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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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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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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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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37,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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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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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542. 인원 선별

DUMMY




“ 하이? “

현실로...

아니.

거기도 현실이었기에 다시 원래 있던 차원으로 돌아온 윌은 살짝 현기증이 오는 바람에 머리를 붙잡고 있는 힘껏 눈을 찡그렸다.

“ 사람을 보자마자 인상을 찌푸리는 건 무슨 매너야? 죽을래? “

분명 지금 춘향의 말에는 가시가 듬뿍 들어있었지만, 장난 가득한 미소를 띠고 있는 것을 보면 악의라는 건 하나도 없이 장난치고 있다고 느껴졌다.

“ 크으.. 널 보고 인상 찌푸린 게 아니니 상관없잖아... 너도 이거 써본 거 맞지? “

“ 응!! 애초에 다른 차원으로 잠시 가는 건지도 몰라서 거기 가자마자 토하고 돌아와서도 토했어! “

“ ..자랑하듯이 말하진 않아도 되는데. “

춘향은 윌의 반응에 만족했는지 웃으며 시간의 조각들을 장난감처럼 들었다가 위로 던지고 받기를 반복한다.

“ 킥킥.. 그래서 말이지? 이 열두 개의 조각이 우리 은하를 살릴 수 있는 희망이라는 소리거든? 누구를 뽑아갈까?! 역시 우리 애들은 다 살리는 게 좋으려나?! “

...이 녀석.

제대로 이해한 게 맞나?

이렇게 신나 할 일이 아니지 않나..?

“ 제대로 이해한 거 맞냐? 이 시간의 조각을 사용하면 그 사람의 시간은 다시 흐르게 되지. 하지만 마나가 멈춰있는 이 세상에서는 점점 죽어간다는 거다. 그렇게 가볍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는 거야. “

윌이 진지하게 말했지만

춘향에게는 전혀 그렇게 들리지 않은 모양이다.

아니.. 알고 있는데도 그냥 무시하는 느낌이 더욱 강하다.

“ 그래서? 우리 둘이서 이 멈춰있는 은하에서 잘살아 보자~ 이딴 건 아니지? 징그러~ “

“ ...꺼져라. 조각 내놔. 나 혼자 할라니깐. “

윌이 춘향의 손에서 조각을 빼앗으려고 했지만 당연하게도 그건 실패했다.

“ 킥킥..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자고? 전쟁도 멈췄고! 최초의 신도 어딘가에 살아있다면 아디나도 살아있는 것일 테니까! 우리가 구하면 그만이야~ “

조금씩 쌓여가는 스트레스에 윌은 빨리 이 녀석을 감당할 수 있는 인물을 먼저 깨워 함께 상의하는 편이 조금 더 나은 길이라고 판단했다.

물론.. 이 조각을 넣자마자 죽기 전까지 최초의 신을 만나야 한다는 타임 어택인 것과 마찬가지겠지만..

지금 이 두 사람으로는 뭘 하려고 해도 아무것도 못 할 것이다.

적어도.. 카린 정도는 있어야 하지만 카린을 먼저 깨운다면 분명 춘향의 먹잇감밖에 되지 못하겠지.

“ 우선. 최초의 신이 말했듯 아리나를 먼저 살려놓고 아리나를 중심으로 작전을 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

물론 춘향 또한 마찬가지 생각이다.

아니. 이 자리에는 카린을 제외하고 다른 가족들을.. 아니. 어쩌면 카린조차도 아리나를 먼저 깨워야 한다고 판단할 것이다.

그런데 말이지...

“ 흠.. 너도 최초의 신이 아리나를 도와서 차원을 넘으라고 했지? “

“ 그래. “

윌은 최초의 신을 잘 모르지만..

춘향은 그래도 꽤 만나지 않았는가.

그렇기에 알고 있다.

최초의 신은 이름을 잘 못 외운다는 것을.

“ 그게 진짜... 아리나일까??? “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그건 아리나가 아니라 아디나다.

그런데.. 아디나는... 으.. 그러니까 어떻게 말해야 하나.

복잡한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선의 최초의 신과 아디나가 다른 차원으로 가버렸으니 아디나를 말하는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진짜 아리나를 말했다기엔 왜? 라는 생각이 절로 들고.

심지어는 최근에 아디나가 말하길 ‘ 아저씨가 내 이름을 외웠다니..!! ‘ 라면서 거의 울어버린 기억도 있어서 아리나가 맞는지 아디나가 맞는지 모르겠다.

“ 아씨... 왜 이름이 비슷하고 난리야 증말...! “

혹시나 자신이 잘 못 들은 것일까 싶었던 춘향은 윌이 아리나라고 분명하게 말하는 바람에 상황이 더욱 난감해진 느낌이다.

