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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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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4 19:32
연재수 :
5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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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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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글자수 :
3,677,983

작성
23.01.0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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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5쪽

47.5 앨리스의 시련

DUMMY

“ 그래서 살 거요 안 살 거요? “

“ ....그... “

거대한 장벽에 가로막힌 느낌이다.

나, 앨리스는 과거 지구에서 유일하게 마나를 가지고 있었던 제일 강력한 마법사였다.

물론 그것은 지금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지금 이 세상에는 나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내가... 내가.. 지금 벽을 느끼고 있다.

“ 거 참 진짜.. 안 살 거면 다른 데로 가슈! “

으.. 이대로 가면 가게에 민폐가 될 것 같다. 아니 이미 민폐 단계에 들어가 있다.

여기서 다시 사겠다고 해도 이런 이상한 과일을 찾는다고 하면 놀린다고밖에 생각되지 않을 것이다.

혹은 나에게만큼은 팔지 않겠다고 뭐라 할 수도 있다.

다양한 경우의 수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결국, 나는 더 이상 민폐를 끼치기 싫었으므로 얼른 인사를 하고 가게를 나와 거리를 다시 걸어가기 시작한다.

하아... 춘향은 왜 이런 미션을 준 걸까...

물론 나의 커뮤니케이션 장애를 고치기 위해서라지만..

첫 스타트부터 너무 과격한 게 아닌가 싶었다.

나는 춘향이 사 오라고 했던 목록들을 머릿속에서 다시 그려봤다.

못과 망치, 마늘 빵과 바닐라 맛 아이스크림, 그리고 불에 구우면 뜨거워지고 얼음에 담가두면 차가워지며 빨갛기도 한데 하얗기도 하면서 오래 두면 안 되는 과일

못과 망치, 마늘 빵과 아이스크림은 어떻게든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대체 저 심오한 과일은 뭘까..

애초에 과일 대부분이 다 그렇지 않나? 라고 생각되지만, 춘향이 부탁한 과일인 만큼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과일일 가능성이 있었다.

그래서 함부로 아무거나 살 수 없었기에 과일가게 아저씨에게 물어보려 했지만... 도저히 어떻게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다.

앗... 방금 또 무언가에 부딪혔다.

“ 이봐! 거기서 뭐 해! 빨리 마차에서 안 떨어져?! “

“ 죄.. 죄송... 합니다.. “

나도 모르게 움츠러들어서 또 바닥을 보고 걸었나 보다.

이 마을에 오고 벌써 네 번째 부딪히고 있었다.

“ 하아.... “

말을 할 때마다 상대방의 반응과 행동들의 경우의 수가 자꾸 떠올라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타이밍을 놓친다.

한번 타이밍을 놓치고 나면 그 상황에 대한 새로운 경우의 수가 자꾸 떠올라서 결국 말을 못 하겠다.

나도 모르게 손에 있는 푸른 꽃을 바라보게 된다.

너에게 말할 때는 잘했었는데..

아니.. 과거에는 평범한 사람들처럼 말을 잘했었는데...

예전에는 어떻게 말을 했었더라.. 기억이 안 난다..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보면 내 스스로가 너무나도 답답하다.

그때 무언가 허리에 닿는 느낌이 들었다.

시선을 내려보니 거기에는 조그마한 꼬마 여자아이가 있었다.

“ 앗..! ..내 아이스크림이.... 아..! 죄송합니다..... “

너무 귀여웠다. 아이스크림이 바닥에 떨어진 것도 침울한데 부딪혔으니 사과도 해야겠다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웠다.

아니지 아니지 대답.. 대답을 해줘야지..

“ 아.. “

근데 뭐라고 해야 하지..?

괜찮다고 하면 되는 걸까?

그럼 나는 괜찮은데 아이스크림을 잃어버린 이 아이는 어떻게 되는 거지?

부모님을 불러야 하나..?

아이스크림을 내놓으라고 하면 어떻게 하지..?

아이를 데리고 가면 납치범이라고 생각하려나..? 아냐 이건 너무 과한 생각이야...

아이스크림을 사줘야 하는 걸까?

근데 이 정도 돈으로는 심부름도 아슬한데.. 아이크림까지 사 줄 수는 없는데... 아.. 애가 곧 울 거 같은데.. 어떡하지...?

“ 훌쩍... “

아.. 결국, 울기 시작했다..

“ 미.. 미안해..! “

나도 모르게 마법을 써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버렸다. 아.. 큰일 났다..

이런 마법은 이 세상에 아직 없을 텐데.. 날 이제 무서워하려나..?

“ 어... 아이스크림이다..! 와 신기해..! 감사합니다..! “

...

휴...... 진짜 진짜 진짜진짜 다행이다....

