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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5 19:24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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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8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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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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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61. 누군가의 초대장

DUMMY

수많은 서류가 산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씻지도 못한 모양인지 푸석푸석한 푸른 머리가 이리저리 움직인다.

며칠째 서류를 확인하며 상황을 정리하던 니르의 입은 멈춰있었으나 그녀의 머리 위에 있는 네엘만큼은 그 누구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네. 그럼 전 대원 무장은 마친 것으로 확인하겠습니다.

며칠간 파손된 공장을 고치고 가동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어처구니없게도 버튼 하나로 모든 공장이 자동으로 돌아갔다.

물론 부서진 부분에서는 생산하지 못했지만, 엘덴케 저항군이 사람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었기에 모든 대원이 무장을 하는 데 있어서 예상했던 시간보다 빠르게 끝이 났다.

이제 작전을 위해 휴식을 취한 후 출발하기만 하면 된다.

니르는 의자에 기대어 오랜만에 네엘을 벗어 던졌다.

“ 하아... 진짜 힘들었다아... 이제부터 시작인데... 벌써 지치면 안 되는데 말이야.. “

-똑똑똑

들어오라는 말을 하기도 전에 문이 먼저 열렸다.

“ 니르~ 우리 왔어~ 이거라도 한잔 마시면서 해! “

아리나가 환하게 웃으며 시원한 과일을 갈아 음료수를 만들어 왔다.

“ 아.. 고맙습니다.. 케포 열매를 갈아 넣었군요. 시원한 게 기분 좋네요 “

“ 에? 그런 이름이 있었어? 그냥 배처럼 생겨서 따온 거였는데 “

라티안이 마지막으로 들어오며 문을 닫는다.

앨리스는 자리에 앉아 라티안을 바라본다.

“ 케포를 배로... 번역해 줄까..? “

최근 며칠간 앨리스의 입에서 ‘ 번역해 줄까 ’라는 말만 수없이 들었다.

이곳 세계에서 지구와 비슷한 단어가 있다면 네엘에 등록해서 자동으로 번역하게끔 설정하는 것이다.

다만 이것도 마나를 소모하기도 하고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모두의 네엘을 앨리스에게 맡기는 것도 번거롭기에 매번 거절한다.

“ 오! 그래 주면 고맙... “

“ 그런 거 하나하나 번역해주려고 하지 말라니깐. 라티안 너도 스스로 공부할 생각을 해. “

어느새 케포 주스를 다 마신 피렌이 라티안을 혼내고 있다.

피렌과 아리나는 이 며칠 동안 이곳의 언어를 익히기 위해 노력했다.

피렌은 아직 어색했지만, 아리나는 이미 읽고 쓰는 단계는 어느 정도 할 수 있었다.

매 순간 정신없이 지시를 내리다가 이런 평화로운 일상을 마주하고 있자니 니르는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 후훗... 훗.. “

“ 응? 왜 그래 니르? “

“ 그냥요.. 저희도 이 모든 일을 마치고 나면 황금 성벽 안에서 평화로운 대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네요 “

“ ..니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너도 우리랑 함께 놀고 있으면서 마치 자기는 아닌 것처럼 말하네 “

“ 다른 애들은 자주 붙어있진 못해서 조금 어색하지만, 니르는 이제 완전 가족 같은 느낌이지 음음 “

“ ...라티안 가족은 너무 지나친 생각 아냐? 얼른 다시 돌아와. “

이들에게 있어서 니르는 이미 친구 혹은 동료였다.

외계에서 왔는데도, 심지어 상층부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지구를 위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친절하게 대해준다.

니르는 은은한 감동과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 저도 그렇지만 여러분들도 요즘 바쁘다고 들었습니다.. 네엘로 들리는 소식만 봐도 완전 인기인이시던데요? “

공장을 탈환했던 날, 라티안 일행이 다섯 신도중 한 명인 렌을 이겼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엘덴케 저항군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까지도 라티안 일행을 알아보고 있었다.

그중에는 안 좋게 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었다.

“ 우리 중엔 사실 피렌이 가장 바쁘지.. 이번 작전을 같이 생각했다며? “

“ 아.. 그래. 군사 지휘는 내 특기였으니까. 이 세계의 병법과는 조금 다른 덕분에 서로 간에 보완하면서 작전을 짰더니 훨씬 좋은 상황이 되었지. “

지금의 엘덴케 저항군을 더욱더 세분화해서 분대 단위로 쪼갠 뒤, 지하 수로를 통해 성벽 내부로 잠입하여 그곳에 있는 시민들과 섞여들어 간다.

그 후 앨리스가 성벽에서부터 강하게 공격하여 주의를 끄는 동안 엘덴케 저항군이 내부의 성에 다가가는 작전이었다.

