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새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4 19:32
연재수 :
594 회
조회수 :
122,101
추천수 :
296
글자수 :
3,677,983

작성
23.01.19 19:07
조회
269
추천
1
글자
16쪽

57. 의심되는 소문

DUMMY

“ 웩..... 웨에엑.... 윽... 웩... “

아무도 오지 않는 골목에서 앨리스가 춘향의 등을 두드려주고 있다.

“ 저 자식은 오자마자 민폐네 정말... “

“ 윽.. 그게 벌레일 줄 누가 알았... 웨엑... “

아리나는 그런 춘향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 난 조금 상쾌할지도? 맨날 나 괴롭히기만 하더니 당하는 기분이 어때? “

한동안 춘향의 모습을 보며 웃고 있으려니 뒤에서 니르가 천천히 다가온다.

“ 그.. 저 특이한 분도.. 일행이신.. 가요? “

어딘가 미묘했다.

지금의 춘향은 라티안 일행과 어떤 사이라고 설명해야 하는 것일까..

가능하다면 다른 사람에게 대답을 미루고 싶었지만, 하필 아리나를 바라보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아리나가 대답해준다.

“ 음... 뭐랄까... 지구에서 같이 오기는 했는데.. 동료는 아니.. 면서도 같이 싸우기도 하고... “

“ ....네? “

“ 악연이지. 응. 악연. “

“ 가능하면 엮이고 싶지 않아.. 내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어. “

피렌도, 라티안도 춘향을 향해 악담을 퍼붓는다.

“ 아이고 어지러워라.. 그렇게 칭찬 안 해줘도 되는데 말야.. “

속을 전부 게워냈는지 춘향이 앨리스와 함께 골목에서 나온다.

“ 그래서? 혼자 사라질 땐 언제고 어째서 우리 앞에 나타난 거야? “

“ 음? 아~ 나도 나대로 정보를 얻고 있다가 정말 우연히 만난 거야! 저항군의 중심 인물이 필요한데 혹시 아는 사람 있어? “

춘향은 이미 다 알고 있으면서 대놓고 니르를 바라보며 묻는다.

춘향의 제멋대로인 질문에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는 조금 불쾌해졌다.

“ ..알아서 어쩌려고? “

“ 넌 뭘 알아냈길래 그러는데? “

“ 글쎄~ 무엇하나 애매~ 해서 말이야.. 그래서. 너가 니르지? “

춘향의 말이 끝나자 모두가 당황했다.

“ ..제 이름을 어떻게... “

“ 나도 나름대로 조사하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너. “

갑자기 춘향이 니르의 멱살을 움켜쥔다.

“ 앗..! “

“ 너 뭐 하는 짓이야! “

당황한 아리나가 춘향의 팔을 붙잡는 것과 동시에 앨리스도 춘향의 옆으로 움직였다.

“ 왕이 죽었다는 건 믿을만한 정보야? “

“ ...네? 그게... 무슨.. “

“ 일단 이거 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

“ 너넨 조용히 해. 내가 지금 말하고 있잖아? “

춘향이 손가락을 튕기자 주위에 검은 그림자가 일렁인다.

그리고 수십 마리의 토끼가 주위를 감싼다.

앨리스는 그 모습을 천천히 바라보며 춘향에게 물었다.

“ ...근거는 있겠지? “

춘향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 솔직하게 말해. 너희는 그 정보를 듣고 어떤 소문을 퍼트리고 있는 거지? “

춘향의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간다.

“ 네.. 네? 큭... 무슨 말씀이신지.. 전.. 전혀 모르겠...! “

니르가 점점 괴로워지는지 표정이 일그러지며 발버둥 치기 시작한다.

아리나가 더는 못 참겠는지 크게 소리친다.

“ 어서 이거 안 놔?! 니가 뭔데 갑자기 와서 이러는 거야?! “

피렌은 그런 아리나를 보고 혹시라도 춘향이 아리나를 공격할까 봐 일단 아리나를 진정시키려 했으나 피렌보다 먼저 앨리스가 움직였다.

다만 피렌의 의도와는 다르게 춘향을 옹호하는 쪽으로 움직였다.

