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에너그램 님의 서재입니다.

미친 게임 속 미친 마법사는 무한 특성 빙의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공모전참가작

에너그램
작품등록일 :
2024.05.08 11:56
최근연재일 :
2024.05.16 18:20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929
추천수 :
60
글자수 :
110,771

작성
24.05.08 12:01
조회
122
추천
5
글자
15쪽

각성

DUMMY

“똑바로 서 이 새끼야!!”


쾅!굉음과 함께 한 아이가 힘없이 쓰러졌다.


“내가 분명히 내일까지 할당량 채워 오라고 했냐 안 했냐?”


덜덜덜.

몸을 떨면서 일으킨 아이는 제 앞의 사내를 쳐다보았다.


우락부락한 근육질에 머리를 빡빡 민 험상궂은 얼굴의 남자.

그에게 뭐라 말을 꺼내려던 아이는 이내 입을 다물고 고개를 수그렸다.


이미 아침에 한번 경험했던 바, 굳이 대들어봤자 더 심한 매질이 날아올 거라는걸 직감했기 때문이었다.


“하, 이 새끼가 진짜-”


짜증 난다는 듯 제 머리가 있던 자리를 벅벅 긁던 남자는, 이내 옆으로 비켜서면서 제 몸으로 가리고 있던 한쪽 구석을 향해 손가락질을 했다.

피투성이가 된 바닥, 사방으로 꺾인 팔다리, 힘없이 느릿하게 깜빡이는 눈동자.

아이는 그 반죽음을 당한 아이가 자신과 아침에 대화했던 아이라는 것을 기억해냈다.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내일까지 할당량 못 채우면 너도 이 꼴 날줄 알아라, 알겠냐?”

“...네.”


아직도 욱씬 거리는 뺨을 부여잡으면서, 아이는 서둘러 대답했다.


“쯧... 꺼져.”


허둥지둥 일어나는 아이를 뒤로 하고 신경질을 내며 나가버리는 남자.

남자가 떠나간지 한참이 지나서야, 아이는 조용히 일어났다.


저벅, 저벅-

잘 움직이지 않는 다리를 이끌고, 피투성이가 된 아이와 눈을 마주친 그 순간.


“흐, 흐억-”


벌써 싸늘하게 식어 명을 달리 했다는걸 깨닫자, 아이의 머릿속에 아침의 기억이 스쳤다.


-테오, 너도 내일까지라며?

-난 오늘까진데, 될려나 모르겠다!


유쾌하게 웃으면서 그렇게 말했던 얼굴.

그 얼굴이 시체가 되어 눈앞에 나타났다는 사실에.


“우욱...!!”


구역질을 참으며 테오는 생각했다.

대체 왜.

그저 새로운 캐릭터를 생성했을 뿐인데.

어쩌다가 이딴 일이 일어난 걸까.


****


어나더 월드라는 게임이 있었다.

또 다른 세상이라는 그 말마따나, 판타지와 무협, 사이버펑크에다 크툴루 세계관이 뒤섞인 굉장히 특이한 세계관을 가진 게임이었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그 세계관을 컨셉으로 한 도시중 하나의 일원이 되어, 세계를 멸망시킬 재앙을 막으러 뛰어다녀야 한다.

대악마 부활, 대규모 사이버 해킬, 외신 폭주같은 것들 말이다.


그 과정에서 암울한 세계관으로 인한 괴악한 난이도까지 합쳐졌다.


[인간성은 기술의 발전에 의해 후퇴하고, 생명이 경시되는 시대.]

[약자는 목숨 그 이상까지 착취당하며 강자는 더한 강자에게 착취당한다.]

[세상을 이루는 것은 오롯이 물질과 힘 뿐.]


말 그대로 하드코어 다크 판타지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RPG 게임.

그 게임을 무려 1000시간 넘도록, 수백개가 넘는 캐릭터를 키워냈던 남자는 지금.

테오라는 이름을 가진 몸에 빙의한 채 길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


넙죽.

한참동안 엎드려 있던 그가 문득 제 앞에 놔둔 바구니를 쳐다보았다.

들고 올 때와 마찬가지로, 텅텅 비어 있었다.


“하아...”


한숨을 내쉬며 테오가 고개를 들었다.


[이 제품으로 말씀 드릴 것 같으면 제가 194년 전 이 도시에 있었을때-]

[바↗바↗야↘가↗↗바바↗야↘가↗↗↗]


저 하늘 높이 솟은 마천루들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와 광고 문구.

잔상을 남기며 날아다니는 번쩍거리는 로봇들과 인간들.


-캬하하하!!

-잡아라!!


네온사인과 비명, 폭발과 흩뿌려지는 피.

그리고 그런 것들이 일상이라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걷고 있는 도로의 사람들.