“ 덕분에 최소한의 피해로 상대의 핵심을 공격할 수 있게 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 아냐. 우리도 필요해서 하는 작전이니까 고마워할 필요는 없어. “

-전원 들립니까? 상황이 심각합니다.

“ 엇? “

네엘을 통해 어느 한 대원의 목소리가 들린다.

보통 일반 대원은 모든 대원에게 전파하지 않기로 되어있지만, 긴급상황에서는 모두가 전파할 수 있도록 했었다.

얼마나 급했는지 본인의 소속도 밝히지 않고 말하고 있었다.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와 앨리스가 순간 움찔한다.

“ 니르! 네엘 빨리 써봐 무슨 상황이 심각하다는데? “

“ 엣? 네 잠시만요! “

니르가 네엘을 쓰는 사이에 레케엔의 목소리가 들린다.

-1번대 레케엔입니다. 무슨 일이죠?

-지금.. 지금 성벽에서.. 로봇들이...! 수많은 로봇들이 나오고 있어요...!

“ 뭐? 로봇?! “

-지금 바로 부대 집합하겠습니..

-아뇨.. 근데 그게.. 로봇이 공격하지 않습니다... 한 명당 한 대씩.. 메시지를 나눠주기만 합니다..

-...네?

-키릭... 킥.. 키릭....

그 순간 니르의 뒤에 있던 창문이 열리고 사족 보행 로봇들이 차례로 올라왔다.

순간 공격하려 했으나 로봇들은 정말로 한 명당 한 개체씩 마주 보더니 로봇의 몸에서 동그란 무언가가 튀어나온다.

춘향이 그 원형 판을 집어다 이리저리 돌려보고는 얼굴을 찌푸린다.

“ ....이게 뭐야..? 태블릿? “

정면 패널에서 화면이 나오는 것이 마치 태블릿과 비슷한 형태였다.

훨씬 더 얇고 단순한 느낌이긴 했지만.. 춘향과 앨리스에게는 익숙했다.

어째서 이런 과거의 지구에 있던 물건과 비슷한 것이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아주 자연스럽게 태블릿과 비슷하게 생긴 화면을 켜본다.



당신은 선택받았습니다.

지금 당신은 황금 성벽 내부에서 살 기회를 얻으셨습니다.

여러분의 안전을 책임지고 지켜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기회는 다시는 없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일주일 내로 입주해 주시길 바랍니다.




로봇들은 동그란 태블릿을 건네주자마자 조용히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 아리나.. 여기 뭐라고 쓰여있는 거야? “

“ 선택을 받아..? 내가..? 왜? “

아리나는 태블릿에 쓰여 있는 메시지를 바라보며 뜻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차근차근 읽어주었다.

어째서 지구에서 온 라티안에게, 이들에게 있어서 적일 텐데도 황금 성벽 내부에서 살아갈 수 있게끔 해준다고 한다.. 너무나도 수상하다.

“ 대체 무슨 의도로 이런 걸 보낸 거지..? “

아리나가 앨리스의 화면에 표시된 내용까지 확인할 때쯤 피렌이 결론을 내린다.

“ ...이건 우리에게 보내는 초대장 같은 느낌인데..? 우린 지구에서 왔잖아. 그런데 우리 모두 선택받았다면서 성벽 내부로 오길 유도하고 있어.. “

“ 어.. 우리 모두..? 이건 좀.. 많이... “

서로의 태블릿을 확인한 라티안 일행은 니르를 쳐다본다.

“ 그래.. 이건 너무 수상해. 대놓고 우리랑 싸우자는 거 같은데.. 니르 너도 초대받았어? “

니르는 조용히 태블릿을 바라보고 있었다.

보통 저럴 때는 네엘을 통해 각자의 상황을 전달받고 있는 것이다.

“ ...저는 선택 받지 못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저희 엘덴케 소속 전원이 선택받지 못한 듯하네요.. “

“ 엥.. 그게 뭐야.. 우리만 초대했다는 거야? “

“ 아뇨.. 그.. 정확한 통계수치는 아니지만.. 엘덴케 소속을 제외한 일반 시민들 절반 이상이 선택받았다고 해요... 가족 단위로요.. “

가족 단위.

대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라티안 일행을 초대할 것이었으면 이렇게 모든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도 없었다.

그렇다면 어째서 일부 사람들과 함께 라티안 일행만 선택받은 것일까..

“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야.. “

피렌이 자리에 앉아 심각한 얼굴로 니르를 바라본다.

“ 응? 무슨 소리야 피렌? 뭔가 알아낸 거야? “

“ ...니르. 일부 가족 단위로라고 했지? “

“ 네? 네... 그런데요..? “

피렌은 침을 한번 삼키고 천천히 설명한다.

