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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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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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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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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543. 생각이 많아지는 밤

DUMMY





“ ..어느새 여기까지 왔네. “

얼마나 오랫동안 항해한 걸까.

아리나는 뱃머리에서 네이렌이 목표로 했던 인공 태양의 모습을 바라보며 깊게 숨을 내뱉었다.

그리고 손을 한번 움켜쥐었다 펴본다.

아주 살짝...

조금은 신경 쓰일 만큼 느린 반응.

이 은하에 존재하는 외부 마나가 전부 멈춰버린 만큼 있는 힘껏 번개를 내쏘고 내려치는 데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내면의 마나가 계속 돌고 있는 만큼 끊임없이 마나를 섭취해준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만 같다.

조금 지난 이야기지만 그래도 말을 해 보자면...

춘향과 피렌, 윌이 아리나를 깨운 가장 큰 이유는 최초의 신이 혹시라도. 호오오오옥시라도 아리나와 아디나의 이름을 헷갈리지 않고 똑바로 불러 아리나에게 특별히 무언가를 알려주었나 싶어서 깨운 것이다.

하지만..

아리나는 아는 것이 없었고 춘향의 생각대로 최초의 신이 부른 아리나는 아디나였다.

시간의 조각을 낭비했다고 춘향이 혀를 찼지만

이미 사용한 건 어쩔 수 없으며 아리나가 인원을 지휘하는 데 있어서 부족함은 없기에 상관없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당사자는 조금 부담감을 느꼈지만 말이다.

“ 야! 받아! “

“ 우왓..?! “

그런 소중한 마나를 섭취하는 수단인 음식은 이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구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데도 춘향은 이렇듯 머핀 하나를 집어다 던져버리는 정신 나간 행동을 서슴없이 해버린다.

“ ...이게 얼마나 귀한 건데 이렇게 던지는 거야? 카린도 이제 창조를 함부로 할 수 없는 거 알잖아? “

아리나는 어쨌든 지금 손에 잡은 초코 머핀은 먹는 것이 좋기에 한 입 베어 물었다.

우리는 몸속에서 돌고 있는 내부 마나와 공기 중에 떠도는 외부 마나를 동시에 활용해 사용한다.

그러나 지금 외부 마나가 멈춰있는 이 은하에서는 내부의 마나를 사용해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며 외부 마나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부담은 에이아 은하에서 전투하던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다만 그때는 외부 마나가 멈춰있지는 않았기에 함선 내의 마나를 사용해 카린의 마나만 어떻게든 채워 넣으면(표현이 조금 그렇긴 하지만 춘향이 가끔 연료 들어간다~! 하면서 음식을 쑤셔 넣었던 적도 있었으니까..) 해결됐었다.

하지만 지금은 외부 마나가 멈춰있는 바람에 함선조차도 에너지로 움직이고 있었던지라 그런 카린의 마나를 채우는 과정이 쉽지 않았으며 저 눈앞의 인공 태양에서 베리슈를 깨운 뒤 베리슈와 함께 창조를 해야 하기에 최대한 휴식을 취하게 두어야 했다.

깨우는 데 있어서 필수라고 여겨졌던 카린은 외부 마나가 없는 이 세상에서 자기도 모르게 이것저것 창조하다가 내면의 마나를 너무 많이 사용해버리는 바람에 기절하기까지 했다.

그런 것을 보면.. 창조도 함부로 사용할 수 없으니..

이거 참.. 없어지고 나서야 최초의 신이라는 존재가 너무나도 소중하게 느껴진다.

“ 에이~ 뭐 어때~ 그럼 행성 하나 더 들려서 털어먹으면 되지! “

“ ..그 사람들이 돌아왔을 땐 자기 행성의 자원을 도둑맞은 거잖아 바보야.. “

“ 괜찮아 괜찮아~ 우리가 한 줄도 모르겠지! “

...저런.

“ 게다가~ 인공 태양에서도 알아서 농사 같은 걸 해두고 있지 않았겠어? 시설은 다 만들어 뒀잖아? “

물론 그렇긴 하겠다만..

하긴.

인공 태양에 남아있는 인원 중에서 마나를 지닌 사람은 베리슈밖에 없을 테니 생활에 있어서는 문제없었을 것이다.

“ 흐음.. 정말.. 틀린 말은 아니라서 짜증 나네... “

“ 어어. 짜증 내지 마! 넌 짜증 내면 또 스파크 튈 거 아냐! 그러면 마나 쓰는 거잖아! 빨리 죽고 싶어?! “

-파직...