인간성을 대가로 과학 발전을 몇 단계 더 이룩한 도시이자 사이버펑크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철의 도시라 불리는 기계도시의 전경.


한없이 자극적인 광경만 보고자란 그들에게 있어 테오란, 시선을 끌 만한 소음조차 내지 못하는 존재였던 것이다.


“흐읍...”


그렇기에 테오는, 가만히 있는 대신에 목소리를 내어 외쳐야만 했다.


“한 푼만 줍쇼-”


결과는 꽤나 성공적이었다.

한 번도 이쪽을 향해 시선조차 주지 않던 사람들이 테오에게 눈길을 주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 사실을 깨달은 테오는.


“한 푼만 줍쇼- 한 푼만-”


그렇게 외쳐대며 바닥에다 머리를 찧는 시늉까지 했다.

아니, 정말로 찧어댔다.


쿵- 쿵-

얼마나 머리를 찧어 댔을까.

정수리에서 피가 날 것 같던 아픔이 슬슬 무뎌질 무렵, 테오의 귓가에 기적 같은 소리가 들려왔다.


딸그랑-


“아...!”


번개같이 고개를 들어 올리자, 테오의 눈에 반짝이는 동전 하나가 들어왔다.

이미 그 동전을 떨어뜨린 사람은 인파 속에 묻혀 사라졌지만, 그럼에도 테오는 소리높여 외쳤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몇 번이고 제자리에서 절을 하는 테오를 향해 더 많은 시선이 몰려들었다.

그럴만 했다.


두 자릿수에 달하는 산업 혁명을 거쳐 얻은 기술력으로 세워진 도시.

사이버펑크를 배경으로 한 압도적인 과학의 산물로 세워진 이 도시에 태어난 평범한 인간이, 아직도 길거리에서 거지꼴로 사람이 구걸을 하는 꼴을 얼마나 보겠는가.

그들에게 있어서 테오는 그저 동물원 안에서 재롱을 부리는 원숭이와 다를 바가 없었다.


짤랑- 짤랑-

그리고 그 구경값은 계속해서 테오 앞쪽의 바구니에 축적되어 갔다.


‘내가 어쩌다가...’


물론 자괴감도 들었다.

하지만 테오의 머릿속에서 어젯밤 보았던 시체가 떠오르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절로 몸이 움직였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어느덧 지나가는 사람들도 뜸해지고, 해가 반쯤 넘어가기 시작한 때.


“...후우.”


테오가 바구니 안에 수북이 쌓인 동전과 지폐를 세기 시작했다.


“하나, 둘, 셋...”


몇 되지 않는 지폐는 따로 빼어두고, 동전을 세기 시작하는 테오.

그의 표정이 점차 구겨져만 갔다.


“서른 셋, 서른 넷...”


세면 셀수록, 부족했다.

그것도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남자가 채워오라던 그 할당량에 비한다면.


덜덜 떨던 테오는 이내 지폐를 셌다.

혹시나 하는 희망을 품고, 얼마 안되는 지폐까지 센 테오의 얼굴이.


“...씨X.”


그제서야 절망으로 물들었다.

혹시 한 번은 봐주지 않을까, 하는 희망은 진작에 버렸다.

어제의 그 광경을 보고도 그런 생각을 할 만큼 멍청하진 않았다.


도망칠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불가능했다.


철그럭-

테오의 발목에 걸려 있는 쇠사슬로 된 족쇄,

그 족쇄의 바깥쪽에 걸려있는 불꽃 모양 문양.

도망친다면 그 문양이 빛나며 테오를 활활 태워버릴 것이었다.


‘미친 놈들이 뭔 앵벌이 하는 애들 족쇄에다 마법까지 새기는 건데...’


한탄하며 몸을 웅크리는 테오.

도망쳤다가 타죽든지, 갔다가 맞아 죽든지.

그 두 가지 선택지 말고는 과연 없는 것일까.


아니, 하나 더 있었다.

테오의 예상대로라면, 마지막으로 남은 하나.

그들을 죽이는 것이었다.


‘...하.’


자신이 생각하고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일까.

테오가 절로 한숨을 내쉬었다.


어나더 월드에 존재하는 세계관의 수대로,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네 가지였다.

사이보그, 마법사, 무도가, 사도.


하지만 테오는 지금 그 어떤 직업도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모두 시작할 때 고르면 자동으로 주어지는 거니까.


이미 이 세계에 들어온 테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라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오는 상상했다.


만약 자신에게 힘이 있다면.

캐릭터를 고를 때처럼, 만약 아직 자신이 직업을 선택하지 않았을 뿐이라면.

그랬다면, 뭘 해야 할까.


‘...무도가나 사도는 안 되겠지.’


