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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새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5 19:21
연재수 :
5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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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37,680

작성
24.05.0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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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539. 윌의 거래

DUMMY




하필.. 우주선을 보호하는 보호막은 마나로 만들어진 것인 만큼 마나가 멈춰버리는 바람에 보호막이 없어져 너무나도 손쉽게 에너지가 함선을 휘감아 버렸다.

덕분에 에테르에 의해 함선이 부서지면서 더이상 나아가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억지로 움직이면 함선이 부서지며

움직이지 않으면 레베른에게 붙잡힌다.

어차피 이곳은 거짓된 세상이기에 부서지든 찌부러지든 상관은 없긴 하지만..

네이렌이 해야 하는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없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 젠장.. 왜 갑자기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겨서...! “

물론 윌이 이렇게 중대한 결정을 하는 대화를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은하의 모든 사람을 통합할 정보망에 대한 연결과 지시를 통해 은하가 합쳐질 때까지 최대한 살아남을 수 있게끔 만든 것도 윌의 몫이 컸던 만큼 레베른과의 대화가 두렵거나 한 것은 아니다.

다만..

윌은 이곳 은하의 사람이 아니었던 것이 문제다.

이들의 사정을 그렇게까지 잘 아는 쪽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 후우.. 아리나가 있었어야 했는데.. “

윌은 결국 결심하고 갑판 위로 올라간다.

거대한 에테르가 마치 그물처럼 함선을 둘러싸고 나아가지 못하게 막고 있었으며

여섯 대의 우주선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마치 경계하듯이 천천히 다가오던 우주선들은 가까이 가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네이렌의 함선을 보고 네이렌 역시 다른 길드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멈췄다고 판단했는지 한 대의 우주선이 더욱 가까이 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잠시 기다리자...

한 사람이 함선에 가볍게 올라탄다.

“ ...여기도 똑같은 건가. 네이렌이 벌인 짓이 아니었군. “

“ ...그래. 이건.. 큭..! 우리의 계획에 없던 일이야.. “

윌이 딱 한 마디만을 했을 때부터 상대는 몸을 에테르화해 다가와 윌의 목을 움켜쥐었지만, 윌은 끝까지 자신이 할 말을 했다.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무도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움직이는 녀석이 있다 보니 경계한 느낌이 컸기에 윌은 최대한 호흡하며 미소지었다.

“ 이건 놓지 그래? 큭..! “

“ 넌 누구지? “

누구냐는 질문에 윌은 가명을 댈까 싶었지만... 일단 지금 사용하고 있는 가명을 대는 편이 다른 길드에게 혼선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판단해 지금의 가명을 대기로 한다.

“ 윌이다. 네이렌의 정보망을 담당하고 있지. “

“ ...그렇군. “

상대는 네이렌이라는 단어를 듣고서는 윌의 목을 쥐고 있던 손을 풀었다.

그러자 윌은 힘없이 쓰러져 버렸지만, 눈빛만큼은 아직 살아있다.

여기서 굽혀서는 안 된다.

“ 네 소개는 하지 않는 건가? 서로 간에 예의는 지켜야 대화가 성립하지 않겠나? “

윌이 자리에서 일어나 눈을 똑바로 바라보자 상대는 웃긴다는 듯이 코웃음을 친다.

“ 네이렌은 다들 하나같이 당당하군. 다프트 레베른이다. 네 녀석들과 함께 일한 적도 있었지. “

그때 그 녀석들이었나.

하긴.

그때는 레베른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위협적인지 몰랐던 윌은 별 신경 쓰지 않고 정보망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 그래서. 윌. 네 녀석은 이 어이없는 상황에 관해서 설명할 수 있나? “

설명할 수 있을 리가.

윌도 당황스러운 상황이기에 오히려 마나에 대해서는 더 잘 알고 있는 레베른에게 묻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서 ‘ 나는 잘 몰라 ‘ 같은 느낌의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

윌은 아리나가 맡은 역할을 대신해 말하기로 정한다.

“ 지금 이 전장 전체를 거짓된 세상으로 만들었다. 아무리 죽이고 부숴도 싸우기 전으로 돌아갈 뿐이야. 그러니 더이상의 싸움은 무의미해. 알아들었나? “

다프트는 눈을 살짝 찌푸린다.

이만한 힘이 있었다면 진작 거짓된 세상으로 이 은하를 덮어버릴 수도 있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당연히 하기 힘든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다른 길드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혹은 기술적인 문제인지는 모른다.