“ 물론 정해진 말만을 한다고는 하지만 의사소통은 됐잖아? 들어가서 아디나인지 아리나인지 확인하면 되는 문제가 아닌가? “

“ 아~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

춘향은 별을 들고 윌의 눈앞에서 아까와 같이 마구 흔들어댄다.

새하얀 빛을 내뿜는 별이었기에 움직이면서 새하얀 꼬리를 만들어내고...

“ ...눈 따가워. 치워. “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 이렇게 한 번 들어가고 나면 더이상 못 들어간단 말이지? 그렇다고 들어가기 전에 아리나인지 아디나인지 확인해줘! 라고 하려고 해도... 참... 애초에 최초의 신이 아디나인지 아리나인지를 모르잖아? “

애초에 사람을 얼굴로 인식하는 것이 아닌 그 사람의 마나의 성질로 구분하는 최초의 신이라고 아디나에게서 들었기에 온통 새하얀 애에요? 노랗고 까칠한 애에요? 라고 물어봤자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반대로 마나의 성질이 찌릿찌릿한 애에요? 라고 물어봐도 돌아오는 답변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뿐이겠지..

“ 뭐. 그렇다고 아리나에게 시간의 조각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잖아? 직접 깨워서 물어보면 되는 거 아닌가? “

물론 가볍게 생각하자면 그것이 맞다.

춘향도 그렇게 생각해왔다.

그런데..

윌이 오기만을 하릴없이 기다리며 온갖 생각을 거듭했던 춘향은 그것이 정답일까? 라는 생각까지 도달했다.

“ 이제부터 우리는 머리로도 이해하지 못 할 짓을 할 거야! 맞잖아? 차원을 넘나들어.. 무슨 시간대가.. 무슨 어이없는 말들뿐이잖아? “

“ ...그렇지. 지금 네 녀석이 하는 말도 이해하지 못하겠다. “

“ 그래그래! 나도 내가 말 하면서 이게 뭔지,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도 안 잡혀! 그런 상황에서 나보다도 지능이 떨어지는 아리나가 버틸 수나 있을까?? 심지어 얘네는 시한부잖아! “

어차피 그 누구를 살려도 다른 차원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 리가 없다.

심지어 최초의 신과 가장 오래 함께했던 아디나조차도 모를 수도 있는데 그런 알 수도 있는 유일한 인물인 아디나는 현재 이 은하에 없으며 어디로 갔는지도 모른다.

그런 상황에서 아리나의 시간을 흐르게 하는 것이 맞을까?

그 답은 지금의 윌처럼 고개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 나는 전투에 대해서는 잘 몰라. 너희들의 전투를 계속 지켜봐 온 것도 아니니까. 더 자세히 설명해봐. “

...춘향과는 다른 느낌으로 고개를 기울였나 보다.

“ 아리나는 한자리에서 시즈탱크처럼 번개를 쾅쾅~! 쏴대면서 우리 근접 인원의 연계에 공백을 메꿔주고 있어! 덕분에 화력은 짱짱한데 기동력에서는 조금 심각한 수준이지! 내가 남자를 업는 것도 아니고 여자를 업고 갈 정도라니까? 잠깐. 내가 왜 애초에 업고 가야 하지? 나도 좀 멋있는 남자한테 업혀보고 싶은데! “

뒤에 쓸데없는 말은 제외하고...

전투 측면에도 아리나는 네이렌의 속도를 따라오기 힘들어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다.

이 은하 전체를 통틀어서 열두 명만 살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깨운 열두 명과 차원을 넘어야 한다.

그렇다면.. 과학 기술이 뛰어난 사람을 찾아 그 사람을 살리는 것이 맞지 않을까?

12조각은 은하 전체로 따져봤을 때 매우 적은 숫자이다.

정말.. 이 자식은 언제나 참 쓸데없는 말은 안 하는 녀석인 것은 알고 있기에 윌도 춘향의 말에 설득당할 것만 같았다.

“ ...그.. 그럼.. 누굴 먼저 깨우자는 거지..? “

“ 흠...! “




뭐.

누굴 먼저라고 하기에는 정해져 있지 않나 싶다.

시간의 조각은 총 12개.

그중에서 깨운 사람들을 통솔할 수 있으며 빠른 판단도 가능하고 전투에도 뛰어나며 기동력도 좋은 사람은 한 사람밖에 없다.

과학적 지식은 높다고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일단 다재다능한 통솔력이 있는 리더를 뽑아야 잘 굴러갈 테니까.

물론 춘향도 그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귀찮다.

“ 짠! 하나 써볼까나~? “

모든 면에서 뛰어난 오각형이지만 한쪽이 비정상적으로 특출난 부분은 없는 한 사람.