아직 너무 어린아이라서 몰랐던 거겠지? 휴.. 진짜 너무 다행이야...다행이야 다행이야...

고작 이 정도만으로도 너무 지친 내 몸이 휴식을 원했기에 나는 골목길에서 쉬기로 했다.

사람이 가장 없어 보이는 골목길을 찾아 벽에 기대어본다.

혹시 몰라 슈트를 벗어두고 왔더니 내 마나가 진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 마법진.. 늦게 만들껄.. “

뒤늦은 후회가 물밀듯 몰려온다.

아니다... 나는 언젠가 이 답답함을 해결해야 했었다.

그것을 춘향이 잔인한 방법으로 내몰았을 뿐이다...

그래.. 노력해야지.. 나도 바뀌고 싶다. 예전의 나처럼..

평범하게 친구들과 대화하고 싶다.

용기를 내서 다시 한번 큰길로 발걸음을 옮겼다.

..

음.. 지금은 잠깐 쉬고 조금 있다가 하자..




잠깐 쉬는데에도 죄책감이 몰려든다.

난 정말 한심하다..

방금 용기 내겠다고 해놓고 뜨거운 햇빛과 수많은 사람들을 보자마자 바로 숨어버렸다..

“ 으으... 어려워... “

나도 모르게 점점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이러면 안 되는데..

아니다. 반대로 생각하자. 그래. 반대로 가다 보면 언젠간 골목이 끝나고 다시 큰 길이 나올 것이다.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하자..!

그때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주었던 여자아이가 여섯 명의 아저씨들에게 둘러싸여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 나는 봐버렸다. 그 아이의 표정을.

저것은 분명 유괴다.

여기까지만 생각했는데 어느새 나는 유괴범들의 앞에 서 있었다.

“ 어..? “

“ 뭐.. 뭐야! 바쁘니까 빨리 비켜!! “

“ 언니!! 언.. 읍... “

“ 하하 애기야 시끄럽게 떠들면 안 된단다~ 잠시 지나갈게요~ “

어.. 음 어떻게 해야 하지..? 일단 이들이 가는 건 막아야 한다.

“ ...지나간다니까? 좋은 말로 할 때 비키지? “

“ 야.. 혹시 이 꼬맹이랑 연관된 사람 아냐..? 시종이라든가.. “

“ ...그렇다면.. “

엇... 난 시종이 아닌데... 여러모로 오해가 계속 쌓이고 있다.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

“ 붙잡아 빨리! “

앗.. 뭔가 뒤집어 씌워졌다.... 별로 위험해 보이지는 않은데... 음..

유괴범이 다치는 것은 겁나지는 않았지만, 그 모습을 어린아이가 본다고 생각하면 충격이 강하지 않을까 싶고...

아얏..!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나를 집어다 던졌다.

“ 꺅....! “

뒤이어 아이의 목소리도 들렸다.

“ 죽기 싫으면 얌전히 있는 게 좋을 거란다? “

경고와 함께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린다.

음.. 일단 답답한 것부터 벗어버리자.

이 정도는 마법을 써도 괜찮겠지..

손을 묶은 밧줄은... 가볍게 태워버리도록 하자.

“ 앗.. 언니? 괜찮아요..? 미안해요. 나 때문에... “

아이의 표정이 또 한 번 울 것처럼 변한다.

아이를 달래려면 어떻게 하더라..? 일단 쓰다듬어볼까..?

“ 그.. 괜찮아.. “

오.. 효과가 있다. 더는 울지 않았다.

아직 눈물이 맺히고 있었지만... 이 정도면 괜찮겠지.

이제는 바깥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된다. 문 쪽에 귀를 기울여본다.

“ 저 녀석이 그 잘나신 레프릭님의 따님이 맞긴 한 거지? 왜 아직도 반응이 없는 거야?! “

“ 맞대니깐..! 길거리에서 저런 고급 과자를 먹고 있는 애가 어디 한둘이겠어?! 확실해 확실! “

“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고... 시종이 없어진 것도 금방 눈치채겠지.. “

아하. 그런 거였군.. 이 아이는 그럼 귀족이라서 돈을 노리고 납치를 한 것 같다.

아이스크림은 이 시대에 비싼 거였구나..

춘향이 사오랬는데.. 지금 가지고 있는 돈으로 살 수 있으려나..

설마 일부러 돈을 조금 주고 난감하게 만들려고 한 걸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려는 거니까.. 충분히 그럴 수 있어.. 음...

아.. 잠깐 생각이 딴 길로 샜다. 이건 나의 아주 나쁜 버릇이다.

이렇게 옆에서 나를 붙잡고 있는 아이의 목소리도 안 들려버렸으니까..