무공과 외신의 힘 둘 다 다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했다.

운기조식과 명상이 괜히 그 두 직업의 시작 스킬이 아니었으니.


남은 건 사이보그와 마법사.


‘사이보그도... 생체 시술을 받아야 할텐데.’


그럼 시술 비용은 누가 내주고?게다가 그걸 받는데도 시간이 꽤나 걸린다.

시술 도중에 바싹 구워지지나 않으면 다행이리라.


‘...남은 건 마법사네.’


마법사.

초반부터 마법을 쓸 수 있고, 꽤나 강력한 화력을 보장하는 직업이었다.

남자가 속한 깡패 조직 정도는, 갓 시작한 상태로도 어떻게든 컨트롤로 이길 수 있을 정도로.


하지만 그게 무슨 소용인가.

1000시간에 달하는 수많은 캐릭터를 키워본 경험도.

머릿속에 있는 수많은 특성과 스킬트리도.


결국, 마법이 없는 지금은 그저 망상에 불과한데.

그렇게 생각하며 허탈하게 웃던 그때였다.


빠직.

머릿속에서 뭔가 깨지는 듯한 감각이 느껴졌다.


뿐만 아니었다.


움찔.

앉아있던 테오가 몸을 웅크리며 얼굴을 찡그렸다.


‘가, 가슴이...’


갈비뼈 가운데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욱씬 거리는 통증.

그와 함께 퍼져나가는 새로운 감각이 육체가 아닌 다른 무언가를 자극하기 시작한다.


정신.

육체와 하나이자 동시에 동떨어진 그것을 테오가 느낄 수 있게 된 그 순간, 테오의 머릿속을 가득히 채운 지식들이 테오를 향해서 속삭였다.


해보라고.

너는 할 수 있다고.


‘설마.’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반사적으로 테오가 손가락을 내밀었다.

자동으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작은 불씨였다.

그리고.


딱-

손가락을 튕기자, 곧바로 그 위에 피어오르는 불꽃.

동시에 느껴지는 끔찍한 작열통.


“끄아아악!!”


피시식.

순식간에 꺼져버린 불빛.

하지만 그럼에도 테오의 얼굴엔 웃음이 피어났다.


“하...하핫...!! 진짜!? 진짜라고!?”


잠깐이었지만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이건 마법이었다.

마법사가 아니고선 쓸 수 없는 그 힘.


갑작스레 자신이 마법사가 되었음에도, 테오는 놀라지 않았다.

오히려 그 이유를 추론해 내기까지 했다.


‘직업을 고르기 직전이었지? 맞아, 그때였어.’


빙의하기 전, 테오는 어나더 월드에 새 캐릭터를 만들고 있었다.

랜덤으로 이름을 돌려 테오라고 짓고, 외형은 적당히 기본으로 맞추고.

그 다음으로 직업을 선택하려는 그 순간 빙의 했기에.

아직 못 다한 캐릭터 생성이, 이제야 완료된 것이었다.


그게 아니면 설명이 되지 않았다.


“...음?”


주변이 조용했다.

발걸음 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의 고요.

그제서야 테오는 주변을 쳐다보았다.


“저, 저거... 진짜 마법이야?”

“몰라!! 철의 도시에 왜 마법사가 있는거야!?”


오가던 사람들이 전부 테오를 쳐다보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테오가 불꽃을 피워올렸던 그 손을 바라보고 있었다.

두려워 하는 듯한 눈빛으로.


‘아차.’


너무 시선을 끌었음을 깨달은 테오가 곧장 뒷골목으로 뛰어들었다.

그럼에도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는 사람들의 목소리.

아무래도 생각보다 일이 커질 듯 했다.


마법사들은 여기 철의 도시가 아닌, 저 상아탑의 도시라 불리는 마탑도시에 살고 있었으니.

아마 한동안은 기계도시에 나타난 마법사라는 제목으로 뉴스가 시작되리라.


‘...후, 진정하자. 진정.’


침착해야 했다.

테오의 기억이 맞다면, 직업을 선택하면 원래 캐릭터 생성이 완료된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게임이 시작되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또 따로 있었으니.


‘특성.’


캐릭터의 직업에 따라 그 힘과 관련된 선천적인 체질이나 재능, 혹은 특수한 능력.

그것들을 후천적으로 얻을 수 있게 해주는 그 능력도 따로 남아 있을까?


답은 ‘남아 있다’ 였다.


[공학]

[마력]

[기력]

[광기]


테오의 머릿속에 또렷하게 떠오르는 네 가지의 문구.

너무나도 선명한 그 문구를 보고 테오가 숨을 삼킨 그때였다.


‘잠깐, 마력 말고 다른 애들은 왜 남아 있지?’


본래 특성이란 그 직업에 관련된 것.