혹은 이 거짓된 세계로 전장 전체를 덮으면서 마나를 가진 자들이 이렇게까지 멈춰버린 것인지도 모른다.

어느 쪽이 정답인지는 모르지만...

“ 항복하라는 거냐? “

“ 그 정도까지는 바라지도 않아. 양측 다 전쟁을 멈추고 휴전하자는 것이다. “

윌의 말에 다프트는 지금 이 행동이 다른 길드와 합의된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네이렌 단독으로 저지른 짓이라는 것을 파악했다.

“ 대담한 녀석들이군. “

“ 그건 나도 동감이야. “

다프트는 재밌다는 듯 웃으며 주위를 둘러본다.

모두가 멈춰있는 모습.

저 우주를 바라보아도 우주 전체가 멈춘듯한 모습에 다프트의 마음속 깊은 곳에도 공포가 느껴졌달까.

평범하게 움직여야 할 것들이 말도 안 되게 멈춰있는 것이 불안하다 못해 불쾌하게 느껴졌다.

“ 목적은 뭐지? “

“ 더이상 많은 피를 흘리지 않는 가운데 전쟁을 끝내는 것. “

“ 이런다고 전쟁이 끝날 것 같지는 않은데? “

“ 글쎄. 그건 지켜봐야 알겠지. “

조금은 허세가 담긴 말이었다.

사실 윌은 바깥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모르며 자신이 할 일은 그저 정보망을 연결해 아리나의 말이 모두에게 들리게끔 할 뿐이었다.

전쟁을 멈추는 것은 아리나가 모든 길드와 레베른에게 선포하며 시작되어야만 했다.

“ 그럼 질문을 바꾸도록 하지. 어째서 은하 전체의 마나 흐름이 멈췄다고 생각하나? “

“ ..그건 알려줄 수 없지. “

“ 허세는 그만둬라. 네 녀석도 이건 생각하지 못한 일이라는 건 쉽게 알 수 있으니까. “

...역시 들킨 건가.

언제나 정보망을 통해 대화하던 윌이었기에 실제 얼굴을 맞대고 하는 허세는 표정에서 쉽게 드러났던 모양이다.

“ 이 전쟁 전체를 거짓된 세상으로 만들어 전투가 벌어지지 않은 쪽을 현실로 바꾼다는 건 뛰어난 방법이다. 인정하지. 하지만 그 이후에 네 녀석들이 무슨 짓을 할 것이었다면 네가 아닌 네이렌 아리나가 나섰겠지. 즉, 이건 너희에게 있어서도 알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

뭐. 어쩌겠는가.

이건 윌의 전문 분야가 아닌걸.

“ 쳇. 그래. 졌다. 네 말이 맞아. 나도 지금 이 상황이 당황스러워. 이 거짓된 세상을 만든 부작용인지 물어보기 위해서 나아가던 중이었어.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는 들어본 기억이 없거든. “

“ 깔끔하게 인정하는군. “

이 모든 것이 네이렌이 계획한 일일 수도 있다고 판단했던 레베른은 자신의 몸을 움직이는데 위화감이 드는 채로 전투를 펼치는 건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여섯 대의 우주선을 데리고 왔지만, 네이렌의 함선에서도 조용한 느낌이 들어 다프트만 올라타 상황을 확인해 본 것이었다.

결과는... 생각보다 조금 더 복잡한 느낌이랄까.

“ 모두가 멈춰있는 이 상황 속에서 밖에다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하나 보군. 너희와 같은 에이아 은하의 사람들인가? “

“ ...미안하지만 이 이상으로 답해줄 수는 없어. 너희와는 아직 적대관계이고 너희가 휴전을 받아들이지도 않은 상태니까. “

다프트와 윌.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아무 말도 없이 신경전을 벌인다.

확실히.. 이 자리에서 죽여봤자 이 거짓된 세상 속에서는 이런 것을 만든 신의 대리인을 죽이지 않는 한 의미가 없다.

하지만 그렇다는 이야기는.. 신의 대리인이 이곳에서 아르카나로 전쟁을 멈춰놓고 있다는 뜻이며

그 말인 즉..

“ 이대로 버텨봤자 크릭이 최초의 신을 죽일 뿐이다. 결국, 우리의 승리에 지나지 않아. “

지금도 이곳이 멈춰있는 동안에도 에테르에 잠식된 에이아는 천천히 은하의 중심부로 향해 날아가고 있을 것이며

만약 크릭마저도 거짓된 세상에 갇힌다면..