“ 아리나. 괜찮아.. 지금은 가만히 있어 줘. “

“ ..앨리스... 너가 왜.. “

앨리스는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조금 미묘하게 춘향의 머리 위를 쳐다보고 있었다.

아리나는 자기도 모르게 그 시선을 따라가다 눈치챘다.

춘향의 머리 위에는 지구인과 이곳 사람들의 언어를 통역해줄 네엘이 없었다.

“ 너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는 바로 티가 나거든~ 그러니까 솔직하게 말하는 게 좋아.. 너희들.. 숨기는 거 있으면 다 말해. “

“ 그런.. 거 없어요..! 저한테 왜 이러시는.. “

“ 아니 너 말고도 많잖아? 빨리 대답 안 하면 이 아이는 죽을걸? “

니르는 말없이 춘향을 쳐다본다.

춘향은 니르의 머리에 떠 있는 네엘을 부숴버릴 듯 바라본다.

“ ......예.. 우리 엘덴케는 숨김없이 말씀드리겠다고 약속드립니다.. “

“ ...그래서 대답은? “

“ ..엘덴케에서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왕이 시해당했다는 소문을 들었을 뿐 저희가 따로 무슨 일을 벌인 적은 결코 없습니다.. 이제 놔주세요.. “

춘향은 그제야 손을 놓았다.

전개했던 그림자들이 춘향의 발밑으로 들어온다.

“ 흥.. 진작 그럴 것이지.. 나에 대한 추적도 이제 그만해줬으면 좋겠는데? “

“ .... “

그림자가 사라졌다. 조금 안심되는 분위기 속에서 피렌이 제안한다.

“ 그전에.. 자리를 옮기자. 지금도 충분히 주목받고 있어. 그리고 설명을 해줬으면 하는데. “

피렌의 말에 모두가 동의하며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물론 춘향은 어찌 되든 상관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모두의 뒤를 따라갔다.





라티안 일행은 아까까지 있었던 엘덴케 저항군의 무기고 겸 창고로 쓰는 건물로 들어왔다.

춘향은 창가에 걸터앉아 주위의 네엘을 하나 집어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돌리며 대화를 시작한다.

“ 처음에는 그냥 내가 특이해서 미행하는 줄 알았지.. 근데 아무리 따돌리려 해도 너무 많은 수의 사람들이 붙는 거야! 그래서 역으로 추적해보니까.. 엘덴케 저항군이라는 이름이 나오더라구? “

니르가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린다. 긴장하고 있는지 땀을 흘리고 있었다.

“ ...우리 엘덴케는 당신께서 망령들을 학살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런데 아까 회의 장소에는 나오시지 않았더군요.. 뭘 하고 계셨는지 말해 주실 수 있습니까? “

니르는 그 장소에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있었던 것처럼 말한다.

아마 네엘을 통해서 엘덴케 전원과 함께 상의하고 있는 모양이다.

“ 못하지? 너희의 뭘 믿고 말해 달라는 거야? 가능하면 이 자리에서도 나가줬으면 좋겠는데 말야.. 너네한테 얻을 정보는 다 얻었거든. “

“ ...그렇다면 추적을 그만둘 수는 없습니다.. 당신이 어떤 존재인지 모르는데 함부로 도시에 나돌아다니게 할 수 없어요. 우리에게 위협이 된다면... 우리 엘덴케는 어떻게든 당신을 막을 겁니다...! “

“ 아~ 뭐.. 그래도 상관없어. 귀찮아지겠지만.. 엘덴케인지 뭐시긴지를 쓸어버리고 가면 되니까. “

그 순간 춘향의 눈빛이 매섭게 변한다.

그 눈빛에 반응하듯 라티안과 앨리스가 니르의 앞을 가로막는다.

“ 자세하게 설명도 안 해주고 멋대로 그렇게 일을 벌이면 어쩌자는 거야! “

“ ...도가 지나쳐.. “

“ 흐음~ 설명이라.. 믿을 수 없는 녀석이 있어서 그것도 못 해주고.. 난감하네~ 난감해~ “

대화가 이대로 멈춰 진행되지 않을 것만 같았다.