“ 그러면서 웃는 게 더 나를 신경 쓰게 만든다는 걸 모르냐? “

“ 알지! 키키킥! 어어어! 또 화낸다! 또! “

...에휴..

“ 더 말해 뭐하냐.. “

아리나는 자기도 모르게 춘향을 혼내는 것을 포기하고서는 스스로의 행동에 조금 놀랐다.

이것 또한 마나가 부족해지는 바람에 생긴 심경의 변화가 아닌가 싶다.

“ 다들 보고 있겠지만 슬슬 도착할 거야. 내릴 준비 해. “

아리나가 포기하고 다시 별자리를 보고 있는 그때 피렌의 목소리가 팔찌를 통해 들려온다.

사실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태양 에너지를 변환해 사용하고 있는 지금의 함선은 속도가 매우 느렸기에 모두가 알고 있었을 것이다.

어차피 뱃머리에 있던 아리나와 춘향이었기에 딱히 할 것은 없었으며 그저 누가 마중 나와 있는지 구경하는 것밖에 할 일이 없달까.

물론 아직 아리나의 눈에는 누가 있는지 보이지는 않지만 말이다.

앨리스가 만든 거대한 나무밖에 보이지 않는 아리나는 자신보다 눈이 좋은 춘향에게 물어보기로 정한다.

“ 누가 있는지 보여? “

“ 흐으으음~.... 뭐 뻔하지 않겠어? 에테르를 가진 녀석들밖에 없겠지! “

뭐. 춘향도 마나 감지는 잘하지만 마나가 멈춰있는 지금은 조금 어려울 수 있지.

-탁!

춘향의 재빠른 손을 피하고 싶었지만 따라잡기 힘든 속도로 휘두르는 손바닥에 아리나는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등짝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파직..!

“ 킥킥..! 걱정하지 마~ 최초의 신이 그랬잖아? 시간은 정해진 게 아니라고. 우리는 오래 걸렸을지 몰라도 차원 너머의 어딘가에서는 1초도 안 걸렸을지도?? “

“ ...그게 무슨 뜻이야? “

“ 몰라! 그냥 있어 보이게 아무거나 말해 봤어! “

...





“ 음.. 오랜만이야. “

“ 아.. 아아..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만나는 마레이니가 허리를 깊게 숙이며 인사한다.

에테르를 몸에 지닌 만큼 우리와는 조금 다른 모습인 마레이니는 동공이 없고 눈이 전부 에테르로 빛나며 머리카락 끝부분에도, 입술에도, 손끝에도 에테르가 물들어 있다.

하지만 왠지... 저번에 만났을 때와는 확실히.. 뭐랄까.. 빛이 줄어든 느낌이랄까.

화려하게 빛나는 에테르가 아닌 꺼져가는 촛불과 같은 느낌이다.

“ ..잘.. 지냈니? “

“ 아 그... 몸이 조금.. 불편한 것 말고는 괜찮아요..!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저희의 몸도 마나가 절반을 이루고 있어서 이런 게 아닐까 싶어요...! “

아리나는 자기도 모르게 마레이니의 머리를 쓰다듬을 뻔할 정도로 기특한 모습에 살며시 미소지었다.

“ 그래. 고생했어. 하지만.. 분명 다 괜찮아질 거야.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다르시랑 슈리는 어디 있어? 린도 불러주면 좋겠는데.. 아 참. 베리엔은 어떻게 됐어? 모두 있다면 베리슈가 있는 곳으로 불러와 줄래? “

“ 아. 그... “

크게 난감한 말을 하지는 않았는데도 마레이니는 조금 당황한 모습을 보인다.

원래부터 조금 소심한 아이였기 때문에 그런 건가 싶지만..

뭔가 난감해 보이는 듯한..?

“ 리.. 린님께서는... 억지로 마음을 정리했는데.. 추.. 추.. 춘향님을 만나면.. 다.. 다시 좋아하게 될까 봐... 숨어 계세요.. “

...레베른이었던 이들도 여러모로 고생이 많구나.

“ 그.. 그리고.. 다.. 다르시님도.. 베리슈님처럼 굳으셔서.. “

“ 에? “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다르시는.. 알비스와 같은 에이아 은하 사람인데?

물론 알비스는 몸 자체가 기계이기에 그럴 수 있다지만..

...

“ ...너... 너무.. 많이.. 먹인 건가...? “

처음 다르시를 마주했을 때부터 배고픈 다르시에게 마나로 만든 음식을 건네주고 심심하면 같이 먹고 다과회도 종종 열어서 먹고

또 먹고 먹고 또 먹고

그렇게 먹어도 살이 안 찌는 다르시가 참 부럽다고만 여겼는데..

