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새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5 19:21
연재수 :
587 회
조회수 :
121,523
추천수 :
296
글자수 :
3,637,680

작성
24.04.28 19:25
조회
11
추천
0
글자
14쪽

536. 돌아간 시선

DUMMY




검은 망령들의 기세가 갑자기 크게 꺾인다.

춘향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봐 조금 걱정은 됐지만..

지금은 춘향을 챙기기 위해 움직이기보다 크릭 레베른을 죽이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 더더욱 춘향을 지켜주는 길이라고 생각한 아디나는 아까보다 조금만 더 빠른 템포로 칼날을 휘두르며 에테르 망령들을 제거해나간다.

아디나가 더욱 빠르게 크릭을 찾으며 칼날을 휘두르고 그림자 속에 숨기를 반복하고 있는 도중

조금씩..

아주 조금씩 아디나가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늘어만 가고 있는 것이 느껴졌으며

동시에 검은 망령들의 힘도 점점 더 깎여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이대로는 안 된다.

“ [IV. 황제(The Emperor) - 황제를 위하여] “

아마 이 병사들은 전부 마나로 만들어져 있기에 에테르로 만들어진 저 망령들을 상대로 상당히 고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크릭에게 닿으면 에테르로 흡수될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라도 검은 망령들의 전투를 지원해야 지금의 상황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이 검은 망령들은 춘향의 몸에서 나온 것.

에테르로 만들어진 망령들은 저 거대한 에이아에게서 생산되는 것.

마릿수에 차이가 있는 만큼, 검은 망령들의 기세가 죽어가는 만큼은 지원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렇게 점점 불리해지던 아군의 기세가 [IV. 황제(The Emperor)]의 지원까지 더해져 비등한 상황까지 만드는 데 성공하고 퍼트린 병사들을 통해 크릭의 위치까지 파악해냈다.

아디나는 곧바로 달려나가..

“ 잠깐. 당신이 신의 대리인입니까? “

순간 가슴 한쪽이 아파져 오는 느낌과 함께 아디나가 자신을 부른 사람을 바라보기 위해 뒤를 돌아보았다.

누군지는... 구분하지 못한다.

검은 망령은 다 똑같이 생겼으니까.

목소리도 다 비슷비슷하니까.

그래. 이들은 어차피 죽은 자들.

신의 대리인이라고 부르는 건 당연하다.

“ 그래. 네이렌 아디나라고 불러. “

아디나를 부른 검은 망령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주위를 둘러보며 말한다.

“ 네이렌 아디나. 당신은 고작 이 정도의 힘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불만이라는 건가?

빨리 처리하라는 건가?

또 아디나에게 모든 것을 맡기려고 하는 건가?

“ ...그래서? “

“ 저지르십시오. 우리가 당하는 건 신경 안 써도 됩니다. 우리 [XIII. 죽음(Death)]의 주인만 살아있다면 우리는 영원히 죽어있을 수 있습니다. [XIII. 죽음(Death)]의 주인은.. 우리가 지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

...아.

신의 대리인이니까 우리를 위해 해달라는 것이 아닌

[XIII. 죽음(Death)]의 주인을 위해 힘을 아끼지 말고 쏟아내도 된다고 배려해주고 있는 것이구나.

..

멋대로 착각했다.

춘향의 몸에 들어가 있으면서 춘향의 감정을 함께 공유한 탓에 그렇게 생각한 걸까

아니면 검은 마나를 지닌 망령들은 다들 이렇게 생각하는 걸까

정답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이들이 아디나를 배려하고 있으며

이들이 아디나를 답답해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마치 ‘ 더 좋은 방법이 있는데 왜 그런 방법으로 싸우는 거야? 멍청이야? ‘ 라고 춘향이 말하는 것 같달까.

“ 이름이 뭐죠? “

“ 팬입니다. “

“ 네? “

“ 팬이요. “

트.. 특이한 이름이네.

아디나는 그런 팬씨의 말대로 아군이 다치든 말든 신경 쓰지 않기로 한다.

그렇게 광범위를 휩쓸어버리기에 뛰어난 아르카나 한 장을 꺼내 들었다.

“ 아.. 팬씨.. 네. 고마워요. 거리낌 없이 가겠습니다. [XVII. 별(The Star) - 유성우] “

수많은 별이 꼬리를 만들어내며 한 곳으로 몰려든다.

그중에서 돌멩이만큼 작은 유성은 검은 마나와 에테르가 뒤섞인 이 땅에.

그보다 조금이라도 큰 나머지 거대한 유성들은 에테르에 잠식된 에이아에게 때려 박는다.


