 무슨 뜻이지? “

“ 있는 그대로인데? 차원이 다른 존재가 가져갔으니 분명 다른 차원으로 넘어간 거겠지! 그런데 그 다른 차원이 뭔지도 모르고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고 사실 다른 차원이 아니라 다른 은하일지도 모르고 아는 게 없어! 이제 이 은하에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것도 몰라! “

그것이 현실이다.

그 이후에 춘향은...

아무것도 없었다.

차원이 다른 존재가 한 번 더 온다든지

마나의 흐름이 있다든지

뭐 아무런 변화도 없었기에 아는 것도 없으며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 ...살아.. 있는지도.. 몰라..? “

그 순간

춘향의 눈빛이 바뀌었다는 것을 춘향은 눈치채지 못했다.

“ 아니. 살아있어. “

솔직히 근거를 대라고 한다면 춘향이 자기 스스로가 납득할만한 증거를 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살아는 있다고 알고 있다.

분명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 ...쳇. 네이렌 네 녀석들의 그 눈빛이 나는 끔찍하게도 싫다. “

“ 흥. 이렇게 예쁜 내 눈을 싫어한다니. 특이 취향이구만? “

심지어 이번에는... 윌보다도 더욱 쉽지 않은 상대의 확실한 눈빛이다.

다프트는 피아슈페르를 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것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읽은 피아슈페르는 뭐라 말을 하려다가 포기하고 다프트에게 모든 것을 넘긴다는 듯 손짓해주었다.

“ 고맙다 피아슈페르. 네이렌 춘향. 지금은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좋다. 크릭 레베른을 찾을 때까지, 차원이 다른 존재들이 무엇인지 알아낼 때까지 휴전에 동의하지. “








작가의말

우리 이제 뭐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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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558. 생존자의 꿈 24.05.29 5 0 14쪽
567 557. 신을 화나게 해서는 안돼 24.05.28 8 0 13쪽
566 556. 기다리던 신은 없다 24.05.27 5 0 13쪽
565 555. 부디 우리의 앞길에 빛을 비춰 주소서 24.05.24 4 0 13쪽
564 554. 알파 은하의 인간 24.05.23 9 0 13쪽
563 553. 그래서 살려? 죽여? 24.05.22 7 0 15쪽
562 552. 테라포밍 24.05.21 7 0 14쪽
561 551. 알파 은하 24.05.20 9 0 13쪽
560 550. 최종 확인 24.05.17 8 0 13쪽
559 549. 매순간 전력을 다해 24.05.16 7 0 13쪽
558 548. 이대로는 안돼 24.05.15 4 0 13쪽
557 547. 죽어버린 도시 24.05.14 9 0 13쪽
556 546. 아무런 영향이 없는 세상 24.05.13 10 0 13쪽
555 545. 최악과 최선의 가정 24.05.10 12 0 14쪽
554 544. 차원을 넘어갈 방법 24.05.09 9 0 14쪽
553 543. 생각이 많아지는 밤 24.05.08 6 0 14쪽
552 542. 인원 선별 24.05.07 8 0 14쪽
551 541. 휴전 24.05.06 8 0 14쪽
» 540. 이제 우리 어떻게 해 24.05.03 8 0 14쪽
549 539.5 어색한 항해 24.05.02 12 0 13쪽
548 539. 윌의 거래 24.05.01 13 0 15쪽
547 538. 끝나지 않은 전쟁 24.04.30 10 0 13쪽
546 537. 차원이 다른 존재 24.04.29 10 0 17쪽
545 536. 돌아간 시선 24.04.28 12 0 14쪽
544 535. 크릭의 계략 24.04.27 11 0 16쪽
543 534. 과거의 질문에 대한 답 24.04.26 13 0 13쪽
542 533. 기다렸던 호위 24.04.25 16 0 14쪽
541 532. 위험한 작전 24.04.24 15 0 13쪽
540 531. 돌아갈 집 24.04.23 12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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