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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새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4 19:32
연재수 :
594 회
조회수 :
122,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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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글자수 :
3,677,983

작성
23.01.1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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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55.5 특별히 더 바쁜 하루네요..

DUMMY

“ 하아... “

정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의 왕께서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일을 또 벌이시는 걸까요..?

다른 행성과 전쟁 가까이 갈 뻔했던 게 얼마 전인데.. 바로 다른 행성에 붙다니요..

저희 엘덴케 저항군은 이번 사태에 관련해서 아무런 소식도 들은 것이 없었어요..

오늘 그 안건에 대해 회의를 하기 위해 오랜만에 모이게 되었답니다..

“ 하아.. 니르.. 이러면 안 돼요.. 일어나야죠..! 오늘도 힘내서... 하아아아.. “

저는.. 아직 침대 위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잠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아 물론.. 조금 피곤하긴 합니다만... 매일 바쁜데 새로운 일거리가 생긴 것에 그냥 일어나기가 싫은 거겠죠..

느낌이 옵니다..

레케엔이 저에게 떠넘길만한 안건을 가져왔다는 것을요..!

더욱 늦어지면 안 되는 시간이었던지라 몸을 일으켜 거울 앞에 섰습니다.

오늘도 푸르게 빛나는 제 머리를 다듬고 단정하게 묶었습니다.

그리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평소보다 더 크게 외칩니다.

“ 자! 니르! 넌 할 수 있어요! 오늘도 힘내봐요! “

이로써 오늘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저만의 루틴이 시작되었습니다.

밤까지 정리해놓은 자료들을 다시 훑어보고 있자니 시간이 많이 지나버렸네요.

책상 위에 어질러놓은 자료들을 정리하고 얼른 회의 장소로 가야겠군요..



“ 여! 니르! 오늘도 바쁘네! “

“ 아 네!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에요! “

잡화점 아저씨가 반갑게 인사를 해주시는 것을 보아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평온한 나날인 것 같아요.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새로운 행성과 가까워질 때마다 언제나 무슨 일이 일어날까 봐 두려웠는데 이젠 다들 익숙해진 모양이에요.

다른 날과는 다르게 오늘은 식량을 배분하는 날인지라 조금 더 분주한 시장을 지나가는 덕분에 수많은 사람과 인사를 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과 마주하는 것도 중요한 일과 중 하나에요.

“ 아 네! 알겠어요! 그러니까.. 다음 식량을 구하러 한번 떠나야 한다는 거죠? “

“ 그래.. 부탁할게 니르. 언제나 고생이 많구나. “

“ 이것도 다 우리 모두가 해야 하는 일인걸요! 이만 가볼게요! 오늘은 급한 회의가 있어서요! “

“ 그래 힘내렴. 니르! “

역시 이 구역 요리를 담당해주시는 아주머니께서는 언제나 친절하신 덕분에 저도 덩달아 힘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인사를 하며 걸어가던 저는 드디어 회의 장소까지 도착했습니다.

모두가 모이는 건 의외로 조금 오랜만인 느낌이 드네요.

-끼익

살짝 낡은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가 보니 이미 모두가 와있었습니다.

“ 니르! 오랜만이야! 네가 회의에 늦다니 별일이 다 있네? “

“ 무슨 소리야. 이런 날엔 언제나 늦었던 게 니르인데. “

“ 윽.. 그걸 날 보면서 말하면 내가 미안해지는데.. “

로헨이 반갑게 맞이해주고 팔랑이 레케엔을 보며 말하자 레케엔이 어디 찔리는 구석이 있다는 듯 고개를 숙입니다.

제가 정말 사랑하는 평범한 일상이죠..

“ 그나저나 회의는 해야 하긴 한다지만 레케엔 너는 어제 수호 임무를 끝내고 돌아온 거 아냐? 힘들지 않아? “

“ 아.. 그래. 좀 큰 피해가 날 뻔했는데.. 그 일 때문에 급하게 소집한 거야. “

오늘 새벽 시간을 책임지고 있던 레케엔은 어제 한차례 전투를 하고 온 모양입니다.