“ 언니... 이제 우리 어쩌면 좋아..? 언니.. 언니..? “

“ 아.. 응.. 괜찮아.. “

마법을 쓰면 간단하게 제압할 수 있지만.. 슈트도 없는 지금 세밀한 마법 조작은 하지 못한다.

자칫 죽여버린다면 이 아이의 정서에 안 좋을 것이다.

잔인한 건 보여주지 않는 것이 좋겠지..

그렇다고 해서 몸을 제압하고 벗어나기에도 문제가 될 것 같다.

지금 시대와는 차원이 다른 나의 마법이 알려지면..

과거를 되풀이할 수도 있다.

이 아이가 귀족의 아이라면.. 음.. 잠시 기다려볼까..

아이가 불안해하는 것 같으니 계속 말을 걸어주고 싶은데... 음.. 무슨 말을 해줘야 하지..?

요즘 나오는 어린이만화라도 있으면 좋을 텐데 이 시대엔 그런 게 없으니..

그.. 어.. 음.... 엇 갑자기 나를 빤히 쳐다보기 시작한다.

이건 무슨 신호일까..?

“ ....언니..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그냥 해두 돼 “

?! 뭐지?! 내 마음을 읽어? 그런 마법도 있어? 아니 이런 아이가 그런 마법을 쓸 수 있어..?!

“ 어떻게.. “

“ 응? 입이 계속 움직이고 있는걸? 어떻게 할지 고민하면서 말이야 “

아.. 그랬구나..

이거 참.. 어린애 앞에서도 이러다니.. 너무 부끄럽다..

“ 언니 근데 이거 꽃 너무 예쁘다.. 무슨 꽃이야..? “

역시 어린아이 인걸까.. 이런 상황에서도 관심이 끌리면 그곳에 집중해버린다.

나는 아이가 가리키고 있는 내 손의 푸른 꽃을 바라보았다.

“ ...이건.. 나야. “

“ 응? “

푸른 꽃이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아는지 빛나고 있다.

꽃을 바라보자니 마음이 아파져 온다.

“ 이건.. 나의 모든 슬픔과 괴로움을 담은... 하지만.. 그 안에서 희망을 품고 오랜 시간을 견뎌낸 강인한 꽃이야.. 나는.. 이 꽃을 품에 안고 내가 죽기 전까지.... 응? “

나도 모르게 열심히 말하고 있었다.

아이가 빤히 쳐다보는 게 느껴진다.

아...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웠겠구나... 평범한 사람도 이해하기 힘들 텐데..

안 그래도 내가 말을 잘하는 편도 아니고... 이제 이걸 어쩌..

“ 뭐야.. 언니 말 잘하잖아! 계속 말 없어서 화난 줄 알았는데 다행이야..! “

..말을 아무렇게나 했는데도..

이 아이에게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말하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깊게 파고들 필요가 없던 것이었을까..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면 됐던 것일까..

그런 생각이 든다.

“ 언니는 이름이 뭐야? 나는 에리스! 에리스 사이카! “

“ ..앨리스. .. ..라고 해. “

“ 어? 이름도 비슷하다! 헤헤.. 이런 곳에 혼자 있었으면 무서웠을 텐데 앨리스 언니가 있어서 너무 안심돼! 고마워! “

..어느새 난 에리스와 정상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지금이 기회일까... 한 번 더 용기 내서 말해본다.

이번엔 내가 말하고 난 뒤의 경우의 수들을 전부 생각하지 않고 바로 입으로 뱉어본다.

“ ..여기서 나갈까? “

“ 응? 나갈 수 있는 거야..? 나갈래..! “

그래.. 아이가 나가고 싶다면.. 나가야지.

내가 망설일 필요는 없지.. 난 힘이 있고 나쁜 건 저들이니까..

난 대체 무엇을 망설이고 있던 걸까?

“ ..기다려줘. “

음.. 이 정도 잠금장치는 가볍게 힘만 줘도 열릴 것 같다.

그런 다음에는 모두 제압하고 에리스를 안고 나가면 될 것이다.

자 그럼..... 아... 한마디만 더 하고 돌파하도록 하자.

“ 금방 올게. “

-끼익

문이 열렸다. 눈앞에 유괴범들이 있었다.

처음에 봤던 여섯 명 그대로 각자 퍼져서 초조한 듯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생각한다.

마법은 알려져서는 안 된다.

죽여버렸을 때 에리스가 시체를 본다면 정서에 좋지 않을 것이다.

묶어두는 것은 결국 마법을 알리는 것이다. 답은..

단순하게 때려서 눕히면 되는 거였다.

웃음이 나온다.

온갖 생각에 사로잡혀서 이런 단순한 답을 못 냈었다니..

