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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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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494

작성
23.09.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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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3쪽

(249)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4

DUMMY

“헉, 허억···. 저, 전 장군···!”





전위와 헤어진 후로도 줄곧 미친 듯이 뛰어야 했던 조앙도, 이미 직감적으로 그가 쓰러졌음을 알아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멈출 수는 없었던 조앙이었다. 아직도 그의 뒤에선 수많은 기병들이 쫓아오고 있었다.





“서라!! 서라, 이놈!! 이랴!!”




“제, 젠장···! 에잇!”





조앙은 이대로 평지를 계속 달렸다간 반드시 기병들에게 뒤를 잡히리라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조앙은 일부러 말이 따라붙기 힘든 깊은 산중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거친 수풀 속을 거침없이 내달리면서, 아버지보다는 어머니를 닮아 맑았던 조앙의 얼굴 곳곳에 긁힌 상처들이 새겨지고 있었다.





“저, 저놈이 산속으로···!”




“쫓아야 한다!! 저걸 놓치면 우리 목이 떨어질 거야!!


말에서 내려라!! 우리도 저 애송이를 뒤따라 간다!!”





조앙의 추격자들도 좁고 가파른 산길을 앞두고서 결국 말을 버리고 조앙과 같은 도보로 산길을 누비기 시작했다.


개중에서 한때 사냥 좀 했었다는 이가 있어, 금방 조앙의 흔적을 쫓아나갔었다.





“···저기! 사람 발자국이다!


그 애송이,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마구잡이로 날뛰고 있어!”




“이 방향이면···, 북쪽 아닌가?”




“그러니까 말이야! 이런 산속에선 방향을 잃기가 쉬운 법이지!


이봐, 여기서 찢어지자고! 곧 장 장군께서 돌아오시지 않겠어? 누군가는 남아서 보고를 올려야지!”




“그러지! 자네들만큼 한 오(伍)로 해서 남아있어!


우린 계속 흔적을 남겨두면서 따라갈 테니까···!”













『···투둑!!』“···아, 아앗!! 으아악···!!”





추격자들의 생각대로 방향감각을 상실한 채 마구잡이로 눈앞의 길을 뚫으며 달리던 조앙은,


그러다가 그만 앞에 놓인 벼랑을 미처 보지 못하고서 그대로 발을 헛디디고 말았다.



경사진 벼랑 위에서 굴러떨어지며, 조앙이 입고 있던 철편을 엮어 만든 갑옷은 이리저리 해지고 찢어져 버렸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벼랑이 낮았던 덕에, 조앙은 금방 구르기를 멈추고서 겨우 가쁜 숨을 내쉴 수 있었다.





“허억···, 허억···.”




“···거기 누구 있소?”




“허업···!”





그런데 그렇게 바닥에 엎어져 숨을 고르던 조앙은, 갑작스레 저 아래에서 들려온 사람의 목소리에 놀라 급히 입을 틀어막았다.


쫓기는 사람으로서, 같은 사람의 목소리만큼이나 무섭고 또 두려운 것은 없는 법이었다.


조앙은 제발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이거나, 혹은 저 누군지 모를 사람이 잘못 들은 것으로 알고 사라져 주기를 바라며 조용히 숨을 죽이고 있었다.





“···이보쇼, 괜찮소?”




“허, 허억···!”




“저런! 놀라지 마시오! 난 그저 여기서 사는 나무꾼이니까.”





하지만 잔뜩 망가진 갑옷 차림의 조앙은 이 산중에서 너무도 눈에 잘 띄었고, 그 바람에 기어이 한 초부(樵夫)의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자그마한 체구에다 노년임에도 다부진 몸을 가지고 있던 초부는 벼랑 아래에서 땔감을 잔뜩 실은 지게를 등에 진 채 젊은 조앙을 걱정스러운 듯 올려다보고 있었다.





“···허허, 요 며칠 전에 북쪽에서 아주 큰 싸움이 있었다더니···.


거기서 도망쳐온 모양이로구먼, 보아하니 우리 셋째 나이뻘쯤 되는 듯한데···.”




“···어, 어르신! 혹시 저와 같은 병사들을 보지는 못하셨습니까?”




“이 첩첩산중에? 사람보단 차라리 호랑이가 많을 곳에 말인가?”




“그, 그렇군요···. 여, 여기가 어디쯤인가요?”




“여긴 기주 안평군(安平郡)일세. 북쪽에서 내려온 건가?


쓰읍···, 근데 이 길이면 남쪽에서 올라와야 했을 텐데···.”