피렌이다.

“ ...춘향. “

“ 욥! “

춘향이 가볍게.

아니... 어쩌면 최고속도로 피렌의 이마에 손을 가져다 대고 딱밤을 놓으려 하자 조건반사적으로 몸을 움직인 피렌이 딱밤을 피한다.

하지만.. 곧바로 눈치챈다.

“ ...몸이 무거운데? “

“ 킥킥.. 그럴 수밖에! “

몸 안에 흐르는 내부 마나의 시간은 다시 흐른다.

하지만 내부 마나를 이용해 외부 마나까지 한 번에 사용해야 하는데 그런 외부 마나가 모두 멈춰있기에 평소에 움직이는 것보다 마나를 활용하기도 어렵고 원하는 만큼의 속도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또 한 번 같은 설명을 하기는 귀찮은 춘향이 최초의 신에게서 받은 별을 피렌의 눈앞에서 흔들고

다른 차원으로 잠시 넘어갔다 온 피렌은 얼굴을 있는 힘껏 찌푸렸다.

“ ...그럼 일단 아리나를 깨우자. “

“ ...하! 증말.. 설명 귀찮아서 보여줬더니 얘도 똑같은 말을 해대네.. “

또 힘들게 같은 설명을 피렌에게 해주었지만

윌과는 다르게 피렌은 여전히 고개를 기울인다.

“ 그래도 아리나는 깨우는 게 맞지 않나? 우리의 길드장이기도 하고 아리나가 도움이 되지 않을 리가 없어. “

“ 흐으으음.. 그건 맞긴 한데 말이지? 이제 남은 조각이 11조각밖에 없는걸? “

가족들을 생각하면 모두에게 쓰고도 남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간의 조각은 이 은하 전체를 기준으로 훌륭한 인재들을 뽑는 것이 이 은하를 지킬 수 있는 길이기에 12개면 상당히 적은 숫자였다.

만약 이들이 실패하고 죽어버린다면...

그대로 최초의 신을 만나지도 못하고 끝일 테니까.

“ 흐음.. 나는 그래도 아리나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는데... 뭐. 11조각이나 남았으니.. “

“ 11조각밖에! 심지어 필수인 녀석들도 있잖아! “

필수로 깨워야 하는 인원.

당연하게도 마나를 이용해서 모든 것을 창조해낼 수 있는 카린과

분명 아디나가 말하길 우리 은하의 최고의 발명가라고 말했던 베리슈.

그리고 생명이라는 말도 안 되는 능력을 가진 앨리스다.

“ ..아무튼. 그럼 우선 앨리스를 먼저 깨우자. 그건 말리지 않겠지? “

“ 당연하지! 앨리스는 뱃머리 쪽! “

윌, 춘향, 피렌은 뱃머리 쪽으로 가서 너무나도 아름답게 멈춰버린 앨리스에게 시간의 조각을 넣고

춘향이 지금의 상황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똑같이 가볍게 딱콩을 날렸지만 앨리스는 그냥 한 대 맞고 이마를 살짝 매만진다.

“ ... “

“ ...피하기라도 해주지? “

“ 귀찮아.. “

조금 싱거운 대답이지만 그것도 앨리스라면 앨리스답다고 생각한다.

말을 안 할 뿐이지 네이렌 내에서도. 심지어 춘향 자신보다도 똑똑한 사람은 앨리스였기에 곧바로 빛을 눈앞에서 흔들어 앨리스를 다른 차원으로 보냈다.



“ ..하음... 피곤해... “

다른 차원에 다녀온 앨리스도 피렌과 춘향, 윌과 다를 것 없이 인상을 찌푸렸지만, 머리를 부여잡는 대신 아주 예쁘게 하품을 했다.

그리고 눈을 감고 누가 움직이고 있는지 찾아보았으나... 희미하게만 느껴질 뿐 멈춰있는 마나로 누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힘들었다.

“ ..우리 넷.. 뿐? “

“ 아직은! 여기서 카린이랑~ 베리슈는 노예로 쓸 거고! 나머지는 얼마나 누구를 살릴지 정해야 해! 몇 조각 안 남아서 귀하게 써야 하거든~ “

상황을 전부 파악한 앨리스가 거의 곧바로 고개를 끄덕인다.

춘향의 생각에 틀린 부분은 없다.

“ ...아리나는? “

“ 너도 아리나야?! 으으으으.. 증말..! 그 찌릿찌릿만 없으면 맘대로 할 수 있는데..! “

“ ...결국, 그게 목적이었냐. 피렌. 저 자식의 조각을 빼앗아서 네가 관리해. “

“ 같은 생각이야. 내놔. 내가 관리한다. “

피렌이 손을 내밀었지만, 춘향은 시간의 조각들을 양손에 소중하게 꼭 쥔 채로 몸을 돌린다.