당연하게도 마법사로 전직한 테오에게는 마력 외의 특성들은 본래 떠오르지 않아야 정상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 테오의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가능성.


‘...설마?’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테오는 마력 대신에 공학이라고 써진 다른 특성칸을 선택했다.

본래라면, 마법사가 된 테오에게는 열리지 않아야 할 특성이었지만.


‘...된다.’


머릿속으로 줄줄이 떠오르는, [의체 자동 충전]이나 [감응력 증가] 같은 사이보그의 초반 특성들.

그것들을 떠올린 테오가 방금 전 마법을 쓰면서 겪었던 고통을 떠올렸다.


어나더 월드의 마법은 설정상 사용할 때마다 그에 따른 반동을 버텨내야만 했다.

불 마법은 작열통, 전격 마법은 감전하는 고통 같은 것들.

하지만 [마력] 특성들의 경우 그런 고통을 감내해주는 특성들은 없었다.

[마법 감응]과 같은, 마법을 더 잘 다루게 해주는 대신 오히려 고통을 더 키우는 특성들만 있을 뿐.


하지만 만약에, [기력] 특성에 있는 [강인한 육체] 특성을 얻는다면?

몸에 느껴지는 그 반동 또한 견뎌낼 수 있을까?


‘...’


도박에 가까운 실험.

그럼에도 해 볼만한 가치는 있었다.


굳이 고통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강인한 육체]는 특성중에는 초반에 쓰기 제일 좋은 특성 중 하나였다.

받는 데미지를 일정한 수치만큼 감소시켜주는 특성.

물론 수치가 변하지 않아 후반에는 쓸모 없는 특성이 되긴 하지만, 그것도 살아남을 수 있을때의 이야기.


어느새 테오의 마음은 이미 [강인한 육체]를 얻기로 결정했다.


‘...얻은건가?’


쥐락 펴락.

마법을 얻었을 때와 달리 뭔가 달라진게 없어 보이는 육체.

긴가민가해 하던 테오가 곧바로 심호흡을 하고서 마법을 발동했다.


“읏...!!”


끔찍한 작열통에서 뜨거운 물에 손을 담구고 있는 정도로 줄어든 통증.

그제서야 특성이 제대로 적용 됐다는걸 실감한 테오가 웃었다.


‘미쳤다.’


캐릭터를 고르면서 몇 번이고 다른 직업에 있던 특성을 고르고 싶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특히나 마법사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드는 직업중 하나였다.

화력 하나에 몰빵 하느라 다른 방면에서 많이 뒤처지는 직업이었으니까.


하지만 다른 직업의 특성을 얻을 수 있게 된 이상, 이야기는 달라졌다.

압도적인 화력만 있는게 아니라, 압도적인 화력 ‘도’ 갖춘 직업이 된 것이었다!


순간 들뜬 마음에 소리 높여 웃으려던 테오가 이내 숨을 삼켰다.

아직 기뻐하기엔 일렀다.


‘놈들부터 죽이자.’


아직도 테오의 머릿속에서 어젯밤의 풍경이 떠올랐다.

구석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로 싸늘하게 식어가던 시체의 모습.


자칫하면 그 모습이 몇 시간 후의 자신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테오는 살고 싶었다.

아직도 왜 자신이 빙의했는지도, 누가 어떻게 자신을 빙의 시켰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그런 식으로 허망하게 죽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으로, 뒷골목을 향해 걸어 들어갔다.


밤이 다 되어 가는데도 아직도 테오가 구걸을 했던 거리는 떠들썩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미친 게임 속 미친 마법사는 무한 특성 빙의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시간은 오후 6시 20분입니다. 24.05.13 14 0 -
20 줄타기 24.05.16 11 2 12쪽
19 도시화 24.05.16 15 2 11쪽
18 대기업 24.05.15 18 1 11쪽
17 보수 산정 24.05.15 20 1 11쪽
16 소탕 24.05.14 21 4 11쪽
15 마탄 24.05.14 27 2 12쪽
14 마력 감응 24.05.13 28 1 12쪽
13 용병 사무소 24.05.13 30 2 12쪽
12 참전 24.05.12 42 4 12쪽
11 악마 숭배자 24.05.12 40 2 12쪽
10 재앙의 조짐 24.05.11 39 3 13쪽
9 실마리 24.05.11 43 3 12쪽
8 인연 24.05.10 57 5 12쪽
7 악연 24.05.10 58 4 14쪽
6 실험 24.05.09 63 5 13쪽
5 적응 24.05.09 62 3 13쪽
4 의뢰 24.05.08 69 3 13쪽
3 자립 24.05.08 78 4 12쪽
2 해방 24.05.08 86 4 12쪽
» 각성 24.05.08 123 5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