잠깐의 신경전이 지나가고 아리나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쉰다.

“ 니르.. 미안하지만.. 잠시 다른 곳에서 기다려 줄래? 우리끼리 회의를 좀 해야 할 것 같아.. 이대로면 대화가 진행도 안 되고 말이야.. “

“ ...네 알겠습니다. 건물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

니르는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방문을 나선다.

“ 잘 가~ 오른쪽 벽 안에 있는 녀석도 데리고 나가~ “

니르는 순간 움찔했지만, 최대한 자연스럽게 건물을 나섰다.

니르가 떠난 건물 안은 그 누구도 움직이지 않았다.

“ 음... 이제 갔나? 다시 인사할게! 반가워 친구들! 하루 만에 만날 줄은 몰랐는데 말야! “

춘향은 환하게 웃으면서 인사했지만, 아리나는 짜증 난다는 듯이 빠르게 대화를 진행하게 한다.

“ ..설명이나 빨리해. “

“ 급하긴... 일단 말이야 지금 이 세계에 어떤 소문이 퍼져있는지 알고는 있어? “

춘향은 머리 위에 네엘이 없는 것으로 봐서 이미 언어를 습득했으며, 니르의 이름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정보를 얻을 만큼 얻었는지 상의가 아닌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소문이라..

“ ...왕이 죽었다는 거? “

“ 딩동댕~! 근데 말이지? 은밀하게 왕은 아직 살아있다는 소문이 같이 돌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니? “

피렌은 어딘가 의심스러웠지만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 ..그 소문은 처음 들어. 하지만 계속 소문만 퍼지는 거라면.. 왕이 죽었다는 소문 때문에 혼란스러울 국민들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살아있다고 소문을 퍼트렸을 수도 있지. 물론 진실이 어찌 됐든 말이야. “

춘향은 웃으며 피렌의 앞으로 다가온다.

“ 맞아! 왕이 죽은 것이 사실이라면 혼란을 막기 위해서, 죽지 않았다면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 소문을 퍼트렸을 가능성이 있지.. 근데 말이지? 왕이 죽었다는 소문과 왕이 죽지 않았다는 소문.. 이 두 개의 소문의 출처가 전부 같은 곳, 그니까 다섯 신도의 짓이라면 어떻게 생각해? “

춘향은 전혀 반대되는 소문 두 개가 동시에 같은 곳에서 나왔다고 말한다.

그렇다는 것은 소문을 의도적으로 퍼트린 것이며 무언가 목적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왕이 죽었다는 소문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대체 뭘까?

왕이 살아있는데 그런 두 가지 소문을 퍼트린 것이라면.... 왕이 나서지 않은 것이 이해가 안 된다. 시민들 사이에서 혼란과 피해만 늘어나고 있지 않은가.

왕을 죽였는데 그런 두 가지 소문을 퍼트린 것이라면.... 다섯 신도는 지금의 왕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권력을 취하기 위해 왕을 죽였다고 생각할 수 있다.

피렌의 생각이 여기까지 다다랐을 때 춘향이 이어서 말한다.

“ 게다가... 이 세계는 종교라는 게 없어. 근데 걔네는 본인들을 ‘ 신도 ‘ 라고 부르지.. 무엇을 믿는 걸까? 너희가 봤던 보통 사람들은 어떤 걸 믿는 것 같았어? 종교 비슷한 게 있었을까? “

믿는 것?

딱히 떠오르는 건 없었다.

그때 아리나가 혹시나 싶은 마음에 아까 있었던 일 중 하나를 말해본다.

“ 아..?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왕에 대한 신뢰만큼은 확실했어... 모든 시민들이 그럴 거라고 했었.. 지... “

“ 짝짝짝~ 맞아! 이 행성의 사람들과 같이 지금의 다섯 신도는 결국 왕을 신처럼 모시는 자들이야!.... 웃기지? 본인들이 왕을 모시는 신도라면서 갑자기 왕을 죽였다는 게 말이 되나? “

어딘가 어긋나있다.

그럼 대체 누가? 왜?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오른다.