그런데 하늘에 떠 있는 다른 행성이 아닌 수호 임무 때문에 소집하다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 일단.. 다른 행성과 근접해서 그런 걸까..? 검은 그림자의 움직임이 활발해졌어. 어제만 해도... 그래. 난 거기서 죽었다고 생각했지. “

“ ...뭐?! 다른 사람도 아니고 레케엔 네가..? “

조금 충격적이었습니다.

꾸준히 우리 인간들이 서 있을 땅은 좁아지고 있다지만..

지금 이곳에서 레케엔의 부대가 뚫린다면, 그럴만한 힘이 우리를 향해 덮친다면.. 우리는 전부 죽을 운명이니까요..

그래도.. 지금 이렇게 살아왔다는 건..

“ 그랬어야 했는데.. 단 한 명의 피해도 없이 수백의 그림자를 없애버린 사람이 있었어. “

그런 사람이 대체 어디에서 나타난 걸까요? 라는 시시한 질문은 하지 않습니다.

살아남아 있는 모든 인원은 이미 파악하고 있거든요.

그런데도 레케엔이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은...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모두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나 봅니다.

모두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겠죠..

“ 그래.. 외계인이 이곳으로 왔어. 우리 행성이 먼저 다가갔지만, 이곳으로 먼저 침략한 건 저쪽이야. “

“ ...하.. 뭔 깡이래? 자기네 행성으로 달라붙은 곳에 멋대로 뛰어들고 말이야... “

저는 침착하게 생각해보았습니다.

수백의 그림자를, 레케엔마저도 목숨을 걸만한 양을 단 한 명의 피해도 없이 이기려면 몇 명이나 필요한 걸까요?

그만큼의 대군을 몰고 오려면 우주에서부터 보였을 텐데.. 그런 것도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 팔랑. 그 부분이 아니야... 레케엔! 얼마나 많은 수가 쳐들어온 거야? 설마.. 우리랑 적대해야 하는 거야? “

“ 상대는.. 모르겠어. 최소 두 명. 많으면... 세 명..? 네 명..?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야. “

제 불안한 얼굴이 보였나요?

아니면 이곳의 공기가 조금 무거워진 느낌을 레케엔도 받았던 걸까요?

레케엔이 어떻게든 분위기를 풀어주기 위해 안심시키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팔랑은 더욱더 심각한 얼굴로 레케엔에게 물어봅니다.

“ 걱정하지 말라니.. 수백의 병사들이 몰려오는 것보다 더 위험한 거 아냐..? “

“ 에? 그게 왜? 상대가 수백 명이 아니라면 그래도 이길 수 있지 않아? “

“ ..그래.. 소수의 그림자를 격퇴한 적이라면 그랬겠지.. 하지만 수백을 쓸어버릴 만한 실력을 갖춘 외계인이야.. 심지어 한 명은 우리를 상대하려고 했었어. 이건 수백의 군대보다 더더욱 큰 재앙이나 마찬가지야. “

단 한 명이 레케엔 부대의 앞을 막아섰다고 합니다.

....대체 얼마나 강하길래 그런 용기가 있는 거죠...?

그것도 그러네 라고 작게 중얼거린 로헨이 손을 턱에 가져다 대며 납득하는 것을 보니 설명해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은 기분이 들 때 레케엔이 다른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 약간 다른 이야기를 좀 해볼게. 우린 지금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는 건 사실이야. 이대로 가다간.. 언젠간 다른 나라들처럼 검은 그림자에 의해 멸망하는 게 확정이지. 그리고 어제의 사건으로 봤을 때 그 앞날이 조금 더 당겨졌다고 봐도 될 거야. “

이 말에 반박할 수 있는 사람은 이 나라에 없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 이제 결단을 내려야 될 시점이 온 것 같아.. 최근 나도는 소문의 진상을 파헤치고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우린 지금의 세상을 바꿔야 해. “

최근 사람들 사이에서 도는 소문..