문제없다.

크릭은 마나에게 사랑받는 존재인 만큼 마나로 만든 거짓된 세상 자체는 비틀어버리면 그만이다.

그러나

윌의 눈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 ...아니. 그렇게 되지는 않을 거다. “

솔직히 말하자면 윌은 모른다.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이대로 가도 되는 건지, 아디나도 마나를 가진 존재인데 괜찮을지, 검은 마나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것은...

네이렌에게 물들어 버린 건가.

그냥. 믿는 것일 뿐이다.

“ 그 눈. 네이렌 길드의 녀석들만 하던 눈이더군. “

“ ...? “

아리나와 협상할 때도,

아디나와 가족을 걸고 싸울 때도,

앨리스가 자신의 팔을 붙잡을 때도.

먼 과거부터 지금의 전투까지 네이렌의 눈빛은 한결같이 이런 느낌이었다.

믿음.

어쩌면 레베른보다도 끈끈하다고 느껴지는 저 믿음이라는 눈빛이 자꾸 다프트의 마음을 쥐고 흔드는 것만 같아 짜증이 난다.

“ 에이아 은하에서 온 녀석이 네이렌의 이름도 달지 않고 그저 같은 우주선에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그런 눈빛을 낼 수 있는 건가? “

윌은 다프트의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냥 평범하게 긴장하고 있었을 뿐인데..

아니 어쩌면.. 그들에게 익숙해져 조금 닮아진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상대가 윌을 네이렌과 동등하게 바라봐준다면..

윌은 조금 더 과감하게.

네이렌처럼 해보기로 한다.

“ 어이 다프트 레베른. 제안 하나 하지. 너. 나와 함께 둘이서만 이 거짓된 세상을 벗어나 바깥을 살펴보고 오지 않겠나? “

“ 음? “

정보상은 언제나 케트라시움의 뒤에서 정보망을 통해 대화한다.

항상 자신의 몸은 언제나 안전한 상황 속에서 정보를 주고받으며 아무리 위험한 정보라도 자신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숨기고 돈을 벌며 살아간다.

분명 그랬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적과 함께 얼굴을 마주 보고 거래를 하는 날이 올 줄이야..

“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됐는지 알아볼 필요는 있는 것 아니겠나? 나도 마찬가지야. 우리는 이 전쟁을 멈추고 싶고 가능하면 계획대로 흘러갔으면 좋겠어. 네 녀석도 지금의 상황을 파악해두는 것이 앞으로 너희 길드의 방침을 정할 수 있을 테니 함께 나가서 지금의 이상 현상을 조사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자는 말이다. “

다프트의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여기서 거절한다면 이 거짓된 세상에 갇혀있는 채로 알 수 없는 현상이 끝나기를. 크릭 레베른이 돌아와 모두를 구해주기를 기다리기만 해야 한다.

그렇다고 이걸 받아들이자니.. 레베른이 유리한 상황에서 상대는 전투 능력도 없는 에이아 은하의 인간 하나에게 동등한 조건의 거래를 해주는 느낌이다.

“ ...불안하다면 조건을 하나 더 달아도 돼. 이 이상 현상이 갑자기 해제되었을 때 네 녀석이 위험하지 않도록 해주마. 이 녀석들 그래도 정직한 녀석들이니 내가 말하면 널 죽이지는 않을 거다. .. .. 춘향은.. 조금 불안하지만... 어떻게든 해주마. 그 대신 너도 그 누구도 공격하지 말고 오직 조사와 보고라는 목적만을 가진 채로 함께 가야 한다. 어때? 괜찮은 조건이라고 생각하는데. “

다프트의 귀에 윌의 말이 자세히 들어오지는 않았으며 별로 듣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그저 레베른의 상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만 집중해서 생각했다.

괜히.. 이 녀석의 말을 들었다간 지금까지와 같이 네이렌에게 말려들어 갈 뿐이다.

“ 조건은 내가 건다. 너와 나. 둘이 아닌 네이렌에서도 나를 포함한 세 명이 함께 가겠다. 그리고 우주선은 두 대로 가도록 하며 이 이상 현상이 한순간 풀려버린다면 그 즉시 우리는 너희를 공격할 거다. “

세 명..

윌이 잘 모르는 마나에 대한 지식을 어느 정도 도움을 받으면서도 이 구역에서 벗어나 지금의 상황을 알아보려고 한 것인데...