“ 그래서 방금 니르를 통해서 엘덴케에 물어본 거야. 너희가 거짓 소문을 퍼트려놓고 장난질하고 있는 거냐! 라고 했는데... 음.. 글쎄.. 심장박동이나 마나의 흐름이나 눈동자나.. 모두 진실만을 말하고 있었지.. 걔넨 어쩌면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들 집단인 것 같아.. “

모두들 말을 이어 하지 못했다.

정확히는 머릿속이 복잡해서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다.

생각에 생각한 끝에 이런 걸 대체 왜 알아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하게 된 라티안이 물어본다.

“ 뭔 말인지 모르겠네.. 그게 우리랑 무슨 상관인 거야? “

“ ...어쩌면 “

순간 모든 이목이 피렌에게 쏠린다.

“ 우리가 이 행성으로 넘어올 것이란 것도 예상된 시나리오가 아닐까? “

“ 그게 무슨 말이야 피렌? “

“ ..자세히 말해봐. “

피렌의 말은 이렇다.

페인레리트는 다섯 신도중 한 명이었으며, 지구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왕은 전쟁을 위해 행성을 움직였다.

그러나 시민들은 전쟁이 일어나면 지구와의 전투뿐만이 아니라 망령과의 전투도 있을 것이기에 그 피해를 감당할 수 없었다고 판단하여 전쟁을 반대했다.

왕은 그런 시민들을 전쟁에 끌어들이고자 본인이 죽었다는 소문과 살아있다는 소문을 동시에 퍼트린다.

왕의 보호도 사라지고, 두 가지 소문에 의해 진실을 알 수 없어진 시민들은 스스로를 지킬 힘을 키우기 위해, 진실에 다다르기 위해 저항군을 결성한다.

그리고 지구에 일부러 게이트만을 내보내 우리가 이 행성에 침략하도록 유도한다.

여기서 사건을 고의로 발생시켜 침략자와의 갈등을 만들어내 자연스럽게 참전하게 만들거나 혹은 살아있던 왕이 침략자에 의해 이번엔 진짜로 왕이 죽었다는 소문을 퍼트려 시민들의 분노를 끌어내서 지구와의 전쟁에 참전하게 만든다.

“ 어때? 이게 내가 생각한 시나리오인데. “

다들 생각에 빠진다.

“ ..맞아.... 20년간 나라를 지킬 정도로 강한 왕이 한순간에 죽었다고? 말이 안 돼! “

“ ...그렇다면 모든 게 이어지기는 해... 왕 자신에게 향하는 신앙심을 이용해서 전쟁에 끌어들인다는 건.. 가능한 것 같아.. 시민들이 스스로를 지킬 힘도 기르면서 우리랑 전쟁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고... “

“ 실제로 왕의 보호가 사라졌으니 망령 때문에 큰 피해가 있었겠지만, 자신의 신도가 죽을 만큼 강한 상대와 전쟁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면 더더욱 많은 사람이 죽었을 거라고 예상할 수 있었겠지... 왕은 망령에 의해서 발생하는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시민들 스스로 살아갈 힘과 함께 전쟁에 활용할 수 있는 병사를 육성하려 했던 것이라고 한다면... 역시 피렌 똑똑한데?! 여기까지 파악하다니..! “

아리나가 피렌의 생각을 하나하나 되짚어가며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상상하고 감탄한다.

“ ...너무 믿지 마. 내 망상일 뿐이니까. 별다른 수가 없으니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을 뿐이야. “

답답했던 상황에, 알 수 없는 재료들을 가지고 피렌은 훌륭하게 이야기를 풀어썼다.

피렌의 말대로 망상일 뿐이었지만 그 망상이 맞다면 어쩌면 이곳까지 오게 된 라티안 일행은 그들이 원하는 의도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봐도 무관할 것이다.

춘향 또한 골똘히 생각하더니 방을 나설 준비를 한다.