그것이 전부 다르시의 몸을 마나로 가득 채워버리게 된 건가 싶다.

“ ...아마.. 내 영향도 있을지도.. “

어느새 아리나의 옆에 다가온 앨리스가 고개를 살짝 숙인다.

앨리스의 마나로 다르시를 치료하면서 앨리스는 자신의 마나를 대량 쏟아부었기에 아마 그 영향도 없다고 할 순 없을 것이다.

전혀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다르시는 마나를 너무나도 많이 먹었던 것이다.

마치 네이렌이 지구에서 앨리스를 만나 내면의 마나가 성장하듯이 말이다.

“ ...일단 앨리스. 피렌에게 시간의 조각은 더욱 신중하게 쓰자고 말해줄래? 그러면서 춘향도 데려와 줘. 린이 마주 보지 않으려고 숨었다고 말하면 나와주겠지. “





“ ...에?! “

혼자서 고민하던 그 자세 그대로 시간이 멈춰버렸던 베리슈는 시간의 조각을 넣고 다시 시간이 흐르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네이렌의 모습에 당황했다.

“ 안녕 베리슈. 혹시 지금 은하에 큰일이 벌어졌는데.. 모든 연구를 중단하고 우리를 도와줄 수 있을까? “

무슨 일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당연히 도와야 한다.

어째서 갑자기 나타났는지는 모르지만, 이들은 전쟁 중이었고 베리슈는 그들에게 선택받았다가 죽지 않도록 배려를 받은 입장이다.

네이렌은

베리슈 자신에게 나쁜 짓을 할 사람들이 절대 아니다.

“ 네. 당연하죠. “

정말.. 어쩌면 베리슈에게는 이만큼 큰 부담을 주는 것이 미안했지만 어쩔 수 없다.

이 은하에서 가장 엉뚱한 일을 해내는 아이가 아닌가.

물론 더 찾아보면 있을지도 모르지만 우선 아디나가 말하기를 이 은하 최고의 발명가라고 했으며 네이렌이 아는 사람 중에도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베리슈뿐이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

피렌은 그런 베리슈의 앞에 시간의 조각 하나를 놓아 주었다.

“ 지금 이 은하에는 차원이 다른 존재의 공격으로 최초의 신이 자리를 비운 상태야. 덕분에 모든 마나의 흐름이 멈춰버렸지. 베리슈. 너까지 포함이야. 이건 최초의 신이 남긴 자신의 마나가 담긴 시간의 조각이라고 부르는 거야. 이걸로 너의 시간을 다시 흐르게 했는데... “

“ ...와우. 그거참 소설 같은 말이네요. “

피렌의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뜻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이야기를 더 들으려는 모습에 확실히 자신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든 피렌은 미소지으며 설명을 이어나갔다.

“ 이걸 복제할 수 있을지 연구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다른 차원의 은하에서 다른 시간대에 존재하는 최초의 신을 만나야 하는데 그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봐야 해. “

“ 갑자기 난이도가 확 뛰네요... 마나의 복제에 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은 있어도 차원과 시간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본 적 없는 방향성이에요.. 시간이 오래 걸리겠는데요? 최초의 신님께서는 이걸 주시면서 더 하신 말씀이 없나요? “

“ 아 그래. 너도 이걸 보는 게 좋겠군. 최초의 신이 남긴 별인데 시간선이 반복되는 다른 차원의 ... “


역시 피렌이라고 해야 할까.

알아서 잘 진행해주는 모습에 아리나는 더이상 지켜보며 부족한 부분을 채울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고 춘향과 함께 밖으로 나왔다.

어딘가에 린이 있기 때문일까.

춘향이 얌전하게 따라와 주는 것이 조금 신선한 기분이다.

“ 베리슈님은 괜찮으신가요? 마침 춘향님도 계시네요. “

“ 아 응. 알비스. 너는 괜찮아? 에너지를 많이 소모했다고 들었는데. “

[VII. 전차(The Chariot)]를 사용하는 것도

[XXI. 세계(The World)]를 사용하는 것도

에너지로 함선을 움직이는 것도

아무리 에너지의 원천이었던 에이아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주축이 되는 인공 태양이 이곳에 있는 한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왔었을 것이다.

분명 힘들었을 테지만

아니. 힘들었지만

알비스는 일부러 활짝 미소짓는다.

“ 괜찮습니다. 이렇게 도착했잖아요? 에이아도 저에게 지시를 내려준 후 부족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인공 태양에서 에너지를 받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거. 춘향님 계실 때 드리고 싶군요. 아르카나입니다. “

유일하게 아르카나를 건네줄 수 있는 [I. 마법사(The Magician)]를 가지고 있는 춘향에게 아르카나가 넘어가고

춘향은 [I. 마법사(The Magician)]까지 포함해 총 세 장의 아르카나를 아리나에게 건넨다.