그것은.. 우리가 모시는 왕께서.

우리를 지켜와준 왕께서 승하하셨다는 소문이었습니다.

그것도.. 왕을 가까이에서 모시는 신도님들의 행동이라는 충격적인 소문이었죠..

물론 저를 포함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믿지 않고 있지만...

그 소문의 출처를 생각하다 보면 시민들이 불안에 빠지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 그거.. 우리가 반란을 일으키자는 거야? “

반란..

우리 엘덴케 저항군의 칼끝은 전부 인류를 위협하는 검은 그림자를 향해 있었습니다.

그런 칼끝을 뒤로 돌려 왕성을 향하자고 합니다..

그것이.. 가능할까요...?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우리를 지켜주던 저들에게 칼끝을 돌리는 것이 맞을까요..?

하지만.. 두 달 사이에 죽은 시민들의 숫자를 생각해보면...

“ 그래. 우리가 보호받지 못하는 두 달 동안 이미 80%의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했어. 반대로 저들은 거대한 황금성벽을 세워 그 안에서 평화롭게 지내고 있지. 일반 시민들은 이미 버려졌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겠어? “

물론 처음 황금성벽이 생긴 날 그런 말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왕을 믿기에 뜻이 있으리라 생각해왔습니다.

그 생각을 레케엔은 부정했습니다.

“ 그건.. 할 수 없잖아.. 우린 전멸하고 말 거야.. 우리에겐 힘이 없어.. “

팔랑의 말이 맞아요..

우리 엘덴케 저항군은 저항군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시민들을 지키고 있었지만, 그 힘은 신도님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약합니다.

반기를 들려고 해도.. 힘이 없는 자들에게는 허락하지 않는 것이지요..

“ 그 말이 맞아. 거기서 어제 있었던 사건이 연결되는데.. “

한순간 팔랑의 분위기가 무거워졌습니다.

레케엔이 하려는 말을 모두가 눈치챈 모양입니다.

-쾅

“ 거짓말하지 마. 외계인에게 한번 속아놓고 이번에 또 믿겠다는 거야? 너 미쳤어? “

팔랑이 화를 못 이기고 자리에서 일어나 레케엔을 노려봅니다.

화낼 수밖에요...

외계인을 믿고 힘을 빌렸다가 팔랑의 연인이자 우리의 소중한 친구를 잃은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으니까요..

그의 이름은.. 암묵적으로 언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생각하면.. 마음이 꺾일지도 몰라요..

“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어. 그래도.. 우리에게 힘이 될 수 있을지도 몰라. 자세한 건 대화를 통해서.. “

“ 대화는 무슨 대화..!!! 그렇게 당해놓고도... 그때 느낀 게 하나도 없던 거야?! 이번엔 누군데? 나야? 니르야? 누가 더 죽어야 정신을 차릴 건데?! “

아.. 그렇죠.. 저도 죽을 뻔했었죠..

덕분에 외계인은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상황은 그런 외계인들보다 더욱 무섭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기 있는 모든 친구들.. 전우들보다 시민들과 훨씬 가깝게 지낸 저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팔랑을 진정시키기로 합니다..

“ 팔랑.. 조금만 진정해... “

“ 넌 아무렇지도 않아? 외계인을 믿은 것 때문에 그..! .. .... “

..팔랑이 억지로 입술을 다물고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이름을 부를 뻔했으니까요..

팔랑이 크게 심호흡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다행히 조금은 진정한 모양이에요..

“ 마음대로 해. 네가 판단했다면... 필요한 거겠지.. 하지만 날 외계인이랑 엮어놓는 건 자제했으면 좋겠네. “

팔랑의 눈에 눈물이 고이더니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습니다.

물론 아직 해야 할 회의는 남아있었기에 책임감 있는 팔랑은 금방 돌아오겠죠..