솔직히 다프트 한 사람과 함께 가는 것만으로도 윌은 너무나도 위험한데 세 명은 많이 힘들다.

하지만 여기서 벗어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데...

“ 윌님. 괜찮으십니까? “

그때.

팔찌를 통해 알비스의 목소리가 윌에게 들려온다.

너무나도 반가운 목소리에 윌은 자기도 모르게 미소지어버렸고

그 변화를 알아챌 수밖에 없던 다프트는 다시 경계하기 시작한다.

자칫 잘못하면 거래도 이대로 끝나버리고 윌은 우주로 나가지 못할지도 모르기에 팔찌를 통해 급하게 말을 걸어본다.

“ 알비스. 이상 상황이야. 이 녀석들이 전부 멈췄어. 혹시 거짓된 세상에서 네이렌의 함선만 밖으로 빼내는 건 가능해? “

이런 질문을 해버린다면 다프트도 곧바로 의심하고 거래를 종료하지는 않겠지.

“ 당연히 가능합니다. 애초에 휴전을 거부하고 전투가 벌어진다면 그렇게 하려고 했었으니까요. 갑자기 그런 걸 물어보시는 이유는..? “

물론 작전 내용이 그랬던 만큼 윌도 알고는 있었지만

알비스는 윌의 앞에 다프트가 있는지를 모르니까. 어쩔 수 없다.

“ 알비스가 말하길 ‘ 나 혼자만 ‘ 따로 빼서 데려올 수도 있다고 하는군. 어때 다프트. 나는 그냥 가버리면 그만이지만.. 가능하면 너희와 휴전을 하고 싶은 만큼 지금의 이상 상황에 대해 함께 알아보고 싶은데. “

“ 어.. 윌님? 그건 불가능한데.. 에이아가 그건 조금 힘들다고 합니다. “

알비스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지만.. 뭐 어떤가.

다프트는 알비스의 말을 듣지 못하니 윌이 말하는 것이 곧 정답이 된다.

“ 그 알비스라는 녀석이 이 세계를 만들었다는 거냐? “

“ 그래. 정확히는 알비스의 몸속에 있는 에이아가 아디나에게 받은 [XXI. 세계(The World)]와 최초의 신에게 받은 마나를 연산해 에너지로 치환해서 만든 것이지. 그렇기에 지금 이 이상 상황에서도 이 세계는 발동한 거다. “

하긴. 한순간에 은하의 마나가 전부 멈췄다면 이 거짓된 세상조차도 멈추는 것이 맞다.

이것은 분명 신의 대리인이 가진 아르카나의 힘이었으며 거짓된 세상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지금 윌의 말은 거짓이 없는 것처럼 들렸다.

“ 세 명. 단, 한 명은 은하의 정보를 취합할 수 있는 눈이 좋은 녀석으로 데려가지. 전투는 할 줄 모르는 녀석이니 이 정도는 받아들여라. “

....

만족스러운 거래는 아니지만..

윌도 전투를 하지 못하는 만큼 상대 쪽에도 그런 녀석이 하나 있다면... 어쩌면 괜찮을지도.

“ 그럼 그 전투 능력이 없는 녀석은 나와 함께 다니기로 하지. 너희가 허튼짓하면 내가 언제든 그 녀석의 목을 비틀 수 있도록 말이야. 네 녀석들을 셋이나 운반하는 만큼 나도 최소한의 안전은 챙겨야 하지 않겠나? “

“ ..역시 네이렌인가. 상당히 끈질기군. “

“ 레베른이야말로 상당히 질긴데. 그만 포기하지? “

다프트와 윌은 그렇게 눈 한번 깜빡이지 않고 서로를 있는 힘껏 노려보았다.






작가의말

윌이 참..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이 많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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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552. 테라포밍 24.05.21 8 0 14쪽
561 551. 알파 은하 24.05.20 10 0 13쪽
560 550. 최종 확인 24.05.17 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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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544. 차원을 넘어갈 방법 24.05.09 9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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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537. 차원이 다른 존재 24.04.29 11 0 17쪽
545 536. 돌아간 시선 24.04.28 12 0 14쪽
544 535. 크릭의 계략 24.04.27 11 0 16쪽
543 534. 과거의 질문에 대한 답 24.04.26 13 0 13쪽
542 533. 기다렸던 호위 24.04.25 17 0 14쪽
541 532. 위험한 작전 24.04.24 16 0 13쪽
540 531. 돌아갈 집 24.04.23 12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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