'···뭐, 뭐라고!? 남쪽으로 간 게 아니라 북쪽으로 왔단 말인가···?!'





초부의 말을 듣고서야 비로소 자신이 길을 잘못 들었음을 알게 된 조앙은 낙담한 듯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마음씨 좋은 초부는 그런 조앙을 안타까운 듯 바라보며 다시 말을 걸었다.





“쯧쯧, 갈 곳이 있었나 보구먼.


곧 밤이 될 텐데, 차라리 우리 집에라도 가서 묵지 않겠나?”




“아, 안 됩니다, 어르신! 절 쫓는 자들이 있어서···.


차라리 길을 알려주실 순 없겠습니까? 그럼 어르신이 계신 이곳에서 최대한 빠르게 멀어지겠습니다!”




“허허···, 젊은이가 좋은 마음 씀씀이를 가지고 있구먼.


근데 그전에 내 한 가지만 묻겠네···.



···자네, 황제의 수하인가 아니면 유비의 수하인가···?”





조앙은 자신을 바라보는 초부의 안색이 갑작스레 급변한 것을 눈치챘었다.


황제 순신이 유비에게서 대승을 거두었던 게 벌써 며칠 전이니, 필시 온 기주에서 이 소식을 알 것이 뻔했었다.



즉, 유비의 편에 서서 싸웠던 자신은 지금 상당히 위태로운 지경에 이른 것이었다.


조앙은 금방 그 사실을 눈치챘으나, 그렇다고 거짓으로 이 위기를 넘길 생각은 없었다.


조앙은 조조의 아들이었으나, 그와는 상당히 이질적인 면모를 지닌 청년이었다.





“···저는 유비의 수하로 황제의 군대에 맞섰습니다, 어르신.”




“···뭐야!?”




“하,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유비 그자로부터 제 아버지를 구해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비가 복룡산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저는 금방 그를 떠나 이렇게 도망친 것입니다.



저를 뒤쫓는 이들, 그들은 모두 유비 그자의 수하들이지요···.”




“···그, 그랬던가···.


그럼 말해보게, 지금 어디로 가려 했는가?”




“···하, 하남으로 가려 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그곳에 계시기에···.”




“흠···, 미안하지만 그 길은 알려줄 수가 없겠구먼.”




“어, 어르신···!”





조앙은 정직함으로써 초부와 마주했으나, 그 순간만큼은 그 선택이 잘못된 것인 줄로만 알았던 조앙이었다.


하지만 실상 조앙의 선택은 실로 옳은 것이었다.





“여기서 황하까지 가려면 너무 멀다네. 여기서 나고 자란 나마저도 황하를 다녀와 본 적은 없거든.


모르는 길을 알려줄 수는 없지 않겠나?”




“그, 그러시군요···.”




“대신에 다른 길은 알려줄 수 있다네. 여기서 북쪽으로 가는 길이지.”




“부, 북쪽이요!? 여기서 더···?”







“···그렇지! 우리 황제님께서 계신 역경 방향 말일세···!”





조앙은 깜짝 놀란 눈으로 벼랑 아래에 구부정하게 서 있던 초부를 내려다보았다.


초부는 씩 웃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듣자니, 우리 황제님이 유비 그놈을 흠씬 두들겨 팼다지?



우리 황제님은 빌어먹을 원 씨 놈들을 물리치셔서 우리 하북에 드디어 평화를 가져와 주셨는데,


유비 그 빌어먹을 놈이 그 귀중한 평화를 빼앗아버렸어!



···그놈이 저 멀리 유주의 제 고향 땅도 직접 불태웠다던데, 차암···.”




“그, 그랬지요···.”




“···이보게, 젊은이. 그 유비도 옛날에는 안 그랬어.


백성들 알기를 하늘처럼 알면서 오로지 백성들만을 위해서 목숨 걸고 싸우던 인간이었지.



하지만 정치라는 게 그래서 무섭고, 권력이라는 게 그래서 무서운 게야.


지금 자네처럼 갑옷 입은 젊은이를 보고 있으니, 내 죽은 아들들이 생각나서 하는 말이야···.”




“···아···.”




“···에잇, 셋째 놈이 살아있었으면 자네만 했을 텐데.


아, 아무튼! 지금 우리 황제님은 다시 유비 놈을 벌하기 위해 역경에서 힘을 모으고 계신다네.


내 듣자니, 원래 유비 편에 서 있었다가도 항복하는 사람은 살려주고 또 새 기회도 주신다더구먼!”




“···새 기회요···?”




“···다시 한번, 이놈의 빌어먹을 난세를 끝내고서 평화를 가져올 기회 말이야!