지금은.. 시간이 조금 필요할 뿐일 거예요.. 그러니 혼자 두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 ..팔랑에게는 좀 충격이 컸을 거야... 레케엔 네가 이해해줘. “

“ ..그렇지..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 나도 가능하면 손을 빌리고 싶지 않지만.. “

알고 있습니다.

우린 그만큼 약한걸요..

“ 그.. 니르.. “

레케엔이 조심스럽게 저를 부릅니다.

네... 그렇겠죠... 하아...

“ ...또 내가 담당해야 하는 거야..? “

“ ..미안.. 너만큼 대화를 잘 이끌어 나갈 사람은 이곳에 없으니까... “

어쩔 수 없죠.. 레케엔은 항상 모두를 관리해야 하고.. 로헨은 처음에는 잘하다가 분명 소홀해질 것이 뻔해요..

팔랑은... 네..

저밖에 없죠..

“ 정말 미안해 니르.. “




그 뒤로 회의는 간단했어요.

외계인에 대한 인상, 어디까지 정보를 주었는지,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이었죠..

“ 하아아아... “

한숨이 절로 나오고 말았네요..

레케엔에게서 외계인분들의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니까.. 엄청.. 신기한 옷에 빨간 머리이신 분이 엄청나게 아름다우시고... 그.. 아름답다는 정보는 필요했을까요?

화려한 옷을 입은 검은 머리에 붉은 눈을 하고 계시는.. 안 보이는 곳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굉장히 귀여운... 귀엽다는 정보도 필요했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렇게 두 명의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 어디서, 언제 오는지는 왜 말 안 해준 거지..? “

확실히 전투까지 있었던 수호 임무를 보내고 휴식을 취하지 않은 탓인지 레케엔도 깜빡했나 봅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이곳으로 부르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럼 거리에서 외계인분들을 찾아야 하는데...

어..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저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누가 봐도 나 외계인이에요! 라는 모습을 한 네 분의 사람이 걸어오고 있습니다.

..한 분은 레케엔이 말해준 그 모습 그대로 아름다운 모습이셨는데..

다른 한 분은 모르겠고 처음 뵙는 세분이 계시네요..

인상은 착해 보이는데.. 그래도 속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죠..?

그래요.. 우리는 저들을 이용해야 하니까요.

저는 양손으로 다시 한번 머리를 매만지고 표정을 풀고 뺨을 한 대 살짝 때려 정신을 차렸습니다.

그리고 외계인분들을 향해 곧장 다가가서 말을 건네보았습니다.

“ 그... 말은 통하나요? “


정말.. 오늘은 다른 날에 비해서 특별히 더 바쁜 하루네요...


작가의말

.5입니다. 굳이 안읽으셔도 앞으로 진행되는 내용을 읽는데에 전혀 문제되지 않는 내용이지요.

그냥 제 사고방식이 라티안 일행에게 갇혀있는것이 아닐까 싶어서 니르에게 이입해봤습니다.

라티안 일행이 마을에 오기전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몰래 뒤따라가며 지켜보았는데요.

저번 .5화에서 앨리스에게 들켰던걸 참고해서 조심스레 접근했더니 니르는 눈치채지 못했네요 하하! 미행실력이 늘어나고있어요.

여자애 뒤를 따라다니며 뭐하고 다니는지 써내려가는게 점점 변태가 되어가는 기분이랄까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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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5 특별히 더 바쁜 하루네요.. 23.01.18 271 1 13쪽
58 55. 회담 23.01.17 271 1 12쪽
57 54. 서로 다른 언어 23.01.16 273 1 13쪽
56 53. 빌딩 숲 사이에서 23.01.15 272 1 13쪽
55 52. 침공 23.01.14 274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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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0. 복수의 끝에서 이어져 가는 23.01.12 272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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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4. 짐덩이 23.01.06 277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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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2. 새로운 위협 23.01.04 274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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