순간

아디나를 위해 최초의 신이 은하의 중심부에 묶어두었던 공기가 팽창하고

전부 타들어 가면서 수많은 유성이 모든 것을 부수면서 저 아래 우주로 떨어지면서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눈앞에서 터져버린 유성은 화려한 빛과 함께 폭발을 불러일으키고

차마 아무것도 부딪치지 못하고 그대로 바닥을 뚫고 지나가 버린 유성은 그들이 만들어낸 빛의 고리에 수많은 망령이 타들어 간다.

안타깝게도 그보다 더 큰 유성을 때려 박은 에테르에 잠식된 에이아는 멀쩡했지만...

적어도 지금 살아있는 검은 마나와 에테르 망령들은 전부 소멸한 것은 확실하다.

“ 휴우.. [0. 광대(The fool) - 최고의 연기] “

물론..

그 사정거리에 있던 아디나도 자신이 아르카나로 만들어놓은 힘에 타죽었지만 [0. 광대(The fool)]를 활용해 죽은 척하고 다시 살아나는 데 성공했다.

보이는 시야의 끝에는..

검은 마나와 에테르가 터져버리면서 얼룩져버린 공기와

크릭 레베른.

그리고 쓰러진 춘향이 있다.

“ 춘향!!!! “




“ 아윽..! “

고통스럽다.

몸이 너무 아프다.

심장이 두근대고 시야가 검게 물드는 것을 억지로 버티며 낫을 휘두르고, 공격을 피하고, 에테르 덩어리들을 발로 차 부숴버리기를 반복하던 춘향은

끊임없이 해오는 크릭의 정신공격과 크릭의 매서운 에테르 공격에 조금씩 상처를 입고 있었으며

그러던 중 알 수 없는 폭발들이 일어나고

어떻게든 도망치려고 했으나 이미 늦었다고 판단했을 땐 검은 망령들이 춘향을 둘러싸 피해를 최소화해주었다.

그리고 그 망령들 사이로 크릭의 에테르 한 줄기가 춘향의 심장을 꿰뚫고 지나가 버렸으며

지금 이렇게 쓰러져 일어날 수가 없었다.

심장을 꿰뚫린 게 아픈가?

아니다.

지금까지 싸워오면서 다친 게 고통스럽나?

아니다.

망령들을 밖으로 꺼내면서 공허해진 마음이 괴롭나?

아니다.

크릭 레베른의 정신공격이 까다로운가?

..그건 쫌 거슬리네.

지금 이렇게 춘향이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XIII. 죽음(Death)]을 견뎌내는데 한계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 이건 내 몸이라고...! 너 따위에게 줄까 보냐...!! “

아디나가 [XIII. 죽음(Death)]을 건네줄 때 받지 말았어야 했나.

아니다.

이건..

이 아르카나는 자신의 것이 맞다고 온몸의 세포들이 말한다.

[XIII. 죽음(Death)]은 검은 마나.

이것을 아디나가 사용해 왔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다만 춘향이라는 몸 안에 [XIII. 죽음(Death)]이라는 거대한 힘이 들어오면서 이 육체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춘향의 몸속에서 싸우고 있는 것이다.

이럴 줄 알았다면..

진작 한판 붙어보는 건데..

어쩌겠는가.

춘향도 [XIII. 죽음(Death)]이 두려웠던 것이겠지.

그렇게 미루고 외면하다 보니 하필 크릭 레베른과의 전투 중에 이 녀석이 이렇게까지 시비를 걸어올 줄은 몰랐다.

“ 크으... 역시.. 강하군 신의 대리인... “

그 거대한 폭발은 아디나가 한 짓인가.

아니.. 그렇다고 해도 저 녀석은 어째서 죽지 않고 살아있는 거지?

..아니. 그것도 의문을 품을 정도까지는 아닌가.

하늘에서 떨어진 유성도 결국 아르카나의 마나에 의해 만들어진 것.

마나는 결국 크릭의 영역 내로 들어오면서 에테르로 바뀌어 최소한의 피해로 끝난 것이다.

그래도..

어느 정도의 피해는 어쩔 수 없었으며

그 수많은 에테르로 만들어낸 망령들이 사라진 지금

한순간에 검은 망령들을 뿜어내며 아디나와 함께 춘향이 크릭을 감싸면 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상황이지만

춘향의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 후우.. 뭐 하고 있나 [XIII. 죽음(Death)]. 빨리 나오지 않고. “

“ 그 입.. 다물어...!!!!!!!!! “





새까만 세상.

마치 별이 없는 우주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내면의 세계.