“ 음~ 좋아! 아무것도 없이 무작정 움직이는 것보단 이게 낫겠지! 하지만 너무 맹신하지는 않도록 하면서... 그래! 너넨 이대로 그 바보들을 이용해서 황금성벽 내부로 침입하도록 해! 우리의 적은 엘덴케라는 바보집단이 아니라 우리를 공격한 중심 세력들이잖아? “

니르를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게 하는 것도 미안하기에 아리나도 슬슬 나갈 준비를 한다.

“ ..말하지 않아도 그럴 거야. 갑자기 태도를 바꾸는 것도 이상하니까.. 그리고 피렌의 가설이 맞다면 우리가 엘덴케에 소속되어있는 편이 의심을 덜 받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러는 너는 어쩔 건데? “

“ 나? 난 먼저 내부로 침입해서 진실을 찾아내야지. 내 예상이 맞다면.. 슬슬 저항군도 본격적으로 활동할 테니까! 어쩌면 다음에 만나는 건 황금성벽 안쪽이 될지도~? “

말을 마치자마자 춘향은 바로 떠나려고 한다.

그때 앨리스가 춘향을 붙잡는다.

“ 이거.. “

앨리스의 손에는 춘향이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어둔 네엘이 있었다.

“ 음... 괜찮아! 없는 편이 조금 더 유리하게 작용할 때도 있거든! 그럼 간다~ 나중에 봐~ “

춘향은 그대로 문을 통해 나가려다 뒤를 돌아 창문으로 걸어가더니 어느 순간 사라졌다.

“ ...저 녀석.. 말은 어디서 배운 거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 “

“ 이것 또한 자동번역의 문제점 중 하나네.. 앨리스가 아니었으면 눈치채지 못했을 거야.. “

“ 조사도 생각보다 확실하게 하는 것 같아서 조금 짜증 나네.. “

앨리스는 창문 밖으로 니르가 계속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고 모두에게 말한다.

“ ..이제 가자. “


작가의말

첫째 냥이님께서 키보드에 토를하는 바람에..

쓰고싶지 않았던 지출이 생겼네요.
슬프다.. 돈없는데..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적월미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6 62. 구출작전? 23.01.24 273 1 14쪽
65 61. 누군가의 초대장 23.01.23 275 1 14쪽
64 60. 잠입 23.01.22 276 1 13쪽
63 59. 무기고 탈환 작전 23.01.21 274 1 13쪽
62 58. 싸울 수 있는 무기를 23.01.20 275 1 13쪽
» 57. 의심되는 소문 23.01.19 270 1 16쪽
60 56.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 23.01.18 271 1 15쪽
59 55.5 특별히 더 바쁜 하루네요.. 23.01.18 271 1 13쪽
58 55. 회담 23.01.17 271 1 12쪽
57 54. 서로 다른 언어 23.01.16 274 1 13쪽
56 53. 빌딩 숲 사이에서 23.01.15 272 1 13쪽
55 52. 침공 23.01.14 275 1 14쪽
54 51.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23.01.13 275 1 14쪽
53 50. 복수의 끝에서 이어져 가는 23.01.12 272 1 14쪽
52 49. 주변의 모든 마나를 삼킬듯이 23.01.11 278 1 14쪽
51 48. 드디어 찾아온 손님 23.01.10 276 1 13쪽
50 47.5 앨리스의 시련 23.01.09 274 1 15쪽
49 47. 시간이 흘러 23.01.09 273 1 14쪽
48 46. 앨리스의 마음 23.01.08 274 1 13쪽
47 45. 작은 왕국 23.01.07 277 1 13쪽
46 44. 짐덩이 23.01.06 277 1 14쪽
45 43. 훈련의 성과 23.01.05 277 1 13쪽
44 42. 새로운 위협 23.01.04 274 1 16쪽
43 41. 수레 두 대 분량의 사과 23.01.03 275 1 15쪽
42 40. 적월미화(2) 23.01.02 275 1 12쪽
41 39. 적월미화(1) 23.01.01 283 1 13쪽
40 38. 하얀 꽃잎과 붉은 꽃잎 22.12.31 283 1 12쪽
39 37. 또 다른 지구 22.12.30 286 1 14쪽
38 36. 무능한 마나 22.12.29 283 1 13쪽
37 35. 인질 22.12.28 289 1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