“ 메시지에 쓰여 있었지? 안전을 보장한다고. 여기 사람들은 언제 어떻게 망령들에게 잡아먹힐지 모르다가 한순간에 안전을 얻은 거야. 근데 말이지.. 예를 들자면 우리는 선택 받지 못했는데 옆집 가족이 선택받았다고 한다면 어떻게 할까?.. 그것도 우연히 둘 다 4인 가족이라면?.. “

“ ...설마.. 아니겠지... 설마 죽이기라도 하겠어..? “

하지만 그러지 말라는 법도 없다. 메시지에는 특별히 이름이 쓰인 것도 아니다.

이 선택받았다는 메시지가 들어있는 태블릿을 훔친다면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도 선택받은 것처럼 보일 것이다.

어쩌면.. 이런 식으로 서로 싸우게 하는 것이 목표일 수도 있다.

“ 게다가 엘덴케 저항군은 전부 선택받지 못했다고 했지?.. 우리 쪽에서도 탈주자가 나올 수 있어. 반대로 우리를 비난하는 곳도 나올 수 있지.. 그 상황에서 우리 지구 인원들만 선택당했다?... 제삼자 입장에서 봤을 때 우릴 의심하기 딱 좋은 상황 아니야? “

“ ...그래도 여러분께서 선택받은 상황이라고 말하지는 않았어요.. 아직은 아무도 모를 거예요.. “

니르가 말하지 않은 덕분에 아직 라티안 일행만 선택받았다는 것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애초에 지구에서 온 이상 의심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 우린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 “

모두의 말소리 대신 고요함이 방안을 가득 메운다.

앨리스는 태블릿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태블릿 안의 글자보다 태블릿 그 자체가 신기했다.

원형이라지만 과거의 지구에서도 있었던 것과 비슷한 형태.. 아무래도 이곳 또한 책이라는 것이 발전하여 태블릿이라는 형태가 된 것이 아닐까 싶었다.

태블릿을 쥔 과거의 사람들처럼 앨리스는 자신도 모르게 태블릿에 손을 대고 넘겨본다.

“ 어..? “

그러자 놀랍게도 화면이 아래로 넘어갔다.

“ 왜 그래 앨리스? “

앨리스가 쥐고 있는 태블릿의 아래 장에는 춘향이 무언가에 의해 묶여있는 영상이 있었다.

아주 다급하게 위험한 느낌으로 말하고 있었지만.. 내용은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 안녕 반가워! 이 세계에도 동영상 같은 게 있는 줄은 몰랐네! 완전 신기해! 일단 정보를 주자면! 성벽 내부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왕은 어딘가에 살아있고! 잠들어있어! 얘네들은 그쪽이랑 문명 레벨이 많이 달라! 아마 하얀 녀석 중 하나가 만드는 느낌이랄까? 기계도 엄청 많고! 전기도 쓰고 있어! 얘네들은 바보라서 내가 이런 말 하고 있는지도 몰라! 아마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겠지! 멍청이들! 메롱이다! “

어느새 앨리스의 태블릿을 향해 방에 있는 모든 사람이 몰려들었다.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와 앨리스는 놀라기도 하면서 어이없기도 했다.

니르는..

“ 저분.. 동료 아니에요?! 살려달라는 거죠?! 잡혀있는 거죠?! 역시.. 뭔가 있었어...! “

이어서 춘향이 한참 숨을 헐떡이더니 조용히 한마디 덧붙였다.

“ 그리고.. 천사의 링은 해킹당해있어. 전략 노출에 주의해! “

영상은 그대로 멈췄다.

“ ...해킹이 뭐야?“

“ ....글쎄..? 전기는.. 그거지? 공장 돌릴 때 쓴다던 에너지. 모르는 단어가 많네.. 앨리스 알려줄 수 있어? “

천사의 링은 알 수 있었다.

춘향이 처음 이 행성에 와서 네엘을 보고 천사의 링이라고 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었다.

혹시 몰라 모두의 태블릿을 넘겨보았으나 라티안 일행에게만 춘향의 영상이 있었다.

니르의 태블릿에는 선택받지 못했다는 글밖에 없었다.

앨리스는 허공에 글씨를 빠르게 쓴다.

-모두 말을 맞춰줘.

글씨를 쓰면서 동시에 모두를 향해 말한다.

“ ...우린 춘향을 구하러 가야 해. “

“ ....? “

“ 아.. 으응..! 그렇지..! 도.. 동료가 붙잡혀 있는걸?! “

“ 마.. 맞아! 이 자식들..! 우리의 동료를 붙잡다니..! “

춘향을 동료라고 부르는 것이 싫었는지 연기를 잘하는 라티안과 아리나도 어색하게 말을 맞춘다.