“ 응? 왜 날 줘? “

“ 너가 써! 최초의 신은 없어도 아르카나는 쓸 수 있더라! 나는 그런 거 없어도 강하거든~ “

물론 아르카나가 춘향보다도 더 강력한 무기라는 건 당연히 알고 있지만

춘향이 생각하기에 전투가 벌어진다면 전투 인원 중 가장 생존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아리나였기에 그런 아리나를 지켜주기 위함이기도 했다.

“ ...그래. 고마워. “



아리나는 알비스와 춘향을 카린이 창조해둔 집으로 보낸 뒤 베리슈를 잠시 보러 가려다 우주를 보았다.

남은 조각으로 아직 시간이 멈춰있는 라티안과 미야, 레오네라와 라라케니아를 살리면 3개가 남을 줄 알았는데 다르시까지도 포함되어버려 남은 여분은 베리슈가 연구하고 있는 조각까지 합쳐서 2개가 될 것이다.

물론.. 이것은 철저하게 네이렌이 알고 있으며 네이렌을 믿는 사람들만을 선별한 것이며

은하의 길드 중에서 뛰어난 사람을 고를 수도 있었지만..

아는 사람이 많지도 않고 그들이 얼마나 믿어주고 어떻게 행동할지 알 수 없었기에 이런 선택을 한 것이다.

여기까지는 그렇다만...

문제는 남아있는 두 개의 조각이다.

“ 남은 두 개는.. 누굴 깨워야 할까... “

자신의 선택으로 누군가는 움직이고 누군가는 시간이 멈춘 채로 가만히 있어야만 하며

그 선택받은 사람은 점점 죽어가는 와중에 다른 차원의 다른 시간선에서 최초의 신을 함께 찾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생겨버린다.

게다가 지금 깨어나지 못한 가족 중에도...

...아니다.

그런 생각은 하지 말자.

그 누구도 나중에 깨어나도 되는 사람은 없다.

베리슈는 감사하게도 이 막중한 임무를 받아주었지만...

...

...이런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지는 않다.






작가의말

너도 생각이 많아지냐

나도 생각이 많아진다.

공모전..

어차피 나에게는 큰 상관이 없을텐데도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생각이 많아진다.

괜찮아. 꾸준히 열심히 해보자.

그럼 뭐라도 되겠지.

잘 풀리겠지.

그러니까 좀 소설같다는 말 좀 그만써줄래?

진짜 소설쓰고 있는 입장에서 조금 난감하거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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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559. 의문 의심 배신 희망 24.05.30 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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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556. 기다리던 신은 없다 24.05.27 5 0 13쪽
565 555. 부디 우리의 앞길에 빛을 비춰 주소서 24.05.24 4 0 13쪽
564 554. 알파 은하의 인간 24.05.23 9 0 13쪽
563 553. 그래서 살려? 죽여? 24.05.22 7 0 15쪽
562 552. 테라포밍 24.05.21 7 0 14쪽
561 551. 알파 은하 24.05.20 9 0 13쪽
560 550. 최종 확인 24.05.17 9 0 13쪽
559 549. 매순간 전력을 다해 24.05.16 7 0 13쪽
558 548. 이대로는 안돼 24.05.15 4 0 13쪽
557 547. 죽어버린 도시 24.05.14 9 0 13쪽
556 546. 아무런 영향이 없는 세상 24.05.13 10 0 13쪽
555 545. 최악과 최선의 가정 24.05.10 13 0 14쪽
554 544. 차원을 넘어갈 방법 24.05.09 9 0 14쪽
» 543. 생각이 많아지는 밤 24.05.08 7 0 14쪽
552 542. 인원 선별 24.05.07 8 0 14쪽
551 541. 휴전 24.05.06 8 0 14쪽
550 540. 이제 우리 어떻게 해 24.05.03 8 0 14쪽
549 539.5 어색한 항해 24.05.02 12 0 13쪽
548 539. 윌의 거래 24.05.01 13 0 15쪽
547 538. 끝나지 않은 전쟁 24.04.30 11 0 13쪽
546 537. 차원이 다른 존재 24.04.29 10 0 17쪽
545 536. 돌아간 시선 24.04.28 12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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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533. 기다렸던 호위 24.04.25 17 0 14쪽
541 532. 위험한 작전 24.04.24 15 0 13쪽
540 531. 돌아갈 집 24.04.23 12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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