자네같이 올곧은 젊은이한테 마땅히 주어져야 할 그런 기회를 말이지···!”







'···마땅히 주어져야 할 기회···.'





초부에게서 역경으로 향하는 길을 전해 들은 조앙이 곧장 그 길을 따라 북상하면서도,


그와 같은 초부의 이야기는 내내 그의 머릿속에서 울려 퍼지고 있었다.



다시 한번 난세를 끝낼 기회, 조앙이 그 알 수 없는 촌부의 이야기에 매료되어 북쪽으로 향하는 동안,


바로 그 북쪽에서는 그 기회를 위한 순신의 준비가 이리저리 이어지고 있었다.





***





“···항복한 병사들은 무리 없이 우리 군에 재배치되고 있사오나, 장수들은 아직 제대로 마음을 돌리지 못하는 듯하옵니다.


소신 순유가 생각건대, 폐하께서 직접 그들을 만나서 달래주신다면 그나마 마음을 돌리지 않을까 사료되옵니다···.”




“공달 공이 그리 생각한다면 가능하겠지.


곧 이 사람이 시간을 내어 그들과 만나보겠소이다.”





역경성, 복룡산에서 대승을 거둔 채 다시 이곳 역경으로 개선했던 순신은 다가올 다음 싸움을 위한 준비로 한참 정신이 없던 와중이었다.


순유가 항장(降將)들에 관한 보고를 마치고 물러나자, 이번에는 신비와 서영이 군수품의 장부들을 바리바리 품에 싸든 채로 순신에게 달려들었다.


서영은 여전히 다쳤던 팔에다 부목을 대고 있었다.





“···서 장군, 너무 무리하는 것 아니요?”




“어인 말씀이시옵니까!


아직 싸움이 끝나지 않았사온데, 이 서영이 어찌 손 놓고 있겠사옵니까!”




“···그래도 쉬엄쉬엄하시오. 이 사람은 아직 그대의 도움이 필요하외다.”







“···폐하! 소장 서황입니다!”




“아! 들게!”





서영과 그런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신비에게서 장부를 건네받던 순신은, 바깥에서 들려오는 서황 – 영남의 목소리에 반가워하며 그를 안으로 불러들였다.


영남은 순신의 명을 받들어 유비가 도망친 남쪽 일대를 정찰하고 돌아온 길이었다.





“폐하!”




“그래, 서 장군. 무슨 소식 있는가?”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이 있사옵니다!


일단 나쁜 소식으로는, 유비가 기어이 업성으로 돌아가서 우리 군과의 다음 싸움을 도모하는 모양이옵니다.”




“하!! 그 귀 큰 놈, 발도 참 빠른 게 아무래도 사람이 아닌 토끼 새끼였던 모양이로군!!”




“하하! 맞습니다, 여 장군님! ···그놈, 아마 밤일도 토끼 같지 않을깝쇼!? 하하하!!”




『“하하하하!!!”』





순신의 곁에서 함께 자리하고 있던 여포와 장료가 그런 영남의 보고를 듣고서 있는 힘껏 유비를 조롱하고 나섰다.


역시나 자리를 지키고 있던 서영, 유화, 견초, 고람 등은 그걸 듣고서 그야말로 폭소를 자아냈고,


장합이나 순유, 신비 등 침착한 이들도 피식하고서 미소를 지었으며,


항장 입장이었던 장제의 조카 장수는 차마 크게 웃진 못하고서 애써 입을 틀어막으며 웃음을 참아내고 있었다.



그러던 사이, 역시나 순신과 함께 자리하고 있던 가후는 빙긋이 웃어 보이면서 다시 영남에게 이야기를 재촉하고 나섰다.





“하하···, 자! 그래서요, 서 장군? 유비 그놈이 지금 어쩌고 있답니까?”




“아무래도 업성에서 다시 병력을 재집결하여, 다시 한번 우리 군에게 저항하려는 모양입니다.”




“글쎄요···, 지금 유비 그자에게 남은 병력이 있을까요?


복룡산에서 무너졌던 중앙군은 거의 다 흩어졌거나 오히려 우리가 흡수하고 있는데 말이죠.”




“···지금 유비는 제 수족인 장비를 풀어다 업성 바깥을 살피게 했다 합니다.


정보를 모아보니, 아무래도 전장을 이탈했던 조조의 아들, 조앙을 찾으려는 모양이더군요···.”




“···그럼 조조의 아들을 인질로 잡아, 조조의 군사들을 제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속셈이로군.”




“그렇습니다, 폐하!”