그 모습을 보며 살며시 미소를 띠고 다시 한번 글씨를 쓴다.

-우리가 하는 말은.. 저쪽에서도 듣고 있어. 그게 해킹이야.

아리나는 입을 틀어막았으며 라티안과 피렌은 자연스럽게 있기 위해 노력한다.

“ 그럼 우린 지금 어떻게 하면 될까? “

“ ..급한 상황이야. 작전 같은 건 무시하고 우리끼리라도 성벽을 뛰어넘어야 해! “

피렌의 자연스러운 연기에 라티안이 맞춘다.

라티안과 피렌은 아리나를 바라본다.

“ ...좋아! 엘덴케고 나발이고 무슨 상관이야! 우리의 도.. 동료가 중요하지! 이딴 것도 벗어버려! 엘덴케 녀석들 말 들을 필요 없어! “

아리나가 말을 마치자마자 네엘을 머리에서 벗어던진다.

그 모습을 보고 라티안과 피렌도 벗어던진다.

아리나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니르의 펜과 종이로 글씨를 써서 니르에게 건네준다.

-혹시 모르니 너는 벗지 말고 평소처럼 상황을 파악하려고 노력해줘. 그리고 자연스럽게 네엘을 빼고 우리랑 합류해. 다른 애들한테 상황 전달하는 거 잊지 말고.

니르는 고개를 끄덕이고 자리를 나선다.

“ 휴... 이제야 말을 할 수 있겠네... “

“ 으.. 좀 무서운데..? 그러니까 우리의 작전을 전부 적들이 듣고 있었단 거지? “

앨리스는 고개를 끄덕인다.

“ ...이제 어쩔까? 네엘이 없는 이상 말을 알아듣기도 힘들고.. 엘덴케 저항군이랑 편하게 작전을 할 수가 없어.. “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할 때에는 역시나 한 사람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라티안도, 아리나도 피렌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 ...에휴 그래... 당장 생각나는 방법은... 이걸 역이용하는 방법이야.. “

“ 역이용? “

“ 아리나의 재치 덕분에 우리 다섯 명 만큼은 적에게 정보를 주지 않고 움직일 수 있지. 물론 많이 위험한 방법인데.. 해볼까? “


작가의말

식사는 하셨나요

뭐 할말없어서 이러는건 아니구요
그냥 궁금해서요
뭐라 쓸지 모르겠어서 물어본건 아니에요
정말로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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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63. 시대를 앞서간 마법 23.01.25 274 1 12쪽
66 62. 구출작전? 23.01.24 274 1 14쪽
» 61. 누군가의 초대장 23.01.23 276 1 14쪽
64 60. 잠입 23.01.22 277 1 13쪽
63 59. 무기고 탈환 작전 23.01.21 275 1 13쪽
62 58. 싸울 수 있는 무기를 23.01.20 275 1 13쪽
61 57. 의심되는 소문 23.01.19 272 1 16쪽
60 56.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 23.01.18 272 1 15쪽
59 55.5 특별히 더 바쁜 하루네요.. 23.01.18 272 1 13쪽
58 55. 회담 23.01.17 271 1 12쪽
57 54. 서로 다른 언어 23.01.16 275 1 13쪽
56 53. 빌딩 숲 사이에서 23.01.15 274 1 13쪽
55 52. 침공 23.01.14 275 1 14쪽
54 51.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23.01.13 275 1 14쪽
53 50. 복수의 끝에서 이어져 가는 23.01.12 272 1 14쪽
52 49. 주변의 모든 마나를 삼킬듯이 23.01.11 280 1 14쪽
51 48. 드디어 찾아온 손님 23.01.10 277 1 13쪽
50 47.5 앨리스의 시련 23.01.09 275 1 15쪽
49 47. 시간이 흘러 23.01.09 273 1 14쪽
48 46. 앨리스의 마음 23.01.08 276 1 13쪽
47 45. 작은 왕국 23.01.07 277 1 13쪽
46 44. 짐덩이 23.01.06 277 1 14쪽
45 43. 훈련의 성과 23.01.05 278 1 13쪽
44 42. 새로운 위협 23.01.04 274 1 16쪽
43 41. 수레 두 대 분량의 사과 23.01.03 276 1 15쪽
42 40. 적월미화(2) 23.01.02 277 1 12쪽
41 39. 적월미화(1) 23.01.01 283 1 13쪽
40 38. 하얀 꽃잎과 붉은 꽃잎 22.12.31 284 1 12쪽
39 37. 또 다른 지구 22.12.30 286 1 14쪽
38 36. 무능한 마나 22.12.29 283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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