나는 마법을 전혀 쓰지 않은 채로 빠르게 달려나가 무릎으로 유괴범 하나를 걷어찼다.

이어서 손으로 붙잡고 문 쪽에 있는 유괴범에게 날렸다.

“ 뭐.. 뭐야! 문이 왜 열... 으악! “

“ 억.. “

솔직히 상대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무기를 빼 든 자도 있었지만... 마법으로 가속하지 않는 유괴범들은 나에게 너무나도 느리게 보였다.

어느새 여섯 명의 유괴범들은 얼굴을 얻어맞고 쓰러져있었다.

“ 우와.. 언니 완전 쌔.... “

이런.. 안에 있으라고 했는데 어느새 나와서 구경하고 있었나 보다..

그래도 놀라거나 무서워하지 않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귀족의 아가씨들은 전부 이런가..? 아리나처럼 강인할지도..?

“ ...가자. “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자 거기에는 수많은 모험가가 매복해 있었다.

“ ...포위당했어. “

이제 어쩌지..? 에리스를 안고 공중으로 도약해서...어.. 에리스...?!

“ 아빠! 나 괜찮아! 언니가 나 구해줬어! 아빠!! “

“ 오오 에리스..! 무사했구나..!!!! “

... 휴.. 다행이다.. 여기 있는 모험가들은 전부 이 귀족의 호위병들이었나 보다.

어.. 근데 왜 아직도 나에게 검을..

“ 아빠! 날 구해줬다니까?! 내 말을 의심하는 거야?! “

“ 아.. 그... 아니... 그.. 진짜니..? “

음.. 그래.. 믿기지 않겠지..

여자 혼자서 유괴범 여섯을 때려눕혔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못하겠지..

사실을 말하고 싶지만.. 문장이 너무 길다..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

“ 아.. 그... “

갑자기 에리스가 뛰어들어서 나를 보호한다.

“ 언니를 괴롭히지 마! 무서워서 말도 잘못하고 있잖아! 아빠 미워! “

아.. 나 또 설마 우물쭈물했니...

“ ...헉...미.. 미안하다 에리스..! 널 의심한 건 아니고..! 그...! “

옛날이나 지금이나 아빠라는 존재는 언제나 딸바보가 되는 것 같다.

이 조그마한 여자아이의 말에 귀족 아저씨가 쩔쩔매고 있었다.

음.. 그래도 확실히 내가 의심스러운 것은 사실이니 지금은 이 자리를 뜨는 것이 좋을 거라고 판단된다.

.. 이 정도는.. 더 용기를 내볼까.

“ 에리스.. 난 가볼게.. “

“ 어?... 응... 알았어..! 대신 다음에 저기 위에 빨간 저택에 꼭 놀러와! 알았지?! 응?! “

“ 응.. 알았어. “

나는 그대로 골목으로 들어가 지붕 위로 도약했다.

기뻤다.

친구들이 아닌 평범한 사람과 평범하게 대화했다.

내 의견을 그 자리에서 바로 말하고 실행하는 데 성공했다.

어딘가.. 옛날의 나를 조금 되찾은 기분이 들었다.

“ 빨간 저택이랬나... “

다음번에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서 에리스를 만나러 가보자.

“ 아..! 심부름.. 잊어버렸다.. “

다시 과일가게를 먼저 가봐야 할까 싶었지만... 음..

오늘은 그래도 성과가 있었으니 돌아가도 괜찮지 않을까..?

응.. 그래.. 괜찮겠지..! 오늘은 이래저래 피곤하니까..

거점에 돌아가서 쉬도록 하자..!!


작가의말

.5 입니다!

읽지 않으셔도 스토리에 지장없는 편안한 일상이죠!

앨리스가 마을로 향하는 것을 보고 문득 궁금해져서 몰래 뒤따라 가봤어요

그날 몰래 뒤를 밟으며 앨리스에게 있었던 일을 가볍게 낙서하는 느낌으로 써봤습니다.

앨리스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다니는지 알고싶어서 1인칭으로 써봤는데...

(다음 작품에도 써먹어 볼까 싶어서 연습 삼아서 말이죠!)

 

음.. 다 쓰고나니까 어째선지 앨리스는 저한테 화가 난 느낌이네요

내가 뭐 잘못했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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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6. 앨리스의 마음 23.01.08 274 1 13쪽
47 45. 작은 왕국 23.01.07 277 1 13쪽
46 44. 짐덩이 23.01.06 277 1 14쪽
45 43. 훈련의 성과 23.01.05 277 1 13쪽
44 42. 새로운 위협 23.01.04 274 1 16쪽
43 41. 수레 두 대 분량의 사과 23.01.03 275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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