영남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즉각 알아챈 순신이 그렇게 단번에 사태를 정리하고 나왔다.


순신의 정리를 들은 가후는 짐짓 고개를 끄덕였지만, 이내 어두운 표정으로 돌변한 채 순신을 돌아보았다.





“···하오면 폐하, 이는 곧 낭패가 아니옵니까?


조조는 두 개 주를 홀로 독식하여 상당한 군세를 갖추었고, 그들은 지금껏 그 어떤 전쟁도 치르지 않으면서 사기 또한 출중할 것이옵니다.


···반면 우리 금군은 여전히 지난 전투의 상흔을 미처 회복하지 못했사온데···.”




“그전에 가 공! 소장이 가져온 또 다른 소식부터 들어보시지요!”





영남은 가후의 비관적인 분석을 잠시 멈춰 세우고서, 새로운 소식을 가지고 나섰다.


아니, 정확히는 새로운 사람을 데리고 왔다는 것이 더 정확했다.





“또 다른 소식? 아, 좋은 소식도 있다고 했지요!”




“그렇습니다, 가 공!”




“그게 무언가, 서 장군?”




“예, 폐하! 하지만 그걸 들으시려면, 소장보다는 저분을 통해 듣는 것이 더 빠를 테지요!”




“저분? 그럼 누가 이곳에 와 있다는···.”







“···폐, 폐하···!!


소신, 종요이옵니다···!!”




“워, 원상 공···!”





남쪽 일대의 정찰을 마치고서 돌아오던 영남은, 다름 아닌 순신의 소식을 쫓아 하북으로 올라왔던 종요와 만나 함께 데려온 것이었다.


물론 종요는 홀로 온 것은 아니었다···.





“폐, 폐하! 소, 소인이 바로 원본초의 차남이자 폐하께서 임명하신 유주목, 원희이옵니다···!”




“유주목 대인! 무사했구려!”




“둘째 공자···!”




“오오···, 유화 공과 견초 장군까지···!”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입니까?


여기 있는 여후와 가후 공에게 듣기로는 모두 낙양에 붙들렸다고···?”







“···폐하! 낙양의 충신들이 다시 일어나 폐하를 기다리고 있사옵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49)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4




작가의말

37장 4화입니다.

..스토리가 다소 늘어지는 것만 같기도..?

일단 하던대로 해보겠습니다. 초보 작가가 여기저기 부딪혀봐야 하니까요..

우연히 마주한 나무꾼을 통해 홀린 듯이 북쪽으로 돌아가는 조앙.

그리고 바로 그 북쪽에서, 드디어 낙양의 소식을 듣게 된 이순신!

내일이면 무려 250화입니다! 그곳에서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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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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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260)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5 23.10.03 171 3 13쪽
259 (259)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4 23.10.02 183 4 14쪽
258 (258)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3 23.09.29 190 3 14쪽
257 (257)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2 +2 23.09.28 190 3 14쪽
256 (256)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1 23.09.27 193 4 13쪽
255 (255)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10 (37장 完) +1 23.09.26 196 3 13쪽
254 (254)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9 +1 23.09.25 180 4 13쪽
253 (253)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8 +4 23.09.23 204 3 14쪽
252 (252)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7 23.09.21 179 3 14쪽
251 (251)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6 +1 23.09.20 187 3 14쪽
250 (250)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5 +1 23.09.19 187 2 13쪽
» (249)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4 23.09.18 170 5 13쪽
248 (248)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3 23.09.16 188 4 14쪽
247 (247)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2 23.09.15 175 3 14쪽
246 (246)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1 +1 23.09.14 180 3 14쪽
245 (245)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6 (36장 完) +2 23.09.13 180 3 14쪽
244 (244)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5 23.09.12 173 2 13쪽
243 (243)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4 +1 23.09.11 164 4 13쪽
242 (242)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3 23.09.09 177 3 13쪽
241 (241)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2 23.09.08 171 2 14쪽
240 (240)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1 23.09.07 170 2 14쪽
239 (239)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6 (35장 完) 23.09.06 181 4 13쪽
238 (238)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5 +1 23.09.04 206 3 13쪽
237 (237)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4 23.09.02 189 2 14쪽
236 (236)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3 +1 23.08.31 208 3 13쪽
235 (235)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2 23.08.29 195 3 13쪽
234 (234)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1 23.08.28 198 4 13쪽
233 (233)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6 (34장 完) 23.08.26 214 2 13쪽
232 (232)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5 +1 23.08.25 198 5 14쪽
231 (231)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4 23.08.24 197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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