그 안에서 춘향은 자신보다도 압도적으로 거대하고 불길한 기운을 내뿜는 어둠을 바라본다.

“ 야. 이러기야? “

춘향이 묻자 이 세상이 떨리기 시작하면서 거대한 어둠이 마치 눈을 뜨듯 벌어지고 거대한 붉은 눈동자가 춘향을 바라본다.

[XIII. 죽음(Death)].

그 앞에서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크크크... 나도 저런 녀석보다는 네 녀석이 마음에 든다. 네이렌 춘향. 너 또한 ‘ 죽지 못한 자 ‘ 이기 때문이지.


“ 참나. 그럼 이렇게 난리 칠 필요 없잖아? 내 몸은 내 거라고! 내놔! 안 그러면 저 녀석한테 보내버린다?! “

춘향이 짜증 내며 가볍게 협박하자 [XIII. 죽음(Death)]은 오히려 어린아이 보듯 기분 나쁘게 웃어버린다.

그 웃음 때문에 춘향의 세상이 부르르 떨리고 모든 곳에 공포가 자리 잡기는 했지만..

춘향은 견뎌낸다.

“ 으으으... 미치겠네.. 그렇게도 인간의 육체가 갖고 싶냐? “


-딱히.


거짓말.

말과 행동이 지금 다르잖냐.


-크크큭.. 그깟 육체쯤이야. 잠깐 지나면 부패하고 사라져 죽어버리는 건 필요 없지.


...그렇다면

원하는 것이 따로 있는 건가?

“ ..그럼 뭔데? 왜 하필 이 타이밍에 날 괴롭히는 건데? “

설마..

춘향의 육체로 아디나를 제거한다든가

최초의 신을 제거한다든가

이 세계를 자신으로 뒤덮는다든가..?

너무 망상인가..?


-내가 원하는 것은 이 은하에 존재하지 않았다.


이건 또 뭔 말이람.

“ 네가 원하는 게 뭔데? 도와줄 테니까 제발 지금은 좀 얌전히 좀 있을래?! 힘들어 죽겠거든?! 어차피 우리 서로 함께 살아가는 사이잖아? 좋게좋게 가자고 쫌! “


-크크크크.. 무한한 생명이 존재해야 무한한 죽음도 존재하는 법. 이 은하는 곧 죽음이 모든 것을 지배하고 사라져갈 운명이다. 그렇기에 더는 이곳에 존재할 이유도 없지.


무슨 말을 하는지 춘향은 이해할 수 없다.

이 은하는 곧 [XIII. 죽음(Death)]이 지배한다고?

지가 뭐 은하를 다 휘어잡겠다는 건가?

아니 이곳에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건 뭐야.

...설마.

차원이 다른 존재..?

“ ..그래서? “

상대는 쉬운 녀석이 아니다.

최대한 [XIII. 죽음(Death)]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뭘 원하는지

왜 이러는지

어째서 크릭의 말을 듣고서는 춘향의 육체를 가져가려고 하는 것인지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지금 당장을 안정화하고 현실에서 다가오고 있는 크릭 레베른을 죽여야 한다.

저 멀리서 아디나도 달려오고 있지 않은가.

얼른 지원해줘야 한다.


-네이렌 춘향. 나는 네 녀석의 몸이 필요한 게 아니다.


-단지 부르고 있을 뿐이다.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콰아아아아!!!!!!!!!!!

“ 꺅..?! “

최고속도로 춘향을 향해 달려나가던 아디나가 한순간 폭발하듯 솟아오르는 검은 마나의 충격파에 밀려나 저 멀리 나가떨어졌다.

아디나뿐만이 아니라 크릭도 버티지 못하고 튕겨 나가 버렸으며 춘향은..

그대로 서 있었다.

“ 크으으으윽...!!! 이 자식...!!!! 야..!!!!! “

춘향이 억지로 [XIII. 죽음(Death)]을 억눌러보려고 하지만 [XIII. 죽음(Death)]은 끊임없이 쏟아져나오며 저 우주 멀리 퍼져나간다.

아무래도..

[XIII. 죽음(Death)]을 춘향에게 맡긴 것은 실수였던 걸까.

그때 당시에는 온몸이 비어있는 춘향이 금방이라도 죽어버릴 것만 같아 같은 마나를 가진 [XIII. 죽음(Death)]을 건네주었던 것인데..

이렇게까지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

“ 춘향!!!!! 아르카나를 이쪽으로 던져!!!! “

지금의 춘향에게는 사과, 포도, 귤 등등 다른 망령들이 온몸에 가득 들어차 있기에 검은 마나는 충분하다.