“ 함부로 날 건들지 마! 변태로 낙인찍고 목을 썰어버릴 거야! “

“ ...아리나를 살리든 말든 우선 지휘관으로 날 뽑아서 깨운 거 아니냐? 그럼 내 말 들어. 내놔. “

아리나는 무작정 번개를 쏟아내는 바람에 까다로웠지만..

피렌은 아리나와는 다르게 차분한 대신 맞는 말로 때려버리는 느낌이랄까.

춘향은 이대로 우기고 싶었지만..

여기서 말을 듣지 않으면 피렌도 결국 아리나화 되어버릴 것만 같았다.

“ 췌... 좀 더 고민하고 써도 될 텐데..! “

결국, 춘향의 손에서 피렌에게 건네진 시간의 조각을 이용해 아리나를 깨우게 되고

춘향, 아리나, 피렌, 윌, 앨리스가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었으며

남아있는 시간의 조각은 9개.. 아니. 여기서 두 명은 확정이니 7개가 되었다.

춘향은 이렇게 시간의 조각을 함부로 써도 되나 싶었지만...

뭐...

...

그래도 생판 모르는 녀석들의 능력만 보고 뽑는 것보다는 아는 사람들. 그것도 가족 중에서 뽑는 것이라면 괜찮겠지.

...그래.

괜찮겠지.. ... ..?

“ 하~ 진짜.. 이 녀석들이 차원을 넘으니 어쩌니, 시간을 어쩌구 저쩌구.. 그런 거 절대 모를 거 같은데.. 쩝.. “

이 은하의 운명을 네이렌이 짊어지고 간다는 것 자체가 너무 믿음직스럽지 않달까..

아무리 이 은하 최고의 발명가 베리슈를 살린다고 해도 조금 더 도와줄 인원이나 다른 미지의 행성에 있을 최고급 재료들을 챙겨야 하는 거 아닌가 싶고..

에이씨.. 모르겠다..





작가의말

아리나 아디나 아리나 아디나 아리나 아디나 아리나 아디나 아리나 아디나 아리나 아디나

나도 이게 이렇게 살리는게 맞나.. 싶네..?

아는 사람이 편하다지만..

은하 전체인걸?

좀 능력있는 녀석들로 뽑아야 되는 거 아냐?

아리나 아디나 아리나 아디나 아리나 아디나 아리나 아디나 아리나 아디나 아리나 아디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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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558. 생존자의 꿈 24.05.29 5 0 14쪽
567 557. 신을 화나게 해서는 안돼 24.05.28 8 0 13쪽
566 556. 기다리던 신은 없다 24.05.27 5 0 13쪽
565 555. 부디 우리의 앞길에 빛을 비춰 주소서 24.05.24 4 0 13쪽
564 554. 알파 은하의 인간 24.05.23 9 0 13쪽
563 553. 그래서 살려? 죽여? 24.05.22 7 0 15쪽
562 552. 테라포밍 24.05.21 7 0 14쪽
561 551. 알파 은하 24.05.20 9 0 13쪽
560 550. 최종 확인 24.05.17 8 0 13쪽
559 549. 매순간 전력을 다해 24.05.16 7 0 13쪽
558 548. 이대로는 안돼 24.05.15 4 0 13쪽
557 547. 죽어버린 도시 24.05.14 8 0 13쪽
556 546. 아무런 영향이 없는 세상 24.05.13 9 0 13쪽
555 545. 최악과 최선의 가정 24.05.10 12 0 14쪽
554 544. 차원을 넘어갈 방법 24.05.09 9 0 14쪽
553 543. 생각이 많아지는 밤 24.05.08 6 0 14쪽
» 542. 인원 선별 24.05.07 8 0 14쪽
551 541. 휴전 24.05.06 8 0 14쪽
550 540. 이제 우리 어떻게 해 24.05.03 7 0 14쪽
549 539.5 어색한 항해 24.05.02 12 0 13쪽
548 539. 윌의 거래 24.05.01 13 0 15쪽
547 538. 끝나지 않은 전쟁 24.04.30 10 0 13쪽
546 537. 차원이 다른 존재 24.04.29 10 0 17쪽
545 536. 돌아간 시선 24.04.28 11 0 14쪽
544 535. 크릭의 계략 24.04.27 10 0 16쪽
543 534. 과거의 질문에 대한 답 24.04.26 12 0 13쪽
542 533. 기다렸던 호위 24.04.25 16 0 14쪽
541 532. 위험한 작전 24.04.24 15 0 13쪽
540 531. 돌아갈 집 24.04.23 11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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