그러니.. 이제 다시 [XIII. 죽음(Death)]을 아디나가 회수해 자신이 직접 안정화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외쳤다.

하지만 춘향에게 그런 아디나의 목소리는 닿지 않았으며

아디나는 다가가기는커녕 그 자리에 버티는 것마저도 힘들었다.


춘향은 생각한다.

이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마나가 아니다.

그렇다고 아디나는 더더욱 안된다.

그나마 할 수 있는 건 검은 마나를 지닌 자신뿐이다.

그런 자신도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걸 막을 수 있는 건..

“ 야..!!! 야!!! 나 좀...!! 큭..!!! 도와줘 봐..!!!!!!!!!! “

춘향은 꽤 많이 떨어져 있는 최초의 신을 향해 손을 뻗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옆에서 싸우고 있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손을 뻗은 채로 우주만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지금 최초의 신은 이 은하에 도달하고 나서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우주 저편에서부터 이곳을 주시하고 있는 거대한 눈.

차원이 다른 존재의 눈이 무한히 돌아가는 것을 억지로 시간을 뒤틀어 보지 못하게끔 막아내고 있었으며

물론 차원이 다른 존재 역시 마찬가지로 그 무한히 뒤틀리는 시간을 따라잡고 오히려 공격해오기도 했으며 마치 보이지 않는 체스라도 두는 듯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수 싸움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춘향의 [XIII. 죽음(Death)]이 폭주하고

춘향이 최초의 신에게 손을 뻗었다.

그 순간부터 최초의 신은 시간을 한없이 쪼개 그 조그마한 시간 틈 사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포함한 경우의 수를 계산하기 시작한다.

이대로 [XIII. 죽음(Death)]을 무시하고 차원이 다른 존재를 막고 있으면 [XIII. 죽음(Death)]을 이겨내지 못하고 방해해온다면 결국 차원이 다른 존재에게 패배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XIII. 죽음(Death)]을 신경 쓴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수 싸움에서 패배하고 차원이 다른 존재가 우리 은하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

다른 방법은...

...

없다.

“ 이런...! “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지는 것이 가장 잘 지는 것일까.

...

당연히

지금 이 순간만큼이라도

우리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쪽이다.

그렇게 최초의 신은 차원이 다른 존재를 바라보고 있던 눈을 돌려 춘향을 바라본다.






작가의말

어이구 아저씨 드디어 움직이시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적월미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69 559. 의문 의심 배신 희망 24.05.30 6 0 13쪽
568 558. 생존자의 꿈 24.05.29 5 0 14쪽
567 557. 신을 화나게 해서는 안돼 24.05.28 8 0 13쪽
566 556. 기다리던 신은 없다 24.05.27 5 0 13쪽
565 555. 부디 우리의 앞길에 빛을 비춰 주소서 24.05.24 4 0 13쪽
564 554. 알파 은하의 인간 24.05.23 9 0 13쪽
563 553. 그래서 살려? 죽여? 24.05.22 7 0 15쪽
562 552. 테라포밍 24.05.21 7 0 14쪽
561 551. 알파 은하 24.05.20 9 0 13쪽
560 550. 최종 확인 24.05.17 8 0 13쪽
559 549. 매순간 전력을 다해 24.05.16 7 0 13쪽
558 548. 이대로는 안돼 24.05.15 4 0 13쪽
557 547. 죽어버린 도시 24.05.14 9 0 13쪽
556 546. 아무런 영향이 없는 세상 24.05.13 10 0 13쪽
555 545. 최악과 최선의 가정 24.05.10 12 0 14쪽
554 544. 차원을 넘어갈 방법 24.05.09 9 0 14쪽
553 543. 생각이 많아지는 밤 24.05.08 6 0 14쪽
552 542. 인원 선별 24.05.07 8 0 14쪽
551 541. 휴전 24.05.06 8 0 14쪽
550 540. 이제 우리 어떻게 해 24.05.03 7 0 14쪽
549 539.5 어색한 항해 24.05.02 12 0 13쪽
548 539. 윌의 거래 24.05.01 13 0 15쪽
547 538. 끝나지 않은 전쟁 24.04.30 10 0 13쪽
546 537. 차원이 다른 존재 24.04.29 10 0 17쪽
» 536. 돌아간 시선 24.04.28 12 0 14쪽
544 535. 크릭의 계략 24.04.27 11 0 16쪽
543 534. 과거의 질문에 대한 답 24.04.26 13 0 13쪽
542 533. 기다렸던 호위 24.04.25 16 0 14쪽
541 532. 위험한 작전 24.04.24 15 0 13쪽
540 531. 돌아갈 집 24.04.23 12 0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